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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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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그룹, 동부하이텍 앞세워 '부활' 신호탄 쏜다

동부그룹이 동부하이텍을 앞세워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동부그룹은 동부제철과 동부팜한농 등 핵심 계열사들의 매각으로 시련도 겪었지만 반도체 산업 호황 속 동부하이텍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완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동부하이텍은 올 1분기 영업이익 500억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데 이어 연간 최대 실적까지 새로 쓸 것으로 기대된다. 동부하이텍은 올 1분기에 매출액 1905억원, 영업이익 51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27% 증가했다. 기존 최대 영업이익은 작년 3분기의 458억원이었다. 매출에서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같은 기간 22%에 비해 5% 포인트 상승한 27%로 영업이익률 30%에 육박하고 있다. 동부하이텍은 시스템반도체(파운드리) 전문 업체로, 국내외 중소형 설계 전문업체(팹리스)에 대한 영업 확대가 주효했다. 메모리 반도체는 저장 기능이 있는 반도체에 집중해 대규모 투자를 바탕으로 한 대량 생산이 가능하지만, 비메모리 반도체는 기능이 서로 다른 다양한 제품을 소량 생산한다. 반도체 설계업체가 제작을 의뢰하면 이를 위탁 생산하는 방식이다. 기능이 다양한 반도체를 제작하는 만큼 기술장벽이 높다. 그러나 생산량이 많지 않은 까닭에 고객인 반도체 설계업체를 충분히 확보하지 않으면 공장을 꾸준히 가동할 수 없다. 동부하이텍은 "중소 팹리스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한 다품종소량생산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 사업모델이 뿌리내린 것이 실적개선의 주요 요인"이라고 말했다. 동부그룹이 동부하이텍의 이 같은 결실을 보기까지 그 역사는 험난했다. 1983년 실리콘웨이퍼를 국내 최초로 생산하며 반도체 사업에 발을 들였고 1997년에는 메모리 반도체 사업에, 2001년에는 비메모리 반도체 사업에 진출했다. 하지만 2014년까지 단 한 번도 연간 순이익을 내지 못했다. '밑빠진 독에 물붓기'라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은 "국가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면 모든 위험을 무릅쓰고 도전하겠다"는 의지로 3000억원의 사재를 출연하는 등 재무구조 개선에 힘썼다. 그러나 2001~2013년에 낸 누적 영업손실만 3조 원에 이를 정도로 골칫덩이 신세를 면치 못했다. 지난 2013년 말 동부그룹이 구조조정에 들어가면서 매물 나오기도 했다. 좀처럼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던 동부하이텍은 2013년 2분기 첫 분기 흑자를 달성하고, 2014년에는 연간 영업이익 456억원으로 처음으로 영업이익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스마트폰, UHD TV 등 새로운 전자제품들의 등장으로 반도체 수요가 늘고, 중국 등 해외 업체들과 생산시설을 줄이는 팹라이트(Fab-Lite) 경향의 일본 업체들이 동부하이텍에 주문을 하기 시작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동부하이텍의 전망도 밝다. IoT(사물인터넷), 전기차, 웨어러블 등이 주축이 되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서는 다양한 시스템반도체 생산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이 같은 시장 흐름 속에 그동안 메모리반도체 시장에만 집중하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조직을 정비하고 시장에 뛰어들 정도다. 실적 역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울 전망이다. 올 들어서도 가동률이 90%를 유지하고 있어, 연간 영업이익은 2015년 1244억원, 2016년 1718억원에 이어 올해는 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동부하이텍은 앞으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IoT(사물인터넷), VR(가상현실), 5G 등 신규 고성장 분야를 선점하기 위해 기술 역량을 집중한다. 저전력 기술경쟁력을 기반으로 고부가 전력반도체 분야의 비중을 확대해 수익성을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4차 산업혁명으로 비메모리의 다품종 소량 수요가 증가할수록 파운드리 업체의 수혜폭은 더 커질 전망"이라며 "동부하이텍은 올 하반기까지 수주 물량이 확정돼 있어 올해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무난히 경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계 관계자는 "동부하이텍이 지금의 결실을 보기까지 수십년간의 적자에도 불구하고 투자를 계속 이어간 김준기 회장의 뚝심의 결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며 "동부하이텍을 비롯해 동부대우전자도 꾸준히 흑자를 내고 있으며, 동부화재 역시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룹 재건에 초석이 될 수 있을지도 관심사"라고 말했다.

