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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코너 > YG의 카톡(Car 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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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의 카톡(Car Talk)] '엄빠차' 시트로엥 그랜드 C4 피카소

추석 연휴가 끝나가면서 본격적인 가을 나들이 시즌이 시작됐다. 가을 나들이에는 사람도 많이 탈 수 있고, 짐도 많이 실을 수 있는 차량이 주목받는다. 이 때문에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차량 구매시 미니밴을 고민한다. 운전이 미숙한 엄마를 고려한다면 '엄빠차'로 미니밴을 구입하는건 부담스럽다. 그러나 최근 만난 시트로엥 그랜드 C4 피카소는 넓은 시야각과 뛰어난 연비를 갖추고 있어 '엄빠차'로 재격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실제 C4 피카소는 국내 시장에서 꾸준히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모델이다. 올해 판매된 시트로엥의 35% 정도는 그랜드 C4 피카소가 책임졌다. 디자인은 미래지향적이다. 유려한 유선형으로 완성된 볼륨감 넘치는 디자인과 유니크한 외모로 활기차고 현대적인 스타일을 갖췄다. LED 주간등과 차체 바깥쪽으로 확장된 더블 쉐브론은 시트로엥 만의 미래지향적인 스타일 아이덴티티를 반영하며, 브랜드 특유의 패밀리룩을 완성한다. 특히 다른 MPV 차량에서는 볼 수 없는 유려한 유선형 디자인, 그리고 전면 윈드스크린 아래쪽부터 이어지는 아치형 루프가 한눈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실내 공간은 겉모습과 달리 널찍하다. 실제로도 공간성이 뛰어나지만 넓은 시야 덕분에 훨씬 넓어 보인다. 앞창이 앞으로 누운 덕분에 A필러는 두부분으로 나뉘어 쿼터 글래스를 집어 넣었다. 덕분에 유턴이나 좌·우회전을 하거나 주행중 사각지대를 방지하고 뛰어난 개방감을 느낄 수 있다. 이 때문에 운전석에 앉으면 마치 우주선에 탑승한 느낌을 받을 정도다. 다만 기어 레버가 스티어링 휠 뒤쪽에 위치해 낯설다는 느낌을 받았다. 여의도를 출발해 충남 보령 무창포를 왕복 주행한 결과 주행성능은 만족스러웠다. 최고 출력 120마력과 30.6㎏·m의 토크를 내는 1.6L 블루HDi 디젤 엔진을 탑재했다. 여기에 6단 자동변속기(EAT6)를 채택해부드러운 출력 전달과 효율성을 동시에 추구했다. 빠른 변속보다 부드러움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가속시 답답함은 느껴지지 않았다. 스피드를 즐기는 차량이 아니지만 고속도로에서 고속주행을 즐기는데 불편함이 없었다. 가족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안전 보조 기능도 대거 적용했다. 그랜드 C4 피카소는 유로 NCAP안전도 테스트에서 최고 안전 등급을 받았다. 여기에 탑승자의 편안하고 안전한 주행을 위해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탑재, 안전성을 대폭 향상했다. 특히 차선 이탈 방지 시스템은 차선을 유지하면서 너무 깊게 개입하지 않아 안전하게 주행을 도왔다. C4 피카소는 14.2㎞/L의 복합 공인 연비와 각각 13.2㎞/L와 15.6㎞/L에 이르는 도심 및 고속 연비를 갖추고 있지만 연비는 실제 주행에서 더 높게 나왔다. 시승한 결과 패밀리 밴 구매를 고민하는 엄마, 아빠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차다.가격은 1.6L 디젤 3990만~4270만원, 2.0L 디젤 4990만원으로 착한 편이다.

2018-10-04 17:37:2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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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의 카톡(Car Talk)] '연비·안전·개성' 삼박자 갖춘 QM3

'뛰어난 연비·안정적인 고속주행성능·개성있는 디자인.' 국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서 한 획을 그은 르노삼성의 QM3의 매력적인 요소다. 2014년 QM3가 출시된 뒤 세련된 외모와 합리적인 가격으로 국내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르노삼성이 지난해 8월 상품성을 크게 강화하면서도 가격 인상을 최소화해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해 선보인 QM3의 시승을 통해 차량의 매력을 분석해 봤다. 우선 QM3의 디자인은 르노 디자인의 최신 트렌드를 반영했다. C자 모양 LED 주간주행등(DRL)과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을 전면에 적용해 SM6와 QM6를 통해 호평 받은 르노삼성자동차만의 패밀리룩을 적용했다. RE 트림 이상에는 LED 퓨어 비전 헤드램프와 일부 수입차나 고급 대형차에서 보던 다이내믹 턴 시그널(LED 방향지시등)을 동급 최초 탑재해, 기능적으로 업그레이드 되었을 뿐 아니라 QM3의 인상을 보다 강렬하고 샤프한 스타일로 표현했다. 여기에 향상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버드 뷰 모드로 안전한 주차를 돕는 이지(EZ)파킹, 사각지대 경보 장치(BSW), 경사로밀림 방지장치(HSA) 등 최신 편의사양 및 안전기능을 더해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여의도를 출발해 강원도 태백을 왕복 주행한 결과 주행성능은 만족스러웠다. 초반 가속력은 크게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지 않았다. 다만 한적한 고속도로에서 가속페달을 깊게 밟자 140㎞/h까지 올라가는데 이를 넘어서자 차량이 힘겨워하는 걸 느낄 수 있었다. 그나마 듀얼클러치 변속기를 탑재해 부족했던 출력에 대한 보완을 해 주었다. QM3는 르노 1.5dCi 엔진과 독일 게트락의 DCT(듀얼클러치)가 조합을 이뤘다. 또 차체가 가벼운 편이라 튀는 듯한 느낌을 받지만 생각보다 고속도로에서 안정적인 고속주행성능과 감각적인 스티어링 휠 조작감은 만족스러웠다. 적재공단도 만족스럽다. SUV답게 최대 1235L적재공간을 제공한다. 동급에서 유일하게 리어 슬라이딩 벤치 시트를 적용했다. 뒷좌석 등받이는 60:40 비율로 분할되며, 슬라이딩 되는 시트를 앞쪽으로 이동 시 트렁크 적재 공간이 기존 377L에서 최대 455L로 78L 늘어나며, 뒷좌석 시트를 눕히면 공간은 최대 1235L까지 늘어난다. 공인연비는 17.3㎞/L이지만 이날 시승은 급가속, 급정거 등을 자주한 탓에 16.6㎞/L를 기록했다. QM3의 가격은 개별소비세 인하 금액을 반영해 ▲SE 트림 2180만원 ▲LE 트림 2288만원 ▲RE 트림 2406만원 ▲RE 파노라믹 2450만원 ▲RE 시그니쳐 트림 2523만원이다.

2018-09-26 20:28:5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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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의 카톡(Car Talk)] '똑똑하면서 알차다' 니로 EV 흥행 분석

'똑똑하면서 알차다.' 기아자동차가 국내 전기차 시장에 야삼작으로 출시한 '니로 EV'를 시승한 뒤 한마디로 표현한 것이다. 니로 EV는 경제성과 실용성, 첨단 편의 사양 등을 앞세워 패밀리 전기차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7월 19일 출시된 이후 두 달여만에 3800여대가 판매됐으며 누적 계약 대수는 8500대를 넘어섰다. 이에 서울 종로 석파정 서울미술관에서 경기도 파주까지 왕복 100㎞ 구간에서 니로 EV를 시승하며 장단점을 분석했다. 니로 EV는 고용량 배터리와 고효율 구동모터를 탑재해 1회 완전충전 주행가능거리 385㎞(64㎾h 배터리 완전 충전 기준)를 인증 받았으며, 동급 최대의 실내 공간과 다양한 첨단 주행 신기술로 상품성을 극대화했다. 외부는 니로 하이브리드 모델과 비슷하지만 실내 인테리어는 한층 깔끔해졌다. 센터 콘솔엔 기어봉 대신 다이얼식 SBW(시피트 바이 와이어)이 자리 잡고 있다. 다이얼 방향을 오른쪽으로 돌리면 D, 왼쪽은 R, 중앙 버튼을 누르면 P에 놓을수 있다. 실내공간은 경쟁 모델(현대차 코나EV, 쉐보레 볼트 EV)과 비교해 가장 넓다. 전폭은 1805㎜, 실내 공간의 크기를 결정짓는 휠베이스는 2700㎜로 준중형 SUV인 투싼보다도 30㎜나 길다. 덕분에 뒷좌석은 키 177㎝ 성인이 편안히 앉을 수 있을 정도로 여유있다. 트렁크는 SUV답게 451L로 2열 좌석을 접으면 1405L 수준의 적재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주행 성능은 기아차의 자신감을 재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만족스러웠다. 2000㏄ 디젤 승용차 수준을 뛰어넘는 동력 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 가속 능력으로만 보면 제로백이 7.6초대로 가속감은 뛰어나다. 전기차 답게 가속 시 엔진 소음이나 진동이 전혀 없어 주행시 받는 스트레스도 줄어들었다.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차로 이탈 방지 보조, 정차와 재출발이 가능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의 첨단 편의 사양은 주행의 부담을 완벽하게 줄여준다. 특히 고속 구간에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을 활성화시키자 앞차와의 차간거리 유지는 물론, 단속 구간에서 스스로 속도를 줄인다. 또 안정적으로 차선을 유지해 마치 자율주행을 경험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정도다. 운전자의 다리와 손이 한층 여유로워졌음을 확인할 수 있다. 니로 EV는 64㎾h 배터리를 기본으로 2개의 트림으로 운영되며 가격은 ▲프레스티지 4780만원 ▲ 노블레스 4980만원이다. 서울 기준 지방자치단체 보조금 혜택을 받으면 ▲프레스티지가 3080만원 ▲노블레스는 3280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2018-09-17 11:08:3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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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의 카톡(Car Talk)] 친절한 신형 랭글러…다양한 기능 탑재

