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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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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공성이불거…미래 성장 토태 마련해야"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신년 화두로 '공성이불거(功成而不居)'를 제시하고, 미래 성장 토대를 마련하자고 당부했다. 박용만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2018년은 한국경제의 실력을 검증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선진국 진입의 바로미터인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를 열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공을 세웠으면 그 자리에 머물지 말라는 뜻인 '공성이불거(功成而不居)'를 강조하며 "우리 경제가 과거에 일궈놓은 산물과 질서에 머무르지 말고, 새로운 도전과제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2018년은 한국경제의 실적을 검증하는 해"라며 "대한민국이 성숙한 선진국가로 순항하기 위해서는 당면한 경제·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성장을 만들어내는 실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회 내 불균형, 저출산·고령화 등 사회문제가 우리 경제의 성장 모멘텀을 약화시키고 있다"면서 "북핵문제, 중동갈등이 지정학적 리스크로 부각되며 위기관리 능력도 한층 중요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협업을 통해 공동 모색하는 기업가 정신이 필요하다"면서 "많은 사람들과 협업을 통해 각자의 자산을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한다면 무인차, 신재생에너지, 빅데이터 등 새로운 산업에서 경쟁을 주도할 뿐 아니라 함께 번영의 길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또 "정부 정책 자원이 연명기업에 집중되기보다 혁신을 만들어내는 성장기업의 디딤돌이 되도록 재분배돼야 한다"면서 "신뢰를 통한 과감한 양보와 타협으로 신산업의 길을 터주는 여러 법안들이 정비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2018-01-01 12:38:11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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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의 화질 구현하다”…LG디스플레이, 88인치 8K OLED 개발

LG디스플레이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한계를 넘어선 새로운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선보였다. LG디스플레이는 FHD(1920×1080) 보다 16배, UHD(3840×2160) 보다 4배(7680×4320) 더 선명한 3300만 화소의 8K 88인치 OLED 디스플레이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현존하는 OLED TV 라인업에서 가장 큰 초대형이자 초고해상도의 프리미엄 제품이다. 회사측은 "8K 시대를 앞두고 LCD보다 OLED가 섬세한 화질을 구현하는 데 기술적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일각의 의견이 있었지만, 이번 프리미엄 OLED 제품 개발로 부정적인 의견을 불식시키며 OLED의 역사를 쓰게 됐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디스플레이의 해상도가 높아질수록 미세한 표현이 가능해 선명한 화질을 구현할 수 있지만 구성하는 화소(픽셀) 사이즈가 작아져 총면적에 대해 빛이 투과할 수 있는 면적의 비인 개구율은 감소해 휘도 구현은 어려워진다. 그러나 OLED는 스스로 빛을 내는 자발광 디스플레이로 개구율 감소로 인한 휘도 저하가 없기 때문에 8K 초고해상도 구현이 용이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OLED TV는 현재 UHD 시장에서 기존 LCD 보다 월등한 블랙 및 광시야각, 선명한 색상 구현이 가능하다고 인정받고 있다. 이러한 화질 우위는 초고해상도 구현을 위해 백라이트의 영역을 나눠 표현해야 하는 LCD와 달리 OLED는 3300만개의 픽셀 하나하나를 컨트롤 할 수 있어, 더욱 미세해진 8K 초고해상도의 화질을 통해 극대화됐다. 또 OLED는 8K로 해상도가 높아져도 기존의 슬림한 디자인을 유지할 수 있지만, LCD는 밝기를 구현하기 위해 백라이트 추가가 필요하여 무게와 부피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 LG디스플레이는 앞으로 자발광 디스플레이인 OLED의 강점인 얇고 가벼운 제품 디자인을 통해 초고해상도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 CTO(최고기술책임자) 강인병 부사장은 "LG디스플레이는 세계 최초 8K OLED 디스플레이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8K 시대를 선도적으로 준비하는 동시에 OLED의 압도적인 기술력을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OLED로 고객과 시장이 원하는 차별화된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연구개발을 한층 가속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오는 9일부터 미국 라스베가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CES 2018 전시회 기간 동안 특별 전시관을 마련하고, 8K OLED 를 비롯해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2018-01-01 12:37:29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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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中 OLED공장 조건부 승인…"국내 투자·채용 지속할 것"

