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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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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최태원 회장에 뜻따라…2·3차 협력사 전용펀드 1600억 신설

최태원 SK 회장이 '사회적 기업 10만 양병론'을 제안한 지 한 달여 만에 SK그룹이 2·3차 협력사와 상생을 강화하는 내용의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25일 발표했다. SK는 "1차 협력업체와의 상생에 주안점을 둔 기존 동반성장 프로그램 지원 대상을 2·3차 협력사로 확대하는 내용으로 상생 강화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최근 열린 '2017 사회적기업 국제포럼'에서 2027년까지 사회적기업 10만개를 육성해 국내 사회적기업의 경제규모를 국내총생산(GDP)의 3% 수준으로 키우자고 제안한 바 있다. 이를 위해 SK는 2·3차 협력업체들과 상생 강화를 위해 전용펀드를 1600억원 규모로 조성한다. 기존에 4800억원 규모로 운영 중이던 동반성장펀드는 1400억원 증액해 6200억원으로 늘린다. 계열사별로 SK하이닉스는 2·3차 협력사들을 위한 1000억원 규모의 현금결제지원 펀드와 600억원 규모의 '윈-윈' 펀드를 조성한다. 이를 통해 기존 1차 협력사 중심으로 지원되던 동반성장 방식을 2·3차 협력사로 확대해 실질적 혜택이 돌아갈 수 있게 했다. 동반성장펀드 규모 역시 6200억원으로 확대되고, 수혜대상도 2·3차 협력사로 늘렸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현행 1675억원 수준인 펀드 규모를 오는 2019년까지 2500억원으로 늘릴 예정이다. 다른 관계사들도 펀드 규모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협력사들과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재정 지원책도 마련된다. SK건설은 1차 협력사에게 무이자로 돈을 빌려주는 직접 대여금 규모를 기존 250억원에서 2020년까지 400억원으로 늘린다. 협력사들에 대한 대금 지급 방식도 개선된다. 특히 하도급 업체는 물론 거래관계를 맺고 있는 모든 중소 협력업체에 대한 현금지급 비중을 100%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협력사 직원들의 역량 강화와 복지 개선을 위한 그룹·관계사 차원의 다양한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그룹에서는 지난 2006년부터 운영 중인 동반성장아카데미 참여 대상을 2차 협력사로 확대한다. 이에 따라 기존 1차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하던 '동반성장 MBA' 및 '동반성장 e-러닝'를 2·3차 협력사로 확대하고, 2·3차 협력사의 경영인을 위한 '동반성장 CEO 세미나''를 신설한다. SK하이닉스는 임금공유제를 지속 실행한다. 지난 2015년 노사 합의에 따라 도입된 임금공유제를 통해 직원들이 임금 인상분의 10%를 내면 회사도 10%를 추가로 내는 방식으로 매년 66억원씩 마련됐다. 이를 협력사 직원 5000여명의 임금과 업무개선에 사용 중이다. SK인천석유화학도 지난달 인천지역 최초로 임금공유제를 도입해 시행중이다. 협력사 인재채용 프로그램도 확대 운영한다. SK하이닉스는 현재 1차 협력사 직원들에게 개방했던 사내 부속병원의 문호를 2·3차 협력사까지 개방한다. SK이노베이션은 매년 가을 울산에서 개최하는 협력사 채용박람회 참가 대상을 2·3차 협력사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SK인천석유화학은 지역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협력사 역량 향상형 계약체계'를 올해 말부터 도입한다. SK텔레콤은 협력사 직원들의 자녀 학자금 등을 포함한 복지 지원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학자금의 경우 저소득층이나 다자녀 가정 직원들을 우선순위로, 대학생(연간 600만원)과 고교생(100만원) 자녀에게 지급하고 있다. 현재 50개 1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지급하고 있으며, 2019년까지 150여개 1·2차 협력사로 수혜 폭을 넓힐 예정이다. SK㈜ C&C는 협력사에 무상으로 제공해온 기존 37개의 특허에 더해 새로 20여종의 특허를 제공한다. 기술자료 임치(기술자료를 신뢰성 있는 전문기관에 보관함으로써 중소기업의 기술유출을 방지하는 제도) 대상도 2·3차 협력사까지 확대된다. SK건설은 지난 2013년부터 시행해온 협력사의 해외현장관리자 양성과정을 국내 현장관리자 양성과정으로 확대 운영한다. 또 협력사가 신기술·신공법을 제안하면 적극적으로 채택해 기술개발을 지원하기로 했다.

