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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코너 >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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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긍정하는 마음

옛날부터 사람의 일이란 관 뚜껑을 덮기 전에는 모른다는 말이 있다. 보통은 마주치는 일들에 일희일비하며 아등바등 살아간다. 중요한 건 인생 전체를 관통하는 큰 흐름이다. 운 좋은 인생이 자기의 것인가! 운이 좋으면 행복한 인생이 될 것이며 운이 좋다는 건 사주팔자가 좋은 인생을 말하는 것이리라. 년월일시로 만들어지는 여덟 개의 기둥을 보면 운세의 흐름을 알 수 있으니 팔자가 좋으면 인생이 잘 풀린다. 사주가 좋아서 나쁠 일은 없지만 모두가 인생이 잘 풀린다는 보장은 누구도 하지 못한다. 누구나 뭔가 부족한 것이 있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재물이 많고 관운도 좋은 길운을 누리며 사는 사람이 있다. 그런데 그는 행복한 걸 모른다. 목(木)이 왕 하여 토(土)의 비 위장을 극하니 부정적 사고방식으로 돈이 많아도 인색하고 빠른 승진에도 감사하는 마음이 없다. 평생을 굳고 찌푸린 얼굴로 살아간다. 그와 반대로 평범 이하의 사주를 타고난 사람이 있다. 돈은 항상 모자라고 다른 가족들도 얹혀산다. 그런 상황에서도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돈이 모자라면 아끼면서 살고 일이 꼬이면 언젠가 잘 풀릴 것이라 말한다. 자기에게 닥쳐온 상황에 적절하게 맞추면서 살아간다. 그래서인지 그는 얼굴에 미소를 보이고 대체로 행복하게 살아간다. 두 사람을 보면 사주나 운세보다 더 중요한 건 삶을 대하는 자세라는 생각이다. 사람들은 사는 게 힘들어지면 팔자타령을 한다. 사주팔자가 나빠서 이렇게 안 풀린다고 여긴다. 팔자타령을 한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건 아니다. 사주가 아무리 좋아도 삶을 대하는 태도에 문제가 있다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없다. 돈에 인색하기보다는 긍정적으로 보는 마음이라면 자연스럽게 좋은 운세가 따라 들어온다.

2020-07-09 05:43:13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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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출입문과 재물

사업을 시작하며 사무실을 내는 사람들은 자기도 모르게 기도하는 마음이 되곤 한다. 일이 잘 풀리고 재물운이 가득 들어오길 고대한다. 발복하는 운세를 이끌어 와야 한다. 사무실을 내면 우선 신경 쓰는 것이 인테리어이다. 일하기 좋고 생활하기 편안하게 공간을 꾸민다. 의자와 책상도 좋은 것으로 들여놓는다. 일하는 공간이 어떤 형태냐에 따라 업무 능률도 달라지고 성과도 차이가 생기니 인테리어에 공을 들이는 건 당연하다. 그러나 공간을 구성할 때 더 신경 써야 할 게 있다. 별 것 아닌 것 같은 사무실 출입문 위치가 그것이다. 운을 끌어오는 풍수를 생각한다면 출입문의 위치와 방향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 사무실 출입문의 위치는 문으로 들어올 때 내부가 가장 넓게 보이는 위치를 택하는 게 좋다. 복도로 나가는 중앙보다 귀퉁이 부분에 출입문이 있으면 사무실이 더 넓게 보인다. 문이 사무실 쪽보다 바깥쪽으로 열리게 만드는 것도 한 방법이다. 출입문이 결정되면 그에 맞춰 달라져야 하는 게 경영자 책상 위치이다. 책상 배치는 오행의 상생 구도를 따르면 재물이 들어오는 길이 순환되어 길하다. 반면 출입문이 동쪽에 있는데 경영자 책상을 서쪽으로 하면 오행이 상극의 관계가 된다. 이런 배치는 죽은 땅이 되는 격으로 제품을 팔 때 난관을 만난다. 북쪽에 출입문이 있고 동쪽으로 책상을 배치하는 것도 좋지 않다. 물에 의해 흙이 쓸려 내려가는 오행의 구도가 만들어지는데 재정적으로 어려움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 많은 자금을 들여 사업을 벌이는 건 더 큰 재물을 벌어들이고 흥하는 게 목표이다.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흥망이 달린 일이며 함께 일하는 직원들까지 영향을 받는다. 소소한 풍수의 기운으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2020-07-08 05:43:07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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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부부 갈등 해소

부부는 사랑해서 결혼하고 같이 사는 사람들이다. 단어에 담긴 뜻 그대로라면 행복하기만 해야 하는데 실상은 그럴까. 팔자 상담을 하다 보면 부부 갈등 때문에 오는 사람들을 많이 만난다. 일부는 갈등을 넘어서 불화 수준이고 가정이 위기에 직면한 사례도 있다. 부부갈등을 유발할 만한 사주를 지닌 사람들이 있기는 하다. 남자 사주의 일지가 기신이거나 충되면 부부 불화가 생긴다. 본인의 혼인궁과 배우자궁이 충돌하는 사주는 감정적인 갈등이 잦다. 여자 사주에서는 일지가 칠살인 경우에 불화가 생기고 진술이 공망되면 부부가 방을 따로 쓴다. 그러나 이렇게 사주에 보이는 게 전부는 아니다. 세상 모든 일이 그렇듯 해결되지 않는 문제는 없다. 부부간에 서로 더 나은 소통을 위해 노력하면 가정이 위기에 빠지지는 않는다. 필자가 부부갈등에 관한 상담을 하며 알게 된 몇 가지가 있다. 부부간의 갈등을 줄이는 현실적인 방법들이다. 첫 번째는 배우자에게 명령하듯 말하지 않는 것이다. 직장의 부하 직원도 명령처럼 강하게 말하면 싫어하는데 그건 누구나 마찬가지이다. 부탁하듯 청유형으로 말하는 습관을 만들어야 한다. 두 번째는 상대방에게 조금이라도 관심을 표시하는 것이다. 배우자가 감기 기운이 있다고 하면 '그 정도로 뭘' 하는 식으로 넘어가지 말고 '얼마나 아픈지' 한 번쯤 물어봐 주는 게 우선 아닐까싶다. 또 자기 단점을 남에게 드러내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 더구나 배우자가 그렇게 한다면 더 화가 날 수밖에 없다. 이런 방법들이 실행하기 어려운 것들은 아니다. 일상 속에서 쉽게 만나는 사례들이고 조금만 신경 쓰면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이다. 이 정도 노력으로 부부갈등을 줄일 수 있다면 충분히 해볼 만한 일들이다.

