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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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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덕의 냉정과 열정사이] 사모펀드 사태의 책임

"우리가 대형마트에서 비싸게 산 사과가 썩은 사과였다면, 먹어보지 않고 산 고객책임일까?" "새 자동차를 샀는데 고장이 났다면 자동차회사 책임일까? 대리점 책임일까?" 저렴한 가격의 사과라면 대형마트가 먼저 배상하고, 물건을 공급하는 쪽에 배상을 요구할 수 있다. 그러나 수 천 만원을 호가하는 자동차에 문제가 생겼다면 당연히 자동차 회사에 책임을 묻는다. 그러면 최소 가입금액이 1억원이 넘는 사모펀드에 부실이 생기면 누가 책임을 져야 할까? 자산운용사의 운용부실이 원인이고, 자기 판단으로 결정한 사모투자인데 돈은 판매사가 물어주라고 한다면?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최근 열린 국회 정무위에서 "사모펀드 사태는 일부 사모운용사의 불법행위, 자율적 시장감시 기능의 미작동 등이 주요 원인"이라며 "관련 감독·검사를 담당하는 금감원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사모펀드 사태는 왜 갑자기 터졌을까? 그전에도 이런 일이 있었을까? 없었다. 원인은 금융당국의 지나친 사모펀드 규제 완화다. 그리고 판매사의 자율적 감시기능을 빼앗은 무리한 규제 때문이다. 모든 정책은 '트레이드 오프(Trade off·어느 것을 얻으려면 반드시 다른 것을 희생해야 하는 경제 관계)'가 나타난다. 긍정적인 효과가 있지만 부정적인 효과도 나타날 수 있다. 그래서 새로운 정책을 시행할땐 다양한 시나리오를 점검해야 한다. 사모펀드 환매중단 사태의 핵심은 골키퍼는 부족한데 축구장의 골대만 넓혀 준 규제완화와 지나친 판매사 견제정책 때문이다. 먼저 사모펀드 규제완화다. 금융당국은 지난 2015년 사모펀드 운용사 설립을 쉽게 할 수 있게 자본금과 전문인력 요건을 낮춘 등록제를 시행했다. 전문운용사 설립에 다른 채용인력 증가와 기업의 자금조달 창구를 넓힐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었다. 하지만 관리 감독 체계를 충분히 갖추지 않은 채 사모운용사에 대한 등록제를 시행했다. 사모운용사가 270여개로 급격히 늘어나 감독의 사각지대가 생겼다. 다음으로 잘못된 판매사 견제정책 시행이다. 지난 2016년 미래에셋증권(현 미래에셋대우)이 베트남 하노이 랜드마크72빌딩에 대한 선순위 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자산유동화증권(ABS)을 시리즈로 발행해서 자금을 조달한 일이 있다. 처음엔 창의적인 자금조달로 시장의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공모 회피를 위한 편법으로 판단한 금융당국의 갑작스런 조사가 시작됐다. 그리고 규제가 이어졌다. 공모펀드 활성화를 위해 자산운용사를 감독할 조직 확대 대신 오히려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펀드 금지, 시리즈 금지제도를 내놨다. 포트폴리오인 신탁자산 내역을 판매사가 요구해도 운용사는 공개의무가 없었다. 판매사 입장에선 투자자보호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요소였지만 접근 불가였다. 감독당국의 역량도 부족한 상황에서 은행·증권사 등 판매사의 자율감시 기능을 뺏고, 사모운용사를 과신했다. 지난달 28일 금융당국은 운용사에 대한 판매사의 감시·견제 기능을 강화한 '사모펀드의 건전한 운용을 위한 행정지도안'을 내놨다. 그간의 정책실패를 인정한 셈이다. 사모펀드 사태는 운용사의 부실 문제다. 그런데도 금융당국은 모든 판매회사를 감사하고, 심지어 판매회사의 내부통제 문제로 경영진을 압박하고 있다. 금융당국의 정책시행 착오와 감독의 실패 책임은 뒷전으로 미룬채…. 파이낸스&마켓부 부장

2020-08-04 08:58:50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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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래영 원장의 건강관리] 뚱보균과 비만의 상관관계

