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정은미
기사사진
LG디스플레이, ‘CITE 2018’서 차세대 OLED 기술력 과시

LG디스플레이가 9~11일 중국 광둥성 선전에서 열리는 '제6회 중국정보기술엑스포(CITE) 2018'에 참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적용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CITE 2018은 중국 공신부와 선전 지방정부가 주최하는 아시아 최대 정보·전자 전시회로, 매년 1600여 업체가 참여하고 16만명의 방문객이 참관한다. LG디스플레이는 'OLED가 이미 대세다'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화질뿐만 아니라 응용 범위와 디자인 측면에서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OLED 제품을 전시한다. OLED는 명암, 색정확도, 시야각 등 다방면에서 현존 최강 디스플레이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LG디스플레이가 개발하고 있는 대형 OLED는 차원이 다른 화질과 새로운 디자인 잠재력으로 프리미엄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초 공개한 세계 최초의 88인치 8K OLED를 전시해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이 제품은 현존하는 OLED TV 제품 중 가장 큰 사이즈로, UHD(3840×2160 해상도) 보다 4배(7680×4320 해상도) 더 선명한 화질을 구현한다. OLED는 자발광 디스플레이로서 개구율 감소로 인한 휘도 저하가 없기 때문에 8K 초고해상도 구현이 용이하다. 또 스피커 기능을 탑재한 65인치 CSO(크리스탈 사운드 OLED)도 전시해 가장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인 제품에게 주는 'CITE 2018 기술혁신 금상'을 수상했다. 이 제품은 사운드 시스템을 패널에 내재화해 화면에서 사운드가 직접 나오게 만든 혁신적인 제품이다. 별도의 스피커에서 나오는 소리를 듣는 것이 아니라 화면과 소리의 위치가 일치하기 때문에 현장감과 몰입도를 극대화 해준다. 이밖에 벽과 완전히 밀착시켜 거실의 인테리어 효과를 높일 수 있는 77인치 UHD 월페이퍼 OLED와 77인치 UHD OLED 6장으로 구성한 둥근 형태의 필라(기둥) 제품을 선보이며 OLED의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제시한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서 LG디스플레이는 중국에서 최초로 OLED 조명을 선보였다. OLED 조명은 기존 광원보다 전력 소모와 발열이 적어 환경친화적이며, 자연광에 가까워 눈의 피로도를 최소화시켜주는 프리미엄 광원이다. OLED 디스플레이와 같이 곡면 구현이 자유로울 뿐만 아니라 유일한 면광원으로 균일한 빛을 제공하며 광원 자체를 원형, 사각형 등 다양한 형태로 만들 수 있다.

2018-04-09 11:26:14 정은미 기자
기사사진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 공모전 시작…내달 17일까지 접수

삼성전자가 9일부터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 중 하나인 '2018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공모전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은 우리 사회의 불편함을 찾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해 직접 사회에 적용하는 사회공헌 공모전으로, 2013년부터 진행해왔다.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은 ▲교육 ▲건강·의료 ▲환경·안전 ▲지역사회 등 4개 분야에서 모집하며 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도출해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점에서 다른 아이디어 공모전과 구별된다. 지금까지 열화상 카메라, 아이지킴콜112, 안구질환 진단기기 등 다양한 사례들이 실제 사회에 적용되면서 좋은 반응을 얻어 왔다. 참여 대상도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5월 17일 오후 6시까지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결선에 진출한 팀들은 아이디어 실현 과정에서 지원금 200만원을 받고, 삼성전자 임직원과 각 분야별 전문가의 멘토링을 지원 받을 수 있다. 최종 수상은 아이디어 부문과 임팩트 부문으로 나뉘며, 수상팀에게는 총 2억원 상당의 상금과 실현지원금이 지원된다. 임팩트 부문은 이전 수상팀 중 올해 가장 큰 사회적 영향력을 발휘한 팀에 수여된다. 특히 삼성전자는 사회적으로 큰 영향력이 기대되는 솔루션의 경우 솔루션 적용과 확산을 위해 금액 제한 없이 추가 지원한다. 그 예로 2016년 아이디어 부문 대상, 2017년 임팩트 부문 대상을 수상한 이그니스팀의 '초경량 열화상 카메라'는 화재 현장에서 앞이 보이지 않아 인명을 구조하지 못했던 현직 소방관의 아이디어로부터 시작됐다. 삼성전자는 이그니스팀의 아이디어가 가진 잠재력이 크다고 판단해 전문성 있는 임직원을 투입해 제품의 완성도를 높였고, 2017년 11월 9일 소방의 날을 맞아 전국 소방서에 열화상 카메라 1000대를 기부했다. 한편,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아이지킴콜112'와 교통약자를 위한 버스탑승 솔루션인 '마이 버스' 등 사회 문제 해결을 돕기 위한 많은 아이디어들이 실제로 국내에서 실행되고 있다. 이외에도 베트남에서는 실명을 예방하기 위한 안구질환 진단기기, 카자흐스탄에서는 IT 기술을 이용한 방목 가축 관리 시스템 시범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2018-04-09 10:00:00 정은미 기자
기사사진
LG전자, ‘레드닷 어워드’서 디자인 부문 최고상 2관왕

