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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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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호선 운행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해진다

1~4호선 운행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해진다 서울지하철 1~4호선의 운행 현황이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해진다. 서울메트로(1~4호선 운영사)는 15일 수도권 도시철도 운영사 최초로 지하철 운행 현황을 실시간 확인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달 첫 선을 보인 '실시간 지하철 운행 정보'는 서울 지하철 1~4호선 노선도 위에 현재 운행 중인 열차의 위치, 번호, 행선지를 한 눈에 알아보기 쉽게 표시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서울메트로 공식 누리집에서 별도의 로그인 절차 없이 누구나 쉽게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하다. 지하철 운영 기관이 직접 제공하는 정확한 열차 정보를 이용하면 시민들의 막차 이용이나 열차 내 유실물 추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 열차 고장으로 지연이 발생했을 때 즉각적으로 열차 상황을 알 수 있어 편리하다. 이외에도 색약자를 위한 노선도도 추가로 제공해 더 많은 시민이 편리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실시간 열차운행 정보는 개발 단계에서부터 연령, 국적, 장애 유무에 상관없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유니버설 디자인(Universal Design)'에 맞춰 제작되었으며, PC(익스플로워 9 버전 이상)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태플릿 등 모바일 기기로도 접근 가능한 사용자 인터페이스(User Interface)를 적용하였다 열차 운행뿐만 아니라 승강편의시설 정보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서울 지하철 1~4호선(서울메트로 운영 구간 한정) 각 역에 설치된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휠체어리프트의 위치와 가동 상태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또한 '지하철 안전지킴이 앱'에서는 현재 고장 조치 중인 승강편의시설의 현황과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역무실 번호를 안내해 교통약자들이 지하철을 이용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메트로는 이번에 처음 시도하는 서비스들은 항상 시민의 편에서 생각하고 서비스를 구현하려는 노력의 결과물이라고 전했다. 또한 다양한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편리하고 안전한 지하철을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기존에 갖고 있는 정보를 종합적으로 고객에게 제공함으로써 스마트한 지하철(Smart Metro)을 만들고자 앞으로도 다양한 시도를 할 것"이라며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17-03-15 18:15:13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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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 5년…상품은 한국, 서비스는 미국이 웃었다

한미FTA 5년…상품은 한국, 서비스는 미국이 웃었다 2012년 3월 15일 발효한 한미FTA는 상품과 서비스 분야에서 양국에게 엇갈린 결과를 가져왔다. 15일 한국무역협회가 한미FTA 5주년 기념세미나를 통해 발표한 평가자료에 따르면 상품 분야에서 한국의 대미 흑자는 2011년 대비 2016년 116억 달러 이상 증가했다. 반면 서비스 분야에서는 2011년 대비 2015년까지 31억 달러 이상 적자가 증가했다. 투자 측면에서는 5년간 한국의 대미 투자가 약 512억 달러를 기록, 미국의 대한국 투자 약 202억 달러에 비해 310억 달러 정도 초과했고, 이런 가운데 미국 내 한국기업의 고용인원도 발효 전 3만6200명에서 4만7000명 수준으로 늘었다. 한국의 대미 수출은 경기회복에 따른 미국의 수요 확대 등으로 FTA 수혜 품목과 비수혜 품목이 모두 고르게 증가했다. 단 발효 5년차인 2016년에는 주요 품목인 석유제품의 단가하락, 승용차 수출 감소의 영향으로 수혜품목 수출이 6.0% 감소세를 보였다. 이와 관련, 대미 수출입업체 487개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한미FTA에 대한 무역업계의 활용도 및 만족도는 전반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업체의 68%가 한미FTA를 활용중이라고 답했는데, 활용기업의 79.5%는 지난 5년간 자사 경영 및 이익 확대에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특히 업계는 한미FTA가 수출 확대 및 비용절감으로 연결된 점을 가장 큰 도움요인으로 꼽았다. 대미 수입에 있어서는 승용차, 의약품, 일부 농식품 등 미국 측 주요 품목의 수입이 지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액기준으로 승용차는 연평균 37.3% 증가하며 한국 수입시장 내 점유율이 발효 전 9.6%에서 2016년 18.1%까지 상승했다. 의약품 수입도 연평균 12.9% 증가하는 성장세를 보였다. 다만 FTA와는 무관한 곡물, 사료 등 비중이 높은 품목의 수입이 감소하면서 총 수입은 연평균 0.6% 소폭 감소했다. 이같은 결과들을 시장 점유율 관점에서 다시 살펴봤더니 양국 모두 상대국 수입시장에서 점유율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미국 수입시장 점유율은 발효 전 2.57%에서 2016년 3.19%로 0.62%포인트 상승했고, 미국의 한국 수입시장 점유율도 같은 기간 8.50%에서 10.64%로 2.14%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미국의 한국 점유율은 2006년 이후 10년만에 최대치를 기록, 한미FTA가 양국의 상대국 시장 점유율을 동반 상승시키는 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한국무역협회는 "지난 5년간 한미FTA를 기반으로 양국이 상호 호혜적인 성과를 달성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향후에도 FTA 활용 제고와 상호 투자확대를 통해 양국간 무역의 확대균형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2017-03-15 18:14:50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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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틀러 전 美협상대표 "미국, 한미FTA 탓해선 안돼"