2017-05-21 18:38:3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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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을 응원합니다"

삼성전자가 한국에서 열리는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의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고 21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20일부터 6월 11일까지 수원, 전주, 인천, 대전, 천안, 제주(서귀포) 등 6개 도시에서 개최 되는 동안 'QLED TV'를 활용한 프로모션과 소비자 참여 이벤트를 통해 대회 흥행을 도울 계획이다. 삼성 'QLED TV'는 가장 최신의 화질 기준인 컬러 볼륨을 100% 만족시킨다. 화면의 밝기가 달라져도 정확한 색 재현을 해주기 때문에 날씨나 시간에 따라 화면 밝기 차이가 큰 야외 스포츠 경기를 시청하기에 최적화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일반 TV보다 약 5배 밝아진 1500~2000니트(nit)의 밝기와 어둠 속의 숨은 디테일까지 잡아내는 블랙 표현력으로 축구 경기장의 잔디 하나하나까지 생생하게 보여준다. 삼성전자는 오는 6월 12일까지 'FIFA U-20 월드컵, QLED 특별전'을 진행한다. 전국의 삼성전자 매장에서 월드컵 스페셜 QLED TV와 프리미엄 UHD TV를 구매하면 각각 15만원과 10만원 상당의 포인트 혜택을 제공하고, 프리미엄 UHD TV를 구매하고 15만원을 추가하면 30만원 상당의 공기청정기를 동시에 구매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QLED TV' 퀴즈이벤트를 진행해, 이벤트에 뽑힌 50명에게 결승전 경기 티켓을 2장씩 총 100장 증정한다.

2017-05-21 18:34:37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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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5GAA' 이사회 멤버로 선임

삼성전자가 5G 기술 기반의 커넥티드카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는 '5GAA(5G Automotive Association)'의 신규 이사회 멤버로 선임됐다고 19일 밝혔다 '5GAA'는 5G 기술 기반의 커넥티드카, 자율주행차량 등 미래 자동차를 연구하고 상용화하기 위해 지난 해 9월 설립된 단체다. 글로벌 중요 완성차 업체·통신사업자·통신장비 제조사 등 총 4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5GAA'는 세계 최대 통신표준단체인 3GPP에 시장대표 협력 파트너(Market Representation Partner)로 합류하는 등 통신산업과 자동차산업을 잇는 핵심 단체로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5GAA' 이사회 멤버 중 유일하게 전장분야(Tier-1) 기업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기존 이사회는 완성차 업체와 통신업체로 구성됐다. 삼성전자는 이번 '5GAA' 이사회 멤버 선임을 계기로 지난 3월 인수를 완료한 하만과의 시너지 창출을 더욱 본격화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5GAA' 이사회 멤버로 선임된 만큼 차세대 커넥티드 카 산업 활성화 방안 모색·신규 기술개발 주도 등 국제 표준을 기반으로 한 상용화 노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5G 이동통신은 모바일 사용 경험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뿐 아니라 다양한 산업을 묶는 연결고리로써 중요성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 커넥티드카는 5G 이동통신을 기반으로 한 사물 인터넷의 대표적인 사례로 볼 수 있다.

2017-05-19 18:00:0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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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정상급 셰프들과 제주 전통 음식 선봬

LG전자는 지난 18일 제주 한라대학교 한라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그랜드 키친 위드 마스터즈(Grand Kitchen with Masters)'에서 국내외 유명 셰프들과 LG 주방가전으로 만든 제주 전통 음식을 선보이는 자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요리 프로그램 등을 통해 국내 고객들에게도 친숙한 에드워드 권, 미카엘 아쉬미노프, 이현수 등을 비롯해 일본, 중국, 이태리 등에서 온 정상급 셰프 18명이 함께 했다. 셰프들은 LG전자의 디오스 세미빌트인 냉장고에 보관된 신선한 재료를 사용해 LG 디오스 광파오븐 및 하이브리드 전기레인지로 창의적인 요리를 만들어 선보였다. 이들은 ▲냉장고의 뛰어난 식품 보관 성능과 세련된 디자인 ▲광파오븐의 다양한 조리 기능과 세밀한 온도 조절 성능 ▲전기레인지의 높은 화력과 사용 편의성 등에 감탄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상반기 내 국내 출시 예정인 LG 하이브리드 전기레인지는 상판의 너비가 76cm나 돼 셰프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미슐랭 1스타를 자랑하는 이태리의 마리아 송치니(Maria Grazia Soncini) 셰프는 "이 제품은 기존 전기레인지보다 면적이 넓어 대형 조리기기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랜드 키친 위드 마스터즈'는 이달 17~20일 제주도에서 열리는 '2017 제주푸드앤와인페스티벌(Jeju Food & Wine Festival)' 행사의 일환이다. 올해 2회째를 맞은 이 행사는 제주 전통 음식으로 관광사업을 증진시키기 위해 사단법인 '코리아푸드앤와인페스티벌', 제주관광공사, 제주한라대학교 등이 공동으로 주관한다. LG전자는 작년에 열린 첫 행사에는 超(초)프리미엄 빌트인가전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제공한 바 있다. LG전자 H&A사업본부 키친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박영일 부사장은 "유명 셰프들도 감동한 LG 프리미엄 주방가전만의 매력을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알릴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5-19 10:00:0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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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바 본입찰 디데이…최태원 SK회장 '승부사' 기질 통하나

