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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리디아 고, 감격의 눈물…올해의 선수·상금왕 등극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5시즌 올해의 선수와 상금왕에 등극했다. 리디아 고는 23일(한국시간) 막을 내린 LPGA 투어 2015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대회에서 11언더파 227타를 쳐 공동 7위에 올랐다. '올해의 선수' 포인트에서 총 280점을 획득해 2위인 박인비(27·KB금융그룹)를 2점 차이로 제치고 올해 최고의 선수라는 영예를 안았다. 상금왕도 리디아 고가 차지했다. 리디아 고는 총 상금에서 올해 280만 802달러를 벌어 박인비(263만 11달러)를 17만 달러 이상 앞섰다. 리디아 고는 이날 미국 플로리다 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장(파72·6540야드) 18번홀에서 경기를 마친 뒤 '올해의 선수'로 결정됐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 친언니와 포옹을 하며 감격의 눈물을 쏟았다. 2013년 10월 프로로 데뷔한 이래 2년 만에 세계 최고 선수들의 무대인 LPGA마저 정복한 것이다. 지난 9월 에비앙 챔피언십 골프대회에서 우승해 사상 최연소 메이저대회 우승 기록을 새로 쓴 리디아 고는 올 시즌 5승을 거뒀다. 남자들의 경연장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LPGA 투어를 통틀어 최연소 10승을 달성하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이날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리디아 고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확정하는 버디 퍼트를 했을 때 눈물을 보였는데 오늘도 좀 울었다"면서 "아주 긴 시즌이었고 좋은 일도 있었지만, 힘든 일도 있었기에 그런 생각이 나서 눈물이 저절로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주를 시작할 때 여러 상 중에서도 올해의 선수상을 갖고 싶다고 말했는데 막상 그 상을 받게 됐다는 말을 들으니 좀 더 감정이 벅차올랐던 것 같다"고 전했다. 도한 리디아 고는 "(박)인비 언니 등 잘 치는 선수들이 많은 상황에서 내가 과연 올해의 선수상을 받아도 되는지 되물었다"며 "대단한 선수들의 이름 옆에 내 이름이 거론된다는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이것을 계기로 더 열심히 할 것"이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리디아 고의 다음 목표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다. 리디아 고는 뉴질랜드 국적으로 올림픽에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골프가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됐다는 뉴스를 들었을 때부터 정말 참가하고 싶다고 생각했다"면서 "언론과 팬, 선수 모두 관심이 많은 만큼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게 내년 첫 번째 목표이고, 메이저대회에서 꾸준한 성적을 내는 게 두 번째 목표"라고 말했다.