지프의 '랭글러'가 11년 만에 풀체인지를 통해 새롭게 돌아왔다. 그동안 랭글러는 거칠고 투박한 오프로드에서 드라이브를 즐기는 남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다. 하지만 이번에 새롭게 돌아온 '올 뉴 랭글러'는 강력한 주행 성능을 더욱 강화하면서도 새롭게 향상된 기능을 대거 적용해 한층 친절해졌다. 여성 운전자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매력을 다양하게 갖추고 있어 '랭글러는 불친절하다'는 편견도 허물기에 충분했다. 최근 FCA코리아가 평창 흥정계곡에서 진행한 '올 뉴 랭글러' 출시 행사에 참석해 차량의 주행성능은 물론 다양한 편의 기능을 체험했다. 외관은 랭글러 특유의 강렬함을 담고 있지만 기존 모델의 투박함은 벗어버리고 세련미를 더했다. 7슬롯 라디에이터 그릴과 키스톤 모양의 그릴 윗부분, 아이코닉한 원형 헤드램프, 사각 테일램프의 고유 디자인 요소를 유지함과 동시에 모던한 모습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루비콘과 사하라 트림에는 LED 헤드램프와 안개등, 방향지시등이 적용된다. 이 두 모델에는 헤드라이트의 바깥 둘레를 감싸는 광륜 형태의 주간주행등이 장착되어 있으며 LED 전방 방향 지시등이 사다리꼴의 휠 플레어 앞쪽에 자리잡고 있다. 후면에는 전통적인 사각테일 램프가 LED 라이팅을 선사한다. 올 뉴 랭글러의 친절함은 실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 사용을 가능하게 하는 안드로이드 오토·애플 카플레이 및 블루투스 통합 음성명령 기능을 포함한 차세대 유커넥트 시스템으로 연결성과 편의성을 강화했다. 여기에 안전 및 주행 보조 기술도 탑재됐다. 기존 모델에 적용되었던 크루즈 컨트롤, 전자 제어 전복 방지(ERM), 내리막 주행 제어 장치(HDC)와 함께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루비콘과 사하라 모델에 새롭게 적용된 사각지대 모니터링 시스템, 후방 교행 모니터링 시스템 등이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운전자가 차량을 손쉽게 통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날 시승코스는 휴대전화 신호조차 잡히지 않는 흥정계곡을 따라 와인딩 온로드, 오프로드 업 힐, 락 크롤링(Rock-Crawling), 다운 힐 코스로 구성된 12㎞ 왕복 구간에서 진행됐다. 시승구간 도중에 돌, 자갈, 물 등 다양한 장애물을 만났지만 랭글러는 거침없이 헤쳐나갔다. 온로드에서는 투박함보다 부드러운 주행을 이어갈 수 있었다. 기존 랭글러는 온로드 구간 주행 시 서스펜션 자체가 너무 딱딱해 불편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하지만 올 뉴 랭글러는 이러한 부분을 많이 개선한 듯 했다. 올 뉴 랭글러에는 최신형 직렬 4기통 2.0ℓ 가솔린 터보엔진을 탑재했다. 최고출력은 272마력이다. 수동 시트의 불편함을 감수한다면 온·오프로드를 즐기기에 충분한 매력을 갖추고 있다. 국내에서는 4도어 가솔린 모델인 '올 뉴 랭글러 스포츠', '올 뉴 랭글러 루비콘', '올 뉴 랭글러 루비콘 하이', '올 뉴 랭글러 사하라' 네 가지 트림을 먼저 선보일 예정이다. 가격은 스포츠 4940만원, 루비콘 5740만원, 루비콘 하이 5840만원, 사하라 6140만원이다.

2018-09-04 15:53:4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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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의 카톡(Car Talk)] 첨단기능·안전사양 높인 투싼

현대자동차가 안전성을 높인 3세대 투싼의 부분변경 모델 투싼 페이스리프트를 공개했다. 투싼 페이스리프트는 파워트레인, 디자인, 첨단 편의 사양 추가 등 다양한 기능에 변화를 가져왔다. 최근 진행된 시승을 통해 투싼 페이스리프트 모델(디젤 2.0)을 경험했다. 외관을 보면 기존 모델과 큰 차별점을 찾아보기 힘들지만 조금씩 변화된 모습이 눈에 띈다. 우선 투싼 페이스리프트의 전면부는 원활한 전방 시계성을 확보한 FULL LED 헤드램프, 메쉬타입과 크롬 가로바로 이원화된 캐스캐이딩 그릴, 미래지향적인 LED 턴시그널 등을 적용했다. 단단하고 안정감있는 이미지를 보여주기 위함으로 보인다. 후면부는 볼륨감과 안정감을 강조하는 와이드한 리어 범퍼, 입체감이 우수하고 고급스러운 LED 리어 콤비램프, 스포티한 신규 디자인의 스키드 플레이트 및 머플러 팁 등으로 안정감 있고 넓어 보이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에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안전기술을 대거 적용했다는 점이다. 커넥티비티 서비스와 편의사양을 높였다. 우선 전방 카메라와 레이더 두가지 시스템을 통해 차량이나 보행자와의 충돌을 경고음으로 알려주고 필요시 브레이크를 작동하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량이 차로를 이탈할 경우 클러스터에 경고하고 스티어링 휠을 제어하는 '차로 이탈방지 보조▲피로, 부주의 운전패턴이 감지되면 휴식을 권하는 팝업 메시지와 경보음을 제공하는 '운전자 주의 경고'를 전 모델에 기본 적용했다. 또 현대차서 최초로 적용한 홈투카 서비스는 무더운 여름 집에서 인공지능 스피커를 이용해 시동을 켜고 에어컨을 작동시킬 수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기능을 외부에서 설정할 수 있다. 또 고속도로 주행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후측방 충돌 경고, 후방 교차 충돌 경고 등 소비자가 선호하는 다양한 능동 안전 기술을 적용해 안전성과 운전편의성을 강화했다. 시승을 진행하면서 급격한 커브길을 제외하고는 핸들을 놓고 있어도 견고하게 작동하는걸 확인할 수 있다. 주행성능은 뛰어났다. 최고출력 186 마력, 최대토크 41.0㎏·m의 동력 성능으로 갖춰서 인지 가속 페달을 밟자 뛰어난 가속력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새롭게 적용된 8단 자동변속기는 저단 영역에서는 힘찬 가속 성능을, 고단 영업에서는 정숙성을 느낄 수 있다. 다만 저단에서 가속 페달을 깊게 밟으면 엔진음이 크다는 느낌을 받기도 했다. 투싼은 준중형 SUV로 분류되지만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2열은 키 177㎝인 성인이 탑승해도 공간이 넉넉할정도로 레그룸은 여유가 있다. 또 스마트기기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차량내에서 자유롭게 기기를 충전할 수 있도록 USB단자도 총 6개를 배치했다. 2열에 새롭게 추가한 USB 단자는 뒷좌석 동승자를 배려한것으로 보인다. 연비는 예상보다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 시승구간 몇차례 급가속과 급제동을 했지만 실 연비는 14.1km/L를 기록했다. 4륜 구동 모델의 공인 연비 13.1km/L를 넘어섰다. 차량 가격은 디젤 2.0(2430만~2847만원)과 스마트스트림 D 1.6(2381만~2798만원), 1.6 가솔린 터보(2351만~2646만원) 등 3가지 파워트레인으로 구성됐다.

