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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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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래영 원장의 건강관리] 만성피로와 무기력증

김래영 압구정 대자인한의원 원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본격화되면서 '코로나블루'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다. 코로나블루는 '코로나19'와 '우울감(blue)'이 합쳐진 신조어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신체적·정신적 변화를 말한다. 국내 첫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1월 20일 이후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조치에 따라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고, 언제 어디서나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는 불안감에 사로잡혀 기침이나 미열과 같은 작은 증상에도 "혹시 코로나19에 감염된 건 아닐까?"하는 두려움을 느끼게 된다. 증세가 심해지면 가만히 있어도 가슴이 답답해지거나 무기력증, 우울감, 상실감, 식욕부진, 만성피로, 소화불량, 체력·면역력 저하 등에 시달리기도 한다. 만일 이러한 증상이 반복되거나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느낄 정도로 몸이 쇠약해졌다면 면역력 증강 및 체력보강에 도움이 되는 보약을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복용에 앞서 잠을 자도 피곤하거나 면역력 저하로 인해 잔병치레를 많이 한다면 공진단을 복용하는 것이 빠른 회복에 도움이 된다. 예로부터 황실에 바쳐졌던 처방이라 하여 '황제의 보약'이라 불리는 공진단은 많은 의가들에게 약효를 인정받은 한방 3대 명약 중 하나다. 중국 원나라 명의 위역림의 가문에서 5대에 걸쳐 전해 내려온 의서 '세의득효방'에 기재된 자료에 따르면 공진단은 녹용과 당귀, 산수유, 사향을 가루로 만들어 꿀로 반죽한 뒤 환으로 만들어 복용하게 되어 있다. 동의보감에서는 '체질이 선천적으로 허약하더라도 타고난 원기(元氣)를 든든히 해 신수(腎水)를 오르게 하고 심화(心火)를 내리게 하므로 백병(百病)이 생기지 않는다'고 기록되어 있을 정도로 그 효능이 뛰어나다. 공진단이 만성피로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은 과학적으로도 입증된 바 있다. 2018년 한국한의학연구원과 대전대학교 연구진이 진행한 임상연구 결과에 따르면 공진단은 수면부족으로 인한 피로 해소와 스트레스 억제에 효과적이며, 인내력 증강은 물론 스트레스 호르몬을 줄이면서 뇌 신경전달물질을 조절하고 근육의 염증반응을 줄인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 연구 결과는 SCI급 국제저널인 보완대체의학분야 전문지(Journal of Ethnopharmacology) 온라인판에 실렸다. 실제로 대한한의사협회에서 설치한 코로나19 한의전화진료에서도 코로나 확진 이후 바이러스 감염후 피로 증후군, 면역력 증강 등을 위해 공진단이 처방되기도 했는데, 공진단의 핵심원료인 '사향'은 '개규작용(강심작용과 혈액순환 증진)'이 뛰어나 이 성분이 심장에 들어가면 강심작용을 유도해 관상동맥 안의 혈류를 촉진시키고, 바로 뇌혈관에 들어가 대사를 활성화하는 것은 물론 혈관마비 및 세포파괴를 차단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처럼 공진단은 보약의 효능은 물론 울화를 풀어주는 효능이 있어 스트레스로 인한 화병 치료에도 효과적이다. 전문 한의사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개개인의 체질에 맞게 복용하는 것이 좋다. /압구정 대자인한의원 원장

2020-12-15 10:00:49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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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값 상승률 역대 최고...패닉바잉 지속