[김래영 원장의 건강관리] 뚱보균과 비만의 상관관계 /김래영 압구정 대자인한의원 원장 남들보다 적게 먹는데도 유독 살이 더 찌거나 아무리 다이어트를 해도 살이 잘 빠지지 않는다면 장내세균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장 속에 유해균이 많을수록 비만 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여름철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장내 유익균을 늘리는 게 중요한데, 성인 1명의 장(腸) 속에는 약 100조 마리의 세균들이 서식하고 있다. 그 종류만 해도 무려 400~500가지가 넘으며, 장내세균을 모두 합치면 약 1~1.5㎏가량 된다. 이 중에는 우리 몸에 좋은 작용을 하는 유익균과 나쁜 작용을 하는 유해균, 그리고 기능이 뚜렷하지 않은 중립균(중간균)이 서로 적절한 조화를 이루며 살아간다. 이때 유익균은 장운동을 촉진시켜 소화, 배설, 혈액으로의 영양소 흡수를 돕는 이로운 역할을 하는데, 유익균보다 유해균의 수가 많아지면 체내 독소를 증가시키는 동시에 면역력을 떨어트려 변비, 소화불량, 비만, 고혈압, 당뇨, 아토피 등 자가면역질환 및 대사장애를 일으킬 가능성이 커진다. 이처럼 '뚱보균'이라 불리는 장내 비만 유도균(유해균)은 그 수가 많아질수록 살이 잘 찌는 체질로 바뀔 확률이 높기 때문에 효과적인 다이어트를 위해선 장내 유해균의 수는 줄이고 유익균을 늘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더 정확하고 체계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장내세균분석(GMA)' 검사를 통해 장내에 존재하는 균의 비율을 분석하여 이에 맞는 치료계획을 세우는 것이 효과적이다. GMA 검사는 분자생물학적 방법인 유전자 분석을 통해 장내에 서식하는 다양한 세균들의 비율을 분석하고, 어떠한 균이 많은지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분석하는 검사다. 이때 유익균보다 유해균의 수가 더 많으면 식이요법만으로는 장내환경을 개선하는 데 한계가 있으므로 전문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장해독 치료(아유르베다 디톡스)를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른바 '장해독 치료'라 불리는 아유르베다 디톡스는 세계적인 대체의학인 인도의 아유르베다와 동양의 한의학을 접목시킨 장해독 치료요법으로 장내에 축적된 유해균과 독소를 체외로 배출시켜 유익균이 성장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줘 장내 환경 개선에 빠른 도움을 준다. 단, 사람마다 앓고 있는 질환이나 체질, 건강상태가 다 다르므로 정밀검진을 통한 개인별 맞춤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안전하다. /압구정 대자인한의원 원장

2020-07-30 10:06:22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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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덕의 냉정과 열정사이] 사모펀드 사태와 규제

최근 부동산 시장이 '뜨거운 감자'다. 정책실패와 집값 상승은 정권의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 22번째 대책에도 꿈쩍않는 집값에 당황한 정권의 모습이다. 집값을 잡으려는 규제 대책을 내놓을 때 마다 실패가 이어졌다. 서민의 복지를 외쳤지만 정작 서민은 빚더미다. 일부에선 내 집 마련의 꿈이 사라졌다며 불만이다. 오히려 현금이 없으면 청약도 하지 못하는 세상이다. 대출길이 막혀서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부익부빈익빈만 부추기고 있다. 서울 주요 지역에 싼 아파트를 많이 만들어 공급했다면 어땠을까. 공공분양아파트를 지어 건축비만 부담하게 하고 땅값은 20년, 30년 동안 나눠서 갚는 방식은 어떨까. 그렇게 수 만 가구를 도시마다 짓는다면 굳이 비싼 아파트에 들어갈 이유가 있을까. 집값은 수급이다. 공급이 적고 수요가 많으면 오르는게 당연한 시장의 법칙이다. 규제만으로 집값을 잡지 못한다. 지난해 여름 이후 불거진 자본시장의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도 '잘못된 규제'의 데자뷰다. 지난 2016년 6월 미래에셋증권(현 미래에셋대우)이 베트남 하노이에 있는 랜드마크72빌딩에 4000억원을 투자한 후 선순위 3000억원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만들었다. 그리고 15개 특수목적회사(SPC)로 쪼개서 SPC별로 49인 이하 투자자를 모집(사모)한 일이 있었다. ABS만기는 6개월로 연 환산 4.5%의 이자수익이 보장되는 조건이었다. 투자자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총 500여명의 고객이 2500억원을 투자했다. 당시 미래에셋증권의 상품판매는 창의적인 자금조달로 소위 '칭찬'을 받았다. 하지만 금융당국은 2016년 8월 특별 현장검사를 하며, 공모상품을 사모상품으로 가장해 우회적으로 팔았는 지 여부를 점검했다. 이 같은 랜드마크72 사건 이후 사모펀드에 대한 규제가 주문자생산방식(OEM)펀드 금지, 시리즈펀드 금지 등으로 흘러갔다. 금융당국의 펀드규제는 펀드자산이 안전한 것인 지, 만기에 환매가 잘 이뤄지는 지, 신속하게 자금조달이 되는 지를 보는 것이 상식에 맞다. 하지만 그렇지 않았다. 하나의 물건을 쪼개어 시리즈로 팔지 말라는 시리즈펀드 금지 규제를 내놓았다. 펀드 판매회사가 규모가 작은 운용회사에 주문자제작 형태로 펀드를 만들지 말라는 OEM규제를 꺼낸 것. 또 판매사가 사모펀드 운용회사에 펀드 운용내역과 신탁자산 내역을 요구하는 것을 '판매사 갑질'로 해석하는 규제를 내놨다. 규제정책은 인과관계가 뚜렷할 때 나와야 한다. 판매사가 사모로 ABS를 만들어 판 이유는 해외 부동산 담보대출채권에 대한 공모가 드물었고, 금융당국도 공모에 대해 꺼려하는 분위기가 있었다. 최근에도 부동산펀드에 대한 공모에는 수 개월이 걸린다. 공모의 경우 절대적으로 부족한 금융당국 담당 직원이 처리하려면 오랜 시간이 걸리는 측면도 있다. 공모가 어려운 이유다. 사모로 모집할 수밖에 없었던 배경이 감독당국에 있었는데 판매사와 운용사에 책임을 전가한 것은 아닐까? 금융당국은 라임자산운용의 부실운용 책임을 판매사에게 100% 전가하는 분쟁조정을 하고 있다. 사모펀드 자산에 대한 판매사의 감시와 관리기능을 뺏어 놓고 책임을 묻는 것이 정당할까. 사모펀드 부실운용의 책임을 판매사에 묻기 전에 정책실패의 책임을 물어야 하지 않을까. 파이낸스&마켓부 부장.