LG디스플레이의 중국 광저우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공장 건립 계획에 대해 정부가 조건부 승인했다. 약 5개월만이다. LG디스플레이는 이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과 함께 글로벌 디스플레이 산업 선도를 위해 해외는 물론 국내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채용을 약속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기술보호위원회를 열고 LG디스플레이의 OLED 패널 제조기술 수출에 대해 조건부 승인했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7월 중국 광저우에 5조원을 들여 8.5세대 OLED 공장을 짓기로 하고 산업부에 신축 계획을 제출했다. OLED 패널 제조기술은 국가핵심기술이어서 '산업기술의 유출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수출 시 산업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그동안 산업부는 두 차례의 디스플레이 전문위원회와 3차례의 관련 소회의를 열어 시장 전망과 기술보호 방안,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산업기술보호위원회는 시장 확대와 관련 협력업체의 수출·일자리 증가 등 긍정적 영향을 감안해 수출을 승인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기술유출 가능성과 일자리 유출 등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LG디스플레이에 ▲소재·장비의 국산화율 제고 ▲차기 투자의 국내 실시 ▲보안 점검 및 조직 강화 등의 조건을 부과하기로 의결했다. 산업부는 위원회에서 부가된 조건들에 대한 이행계획을 접수해 최종 승인하기로 했다. LG디스플레이는 "정부의 결정을 환영한다"며 "조건들에 대해 이행 계획을 착실히 제출하고 최대한 공장 설립에 대한 일정 단축해 고객들에게 제품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형 OLED TV 시장 확대를 바탕으로 LG디스플레이가 글로벌 디스플레이 산업을 지속 선도할 수 있도록 국내 투자와 채용도 지속적으로 병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LG디스플레이는 투자금 5조원 가운데 일부를 중국에 설립할 합작법인의 자본금(약 2조6000억원)으로 활용한다. 합작회사는 LG디스플레이가 70%(1조8000억원), 중국 정부가 30%(8000억원)의 지분을 보유하는 형태다. LG디스플레이가 광저우 공장 설립 승인을 받게 되면 2020년에 연간 260만대 규모의 대형 OLED 패널을 광저우 공장에서 맡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7-12-26 16:45:49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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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인공지능 제품 개발에 전사적 속도낸다

LG전자가 인공지능(AI)을 장착한 제품과 서비스 개발을 위해 전사적으로 나선다. 가전을 넘어 로봇 등 미래 먹거리 사업에 적용해 차별화된 AI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독자 개발한 딥 러닝 기반의 인공지능 플랫폼 '딥씽큐 1.0'을 최근 사내 전 조직에 배포했다고 26일 밝혔다. '딥씽큐 1.0'은 LG전자가 지난 90년대 이후부터 쌓아온 데이터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음성·영상·센서 인식, 공간·인체 감지 등 다양한 AI 기능을 갖췄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번에 배포된 딥씽큐 1.0 플랫폼은 다양한 제품에 AI 기술을 접목할 수 있다. AI에 관심이 있는 LG전자 개발자 누구나 플랫폼을 활용해 AI 적용 제품을 개발할 수 있다. 딥씽큐 1.0은 딥 러닝 기술의 핵심인 '데이터 학습' 기능도 포함한다. 이에 따라 딥씽큐 플랫폼을 활용하게 될 제품들은 다양한 사용 정보들을 클라우드 서버로 보내고 스스로 학습할 수 있어 사용할수록 똑똑하게 진화한다. 딥씽큐는 고객이 사용하는 '제품'과 고객이 활동하는 '공간'에 최적화된 기능을 제공한다는 게 LG 설명이다. 딥씽큐 적용 제품은 외부환경뿐 아니라 고객 생활패턴을 이해한다. 예를 들어 실내 공기질이 나쁘면 고객에게 공기청정기를 가동하는 것을 제안한다. 날씨에 맞는 세탁 코스를 추천하고 운동을 자주 하는 고객에게는 운동복 전용 세탁코스를 추천한다. 고객이 냉장고 문을 거의 열지 않는 심야에는 냉장고가 자동으로 절전으로 운전한다. LG전자는 지원 운용체계(OS)도 현재 리눅스 외 안드로이드, 웹OS 등으로 넓혀 개발자가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상업용 분야에서 적극 활용이 가능하다. ▲주변 잡음을 제거해 음성 인식률을 높이는 기술 ▲로봇이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고 원활하게 작동하도록 제어하는 기술 등은 사람이 많이 붐비는 공간에서 유용하다. LG전자가 인천공항에 공급한 공항 안내·청소로봇이 대표 사례다. LG전자는 최근 론칭한 AI 브랜드 '씽큐' 개방형 전략에 맞춰 딥싱큐 플랫폼에 외부의 다양한 AI 기술과 솔루션을 연계시킬 계획이다. 씽큐는 LG 인공지능 가전 및 서비스를 모두 아우르는 브랜드로 무선인터넷(Wi-Fi)과 오픈 플랫폼, 딥 러닝 기반으로 한다. 디오스, 트롬, 휘센 등 별도의 제품 브랜드가 있는 경우, 제품 브랜드 뒤에 '씽큐'를 붙여 해당 제품이 인공지능 플랫폼을 탑재한 것을 알릴 계획이다. 또 지난 6월 신설한 CTO 부문 AI 연구소를 중심으로 연구에 박차를 가한다. 딥싱큐 1.0을 완성시킨 AI 연구소 기술력과 노하우를 토대로 다양한 AI 특화 기능을 개발한다. 박일평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는 "AI 플랫폼인 딥씽큐는 인공지능 가전, 상업용 로봇 등에서 축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진화해왔다"면서 "딥씽큐로 LG만의 차별화된 AI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2017-12-26 16:09:33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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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트롤타워 없는 삼성, 人事 해 넘기나