2018-08-22 17:55:2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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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의 카톡(Car Talk)] QM6 가솔린 탈만하네…'연비·편의기능' 갖춰

르노삼성자동차가 QM6 가솔린 모델의 인기에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6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지난달 QM6의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73.5% 증가한 2842대를 기록했다. 이 중 가솔린 모델이 2117대가 출고되며 판매 성장을 견인했다. 이는 최근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디젤차가 환경 오염의 주범으로 거론되면서다. 특히 디젤차에 대한 인식이 나빠졌고 중고차 감가폭이 낮다는점도 구매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에 르노삼성의 인기 모델인 QM6의 시승을 통해 장단점을 분석했다. 지난해 9월 출시된 르노삼성의 가솔린 중형 SUV QM6 GDe는 디젤 엔진이 대세인 국내 SUV 시장에 '가솔린 엔진'을 내세워 SUV의 틈새 시장을 공략한 모델이다. 터프한 엔진으로 거침없이 오프로드를 달리는 SUV의 특성과 정반대인 '조용한 SUV'를 찾는 소비자들의 틈새 시장을 영리하게 파악한 것이다. 우선 차량의 가장 큰 매력은 정숙성과 뛰어난 연비다. QM6 GDe는 부드럽고 소음이 적은 2.0 GDe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덕분에 엔진 특유의 소음과 떨림을 느낄 수 없었다. 가솔린 세단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정숙성과 안정적인 승차감은 정차 구간이 많은 도심 주행에서 편안했다. 다만 고속 구간에서 가속페달을 깊게 밟자 알피엠이 3000~4000을 넘어서며 엔진 소음이 크게 들렸다. 급가속 보다는 정속 주행시 QM6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가솔린 엔진의 약점인 연비 부분에 대한 노력도 느껴졌다. QM6 GDe는 2.0L 자연흡기 GDI 가솔린 엔진과 일본 자트코(JATCO)사의 최신 무단변속기(CVT)의 조화로 높은 연비 효율을 구현한다. QM6 GDe의 복합연비는 동급 가솔린 SUV 중 가장 높은 11.7km/L(17&18인치 타이어 장착 기준)이다. 서울 여의도를 출발해 충남 천안을 왕복, 도심과 고속도로를 오가는 약 250km 주행 결과 연비는 13.2㎞/L를 기록했다. 디젤 모델과 비슷한 수준의 연비다. 카시트를 장착하고 시승을 진행했는데 뒷좌석 중간에 볼록 튀어나온 굴곡이 없어 2열 동승자가 아이를 보기위해 중간 좌석에 앉기 수월했다. QM6 GDe의 가격은 SE트림 2480만원, LE트림 2640만원 RE트림 2850만원으로, 타사 경쟁 가솔린 모델보다 300만~500만원 정도 저렴하며 같은 사양의 디젤 모델과 비교해도 300만원 가량 저렴하다.

2018-08-06 11:20:5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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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의 카톡(Car Talk)] 캐딜락 'XT5' 강력함·부드러움…유모차 헤드룸 아쉬움

강력함과 부드러움을 동시에 갖춘 중형 SUV 'XT5'는 올 상반기 캐딜락이 가장 많이 판매한 모델이다. 캐딜락 XT5는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SUV와 '디젤 게이트' 이후 가솔린 모델의 인기 등이 맞물리면서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여기에 남성은 물론 여성 운전자가 운전을 즐기기에 충분한 매력을 두루 갖추고 있다. 이에 XT5를 타고 고속도로는 물론 도심 혼잡 도로 등을 주행하며 장단점을 분석했다. 시승 차는 최고급 사양인 플래티넘이다. 우선 외관은 캐딜락의 디자인 DNA를 이어받고 있다. 과거부터 이어진 날카로운 엣지감과 대담한 그릴, 부드럽게 이어지는 곡선미가 더해져 강한 인상을 선사한다. 전체적인 실루엣을 살펴보면 과거 타협이라고 찾아볼 수 없던 기존의 캐딜락 디자인보다는 조금 더 여유가 있는 모습이다. 조금 더 편안하게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실내에서도 고급스러움을 느낄 수 있다. 특히 가장 눈에 띄는 것은 CT6에도 적용돼 있는 '리어 카메라 미러'다. '리어 뷰 미러'를 탑재한 일반 SUV 차량의 경우 적재함에 짐이 많으면 후방을 살피는데 불편함이 있지만 이 차에선 실내에서 후방 카메라로 찍히는 영상을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다. 차체는 기존 모델인 'SRX'에 비해 실내공간을 가늠케 하는 휠베이스(축거)가 늘어나고 전고가 높아졌다. 실제 2열 시트 레그룸은 기존 SRX보다 80㎜ 이상 넓어졌다. 다만 2열의 경우 헤드룸이 조금 부족하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유아용 카시트는 시트의 두께가 두꺼운 유모차를 장착할 경우 공간 확보가 어려워 아쉬움으로 남았다. 캐딜락 XT5의 적재 공간은 상당히 인상적이다. 2열 시트 뒤로만 850L가 마련됐다. 이 차에는 V6 3.6L 엔진을 탑재, 최고출력 314마력에 최대토크 37.4kg·m를 낸다. SRX 모델과 비교해 60㎏이나 가벼워진 차체(2030㎏)에 강력한 엔진 덕분에 가속 페달의 반응은 빠르다.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한 덕분에 변속 충격 없이 부드러운 주행이 이뤄진다. 주행 모드는 투어링, 스포츠, AWD 등 세 가지가 있어 다양하게 주행할 수 있다. 이 차에는 햅틱 시트가 장착돼 있다. 전방 차량과 가까워진 경우 경고음 대신 시트 진동으로 운전자에게 위험을 알려주는 것인데, 실제 주행에서도 수시로 햅팁 시트가 작동했다. 복합연비는 8.7㎞/ℓ이지만 도심과 고속도로를 주행한 결과 10.3㎞/ℓ가 나왔다. XT5의 가격은 프리미엄 모델이 6680만원, 플래티넘 모델이 7480만원이다

2018-07-24 14:34:1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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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의 카톡(Car Talk)]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아쉬운 두가지

뛰어난 연료 효율성을 갖춘 혼다의 중형세단 10세대 '어코드 하이브리드'가 국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기존 하이브리드 모델의 편견을 깨고 연비는 물론 강력한 성능까지 갖추고 있다.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출시 이후 약 한 달 만에 약 1000대 수준의 누적 계약 실적을 기록하며 국내 시장에서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이에 지난 5일 경기도 가평 마이다스 호텔 앤드 리조트에서 진행된 어코드 하이브리드의 시승행사를 통해 차량의 장단점을 알아봤다. 시승은 마이다스 호텔&리조트를 출발해 춘천을 경유하는 약 120㎞ 구간에서 진행했다.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1.5 터보와 2.0 터보 스포츠 모델로 출시된다. 두 차량의 외관에서는 큰 차이점을 찾아보기 힘들다. 차체크기(전장 4890㎜·전폭 1860㎜·전고 1450㎜·축거 2830㎜)도 같다. 실내 공간 활용성도 뛰어나다. 배터리 레이아웃 변경을 통해 동급 최대 적재공간을 확보했다. 배터리 위치를 2열 시트 하부로 변경함으로써 기존 대비 적재공간이 49L 늘어난 473L를 갖춘 것은 물론, 2열 시트 폴딩까지 가능해져 뛰어난 사용 편의성까지 자랑한다. 또 실내 군더더기는 빼고 중요한 것에만 적용해 센터페시아는 넓고 간결하다. 3세대 i-MMD(지능형 멀티모드 드라이브)시스템이 적용된 파워트레인은 하이브리드 전용 가솔린 엔진에 2개의 전기모터가 탑재된 e-CVT, 리튬이온배터리로 구성됐다. 모터를 최대한 활용하고 엔진의 작동을 최소화해 최고의 연료 효율성과 주행성능 실현에 주력한다. 어코드 하이브리드의 전반적인 주행감은 경쾌하면서도 가볍다는 느낌을 받았다. 엔진 소음과 진동이 적고 변속 충격도 느껴지지 않았다. 코너링에서는 부드럽고 웬만한 속도에서도 밀리는 느낌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안정적이다. 이 차량은 최고출력 145마력과 최대토크 17.8㎏·m를 갖춘 가솔린엔진은 전기모터가 만들어내는 최고출력 184마력·최대토크 32.1㎏·m와 더해져 시스템 최고출력 215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다만 시속 45㎞로 주행 중 방지턱을 넘을때 충격이 꽤 크게 느껴졌으며 급가속을 위해 가속 페달을 깊게 밟자 거친 엔진음과 달리 힘이 약간 부족해 아쉬움이 남았다. 연비는 뛰어났다. 고속도로와 산길과 마을 골목, 와인딩 구간 등을 골고루 주행한 결과 연비는 20.3㎞/L를 기록했다. 복합연비 18.9㎞/L(도심 19.2㎞/L 고속 18.7㎞/L)보다 뛰어난 효율성을 확인했다. 어코드 하이브리드의 가격은 트림별로 EX-L 4240만원, 투어링 4540만원이다.