2020-07-07 05:42:32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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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역으로 보는 미래상

우선 생각나는 우리나라의 미래에 대한 예언서로는 정감록(鄭鑑錄)이 대표적일 것이다. 그 외 남사고록(南師古錄)을 비롯하여 토정비결과 송하비결 등 여러 예언서들이 작금의 혼란스러운 시대상이 등장할 때마다 화제가 된다. 조선의 근대사에 등장하는 김일부선생의 정역(正易)은 아직도 그 해석이 난해하여 대중적이지 못한 것이 유감이나 역시 근대에 들어 주역에 달통하신 것으로 탄허대종사가 칭찬하신 바에 의하면 그 가치가 심대하다고 여겨진다. 필자 역시 읽어보려 하였으나 자못 진도를 제대로 나가기 힘들었음을 고백한다. 신비하고 신비한 위의 여러 예언서도 있으며 필자는 스승이셨던 단원선생님과 이석영선생과의 역학인연 또한 높게 친다. 그 분들 생전에 더 치열하게 공부하지 못함이 한스러울 뿐이다. 예시를 하셨건만 알아채지 못하고 그리 빨리들 가실지 몰랐던 필자의 어리석음과 게으름을 탓할 뿐이다. 아직도 뇌리에 분명한 건, 앞으로 이십 년 안에 큰 혼란이 오는데, 할 수 있는 건 역(易)공부 밖에 없으니 부지런히 공부하란 말씀이셨다. 그리고 자네는 명을 길게 하려면 역학공부가 그 길이니 부디 매진하라는 말씀을 반은 "예." 하고 반은 귓등으로 들은 것이다. 필자에게 이런 말씀을 주신 것은 어렵고 혼란스런 시대를 당하여 역학으로 그 길을 헤쳐 나가고 세상에 힘이 되게 하란 말씀인 것을 근간에야 더욱 처절히 실감한다. 더 하나 더하신 말씀은, 선한 사람을 근처에 두라는 말씀이었다. 이 말씀인즉 이해를 따지는 사람을 경계하란 뜻으로 해석한다. 다가 올 불확실성의 시대를 지혜롭게 대처할 방법은 내적으로는 마음공부요, 외적으로는 세상을 읽는 지도를 공부함이니 그것은 바로 역의 길이다. 우주의 질서와 변화하는 이치의 틀에서 각자의 미래를 읽는 지도, 지도가 있으면 처음 가는 길도 수월할 것이다.

2020-07-06 05:42:0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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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일상의 감사함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앞으로의 화두가 될 것이다. 소소한 일상 속의 작은 행복 즉 '소확행'에 대한 인식은 복잡한 현대문명 속에서 정신을 쉬고 재충전하는 일종의 비타민 같은 것이었다면 코로나 사태로 인한 강제적 격리와 거리 두기는 그리고 질병 전염과 감염을 차단하기 위한 개개인의 동선 감지는 조지 오웰의 '1984년'이라는 소설이 현실로 맞부닥 쳤음을 공인하게 됐다. 가족끼리도 포옹할 수 없고 손을 잡기도 조심스럽다. 필자의 한 지인은 미국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는 아들이 운동 중 부상으로 인해 수술을 했는데 미국 방문 후 한국의 자가 격리 규정으로 인해 바로 달려가질 못했다. 어렵사리 회사로부터 허락을 받아 미국행을 했지만 아들의 첫 마디는 삼 일간은 포옹은 고사하고 손잡는 것도 안 된다며 혹시 열이 나는 것은 아닌 지도 잘 체크하라는 소리였다며 서운해 했다. 미국도 여전히 환자 증가관계로 조심해야 하는 것도 맞기에 그러마 했고, 고국에 돌아와서는 재택근무를 전제로 자가 격리를 하고 있다가 회사로 돌아갔다. 미국에 다녀온 게 찜찜한 지 검사결과가 음성이며 무증상임에도 직원들의 눈초리가 예사롭지 않아 마음이 불편하다고 토로한다. 무엇보다 마음의 거리까지 멀게 한 것이 코로나인 것이다. 백신이 나온다 해도 앞으로는 여러 감염질병이 몇 년을 주기로 발병할 것이 대세일 듯한데, 서로가 서로를 불신의 눈으로 대할 수밖에 없다. 더욱 답답했던 것은 오랜만에 가족끼리 외부에서 식사도 할 수 없었다. 소확행은 커녕 일상의 움직임까지도 허락되지 않는 분위기였으니 이러한 시대를 뭐라고 말해야 좋을까. 실제로 아직 전조증상을 겪고 있을 뿐이 다라는데 경제와 사회구조의 패러다임이 바뀔 것이다.