LG전자가 레드닷 어워드에서 최고상 2개를 받으며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LG전자는 초(超)프리미엄 빌트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프로레인지 오븐과 초고화질 프로젝터 'LG 시네빔 레이저 4K'가 각각 제품 디자인 부문 최고상(Best of the Best)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프로레인지 오븐은 최근 미식가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조리방식인 수비드 조리법을 기본 탑재했다. 수비드는 밀폐된 비닐봉지에 음식물을 담아 미지근한 물 속에서 오랫동안 익히는 방식이다. 재료의 겉과 속을 고르게 가열할 수 있어 음식 본연의 맛과 향이 살려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심사위원들은 이 제품에 대해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이라며 "조작부의 편리한 인터페이스,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한 손잡이 등 디자인의 디테일이 매우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LG 시네빔 레이저 4K는 길다란 직육면체 모양이다. LG전자는 제품 상단의 렌즈 덮개에 반사경을 설치하고 미세하게 각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사용자는 영상을 띄울 위치를 편리하게 조정할 수 있고, 렌즈 덮개를 완전히 열면 침대에 누워서 편하게 영화, 드라마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심사위원들은 이 제품에 대해 "심미성과 편의성의 균형이 잘 잡혀있다"며 "일반 프로젝터와는 다르게 직육면체 모양의 디자인에 손잡이가 달려있어 휴대가 편리하다"고 평가했다. LG전자는 이외에도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컬럼 냉장고 등 냉장고 3종 ▲코드제로 R9 로봇청소기 ▲공기청정기 ▲건조기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등 올레드 TV 3종 ▲올레드 사이니지 ▲게이밍 모니터 등 모니터 3종 ▲프라엘 ▲V30 ▲G6 ▲G패드 8.0 플러스 ▲포터블 스피커 ▲포켓포토 등 총 19개 제품이 제품 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레드닷 어워드는 iF 디자인 어워드,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는 세계 59개국에서 5300여 개의 디자인이 출품됐다.