2015-11-23 12:32:27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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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복귀한 손흥민, EPL 첫 도움…토트넘 승리 견인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부상에서 복귀한 손흥민(23·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도움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토트넘은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9월 13일 선덜랜드와 경기 이후 약 2개월 만에 선발로 출전했다. 후반 38분 카일 워커의 득점을 어시스트하며 리그 경기에서 첫 도움을 기록했다. 워커의 패스를 페널티 지역 안에서 받은 손흥민은 다시 뒤로 슬쩍 워커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워커는 이 공을 오른발로 차 넣어 득점을 올렸다. 손흥민은 전반 36분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강력한 오른발 슛을 시도했지만 상대 골키퍼에 막혔다. 후반 7분에도 오른쪽 측면 각도가 없는 지역에서 슛을 날렸지만 역시 골키퍼 선방으로 무위에 그쳤다. 후반 40분 교체돼 벤치로 물러났다. 이번 도움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의 첫 도움이다. 손흥민은 앞서 지난 5일 유로파리그에서 안더레흐트를 상대로 이번 시즌 1호 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 8월 토트넘 유니폼을 처음 입은 이후 3골2도움(정규리그 1골1도움·유로파리그 2골1도움)의 뛰어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특히 지난 9월 족저근막을 다치면서 6주 동안 그라운드를 떠나있어야 했던 손흥민은 부상 복귀전인 안더레흐트전부터 공격포인트를 가동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이후 지난 17일 슈틸리케호에 합류해서 치른 라오스 원정에서 2골을 터트렸다. 이날 웨스트햄을 상대로 또다시 도움을 기록하며 상승세로 접어들었다. 이제 손흥민의 목표는 다시 득점포를 가동하는 것이다. 손흥민은 오는 27일 카라바크(아제르바이잔)와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J조 5차전을 앞두고 있다. 카라바크는 지난 9월 18일 손흥민이 홈 데뷔전 때 2골을 쏟아냈던 팀이다. 부상에서 벗어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공격포인트 쌓기에 나선 손흥민으로서는 득점포를 재가동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2015-11-23 09:37:42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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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샤,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 클라시코' 4-0 승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FC바르셀로나가 루이스 수아레스의 멀티골 활약으로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와의 이번 시즌 첫 '엘 클라시코'에서 승리했다. 바르셀로나는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12라운드 원정에서 수아레스(2골)와 네이마르,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이상 1골)의 연속골로 레알 마드리드를 4-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바르셀로나는 10승2패(승점 30)를 기록해 레알 마드리드(승점 24)의 추격을 따돌리고 정규리그 선두 행진을 이어갔다. 또한 통산 231번째 '엘 클라시코'에서 승리하며 통산전적을 91승48무92패로 만들었다. 레알 마드리느는 일명 'BBC' 라인으로 불리는 가레스 베일-카림 벤제마-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선발로 나섰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전반 11분 만에 수아레스의 결승골이 터지면서 일찌감치 기선을 제압했다. 기세가 오른 바르셀로나는 전반 39분 이니에스타의 패스를 받은 네이마르가 추가골을 꽂으며 승리를 예감했다. 후반에도 기세는 계속됐다. 후반 5분 페널티지역에서 네이마르의 힐패스를 받은 이니에스타의 쐐기골이 터지자 홈팀 레알 마드리드의 팬들은 탄성을 질러야 했다. 네이마르와 이니에스타는 나란히 1골1도움씩 기록했다. 승기를 따낸 바르셀로나는 지난 9월 무릎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났던 리오넬 메시를 후반 12분 투입하며 레알 마드리드를 압박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29분 호르디 알바와 호흡을 맞춘 수아레스가 쐐기골을 꽂으며 레알 마드리드를 4-0으로 격침하고 대승의 기쁨을 누렸다. 이날 멀티골을 작성한 수아레스는 정규리그 11골을 기록, 팀 동료 네이마르(12골)에 이어 득점랭킹 2위로 올라섰다.

2015-11-22 11:13:15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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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 빙속월드컵 500m 2차 레이스도 아쉬운 銀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빙속 여제' 이상화(26·서울일반)가 2015-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 대회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서고 금메달을 아쉽게 놓쳤다. 이상화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치러진 대회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36초83을 기록했다. 함께 레이스를 펼친 중국의 장훙(36초82)에게 0.01초 차이로 뒤져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상화는 이번 대회 1차 레이스에서 4위를 차지한 데 이어 2차 레이스에서도 은메달을 따내며 '금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월드컵 2차 대회까지 여자 500m에서 랭킹포인트 320점을 따내 장훙(380점)에 이어 종합 2위를 달리고 있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1,000m 금메달리스트인 장훙(27)은 이번 시즌 월드컵 1, 2차 대회를 합쳐 총 4번의 500m 레이스에서 3번이나 정상을 지키며 '빙상여제' 이상화를 압박했다. 특히 월드컵 1차 대회 1,000m에서도 동메달을 따내는 전천후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전날 1차 레이스에 이어 2차 레이스도 막판 스퍼트가 아쉬움을 남겼다. 1차 레이스와 마찬가지로 10조에서 장훙과 함께 경기에 나선 이상화는 초반 100m를 10초3의 뛰어난 기록으로 주파하며 장훙(10초7)을 앞질렀다. 하지만 이상화는 나머지 400m에서 26초4를 기록, 26초에 끊은 장훙의 막판 스퍼트에 밀려 0.01초 차로 역전을 허용, 금메달을 눈앞에서 날리고 말았다. 다만 이상화는 월드컵 1차 대회에서 모두 36초대 기록을 작성한 뒤 2차 대회 1차 레이스에서 37초대로 잠시 주춤했지만 이날 2차 레이스에서 36초대로 복귀해 만족스러운 결과를 기록했다.