커틀러 전 美협상대표 "미국, 한미FTA 탓해선 안돼" "한국에 대한 미국의 무역적자는 전반적인 글로벌 경제침체로 인한 것이지 한미FTA 탓이 아니다." 한미FTA의 산파인 웬디 커틀러 전 미 협상대표가 한미FTA 발표 5주년을 맞아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주한미상공회의소(암참)와 한국무역협회가 한미FTA 발효 5주년을 맞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 기념 세미나에서 웬디 전 대표는 "무역수지가 흑자냐 적자냐 하는 것으로 한미FTA를 평가해서는 안된다. 무역수지란 거시경제가 작용한 결과이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미 트럼프 행정부가 대한국 무역적자를 이유로 한미FTA를 자국에 유리하게 개정하겠다고 밝힌 데 대한 반대를 분명히 한 것이다. 커틀러 전 대표는 되레 한미FTA를 더욱 발전시켜가야한다고 요구했다. 그녀는 "협상 타결 이후 10년간 양국 경제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특히 디지털경제(모바일경제) 분야에서 큰 변화가 있었다"며 "한미FTA를 더욱 현대화하고 업데이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커틀러 전 대표에 앞서 제프리 존스 전 암참 회장도 환영사를 통해 "트럼프 행정부는 무역수지 적자에 집중하고 있는데, 이는 동시에 이로 인해 미국의 소비가 크게 진작됐다는 점을 인식하지 않은 것"이라며 "지난 5년간 한국에 대한 일본의 수출이 15%, 호주가 20%, EU가 10% 감소했지만 미국의 수출은 그다지 줄어들지 않은 등 통계상 좋은 지표들이 많다"고 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간과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그는 "미국은 서비스 분야에서 한국에 대한 흑자가 지난 5년간 36%나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축사에서 "일각에서는 상품만 보는데 서비스 부문도 함께 보아야 한다"며 "(게다가) 한국의 대미 상품 흑자가 최근 들어 계속 감소 중이고, 올해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경제가 내수 위주로 전환하고 있으며 한국이 서비스 시장을 추가로 개방하게 되면 양국 간 교역이 균형된 방향으로 나아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또한 주 장관은 "에너지, 대미 제조업 투자, 첨단기술 분야에서 한미 협력을 강화한다면 양국은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로 관계가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에너지 협력과 관련해 주 장관은 지난주 방미 중에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과 양국 간 에너지산업대화 설치에 합의했다. 주 장관은 "한국을 거점으로 미국산 에너지를 아시아로 재수출하기 위해 서로 제도적,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 장관은 첨단기술 협력과 관련해서는 "4차 산업혁명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사물인터넷이나 인공지능 등 미국의 혁신적 원천기술과 한국의 생산력이 결합하면 시너지 효과를 내게 될 것"이라고 했다.