도시바 메모리 매각 본입찰이 19일 시행된다. 막판까지 여러 변수가 떠오르면서 인수 후보들의 셈법도 복잡해지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 4월말 직접 일본으로 건너가 도시바 경영진을 만나는 등 도시바 인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항상 통 큰 투자로 고비를 극복해 왔던 최 회장이 이번 M&A에도 승부사 면모를 어김없이 발휘할지 주목된다. 18일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도시바는 오는 19일 메모리 사업 매각 본입찰을 한다. 최근 도시바와 반도체를 공동생산하는 미국 웨스턴디지털(WD)이 국제중재재판소(ICA)에 매각중지 신청을 하면서 본입찰이 늦춰질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하지만 도시바는 "19일 예정된 2차 입찰을 진행해 입찰 후보들에게 정당성을 설명,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히면서, 본입찰은 예정대로 실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인수전이 불가피하게 길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본입찰 마감일인 19일 공식 중재 절차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양사의 입장 차가 커 중재 절차에 최대 1년까지 걸릴 수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주요 인수 후보는 SK하이닉스와 미국의 웨스턴디지털, 브로드컴, 대만의 훙하이정밀공업, 일본 금융권 컨소시엄 등 다섯 곳으로 추려졌다. 그러나 잇따른 변수에 SK하이닉스에 유리한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다.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혔던 미국 투자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일본 관민펀드인 산업혁신기구가 손잡은 '미일연합'은 갈등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관펀드의 자금이 도시바가 원하는 수준까지 모이지 않은 것이 이유로 꼽힌다. 또 웨스턴디지털이 국제기구에 중재를 신청하면서 인수전에서는 멀어졌다는 분석이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SK하이닉스 인수 가능성도 높아졌다는 관측이다. SK하이닉스는 미국계 사모펀드(PEF)인 베인캐피털와 컨소시엄을 꾸리고 본입찰을 준비 중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베인캐피털 외에 KKR, 산업혁신기구, 웨스턴디지털이 함께 인수전에 참여할 수 있다는 다양한 가능성도 제기된다. 특히 SK텔레콤 박정호 사장이 지난 1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기자단과 만나 "깜짝 놀랄 뉴스가 있을지도 모른다"며 언급하면서, SK하이닉스가 히든카드를 숨겨놨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박 사장은 SK하이닉스의 박성욱 부회장과 함께 SK그룹의 도시바 메모리 사업부 인수 전략을 총괄하고 있다. 지난달 말 최태원 회장과 함께 도시바 인수를 위해 일본을 방문했던 만큼, 그의 이번 발언엔 무게가 실린다. 무엇보다도 최태원 SK 회장의 의지가 강하다는 계 업계의 시각이다. 최 회장은 지난 4월 일본으로 건너가 도시바 경영진을 만나 지속적인 투자와 고용승계 등 상생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치 앞도 예상할 수 없을 정도로 변수가 많은 상황"이라며 "SK하이닉스도 필요한 시간과 자금 등 장단기 영향을 모두 고려해 최종 판단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5-19 06:11:28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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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민간경제외교 강화…주특기로 해체만은 막자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민간경제외교를 강화하고 있다. '최순실 국정농단'에 연루돼 해체 위기에 몰린 전경련이 지난 3월 말 발표한 혁신안 이후 조치다. 특히 새 정부의 1호 업무지시인 국가일자리위원회의 유관기관 명단에서 전경련이 제외되면서 '전경련 패싱'까지 거론되자, 그간 민간경제외교를 담당한 주특기로 최소한 해체는 막겠다는 의지로도 풀이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전경련은 이날(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인베스트 인 아메리카 서밋' 참여를 위해 미국에 경제사절단을 파견했다. 이번 행사는 미국상공회의소가 대미 투자 활성화를 위해 개최하는 행사로 마이크 펜스 부통령, 스티브 므누신 재무부 장관, 윌버 로스 상무부 장관, 주요 주지사 등 30여명의 미국 정부인사가 참석한다. 전경련 사절단은 공식 행사 외에도 트럼프 정부의 통상정책 대응방안 모색을 위해 미국 정부 주요 인사들을 만난다. 오는 19일에는 미 상무부 제임스 골슨 국제무역 아시아담당 국장을 만나 한미 FTA 재협상 이슈, 국경조정세 및 수입규제 등 보호무역주의 조치 등에 대한 미 정부의 입장을 파악할 예정이다. 