2018-07-10 15:42:4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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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의 카톡(Car Talk)] 볼보 '더 뉴 XC40' 군더더기 빼고 'SUV' 강점만 모았다

볼보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막내 XC40의 인기가 예사롭지 않다. 올해 출시된 XC60과 플래그십 모델인 XC90이 국내서 흥행몰이에 나선 가운데 볼보의 SUV 라인업을 완성하는 막내 XC40도 사전계약 1000대를 넘어서며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이에 최근 볼보가 국내 시장에 출시한 XC40의 시승을 통해 차량의 장점을 알아봤다. 시승 코스는 경기도 남양주를 출발해 춘천, 가평, 서울 반포한강공원까지 주행하는 약 240㎞로, 도심과 고속도로. 와인딩 구간 등 다양한 코스를 즐길 수 있었다. ◆콤팩트 SUV의 매력 '흠뻑 ' 그동안 큰 차체와 여유로운 실내공간의 차를 만들어온 볼보가 변했다. 볼보 XC40의 외형은 한눈에 들어오는 아담한 크기를 갖추고 있다. 차량 길이는 4425㎜로 볼보 역사상 최초의 소형 SUV 차량이다. 전면 헤드램프는 신화 속 토르의 망치를 눕혀놓은 듯 한 모양의 LED 등이 인상적이다. 대부분 직선위주의 디자인을 적용해 단조로운 느낌이 들기도 한다. 그러나 세련된 감성이 투톤 알로이 휠을 더해 프리미엄 브랜드의 감성을 강조하고 있다. 우아함과 다이내믹함을 각각 대변하는 XC90과 XC60과는 달리 XC40의 전면부 인상은 강렬한 인상을 뿜어내는 것이 특징이다. 헤드램프 눈매를 보다 가파른 각도로 만들고, 토르의 망치 헤드 부분의 풀-LED램프를 'Y'자에 가깝게 디자인해 보다 날렵한 인상으로 완성했다. ◆실내공간 활용 극대화 운전석에 앉으면 곳곳에 다양한 공간을 확인하 수 있다. 운전석 밑 수납공간, 오른쪽 무릎이 닿는 곳엔 선글라스를 놓을 수 있는 공간 등이 있다. 특히 도어 트림 수납공간은 매우 넓다. 한쪽 도어 트림에 노트북과 물통을 넣어도 여유로운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이 공간이 넓어진 건 저음역 스피커인 우퍼의 위치를 도어에서 대시보드 안쪽으로 옮긴 덕분이다. 기어 노브 앞쪽에는 스마트폰 무선 충전 패드와 스마트키를 둘만 한 수납공간이 있다. 덮개는 따로 없다. 그 뒤로 8단 자동변속기 전자식 기어 노브와 컵홀더가 나란히 있다. 콘솔박스는 뚜껑이 달린 휴지통과 깊은 수납함으로 나뉘어 있다. 여성 운전자들을 위한 배려도 돋보인다. 조수석 글러브 박스 덮개에는 핸드백 걸이가 있다. 적재 공간도 460ℓ에서 1336ℓ까지 넓힐 수 있다. ◆기본에 충실한 주행성능 최고 출력 190마력과 최대 토크 30.6㎏·m을 갖춘 2.0L T4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했다. 여기에 8단 기어트로닉 변속기를 조합해 AWD 시스템을 거쳐 노면으로 출력을 전한다. 이를 통해 정지 상태에서 8.5초 만에 시속 100㎞까지 가속할 수 있으며 공인 연비는 10.3㎞/L를 달성했다.(도심 9.2㎞/L 고속 12.2㎞/L). 고속도로에서 가속 페달에 힘을주자 가볍게 툭 치고 나갔다. 특히 차량이 멈춘상태에서 초반 급가속할때 느끼지 못했던 가속력을 고속 주행에서 보다 완벽하게 느껴졌다. 또 다양한 안정장치도 탑재했다. 볼보의 지능형 안전 시스템인 인텔리세이프를 기본 탑재한 게 대표적이다. 인텔리세이프는 충돌 회피 지원, 긴급 제동 시스템(시티세이프티), 도로 이탈 보호 시스템, 파일럿 어시스트Ⅱ(반자율주행)로 구성됐다. '웰빙'에도 신경 썼다. 차량 내부로 일산화탄소, 이산화질소 등 유해물질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실내공기 청정 시스템도 채택했다. 국내 판매 모델은 2.0ℓ T4 가솔린 엔진, 8단 자동 기어트로닉, 사륜구동을 채택했다. 최고출력은 190마력, 최대토크 30.6㎏·m이다. 더뉴 XC40은 과장이나 화려함 같은 군더더기는 없애고 '안전·편의·실용'처럼 운전자에게 꼭 필요한 기능에 주력한 미니멀라이프 SUV다. 가격은 4620만~5080만원이다.

2018-07-08 17:26:4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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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의 카톡(Car Talk)] '운전의 즐거움' 미니 JCW 레이싱 DNA 품다

미니(MINI) 중의 MINI라 일컬어지는 MINI JCW(John Cooper Works:존 쿠퍼 웍스)를 지난달 29일 강원도 인제스피디움에서 만났다. 미니 JCW는 기존 미니 차량에 몬테카를로 랠리의 우승을 이끈 레이싱 선구자 '존 쿠퍼'의 튜닝 프로그램이 추가돼 더욱 강력한 성능을 선보이는 MINI의 고성능 서브 브랜드다. 특히 귀엽고 앙증맞은 외모를 갖추고 있지만 도로위에서는 폭발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미니 JCW 컨트리맨 서킷 거침없는 질주 이날 시승한 모델은 뉴 미니 JCW 컨트리맨이다. 운전석에 앉아 가속페달을 밟는 순간부터 힘이 느껴졌다. 코너링 또한 일품이고 가속과 주행 능력은 서킷을 돌 때마다 감탄사가 나올 정도로 뛰어났다. 뉴 미니 JCW 컨트리맨은 MINI의 전체 라인업 중 가장 크고 강력하다. 2.0L 4기통 JCW 트윈파워 터보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31마력, 최대토크 35.7㎏·m의 성능을 내며 ALL4 사륜구동시스템이 기본으로 탑재됐다. 안전최고시속은 234㎞며 정지상태에서 100㎞/h까지 6.5초가 걸린다. 그야말로 퍼포먼스 측면에서 뛰어난 강점을 갖추고 있어 '작은 고추가 맵다'는 말이 실감났다. 인제 스피디움은 무척이나 리드미컬한 서킷이다. 곡선주로의 비중이 높을 뿐 아니라 트랙 곳곳에 오르막과 내리막이 반복되는 경사진 도로가 많다. 차량의 하중을 완벽하게 옮겨야만 매끄럽게 통과할 수 있는 구간도 있다. 이런 시험장에서 미니 JCW 컨트리맨은 수준급의 움직임을 보여준다. 미니 JCW 컨트리맨은 수준급의 가속력과 함께 기민한 제동성능과 접지력 등을 통해 안정적인 주행을 계속할 수 있었다.특히 곡선 구간에서는 운전자의 의도에 따라 핸들링은 유연하게 반응했다. 작은 차체 덕분인지 회전반경도 짧고 간결했다. 미니 JCW 컨트리맨으로 서킷을 주행한 결과 작지만 강력한 성능을 바탕으로 운전자들의 질주본능을 자극하기 부족함이 없음을 확인했다. ◆존 쿠퍼의 손자까지 3대에 걸친 인연 미니는 작은 외모와 달리 강력한 심장을 품고 있다. 미니는 1960년대 열린 몬테카를로랠리에서는 우승을 달성했다. 랠리뿐만이 아니라 온로드 레이싱에서도 수차례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프리미엄 소형차브랜드 미니에 힘과 벨런스를 담아낸 주인공은 존 쿠퍼다. 그는 1960년대 포뮬러 1(F 1)에 레이서와 머신 제작자로 참여하며 미니를 당시 동급 최강의 자동차로 변신시킨 인물이다. 존 쿠퍼는 아들과 손자 등 3대에 걸쳐 미니와의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 미니 JCW는 클럽맨과 컨트리맨을 포함해 쿠페와 해치백 모델 등을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이날 인제 스피디움을 찾은 존 쿠퍼의 손자이자 미니 홍보대사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찰리 쿠퍼를 만났다. 찰리 쿠퍼는 "미니 브래드는 타 브랜드와 비교했을 때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며 "특히 영국차의 전통과 철학을 담고있는 미니가 BMW의 기술력을 만나면서 더욱 강력한 주행성능을 갖춘 제품으로 진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훌륭한 제품과 훌륭한 스토리의 밸런스가 잘 맞는 자동차 브랜드는 많지 않다"고 덧붙였다. 다만 JCW의 엔진 최고 출력이 메르세데스-AMG나 BMW M시리즈 등 경쟁 모델보다 수치가 낮다는 평가도 있다. 그는 "미니 JCW는 출력이 전부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미니 JCW가 그 동안 여러 자동차 경주대회에서 성과를 거뒀던 것은 출력이 아닌 섀시나 차량의 경량화 등 세부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이뤄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JCW 라인업 중 가장 선호하는 모델에 대해 "개인적으로 자전거를 즐겨 타기 때문에 영국에서는 자전거를 실을 수 있는 컨트리맨을 주로 이용한다"며 "도심에서는 3도어 해치백을 즐겨탄다"고 말했다.