삼성 관계사들의 임원 인사가 해를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등 전자계열사 인사는 지난달 마무리됐지만 삼성물산과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등 서비스 계열사와 삼성카드, 삼성생명·화재 등 금융계열사 인사는 깜깜무소식이다. 재계는 "그동안의 삼성 인사는 그룹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에서 주도적으로 단행해 잡음 없이 일사천리로 진행됐지만 해체 후 계열사별로 인사가 되면서 늘어지는 모습"이라며 "예전 같은 기민한 모습은 찾을 수 없다"고 말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지난 19일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 제일기획 등 비전자 계열사 인사를 마지막으로 올해 인사를 끝낼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2일 사장단 인사를 실시하고 16일 임원 인사까지 단행하면서 늦어도 그 다음 주부터는 제조, 서비스, 금융 등 비전자 계열사들도 인사에 나설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이 예상은 빗나가 한 달 만에 겨우 제조 분야 계열사의 인사만 났을 뿐, 서비스와 및 금융 계열사 인사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그동안의 삼성 인사는 기준을 정하면 예외를 두지 않고 실시돼 왔다. 뒷말이 나올 것을 염려해서다. 하지만 인사가 늦어지면서 삼성 일부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퇴진을 거부하고 있다는 이야기부터 알력 다툼으로 인사가 늦어지고 있다는 소문까지 돌며 혼란만 가중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금까지의 삼성 사장단 인사를 보면 50대 CEO로의 '세대교체'와 내부 승진을 통한 계열사의 '조직안정과 독자경영'으로 정리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최근 임원 인사에서 최성안 플랜트사업1본부장(57)을, 삼성중공업은 거제 조선소장인 남준우 부사장(59)을, 제일기획은 유정근 현 부사장(54)을 사장으로 각각 내정했다. 삼성전자가 지나달 DS(디바이스 솔루션, 부품)부문장에 김기남 사장(59)을, CE(소비자 가전)부문장에 VD(영상 디스플레이)사업부 김현석 사장(56), IM(IT·모바일) 부문장에 무선사업부 고동진 사장(56)을 임명하며 '50대 CEO 체제'에 물꼬를 튼데 이어 다른 계열사에도 이어지는 모습이다. 특히 미래전략실이나 전자 출신 임원에 대한 계열사간 이동은 전무하다. 계열사별 독립경영체제가 자리잡으면서 전문성과 업무성과를 강조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기조는 남은 인사에도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남은 삼성 인사 중 가장 관심이 쏠리는 곳은 지주회사 격인 삼성물산이다.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사장이 교체되면서 삼성물산 인사도 지난주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여전히 윤곽이 잡히지 않고 있다. 현재 삼성물산 최치훈 건설부문 사장을 비롯해 김신 상사부문 사장, 김봉영 리조트부문 사장 등 대표이사 3인방 모두 1957년생으로 올해 만 60세를 넘겨, 교체 가능성이 제기된다. 그러나 최치훈 사장에 대해서는 예외 가능성이 조심스레 점쳐진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이 합병한 뒤 출범한 통합 삼성물산의 초대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 만큼 계속 대표를 맡을 수 있다는 전망이다. 또 하만으로 자리를 옮길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최 사장은 삼성전자가 지난해 인수한 미국 전장부품기업 하만의 본사가 있는 뉴욕에 출장을 다녀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하만 경영진으로 발탁된 것 아니냐는 관측에서다.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금융계열사 인사는 내년으로 넘어갔다. 금융회사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들이 사장을 추천한 뒤 이사회가 의결, 발표하기 때문에 시일이 더 걸린다는 게 삼성의 설명이다. 이들 CEO는 모두 60대가 맡고 있는 만큼 세대교체 여부도 주목된다. 삼성 관계자는 "삼성물산 등 아직 인사가 단행되지 않은 계열사의 인사와 관련해 시기나 인물 모두 정해진 것은 없다"면서도 "현 CEO들이 자진사퇴하지 않는 이상 세대교체가 쉽지는 않다"고 말했다.