2017-07-25 16:29:22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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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날개 단 SK하이닉스, 분기 영업이익 3조원 시대 열다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슈퍼 호황'에 힘입어 분기 영업이익 3조원 시대를 열었다. 올 1분기 기록한 사상 최대 실적을 3개월 만에 갈아치우는 기염을 토했다. 반도체 호황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는 올해 연간 10조원의 영업이익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SK그룹의 간판 기업으로 자리를 굳힐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는 지금의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메모리 반도체 사업에 대한 공격 투자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2분기 영업이익이 3조5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3.7% 늘어난 실적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직전 사상 최고기록인 지난 1분기 2조4676억원 보다 23.6%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6조6962억원으로 지난보다 69.8% 늘었다.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762% 급증한 2조4685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다. 이로써 올해 1분기 기록한 사상 최대 실적을 3개월 만에 모두 갈아치우게 됐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도 45.6%를 기록, 지난 2004년 2분기(40.1%)를 넘어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SK하이닉스의 사상 최대 실적 배경에는 메모리 반도체 슈퍼 사이클이 있다. 4차 산업혁명 시시대가 도래하면서 D램과 낸드플래시 모두 폭발적으로 수요가 증가하면서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 역시 "2분기 우호적인 시장 환경이 지속되며 메모리반도체 가격이 지속 상승했고, 효과적으로 시장 변화에 대응한 결과"라고 호실적의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 제품별로 보면 D램은 높은 수요 증가로 비중을 확대해 출하량과 평균판매가격(ASP)은 각각 전 분기 대비 3%, 11% 상승했다. 낸드플래시는 스마트폰 수요 둔화 등의 영향으로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6% 감소했으나, 평균 판매가격은 전 제품 가격 강세로 8% 늘었다. 시장 전문가들은 SK하이닉스가 올해 연간 영업이익 10조원 돌파도 무난 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 하반기 IBM 등 주요 IT 기업들이 일제히 서버 증설투자에 나서면서 서버용 D램 수요가 늘고, 애플도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어 D램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실적 발표 후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서버 D램 수요가 강세를 보이면서 올 하반기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D램 수요 증가를 이끌 것"이라며 "올 하반기에는 고용량 낸드플래시를 채용하는 스마트폰 신제품이 출시되면서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SK하이닉스는 이 같은 호실적은 선제적인 투자로 가능했다는 점에서 계속해 공격 투자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상반기 투자 지출은 현금 기준으로 4조원 후반대였고, 실제 설비투자 지출은 5조원 규모"라면서 "(수요를 맞추기 위한) 공정 전환의 한계가 있어 일정부문 캐파를 늘리는 것으로 대응하려고 한다. 전체적인 설비투자 규모는 현재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당초 올해 설비투자 규모는 약 7조원였다. SK하이닉스는 수요를 견인할 서버와 모바일 중심으로 제품을 운영해 메모리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D램의 경우 고성능 모바일 제품인 LPDDR4X의 양산을 확대하고, 차세대 10나노급 제품도 계획대로 하반기에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낸드플래시는 M14 2층에서 본격적으로 3D 낸드 제품의 생산을 시작하고, 72단 제품도 올해 연말 고용량 모바일 솔루션과 cSSD 제품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eSSD향으로도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2017-07-25 16:28:11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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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기업인 대화’에 초청 받은 갓뚜기…첫째날 현대차·LG, 둘째날 삼성·SK 참석