특히 미국의 한국산 철강 반덤핑조사 이슈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만큼, 반덤핑 심사와 관련한 우리의 입장을 전달할 계획이다. 미 무역대표부(USTR) 테리 에트릿지 한국담당 부차관보를 만나서는 한미FTA의 재협상 대신 추가 협력과제의 발굴을 대안으로 제시한다. 또, 보호무역주의자로 알려진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 취임 이후 한미 통상협력 전망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경련은 오는 10월 10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1박2일 일정으로 한미 재계회의를 개최한다. 한미 재계회의는 전경련과 미국상공회의소가 양국 경제협력과 유대 강화를 목적으로 1988년 설립한 대표적인 민간경제협의체다. 해마다 10∼11월께 열렸으며 지난해에는 서울에서 개최됐다. 한국 측에서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 조양호 한미재계회의 위원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예정이다. 앞서 전경련은 지난 16일 코트라와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쿠바상공회의소와 '한-쿠바 경제협력위원회' 제2차 합동 회의를 개최했다. 쿠바는 마케도니아, 시리아, 코소보와 함께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와 수교 관계를 맺지 않은 4개국 중 하나다. 하지만 세계적인 의료바이오 기술, 풍부한 광물자원, 양질의 노동력으로 전 세계가 주목하는 유망시장으로 우리나라 역시 주목하고 있다. 전경련 관계자는 "지난 3월 혁신안 발표 후 회원사 관리와 민간 경제외교 기능에 집중하겠다고 선언 만큼 앞으로 민간 외교관 역할에 적극적으로 나갈 것"이라며 "주요국 통상당국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해외시장의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5-18 19:32:05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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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디스플레이, SID서 세계 최고 기술력 인정받았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학회인 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로부터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의 쿼드엣지 플렉시블 OLED가 오는 21일부터 26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러스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SID 2017'에서 올해의 '디스플레이 산업상'에 선정됐다. SID는 전년도에 출시된 제품 중 뛰어난 성과를 낸 기술력을 가진 제품을 디스플레이, 디스플레이 어플리케이션, 디스플레이 부품 등 3가지 부문에서 각기 선정해 상을 수여한다. 디스플레이 산업상(DIA)은 글로벌 디스플레이 산업의 미래를 밝히는 혁신적인 디스플레이 제품에 수여되는 상으로 전년도에 출시된 제품을 대상으로 시상한다. SID는 갤럭시S7엣지에 탑재된 삼성디스플레이의 쿼드엣지 플렉시블 OLED가 업계 최초로 디스플레이의 상하좌우 모든 면을 커브드 형태로 구현한 탁월한 기술력을 수상배경으로 설명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쿼드엣지 플렉시블 OLED는 패널의 상하 끝부분을 25R(반지름 25㎜ 곡률반경)로 미세하게 구부러지도록 해 스크린의 위 아래를 완만한 곡선 모양으로 구현했다. 쿼드엣지 OLED 패널은 베젤이 없다는 착각을 불러일으킬 만큼 BM(블랙 매트릭스)이 줄어들었다. 화면 테두리의 비 구동영역인 BM 영역을 줄이려면, 회로 사이의 간격을 줄여야 하는데 그로 인해 발생하는 간섭현상을 없애는 것이 핵심기술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디스플레이의 해상도는 높이면서도 BM영역을 최소화하는 설계기술을 통해 이전 제품보다 베젤을 0.2㎜ 더 줄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LG디스플레이의 65인치 UHD 월페이퍼 OLED TV패널은 'SID 2017'에서 '올해의 디스플레이'로 선정됐다. SID는 월페이퍼 TV패널에 대해 OLED 기술을 내세워 뛰어난 화질을 구현할 뿐 아니라 응용 범위와 디자인 측면에서도 디스플레이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혁신적인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LG디스플레이 65인치 월페이퍼 TV패널은 두께가 1㎜가 안되며, TV세트로 제작 시에도 두께가 3.55㎜에 무게도 7.4㎏에 불과해 액자처럼 벽에 완전히 밀착시킬 수 있어 디자인 효과를 극대화 하고 TV시청 시 몰입감을 높여준다. 이 제품은 올 초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7)에서 최고혁신상을 비롯해 엔가젯, 시넷 등 전세계 유력 매체들로부터 상을 수상했으며 이번 SID에서도 최고 디스플레이로 선정되면서 압도적인 기술력을 입증했다.