2018-07-02 17:26:1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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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의 카톡(Car Talk)] 이쿼녹스, 주행성능·안전성 갖춰…여성운전자 마음잡나

'톡톡튀는 매력은 없지만 중형 SUV에 걸맞는 안정적인 주행성능을 갖추고 있다.' 한국지엠(GM)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이쿼녹스'는 쉐보레의 부활을 알리는 첫 신차이다. 이달 초 부산모터쇼에서 공식 출시된 뒤 200대가 판매될 만큼 초기 시장 반응은 뜨거웠다. 이에 지난 18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을 출발해 경기도 파주를 경유하는 100㎞구간에서 이쿼녹스의 장단점을 경험했다. 우선 겉모습은 흠잡을 곳이 없었다. 길이 4650㎜, 너비 1845㎜, 높이 1690㎜의 당당한 체구를 갖추고 있다. 실내 공간 역시 여유로운 공간성을 확보했다. 뒷좌석은 177㎝의 성인 남성이 탑승해도 여유가 있을 정도로 넉넉했다. 특히 이쿼녹스가 기존 중형 SUV와 차별화된 부분은 경량화다. 이전 모델 대비 180㎏을 줄였다는 이쿼녹스의 공차중량은 1645㎏으로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설계하는 스마트 엔지니어링의 결과라고 쉐보레는 설명했다. 고장력, 초고장력 강판 비율을 82%까지 높여 가볍고 견고한 차체를 완성했다. 덕분에 요소수 방식의 첨단 배출가스 제어 시스템을 탑재한 1.6리터 CDTi 친환경 디젤 엔진을 통해 136마력의 최대 출력과 32.6㎏·m의 최대토크를 제공하지만 주행성능은 부족함이 없다. 가속감은 폭발적이기보다 가볍고 경쾌했다. 고속구간에서 시속 120㎞ 이상의 속도를 끌어올리는데 무난했다. 엔진 배기량과 차체의 무게를 함께 줄여 주행성능을 최적화시켰기 때문이다. 다운사이징의 정석을 보여줬다. 특히 이쿼녹스의 매력중 하나는 주행중에도 버튼하나만 누르면 사륜구동 상태로 전환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한국지엠도 주행 상황과 도로 환경에 맞춰 전·후륜 구동력을 자동 분배해 불필요한 동력 손실을 줄이고 최적화된 퍼포먼스를 구현하는 전자식 AWD(All Wheel Drive) 시스템을 핵심사항이라고 강조했다. 오프로드 환경은 물론 미끄러운 빗길, 빙판길에서도 안정적인 주행과 차체 제어를 실현하며 주행 중에도 온·오프 버튼 조작으로 주행모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해 연비 향상을 돕는다. 또한 이쿼녹스는 능동안전 시스템을 대거 탑재했다. 햅틱 시트와 긴급제동, 전방 충돌 경고, 스마트 하이빔, 차선이탈 경고, 차선유지보조, 사각지대 경고, 후측방 경고 시스템 등을 통해 운전자의 부담을 덜어준다. 기본기가 탄탄하고 부드러운 주행을 제공해 여성운전자나 첫 패밀리카로 이용하기 적합해 보인다. 이쿼녹스의 국내 판매가격은 ▲LS 2987만원 ▲LT 3451만원 ▲프리미어 3892만원이다.

2018-06-21 11:16:1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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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의 카톡(Car Talk)] 혼다 어코드 2.0 터보…기본에 충실한 차

1976년 첫 출시 이후 줄곧 '월드 베스트셀링카'로 자리잡은 혼다 어코드가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10세대로 돌아왔다. 혼다 어코드는 세계 160개국에서 2000만대 이상 판매된 모델이다. 우리나라에서는 2004년 첫 출시 이후 현재까지 4만여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번에 국내 시장에 출시한 10세대 어코드는 사상 최초로 선보이는 고성능 고효율 파워트레인, 혼다만의 첨단기술이 집약된 모델이다. 혼다 어코드 2.0 터보 스포츠 모델을 경기 양평과 이천을 오가는 약 90㎞, 와이딩 코스와 직선 구간 등을 주행하며 차량의 성능을 알아봤다. 디자인은 한층 젊어졌지만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혼다 어코드는 9세대 들어서 세련미를 가미했지만 여전히 딱딱함이 묻어났다. 그러나 이번에 출시된 10세대는 완전히 달라졌다. 쿠페를 연상시키는 다이내믹한 디자인을 채택하는 파격을 통해 한층 젊어졌다. 이전 모델 대비 전고가 15㎜ 낮아졌고, 전폭과 휠베이스는 각각 10㎜, 55㎜ 늘어난 덕분이다. 이를 통해 매끈한 외관 스타일링을 완성하면서 넓고 괘적한 실내공간과 적재공간을 실현했다. 실내 디자인은 탑승의 쾌적함, 뛰어난 사용성, 만족을 주는 고품질의 3가지 콘셉트를 바탕으로 넓고 상쾌한 스타일을 구현하면서도 탑승자의 사용편의성과 고급감을 극대화한 인테리어를 실현했다. 또 문 안쪽 손잡이 부분 등을 부드러운 소재로 마감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줬다. 뒷좌석의 무릎 앞 공간도 충분해 불편하지 않았다. 주행성능은 '역시 어코드'라는 말이 나올정도였다. 특히 2.0 터보 모델에는 10단 자동 변속기가 적용됐다. 최고출력은 256마력, 최대토크는 37.7㎏·m로 파워풀한 주행성능을 실현했다. 복합연비는 1L당 10.8㎞를 기록했다. 고속도로 시승 구간에서 어코드는 막힘없이 달렸다. 10단 변속기는 부드럽게 속도를 올려줬고, 변속감도 크지 않았다. 특히 고속에서 순식간에 시속 100㎞를 넘어섰지만 속도감은 크지 않았다. 무엇보다 10세대 어코드의 장점은 주행성능이 젊어졌다는 것이다. 물론 스포츠 세단이라고 하기에는 다소 부족하지만 스포츠 모드로 주행할 때의 폭발적인 가속성능과 안정감을 잃지 않는 점은 칭찬할 만하다. 다만 노면에서 올라오는 소음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2.0 모델에는 '혼다 센싱'이 탑재돼 있다. 차선유지보조시스템(LKAS), 어댑티브크루즈컨트롤(ACC) 등의 기능을 돕는다. 시속 30㎞ 이하에서는 앞차 속도에 따라가는 저속 추종 장치도 탑재돼 있다. 혼다 '어코드' 2.0 터보 모델의 가격은 4290만원(1.5모델은 3640만원)이다. 7월 출시를 앞둔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하이브리드 EX-L 4240만원 ▲하이브리드 투어링 4540만원이다.