문재인 대통령과 기업인들의 27·28일 만남에 중견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오뚜기가 참석 명단에 올랐다. 그간 조명 받지 못했던 오뚜기가 신이라는 의미의 '갓(God)'과 오뚜기의 합성어인 '갓뚜기'라는 별명을 얻은데 이어 청와대 초청을 받은 이유는 무엇일까. 그 출발점은 '착한 상속세'다. 지난해 9월 창업주 고(故) 함태호 명예회장이 별세하자 장남 함영준 오뚜기 회장이 3000억 원대 주식을 물려받으면서 상속세로 50%인 1500억 원의 세금을 납부키로 한 것. 특히 함 명예회장의 경영철학에 따라 마트 시식사원까지 정규직으로 채용한 점이다. 지난 3월 말 기준 전체 직원 3099명 가운데 기간제 근로자는 36명으로, 비정규직 비중이 1.16%이다. 라면가격을 10년째 올리지 않은 점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회사 측이 상생협력, 일자리 창출에서 모범적인 모습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내용을 적극 알리지 않았다는 점이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비쳐졌다. 중견기업 오너들의 비정상적인 경영권 승계문제가 비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오뚜기의 '착한기업' 이미지가 현 정부의 중견기업 적폐청산 기조와 상당부분 부합했다는 것이다. 오뚜기가 착한 기업 '갓뚜기'로 주목받으면서 주가도 급등했다.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뚜기는 전거래일 대비 7.25%(5만 4000원) 오른 79만 9000원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18.66% 급등한 88만 4000원에 거래되기도 했지만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실현이 몰리면서 80만원 고지 바로 아래에서 마감했다. 개인이 171억원 사들이며 주가 상승세를 이끌었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73억원, 101억원 어치를 팔았다. 개인은 이달 20일을 제외하고 지난달 26일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오뚜기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오뚜기 주가 급등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착한 기업'으로 인정받은 덕분으로 풀이된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오는 27~28일 첫 기업인 대화는 참가 대상 그룹들의 자산 순위를 기준으로 홀수와 짝수로 구분해 청와대에서 진행된다. 이날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과 기업인의 대화 첫날인 27일 오후 6시부터 청와대에서 열린다. 간담회엔 농협을 제외한 자산규모 1~15위 그룹과 오뚜기가 참석키로 했다. 첫째 날인 27일엔 자산규모 순위가 짝수인 현대자동차(2위), LG(4위), 포스코(6위), 한화(8위), 신세계(10위), 두산(12위), CJ(14위)와 오뚜기가 참석한다. 이날 행사를 주관하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물론 구본준 LG그룹 부회장과 권오준 포스코 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손경식 CJ 회장, 함영준 오뚜기 회장이 자리할 예정이다. 둘째 날인 28일 자산규모 순위가 홀수인 삼성을 포함해 SK(3위), 롯데(5위), GS(7위), 현대중공업(9위), KT(11위), 한진(13위) 등이 참석 대상이다.

2017-07-24 20:13:42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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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두산인프라코어, 비정규직 450명 정규직 전환