2020-07-03 05:41:19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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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인정욕구 강한 사주

성격을 보다 보면 감성이 풍부한 사람들도 있고 무뚝뚝하거나 메마른 사람도 있다. 감성이 풍부한 사람은 감정의 기복이 심한 경우도 많다. 때로는 변덕스럽다는 소리까지 듣는다. 무뚝뚝한 사람은 사람이 진국이네 라는 소릴 듣기도 한다. 한 사람의 성격도 상황 따라 나타나는 것이니 인간관계를 맺는 것도 이러한 점을 살핀다면 실망을 줄일 수 있다. 변덕이 심한 경우 주변을 피곤하게 하고 게다가 일주에 백호 살이나 괴강이 있고 사회적으로 높은 지위에 있다면 주변 사람들은 그야말로 마음고생이 이만 저만이 아니며 큰 상처를 줄 수 있다. 트럼프대통령도 백호가 들어 있어 막말로 사람들에게 상처 주는데 둘째가라 하면 서운할 지경인 것이다. 게다가 자화자찬을 즐긴다. 최근에 상담을 온 어느 아가씨는 상담의 내용을 들어 보니 주변에 대한 원망으로 회사를 옮길 것을 고민하고 있었다. 괴강 년주에 을미(乙未) 일주였는데 지지의 신살(神殺)을 보아 하니 재살과 백호살이 자리 잡고 있었다. 처음 보면 이해심 많고 사근사근해 보이지만 시간이 좀 지나면 자기주장이 강할 뿐만 아니라 자기애 또한 강한 사람임을 감출 수가 없다. 스스로 매우 여리고 착하다고 여긴다. 실제 여리며 인정욕구도 강한데 좋은 소릴 못 들으니 주변 사람들이 모두 문제인 것으로 여긴다. 자신이 얼마나 희생하며 잘해줬는데 돌아오는 것은 감사하다는 말은커녕 오히려 원망을 하더라는 얘기다. 이런 경우를 두고 인덕이 박하다는 얘길 한다. 자신이 해줬지만 인정을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자기애와 인정욕구가 강한 사람은 상대방이 원하지 않아도 먼저 나서서 호의를 베푸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하나를 해주고도 셋을 해줬다고 생각하면서 문제는 시작된다.

2020-07-02 06:01:04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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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변덕이 심한 사주

요가학원을 개원하려 준비중인대표가 여직원을 채용하려 상담 왔다. 예전에 자신으로부터 요가를 배웠던 강습생이었는데 나이는 두 살 정도 위지만 성격도 명랑해보이고 적극적으로 보여 수강생들 관리에 적격일 것 같아 직원으로 같이 일하자고 했더니 흔쾌히 그러겠노라 했다. 개강 전부터 비품 구입이며 내부 인테리어 준비를 같이 하고 있었고 맨 처음 일, 이주일은 괜찮았는데 조금 시간이 지나다보니 주객이 전도된 느낌이다. 매사에 참견도 심하고 자기주장이 강해 원장인 자신을 오히려 조종하려 들고 특히 지출하지 않아도 될 것에 지출이 많았다. 정 안 맞을 것 같으면 이제라도 정리해야 하는지 그리고 같이 못하겠다는 얘기도 어찌해야 할지 고민이 되어 찾아왔다. 내어 놓은 생년월일을 보니 예비 직원은 봄 계절에 태어난 계수일간 일주로서 효신격이었다. 그런데 인성이 시지에도 있으니 인성이 혼잡하며 변덕이 있다. 신강한데 관살이 함께 있으면 인격이 있다느니 품위가 있다느니 하며 선을 긋고 천살이 있는 인성혼잡이니 변덕이 심한 것은 말할 나위가 없다. 좋을 때 좋다가도 그 다음 날 언제 그랬더냐! 감정의 기복이 심하다. 정신심리학적으로는 이를 일러 조울증 증세라고 표현할 것이다. 무엇보다 변덕이 심한 이 친구는 자기 착각도 심해 수강생들과 요가원장 사이에 불미스런 오해도 많이 생기게 할 것이다. 일을 시작하기도 전에 어찌 통보를 해야 할 지 몹시 난감해 하긴 했으나 어쩌겠는가. 마음 상하지 않게 수고함을 전달하고 다른 파트너를 채용하는 것이 서로에게 나을 것이라 얘기했다. 그랬더니 돈을 좀 지출하더라도 그게 낫겠다며 일어섰다. 마음고생뿐 아니라 규모가 크던 작던 사람채용은 가장 어려운 과제라 본다.

2020-07-01 06:00:57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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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팔방미인과 전문가