전국 아파트값이 다시 꿈틀대며 역대 최고 상승률을 경신했다. 초저금리 지속과 전셋값 상승에 따른 '패닉바잉(공황구매)'이 이어지면서 집값 잡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지금 집을 사지 않으면 안된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영끌(영혼까지 끌어 모아 투자)'을 통한 내집마련이 확산되고 있다. 10일 한국부동산원(옛 한국감정원)의 '2020년 12월 1주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이달 7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27% 올랐다. 지난 주 상승률(0.24%)보다 상승폭이 커진 셈이다. 이는 부동산원이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2년 5월 이후 역대 최고 상승률이다. 이번주 아파트값은 서울을 제외한 비규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 폭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특히 지방 아파트값은 0.35% 급등해 역대 최고 상승률을 나타냈다. 최근 상승 폭이 가팔랐던 울산(0.76%), 부산(0.58%), 대구(0.41%), 대전(0.36%), 경남(0.36%) 등이 상승행진을 지속하는 가운데 잠잠하던 광주(0.18→0.37%), 전북(0.12→0.24%)도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경기(0.27%), 충남(0.26%), 전북(0.24%), 세종(0.23%), 충북(0.23%), 경북(0.20%) 등도 큰 폭의 오름세를 지속해 전국 모든 시·도가 상승했다. 전국적으로 전세 매물 부족현상이 심화되면서 전세수요가 매매로 돌아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저금리 지속과 풍부한 유동성이 집값 상승으로 이어지저고 있다는 분석이다. 수도권(0.16→0.18%)에서도 파주시와 고양시는 김포시가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파주시는 최근 3주 연속(1.06→1.38%→1.18%) 1%대 상승률을 기록 중이며, 고양시(0.41→0.53→0.78%)도 오름 폭이 커지고 있다. /이규성 기자

2020-12-10 14:42:03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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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운 원장의 치아건강] 시린이와 치경부마모증

치과전문의 신태운. 찬바람만 불어도 치아가 시리거나 차가운 물을 마실 때 시린이 증상이 심하다면 '치경부마모증'(Cervical Abrasion)을 의심해봐야 한다. 치경부마모증이란 잇몸 경계 부분의 치아 표면이 닳는 증상으로 주로 잘못된 생활습관 및 식습관에 의해 발생한다. 40대 이상 중장년층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이 질환은 ▲칫솔질을 좌우로 빠르고 세게 하는 경우 ▲이를 악무는 습관이 있는 경우 ▲잘 때 이갈이를 하는 경우 ▲평소 질기고 딱딱한 음식을 즐겨 섭취하는 경우 ▲마모제 성분이 다량 함유된 치약을 사용하는 경우 마모 속도는 더 빨라질 수 있다. 치관(치아머리)과 치근(치아뿌리) 사이의 경계부분에 위치해 있는 치경부는 치아의 목 부위에 해당하는데, 법랑질이 떨어져 나가면 상아질이 드러나게 된다. 이 상아질은 법랑질보다 훨씬 무르기 때문에 가해지는 압력이 세거나 칫솔질을 강하게 하면 마모 속도는 더 빨라지게 된다. 또 상아질은 신경과 혈관이 가까이 있어 시린 증상을 더 많이 느끼게 되고, 패인 상태에서 장기간 방치할 경우 신경까지 노출될 우려가 있어 될 수 있으면 조기에 치료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방법은 마모 정도에 따라 조금씩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레진을 이용해 닳거나 패인 부위를 수복해주면 치수에 직접적으로 온도 전달이 되는 것을 막아주는 것은 물론 마모의 진행속도도 어느 정도 늦출 수 있다. 이때 치아 전체가 닳아 짧아진 경우라면 보철치료와 임플란트를 병행해야 하고, 앞니만 닳았다면 라미네이트나 올세라믹을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재발 방지를 위해선 올바른 칫솔질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손의 힘을 빼고 칫솔을 잡은 손목을 아래에서 위로 부드럽게 돌리면서 치아를 회전하듯이 닦아야 한다. 또 칫솔질만으로 제거되지 않는 치석 및 치태는 6개월에 한 번 치과 스케일링을 통해 제거해주는 것이 좋고, 치과 정기검진을 통해 치아 상태를 꾸준히 점검해주는 것이 치아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이처럼 사람마다 치아의 마모 정도나 증상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개개인에 맞는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치료 후 재발 방지를 위해 올바른 양치질 습관을 들이고 치과 정기검진을 통해 자신의 치아상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것이 좋다. 또 저렴한 치료비용에 현혹돼 치과를 선택할 경우 과잉진료 및 치과치료 부작용에 시달릴 위험이 크니 의료기관을 선택할 때 안전을 신뢰할 수 있는 병원인지, 임상경험이 풍부한 치과전문의인지, 치료 후에도 꾸준한 관리가 가능한 병원인지, 상담의와 수술집도의가 같은 지 등을 꼼꼼하게 따져본 후 결정해야 한다. /믿을신치과 원장