두산그룹의 지주사인 ㈜두산과 두산인프라코어가 계약·파견직 근로자 45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두 회사는 24일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비정규직 정규직화와 협력·용역·도급 업체 근로자 임금 및 복리후생 증진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의 주요 내용은 계약·파견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과 협력업체 근로자 등에 대한 임금 및 복리 후생 지원이다. 계약직은 준비되는 대로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사무 지원 종사자를 포함한 파견직은 개별 계약 만료일 별로 신규 채용 형식을 통해 정규직 전환을 시행할 방침이다. 아울러 2·3차 협력업체 및 영세 사내하도급 근로자 임금을 지원해 처우 격차를 완화한다. 1인당 월 10만원씩 연간 120만원의 임금을 추가 지급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두 회사에 대한 거래 의존도가 높은(35~50% 이상) 1차 협력업체의 2·3차 협력업체 소속 근로자와 사내 하도급 업체 가운데 영세한 업체 소속 근로자들이다. 환경미화·경비 등 용역·도급 근로자들에게도 1인당 연간 120만 원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최저임금 기준 약 5% 정도 임금이 추가 인상되는 효과가 기대된다. 복리 증진을 위해 ㈜두산은 협력업체 근로자들에게 명절 선물, 건강검진 및 장례토털서비스를 지원한다. 두산인프라코어는 고교생 자녀 학자금 (연간 200만 원 이내)과 두산 어린이집 무료 이용을 지원한다. 두산 관계자는 "비정규직의 고용 안정이라는 시대적 요청에 발맞춰 이 같은 결정을 했다"며 "협력업체 근로자들의 사기와 경쟁력이 높아져야 두산의 경쟁력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7-07-24 14:57:23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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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IoT 센서 5종 출시…스마트홈 생태계 확장 나섰다

LG전자가 국내외 업체들과 제휴해 사물인터넷(IoT) 센서 5종을 선보이고, 스마트홈 생태계 저변 확장에 나선다. LG전자는 24일부터 ▲누수 ▲연기 ▲일산화탄소 ▲문열림 ▲움직임 등을 감지하는 홈 IoT 센서 5종을 LG베스트샵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되는 IoT 기기 5종은 LG전자 스마트홈 어플리케이션인 '스마트씽큐(SmartThinQ™)'와 연동한다. 사용자는 스마트폰으로 집안의 가전제품들을 제어하는 것은 물론 IoT 센서가 감지하는 집안의 상황들까지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누수 센서'는 고객들이 매번 직접 확인하기 어려운 보일러실이나 싱크대 배수관 등에 부착해 사용할 수 있다. 누수가 발생하면 센서가 사용자의 스마트폰으로 알림을 보낸다. '연기 센서'는 흡연 혹은 음식물 조리 등으로 발생하는 연기를 8~10초 이상 연속으로 감지하면 경고음과 LED 깜박임으로 알려주고 사용자의 스마트폰으로도 보내준다. '일산화탄소 센서'는 색과 냄새가 없어 사람이 확인할 수 없는 일산화 탄소를 감지한다. 센서가 공기 중 일산화탄소를 감지하고 농도에 따라 사용자에게 LED, 경고음, 휴대폰 알림 등을 보내준다. '열림 감지 센서'는 두 센서의 간격이 14mm 이상 떨어지거나 붙을 때 사용자의 휴대폰으로 알림을 보내주는 원리로 작동한다. 사용자는 이 기기를 문이나 창틀에 설치해서 외부 침입이나 사람의 출입을 확인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모션 센서'는 최대 12m 내에서 좌우 110° 범위 공간의 움직임을 감지할 수 있다. 감지 범위 안에서 움직임이 발생하면 제품의 상태표시 LED가 깜빡이고, 센서가 사용자의 스마트폰으로 알림을 보내준다. 가격은 ▲열림 감지 센서 3만2000원 ▲모션 센서 4만원 ▲연기 센서 5만1000원 ▲일산화탄소 센서 6만2000원 ▲누수 센서가 6만6000원이다. LG전자는 이번에 출시하는 IoT 기기 5종 외에도 다양한 IoT 기기들이 LG전자의 스마트홈 플랫폼 안에서 작동할 수 있도록 여러 협력업체들과의 파트너십을 지속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들 제품은 외부 업체가 제조한다. LG전자 H&A사업본부 H&A스마트솔루션BD담당 류혜정 상무는 "확장성과 개방화 전략을 통해 보다 많은 고객들이 LG전자 스마트홈이 제공하는 차별화된 가치를 경험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7-24 10:19:1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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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스마트폰 대전 승자는? 삼성전자 '갤노트'vsLG전자 'V30'