2017-05-18 15:31:36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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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시그니처, 구글 인공지능과 만나다

LG전자가 스마트가전에 구글의 인공지능 서비스를 연동시키고 스마트홈 사업 키우기에 나섰다 LG전자는 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 I/O' 행사에서 '구글(Google)'의 인공지능 스피커 '구글 홈(Google Home)'과 연동하는 스마트 가전을 공개했다. '구글 홈'은 인공지능 서비스 '구글 어시스턴트(Google Assistant)'를 탑재했다. 이날 시연에서 '구글 홈'에 "공기청정기를 켜줘(Talk to LG to start Air Purifier)"라고 말하니 'LG 시그니처 가습공기청정기'가 자동으로 작동했다. 또 '구글 홈'은 'LG 시그니처 가습공기청정기'가 파악한 실내 공기 상태를 음성으로 알려줬다. LG전자는 'LG 시그니처 냉장고', 'LG 시그니처 세탁기', 'LG 시그니처 가습공기청정기' 등 초프리미엄 'LG 시그니처' 생활가전에 '구글 홈' 연동 서비스를 탑재하기로 했다. 또 에어컨, 오븐, 건조기, 로봇청소기 등 다른 스마트 가전에도 서비스를 적용할 계획이다. 사용자는 LG 스마트 가전에서 '구글 어시스턴트'의 다양한 인공지능 기능을 경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음성만으로도 세탁 시간이 얼마나 남았는지 확인하고 냉장고가 얼음을 더 만들게 하는 등 스마트 가전의 동작을 제어하고 모니터링 할 수 있다. LG전자는 '구글 홈'과 연동하는 스마트 가전 제품들을 이달 미국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주요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 송대현 사장은 "LG만의 차별화된 스마트홈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 관계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7-05-18 11:32:41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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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 가전엔 타이젠…삼성전자, OS 생태계 확장 올인

삼성전자가 '타이젠' 운영체제(OS)의 생태계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마트폰용 OS 시장점유율에서는 구글의 안드로이드에 한참 밀리고 있지만 아직까지 표준화된 운영체제가 없는 사물인터넷(IoT) 시장은 놓치지 않기 위해서다. 삼성전자는 지난 16일(현지시간)부터 양일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힐튼 유니온 스퀘어 호텔에서 '타이젠 개발자 컨퍼런스 2017'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오픈소스 플랫폼인 타이젠과 관련된 개발자, 파트너 등을 대상으로 타이젠 신규 기술과 제품을 공개하는 자리다. 삼성전자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타이젠 4.0 플랫폼을 공개하고, IoT으로의 유연한 확장이 가능하도록 진화된 개발 환경을 선보였다. 사실 스마트폰용 OS 시장에서 타이젠의 입지는 좁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시장 점유율은 0%다. 지난 2015년 0.2%, 2016년 0.1%에 이어 계속 하락하는 추세다. 반면, 경쟁업체인 구글의 안드로이드와 애플의 iOS는 올해 1분기 점유율이 각각 85.6%, 14.4%를 차지하며, 양강 체제가 굳혀지고 있다. 타이젠의 이 같은 고전에는 낮은 인지도와 익숙하지 않은 사용성으로 인해 개발자나 사용자들에게 외면 받기 때문이다. 하지만 IoT 시장은 아직까지 표준화된 운영체제가 없다는 점에서 충분히 승부를 걸어볼 수 있다는 게 삼성전자의 판단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글로벌시장에서 가전제품 점유율이 높은 데다 다른 가전업체들과 협력관계도 구축하고 있어 IoT 분야에서 타이젠의 시장점유율을 빠르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는 타이젠 개발 환경을 개선, 개발자가 신속하게 사업화하도록 타이젠 4.0 플랫폼를 선보였다. 기존 타이젠 플랫폼이 TV, 스마트폰 등 제한된 기기별로 구분돼 배포됐다면, 타이젠 4.0 플랫폼은 TV, 모바일 등 고사양 제품 부터 보일러, 체중계, 전구 등 저사양 기기까지 사용될 수 있도록 타이젠 RT 기반 플랫폼을 추가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최초로 '아틱(ARTIK)053' 모듈도 공개했다. '아틱053'은 저사양 기기에도 적용할 수 있는 타이젠 4.0 플랫폼을 적용한 경량 IoT 플랫폼이다. 삼성전자 아틱은 프로세서(AP), 메모리, 통신, 센서 등으로 구성된 초소형 IoT 모듈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력해 개발자에게 익숙한 개발 언어로 타이젠 앱을 개발하도록 지원했다. MS 앱 구동환경 '닷넷(.NET)'과 멀티플랫폼 UX '자마린 폼'을 타이젠에 도입했다. 기존 리눅스 재단 의존도를 낮추고 보다 많은 개발자를 품기 위해 생태계를 확장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개발자가 많이 사용하는 앱 개발툴 '비주얼 스튜디오'에서 C# 언어로 타이젠 앱을 개발할 수 있게 됐다. 또 삼성전자는 타이젠 기반 IoT 기기 확산을 위해 중국 칩셋 업체인 브로드링크, 국내의 스마트홈 기기 업체 코맥스와도 협력한다. 스마트 TV 보안을 위해 타이젠 개발자들에게 서비스를 안전하게 개발할 수 있게 보안 API도 공개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타이젠 OS 스마트폰인 '삼성 Z4'도 공개했다. '삼성 Z4'는 500만 화소의 전면·후면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후면에는 듀얼 LED 플래시가 탑재돼 더욱 밝은 광량의 손전등 기능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오는 19일 인도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아프리카, 중동, 인도네시아 등에도 출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이효건 부사장은 "OS 플랫폼 기술 개발이 상품과 서비스 혁신에 필수 요소라고 생각한다"며 "타이젠을 사용하는 개발자들에게도 다양한 하드웨어 사양에 따른 유연한 개발 환경을 제공하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7-05-17 20:15:42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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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창출, 규제개혁으로 유도 가능하다"