2020-07-28 10:06:16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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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운 원장의 치아건강] 스마일라인과 '치아교정'

치과전문의 믿을신치과 원장. '사람의 첫인상은 단 5초 만에 결정된다'는 말이 있듯 첫인상이 좋을수록 대인관계나 사회생활에 유리하게 작용하는 게 사실이다. 이러한 현실을 방증하듯 한 온라인 취업포털 업체가 기업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10명 중 7명이 '첫인상이 좋아 뽑은 신입사원이 있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호감형 외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요즘, 치과치료 역시 기능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심미적인 목적을 이유로 찾는 이들이 늘었는데, 그 대표적인 것이 바로 '치아교정'이다. 치아교정은 치과 심미치료 가운데 하나로 삐뚤어진 치아를 가지런하게 만들어주는 것은 물론 성장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골격적 부조화를 바로 잡아 정상적인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교정 방식은 구강 상태나 재료, 환자의 니즈, 연령 등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며, 현재 치과 개원가에서 활발히 시행되고 있는 치아교정 방식으로는 치아 표면에 브라켓을 붙이는 클리피 교정과 설측교정, 세라믹교정, 투명교정(인비절라인) 등이 있다. 먼저 치아교정에 가장 흔히 사용되는 '금속 브라켓'은 브라켓의 크기가 작아 사용이 용이하다는 장점은 있지만 금속 교정장치가 노출되기 때문에 심미적으로 거부감은 있을 수 있다. 따라서 심미성을 고려한 교정치료를 원한다면 치아 표면에 금속 교정 장치가 노출되지 않는 '세라믹 브라켓'이나 '콤비네이션 교정'을 시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반면 방송인이나 정치인, 직장인과 같이 사람을 많이 만나는 직업에 종사하거나 외관상 티가 많이 나지 않는 교정 방식을 원한다면 비발치 교정방식의 '투명교정(인비절라인)'이 적합하다. 투명교정의 장점은 탈부착이 가능해 유지 및 관리가 용이하며, 금속 교정장치와 달리 염증이 생길 확률도 상대적으로 낮다는 것이다. 치료 기간은 약 1년가량 소요되며, 치열이나 잇몸상태에 따라 더 길어질 수 있어 정밀검진을 통해 체계적인 치료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절차는 약 2∼8주마다 새것으로 갈아 끼워 주면 되고, 단계별 교정장치의 도움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치아가 조금씩 가지런해지는 것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다만 환자의 부주의로 장치가 파손되거나 교체주기가 지난 경우나 치료시기를 놓친 경우에는 만족할 만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울뿐더러 치료기간 또한 길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청소년 치아교정의 경우 특별히 연령 제한은 없지만 일반적으로 영구치가 거의 다 나오는 11세 이후에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유는 성장기 아동의 치아 이동이 가장 빠르고, 치료 후에도 적응이 잘 되어 안정된 결과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성공적인 치아교정 치료를 위해서는 음식물 섭취 후 즉시 이를 닦는 습관을 들여야 하고, 고정식 교정장치를 부착한 경우에는 교정전용 칫솔과 치간 칫솔, 치아세정기를 병행하여 항시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 또 좋은 예후를 위해서는 치료비용에 현혹되기 보다는 치아교정 전문병원에서 풍부한 임상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치과전문의에게 시술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치과전문의 믿을신치과 원장