2020-12-10 14:13:48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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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 고양 향동 지식산업센터에 최신 PC공법 적용

고양 향동 지식산업센터 조감도. 한화건설이 경기 고양시 향동지구에 짓는 지식산업센터에 최신 프리캐스트 콘크리트(이하 PC) 공법을 적용한다. 고양 향동 지식산업센터는 고양시 향동지구 도시지원시설 5블록에 위치하며 지하 4층~지상 14층, 연면적 약 19만2000여㎡에 달하는 대규모 물류형 지식산업센터다. PC공법이 적용된 단일 건물 지식산업센터로는 국내 최대급다. 총 공사비는 2000억원 규모다. PC공법은 기둥을 비롯해 보, 벽체, 슬라브 등의 콘크리트 구조물을 공장에서 제작 한 후 현장에서 레고 블록 처럼 조립하는 방식으로 공사기간 단축은 물론 품질 향상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선진국형 모듈러 공법이다. 한화건설은 10만 가구의 주택 및 사회기반시설을 건설하는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현장에 PC공법을 적용해 수행함으로써 PC 설계 및 시공 능력을 검증 받은 바 있다. 한화건설은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번 고양 향동 지식산업센터 공사에도 차별화된 PC공법을 적용할 계획이다. 구조물 공사에 가벼우면서도 균일한 고품질을 확보할 수 있는 HCS(Hollow Core Slab) 공법을 도입하고 기둥 및 거더(보)의 구조 재해석, PC 접합부의 최적화 설계 등 한화건설만의 노하우를 활용해 성능을 높이는 동시에 공사비를 절감했다. 윤용상 한화건설 건축사업본부장은 "국내 건설시장의 탈현장화 흐름에 따라 PC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고양 향동 지식산업센터는 최대급의 PC공법 적용 단지로 한화건설이 PC공법의 선도주자로 자리매김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12-09 11:33:43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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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전세가 급등…월간 상승폭 광역시 중 최고

-"매물 씨 말라…신규 분양에 관심 커져" 인천광역시의 아파트 전셋값이 크게 오르고 있다. 지난달 인천 아파트 전세가 월간 상승폭은 6대 광역시 가운데 최고치를 나타냈다. 매매가 상승폭도 전달 대비 2배 이상 커졌다. 가격 오름세에도 시장에서는 매물이 자취를 감추면서 신규 분양물량을 찾는 청약대기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9일 한국감정원 전국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11월 인천 아파트 전세가 상승폭은 1.92%로 전월 대비 0.93%포인트(P)나 올라 부산(0.6%P) 대구(0.49%P) 울산(0.46%P) 등 광역시 가운데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인천 아파트 전세가 월간 상승폭은 올 4월 가장 높게 나타난 이후 소폭 오름세에 그치다가 지난 10월부터 두 달 연속 급등하며 11월에는 인천에서 2008년 9월(1.98%) 이후 1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구별로는 송도를 포함한 연수구가 4.53%로 상승폭이 가장 컸고 이어 남동구(1.76%)와 중구(1.66%), 청라 검단신도시가 있는 서구(1.62%) 순으로 나타났다. KB부동산리브온에 따르면 남동구 구월힐스테이트 전용 85㎡ 전세가는 올해 초 2억9000만~3억1000만원 수준이었으나 최근 한 달간 5000만원 이상 급등하며 3억6000만~3억8000만원에 형성돼 있다. 논현동 한화에코메트로 12단지 전용 85㎡ 전세가도 연초에 비해 6000만원 가량 오르면서 전세가율이 최고 77%까지 치솟았다. 인천 지역 전세가 급등이 매매가를 밀어 올리는 양상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 6월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이후 8월부터 3개월 연속 0.2%대를 유지하던 매매가 상승폭은 지난달에 0.51%로 상승했다. 이달 입주가 시작되는 구월지웰시티푸르지오 전용 84㎡ 매매가는 5억7000만~7억6000만원으로 분양가 대비 2억~3억5000만원 뛰었다. 인천 전세가 급등과 함께 매매가격도 오름세로 돌아선 것은 수도권의 매물부족 현상과 맞물려 있다는 게 부동산 업계의 분석이다. 인천 구도심인 주안재정비촉진지구 일대에서 대거 진행 중인 재개발·재건축사업에 따라 전세수요가 늘어난 데다 서울에서 전세난을 피해 몰리는 풍선효과가 겹쳤기 때문이다. 비규제 지역 수혜를 타고 전세·매매가격이 단기간 급등한 김포지역이 지난달 말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이면서 이웃 도시인 인천으로 수요가 몰리는 역풍선효과도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남동구 S부동산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GTX-B 노선 인천시청역 주변 아파트 전세도 씨가 말라 가끔 나오는 매물도 바로 나간다"며 "워낙 매물이 적어 신규 분양에 관심을 보이는 문의가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2020-12-09 10:23:12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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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욱 원장의 성형이야기] 입안절개술과 두피절개술