2018-06-17 18:22:1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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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의 카톡(Car Talk)] M시리즈 최초 사륜구동 탑재 M5…고급스러움+퍼포먼스 갖춰

'프리미엄 비즈니스 세단과 드라이빙 머신의 완벽한 조화' BMW가 국내 출시하는 6세대 뉴 M5를 체험하면서 내린 결론이다. 짧은 체험 시간이었지만 M5의 강력한 주행 성능과 세단의 편의성을 느끼기 충분했다. M5는 BMW의 고성능 M 시리즈의 기술력을 완벽하게 담아낸 라인업으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세단'이란 수식어를 갖고 있다. 뉴 M5를 타고 인천 영종도 BMW드라이빙센터 서킷을 주행했다. 믿기 힘든 가속력과 안정적인 코너링을 완벽하게 담아냈다. 시동을 걸자 4.4L 8기통 트윈터보 엔진이 낮고 거친 숨을 내쉬었다. 배기 시스템 활성화 버튼을 누르자 M만의 굵고 으르렁거리는 배기음이 더 커지고 듣기 좋은 노래로 바뀌었다. 직선 도로에서 가속 페달을 밟자 차량은 시속 170㎞까지 빠르게 속도가 붙었다. 이 차는 최고 출력 608마력과 최대 토크 76.5㎏·m의 괴력을 발휘한다. 웬만한 스포츠카의 성능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달하는 시간(제로백)은 3.4초에 불과하다. 가장 놀란 점은 코너 구간을 돌아 나가는 움직임이었다. 코너링 구간에서는 다소 걱정이 됐지만 안정적인 주행을 이어갔다. 뉴 M5는 M 시리즈 최초로 사륜 구동 시스템 'M x드라이브'를 장착했다. 그만큼 노면을 움켜쥐는 듯한 안정감이 뛰어났다. 운전자 취향에 맞게 후륜, 사륜 스포츠 구동 방식도 선택할 수 있다. 간단히 버튼을 누르면 이피션트(Efficient), 스포트(Sport), 스포츠 플러스(Sports Plus) 등 세 가지 주행모드 중 하나로 변경 가능하며, M 스포츠 스티어링 휠에 장착된 M1, M2 버튼을 통해 미리 저장한 맞춤 주행 모드를 실행할 수 있다. 이전 세대보다 약 70% 가량 사이즈가 커진 풀컬러 M모델 전용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는 주행상황에 따른 정보를 운전자의 시야에 직접 투영해 운전에 집중할 수 있었다. 또 전용 시트와 디지털 계기판, 변속 시점 표시 기능, 패들 시프트(기어변속장치)는 운전할 때 재미를 극대화해준다. 이 외에도 5시리즈가 가진 반자율주행 기능과 각종 편의 장치도 기본으로 갖췄다. BMW그룹코리아는 이달 말 뉴 M5의 공식 판매를 시작한다. 판매 가격은 1억4690만원이다.

2018-05-22 21:56:4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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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의 카톡(Car Talk)] '작은 고추가 맵다' 르노 클리오…2030 취향 저격하나

'기다림이 길어지면 반가움은 배가 된다.' 르노삼성자동차가 올해 야심작으로 선보인 소형 해치백 '클리오'를 만난 느낌이다. 클리오는 지난해 4월 서울모터쇼에서 공개된 뒤 젊은 소비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클리오는 글로벌 시장의 흥행으로 물량을 맞추기 어려워 국내 시장 출시는 예상보다 미뤄지며 아쉬움을 남겼다. 오랜 기다림 끝에 출시된 클리오는 기대 이상의 성능을 갖추고 있었다. 올 1분기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선 11만대 이상 판매된 인기요인도 확인할 수 있었다. 지난 15일 강원도 강릉과 정동진 해변 코스에서 만난 르노 클리오는 체구는 작지만 뛰어난 주행성능과 연비 등 다양한 매력을 고루 갖추고 있다. 시승 구간은 강릉 골든튤립 스카이베이 호텔에서 정동진 하슬라 아트월드를 왕복하는 약 125㎞ 구간에서 진행됐다. 도심·고속 구간은 물론 와이딩 코스를 주행했다. 디자인은 젊은 고객층을 만족시키기 충분했다. 적당한 볼륨감 있는 근육질 몸매와 차량 전체를 타고 흐르는 부드러운 곡선 라인은 단단하고 야무져 보인다. 전면부 주앙에 위치한 다이아몬드형 '로장쥬' 엠블럼과 라디에이터 그릴, C자형 주간 주행등은 르노의 디자인 DNA를 완벽하게 담아냈다. 소형차지만 힘이 부족하다는 느낌은 받지 않았다. 단단한 하체와 서스펜션은 경쾌한 주행감은 물론 방지턱도 부드럽게 넘어갔다. 작은 체구에서 뿜어내는 토크 힘은 디젤 차량답게 운전 재미를 더해줬다. 클리오에 탑재된 배기량 1461㏄ 디젤 엔진은 최대 90마력, 22.4㎏·m 토크를 내는데 체감 성능은 예상보다 뛰어났다. 특히 시속 100㎞ 이상 고속 구간에서 치고 나가는 힘은 뛰어났다. 한적한 고속도로에서 주변에 차량이 없는것을 확인한 뒤 가속 페달을 깊게 밟자 순식간에 180㎞를 넘어섰다. 강력한 토크를 자랑하는 데다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한 5세대 1.5 dCi 엔진이 위력을 느낄 수 있었다. 이날 시승은 차량의 다양한 성능을 체험하기 위해 급가속과 급제동을 하는 등 다소 거칠게 주행했다. 그 결과 연비는 L당 14.7㎞를 기록했다. 클리오의 복합연비는 17.7㎞/L다. 가격적인 면에서도 소비자의 부담을 최소화했다. 이날 시승차는 인텐스(INTENS) 트림으로 2320만원이다. 1990만원에 나온 기본형 젠(ZEN)은 국내 들어온 수입차 중 가장 싸다. 다만, 아쉬운 부분은 실내공간이다. 소형차의 한계이기도 하다. 성인 남성 5명이 탑승하기엔 다소 부담스럽다는 느낌을 받았다.

2018-05-16 11:42:2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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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의 카톡(Car Talk)] '오감만족' 마세라티 뉴 기블리

100년 넘은 스포츠카 전통을 이어받은 마세라티의 '기블리'는 운전자의 눈과 귀, 촉각, 모든 것을 즐겁게 해준다. 전면 그릴에 박힌 삼지창 엠블럼 만으로도 존재감을 드러낸다. 마세라티를 대중에 알린 기블리는 도로에서 주변 시선을 집중시키기 충분하다. 날렵하고 매끈한 외모와 강렬한 배기음은 심장을 뛰게 만든다. 덕분에 기블리는 마세라티 전체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책임지는 주력 모델로 자리잡았다. 마세라티의 글로벌 판매량은 2012년 6288대에 불과했으나 2013년 기블리가 출시된 이후 1만5400여대로 훌쩍 뛰었고, 2014년에는 3만6500대로 두배 이상 늘었다. 이에 4년 만에 새롭게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된 '뉴 기블리'의 시승을 통해 장단점을 분석했다. 시승 차량은 뉴 기블리 S Q4 그란스포트 트림이다. 외관은 유려한 곡선미를 가진 차체와 날카로운 눈매, 음각 타입의 세로형 라디에이터 그릴이 뿜어내는 강렬한 이미지가 인상적이다. 실내는 고급감이 묻어났다. 부드러운 가죽 시트와 바느질 한땀에도 공을 들인 장인정신이 느껴진다. '마세라티'라는 브랜드가 갖는 차별화된 감성은 이같은 작은 디테일에서 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기블리는 외모 만큼이나 특별한 주행감성을 지닌 모델이다. 부드러운 세단의 주행상태에서 순식간의 스포츠카를 넘어서는 포퍼먼스를 선보이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시동을 걸면 특유의 우렁찬 엔진 소리가 주변을 압도했다. 도로로 부드럽게 진입한 뒤 가속 페달을 살짝 누르자 '부릉'하는 엔진 배기음이 심장을 두드린다. 가속 반응 속도도 굉장히 빠르다. 특히 고속도로에서 주행모드를 스포츠로 바꾸자 180도 돌변했다. 엔진음이 더욱 커지고 가속페달 반응도 더욱 빨라진다. 특히 낮은 서스펜션으로 도로를 움켜쥐고 있는 느낌을 주고, 민첩하면서도 안정적인 달리기 실력을 뽐낸다. 기블리 S Q4는 3.0리터 V6 트윈 터보 엔진을 탑재해 기존 모델보다 20마력의 출력과 3.1㎏·m의 토크가 더해져 최대 430마력 및 59.2㎏·m 토크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h에 도달하는 시간은 기존 모델보다 0.1초 단축된 4.7초에 불과하다. 최고 속도는 286㎞/h이라고 한다. 뉴 기블리 주행 후 연비는 9.3㎞/L을 기록했다. 공인 복합연비 7.4㎞/L를 넘어섰다. 폭발적인 가속력 등 다양한 매력을 두루 갖추고 있지만 내비게이션은 아쉬움이 남았다. 뉴 기블리는 3가지 엔진 라인업(기블리 디젤, 기블리, 기블리 S Q4)으로 판매되며 가격은 모델에 따라 1억1240만~1억4080만원이다. 시승한 차량은 최고급 가죽 인테리어 등 추가 옵션을 더해 1억7000만원 수준이다.