팔방미인이라는 말은 사회적 출세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그럴까? 특히나 현대 사회에서는 여러 분야에 다재다능한 팔방미인은 생각 외로 큰 두각을 받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다. 이를 사주명리학적 관점에서 보자면 더욱 그렇다. 두루 두루 잘 한다는 것은 보통의 수준에서 볼 때 잘 한다는 것이지 전문가로서 인정받기는 현실적으로 쉬운 일이 아닌 것이다. 팔방미인이라는 개념은 전적으로 전근대적인 시대에서 가능한 개념일 것이었다. 예를 들어 과거에는 시(詩) 서(書) 화(畵)에 능한 사대부를 팔방미인이라 불렀다. 기녀의 경우에도 미모에 글과 창(唱)에 능하면 팔방미인이라 불렸던 것이다. 요즘은 연예인들도 노래와 춤 영화까지도 함께 하는 만능 엔터테이너로 불리는 일이 많다보니 팔방미인이라 불리기에 손색이 없어 보이긴 하다. 재주가 다양하면 몸이 피곤하고 마음도 피곤하다. 남들도 자주 부르고 찾기 때문이다. 본인도 재능을 따라가다 보니 스스로도 시간을 뺏길 일이 많으며 공사다망하기 십상이다. 모든 존재나 사물은 태어남에 각자의 생김이 다르고 쓰임새가 다르다. 예를 들어 집을 지을 때도 목재를 고름에 대들보에 더 어울리는 나무가 있고 장을 짤 때 더 합당한 나무가 있다. 같은 나무여도 팔방미인격 나무의 쓰임은 이렇듯 용도에 따라 다른 것이다. 사람의 경우에도 재능이 각각이다 보니 사무나 재무에 능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현장감독이나 사람을 지휘하고 다스리는 데 출중한 능력이 있는 것처럼 말이다. 정관의 소유자는 공무원이나 회사와 같은 조직생활 사무직이 적성에 맞는 것이다. 힘과 강력한 규율을 필요로 하는 군대나 경찰 같은 단체 속에서 능력을 발휘하면 편관 장성의 기운이 왕 한 사람이라 본다.

2020-06-30 06:01:08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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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숙명론에 매이지 말길

사주팔자를 숙명처럼 받아들이고 마음이 위축되는 사람들도 적지 않게 본다. 배경에는 "사주팔자 못 속인다."라는 말 때문 아닌가. 이 말 때문인지 사람들은 운명론을 숙명처럼 받아들이려하는 것이다. 즉 타고난 사주팔자의 기운대로 살아간다는 것인데 그러나 다시 이해하길 바란다. 팔자라는 타고난 조건은 부정할 수 없지만 그 조건에 상응하며 적절하고 적합한 노력을 기울인다면 개운이 얼마든지 가능하다. 그러므로 불가변의 숙명론으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필자는 명리학을 통한 개운을 통해 보다 발전적인 미래를 도모하는 것이야말로 사주명리학의 기본명제라고 믿는다. 외람스러울 때가 한두 번이 아니지만 필자와의 상담을 통해 인생의 팁을 얻고 고비를 넘겼을 때 이런 것이 보람이라 하겠다. 사람의 운명이 정해져 있다고 보는 것이 명리학의 기본적 입장이긴 하다. 그러나 고정불변이라는 의미가 아니다. 타고 나는 기질인 연월일시의 기운이 태어나서 맞이하게 되는 연월일시의 기운과 어떻게 상호작용 하는 지를 분석해서 인생에 전환 방향으로 노력하고자 하는 적극적 운명 경영학인 것이다. 또한 자기 자신을 알아 이 생에 최선을 다하기 위한 것이다. 나의 명을 운전하고 경영하는 것, 운전은 운전자가 방향키를 어떻데 잡아나가느냐에 따라 실로 길을 달리할 수 있음 아니겠는가? 자신을 살피고 들여다보아 타고난 성정의 좋은 점은 살리고 고칠 점은 고치려하는 것, 이것이 사주학을 통해 얻어야 하는 교훈이다. 인간의 복덕에 있어 희망적인 것은, 팔자 여덟 글자가 좋은 사주로 보이지 않는다 하더라도 여기서 말하고 행동하는 것을 알아차리면 인생 길흉을 알 수 있다. 그러기에 석가모니는 숙명론을 부정한 것이리라.

2020-06-29 06:00:47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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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모계사회

과거 아주 오래 전, 선사시대에 초기 인류가 탄생하여 현재의 인간사회의 모습을 형성하기 시작한 것은 시간의 개념에 비례하여 따져보자면 그리 오래된 일이 아니라고 한다. 나름대로 상형문자든 글로든 역사를 기록하기 시작한 이후를 문명사회로 진입했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지만 인간의 초기 부족사회 시절엔 모계사회였다는 것이 현재 인류학자나 역사학자들이 밝혀낸 인류 역사의 한 모습이다. 필자는 이러한 이유를 나름대로 생각해 본 적이 있다. 인류의 역사에 있어 결혼제도를 통한 부족 또는 씨족 사회가 본격적으로 자리를 잡기 이전에는 아이를 낳는 엄마는 확실하나 그 아이의 아버지가 누군지는 모호할 수가 있었을 것이다. 그러니 모계를 중심으로 한 씨족사회가 자연스러울 수밖에 없다. 그러다가 집단이 점점 커지면서 식량 확보를 위한 씨족이나 부족 간의 싸움이 커지고 많아지면서 보다 체계적인 후계제도의 확보가 필요해지면서 자연스레 남자를 중심으로 한 위계질서가 필요해졌고 그 이후는 우리가 알고 있는 생활상과 비슷하게 전개된 것이라 본다. 전래되는 '아마조네스'에 대한 신화를 보자면,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남자들을 혐오한 이 전설의 여성 부족은 전쟁의 신 아레스의 후손이라 그런지 싸움에 능했다 한다. 대표적인 모계사회의 표본이다. 우리나라의 20대, 30대 초중반의 청년들은 과거 상대적으로 불이익이 크던 여성들을 우대하는 정책이 일반화된 지금 반대로 남성들이 겪는 불평등이 심대하다고 느낀다는 것이다. 취업 등 현대사회의 경쟁은 날로 치열해가고 경제적 독립을 이루려 하다 보니 자연발생적 사회적 경쟁심화 현상의 하나라고 보는데 남성과 여성은 서로 조화되어야 할 존재임을 되새겨야 할 때다.