홍종욱 세민성형외과 원장(서울중앙지방법원 의료중재 조정위원). 외모가 경쟁력으로 평가받는 요즘, 호감형 외모를 만들기 위해 성형수술을 받는 사람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외모 변화에 민감한 20~30대 젊은층 사이에서 얼굴형 자체를 변형시키는 안면윤곽수술의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데 안면윤곽수술은 뼈를 절골하거나 잘라내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 만큼 수술에 따른 위험 부담도 크다. 이른바 '윤곽성형'이라고도 불리는 안면윤곽수술은 크게 광대뼈축소술, 사각턱축소술, 긴턱축소술, 주걱턱수술 등으로 나뉜다. 안면윤곽수술의 특징은 얼굴 뼈를 변형시켜 자신이 원하는 얼굴형이나 크기로 만들어줄 수 있다는 것이다. 그중에서도 '광대뼈축소술'은 한 번의 수술만으로도 이미지 변화가 워낙 크기 때문에 선호도나 만족도가 매우 높은 편이지만 수술방법이 잘못되면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의료기관 및 수술방법 선택을 신중히 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광대뼈축소술을 시행할 때 입안절개술이나 두피절개술을 시행하게 되는데 대부분의 병·의원에선 수술방법이 비교적 간편한 입안절개술을 권하는 편이다. 실제로 입안절개술은 수술시간이 짧고, 입안을 절개하기 때문에 두피절개술에 비해 흉터나 회복기간이 짧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육안으로 확인이 불가능한 상태에서 수술이 진행되기 때문에 수술의 정확도는 다소 떨어질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또 얼굴에는 수많은 혈관과 신경이 복잡하게 얽혀있어 자칫 잘못하면 안면신경마비, 과다출혈, 안면비대칭을 초래하는 것은 물론 불유합, 개구장애, 볼처짐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 반면 두피절개술은 두피를 절개한 후 피부를 박리하여 광대뼈를 완전히 노출한 상태에서 수술이 진행되기 때문에 비대칭 광대교정 및 광대뼈재수술의 성공률도 매우 높다. 그뿐만 아니라 절골한 광대뼈를 상방으로 이동한 후 단단하고 정확하게 고정해 광대뼈의 하방처짐 현상이 없고, 볼처짐 위험도 낮으며 얼굴에 살이 너무 없는 경우 자가지방을 앞광대 부위에 이식해주면 동안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과거 불법 성형시술을 받은 경험이 있거나 이물질이 피부 속에 그대로 남아 피부 표면이 울퉁불퉁하다면 피부를 박리한 상태에서 '이물질제거술'을 병행하면 된다. 두피절개법은 국내 안면윤곽술의 최고 권위자인 백세민 박사가 1991년 발표한 논문을 통해 정립되었으며, 입안절개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개선한 수술법이다. 아울러 안면윤곽수술과 같이 4시간 이상의 긴 수술시간을 요하는 수술은 반드시 전신마취를 시행해야 하며, 이때 성형전문의와 마취전문의가 동시 입회 하에 수술이 진행되어야 한다. 만일 감기, 몸살, 생리 기간과 수술날짜가 겹친다면 평상시보다 출혈이 많을 수 있으니 가급적 수술날짜를 변경하는 것이 좋다. /세민성형외과 원장(서울중앙지방법원 의료중재 조정위원)