2017-03-15 18:14:24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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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정보 리셋] 전직에도 王道가 있다(1) 방송 리포터서 무대통역사로 변신한 김주영씨

[직업정보 리셋] 전직에도 王道가 있다(1) 방송 리포터서 무대통역사로 변신한 김주영씨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직업을 바꿔서 인생까지 바꿔보자'는 생각을 해본다. 하지만 막상 실행에 옮기려면 현실적 장벽이 만만치 않다. 과감히 실행에 옮겨도 성공으로 가는 길은 험난하다. 늑깍이 초년생이다보니 업계의 또래 선배들은 물론이고 훨씬 어린 선배들에게도 인맥·경력 등 경쟁력에서 밀린다. 전문적 지식과 자격 획득이 필요한 직업이라면 입문의 벽까지 높다. 또한 아무리 넉살이 좋은 성격이라도 주변의 묘한 시선을 이겨내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국내에서 손꼽히는 무대통역사, 김주영(36) 씨는 이런 전직(轉職) 고민에 대한 해법을 보여준다. 원래 방송 리포터였던 김씨는 방송일을 하면서 단번에 이화여대 통역번역대학원 한·일통역학과에 입학, 단 일년만에 한·일 스타들의 무대 통역을 휩쓸기 시작했다. 자신의 방송 경험을 융합, 다른 사람이 흉내내기 힘든 자신만의 영역을 개척한 결과였다. 기존 경력을 버렸다면 얻을 수 없는 성과였다. 사실 순식간에 통역사로 변신할 수 있었던 것도 같은 이유였다. 외국어고를 나와 일본에서 대학을 나온 김씨는 방송 일을 하면서도 일본과의 끈을 놓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어떻게든 일본과 관련된 일에 자신을 노출시키는 일을 멈추지 않았다. 그녀는 "직업을 바꾸기 위해서는 자신이 쌓아놓은 것을 내려놓을 수 있어야 한다. 그 두려움을 극복하려면 자신의 선택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 확신은 저절로 생기는 게 아니라 노력이 필요하다"며 " 그 노력이란 다름아닌 준비"라고 했다. 다음은 그녀와의 대화를 간추린 것이다. -통역사로 전향한 이유는? "외국어고를 나와 일본에서 대학을 나왔다. 2004년부터 2010년까지 방송국에서 일했는데, 방송일을 좋아했고 일도 재미있었지만 제 안에 또 다른 꿈이 담겨 있었다. 방송일도 해보고 싶었고, 다른 꿈도 실현해 보고 싶었다. 두 가지 일을 같이 하고 싶었던 게 아닌가 싶다. 그래서 일을 하면서 통역번역대학원에 진학했다. 그런데 방송 일이라는 게 정해진 시간에 일하는 것도 아니여서 결국 선택해야 하는 순간이 왔다. 수많은 고민 끝에 맘 속 꿈을 실현하자고 결심했다." -경력을 보면 일반 통역사와는 다른데? "처음에는 통역만 생각하고 대학원에 진학했는데, 리포터 경험 때문인지 자연스럽게 무대 통역 일을 하게 됐다. 대사관이나 기업들 행사는 물론이고 한류 관련 행사를 많이 하게 됐다. 리포터의 커리어를 살리고 싶은 마음은 있었는데 저도 이런 식으로 일이 풀릴 줄은 몰랐다. 사실 이런 일이 저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 같다." -전직을 결심하는 과정에서 어떤 고민을 했나? "리포터 시절에는 프리랜서이기는 했지만 방송국이라는 조직안에서 일을 하니 기댈 곳이 있었다. 그걸 그만두고 나올 때는 아무 것도 없는, 말 그대로 저 혼자 뿐이다. 그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다. 또 다른 고민으로 통역사로 정착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는 점이 있었다. 배우들이 무명시절을 거쳐 커리어를 쌓는 것처럼 정말 자신의 일처럼 느껴질 때까지 정착하려면 시간이 걸린다. 제 경우 리포터와 통역사 경력 사이의 공백은 1년이지만 정착하는 데는 2년 정도 걸렸다. 경험 삼아 기업에 들어가 통역사로도 일해봤는데 조직에서 계속 같은 업무만 하기는 싫었다. 이때도 고민 끝에 혼자 시장에 나가서 부딪혀 보자고 결론을 냈다." -늑깍이로서 불리하지 않았나? "자기 길이라고 생각하고 꾸준히 나가다 보면 같은 분야에서도 세부적인 길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같은 통번역대학원을 나왔어도 어떤 분들은 일본어를 가르치거나 후학을 양성하는 일에 특화하는 분들이 있다. 또 어떤 분들은 영상번역, 문화교류에 특화해서 하는 분들이 있다. 그분들은 나름 그 분야에 소질이 있거나 꿈이 있기에 그 길을 걷는 것이다. 저도 제 나름의 길을 걷고 있다. 이처럼 같은 통역을 공부했어도 다 나아가는 방향이 달라지는 걸 보면 자기가 원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시간을 투자해서 하다 보면 어느 순간 자기의 길이 생겨난다." -전직을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우선 자기 안에서 확신이 있어야 한다. 그만둘 때는 가진 것을 내려놓는 것이다. 내려놓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겠지만 확신을 가져야 한다. 그 확신은 저절로 생기는 게 아니라 노력이 필요하다. 준비단계가 있어야 한다. 준비가 됐을 때 내려놓을 수 있는 확신이 생긴다. 저는 리포터 일을 하면서도 시간이 될 때마다 일본 관련 아르바이트도 하고 공부도 했다. 스스로 그런 상황에 노출을 시키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마지막으로 남기고 싶은 말은? "커리어 전환을 생각하시는 분들에게는 뻔한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은 단순히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싫거나 힘들어서 다른 곳으로 피하고 싶은 것이 아닌지, 본인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업계 상황, 업무 현황 등에 대한 충분한 이야기를 들어보고 본인이 갖고 있는 능력 및 적성 여부를 충분히 고려해보고 움직이라고 조언하고 싶다." ※김주영 통역사는 과천외고 일본학과에 입학, 일본 도쿄한국학교로 옮겨 공부하고 대학까지 일본에서 마쳤다. KBS 공채 일본어 아나운서, MBC 공채 리포터 등 방송인으로 커리어를 쌓아가다, 이화여대 통번역대학원에 진학, 방송일을 그만두고 통역일을 시작했다. 일본 스타들과 한국 스타들의 무대에서 통역사로 활약, 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2017-03-14 17:47:11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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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부러워!…아베 '아람코 상장' 유치 앞장