2018-04-09 08:52:32 정은미 기자
기사사진
시험대 오른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가 1분기 힘든 보릿고개를 보냈다. LCD TV와 스마트폰 등 완성품 판매 부진에 따라 LCD(액정표시장치)·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판가 하락이 지속됐기 때문이다. 2분기 시장 전망도 밝지 않다. 그만큼 수장을 맡고 있는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과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의 어깨가 무겁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올 1분기 820억원의 영업적자가 예상된다. 이는 2012년 1분기 이후 6년 만의 적자전환이다. 1분기 실적이 부진한 이유는 LCD TV 수요 부진 속에 주요 크기별 LCD TV 패널 가격이 6~10%나 하락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중국 패널 업체들의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공급과잉 현상이 점점 심화되고 있다. 지난해 전체 매출의 90% 가량을 LCD 사업에서 벌어들인 LG디스플레이로서는 직격탄이다. 2분기에도 LCD 판가 하락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조사들은 추가적인 패널 가격 하락을 감안해 패널 재고 축적을 서두르지 않고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성수기인 3분기용 재고축적이 시작되는 6월 이전까지는 패널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의 경우 LCD 사업 매출이 3분1에 그쳐 영향이 LG디스플레이 정도는 아니다. 그러나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하는 OLED 패널이 애플에 발목이 잡혔다. 최대 고객사인 애플의 아이폰X 판매 부진에 따른 주문량 감소로 수익성 악화됐기 때문이다.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카날리스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아이폰X 판매량이 2900만대를 기록했다. 당초 업계 예상이였던 3100만대를 밑돈다. 이로 인해 삼성디스플레이는 OLED 패널 공장의 가동률 역시 50%대로 크게 떨어졌지만, 고정비 부담은 그대로다. 증권가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의 1분기 영업이익이 3000억원 안팎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70~80%가량 하락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올레드패널 공장 가동률 하락 영향으로 2분기까지 실적이 부진이 예상된다. 이 같은 시장 전망에 지난해 말 인사에서 수장을 맡은 이동훈 사장과 올해 정기주주총회에서 연임에 성공한 한상범 부회장 모두 속이 타들어간다. LG디스플레이는 위기 극복을 위해 자동차 내 패널 공급 등으로 사업 분야를 넓히고, 매출 10% 수준인 OLED 비중을 2020년까지 40%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한상범 부회장은 지난달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올해 대형 OLED 사업을 집중하고 모바일, 차량용, 산업용 등 다양한 OLED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중소형 OLED 패널에 이어 대형 OLED 패널 주도권을 가져가기 위해 퀀텀닷 기반의 TV용 대형 OLED 패널 개발 등 차별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동훈 사장은 지난달 열린 디스플레이협회 총회에서 "중국의 생산 능력이 늘어난다는 점에서 생산으로 대응하는 식의 게임의 룰을 바꾸지 않으면 살아남기 어려울 것"이라며 "(대형 OLED TV 패널 시장에서) 퀀텀닷 기반으로 여러 가지 기술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는 "중국이 생산 능력을 넘어 기술적인 면에서도 턱밑까지 좆아온 상황에서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과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현재의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냐에 따라 각 기업의 미래가 크게 갈릴 것"이라고 말했다.