2015-11-22 11:12:50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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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크스부르크 구자철 3호골…슈투트가르트에 4-0 대승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의 아우크스부르크에서 활약 중인 축구대표팀 공격수 구자철이 시즌 3호골을 터트렸다. 구자철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고트립 다임러 슈타디온에서 열린 슈투트가르트와의 2015-2016 분데스리가 13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팀이 3-0으로 앞서던 후반 팀의 네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구자철은 후반 9분 라울 보바딜라의 스루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안으로 쇄도하며 왼발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지난 9월 27일 호펜하임과의 7라운드, 지난 1일 마인츠와의 11라운드 홈 경기에 이은 시즌 3호골이다. 구자철은 2-0으로 앞선 전반 35분에는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수비수 몸에 맞으면서 코너킥을 얻어냈다. 이 코너킥은 얀 잉버 칼센 브라커의 헤딩슛으로 연결됐다. 구자철은 팀이 4-0으로 앞서던 후반 28분 교체될 때까지 73분 동안 활약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구자철의 활약에 힘입어 이번 시즌 가장 많은 네 골을 몰아넣으며 승리를 자축했다. 같은 팀인 지동원은 이날 후반 16분 교체 투입돼 팀의 승리를 지켰다. 홍정호는 부상으로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8경기 만에 승리를 얻으며 2승3무8패(승점 9)로 한 경기를 덜 치른 호펜하임(승점 8)을 제치고 최하위(18위)를 탈출했다.

2015-11-22 10:49:20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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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역대 최대 규모 FA 시장 열린다…최고액 기록 경신 '기대'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역대 최대 규모의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열릴 전망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16년 FA 자격을 얻은 24명 중 FA 권리 행사의 승인을 신청한 선수 22명의 명단을 21일 공시했다. 명단에 따르면 오재원·고영민·김현수(이상 두산), 박석민·이승엽(이상 삼성), 마정길·손승락·유한준·이택근(이상 넥센), 윤길현·정우람·채병용·정상호·박재상·박정권(이상 SK), 조인성·김태균(이상 한화), 이범호(KIA), 송승준·심수창(이상 롯데), 이동현(LG), 김상현(KT) 등이 FA 시장에 나왔다. 은퇴를 선언하고 SK 1군 수비코치를 맡게 된 박진만과 부상 등으로 올 시즌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한 KT의 장성호는 신청하지 않았다. FA 신청자 22명은 지난해의 19명을 넘어선 역대 최다다. KBO 규약에 따라 각 구단은 소속 구단 FA 승인 선수를 제외하고 타 구단 소속 FA 선수를 3명까지 영입할 수 있게 됐다. 구단별로 영입할 수 있는 외부 FA 선수는 신청자가 1∼10명이면 1명, 11∼20명이면 2명, 21∼30명이면 3명, 31명 이상이면 4명이다. FA 신청 선수는 22일부터 28일까지 일주 간 원 소속구단과 계약할 수 있다. 계약이 체결되지 않으면 그다음 날인 29일부터 12월 5일까지 원 소속구단을 제외한 타 구단(해외구단 포함)과 협상 테이블을 차릴 수 있다. 이 기간까지도 계약하지 못하면 12월 6일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 원 소속구단을 포함한 모든 구단과 계약할 수 있다. 타 구단에 소속됐던 FA 선수와 다음 년도 계약을 체결하고자 하는 구단은 해당 선수의 전년도 연봉의 200%와 구단이 정한 20명 보호선수 이외의 선수 1명으로 보상해야 한다. 해당 선수의 원 소속구단이 선수 보상을 원치 않을 경우 전년도 연봉의 300%로 선수 보상을 대신할 수 있다. 올해에는 김현수·정우람·박석민 등 대어급 선수들이 많아 역대 FA 최고액 기록 경신도 가능할 전망이다. 한국프로야구 역대 FA 최고액은 지난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KIA로 복귀한 투수 윤석민의 4년 90억원이다. 야수 중에서는 최정(SK)이 4년 86억원으로 최고액 기록을 갖고 있다.