2020-06-26 06:00:27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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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인생의 도광양회(韬光养晦)

도광양회란 말을 들어보셨을 것이다. 언제부턴가 중국이란 나라를 얘기하다보면 나오는 단어인데, 천안문사태 때의 중국 주석이었던 등소평(덩샤오핑)이 밝힌 지도방침으로 알려져 있다. 도광양회는 보이듯이 '도광(韬光)'과 '양회(养晦)'라는 두 단어를 합친 것으로써 감출 도(?)와 빛 광(光)은 빛을 감춘다는 뜻이고 양회는 기를 양(?)에 어두울 회(晦)이니 어둠 속에서 힘을 기른다는 의미가 된다. 힘이 자랄 때까지는 드러나지 않게 힘을 키우며 기다린다는 뜻 아니겠는가? 당시 중국은 한창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때로서 국제문제에 있어 되도록이면 자세를 낮추고 내실을 키워나가던 때였다. 능력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실력을 키워나가는데 전념하라고 국시를 내린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는 미국이 최강국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등소평이 집권하고 있던 80년대의 미국은 세계의 경찰이라고 할 만큼 군사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더할 나위 없는 힘을 유지하고 있었다. 그 와중에 90년대 들어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던 소련은 연방 체제를 포기하는 상황까지 왔으니 단연코 목소리를 낮추고 힘을 키우는 것만이 최선이었던 것이다. 국력이 신장되자 이제는 전투적으로 나서도 된다고 느끼는 모양이다. 근간의 중국을 보면 심히 걱정스러울 정도로 강성 중국을 느끼게 된다. 중국은 '전랑'(戰狼)이라는 영화를 통해서도 세계의 최강국 지위를 확보하려는 의도를 공공연하게 드러내고 있다. 영화제목처럼 중국 굴기를 위해 싸우는 이리와도 같이 세계 곳곳에서 힘의 시위를 하려는 것이다. 올라가면 내려올 일만 남았다는 순환의 원리 이것은 너무나도 엄연한 존재의 실상이다. 아니면 내려올 때 내려오더라도 최정상에서 보고픈 욕망의 발현이라고나 해야 할까?

2020-06-25 06:00:44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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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자식의 업장은 부모의 업장(4)

허물을 고쳐 말과 행동이 전과 뚜렷하게 달라지면 표변(豹變)이라고 한다. 자칫 반표(半豹)라고 할 수 있다. 다른 말로 관중규표(管中窺豹)라는 말이 있다. 대롱으로 표범을 보면 표범의 얼룩점 하나밖에 보이지 않는다는 뜻으로 견문과 학식이 좁음을 이르는 말이다. 표변해야지 반표라는 소리를 듣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자, 다시 팔자구성으로 가보면, 모친의 기도 원력으로(印星)인해 도와주는 기운은 물론 자생의 힘도 쌓이게 되니 어떻게 일이 풀려도 풀리고 숨통이 트일 일이 생기게 된다. 이러한 원리를 믿어야 한다. 수없는 경험을 우리는 보고 듣고 알고 있는 것이다. 이 어머니의 기도가 절절하면 어느 순간 마음에 느껴지는 것이 있게 되면서 참회와 더불어 아들의 빚 감당을 거부해도 마음이 불편하지 않은 때가 오게 되거나 아들 스스로 더 이상 문제를 일으키지 않게 된다. 인간적인 생각으로는 이해가 안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지금 이 생(生)에서 해결하고 가지 않으면 또 다른 생에서 역시 이자까지 합쳐서 빚을 갚아야 한다. 그러니 내가 이 몸 받은 이 자리에서 갚아야 하는 것이다. 매도 먼저 맞는 것이 낫다는 것은 반드시 이 현상계에서만의 논리가 아니다. 법(法)의 실상 계에서도 통용되는 법칙인 것이다. 부처님께서는 이 우주법계의 실상을 훤히 깨달으셨다. 그리고 업식을 깨치는 방법도 알려 주셨다. 고통의 원인을 밖에서 찾지 않고 내 안에서 찾는 것 이것을 가리켜 수행이라고 했으니 이것만 알아도 우리는 육도윤회에서 벗어나는 그 한 걸음을 시작한 것이다. 포기하지 말고 마음을 닦고 생각을 바로 잡아야 한다. 이 이야기가 어찌 이 가족만의 얘기겠는가? 정도의 차이가 있을지언정 너와 나 우리 모두의 얘기인 것이다.

2020-06-24 06:01:07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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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자식의 업장은 부모의 업장(3)

신금(辛金)은 사람 자체가 냉정하고 깨끗하며 현명하며 외모도 준수하다. 까다로운 면은 있으나 이성이 많이 따르며 결혼 전에 편력이 적다할 수 없고 결혼 후에도 문란한 점이 있다. 남의 충고나 말을 잘 듣지 않고 자기 자신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성향이 강하다. 그러나 이는 단순하게 일간의 특성만을 본 것이고 본인의 일간을 둘러싼 을목(乙木)때문에 극을 받아 뜻하는 바가 이뤄지기 몹시 힘들다. 다시 말하면 이 신사일주가 천간에서 을신(乙辛)의 극함을 양쪽에서 받고 있으니 머리를 좋은 곳에 쓰지 않고 잡꾀에 능하다. 그러다보니 거짓말을 해도 그럴듯하게 들린다. 더구나 본인에게 도움을 주는 기운인 인수(印綬)가 되는 토(土)기운이 와도 빛나는 보석이 땅에 묻히는 격이라 오히려 저어하는데 안타깝게도 본인의 사주엔 편인(土) 기운이 왕하니 짜증이 난다. 즉 이 아들에게 편인으로 자리 잡은 어머니가 잘해주려 해도 괜히 신경질을 내게 되고 옳은 말을 해도 역정과 짜증을 부리게 된다. 그렇다면 아들을 언제까지 도와주고 빚 감당을 해줘야 하는 것인가? 그래서 기도하라 한 것이다. 기도에는 신묘한 힘이 있다. 내가 기도로써 간절히 바라는 마음을 갖게 되면 자연스레 아들 본인이 지은 잘잘못이 마음에 사무치게 된다. 그 사무침은 참회로 이어져 잘못이라 생각지 않았던 일들조차 얼마나 부끄러운 일이었는지 눈물을 흘리게 된다. 참회를 위한 기도를 떠나 기도가 진실하게 되면 이러한 참회 심을 저절로 떠오르고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이 때 가슴에 명명백백하게 느껴지는 사무침은 그간의 알고 지은 업 모르고 지은 업 까지도 일깨워주게 된다. 이 때 기적처럼 우주의 선한 기운이 둘러붙는 자석과 같은 힘으로 내 의식 안에 자리 잡게 된다.