2020-12-08 14:37:48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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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운 원장의 치아건강] 무치악과 노인 임플란트

치과전문의 신태운. 나이가 들면 피부, 머리카락, 뼈, 장기 등 신체 곳곳에 노화의 징후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치아도 예외일 수 없는데, 치아는 건강과 직결되는 만큼 평소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건강한 성인의 치아는 총 28개로, 사랑니를 포함하면 총 32개가 된다. 치아 중에서도 가장 안쪽에 있는 어금니는 음식을 잘게 부숴 소화가 잘되게 해주며 딱딱하거나 질긴 음식을 쉽게 자를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노년층의 경우 노화 또는 잘못된 치아관리로 인해 부분적으로 치아를 상실하거나 치아가 아예 남아 있지 않은 무치악인 경우가 많다. 실제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의 70% 이상은 치아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틀니를 사용하고 있거나 틀니를 필요로 하며, 85세 이상의 고령자 중에서는 치아가 거의 없는 무치악 상태인 경우가 상당수를 차지한다. 특히 어금니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문제가 생겨도 특별한 자각증상이 없으면 치료를 미루는 경향이 있는데, 어금니를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저작활동이 어려워지는 것은 물론 제대로 씹지 못해 소화불량이나 위장장애를 초래할 확률이 높아진다. 또 치아가 없는 무치악의 경우 음식 섭취가 제한적이어서 결국 위장기능 저하로 영양불균형을 초래해 만병의 근원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어금니를 상실했거나 잇몸뼈(치조골)가 소실됐다면 하루라도 빨리 임플란트를 시행하는 것이 안전하다. 무치악 상태의 환자의 경우 비용부담 때문에 임플란트 대신 일반 틀니를 많이 선호하는 편인데, 본원에서도 환자의 구강상태에 따라 전체틀니 또는 몇 개 남은 치아를 이용한 부분틀니, 몇 개의 임플란트를 식립한 후 이를 유지장치로 이용하는 임플란트 틀니 등 다양한 방법의 틀니치료가 있다. 그러나 이런 치료는 결국 넣다 뺐다 하는 착탈식의 틀니치료이므로 장기간 사용 시 많은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어 경제적 여유가 뒷받침되고, 많은 수의 임플란트를 심을 수 있는 충분한 잇몸뼈만 있다면 처음부터 임플란트 치료를 받는 것을 권장한다. 무치악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방법인 '하이브리드 임플란트'는 윗니에 5~7개의 임플란트를 심고, 아래쪽에는 4~6개의 임플란트만 심은 후 이를 이용해 고정식 보철을 장착시키면 된다. 하이브리드 임플란트의 장점은 전체 임플란트에 비해 비용이 저렴하고, 심미적으로도 기존의 틀니보다 우수해 환자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는 것이다. 또한, 틀니처럼 입속에 탈착하지 않아도 되고, 입천장을 덮어 이물감이 느껴지는 등의 불편함이 전혀 없는 데다 뼈 이식을 하지 않기 때문에 수술 시 환자가 느끼는 고통이 덜한 편이다. 다만 이렇게 적은 수의 임플란트를 식립해 고정식 보철을 장착하기 위해선 임플란트가 필요한 위치와 각도를 정확하게 맞춰 시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하지만 사람의 눈으로는 정확한 위치 파악이 어렵기 때문에 CT촬영과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한 정밀 가이드 시술법을 병행해 치료의 완성도를 높여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임플란트 성공률을 높이려면 반드시 임플란트 전문병원에서 임상경험이 풍부한 치과전문의에게 충분한 상담을 받고 개개인의 구강상태에 맞는 체계적인 치료계획을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믿을신치과 원장

2020-12-03 09:19:29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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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산업단지 인근 새 아파트 관심