2018-05-02 11:16:0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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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의 카톡(Car Talk)] '반전매력 뿜뿜' 기아차 K9 두개의 얼굴

'품격·감성·기술의 결합.' 기아자동차가 6년 만에 풀체인지 모델로 출시한 'K9'을 시승하면서 느낀점이다. 기아차 K시리즈의 맏형인 K9이 새로운 디자인과 첨단 기술을 앞세워 국내 출시 초반부터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K9은 6년만에 출시된 풀체인지 모델로 전사 역량이 집약된 최고급 플래그십 세단이다. K9은 출시 초반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4주만에 3000대가 예약됐으며 40~50의 선택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K9은 계약자 가운데 3.8엔진을 선택한 비중이 80%를 넘어 역동적이면서 고급 감성을 원하는 소비자 요구를 잘 반영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에 지난 17일 신형 K9 3.3T의 시승을 통해 차량의 성능을 분석했다. 시승은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를 출발해 강원도 춘천 더플레이어스cc를 경유해 돌아오는 160㎞에서 진행했다. 도심주행과 고속도로, 지방국도를 주행했다. 디자인은 한층 고급스러워졌다. 고속도로 주행 중 휴게소에 들러 사진 촬영을 진행하고 있는데 지나가던 한 시민이 "기아차에요? 외제차 인 줄 알았어요"라고 이야기했다. 그만큼 기아차가 파격적인 디자인 변화를 꾀했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특히 이전보다 웅장해진 차체가 그런 느낌을 배가시켰다. 기존 K9이 전장 5095㎜, 전폭 1900㎜, 전고 1490㎜였던 데 반해 신형 K9은 전장 5120㎜, 전폭 1915㎜, 전고 1490㎜에 달한다. 실내 디자인도 고급스러움이 묻어났다. 특히 내장 컬러와 시트에서 공을 들인 느낌이 역력했다. 주행성능은 고급세단의 안정감은 물론 고속구간에서는 강력한 퍼포먼스를 즐길 수 있다. '쇼퍼 드리븐(주인이 뒷좌석에 앉는 차)'에 충실했지만 '오너 드리븐(직접 운전하는 차)'상황에서는 더욱 매력적이다. 신형 K9은 에코, 컴포트, 스포츠, 커스텀, 스마트 주행모드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주행모드별로 클러스터 디스플레이와 사운드가 다르게 표시되고 엔진 토크, 변속, 핸들 조작감이 달라진다. 시승 구간에서는 컴포트 모드와 스포츠 모드를 이용했다. 컴포트 모드의 주행감은 전반적으로 안정감을 느낄 수 있어 대형세단의 장점을 완벽하게 느낄 수 있었다. 그러나 스포츠 모드로 전환하자 엔진 반응은 물론 변속기, 핸들 조작감까지 완벽하게 달라졌다. 스포츠 모드에서 가속페달에 힘을주자 순식간에 150㎞/h를 넘어섰다. 그러나 운전자가 체감하는 속도는 훨씬 낮게 느껴졌다. 전자제어 서스펜션이 적용돼 과속방지턱을 넘을 때도 출렁거림은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신형 K9은 길이 5120㎜, 너비 1915㎜, 높이 1490㎜, 축간 거리 3105㎜로 높이를 제외하면 이전 모델보다 확연히 크다. 기아차는 K9에 첨단 주행 신기술을 대거 적용해 운전자의 피로도를 최소화했다.넥쏘에서 처음 선보인 '차로 중앙 유지 보조' 기술은 고속도로에서 '자율주행 중인가' 싶을 만큼 정확도가 높았다. 또 좌·우측 깜빡이를 켜자 전면 디스플레이에 사각지대를 카메라로 비춰 차선 변경을 안정적으로 할 수 있었다. 신형 K9 가격은 3.8 가솔린 모델 ▲플래티넘 I 5490만원 ▲플래티넘 II 5950만원 ▲플래티넘 III 6890만원 ▲그랜드 플래티넘 7750만원이다. 3.3 가솔린 모델은 ▲마스터즈 II 6650만원 ▲마스터즈 III 7370만원 ▲그랜드 마스터즈 8230만원이다. 5.0 가솔린 중 유일한 트림인 퀀텀은 9330만원이다.

2018-04-19 06:46:4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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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의 카톡(Car Talk)] 폴크스바겐 파사트 GT, 과거 명성 되찾을까

폴크스바겐이 '디젤게이트' 이후 18개월 간의 공백을 메울 첫 번째 선수로 '파사트 GT'를 내놨다. 파사트는 1973년 첫 출시 이후 6세대까지 전세계적으로 1500만대가 팔린 폴크스바겐의 대표 정통세단이다. 국내 시장에는 지난 2012년 8월 7세대 모델로 첫 선을 보였다. 당시 실용성을 앞세운 파사트는 출시 3개월 만에 1000대 돌파, 3달 연속 베스트셀링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폴크스바겐의 신형 파사트 GT가 내수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을지 시승을 통해 차량의 성능을 분석해봤다. 시승 구간은 서울 여의도를 출발해 경기도 파주 헤이리 일대 등 90여㎞에서 진행했다. 외모는 폴크스바겐의 최신 디자인 트렌드에 맞춰 직선이 중심이 되는 디자인을 갖춰 스포티함이 느껴졌다.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된 전면부 LED 헤드라이트와 라디에이터 그릴은 수평으로 이어져 차체를 더욱 넓고 낮아 보이게 했다. 여기에 입체감이 강조된 토네이도 캐릭터 라인이 더해져 우아하면서도 강렬한 존재감을 완성시켰다. 실내 공간은 전세대보다 넓어진 만큼 넉넉했다. 휠베이스는 74㎜가 늘어나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으며, 뒷좌석 레그룸은 40㎜ 늘어났다. 대쉬보드는 수평 라인의 인테리어를 구성해 안정감을 준다. 다만 실내 소재는 이전에 지적됐던 저렴한 느낌을 벗었지만 최근 출시된 경쟁 모델에 다소 뒤떨어진다는 느낌을 받았다. 차량의 주행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시동을 걸었다. 실내로 들어오는 소음은 크지 않지만 디젤엔진 특유의 진동을 느낄 수 있었다. 서울 시내를 빠져나와 강변북로, 자유로에서 가속페달을 밟자 속도 계기판은 빠르게 반응했다. 순식간에 시속 110㎞를 넘어섰다. 그러나 운전자가 느끼는 체감 속도는 휠씬 낮았다. 다만 스포츠 모드로 설정해도 초반 폭발적인 가속력은 부족했다. 구불구불한 코너가 연속되는 와인딩 코스와 범프 구간에서 뛰어난 성능을 발휘했다. 노면 충격을 아주 잘 흡수하는 서스펜션 덕분이다. 또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와 360도 전방위 시야를 확보하는 에어리어 뷰, 사각지대감지 시스템 등은 운전의 부담감을 덜어줬다. 서울 도심과 고속도로를 주행한 결과 연비는 13.7㎞/L를 기록했다. 이 차의 공식 복합연비는 15.1㎞/L다. 파사트 GT는 이전 모델보다 전체적으로 발전했지만 가격적인 측면까지 고려하면 경쟁차량과 비교해 뚜렷한 매력을 찾아보기 쉽지 않다. 판매가격은 5460만원.