2020-06-23 06:00:43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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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또 다른 시작 하지(夏至)

절기력이란 1년을 12개로 나누어 12절기를 붙인 것이다. 입춘 경칩 청명 입하 망종 소서 입추 백로 한로 입동 대설 소한 12개로 나누어 15일 마다 중간 절기를 만들어 24절기를 쓰고 있다. 혹 우리들도 연초에 세운 계획이 지지부진하다면 씨를 뿌리듯 다시 한 번 또 다른 시작을 해볼 만한 좋은 때라고 보는 것이다. 망종과 소서사이 하지는 양력 6월 21일 경이며 낮이 가장길고 밤이 가장 짧은 시기이다. 다시 망종 얘기로 돌아가서, 곡식에 따라서도 씨를 뿌리는 때가 달랐기에 망종(芒種)은 수염이 달린 곡식의 종자를 뿌리기 적당한 때임을 말하니 우리 선인들은 이 절기를 거스르면 큰 일이 나는 줄 알았고 기실 그러했던 것이다. 모든 것은 각기 최적의 적당한 '때'가 있는 법, 이 '때'를 잘 맞추어야 최적의 효과를 누림은 물론 실수가 적었던 것이다. 또 하나 재밌는 것은 망종에는 '망종보기'라 해서 망종이 일찍 들고 늦게 듦에 따라 그해 농사의 풍흉을 점친다했으니 음력 4월에 망종이 들면 보리농사가 잘 되어 빨리 거두어들일 수 있으나 5월에 들면 그해의 보리농사가 늦게 되니 즉 망종이 일찍 들고 늦게 듦에 따라 당해의 보리수확이 늦고 빠름을 판단했으며 이에 연이은 벼농사도 따라서 영향을 받았던 것이다. 이 모두가 오랜 세월을 두고 경험한 통찰인 것이니 자연에 대한 해와 달의 역할이 그러하듯 자연의 일부분인 인간의 운수에도 일월성신(日月星辰)은 에너지와 인력(引力)의 역학관계로 작용했던 것이다. 이렇듯 자연에는 한 해가 시작한지 절기적으로 삼분의 일이 지나가고 나머지 삼분의 이를 다시 시작하는 하지(夏至)를 맞이하며 새로이 마음을 다듬고 올해의 목표를 위해 매진해보자. 일일우일신(日日又日新)하는 마음으로...

2020-06-22 06:01:15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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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하지 절기는 또 다른 시작

망종(芒種)이 지나 곧 하지(夏至)이다. 벼나 보리처럼 수염이 달린 곡식의 종자를 심고 모내기를 하는 시기로 알려져 있는 망종은 농경생활의 기본이 되는 곡식의 생육은 실은 씨를 뿌림으로부터 출발하며 따라서 그 적당한 시기를 놓치면 그런 낭패가 없을 것이었으니 이 절기에 망종이란 이름을 붙인 것이 된다. 다른 절기의 명칭과 달리 망종(芒種)은 그 뜻이 처음에는 잘 와 닿지 않았으나 망자가 수염 망(芒)자로서 털이나 껄끄러운 수염을 의미하는 것을 알고는 선인들의 경험을 통한 작명에 새삼 고개가 끄덕여졌다. 어릴 적에는 부모님이나 어른들이 경칩이니 우수니 하는 절기(節期) 얘기를 하는 것이 이해도 잘 안됐지만 역을 공부한 이후로는 필자는 절기를 매우 중요시 여기고 있다. 왜? 인간의 삶은 그 적당한 '때'만 잘 맞춰도 이미 반 이상은 성공한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며 좋은 사주라는 것도 잘 보면 사주명식의 조후(調候)가 잘 이루어진 경우이기 때문이다. 사주명식을 뽑을 때는 달의 운동을 기준으로 하는 음력을 기준으로 하지만, 그리고 국가정책에 의하여 양력의 사용을 정하기 이전의 시대에서는 음력이 당연히 책력의 기준이어서 역사의 기술 또한 음력으로 기록되었지만 농경사회가 기반이었던 중국이나 한국과 같은 나라에서는 태양력을 기준으로 한 절기는 실생활에서도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다. 이렇듯 태양의 움직임을 정확히 24로 나누어 24절기가 생긴 것이니 달리 말하면 해의 에너지가 지구에 도착하여 열을 발산하는 크기에 맞추어 절기를 나눈 것으로 보면 되겠다. 과거 농경사회에서는 가장 중요한 주식이 쌀이었고 이 쌀을 나게 하는 벼와 같은 수염달린 까끌한 곡식의 종자를 뿌림에 적당한 때가 망종이다.