2020-07-23 09:10:00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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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덕의 냉정과열정사이] '사모펀드 사태' 단상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과 증권회사 주변은 최근 사모펀드 피해자의 집회가 잦다. 그들은 펀드 운용사와 판매사를 고발했다. 법적인 판결을 기다리는 상황이다. 금융당국의 제재심의위원회도 목전이다. 릴레이 집회를 통해 금융당국과 판매사를 압박하는 모양새다. 피해자들은 때론 판매사를 사기꾼으로 내몬다. 판매사의 대표이사도 조사하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형법 제307조 2항을 보면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죄가 나온다. 민법 751조를 봐도 타인의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 책임이 성립된다는 내용이 있다. 그들의 억울함은 이해가 된다. 하지만 형사·민사상 이슈가 되는 행동을 수 차례 반복하고 있다. 문제가 된 사모펀드는 기존 펀드에 레버리지(차입금 등 타인의 자본을 지렛대 처럼 이용해 이익률을 높임)를 일으켜 원금보다 두 배 가까운 투자를 했었다. 자기자본 규모 3조원 이상의 종합금융투자사업자가 투자금을 담보로 두 배 가까운 투자를 대신해 수익과 손실을 투자가에게 전해주는 구조이기에 가능했다. 이것이 TRS(총수익스왑거래) 투자다. 주식투자를 할 때 신용을 쓰는 것 처럼, 펀드 투자할 때 돈을 빌려 투자해서 수익을 높이는 것과 비슷한 개념이다. 종합금융투자사업자가 펀드에 레버리지를 준다는 것은 해당 펀드의 투자전략이 타당하고 트렉레코드(실적)가 안정적이었다는 의미다. 추후 펀드 운용이 부실해진 것을 사기판매와 연결하는 것이 곤란한 이유다. 또, 환매중단 사태가 발발하기 전에 문제가 된 사모펀드는 한결같이 과거 수익률이 우수했다. 은행의 정기예금 이자율이 1% 미만인데, 레포펀드 수익률은 보통 3%가 넘었고, 헤리티지 부동산, 미국 핀테크 펀드, 루프탑펀드, 비상장주식 투자펀드 모두 괄목할 만한 수익률을 나타냈다. 라임자산운용의 새턴 1호, 타이탄1호, 테티스1호펀드의 수익률은 2018년에 35%가 넘었다. 수 년 동안 여러 번 투자했던 투자자가 한 번도 확정이자를 준 적도 없고, 한 번도 수익률이 같은 적도 없는 상품을 확정이자를 주는 상품인줄 알고 투자했다는 주장이 궁색해 보이는 이유다. 라임펀드의 경우 수익률 돌려막기가 언론에 알려진 이후 얼마든지 환매할 기회가 있었다. 일부 판매사는 운용사의 부실징후를 포착하고, 투자자를 찾아가 환매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개진했지만 대부분의 투자자는 이를 거부했다. 시중금리보다 몇 배의 수익을 챙겼던 달콤함을 잊지 못했던 것이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국회 정무위에서 라임사태는 운용사의 부실운용에 따른 문제라고 답변한 바 있다. 사모펀드 문제는 분명 부실운용 문제다. 판매사가 사고를 낸 사모펀드 운용사의 부실을 체크하지 못한 이유는 무엇일까. 규제 때문이다. 사모펀드 운용사의 경우 포트폴리오와 자산상태를 판매사에게 공개하지 않아도 된다는 규정이 있다. 판매사의 손발을 묶어 사모펀드에 '갑질'을 하지 말라는 규제가 존재하는 것이다. 금융당국은 펀드환매 중단 사태가 부실 운용사의 문제라고 진단하면서도 판매사가 100% 보상해야 한다는 입장이 우세하다. 물론 불완전판매가 확실한 일부 고객에 대해선 시시비비를 가려 판매사가 물어줘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금융투자 시장에서 '올 오어 낫싱(이것 아니면 저것, 양자택일)'은 없다. 주식, 부동산, 펀드 모두 '투자는 자신의 책임과 판단 하에'라는 대원칙이 있기 때문이다.