2017-12-26 06:00:0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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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자율주행차 부품 사업 '기능안전' 국제인증

LG전자가 신성장동력사업으로 삼고 있는 자율주행차 부품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전자는 자동차 전장(VC) 사업본부가 글로벌 인증기관 TUV 라인란드로부터 '자율주행차 부품'과 '차량 미디어 부품' 사업에 대한 ISO26262 프로세스 인증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TUV 라인란드는 독일 기술검사협회 소속 글로벌 시험 인증기관이다. ISO26262 프로세스 인증은 자동차 부품 고장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는 '기능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제품 설계, 개발, 생산 전 단계에 걸쳐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정한 표준규격이다. 이 인증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부품 납품의 전제조건으로 요구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자동차 부품 업계의 필수 인증이 됐다. LG전자는 지난 2014년 전기차 부품 사업에 대해 이 인증을 받은 바 있다. LG전자는 이번 인증을 통해 ADAS(주행보조시스템) 카메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차량용 디스플레이 등 자율주행차 부품과 차량 미디어 부품 사업으로 기능안전 인증범위를 확대했다. 완성차 업체들이 자율주행차 부품에도 기능안정성을 요구하는 것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이와 함께 기능안전 최고 수준인 ASIL-D 등급 부품까지 생산할 수 있는 개발 프로세스 인증을 받았다. 이는 1억 시간 동안 연속 사용했을 때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고장을 1회 이하로 관리하는 가장 엄격한 등급이다. 또 단순히 특정 부품에 한정되는 인증을 넘어 설계부터 생산까지의 개발 전 단계에 대한 프로세스 인증을 받음으로써, 이 프로세스에 따라 개발되는 LG전자의 모든 전장부품이 ISO26262 규격을 충족하게 됐다.

2017-12-25 13:56:03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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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평창 올림픽 'LG 올레드 TV'의 초고화질로 즐기세요"

LG전자가 다음달 31일까지 전국 판매점에서 '올레드 TV'를 할인한다고 24일 밝혔다. 회사측은 "올레드 TV로 내년 2월 평창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스포츠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이번 할인행사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55형 올레드 TV를 239만~330만원에 판매한다. 65형 올레드 TV(LG 시그니처 올레드 TV 제외)는 439만~560만원이다. 초프리미엄 제품군에서는 77형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모델명: OLED77W7)'를 2100만원에 판매한다. 65형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모델명: OLED65W7)'는 900만원이다. LG전자는 LCD TV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인다. 모델에 따라 55형을 149만~195만원에, 65형을 209만~289만원에 판매한다. LG전자는 사은품도 제공한다. 할인 행사 기간 중 77형 LG 시그니처 올레드 TV(모델명: OLED77W7, OLED77G7)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홈 뷰티 기기 'LG 프라엘(LG Pra.L)' 4종 풀세트를 증정한다. LG 프라엘은 가정에서 손쉽게 피부를 관리할 수 있는 제품이다. LG전자는 이 기간에 LG 올레드 TV를 구매하는 고객 중 1명을 추첨해 순금 20돈, 2명에게 순금 10돈을 증정한다. 또, 내년 3월 말까지 LG 올레드 TV를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지상파 UHD 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 UHD 안테나를 무상으로 제공, 설치해준다. 콘텐츠 양방향 서비스 'TIVIVA(티비바)' 3개월 무료 시청권도 증정한다. 시청자가 TIVIVA를 이용하면 ▲지상파 3사의 UHD 방송 다시보기 ▲평창에서 열리는 동계 스포츠 전 경기 실시간 시청 및 다시보기 ▲FHD 화질로 지상파 및 케이블 방송사 VOD 시청 ▲FHD 화질로 케이블 방송 실시간 시청 등 다양한 양방향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이 서비스는 3월 말까지 LG TV에서만 단독 제공한다. 국내에서 출시한 LG UHD TV(웹OS 3.5 버전 이상)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2017-12-24 09:59:31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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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공정위, 시장경제 파수꾼 맞나"…삼성은 ‘신중’ 모드