새 정부가 정책 우선순위로 '일자리 만들기'가 한창인 가운데, 대규모 재정지출 없이 규제개혁만으로도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유도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7일 한국경제연구원이 발간한 '영국, 호주 규제개혁 정책의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과 영국 등 선진국들이 하나의 규제를 도입하면 다른 규제를 없애는 등의 정책을 통해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유도하고 있다. 영국은 지난 2010년에 도입했던 'One-In, One-Out'의 규제비용총량제를 2013년부터 'One-In, Two-Out'으로 강화했다. 더 나아가 2016년부터는 정부의 입법으로 규제가 신설·강화되는 경우 'One-In, Three-Out'을 적용해 신규규제의 3배에 해당하는 기존규제 개혁 의무를 부여하고 있다. 미국도 최근 One-In, Two-Out과 유사한 규제총량관리제 전면도입을 시도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 지난 1월 1건의 규제를 도입할 때마다 기존 규제 2건 이상을 폐지하겠다는 내용의 'Two for One Rule' 행정명령에 서명하기도 했다. 호주 역시 2014년부터 규제상쇄제도(Offset Rule)를 도입해, 규제신설로 비용이 발생되는 경우 기존규제 개선을 통해 이에 상응하는 규제비용을 줄이도록 제도화하고 있다. 특히 영국과 호주 등은 기업 규제비용 감축에 대해 구체적인 목표를 수립, 추진하고 있다. 영국은 2015년부터 2020년까지 기업규제 비용을 총 100억 파운드(약 14조7000억원) 감축하겠다는 기업규제비용 감축 목표를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첫 1년(2015년 5월~2016년 5월)동안 8.9억 파운드(약 1조3000억원)의 기업규제비용을 절감했다. 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하는 연도별 규제경쟁력 순위에 따르면 영국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86위에서 2016년에는 25위로 수직상승했다. 뿐만 아니라 G7 국가 중 기업의 정부 규제부담이 가장 낮은 국가로 조사됐다. 반면 우리나라는 2009년 당시 98위로 영국과 격차가 크지 않았지만, 2016년에 105위로 오히려 하락해 영국과 대조적인 추세를 보였다. WEF의 규제경쟁력 순위는 통계적 지표뿐만 아니라 기업들의 체감지수가 반영되어 산출됨을 고려할 때, 우리나라는 실질적인 규제개혁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우리나라도 2014년 7월부터 규제비용총량제를 시범 운영하는 등 제도적인 규제개혁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나, 지속적인 운영과 충분한 성과를 담보하기 어렵다는 게 업계의 공통된 의견이다. 정부가 규제비용총량제의 도입을 위해 2016년 7월 총리훈령인 '국민부담 경감을 위한 행정규제 업무처리 지침'을 공표했지만, 법률을 통해 도입되는 방식에 비해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이다. 또한 상당수 규제가 규제비용총량제의 적용대상에서 제외돼 시범사업 기간동안 규제비용총량제에 따른 비용분석이 이뤄진 규제는 전체의 11%에 불과하다. 적용제외 요건이 지나치게 넓으면 기업 규제 비용의 관리라는 본연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할 우려가 있다. 한경연 유환익 정책본부장은 "규제개혁은 국가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각국은 규제개혁을 핵심 정책과제로 추진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해외사례를 벤치마킹해 국민과 기업의 견해를 적극 반영하는 규제개혁, 중단 없는 규제개혁 시스템을 정착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7-05-17 15:25:15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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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한계 상황에서도 똘똘 뭉쳐, 끝장을 보자"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이 더 큰 혁신목표를 제시하며 또 한 번의 도약 의지를 다졌다. LG디스플레이는 17일 경기도 파주 사업장과 곤지암에서 CEO 한상범 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계층별 대표 등 임직원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사 혁신목표 필달 결의 대회'를 가졌다. 올해로 18번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한계돌파, 가치창출! 새로운 도약 2017!'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됐다. 한 부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전체 최적화 관점에서 전 임직원이 하나로 똘똘 뭉쳐, 한 번 정한 목표는 어떠한 한계 상황에서도 반드시 달성할 수 있도록 될 때까지, 끝장을 보자"며 혁신활동을 가속화 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한 부회장은 회사의 혁신조직인 TDR(Tear Down & Redesign)팀에게 "그 동안 잘 해왔지만 '전승불복 응형무궁(戰勝不復 應形無窮)'의 마음가짐으로 끊임없이 변화하고 노력해 LG디스플레이가 시장을 선도하는 데 선구자적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승불복 응형무궁이란 전쟁에서 거둔 승리는 반복되지 않으므로, 과거와 같은 방식으로는 다시 승리하기 어려우니 끝없이 새로운 상황에 적응해야 한다는 의미다. LG디스플레이는 이날 명사 초청 특강을 시작으로 목표 필달 결의식, 곤지암 화담숲을 포함한 백마산 발리봉 정상까지 오르는 목표필달 산행, 모두가 하나돼 가치를 창출하자는 의미의 비빔밥 만들기 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열렸다. 초청 강사로 나선 여자 복싱 세계 8대기구 통합 챔피언 김주희 선수는 '내 인생에 포기는 없다. 제대로 꿈꾸고 제대로 도전하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확실한 일등이 되기 위해서는 한 번 시작하면, 악착같이 도전하여 끝장을 봐야 한다"라고 조언하며, 확실한 세계 일등을 향한 LG 디스플레이의 혁신 의지에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2017-05-17 10:19:07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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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77형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 출시…구매시 스타일러 증정