올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을 두고 한판 전쟁이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23일 갤럭시노트8 공개하며, LG전자는 약 일주일 후인 31일 V30를 선보인다. 이번 스마트폰 대전을 준비하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각오는 남다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노트7의 리콜사태로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기 만회하기 위해, LG전자는 올 상반기 선보인 G6의 흥행 부진을 털어내기 위해 단단히 벼르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에 공개되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에는 각사가 심혈을 기울인 기술들이 대거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소비자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1일 전세계 미디어와 파트너, 개발사에 삼성 언팩 행사 초대장을 발송했다. 이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달 23일 오전 11시(현지시간) 미국 뉴욕 파크 애비뉴 아모리에서 전략 신제품을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구체적인 제품명을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매년 이맘 때 갤노트 시리즈 후속제품이 공개됐다는 점에서 갤노트8 발표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초청장에 'Do bigger things(더 큰 일들을 하라)'라는 슬로건과 함께 검은색 바탕에 파란색 'S펜'을 형상화했다. 이는 대화면과 S펜이라는 갤럭시노트의 정체성을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당초 오는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가전 전시회 '세계가전전시회(IFA) 2017'에서 갤노트8을 공개하려고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같은 달 출시가 예상되는 애플의 아이폰8보다 먼저 판매에 나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언팩 행사 개최 시점을 앞당긴 것으로 보인다. 배터리 발화 문제로 전량 리콜된 갤노트7의 실패를 딛고 자존심을 회복하겠다는 강한 의지로 풀이된다. 갤노트8 출시 시기는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았다. 보통 삼성전자는 전략 스마트폰을 공개한 뒤 3주 가량이 지난 뒤에 제품을 출시해 왔다는 점에서 오는 9월 한국, 미국, 영국 등에 우선 출시하고 10월 글로벌 시장 전역으로 확대되는 방안이 유력시된다. 갤노트8은 삼성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 최초 듀얼카메라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듀얼 카메라는 1300만 화소급으로 예상된다. 또 전작인 '갤노트7'(5.7인치)보다 10% 이상 화면을 키운 6.3인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되고, 18.5대 9 화면비와 베젤리스(테두리 최소화) 디자인을 각각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신제품은 한계를 넘어 자신에게 중요한 것들을 더 많이 더 적극적으로 즐기는 사용자들에게 최적의 스마트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IFA 2017 개막 하루 전인 다음 달 31일 독일 베를린에서 LG V30을 공개한다. IFA에서의 전략 스마트폰 공개는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수익성을 회복해야 하는 상황이다. 지난해 V20과 올해 G6를 통해 사용자의 신뢰를 되찾으며 MC사업본부가 올 상반기 실적을 개선하고 있지만 적자가 계속되고 있다. V30를 통해 흑자전환의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 LG전자가 지난 13일 국내외 언론에 보낸 V30 공개 행사 초청장을 보면 해당 제품의 사양을 어느 정도 유추할 수 있다. 초청장은 18대 9 비율의 스마트폰 화면 속에서 반사되는 빛을 활용해 'V자'를 형상화했다. 이는 G6처럼 18대 9의 '풀비전' 디스플레이가 적용됐음을 암시한다. 화면 크기는 6.2인치, 화면 화소 수는 2880×1440으로 예상된다. V30는 퀄컴의 스냅드래곤835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탑재하고, 후면 듀얼카메라와 3200mAh 배터리, IP68 방수·방진 기능이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2017-07-24 06:00:0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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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코드제로 A9, 최단 기간 국내 판매 1만대 돌파