2020-06-19 06:00:38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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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자식의 업장은 부모의 업장(2)

이제는 죽고 싶은 생각밖에 나지 않는다. 여인은 신묘년 음력 4월생이니 계사(癸巳)월이다. 구조로 보아서는 아들과는 전생에 빚을 진 관계다. 전생에 진 빚을 현생에서 갚음을 하고 있다. 자식은 부모와 빚의 관계일 수 있다. 효자를 둔 사람은 전생에 현생의 자식에게 많은 것을 베풀었다고 볼 수 있고 불효자를 둔 이는 반대의 경우라고 보면 된다. 모친에게 해드릴 말은 기도하라는 말 밖에 없는 것 같다. "일해서 빚을 갚을 수 있음을 감사합니다. 그러나 관세음보살님의 가피지묘력으로 부디 감당할 수 있게 해주시고 어려운 가운데 낙을 잃지 않게 힘을 주소서.." 라는 기도를 권했다. 자식과의 관계는 천륜이다. 그 인연법을 어찌 짧은 인간의 눈으로 다 알 수 있겠는가? 힘들고 고통스럽지만 자식의 빚이라도 열심히 벌어서 갚아야할 빚을 갚아라, 일할 수 있음을 오히려 다행으로 알아 빚을 갚아 나가되 기도를 병행하라, 그런다보면 분명 뭔가 달라져도 달라지고 분명 나아지는 것이 있게 된다. 결국 내 맘이 힘든 것은 따지고 보면 물질 때문이요, 어쩌면 자식에게 효도 받지 못한다는 계산 심에서 나올 수도 있는 것이다. 왜?, 우리 맘속에는 피를 나눈 자식이 되었든 남편이 되었든 이익과 손해를 따지는 계산심이 잠재해 있기 때문이다. 내 전생의 빚을 갚는 일이다 생각하면 오히려 더 열심히 일할 마음을 내게 될 것이다. 그러니 일해서 빚을 갚을 수 있는 현재를 감사히 여겨라 라는 것이었다. 가슴 아픈 여인의 아들은 태어난 일이 신사일(辛巳日)이다. 신사 일주의 특성은 머리가 영민하고 똑똑하다. 오행(五行)상 신금(辛金)일간을 가진 이들의 속성은 자기를 녹이는 화(火)를 싫어하고 깨끗하게 씻어주고 드러나게 해주는 임수(壬水)깨끗한 찬물을 좋아한다. (계속)

2020-06-18 06:00:51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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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자식의 업장은 부모의 업장(1)

한 여인이 들어서는데 얼굴표정이며 어깨며 온갖 시름에 눌려 있음을 한 눈에도 알 수 있다. 아들의 생년월일이라 하며 내어 놓는데 기미(己未)년생 음력 10월 을해(乙亥)월에 신사(辛巳)일생이었다. 태어난 시는 오후 2시쯤이라 하니 따라서 시주(時柱)는 을미(乙未)시가 된다. 보아하니 21세부터 들어오기 시작한 겁재 운으로 인해 아마도 십 수 년 전부터 아들 때문에 깨진 돈이 적지 않을 것이며 계속 이어지는 편인 대운은 역시 패륜을 자처하는 기운이 된다. 게다가 충을 받고 있는 월지(月支)와 일(日)지로 인하여 몸과 명예에 망신이 되니 건강문제 아니면 도박과 같은 사행성 직업에 연루가 된다. 40대에는 감옥 가는 운도 없다 할 수 없었다. 안타깝지만 사춘기 직전 정도에만 기쁨을 주는 자식인 것이다. 50이 넘어서야 정신을 차릴 수 있다고 볼 수 있으나 아직도 근 십년이 남았으니 이를 어찌할 것인가? 필자가 아들의 사주명조를 간략히 풀어 읊으니 어깨를 들먹이며 울음을 겨우 참는다. 사행성인지 뭔지 하는 도박에 빠져 빚 갚아주길 벌써 몇 차례인데 여기저기 친척들한테 까지도 돈을 빌려 아직도 갚아주고 있고, 아이를 둘 난 며느리는 이미 집을 나가버렸다. 친정 사돈과 함께 툭하면 나타나 애들 양육비며 위자료를 달라고 그악스레 악담을 해댄다는 것이다. 물론 손자 손녀야 사랑스러우니 월마다 기백만 원 정도를 보내줬는데 집도 얻어달라며 협박 아닌 협박을 해댄다고 하니 더 이상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것이다. 아들은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툭하면 어디서 사채를 쓰고는 전화를 해 와 역시 돈 좀 해 달라 할 뿐 아니라 사채업자들이 이 부부가 운영하고 있는 가게에 까지 와서 몹시 시달리고 있는 가슴 아픈 사연이다. (명일 계속)

2020-06-17 06:01:01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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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행운