LG전자가 17일 77형(196cm) 'LG 시그니처(SIGNATURE) 올레드 TV W(모델명: OLED77W7K)'를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출하가는 3300만원이다. 77형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는 설치 시 두께가 6mm도 안 된다. 2월 말에 이미 출시된 65형(163cm) 제품은 두께가 4mm 이하다. LG전자는 마치 그림 한 장이 벽에 붙어있는 듯 한 월페이퍼 디자인을 완성하기 위해 화면 이외의 모든 부품과 스피커를 별도 '이노베이션 스테이지'로 분리했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의 혁신성은 전 세계 평가 기관, 유력 매체 등으로부터 인정받고 있다. 올해 초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 2017'에서 모든 출품작 중 단 한 개 제품만 받을 수 있는 '최고상(Best of the Best)'을 수상했다. 또 미국 소비자 연맹이 발간해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 소비자 매거진은 최근 65형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 성능 평가 결과에 역대 최고 점수를 부여했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를 비롯한 'LG 올레드 TV'는 지난해부터 이 매체의 최고 점수를 다섯 차례나 경신하기도 했다. ▲미국의 최대 일간지 USA투데이의 자회사이자 리뷰 전문매체인 '리뷰드닷컴(Reviewed.com)' ▲영국의 IT 매거진 '왓하이파이(What Hi-Fi)' ▲미국의 IT 전문매체 '디지털트렌드(Digital Trends)' ▲프랑스의 대표 매거진 '레뉴메리끄(Les Numeriques)' 등 전 세계 유력 매체들도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 리뷰 결과 만점을 주며 극찬했다. LG전자는 77형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의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전 세계에 순차 출시해 프리미엄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LG전자는 내달 29일까지 77형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를 구매시 캐시백 400만원을 제공한다. 또 신개념 의류관리기 'LG 트롬 스타일러'도 증정한다.

2017-05-17 10:00:0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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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대우전자, 벽걸이 드럼세탁기 '미니' 중국 DIA 본상 수상