LG전자는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가 이달 3주 동안 국내 판매량 1만 대를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LG전자가 지금까지 내놓은 무선청소기 중 판매 속도가 가장 빠르다. LG전자가 2015년 선보였던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핸디스틱'은 1만 대 판매에 3개월이 걸렸다. 코드제로 A9이 세 배 이상 빠른 셈이다. 코드제로 A9은 지난 한 달 동안 LG전자가 판매한 무선청소기 가운데 절반 이상을 차지했을 정도로 인기다. 최근 100명의 체험단을 모집하는 행사에는 12만 명 이상의 신청자가 몰릴 정도다. 깔끔하기로 유명한 서장훈이 등장한 광고 동영상은 유튜브, 페이스북 등에 게재된 지 1달 만에 총 조회수 600만 뷰를 돌파했다. 코드제로 A9은 모터가 손잡이 부분에 위치한 상중심(上中心) 타입의 무선청소기이다. 비행기의 제트엔진보다도 16배 더 빠르게 회전하는 '스마트 인버터 모터 P9'을 탑재해, 상중심 무선청소기 중 세계 최고 수준인 140와트(W)의 강력한 흡입력을 갖췄다.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2중 터보 싸이클론(Axial Turbo Cyclone™)' 기술은 2단계의 강력한 회오리바람으로 제품 내부에 먼지가 쌓이지 않도록 해 흡입력을 오래 유지시킨다. '코드제로 A9'은 LG화학의 고성능 배터리 2개를 사용하면 최대 80분까지 청소할 수 있다. 배터리는 착탈식이라 교체도 편리하다. 또 헤파(HEPA) 필터를 포함한 '5단계 미세먼지 차단 시스템'이 초미세먼지가 제품 밖으로 배출되지 않도록 99.9% 차단해준다. 이 제품은 알러지를 일으키는 물질도 제거해 영국알러지협회(BAF)로부터 공식 인증도 획득했다. LG전자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류재철 전무는 "흡입력, 위생, 편의성 등 소비자가 무선청소기에서 원하는 사용 가치를 모두 갖춘 '코드제로 A9'으로 글로벌 무선청소기 시장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7-23 15:04:13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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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로봇 사업 인천국제공항서 본격 시작

LG전자는 21일 인천국제공항에 청소로봇과 안내로봇 각각 5대를 배치하고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LG전자의 안내로봇과 청소로봇이 공항 곳곳을 돌아다니며 공항 이용객들에게 안내서비스를 제공하고 실내 공간을 청소한다. 이번 서비스는 인천국제공항이 실시하는 스마트공항 서비스의 일환이다. LG전자는 지난해 7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로봇 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 2월부터 자체 개발한 로봇들을 공항에 투입해 현장테스트를 진행해왔다. 로봇들은 지난 5개월간 소음, 장애물, 돌발 상황 등의 변수에 적응하고 완성도를 높이는 과정을 거쳤다. 안내로봇은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음성인식 플랫폼을 탑재해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4개 국어를 인식한다. 이 로봇은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중앙 서버와 연동하는 방식으로 공항 이용들에게 항공편 정보를 비롯해 탑승구, 편의 시설, 매장 등의 위치를 안내한다. 특히 고객들은 필요한 경우 공항 내 가고자 하는 목적지까지 로봇의 에스코트를 받을 수 있다. 청소로봇은 가정용 LG 로봇청소기의 청소능력, 자율주행, 장애물 회피 기술 등을 적용하고 공항 환경에 맞춰 최적화됐다. 이 로봇은 공항 내에 청소가 필요한 구역의 지도를 데이터베이스에 담아 복잡하고 넓은 공항에서도 가장 효율적인 동선을 스스로 찾아 깨끗하게 청소한다. LG전자는 공항 로봇을 시작으로 상업용 로봇 사업을 적극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초에는 로봇 사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LG전자는 로봇 사업을 ▲스마트 가전과 연동하는 허브 기기, 가정용 로봇청소기와 같은 가정용 로봇과 ▲공항, 은행 등 공공 장소에서 고객의 편의를 돕는 상업용 로봇으로 구분해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 송대현 사장은 "인천국제공항 로봇 시범서비스를 시작으로 로봇 사업 영역을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2017-07-21 10:00:0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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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부품 사업이 미래다③] LG “글로벌 車 회사라 불러다오”