행운이란 도대체 무엇일까? 살아가면서 행운은 어느 만큼이나 찾아오는 것일까? 보통 행운이라 하면 기대하지 않았던 좋은 일이 생기거나 아니면 들인 노력에 비해서 그 이상의 좋은 결과가 생기는 것을 말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얼마 전에 본 럭키백에 대한 기사는 일상의 소소한 행운을 기대하는 심리에 부합하는 전형적인 마케팅 기법이라 여겨진다. 럭키백이라 함은 무엇이 들어 있는지 미리 정확히 알 순 없지만, 비용 측면에서는 내가 지불한 금액을 훨씬 상회하는 내용물이 들어 있기에 붙여진 이름이다. 어느 유수 커피 전문업체로 기억된다. 커피를 팔다 보니 로고가 새겨진 컵이나 가방, 그리고 여러 장의 커피 음료권까지 무작위로 넣어서 판매가 됐던 것이데, 이름에서부터 행운이라는 뜻의 럭키백이니 손해 볼 일은 없다는 안심구매 효과를 노린 것이다. 이런 행사를 통해 해당업체의 매장마다 아침에 스토어의 문을 열기 전부터 긴 줄을 서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으니, 어떤 이들은 매겨진 가격의 거의 두 배에 해당하는 상품이 들어있는 럭키백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단다. 어떤 경우는 들어 있는 상품도 그다지 맘에 들지 않는데다가 실익이 없는 경우도 있었다는 후문도 들린다. 그러나 유통업체나 기업은 재고정리의 기회가 되며 소비자는 비용 대비 그 이상의 가성비가 증대되니 받아서 즐거운 일이지 않겠는가? 행운에 대한 기대 심리는 우리나라의 '복주머니'를 연상시킨다. 연초가 되면 허리춤에 찰 수 있는 정도의 크기로 색동 무늬의 옷감으로 만든 복주머니에 어른들에게서 받은 세뱃돈을 넣어 두는 것인데, 이 복주머니에 넣어둔 세뱃돈을 쓰지 않고 장롱 한 쪽 깊숙이 보관을 해두면 그 해 재물 운이 좋다는 설이 있다.

2020-06-16 06:05:21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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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복됨을 위해

복이 됨은 겸손함과 인내가 그 전제조건이 된다. 하심하고 묵묵히 참는 마음에는 선신들이 가호를 하게 된다. 또한 기회로 삼게 되는 지혜까지 생기게 된다. 위기가 곧 기회가 된다는 인식의 전환이 일어나 생활 속에서 더욱 도움이 된다. 얼마 전 필자가 월~금요일까지 출연하고 있는 케이블방송에서 코멘트 했던 삶에 대한 긍정적 태도를 잠시 옮겨 보겠다. 영국 런던의 어부들은 북해에서 잡아 오는 청어를 싱싱하게 살려서 런던 항까지 가져오는 것이 큰 숙제였다. 청어는 영국인들, 특히 런던 사람들이 좋아하는 식재료였는데 청어는 성질이 급해서 수조 속에 갇혀 이동할 때 죽고 만다. 따라서 살아 있는 싱싱한 청어를 가져와야 비싼 값에 팔수 있었던 것인데 그러던 중 어떤 한 어부는 순간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바다 메기가 청어를 잡아먹는 점을 알고 청어가 담겨있는 수조 속에 바다 메기 두세 마리를 넣어두기로 한 것이다. 수백 마리 청어는 메기에게 잡혀서 먹히지 않으려고 필사적으로 도망을 다니게 되었고 결국 이것이 청어가 팔팔하게 살아있게 한 비결이 된 것이다. 결과적으로 이 어부가 큰돈을 벌게 된 것은 말할 나위가 없다. 장애를 통해 그 헤쳐 나갈 방도를 생각해 낸 것이다. 대추나무에 대추가 많이 열리게 하려면 염소를 메어 놓는다고 한다. 나무에 묶여있는 염소는 특성상 잠시도 그냥 있지 않고 고삐를 잡아당기며 나무를 흔들어 괴롭히게 되는 것이다. 대추나무는 본능적으로 위협을 느껴 자손을 번식해야 한다는 필사적인 노력을 하게 되어 대추가 많이 열리도록 한다는 것이다. 하물며 사람도 마냥 편하여 온실 속 화초처럼 되면 세상살이에 도태될 수밖에 없다. 어려운 여건을 이겨내는 노력이 복이 되게 하는 것이리라.

2020-06-15 06:04:54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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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자기포장 어디까지 필요할까

과거에는 마을 단위로 사람들이 군락을 이루어서 살았기 때문에 저 집안의 밥숟가락이 몇 개인지 까지 꿰고 살았다. 그러니 동네 우물가에서 흘러나온 얘기는 지금의 인터넷과 다를 바 없었다. 비밀을 가지고 싶어도 비밀을 유지할 수 없는 환경이었던 것이다. 한 이불 속에 자는 부부도 서로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해줘야 하는 시대가 되었다. 게다가 익명성이 확보되는 현대사회라 할지라도 사회생활에선 자기 과시와 포장이 필요한 시대임을 부정하지는 않겠다. 아름다운 A여인은 남편의 사업실패로 불화가 깊어져 이혼한지 근 이십년이 되어가며, 이 일로 불교에 입문하게 된 계기가 되기도 했다. 누구에게도 이를 얘기한 적이 없다. 이유야 어쨌든 스스로 이혼이라는 가정 사를 말해야 할 이유도 없다. 그다지 친하지 않은 사람들에게까지 쓸데없이 자기 얘기를 주절주절 많이 하는 것은 실없어 보인다. 말이 없으면 중간이라도 간다는 속담은 수다스러운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차라리 과묵한 것이 처세에 더 이익이 많다는 것을 뜻하리라.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대인관계에 있어 초기에 해당되는 사정이다. 사회생활에서 한 달에 최소 두어 번 이상을 만나는 관계라면 이웃사촌을 넘어 사회친구라 할 수 있다. 더욱이 신행생활을 하는 관계라면 또 다른 차원의 성숙한 인간관계를 기대할 만하다. 물론 직장이 되었건 사회단체가 되었건 또는 종교단체가 되었건 자신의 개인사적인 문제를 알릴 당위성이나 강제성은 없다. 굳이 자신에 대해 스스로 하는 얘기라고는 자랑꺼리나 흉이 되지 않을 얘기 밖에 하지 않는 것이 지혜로운 처신이라고 해야 할까, 처신에 비밀스런 사람 또는 의뭉스런 사람으로 비춰질 수도 있다. 사람사이 관계, 참 쉬운 게 없다.

2020-06-12 06:03:43 메트로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