2020-07-21 09:13:15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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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미건설, '동해 모닝파크 더퍼스트 ' 임대 분양

민간 임대 전문회사인 석미건설이 강원도 동해시 이도동에서 '동해 모닝파크 더퍼스트' 임대아파트를 선보인다. 이도동 109-4 일대에 짓는 동해 모닝파크 더퍼스트는 지하 1층, 지상 20층 7개동 규모다. 전용 54~84㎡ 425가구로 구성된다. 이번에 공급하는 동해 모닝파크 더퍼스트는 주택 소유, 청약통장 보유 여부와 상관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한 민간임대아파트다. 석미건설은 수요자의 눈높이에 맞춘 설계와 시스템을 접목해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상품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전 세대 남향위주의 배치로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하고 4베이를 비롯한 다양한 설계를 적용했다. 교육시설로는 북평고와 광희고를 비롯한 초·중·고교가 인근에 위치하며, 주변 북삼지구를 통해 다양한 생활인프라도 누릴 수 있다. 단지 편의시설로는 키즈플레이룸, 맘스라운지, 베이비존, 코인세탁실 등 커뮤니티시설 및 단지내 어린이집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철수 분양팀장은 "8년 임대의무기간과 주택도시보증공사 임대보증금 보증으로 안전성까지 갖춘 것이 특징"이라며 "합리적인 임대보증금과 월 임대료로 8년간 내 집처럼 편안하게 거주할 수 있어 실수요자의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17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20일까지 나흘간 청약접수를 받는다. 정당계약은 27일부터 29일까지 진행한다. 모델하우스는 강원도 동해시 이도동 283-2 이원4거리 인근에 위치한다. 입주 예정일은 오는 2022년 상반기 예정이다.

2020-07-17 09:59:34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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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社와 복합개발 MOU

80여개국 지사 둔 세계 최대 글로벌 부동산 종합기업과 협약 한화건설은 16일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JLL(존스랑라살)코리아와 '부동산 개발사업 전략적 업무제휴 협약(MOU)'을 맺었다. 이 자리에는 김만겸 한화건설 개발사업본부장, 장재훈 JLL코리아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업무제휴 방식 및 범위에 대한 논의를 나누고, 협약을 체결했다. 한화건설은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 대전역세권 개발(우선협상대상자), 수원컨벤션센터 마이스 복합단지의 연이은 수주로 복합개발사업 부문에서 선전하고 있다. 최근 '오피스 및 상업시설' 분양시장은 기존 주거시설에서 적용되는 녹지, 테라스, 편의시설 등의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다. 이런 트렌드는 생활형 숙박시설, 지식산업센터, 물류창고, 데이터센터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한화건설은 이 같은 사회적 변화를 고려해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분야에 다양한 경험을 확보하고 있는 JLL코리아와 협업을 통해 상품개발, 신평면설계, 마케팅 전반에 대한 글로벌 노하우를 내재화 한다는 계획이다. JLL(Jones Lang LaSalle)은 전 세계 80여개국에 지사를 둔 세계 최대 글로벌 부동산 종합기업 중 하나다. 상업시설, 오피스, 주거, 호텔 부동산 자문, 매입 및 매각, 임대차 대행, 자산관리 등 부동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만겸 한화건설 개발사업본부장은 "'오피스 및 상업시설' 분야에 있어서도 다양한 고객의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며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한화건설의 복합개발사업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0-07-16 17:52:54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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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욱 원장의 성형이야기] 각진 턱 콤플렉스

홍종욱 원장. 선천적으로 아래턱뼈가 과도하게 발달하거나 양쪽 턱뼈가 각진 사각턱의 경우 외모 콤플렉스를 겪을 확률이 높다. 특히 작고 갸름한 'V라인 얼굴형'이 동안 외모의 기준이 되고 있는 요즘, 외모 변화에 민감한 20∼30대 젊은층 사이에서 눈성형이나 코성형 선호하는 수술이 바로 안면윤곽수술이다. 이른바 '윤곽성형'이라고도 불리는 '안면윤곽수술(facial bone contouring surgery)'은 얼굴의 뼈를 깎거나 절골하여 얼굴형 자체를 변형시키는 수술로 얼굴 골격을 작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드라마틱한 결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그만큼 수술에 대한 위험부담도 높다. 따라서 수술방법 및 의료기관, 의료진 선택을 신중히 해야 하는데, 수술에 앞서 턱뼈 자체는 크지 않은데 턱 근육이 발달해 사각턱 처럼 보인다면 보톡스 시술만으로도 턱 라인이 갸름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시술 시간이 비교적 짧고 간단해 일명 '10분 성형'이라고도 불리는 보톡스 시술은 이마나 미간, 입가, 눈가 등에 자리 잡은 표정주름을 없애는 것은 물론 양성교근비대증이나 종아리 근육, 승모근 라인이 발달한 경우 어느 정도 축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선천적으로 아래턱뼈가 과도하게 발달했거나 주걱턱, 긴 턱, 무턱(짧은 턱) 등 뼈 모양 자체가 비정상적이라면 처음부터 외과적 수술을 통해 교정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술방법은 턱뼈의 모양이나 크기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먼저 사각턱의 경우 입안을 절개한 후 의료용 전기톱으로 턱뼈의 크기를 줄여줄 수 있다. 이때 하악각부터 턱의 전방부까지 초생달 모양으로 길고 부드럽게 잘라내는 것이 수술의 핵심 포인트이며, 턱뼈를 직선으로 자르거나 안면신경을 잘못 건드릴 경우 안면신경 마비, 안면비대칭, 이차각(계단현상), 출혈 등 심각한 부작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또 사각턱축소술이라고 해서 무작정 턱뼈를 제거했다가는 얼굴의 전체적인 균형이 무너지는 것은 물론 뼈가 함몰되거나 좌우대칭이 비뚤어지는 안면비대칭을 유발할 위험이 있다. 따라서 수술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해당 수술에 대한 전문성과 해부학적 지식을 갖춘 성형전문의에게 충분한 상담을 받고 개개인에 맞는 수술방법을 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참고로 사각턱만 발달했다면 각진 턱뼈만 제거해주면 되지만, 턱끝이 짧고 하악각이 각진 일명 '도시락형 얼굴'인 경우에는 사각턱축소술과 턱끝성형술을 병행해야 확실한 개선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환자의 안전을 위해 수술 전 해당 의료기관이 만일에 발생할 수 있는 응급의료상황에 대비해 수술실에 응급의료장비를 갖추고 있는지,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가 직접 마취를 집도하는지, 수술실의 위생상태는 양호한지 등을 꼼꼼히 체크해보는 것이 좋다. /세민성형외과 원장(서울중앙지방법원 의료중재 조정위원)