LG전자는 최근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의 '차세대 ADAS 전방 모노 카메라' 공급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LG이노텍은 유럽 및 미국 완성차업체에 차량용 카메라모듈 및 LED를, LG디스플레이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배터리 시장 조사기관인 SNE리서치에 따르면 LG화학은 지난 1~5월 세계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 점유율 13.2%로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6위(5.9%)에서 단숨에 점프한 것으로,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10년 넘게 전장부품 사업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는 LG그룹의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 LG는 2000년대 중반부터 전장부품 사업을 차세대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투자와 연구를 이끌어왔다. 구본준 부회장이 신성장사업추진단장을 맡게 되면서 지난 2013년에는 계열사별로 흩어져있던 관련 사업을 LG전자 VC사업본부로 한곳으로 모았다. 그룹 차원에서 전장 부품 사업을 육성하고 기술을 꾸준히 개발한 결과가 하나둘 나타나고 있는 만큼 내부 역량을 키워 서서히 성과를 거두겠다는 전략에서다. VC사업본부 출범 후 LG의 투자는 더 과감해졌다. 지난해 3303억원을 VC사업부에 투자했고, 올해는 이보다 크게 늘어난 5440억원을 쏟기로 결정했다. 또한 LG전자는 최근 전장 부품 사업의 핵심 연구개발(R&D) 기지 역할을 담당할 인천캠퍼스에 내년까지 2300억원을 추가로 들여 새 연구개발센터 건물을 짓기로 결정했다. 기존 투자금액 2000억원을 합하면 총 투자금액은 4300억원에 달한다. 이번 증설을 통해 전장 부품을 개발하고 생산하는 주 복합시설이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인력 확보에도 여념 없다. LG전자는 상반기에만 총 5차례에 걸쳐 VC사업본부의 채용을 단행하며 대대적으로 인력을 확충하고 있다. 지난해말 기준 LG전자의 VC사업본부 인력은 4607명으로 전년 대비 1232명 늘었다. LG의 이러한 과감한 투자는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 LG전자는 최근에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의 '차세대 ADAS 전방 모노 카메라' 공급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LG전자는 이 업체의 차세대 모델들에 탑재할 전방 모노 카메라 모듈 및 소프트웨어를 공급한다. ADAS 전방 모노 카메라는 앞으로 본격화되는 자율주행차 부품을 개발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기반 기술이다. 카메라 시스템이 '자율주행차의 눈' 역할을 하는 핵심 부품이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에 공급하는 ADAS 전방 모노 카메라는 LG전자가 스마트폰과 가전 분야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존보다 더욱 향상된 기능과 안전성을 갖춘 고성능 제품이다. LG전자는 유수의 글로벌 업체들과의 경쟁 끝에 이번 수주에 성공하면서 최고 수준의 차량용 카메라 및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LG전자는 이외에도 미국 GM(제너럴모터스), 중국 지리자동차, 스웨덴 볼보, 인도 타타자동차, 영국 재규어랜드로버 등 세계 유슈의 자동차 업체와 협력 관계를 확대하고 있다. LG는 LG전자의 VC사업본부 외에 LG화학,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에서도 전장부품 사업을 벌이며, 입지를 탄탄히 하고 있다. LG이노텍은 지난 2006년부터 전장부품 사업을 시작해 현재는 주행 안정성 및 편의성을 높이는 모터와 센서, 카메라모듈 등 총 20여 종의 부품을 취급하고 있다. 지난해 전장 부품 사업 매출 실적은 8290억원으로 전년대비 30% 신장했다. 이 같은 성장에 맞춰 LG이노텍은 경기도 평택시 진위면 소재 진위2산단에 부지를 마련하고 차량부품 생산공장을 건설 중이다. LG디스플레이는 독일의 벤츠 등 세계의 유명 자동차 업체에 정보 안내 디스플레이, 계기판 등 차량용 디스플레이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2020년까지 전체매출의 10%인 2조원 가량을 차량용 디스플레이에서 올리겠다는 목표다. LG화학은 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가 생산하는 전기차 '볼트EV'에 배터리를 올해 본격 공급하면서, 올 들어 5월말까지 전년 같은기간 대비 152.6% 판매신장률을 기록했다.