2015-11-21 23:56:53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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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한국, 악조건 속에서 길어 올린 빛나는 우승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이 세계랭킹 상위 12개국의 국가대항전인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온갖 악조건 속에서 길어 올린 빛나는 우승이었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세계랭킹 8위의 한국 야구 대표팀은 2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결승전에서 미국(세계랭킹 2위)에 8-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조별예선에서 3승 2패로 B조 3위를 차지하고 8강에 올랐던 한국은 쿠바, 일본을 차례로 꺾은 뒤 미국마저 제압하고 프리미어12 첫 대회의 우승국이 됐다. 사실 이번 대표팀은 출범 초부터 '최약체'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투수진이 불안하다는 우려가 컸다. 윤석민, 양현종(이상 KIA)과 해외파 오승환(한신) 등이 부상을 이유로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삼성 라이온즈의 윤성환, 안지만, 임창용은 엔트리에 포함됐다 '도박 파문'으로 중도 낙마했다. 타선에서도 기대를 모았던 추신수(텍사스), 강정호(피츠버그) 등 메이저리거가 합류하지 못했다. 또한 한국시리즈가 프리미어12 개막을 약 1주일 앞두고 끝나는 바람에 엔트리에 포함된 야수 15명 중 삼성·두산 베어스 소속 7명은 대표팀 합류도 늦었다. 어수선하게 출발한데다 일정도 불리했다. 한국은 대회에 참가한 12개 국가 중 유일하게 일본-대만-일본을 오가는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했다. 조별예선 경기 중 유일하게 한국과 일본의 개막전만 대만이 아닌 일본 삿포로돔에서 열렸기 때문이다. 게다가 한국 대표팀은 삿포로돔에서 연습도 못해보고 실전에 나서야 했다. 개막전 결과도 안 좋았다. 삿포로돔이 홈 구장인 닛폰햄 파이터스 소속 투수 오타니 쇼헤이의 완벽한 투구에 가로막혀 한국은 0-5로 완패했다. 그러나 대표팀은 좌절하지 않고 더욱 똘똘 뭉쳤다. 대만에 도착하면서 반전을 만들었다. 조별예선에서 윤성환을 대신해 엔트리에 합류한 장원준(두산), 유일한 해외파 투수 이대은(지바롯데)의 호투와 타격감을 되찾은 타선의 폭발력으로 도미니카공화국과 베네수엘라를 각각 10-1, 13-2로 완파했다. 자신감이 올라갔다. 멕시코전에서는 차우찬 등 불펜의 힘으로 4-3 승리를 거뒀다. 미국전에서는 연장 승부치기에서 심판의 결정적 오심으로 2-3 패배를 당했지만, 8강 진출에 성공했다. 8강 상대 쿠바를 7-2로 이기며 준결승이 열리는 일본행 비행기를 탔다. 대표팀은 일본 도쿄돔에서 다시 만난 일본의 오타니에게 고전했지만 9회 꿈같은 대역전을 이루면서 4-3으로 승리하며 결승에까지 올라갔다. 21일 도쿄돔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대표팀은 미국을 제압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미숙한 대회 운영까지 겹치며 여러 가지 사연을 겪었지만, 대표팀은 핑계를 대지 않고 '실력'으로 정면 돌파했다. 약체라는 평가도 스스로 뒤집었다. 선발투수진은 책임감 있는 투구로 믿음을 줬고, 불펜은 일본전을 제외하고 비자책 1실점만 기록하며 '철벽'을 이뤘다. 마운드가 불안하다는 걱정은 기우였다. 타선은 대량득점을 이끄는 폭발력에 막판까지 역전의 희망을 놓지 않는 '악바리 근성'도 세계에 알렸다. 한국을 대표한다는 선수들의 사명감이 악조건을 이겨내고 마침내 대회 우승이라는 빛나는 업적을 완성시켰다. [!{IMG::20151121000005.jpg::C::480::21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회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한국 선수단이 태극기 앞에서 우승 트로피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2015-11-21 23:49:27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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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한국, 미국 8-0 제압…초대 챔피언 등극

한국이 세계랭킹 상위 12개국의 국가대항전인 프리미어12에서 미국을 제압하고 초대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세계랭킹 8위의 한국 야구 대표팀은 2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결승전에서 미국(세계랭킹 2위)에 8-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조별예선에서 3승 2패로 B조 3위를 차지하고 8강에 올랐던 한국은 쿠바, 일본을 차례로 꺾은 뒤 미국마저 제압하고 프리미어12 첫 대회의 우승국이 됐다. 박병호가 3점짜리 쐐기 홈런을 터트렸다. 김현수도 5타수 3안타로 3타점을 올리는 등 장단 13안타로 미국 마운드를 두들겨 예상 밖 완승으로 세계 정상에 우뚝 섰다. 선발 등판한 왼손 에이스 김광현은 5이닝 동안 4안타만 내주고 삼진 5개를 잡으며 무실점으로 막아 우승과 함께 명예회복에도 성공했다. 김현수는 이번 대회 8경기에서 33타수 11안타(타율 0.333)를 치고 13타점을 올려 팀을 우승으로 이끌고 대회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도 안았다. 외야수 김현수는 지명타자 이대호, 3루수 황재균과 함께 대회 베스트 11에도 뽑혔다. 대표팀은 우승 상금 100만 달러(약 11억6000만원)를 챙겼다. 앞서 같은 장소에서 열린 3·4위 결정전에서는 준결승에서 한국에 3-4로 역전패한 일본이 멕시코에 11-1, 7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두고 3위를 차지했다.

2015-11-21 23:38:56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