산업단지 인근에서 분양하는 새 아파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제로 지난 5월 대구광역시 달서구에서 공급된 '두류 센트레빌더시티'는 공급계약 4일 만에 전 세대 계약을 마쳤다. 서대구일반산업단지, 성서일반산업단지 등 주요 산단까지 차로 15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는 점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같은 달 전남 광양시에서 분양한 '광양 센트럴자이'도 나흘 만에 '완판(완전판매)'됐다. 이 단지도 광양성황일반산업단지와 차로 약 10분 거리다. 이달 초 분양한 '완주 삼봉지구 우미린 에코포레'는 최고경쟁률 19.57대 1로 1순위 청약에서 마감됐다. 북쪽으로는 전주과학일반산업단지, 전라북도과학연구단지 등 완주 소재 산업단지들과 가깝다. 산단 인근 아파트 가격도 호조세다. 30일 KB부동산에 따르면 경기 평택시 '고덕국제도시파라곤(2019년 6월 입주)'의 전용 84㎡는 입주 후 1년 간 평균 매매가가 1억3750만원(4억4750만원→5억8500만원) 올랐다. 이 단지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와 평택송탄일반산업단지, 평택칠괴일반산업단지, 평택일반산업단지 등이 인접해 있어 아파트 분양 당시 주목을 받았다. 이처럼 산업단지 인근 새 아파트가 주목받는 이유는 기업체 관계자 대부분이 30~50대의 소득층이고 교대근무 하는 직장인이 많아 직주근접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이런 수요로 지방 산업단지 인근에서 분양하는 아파트에 관심을 가질만 하다. ㈜한라는 광양의 핵심산업단지 배후주거지역인 광양시 광영동 378 일원에 '가야산 한라비발디 프리미어'를 12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18층, 5개동 총 332가구 규모다. 금성백조는 '대구테크노폴리스 예미지 더 센트럴(THE CENTRAL) & 애비뉴스완'을 선보였다. 대구 달성군 유가읍 대구테크노폴리스 RC블록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35층, 9개 동, 전용면적 99~152㎡, 총 894가구의 아파트로 조성된다. 두산건설은 부산광역시 사하구 장림1동 일원 장림1구역에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사하'를 공급한다. 지하 2층~최고 35층 총 12개동, 1643가구 규모로 조합원분을 제외한 1291가구를 일반 분양할 계획이다. 사하구의 신평·장림산업단지는 구조고도화사업을 통해 도시형 첨단산업단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이남수 신한은행 장한평 금융센터지점장은 "아파트 분양 첫째 조건이 입지인 점을 감안하면 주변에 산업단지가 있어 유효수요가 많고 생활 인프라도 잘 갖춰진 산업단지 인근 아파트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가야산 한라비발디 프리미어 조감도./㈜한라

2020-11-30 11:54:17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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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욱 원장의 성형이야기] '이마주름'과 제거