공정거래위원회가 2년 만에 순환출자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변경하면서 삼성SDI에 삼성물산 주식을 처분하라고 결정함에 따라 어찌됐든 정부의 '정책 신뢰성'에는 금이 가게 됐다. 더군다나 서울중앙지법의 국정논란 관련 뇌물공여죄 1심 판결인 "삼성의 청탁이 성공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을 근거로 공정위가 이번 가이드라인을 변경한 것이어서 정부와 재계의 관계는 더 불편해질 것으로 보인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공정위의 이번 결정으로 삼성SDI는 삼성물산 주식 404만주(20일 종가기준 5276억원어치)를 추가 매각해야한다. 삼성은 공정위의 이 같은 결정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삼성SDI에서 추가로 처분할 삼성물산 주식을 인수할 만한 곳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실질 적인 지주회사인 삼성물산은 지배구조의 주축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다른 계열사에서 지분을 인수할 경우 순환출자 구조가 강화되거나 다른 상호 또는 순환출자 구조가 형성된다. 일각에서는 이번 매각이 진행될 경우 이 부회장 삼성그룹 지배력에 제한이 생길수도 있다고 봤다.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의 지분 4.61%를 가지고 있는 삼성물산의 최대주주(특수관계인 포함 지분율 39.08%)로서 삼성전자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다. 매각 주식이 2.11%에 불과해 당장 지배력이 흔들릴 일은 없다. 하지만 향후 보험업법 개정이나 금융그룹통합감독시스템이 시행되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전망에서다. 삼성생명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8.19%)을 매각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어 이 부회장에게는 삼성물산 주식이 한 주라도 아쉬운 상황이 올 수 있다. 따라서 삼성그룹이 이번 가이드라인 변경에 따른 후속조치를 순순히 따르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삼성은 일단 공정위가 추가 지분 매각을 위한 유예기간을 두기로 함에 따라 상황을 지켜보며 향후 정부나 국회 차원의 후속조치가 논의될 때 필요한 경우 의견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매각 당사자인 삼성SDI 관계자는 "공정위 변경된 예규가 최종 확정되면 법률을 신중히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롯데도 이번 가이드라인 개정에 따라 순환출자 고리의 개수와 종류에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롯데는 지난 10월 롯데제과를 중심으로 롯데쇼핑과 푸드, 칠성음료 등 4개 상장사의 투자 부문을 합병해 롯데지주회사를 만들었다. 롯데지주회사 출범으로 롯데그룹의 순환출자 구조는 50개에서 13개로 줄어들었다. 이후 롯데그룹은 지난달 롯데칠성, 롯데푸드가 보유하고 있는 롯데지주 지분을 추가 처분하면서 순환출자 고리는 11개가 됐다. 롯데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아직 유예기간이 남아 있고, 새로운 순환출자 가이드라인이 나오지 않은 상황"이라며 말을 아꼈다. 재계는 공정위가 2년 전 스스로 정한 가이드라인 해석을 변경해 행정권의 예측 가능성을 훼손하고 시장 신뢰를 무너뜨렸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더군다나 아직 최종심 판단이 나오지 않은 재판 결과를 근거했다는 점에서 비판의 목소리 높다. 재계 관계자는 "정부가 스스로 원칙과 기준을 바뀌는 것은 시장경제에서 가장 중요한 투명성과 예측 가능성을 저해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2017-12-21 20:51:21 정은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