일본이 부러워!…아베 '아람코 상장' 유치 앞장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사상 최대 기업공개(IPO)가 될 아람코(사우디 국영석유회사) 상장 유치에 발 벗고 나섰다. 14일 교도통신과 마이니찌신문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전날 일본을 찾은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을 맞이해, 도쿄증권거래소의 아람코 상장 유치에 협력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 로이터통신은 아베 총리의 요청에 살만 국왕이 응한 것이라고 전했다. 저유가 사태로 사상 최초의 재정적자까지 경험한 사우디 정부는 원유의존경제에서 탈피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를 추진하는데, 그 자금을 아람코 지분 판매로 구할 계획. 이를 위해 내년 아람코 상장에 나설 예정이다. 상장 규모는 2조 달러로 추정된다. 사우디는 사우디증권거래소 외 최소 한 곳 이상의 거래소에 아람코를 상장할 계획이라 뉴욕, 런던, 홍콩, 싱가포르 등 글로벌 거래소들이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 경쟁자들은 '엔화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도쿄거래소는 너무 위험하다'는 논리로 도쿄거래소를 견제해 왔는데 아베 총리의 정상외교의 힘을 막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던 셈이다. 일본은 이번 정상외교를 통해 일본기업의 사우디진출을 위한 교두보까지 확보했다. 전날 두 정상이 만난 뒤 발표된 '일·사우디 비전 2030'에 따르면 일본은 사우디의 경제개혁 비전에 협력하는 대가로 일본기업을 위한 경제특구를 얻었다. 이곳에서 일본기업은 투자 규제 완화, 세제상 우대, 통관 간소화, 인프라 정비 등의 혜택을 받는다.