홍종욱 세민성형외과 원장(서울중앙지방법원 의료중재 조정위원). 나이가 들면서 노화로 인해 하나둘씩 생기는 표정주름은 푸근하고 인자한 인상을 풍기는 반면 노안으로 보이거나 화나고 지친 인상을 풍기기도 해 스트레스로 작용할 확률이 높다. 특히 이미지가 경쟁력인 요즘, 세대를 막론하고 젊고 탄력 있는 동안 외모를 가꾸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20~30대 젊은층이나 직장인들 사이에서 가장 수요가 높은 미용성형시술로는 필러, 보톡스 등과 같은 쁘띠성형과 주름제거술 등이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사람은 누구나 30대 전후로 본격적인 노화가 진행되어 눈가, 입가, 목, 이마와 같이 피부가 얇고, 피지선이 발달하지 않은 부위부터 주름이 생기기 시작하는데, 노화의 진행 정도는 생활습관이나 피부체질, 관리방법 등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인다. 이때 평소 찡그리는 습관이 있거나 눈꺼풀 처짐 또는 안검하수로 인해 눈을 치켜뜨는 습관이 있다면 조기에 교정해주는 것이 좋다. 제때 교정하지 않고 방치하면 약시, 안검내반증, 눈가짓무름 등과 같은 안과질환을 유발하거나 이마주름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안검하수와 같이 선천적으로 눈 뜨는 근육이 약하거나 눈꺼풀 피부가 아래로 처지게 되면 시야확보를 위해 눈을 치켜뜨게 되는데, 습관적으로 이마근육(전두근)을 과도하게 움직이면 이마주름이 더 깊고 많아질 확률이 높다. 주름이 심하지 않다면 보톡스 시술만으로도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지만 노인성주름과 같이 주름이 이중, 삼중으로 깊게 자리 잡았다면 처음부터 이마거상술과 같은 수술요법을 시행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주름성형의 일종인 이마거상술은 늘어진 피부와 깊게 팬 이마주름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좁은 이마를 넓게, 넓은 이마를 좁게 만들어줄 수 있다. 수술방법은 두피절개를 통해 눈썹부위까지 피부를 박리한 후 늘어진 피부를 팽팽하게 당겨 남은 피부는 잘라내고 봉합해주면 된다. 수술 후 만족도는 매우 높은 편이지만, 수술 부위가 워낙 광범위하고 피부를 박리하는 고도의 술기를 요하는 만큼 반드시 임상경험이 풍부한 성형전문의에게 수술받는 것이 중요하다. 또 대머리면 흉터가 심하게 남을 수 있으니 시술을 자제하는 것이 현명하며, 이마가 푹 꺼졌다면 보형물을 삽입하는 '이마성형술'을 병행해야 볼륨감 있는 이마라인을 만들어줄 수 있다. 수술에 앞서 과거 실 리프팅을 이용해 이마성형술을 받고 이물감이나 극심한 통증, 피부표면이 움푹 패는 딤플 등이 발생했다면 하루빨리 해당 부위를 박리해 이물질을 일일이 제거하는 이물질제거술을 시행해야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다. /세민성형외과 원장(서울중앙지방법원 의료중재 조정위원)

2020-11-24 09:40:50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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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운 원장의 치아건강] 충치와 다른 풍치

치과전문의 신태운 믿을신치과 원장. 예부터 건강한 치아는 오복(五福) 중 하나라는 말이 있듯 치아건강은 우리가 살아가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소위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는 재미를 느끼려면 치아건강이 뒷받침되어야 하는데, 많은 사람이 간과하는 것이 있다. 몸이 아프면 바로 병원을 찾는 반면, 치아는 깨지거나 빠지지 않는 이상 문제가 생겨도 큰 불편함이 없으면 차일피일 치료를 미룬다는 것이다. 또 통증이나 시린이 증상이 나타나도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겠지", "바쁜일 끝나면 치료받아야지", "치료비용이 많이 들테니 다음에 치료받아야지"라는 생각에 치료를 미루는 게 대부분인데, 이렇게 치료시기를 미루다 보면 열이면 열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게 된다. 따라서 20대의 건강한 치아를 80대까지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선 정기적인 치과검진과 조기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또 칫솔질을 소홀히 하면 치아 표면에 치석과 플라크가 쌓여 치주질환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으니 올바른 칫솔질과 치실 및 치간칫솔 사용을 생활화하는 것이 좋다. 만일 시린이 증상이 심하거나 구취, 염증, 통증, 치아 흔들림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면 치주질환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흔히 풍치라고도 하는 '치주질환(periodontal disease)'은 치아의 뿌리를 잡아주는 치조골이 주저앉아 치아가 시리고 흔들리는 증상을 말한다. 충치와 달리 풍치가 무서운 이유는 초기나 중기까지 통증이 거의 없어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치료시기를 놓쳐 심하면 이를 뽑아야 하는 상황에 이를 수 있기 때문이다. 발치가 불가피하다는 것은 치아에 대한 사망선고나 다름없는데, 치과 정기검진이 필요한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풍치 치료는 염증의 진행 정도에 따라 치료방법이 크게 달라진다. 먼저 염증이 잇몸에만 국한되어 있는 경우를 치은염, 잇몸을 넘어 치주인대와 치조골까지 진행된 경우를 치주염이라 하며 치은염은 증상이 가벼워 정기적인 스케일링을 통해 치석을 제거해주는 것만으로도 완화될 수 있다. 반면 치주염은 염증이 잇몸까지 퍼진 경우가 많아 잇몸을 절개한 후 염증 부위를 긁어내야 하고, 잇몸뼈가 녹아내렸다면 주위 치아로 번지지 않도록 치아를 발치한 후 임플란트를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처럼 풍치는 치료시기를 놓치면 치조골과 치주인대가 파괴될 위험이 높은 것은 물론 치료 자체가 불가능하거나 발치해야 하는 상황에 이를 수 있으니 가능한 조기발견을 통해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풍치 예방을 위해선 연 1∼2회 치과 검진을 통한 조기발견은 필수이며, 음식물을 섭취한 직후 곧바로 칫솔질을 해주는 것이 좋다. 또 칫솔질만으로 제거되지 않는 치석 및 치태는 치과 스케일링을 통해 제거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치과전문의 믿을신치과 원장