동부대우전자는 자사의 벽걸이 드럼세탁기 '미니'가 업계 최초로 중국산업디자인 어워드(Design Intelligence Award) 본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중국산업디자인협회와 중국미술대학(China Academy of Art)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중국 산업디자인어워드는 2015년부터 매년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아 혁신적이고 획기적인 산업 디자인을 선정하고 있다. 이번에 36개국 2600여 출품작 중 동부대우전자의 벽걸이 드럼세탁기 미니가 탑(Top) 100 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미니는 두께 29.2cm 초슬림에 벽면 설치가 가능, 별도 거치 공간을 차지하지 않으며 서서 허리를 굽히지 않고 세탁물을 넣고 꺼낼 수 있다. 또한 세탁용량이 3kg의 세계 최소용량 드럼세탁기로써 대용량 드럼세탁기 대비, 세탁시간은 60%, 물 사용량은 80%, 전기료는 86% 절약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 2012년 출시 이후 차별화된 사용방식과 크기로 국내 소비자들뿐만 아니라 해외 각국의 바이어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으며, 중국, 프랑스, 러시아 등 30여국에 수출하고 있다. 동부대우전자 관계자는 "벽걸이 드럼세탁기 미니는 기술력과 편의성의 차별화를 앞세운 신개념 제품으로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이라며, "이번 중국산업디자인 어워드 수상을 통해 다시 한번 우수한 상품성과 뛰어난 경쟁력을 인정받게 되었다"고 밝혔다.

2017-05-17 09:46:08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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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 이후 반도체 시장 잡을 비밀병기는 ‘시스템반도체’

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 슈퍼호황으로 호실적을 기록 중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비메모리 분야인 시스템반도체 시장 공략에 나선다. 시황에 민감한 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시스템반도체 역량을 강화해 차세대 먹거리로 키우기 위한 전략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DS(디바이스 솔루션)부문 조직 개편을 통해 비메모리인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부를 분리 독립시켰다. 정은승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장(부사장)을 신임 사업부장으로 선임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파운드리 조직을 시스템LSI(대규모 집적회로) 사업부 산하 팀으로 두고 운영하다가 이번에 별도 사업부로 승격시켰다. 이로써 크게 메모리와 시스템LSI로 나뉘던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부문은 파운드리까지 3원화됐다. SK하이닉스도 현재 파운드리 사업부를 자회사로 분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충북 청주에 위치한 M8 공장을 주축으로 설립되며, 신설회사 명칭으로는 SK하이닉스시스템IC(가칭)가 물망에 오른 상황이다. 법인은 오는 7월1일 설립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는 "별도 자회사가 분사될 경우 메모리사업에 비해 우선순위가 밀렸던 파운드리에 투자나 기술 개발 등을 집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운드리는 생산라인 없이 반도체 설계만을 하는 팹리스(fabless) 기업들로부터 설계도면을 받아 반도체를 생산해 넘겨주는 사업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파운드리 사업 강화에 나선 데에는 가격 변동에 따라 실적이 크게 요동치는 메모리반도체의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서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했다. D램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점유율이 70%를 넘으며, 낸드플래시 시장에서는 양사의 점유율 합계가 50%에 조금 못 미친다. 지난해 말부터 메모리 가격이 급등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1분기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그러나 메모리 반도체가 가격에 민감하고 양사 모두 매출 의존도가 높은 탓에 시장의 우려를 동시에 받고 있다. 하지만 파운드리 시장에서는 다르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이 시장에서는 대만 TSMC가 54.5%의 점유율로 독주하고 있다. 이어 미국 글로벌파운드리(8.6%)와 대만 UMC(8.5%)가 이들 기업을 추격 중이다. 삼성전자는 시장 점유율 6.9% 정도로 4위에 그치며, SK하이닉스는 존재감조차 미미하다. 그만큼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더군다나 4차 산업혁명이 본격화되면서 시스템 반도체 수요의 폭발적인 증가가 예상된다. IoT(사물인터넷), 전기차, 웨어러블 등이 주축이 되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서는 다양한 시스템반도체 생산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파운드리 시장은 가파른 성장세가 전망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파운드리 시장 규모는 지난해 572억달러(USD)에서 2020년 792억달러로 38.5%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반도체 시장 성장률(23.2%)을 웃도는 수치다. 업계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파운드리 사업부를 별도 사업부로 분리하는 데에는 다른 의미가 있다고 분석한다. 파운드리 사업은 고객사들이 설계한 반도체를 위탁생산하기 때문에 보안이 생명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부품 회사임과 동시에 휴대폰 제조업체로서 자체 AP도 만들어왔다는 점에서 고객사가 위탁생산을 꺼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파운드리사업부 분리는 이런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면서 공격적으로 파운드리 사업을 확대 하기 위한 전략으로 업계에서는 풀이한다. 업계 관계자는 "대용량으로 생산하는 메모리반도체와 달리 시스템반도체 위탁생산은 주문을 받아 다양한 반도체를 생산하는 것이기 때문에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이 시장을 잡기 위해 전략적 행동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IBK투자증권 이승우 연구원은 "비메모리 반도체 수요 확대로 파운드리 사업 모델의 성장 전망이 상당히 밝다"며 "삼성전자는 그 동안 투자해 놓은 리딩엣지 팹의 가동률을 높일 수 있으며, SK하이닉스는 청주 8인치 레거시 팹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7-05-17 06:12:43 정은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