2017-03-14 15:00:41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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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40년 비하인드 스토리] (10)국내 지하철 최초의 에스컬레이터는 어디?

[서울지하철 40년 비하인드 스토리] (10)국내 지하철 최초의 에스컬레이터는 어디? 지하철에 에스컬레이터가 없다면? 청장년이야 튼튼한 두 다리가 있다지만 노년층 이용객들은 지하철 타는 일이 큰 고역일 것이다. 특히 짐까지 들었다면 계단 자체가 지하철 이용을 막는 장애물이 된다. 아니면 매일매일 지하철 계단은 젊은이들이 어르신들의 짐을 들어주는 미담의 현장이 돼야 한다. 1980년대 지하철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기 전까지 실제 우리나라 지하철 역사 계단은 미담의 현장이었다. 가뜩이나 짐보따리를 사들고 다니던 어르신들이 많았고 미풍양속이 살아있던 시절이라 좋든싫든 젊은이들은 미담의 주인공이 돼야 했다. 그 부담이 맨 먼저 사라진 곳이 바로 2호선 역삼역이다. 역삼역에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된 때는 1982년 12월. 승강장에서 대합실까지 4대, 대합실에서 지하1층까지 4대, 그리고 지하1층에서 출입구까지 4대 등 모두 12대가 설치됐다. 당시만 해도 에스컬레이터는 획기적인 시설이었다. 지하철 이용객들이 환호하고 나선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그 환호에 답하듯 2호선을 따라 연이어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됐다. 사당역, 신도림역, 이대역, 충정로역, 시청역 등에 24대가 설치됐다. 설치되지 못한 역들이 많았지만 이것도 서울지하철에게는 부담이었다. 전편들에서 몇 차례 언급했듯 1기 지하철(1~4호선) 건설사업은 막대한 자금이 투입되는 대역사였고, 이로 인해 사업 자체가 좌초 위기를 맞을 정도로 자금난이 심각했기 때문이다. 승객 편의시설을 생각할 여유가 없던 상황이었다. 여름철만 되면 무더위에 지하철 이용객들의 불만이 하늘을 찌를 듯했지만 감히 냉방시설을 갖출 엄두를 내지 못한 것도 이 때문이었다. 1호선이 개통된 이래 냉방시설의 부재는 이용객들의 가장 큰 불만사항이었다. 1호선 역사의 경우 대합실과 승강장으로 나누어 각각 급·배기 시스템을 적용했을 뿐 냉방시설을 갖추지 못한 채 건설됐다. 2호선도 1호선과 마찬가지로 냉방시설을 갖추지 못했다. 그나마 시내 중심부인 시청역~동대문운동장역 구간의 5개 역사에 국내 지하철 최초로 냉방시설을 설치한 것이 전부였다. 1985년에 개통한 3·4호선도 마찬가지였다. 천장에서 급·배기를 하는 환기시스템을 적용하면서 냉방시설은 제외됐다. 다만 가까운 장래에 냉방설비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필요한 설치공간을 미리 확보해 둔 정도였다. 이처럼 냉방시설을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 차량 운행횟수가 늘어나고 승객수도 폭증함에 따라 하절기의 역사 고온화 현상은 큰 사회문제로 대두될 정도였다. 이를 해소하기 위한 역사 냉방화 작업은 서울올림픽이 열린 1988년 이후에야, 그것도 점진적으로 추진됐다. 이때서야 비로소 '지하철은 시민이 주인'이라는 인식이 우리사회에 퍼져나갈 수 있었다.