2018-04-16 05:59:5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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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의 카톡(Car Talk)] 성능·디자인 군더더기 없는 패밀리 SUV '파일럿'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인기가 고공행진 중인 가운데, 올해는 체급을 높인 중·대형SUV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중·대형 SUV는 실용성을 바탕으로 한 패밀리카로 각광 받고 있으면서 완성차 업체들도 잇따라 체급을 키운 차량을 선보이고 있다. 수입차 브랜드 가운데 혼다의 8인승 대형 SUV '파일럿'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15년 10월 국내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한 파일럿은 2016년 801대 판매됐다. 하지만 지난해 1381대 판매되며 전년 대비 72%의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에 서울과 경기도 일대 200㎞를 주행하며 올 뉴 파일럿의 장단점을 분석했다. 우선 올 뉴 파일럿을 마주했을때 '엄청 큰 차'라는 느낌을 받았다. 실내외 디자인은 전체적으로 불필요하게 구성되지 않고 간결함이 묻어났다. 특히 자동차 실내의 장치들은 돋보이려 하기보다는 운전자가 편안하게 설정할 수 있도 구성해 편안했다. 올 뉴 파일럿은 뛰어난 공간 활용성 측면에서 차별화를 강조했다. 차체는 4955㎜에 이르는 긴 전장을 갖추고 있다. 기존 2세대 대비 80㎜ 늘어났으며 전폭과 전고 역시 1995㎜과 1775㎜로 다부지고 웅장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여기에 휠베이스 2820㎜로 여유로움을 강조했다. 또 패키징 기술 적용으로 여유로운 승차공간과 넉넉한 적재공간을 확보했으며, 3열 시트 뒷공간의 경우 목적에 따라 효율적인 적재공간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주행성능은 초반 가속은 빠르게 치고 나가는 맛은 부족했지만 반응은 즉각적이다. 올 뉴 파일럿에 탑재된 V6 3.5L 직접 분사식 i-VTEC 엔진은 '어스 드림 테크놀로지'를 바탕으로 최대 출력을 기존 257마력에서 284마력으로 끌어올리고 최대 토크 역시 36.2㎏·m 로 향상됐다. 또 고속구간에서 가속 패달을 깊게 밟자 다소 소음이 들려왔지만 큰 덩치에 비해 가볍게 나아갔다. 첨단 안전·편의사양도 눈에 띈다. 혼다 센싱 기술이 적용된 자동감응식 정속 주행 장치(ACC)와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LKAS), 추돌 경감 제동 시스템(CMBS), 차선 이탈 경감시스템(RDM) 등이 탑재됐다. 또 눈길과 진흙길, 모랫길 등 어떠한 노면상태에서도 최적의 주행을 가능케 하는 '지형관리 시스템(ITM)'과 다양한 주행상황에서 핸들링 성능을 높여주는 'AHA' 기능도 새롭게 추가됐다. 이 외에도 스마트 기기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센터콘솔에는 2.5A 4개의 USB포트와 12V 파워 아울렛이 적용됐다. HDMI와 AUX로도 연결 가능하며, 슬라이딩 도어를 개방하면 태블릿 PC나 핸드백을 수납할 수 있는 넉넉한 공간을 확보했다. 다만 고속도로보다 주로 시내 위주로 주행해서인지 연비에 대한 아쉬움은 남았다. 이날 주행 중 연비는 7.3㎞/L로 복합연비 8.9㎞/L보다 다소 떨어졌다. 판매가격은 5460만원이다.

2018-03-29 10:59:3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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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의 카톡(Car Talk)] 테슬라 아쉬움 남긴 '오토파일럿'…운전자 안전 확보 만족

아직 개발이 한창인 만큼 완벽한 자율주행을 경험하긴 부족했다. 현재 최종 단계인 완벽한 자율주행을 가진 5단계가 아닌 2단계 수준이다. 미국 전기차제조사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인 '오토파일럿(자율주행 보조시스템)'을 체험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 테슬라는 전기차와 자율 주행 자동차에 초점을 맞추고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미래를 향한 야심 찬 목표와 아이디어로 회사를 운영하는 것이 테슬라의 기업 정신이기도 하다. 테슬라는 2016년 5월 자사 전기자동차의 운전자의 주행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오토파일럿을 선보였다. 오토파일럿은 전방 카메라와 레이더, 차량 둘레에 있는 초음파 센서로 차량을 조종하고 속도를 조절한다. 덕분에 소비자들은 테슬라 차량의 뛰어난 연비와 유지비용 이외에도 자율주행 모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오토파일럿 시연은 경기도 김포시 한국타임즈항공을 출발해 인근 도심을 주행하는 약 5㎞ 구간에서 진행됐다. 오토파일럿은 주행중 핸들 왼쪽 방향지시 아래에 위치해 있는 레버를 운전자 쪽으로 두번 당기면 활성화된다. 차가 없는 한산한 도로는 물론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구간에서도 유용했다. 오토파일럿을 실행하자 차량이 스스로 도로 규정 속도에 맞춰 주행했다. 앞차와 차간 거리도 유지하고 굴곡진 도로를 미리 예측하고 안정적으로 빠려나갔다. 오토파일럿 작동시 운전자는 핸들을 감싸야 한다. 10초 이상 손을 떼면 경고음이 울린다. 운전자가 운전에 지속적으로 개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3차선이 넘는 도로에서는 방향지시등을 켜는 곳으로 차선 변경도 가능하다. 다만 아쉬운 점은 급격한 코너와 차선이 없는 구간에서는 오토파일럿이 재기능을 발휘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또 교차로 등 교통신호를 받아 주행해야 하는 구간에서는 국내 통신 규제로 인해 테슬라가 보유하고 있는 자율주행 기술을 완벽하게 이용할 수 없었다. 현재 테슬라를 이용하는 국내 소비자들은 2단계 수준까지다. 테슬라코리아 관계자는 "현재 기술은 완전한 운전자 없는 자율주행이 아닌 운전자의 안전 주행을 돕는 것"이라며 "통신 규제 등의 문제를 해결하면 기존 차량의 업데이트를 통해 더욱 뛰어난 기술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3-06 14:54:3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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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의 카톡(Car Talk)] 올 뉴 K3 연비·첨단기술 등 '매력 뿜뿜'…연비 21.6㎞ 하이브리드 수준

6년 만에 완전 변경된 '올 뉴 K3'는 오랜 기간 축척된 기아자동차의 기술력을 완벽하게 보여주는 자동차다. 뛰어난 연비와 첨단 기술을 적용해 운전자 부주의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젊은 2030세대와 신혼부부가 구매하기 좋은 차량이다. 이 같은 분위기는 기아차의 '올 뉴 K3' 사전계약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올 뉴 K3'는 사전계약 실시 7일만에 6000대가 계약될 정도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사전계약 고객층 가운데 성별로는 남성이 62%, 연령별로는 20대가 35%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준중형 세단 시장에서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올 뉴 K3'를 시승했다. 시승구간은 서울 메이필드호텔에서 경기 포천을 왕복하는 총 170㎞에서 진행했다. 디자인은 최근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리틀 스팅어'라는 호평을 받은 것처럼 감각적이고 개성이 넘친다. 풀(FULL) LED 헤드램프&엑스크로스(x-Cross) LED 주간주행등(DRL)은 날렵한 느낌을 주면서 올 뉴 K3의 존재감을 더욱 강하게 어필했다. 후면부는 화살 모양을 형상화한 애로우 라인 LED 리어콤비램프와 이를 연결한 트렁크 가니시가 디자인 측면에서 올 뉴 K3를 보다 돋보이게 해줬다. 차체도 기존 모델보다 커진 전장 4640㎜, 전폭 1800㎜, 전고 1440㎜을 자랑한다. 축거(휠베이스)만 1세대 모델과 같은 2700㎜다. 덕분에 실내 공간은 확대됐다. 운전석과 동승석의 크기는 넉넉했다. 뒷좌석도 성인남성이 앉기에 높이가 충분했다. 또한 센터페시아 중앙에 위치한 휴대폰 무선충전기는 뛰어난 공간활용성을 엿볼 수 있다. 올 뉴 K3의 가장 큰 변화는 파워트레인이다. 1.6L 가솔린 엔진에 무단변속기가 조합됐다. 최고출력은 123마력, 최대토크는 15.7㎏·m로 이전모델보다 출력은 줄었지만 주행성능은 나아졌다. 멀티 포인트 인젝션(MPI) 엔진에 듀얼 포트 연료부사 시스템을 사용해 기존 싱글 인젝터 엔진에 비해 연소 효율이 개선됐다. K3 연비는 L당 15.2㎞(15인치 타이어 기준)로 이전 모델보다 10%가량 개선됐다. K3에 장착된 무단변속기는 동력을 전달하는 주요 부품인 벨트를 고무에서 금속 재질의 체인 방식으로 바꿔 내구성도 높였다. 실제 주행해보면 스포츠모드로 엔진 회전수를 6500rpm까지 올리는 극단적인 주행을 한동안 해도 L당 13.5㎞가량을 유지한다. 급커브 구간에서 회전할 때에는 약간의 쏠림은 있었지만 부드럽게 빠져나갔다. 고속도로 등에서 시속 100㎞ 정속 주행하자 뛰어난 연비를 확인할 수 있었다. 기아차의 주행보조 기술인 '드라이브 와이즈'를 설정하자 고속도로 주행에서 운전자의 부담을 최소화했다. 운전자가 주행에 간섭하지 않아도 생각보다 차선을 잘 읽었고, 미세하게 차선을 따라 조정하는 것이 느껴졌다. 이 외에도 인공지능(AI) 기반 서버형 음성인식 기술 '카카오 I'(아이)를 적용해 편의장치도 풍성했다. 이날 시승간 연비는 하이브리드 차량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였다. 복합연비는 1리터 당 21.6㎞를 기록했다. 성능과 연비 등 모든 면에서 기대 이상이었다. '올 뉴 K3'는 트렌디(1590만원), 럭셔리(1810만원), 프레스티지(2030만원), 노블레스(2220만원) 등 4가지로 운영된다.

2018-03-04 14:17:26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