2018-04-09 06:30:00 정은미 기자
기사사진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삼성전자·LG전자, 2분기 전망도 밝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 1분기 나란히 시장 추정치를 웃도는 '어닝서프라이즈' 달성했다. 양사의 이익 개선에 크게 기여한 효자 종목은 각각 반도체와 올레드(OLED)TV로, 2분기 이후 실적 전망도 밝아 연간 호실적이 기대된다. 8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58% 증가한 15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사상 최대 영업이익 갱신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60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7% 증가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15조원 돌파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실적 추정치를 14조6944억원으로 제시한 바 있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추정치는 1조원 이상 많았다. 삼성전자의 호실적은 지난해 고점 논란에 휩싸였던 반도체와 판매가 저조가 예상됐던 '갤럭시 S9'에 이끌었다. 반도체 시장조사 전문 업체 트렌드 스는 올해 1분기 서버 D램 가격이 전분기 대비 4%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은 1분기 이 같은 D램 가격 상승 속 수요 증가로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넘겼을 것으로 추정된다. IT·모바일(IM) 부문도 1분기 신제품이 없었던 지난해와 달리 갤럭시S9 초기 출시와 판매 호조로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보다 1조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예상된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은 지난 7일 '상생협력데이'에서 기자들과 만나 "갤럭시S9 글로벌 판매량이 1000만대를 넘었다"며 판매 부진은 기우에 불과했음을 증명했다. 삼성전자는 2분기 이후에도 실적 상승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도체 사업이 성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스마트폰 사업의 실적 기여도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메리츠종금증권 김선우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1분기 대비 견조한 수준의 개선세가 지속될 전망이고, 이러한 상승세는 하반기까지 가속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전자도 1분기 시장을 기대치를 넘는 1조107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증권가에서 제시한 실적 추정치 8638억원보다 28.25%나 많았다. LG전자가 1분기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한 것은 2009년 2분기 이후 두 번째다. 같은 기간 매출은 3.2% 증가한 15조1283억원으로 집계됐다. LG전자의 실적 주도는 올레드TV와 프리미엄 가전이었다. 올레드TV와 트윈워시 세탁기 등 프리미엄 가전제품의 판매 확대와 건조기 등 건강관리 기기의 판매 호조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LG전자 올레드TV의 경우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면서 이익률이 두 자리수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 권봉석 사장은 지난달 있었던 '올레드 TV AI 씽큐' 신제품 발표회에서 "지난 3년간 올레드 TV 중심으로 프리미엄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며 매출과 수익성을 개선했다"면서 "지난해 올레드TV 판매 비중은 매출의 15%였는데 올해는 20%를 넘길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LG전자도 2분기 이후 실적 상승 지속세가 기대된다. TV와 가전 사업에서는 확실한 경쟁력을 구축했고, 스마트폰 사업 구조도 효율화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대신증권 박강호 연구원은 "LG전자는 1분기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할 수 있었던 데는 TV 판매 호조와 함께 스마트폰 사업에서 고정 지출비를 줄여 손실규모를 줄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에 스마트폰 사업이 기업가치에 부담이 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스마트폰 사업을 개선하겠다는 의지와 방향만큼은 명확해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2018-04-08 12:57:22 정은미 기자
기사사진
창립 65주년 SK그룹…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창업정신 계승해 100년 기업 만들자"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은 지난 6일 열린 창립 65주년 기념행사에서 "창업정신인 '도전과 개척정신'을 되살려, '100년 기업 SK네트웍스'를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SK그룹의 모태인 SK네트웍스는 이날 최신원 회장, 박상규 사장 등 경영진과 SK매직 등 자회사를 포함한 650여 명의 구성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했다고 8일 밝혔다. 창립일은 4월 8일이지만, 올해는 기념일이 일요일이라 6일로 날짜를 조정했다. 이날 행사는 상암동 노을공원에서 100년 기업의 염원을 담은 '식수행사'를 실시하고 최 회장의 창립기념사와 포상식 등으로 간소하게 열렸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기념사는 따로 없었다. 최신원 회장은 창립기념사를 통해 "전쟁의 폐허 속에서도 기업을 일으키고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하고자 했던 창업정신을 되살려, 고객과 사회로부터 사랑받고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100년 기업 SK네트웍스'를 우리 모두가 한마음 한뜻이 돼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SK그룹의 시작이 된 '선경직물'(현 SK네트웍스)은 최신원 회장의 선친인 최종건 창업 회장이 한국전쟁 중이던 1953년 경기도 수원시 평동에서 폭격으로 불타버린 직기들을 직접 재조립해 설립됐다. 1962년 인견직물 10만 마를 홍콩에 수출하면서 우리나라 직물 수출역사의 첫 장을 쓴 이후, 1967년 국내 최초로 폴리에스터 제품 '조제트'를 시장에 출시하는 등 끊임없는 기술 개발을 통해 유력한 섬유업체로 급부상했으며 1976년 마침내 수출 역군 종합상사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 이후 SK그룹이 에너지, 정보통신 분야의 유력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하는 역할을 하는 과정에서 트레이딩, 에너지 마케팅, 정보통신 유통사업 등을 주요 사업 포트폴리오로 확보하고 변화와 혁신을 거듭해 매출 15조원에 이르는 글로벌 종합사업 회사로 성장했다.

2018-04-08 12:00:00 정은미 기자
기사사진
삼성 모듈형 냉장고, 유럽 3개국 소비자 연맹지 평가 1위

삼성전자 냉장고가 최근 유럽 각국의 소비자 전문 매체 평가에서 잇따라 1위를 차지하며 호평을 받았다. 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1도어 타입 모듈형 냉장고는 덴마크·스웨덴·포르투갈 등 유럽 3개국 소비자 연맹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 제품은 주방 형태와 용도에 따라 냉장고와 냉동고를 맞춤형으로 구성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강력한 냉기를 각 선반마다 균일하게 전달하는 멀티 냉각 시스템과 메탈쿨링( 기술이 적용돼 음식을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 특히 삼성만의 독자적인 디지털 인버터 기술로 에너지 효율과 소음 저감 효과가 우수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덴마크 소비자 연맹지 '탱크'는 삼성전자 모듈형 냉장고 2개 모델(RR40M71657F, RR40M7165WW)에 최고 점수를 부여하고 각각 1위와 2위 제품으로 선정했다. 이 매체는 ▲냉장성능 ▲에너지 ▲신뢰도 항목에서 최고 등급인 '베리 굿'을, ▲온도안정성 ▲소음 ▲사용성에는 '굿'을 부여했다. 이 제품(RR40M7165WW)은 스웨덴 '라드앤론'의 평가에서도 최고 점수인 80점으로 1위에 올랐다. 특히 2위로 선정된 경쟁사 모델과 17점 이상의 큰 격차를 보이며 ▲냉장성능 ▲에너지 ▲권장온도 ▲소음 부문에서 독보적인 평가를 받았다. '라드앤론'은 "삼성 냉장고는 고내 전체에서 설정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성능이 압도적"이라며 "테스트한 대다수의 제품이 만족하지 못했던 도어 상단 저장 공간의 온도 유지 성능까지 우수했다"고 호평했다. 포르투갈의 '데코 프로테스테'는 삼성 모듈형 냉동고(모델명 RZ32M7110S9)에 ▲권장온도 ▲에너지 ▲소음 항목 최고 등급을 부여하며 1위인 '베스트 테스트' 제품으로 선정했다. 앞서 유럽 소비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상냉장·하냉동 냉장고도 포르투갈 '데코 프로테스테'를 포함해 스페인 '오시유-콤프라 마에스트라, 네덜란드 '콘수멘텐본드' 등의 소비자 연맹지 평가 결과 1위에 등재된 바 있다. 또한, 상냉동·하냉장 냉장고도 벨기에 '테스트 안쿱', 스페인 '오시유-콤프라 마에스트라' 등에 1위로 등재돼 있다.