2017-03-14 14:34:39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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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수역 일대, 서울 서남권 새로운 발전축으로

온수역 일대, 서울 서남권 새로운 발전축으로 서울지하철 1호선과 7호선의 환승역인 온수역 일대가 서울 서남권의 새로운 발전축으로 정비된다. 서울시는 14일 '온수역 일대 지구단위계획'을 재정비해 온수동·오류동 일대에 대한 전략적 육성방안을 마련하고 그간의 법적·사회적 변화를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역은 동부제강 부지, 서울시 유일의 럭비전용구장 등의 대규모 부지와 주거시설이 혼재된 지역으로 '온수역 일대 지구단위계획'은 2008년 최초 결정된 이후 9년여가 경과한 상태다. 서울시는 향후 20개월 동안 실시하는 재정비용역을 통해 온수역 일대에 대한 기존 도시계획의 문제점을 분석, 동부제강·럭비구장 등 대규모 부지에 대한 전략적 활용방안과 상업문화기능 등 전략용도 도입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서울시는 도시기본계획인 '2030 서울플랜' 등에서 서남권을 '준공업지역 혁신을 통한 신성장 산업거점 육성 및 주민 생활기반 강화' 방향으로 발전시킨다고 목표를 잡은 바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금번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용역을 통해 온수역 일대가 서남권 발전의 중심축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7-03-14 14:34:17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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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SKY 입시, 어떤 변화 있나

2018년도 입시에서 서울대는 수시 전형별 선발방법에서 변화가 온다. 연세대는 학생부교과전형이 사라지는 등의 변화가, 고려대는 논술전형이 폐지되는 등 가장 큰 폭의 변화가 온다. 변화를 기회로 삼아 SKY 입시에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을 입시전문 이투스에 물었다. ◆서울대, 선발인원 증감 꼭 챙겨야 올 서울대 입시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점은 지원하고자 하는 모집단위의 전형별 선발 여부 및 선발인원 증감이다. 서울대는 일부 모집단위에 대해 정시에서 미선발한다. 지난해 원자핵공학과와 수학교육과가 포함되어 있었으나 2018학년도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더불어 수시 일반전형과 지역균형선발전형에서도 선발하지 않는 학과가 있다. 모집단위별 수시, 정시 선발인원의 증감도 살펴보아야 한다. 경영대학은 수시에서 10명을 늘리고, 정시에서 10명을 줄였다. 정시 선발인원 감소는 합격컷 상승으로 직결되기 때문에 이 점을 고려하여 대비 및 지원해야 한다. 의예과는 총 35명이 늘었으나 수시 30명, 정시 5명으로 나뉘었다. 서울대 의예과를 목표로 하고 있고, 교과 및 비교과활동 등 학생부종합전형(학종) 준비가 잘 된 학생이라면 수시 도전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연세대 연세대는 학생부교과전형을 폐지하고 면접형 학종을 신설했다는 점, 수능 이전에 실시했던 논술고사를 수능 이후에 실시한다는 점이 가장 큰 변화다. 특히 학종은 면접형과 활동우수형 등 2개 전형으로 나누어 선발하는데 2개 전형에 중복 지원이 가능하다. 면접형은 재학생만, 활동우수형은 삼수생까지 지원할 수 있다. 기존 학생부교과전형이 면접형으로, 학교활동우수자전형이 활동우수형으로 변경된 것이라고 이해할 수 있다. 2개 전형의 가장 큰 차이점은 교과성적 반영 여부와 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용 여부이다. 면접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대신 면접 반영비율이 높기 때문에 면접의 영향력이 활동우수형보다 높을뿐만 아니라 면접의 출제난이도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면접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면접 대비를 보다 심층적으로 해둘 필요가 있다. ◆고려대 올 고려대 입시에서는 논술전형이 폐지된다. 이에 따라 학생부중심전형의 인원을 확대하고, 추가적으로 1개의 학종을 신설하여, 학생부중심전형 중심으로 수시전형을 설계했다. 그래서 2018학년도에는 융합형인재전형이 변경된 일반전형, 학교장추천전형에서 변경된 고교추천Ⅰ전형, 추가로 신설된 고교추천Ⅱ전으로 대부분의 학생을 선발한다. 단 3개 전형은 중복지원이 불가능하다. 3개 전형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수능 공부도 소홀히해선 안된다.