2020-07-16 14:01:14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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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15일 오후 2시 100세플러스 포럼 개최

김영익 서강대 교수, 국내외 경제전망 기조강연 이채원 한국밸류운용 사장, 증시전망과 투자전략 김규정 NH증권 연구위원, 부동산시장 규제와 시장 전망 낭궁 훈 신한리츠운용 사장, 부동산 간접투자 현황과 전망 무료신문 메트로(metro)와 유료신문 메트로경제를 발행하는 메트로미디어가 오는 15일 '100세 플러스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고령화 시대 리스크 관리와 재테크'다. 오는 15일 오후 2시에 시작하는 이번 포럼은 서울 명동 은행회관 2층 국제회의실(컨벤션홀)에서 열린다. 오후 1시30분부터 입장이 가능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국내외 경제는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또 우리나라는 저성장 터널이 길어지면서 경기가 살아나지 않는 상태다. 이에 따라 메트로신문이 '고령화시대 리스크 관리와 재테크'를 모색하는 포럼을 준비했다. 대한민국 국민 모두 '장수 리스크'에서 자유롭지 않은 상황이다. 리스크 관리와 재테크 전략이 절실해지고 있는 이유다. 이번 포럼에선 '국내외 경제전망' 기조강연과 '재테크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불확실성 시대의 주식·부동산 투자 노하우를 접할 수 있는 자리다. 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가 '국내외 경제전망'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 또 '가치투자'로 유명한 이채원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사장이 주식시장 전망과 투자전략을 내놓다.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연구위원은 정부의 부동산 규제와 시장전망, 그리고 투자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남궁훈 신한리츠운용 사장은 부동산 간접투자 상품인 리츠 투자의 현황과 전략을 내놓을 예정이다. 메트로미디어 이장규 대표는 "우리나라의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베이비부머 세대는 물론 모든 세대가 장수리스크에 직면해 있다"면서 "올해로 다섯번째를 맞이한 '100세 플러스 포럼'의 알토란 같은 강연을 통해 투자자들이 재테크 전략을 찾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메트로신문은 코로나19에 따른 안전을 위해 발열체크와 함께 문진표를 작성한 사람만 강연장에 입장시킬 예정이다. 신분증 미지참땐 입장이 불가하다. 재테크포럼 참석을 위해 사전등록하면 참가비는 무료다. 현장등록땐 5만원이다.

2020-07-13 07:24:16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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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신탁, 오피스텔 '신설동역 한성아펠시티' 공급