2018-04-08 11:00:00 정은미 기자
기사사진
창립 65주년 SK그룹…'직물'서 에너지·반도체로 '딥체인지'

'내수 기업에서 대한민국 수출을 견인하는 핵심 기업으로...' SK그룹이 오는 8일 창립 65주년을 맞는다. 1953년 '선경직물'에서 출발한 SK는 에너지·화학, ICT, 물류서비스가 3각 편대로 비약적인 성장을 이루며 지난해에만 매출액의 절반을 수출로 거둬들였다. 이제는 명실공히 대한민국 수출을 견인하는 핵심 기업으로 우리나라 수출의 13% 이상을 책임지고 있다. ◆매출 대비 수출 비중 54.2% SK그룹은 고(故) 최종건 회장이 1953년 경기도 수원 평동에 설립한 선경직물(현 SK네트웍스)에서 출발했다. SK의 창립기념일인 4월8일은 선경직물의 설립일이다. SK가 본격적인 성장을 시작한 것은 1962년, 2대 고 최종현 회장이 선경직물 부사장으로 취임하면서부터다. 섬유업계 최초로 4만6000달러 규모의 인조견을 홍콩에 수출하고, 아세테이트와 폴리에스터 공장을 준공하면서 SK는 명실상부한 섬유그룹으로 도약한다. 탄탄한 기술력으로 높은 성장을 거듭하던 SK는 1973년 선경석유를 설립한 뒤 1980년 대한석유공사를 인수함으로써 '석유에서 섬유까지' 수직 계열화를 완성하는데 성공했다. 1994년에는 한국이통동신(현 SKT) 경영권을 인수해 그룹 성장의 토대를 마련했다. 1998년 SK로 그룹명을 변경한 후 3대 최태원 회장이 당시 38세의 나이로 경영권을 승계 받았다. 올해는 최 회장의 취임 20주년이기도 하다. 최 회장은 취임 후 글로벌 성장에 주력해 2004년 수출 100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지난해에는 매출 139조원 중 수출이 75조4000억원(54.2%)에 달했다. 이는 지난 2014년 당시 수출비중(52.2%)이 처음으로 50%를 넘어선 이후 3년 만에 가장 높은 비중이다. SK그룹 수출액이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578조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3%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SK그룹 관계자는 "최태원 회장의 강력한 의지로 인수된 하이닉스의 수출이 대폭 늘어나면서 ICT 계열사 전반의 성장동력이 확대되고, 에너지·화학, 물류서비스가 고른 수출 성장세를 보인 결과"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경영'으로 추가 도약 발판 SK그룹은 올해도 최 회장이 신년사에서 강조한 '딥체인지(사업구조 근본혁신)' 속 '글로벌에서의 새로운 비즈니스 확보'를 위해 수출 주도형 성장과 글로벌 경영에 매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SK는 국가차원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협력 강화, SK와 글로벌 기업간 신(新)협력 모델 개발, 글로벌 기술 트렌드에 맞는 비즈니스 모델 최적화 등을 적극적으로 실행해 나가기로 했다. 최 회장 역시 스위스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중국, 베트남, 사우디아라비아 등 정부 리더들과 만나 협력을 모색했고 에너지·화학, ICT, 반도체 등 재계 리더들과도 비즈니스 모델 다각화에 대해 논의하며 수출 드라이브를 강하게 걸고 있다. 한편 SK그룹은 6일 그룹연수원인 경기도 용인 SK아카데미에서 최태원 회장을 비롯한 최고경영진 20~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간단한 창립기념 행사를 연다. SK그룹은 모태인 선경직물(현 SK네트웍스) 창립일인 4월8일을 그룹 창립일로 삼아 기념해오다가, 올해는 창립 기념일 당일이 일요일인 만큼 6일 행사를 열기로 했다. 최 회장의 기념사는 따로 없을 전망이다. 대신 이 자리에 모인 그룹 수뇌부들은 고 최종건 창업주와 고 최종현 선대회장의 뜻을 기리는 간단한 추모행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SK 관계자는 "올해는 최 회장의 취임 20주년이자 최종현 선대회장의 20주기로 의미가 남다르다"면서도 "그룹 수뇌부들이 모여 창업주와 선대회장의 뜻을 기리는 간단한 추모행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4-06 08:57:39 정은미 기자
기사사진
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사업 지원 과제 선정…치매와 난치암 치료법 연구 등