2017-07-21 06:00:0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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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LG전자, '올해의 에너지 위너상' 휩쓸어

삼성전자와 LG전자 대표 가전제품들이 '올해의 에너지 위너상' 시상식에서 각종 상을 휩쓰는 영예를 차지했다. 20일 소비자시민모임과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 20회 '올해의 에너지 위너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무풍에어컨'으로 에너지 대상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시스템 에어컨 '360 카세트'는 에너지 기술상, '셰프컬렉션 패밀리허브'는 에너지 위너상을 수상했다. '무풍에어컨'은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적용한 신형 열교환기 기술과 초절전 인버터 기술을 적용해 사용면적 58.5㎡급에서 국내 최고 에너지소비효율을 달성, 일반 정속형 에어컨 대비 전기요금을 80% 이상 절감할 수 있다. 제습 운전 시에도 무풍제습 기능으로 일반제습 운전 대비 소비전력을 최대 40%까지 절감했다. 시스템 에어컨 360 카세트는 세계 최초로 블레이드가 없는 기류 제어 기술을 적용해 천정형 냉난방기 제품 중 국내 최고 수준의 에너지 효율을 자랑한다. 셰프컬렉션 패밀리 허브 냉장고는 듀얼 컴프레서와 트리플 쿨링 사이클 기술로 냉장실의 냉각 효율을 기존 대비 45% 개선시켰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기준 회사 전체적으로 제품의 에너지 효율을 2008년 대비 49% 향상시키는 등 제품의 에너지 효율과 친환경성 향상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총 5개의 상을 수상한 가운데 3개의 대상을 휩쓸며 업계에서 가장 많은 대상을 받았다. 퓨리케어 슬림 업다운 정수기, 휘센 듀얼 인버터 제습기, 트롬 건조기 등 3개 제품이 에너지 대상을 수상했고, 디오스 냉장고, 시스템에어컨 '멀티브이 슈퍼5' 등 2개 제품이 에너지위너상을 받았다. 회사측은 "이번 수상 제품은 모두 LG전자만의 차별화된 인버터 기술이 탑재된 제품"이라며 "인버터는 가전제품을 작동시키는 핵심부품인 모터와 컴프레서가 꼭 필요한 만큼만 작동하도록 운동 속도를 조절해주는 기술이며 가전제품의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높여준다"고 말했다. 직수 방식의 퓨리케어 슬림 업다운 정수기는 고효율 인버터 컴프레서와 인덕션 히팅 기술을 탑재해 꼭 필요한 만큼만 물을 차갑게 해 주고, 빠른 시간 안에 40℃, 75℃, 85℃ 등 3단계 맞춤형 온도로 물을 데워줘 전력 소모량을 낮췄다.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한 휘센 제습기는 실내 습도에 따라 컴프레서 속도를 자유자재로 조절해 동급의 정속형 제습기 보다 제습 속도는 30% 빠르고 전기 사용량은 43.5% 줄였다.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LG만의 차별화된 핵심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고효율, 친환경 제품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17-07-20 14:45:3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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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초음파 진단 영상, '미국 산부인과 학술 저널' 7월 표지 장식

삼성의 초음파 영상 기술이 전 세계 산부인과 학계에서 영향력 있는 저널 중 하나인 '미국 산부인과 학술 저널(AJOG)' 7월호 표지를 장식했다. 2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저널은 이대목동병원 이사라 교수의 요관 결석 진단 사례를 7월호 표지 논문으로 선정하고, 삼성의 '크리스탈 뷰(Crystal Vue™)'로 도출한 골반 초음파 영상을 표지에 실었다. 이 논문은 질식 초음파(Transvaginal Ultrasonography)를 통해 요관 결석을 발견한 사례를 설명하면서 삼성의 크리스탈 뷰를 활용한 3차원 초음파 영상이 방광 부위 내부와 외부 윤곽, 결석의 형태를 명확하게 표현해줬다고 설명했다. 해당 논문에서 이사라 교수는 "질식 골반 초음파 검사는 골반 내부의 장기를 잘 표현해주고 있어 부인과 질환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며, "최근 포스트 렌더링 기술로 개발된 3차원 초음파 영상은 하부 비뇨기계 진단 시 추가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삼성의 프리미엄 초음파 장비인 WS80A에 탑재된 크리스탈 뷰는 3D 볼륨 렌더링 기능으로 태아나 자궁 부위의 겉 표면뿐만 아니라 내부 조직까지 표현한다. 크리스탈 뷰를 활용한 임상 이미지는 이 저널 5월호에서도 이사라 교수의 제왕절개 사례를 통해 소개됐으며, '세계 산부인과 초음파 학회(ISUOG)' 공식 학술저널인 UOG의 작년 3월호와 올 4월호에 '이달의 영상'으로 선정된 바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크리스탈 뷰의 임상적 유용성이 널리 알려지면서 이 기능이 탑재된 WS80A 판매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7-07-20 08:14:52 정은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