2017-03-14 14:33:56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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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서울시와 음악영재 발굴 나선다

건국대, 서울시와 음악영재 발굴 나선다 건국대학교(총장 민상기)가 서울시와 함께 가계가 어려운 음악영재를 발굴해 체계적 지원에 나선다. 14일 건국대에 따르면 두 기관이 함께 하는 '서울시 음악영재 장학생' 사업은 2008년부터 건국대 음악영재교육원과 서울시가 함께 시행하고 있는 대표적인 음악 장학 프로그램이다. 음악영재교육원은 2011년부터 서울시 교육청으로부터 음악영재교육기관으로 지정돼 장학사업의 교육과정 이수 여부가 학교생활기록부와 연계되는 이점이 있다.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한 학생들은 국내 유수의 콩쿠르에서 입상하고 예중, 예고에 합격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일반전형 모집대상은 서울시 거주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의 학생으로, 수급자 선정기준 중위소득 미만가정 아동이며, 서양음악전공(피아노, 관현악, 작곡, 성악), 국악전공, 미래영재 등 총 100명을 서류와 음악인지검사, 실기심사로 선발할 예정이다. 서류접수 기한은 4월 6일부터 4월 14일까지이며 1차 서류심사 합격자에 대해 음악 인지검사와 실기심사를 통해 최종 대상자를 선발한다. 신청을 원하는 학생은 4월 14일까지 홈페이지에서 관련 서류를 작성해 우편, 이메일 또는 방문하여 신청하면 된다.

2017-03-14 14:33:42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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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오전·金오후에 비 내리면 최악 교통정체 대비해야