삼성전자는 자사가 연구비를 출연해 지원하는 미래기술육성사업의 2018년 상반기 지원과제 31개를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은 2013년에 시작해 기초과학, 소재기술, ICT의 3개 연구분야에서 매년 3차례에 걸쳐 지원과제를 선정, 10년 간 총 1조5000억원을 출연해 국가 미래기술 육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선정된 분야는 기초과학 10개, 소재기술 10개, ICT 분야 11개로 향후 5년간 연구비 501억원이 지원된다. 특히 이번 지원 과제는 누구나 걸릴 수 있지만 치료가 쉽지 않은 질병에 대한 새로운 연구가 포함됐다. 기초과학 분야에서는 알츠하이머와 파킨슨병 등의 치료제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치매 관련 연구를 지원한다. 지금까지 노화나 사고 등으로 뇌 조직이 손상되면 그 부분의 신경세포가 파괴돼 기억이 사라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그런데 카이스트 생명과학과 한진희 교수는 생쥐 실험을 통해 같은 경험을 하더라도 기억이 같은 뇌 위치에 저장되지 않고 유동적으로 재배치되는 현상을 증명했다. 이 원리를 통해 뇌 세포 소멸에 의해 기억을 잃어가는 치매환자에게 새로운 치료법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소재기술 분야에서는 난치암 치료법 개발 연구 등을 지원한다. 울산대 아산병원 장수환 교수는 소수의 난치암 환자의 경우 여러 치료를 통해 암세포를 죽일 수 있는 자가항체를 생산하여 암을 극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주목했다. 이 자가항체를 발굴해 새로운 항암치료제를 개발하면 난치암의 생존율을 획기적으로 이끌어 올려 국민 건강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은 2013년 8월부터 지원을 시작한 이래 이번 과제를 포함해 총 414개 과제를 선정, 523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자유공모 이외에도 매년 국가적으로 필요한 미래기술분야를 찾아 해당 분야의 연구를 선정, 지원하는 '지정테마 과제공모'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지정테마는 산업계와 학계 추천을 통해 ▲차세대 통신과 융복합 기술 ▲차세대 센서 소재와 소자 분야가 선정됐다. 지정테마 과제 제안서는 23일부터 5월 4일까지 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선정 결과는 7월 10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2018-04-05 10:40:05 정은미 기자
기사사진
대우전자, 4면 입체냉방 가능한 2018년형 벽걸이 에어컨 출시