신설동역 '한성아펠시티' 광역 조감도. ㈜무궁화신탁은 서울 종로구 숭인동 1368 일대에 '신설동역 한성아펠시티' 오피스텔 150실을 분양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한성아펠시티'는 왕십리(150실), 답십리(404실)에 이어 3번째다. '신설동역 한성아펠시티'는 전 세대 1.5룸 복층형 설계를 바탕으로 '한성아펠시티'의 특화설계를 적용할 계획이다. 지하철 1호선 신설동역이 걸어서 약 2분 거리에 위치한 '신설동역 한성아펠시티'는 지하 2층~지상 17층 150실 규모다. 전 세대 평면에 스마트폰 원격제어가 가능한 LG 홈 사물인터넷(IoT) 시스템을 구축해 생활의 편리함과 치안을 강화했다. 신설동역 일대는 왕십리뉴타운, 청량리역과 인접해 있어 향후 청량리 역세권 개발사업과 용두5·6구역 재개발사업이 완료되면 새로운 수요층의 유입으로 수혜가 예상된다. 대중교통 21개 버스 노선과 3개의 지하철 노선을 이용해 서울의 중심업무지구인 강남, 광화문, 시청, 여의도 등 도심 업무지역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사업지 인근 약 20여개 대기업 본사와 고려대, 성균관대, 동국대, 성신여대, 한성대 등 15개의 주요 대학이 밀집해 있고, 동대문 패션 도매시장이 인접해 있어 직장인 및 대학생의 임차 수요가 예상된다. 공기 청정 기능이 있는 시스템에어컨, 건조 기능이 추가된 드럼세탁기, 오븐 기능을 추가한 전자레인지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분양 관계자는 12일 "6·17부동산대책 발표 후 규제가 덜한 틈새 상품으로 투자자의 발길이 이동하면서 업무시설 밀집 지역 내 역세권 주거용 오피스텔의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설동역 한성아펠시티는 계약금 10% 중도금50% 전액 무이자 혜택이 제공된다. 시행수탁사 및 시공은 한성프러스종합건설이 맡았고, 홍보관은 종로구 난계로 233 BYC건물 2층에 있다. 입주는 오는 2021년 11월 예정이다.

2020-07-12 11:09:04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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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래영 원장의 건강관리] 면역력과 여름철 보약

김래영 원장. 한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체력저하나 무기력증, 만성탈수, 근육경직, 냉방병, 열사병 등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여름이면 폭염과 열대야가 반복되면서 땀 배출이 많아지고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해 만성피로에 시달리거나 면역력이 저하되어 각종 질환에 노출될 확률이 높아진다. 따라서 여름철을 건강하게 나기 위해선 신선한 제철 과일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녹황색 채소, 하루 2리터(L) 이상의 물을 섭취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여름철 건강관리가 한해의 건강을 좌우한다'는 말이 있듯 기온과 습도가 높은 여름에는 땀을 많이 흘려 몸이 냉해지고 양기가 떨어지기 쉬워 여름철 건강관리에 특별히 신경 써야 한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동병하치(冬病夏治)'라고 하는데, 동병하치란 겨울의 병을 여름에 미리 다스린다는 뜻으로 여름에 양기를 미리 길러둬야 겨울철 차가운 성질을 지닌 감기나 천식, 비염 알레르기 등과 같은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간혹 "여름에는 땀을 많이 흘리니 보약을 먹어도 효과가 없지 않나요?"라고 묻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잘못된 상식이다. 땀을 많이 흘리게 되면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한기가 침범하기 쉽고, 면역력이 낮을수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같은 각종 바이러스에 노출될 확률도 높아지므로 면역력 강화와 체력보강에 도움이 되는 보약을 복용해 주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동병하치 치료는 1년 중 가장 더운 시기인 삼복(초복·중복·말복)에 총 3차례로 나눠 실시하며, 여름철 대표 보약인 '공진단(拱辰丹)'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 예로부터 황실에 바쳐진 처방이라 하여 '황실의 명약'이라 불리는 공진단은 많은 의가들에 약효를 인정받아온 한방 3대 명약 중 하나로 집중력 향상, 기혈보충, 기혈작용, 보혈작용, 원기회복 능력이 우수하며, 체질 및 나이와 관계없이 누구나 복용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위역림이 세의득효방에 기재한 자료에 따르면 공진단은 녹용, 당귀, 산수유, 사향을 가루로 만들어 꿀로 반죽한 뒤 환으로 만들어 복용하게 되어 있다. 공진단이 고가인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인데, 공진단의 주원료인 사향은 사향노루의 사향선을 건조해 얻는 약재로 강심작용을 하고 막힌 기혈을 뚫어줘 약의 효능이 전신으로 강하게 퍼지게 하는 작용을 한다. 이때 사향은 의약품으로 분류되기 떄문에 반드시 식약처의 수입인증과 관리를 받아야 하지만 멸종위기의 동물에 관한 국제협약(CITIES) 때문에 수입이 제한돼 있어 쉽게 구하기 어렵고, 워낙 고가인 탓에 사향 대신 목향이나 침향을 첨가해 공진단을 제환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공진단 구매에 앞서 반드시 식약처로부터 수입인증을 받은 사향을 사용했는지, 식품용 녹용이 아닌 의약품용 녹용을 사용했는지, 전문 한의사가 직접 제환한 것인지 꼼꼼하게 확인해 봐야 한다. 이때 단기간에 빠른 회복이 필요하다면 원방공진단을, 고가의 비용이 부담된다면 사향 함량을 낮춘 실속 공진단을 복용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압구정 대자인 한의원 원장

2020-07-09 13:09:09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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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효 우리자산신탁 고문, 두번째 에세이 '품어야산다'