月오전·金오후에 비 내리면 최악 교통정체 대비해야 서울시가 395억건에 달하는 지난해의 방대한 차량통행 빅데이터를 분석했더니 월요일 오전과 금요일 오후에 비가 내리면 최악의 교통정체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서울시의 '2016 차량통행속도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월별·요일별·시간대별 차량통행속도를 분석한 결과 휴일이 시작되는 불금 저녁과 일상으로 돌아오는 월요일 오전에 특히 교통정체가 심했으며, 설날·추석 연휴와 공휴일 연휴 같은 특별한 날을 제외하면 대부분 비나 눈이 오는 흐린 날에 도로정체가 더 극심했다. 시간대별 최하 속도에서도 오전은 '비오는 월요일', 저녁은 '비오는 금요일'에서 최하 속도를 기록한 날이 속출했다. 월요일 오전과 금요일 오후 비가 내린다면 최악의 교통정체를 대비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지역별로는 중구의 통행속도가 가장 낮았으며 강남에 비해 강북지역의 통행속도가 대체적으로 낮았다. 업무시설이 밀집된 강남의 경우는 주중과 주말의 통행속도 차이가 컸는데 강남구, 서초구, 중구 순이었다. 도로별(왕복 4차로 이상)로는 강남구 일원로의 통행속도가 시속 15.6km로 가장 혼잡한 도로로 조사됐다. 이어 중구 청계천로(시속 16.5km), 서초구 나루터로(시속 16.6km), 남대문로(시속 17.2km), 소공로(시속 17.4km), 와우산로(시속 17.5km), 칠패로(시속 17.6km), 우정국로(시속 17.6km), 서운로(시속 17.7km), 역삼로(시속 17.8km) 순이었다. 일원로의 경우는 의료시설 주변 불법주정차와 공사로 인해 정체가 발생했다. 청계천로는 도심 녹지축의 보행자로 인해, 나루터로는 어린이보호구역과 강남대로 진출입으로, 남대문로는 집회와 행진이 집중되면서, 소공로는 업무시설 밀집과 도심집회 영향으로, 와우산로는 홍대주변 상업시설 밀집으로 정체가 발생했다. 또한 칠패로는 서울역고가차도 통제 영향으로, 우정국로는 업무시설 밀집과 집회와 행진의 집중으로, 서운로·역삼로는 주거·교육시설 밀집과 주변도로의 우회로가 되면서 정체가 발생했다. 다만 상습적으로 집회와 행진이 집중돼 온 남대문로와 우정국로는 전년과 비교했을 때 오히려 시속 2.1km, 0.9km 각각 통행속도가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서울시는 지난해 10월 29일부터 12월 31일까지 촛불집회 당시 집회구간 직접영향권을 포함한 도심의 통행속도가 교통통제에도 불구하고 더욱 빨라졌다며 ▲사전홍보 ▲도로전광표지판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한 우회도로 안내가 교통량을 분산·감소시키는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통행속도 조사는 7만2000여대의 택시 카드단말기에 장착된 GPS 운행기록을 10초 단위로 저장, 2분30초마다 수집한 것을 분석한 것이다. 서울시는 매년 시내도로 전 구간에 대한 통행속도를 분석해 과학적인 교통정책 수립에 활용하고 있다. 특히 주요도로·교차로 등 도로소통 개선을 위한 지점 선정 등에 중요한 지표로 사용하고 있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시민생활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실효성 있는 교통정책을 세우기 위해 속도 빅데이터를 주기적으로 분석하고 있다"며 "교통소통 개선사업을 비롯해 신호운영 효율화, 각 자치구의 주요도로·교차로 개선사업에 중요한 지표로 쓰일 수 있도록 분석의 정확도와 정보 신뢰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7-03-13 16:10:35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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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여대標 인성교육, 육군 1야전군에 심어진다

서울여대標 인성교육, 육군 1야전군에 심어진다 인성교육에 힘써온 서울여대(총장 전혜정)가 육군 1야전군에 대학 특유의 '바롬인성교육'을 전파하게 됐다. 13일 서울여대에 따르면 국방부는 서울여대를 '2017년 1권역 장병 인성교육 위탁운영 기관'으로 선정했다. '장병 인성교육 위탁운영' 사업은 지난해 도입돼 올해 확대 실시된다. 전국을 4개 권역으로 세분화하고 투입예산도 총 47억 원으로 늘었다. 10대 1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사업기관으로 선정된 서울여대는 11억20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3월 8일부터 12월 15일까지 강원도 지역의 대대급 부대 장병 약 5만5000명을 대상으로 2박 3일 집체교육(캠프) 형식의 인성교육을 진행하게 된다. 서울여대는 우리나라 최초의 RC(Residential College, 레지덴셜 컬리지)로서 생활 공동체 기반의 '바롬인성교육'을 56년간 실천, 2014년 대학 최초로 '대한민국 인성교육 대상'을 수상했다. 전혜정 총장은 "이번 장병 인성교육 위탁운영 기관 선정은 서울여대만의 특화된 인성교육 노하우를 군 장병들에게까지 확장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국군 장병의 연령대와 특성에 맞는 인성교육을 실시해 철두철미한 안보의식을 심어주는 동시에 소통과 배려, 이해와 협력이 넘치는 군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7-03-13 16:10:23 송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