대우전자가 2018년형 정속형 벽걸이 에어컨 신제품(6평형, 10평형)과 인버터 벽걸이 에어컨(6평형, 9평형)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2018년형 정속형 벽걸이 에어컨은 동급 모델로는 유일하게 바람이 상·하·좌·우 4면에서 입체냉방이 가능한 '4D 맥스(Max) 오토스윙' 기능을 적용해 사각지대 없는 냉방이 특징이다. 해마다 높아지고 있는 미세먼지 제거를 위해 기능이 강화된 안티더스트필터를 장착했다. 인버터 벽걸이 에어컨(6평형, 9평형)도 고밀도 필터(HD Filter)를 적용해 먼지와 미세입자를 제거할 수 있다. 또한 간편한 물세척 만으로도 필터청소가 가능하다. 정속형과 인버터형 모두 실내기 본체뿐만 아니라 리모컨 내에도 온도센서를 적용, 최대 8m까지 실내온도를 감지해 사용자 주변 온도를 기준으로 정확하게 실내온도를 조절한다. 또한 정속형 6평형은 시간당 0.57L를, 10평형은 1.35L의 실내 습기를 제거하고, 인버터형 6평형은 시간당 0.8L를, 9평형은 1.2L의 실내 습기를 제거하는 제습기능으로 세심하게 실내 냉방 환경을 관리할 수 있게 했다. 아울러 자가진단 기능으로 에러 코드 확인만으로도 제품의 상태를 확인 할 수 있다. 에어컨 설치 시 실내기와 실외기 간 연결배관에 동(銅) 소재 관을 적용 내구성을 보다 강화했다. 2018년형 정속형 모델의 가격은 40만~60만원대고, 인버터형 모델은 60만~70만원대다.

2018-04-05 10:03:04 정은미 기자
기사사진
LG전자vs삼성전자 "상대방의 독점 히트상품을 겨눠라"

의류가전이 전성기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경쟁사가 선점한 시장에 각각 뛰어든다. 삼성전자는 LG전자의 스타일러와 비슷한 의류관리기 제품을 7월 중에, LG전자는 삼성전자가 앞서 출시한 14㎏ 대용량 건조기 시장에 이달 중 신제품을 선보인다. 미세먼지와 황사에 야외에 빨래 건조를 꺼리고, 외출 후 의류에 붙어있는 오염물질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의류 관리 가전 시장이 커지자 시장 확대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4일 전자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가전제품 전문 쇼핑몰인 LG전자 베스트샵과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는 14㎏ 건조기 예약 판매를 진행 중이다. 출시 컬러는 실버와 화이트로, 가격은 각각 189만원, 179만원이다. LG전자 관계자는 "건조기 용량이 작아 사이즈가 큰 세탁물이나 이불을 한 번에 건조하기 어렵다는 소비자 요구를 14㎏ 건조기를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건조기 시장은 LG전자가 주도하고 있다. 하지만 14㎏ 건조기는 삼성전자가 지난 2월 먼저 선보인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주도권이 LG전자에 있다고 하더라도 고객의 요구를 빠르게 반영해 틈새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 아래 대용량 건조기 시장에 뛰어들었다. 삼성전자는 관계자는 "구체적인 수치를 말해줄 수는 없지만 14㎏ 건조기는 출시 후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가 출시 예정인 14㎏ 건조기는 기존 9㎏ 용량과 같이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방식을 적용했다. 냉매 압축 장치인 실린더를 2대 탑재해 일반 히트펌프 방식 건조기보다 효율과 성능이 높인 것이 특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LG전자 스타일러와 비슷한 의류관리기 제품을 7월 중 출시 예정이다. 이를 위해 특허청에 의류관리기의 비밀 디자인을 등록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의류관리기 시장 진출을 염두하고 기존 제품과의 차별점을 보고 있다"면서도 "출시 일정이나 제품 정보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스타일러는 LG전자가 2011년 출시와 함께 개척한 시장이다. 이 제품은 물을 이용해 만든 '트루스팀'이 분사되고 건조되는 과정에서 옷에 묻은 냄새, 미세먼지, 세균 등이 제거되고 생활 구김이 줄여 주는 의류관리기다. 출시 이후 지난 몇 년간 성장폭이 크진 않았지만, 지난 2015년 출시한 스타일러 '슬림' 모델 출시 이후 판매량이 빠르게 증가하며 지난해 초부터 판매량이 월 1만 대를 넘기 시작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경제사가 관련 제품을 출시하는 것에 대해 "시장 파이를 키운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가전 시장 절대 경쟁자라는 점에서 의류 관리 가전을 둘러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올 봄 최악의 미세먼지가 이어지면서 건조기 및 의류건조기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 중이다.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의류건조기와 의류관리기의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각각 200%, 130% 증가했다. 국내 건조기의 경우 재작년까지만 해도 10만대에 그쳤지만 지난해 60만대로 급증한 데 이어 올해는 100만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의류관리기도 올해 70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2018-04-05 07:05:14 정은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