"어렵고 힘든 시기가 지나면 반드시 봄날이 온다는 희망을 간직하자" 김병효 우리자산신탁 상임고문이 두번째 책을 내놨다. '시를 사랑하는 금융인'으로 통하는 김 고문의 두번째 에세이는 '품어야산다'다. 지난 2018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한 일간지에 실었던 '경제와 세상' 칼럼을 모았다. 그가 세상을 품고 보듬으며 한 문장 한 문장 정성껏 써 내려간 26편의 가슴 따뜻한 에세이다. 첫번째 에세이 '봄날이었다'는 가족과 친지, 친구 등 가까운 이들을 향한 '시선'과 '온기'였다. 두번째 에세이 '품어야 산다'에선 이주민, 보호아동, 다문화가정 사람들, 장애인, 빈곤한 노인 등 사회적 이웃에게로 확장했다. 작가는 우리가 보듬고 품으며 살아가야 할 소외된 이웃의 삶을 따뜻한 시선으로 돌아보며 부동산, 교육, 고령화, 세금, 차별과 혐오, 디지털 격차 등 우리 사회의 굵직한 현안들을 때론 부드럽게 또는 날카롭게 화두를 던져준다. 그는 "설익은 생각과 논리가 담긴 글이나마 출간의 용기를 북돋우고 격려해준 분들이 있어 정말 고맙고 행복하다"면서 "'글쓰기의 감옥'은 직장생활을 할 때 미처 눈길을 주지 못했던 우리 이웃의 삶을 깊이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이번 에세이는 우리 주변을 다시 한 번 돌아보게 하는 책이다. 자신의 꿈을 향해 도전하는 청년들을 비롯해 따뜻한 동행이 필요한 사람을 떠올리게 한다. 김 고문은 "우리 사회에는 이주민, 보호아동, 다문화가정, 장애인, 빈곤한 노인 등 보듬고 품으며 살아가야 하는 우리의 이웃이 있고, 열심히 자신의 삶을 일구어가는 아름다운 사람들도 많다"고 했다. 그는 평소 비교하는 삶을 거부한다. 또한 소탈하다. 권위적이지 않고 부드러움을 잃지 않는다. 그는 에세이를 통해 "사는 동안 아프지 않는 것이 큰 축복이며 일상의 무탈함이 큰 행복임을 대다수 사람은 잊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너무 큰 것을 바라고 매달리다가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놓치기 쉽다"며 "어렵고 힘든 시기가 지나면 반드시 봄날이 온다는 희망을 간직하자"고 제안했다. 책 제목과 같은 황규관 시인의 '품어야 산다'를 통해 저자는 다시 한 번 이렇게 말했다. "어머니가 배고픈 아기에게 젖을 물리듯 강물의 물살이 지친 물새의 발목을 제 속살로 가만히 주물러주듯 다시 한 번 품어보자"고. 김 고문은 경남 합천에서 태어나 마산중학교를 졸업하고 서울 경동고를 거쳐 한국외국어대를 나왔다. 우리은행 부행장을 거쳐 우리아비바생명 대표이사, 우리프라이빗에퀴티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지금은 우리자산신탁 상임고문으로 일하고 있다.

2020-07-07 09:20:54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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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告]'2020 100세 포럼'-고령화시대 리스크관리와 재테크

[社告]'2020 100세 플러스 포럼'-고령화시대 리스크관리와 재테크 메트로신문이 오는 7월 15일(수) '2020 100세 플러스 포럼'을 개최합니다. 코로나19 사태로 국내외 경제는 올해도 불확실성이 커졌습니다. 우리나라는 저성장 터널이 길어지면서 경기가 좀처럼 활기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메트로신문은 '고령화시대 리스크 관리와 재테크'를 모색하는 포럼을 마련했습니다. 대한민국 국민 모두 '장수 리스크'에서 자유롭지 않은 상황입니다. 리스크 관리와 재테크 전략이 필요합니다. 이번 포럼에선 '국내외 경제전망' 기조강연과 '재테크 전략'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불확실성 시대의 주식·부동산 투자전략 등 투자 노하우를 접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가치투자'로 유명한 이채원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대표, 부동산 투자전략으로 유명한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 연구위원 등이 알토란 같은 강연을 펼칩니다. 이날 '100세 플러스 포럼'에서 재테크 전략을 찾길 기대합니다. *행사명:2019 메트로 100세 플러스 포럼 *주제:고령화시대 리스크관리와 재테크 *일시:7월 15일(수) 14:00~17:00(VIP 티타임 13:40~14:00) *장소:서울 명동 은행회관 2층 국제회의실(컨벤션홀) *문의 및 참가 신청:(02)721-9826, e-메일 forum@metroseoul.co.kr(사전등록 참가비 무료, 현장등록 5만원) *주최:메트로신문(메트로경제)

2020-07-02 16:05:12 박승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