2020-11-19 13:24:27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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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대책 일문일답] "12월부터 입주자 모집…불안심리 해소 기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19일 "새로 전셋집을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면서 "임대차 3법은 집이 사람 사는 곳이라는 사회적 합의로 이룬 소중한 성과"라고 강조했다. 전세난이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를 골자로 한 새 임대차법에 따른 영향으로만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는 오는 12월 이번 대책에 따른 입주자 모집이 이뤄지면 전세시장 불안 심리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음은 국토교통부에서 정리한 문답이다. ―최근 전셋값 상승은 새 임대차법과 강화한 실거주 요건 등 정부의 입법 실책으로 발생한 것 아닌가. "임대차 3법과 강화된 실거주 요건이 논의되기 이전인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셋값이 상승 전환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한 금리 인하, 가구 분화에 따라 최근 가속한 가구 수 증가 등이 전세가 상승의 주요 원인이다." ―전세난으로 매매 수요로의 전환이 발생하며 매매시장도 다시 불안해지는데. "내년 6월 양도소득세 중과세율 인상 유예기간이 종료되고,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과세기준일도 도래하면서 내년 상반기에 다주택자의 매도 물량이 출회될 것으로 전망한다. 또 최근 금융위원회에서 고소득·고액 신용대출 차주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40% 적용을 골자로 발표한 가계부채 관리방안에 따라 시중 유동성 유입도 감소하면 매매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이다." ―그간 공급물량이 풍부하다고 주장해 왔는데, 갑자기 2021∼2022년 공급이 부족하다고 하는 이유는. "최근 3년간 입주 실적은 역대 최고 수준이며 올해 입주 물량도 예년 수준을 크게 웃돌고 있다. 다만, 2021~2022년 공급은 과거 택지지구 미지정 등으로 예년(2010~2019년) 대비 소폭 감소할 전망이다. 이런 상황에서 초저금리, 가구 수 급증 등에 따른 전세시장 불안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추가적인 단기 공급 확대 방안을 마련한 것이다." ―언제 전세시장이 안정될 것으로 보는지. "이번 대책으로 예년 수준 이상의 공급이 가능하고, 최근 가구 수 증가 대비로도 충분한 주택 수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올해 12월부터 이번 대책에 따른 입주자 모집이 이뤄지게 되면 불안 심리도 상당 부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계약갱신청구권 등 임대차 3법의 시행이 전세 대란을 불러왔는데, 실패한 정책 아닌가. "최근 신규로 전세 주택을 구하려는 국민들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 이런 시장 상황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다만, 최근의 시장 상황을 임대차 3법 도입의 영향만으로 결론 내리는 것에는 동의하기 어렵다." ―임대차 3법 도입으로 전·월세 시장이 혼란이다. 제도개선을 고려하고 있나. "제도가 시행된 지 이제 3개월 지난 상황으로, 제도개선을 논의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다. 계약갱신청구권과 전월세상한제가 도입되고 기존 임차인들의 거주 기간이 늘어나는 등 긍정적인 효과도 여러 지표를 통해 확인되고 있다." ―2021~2022년에 11만4000가구를 전세형으로 공급하는 것이 현실성 있는 숫자인지. "공공임대 공실은 기존에 있던 주택을 공급하는 것이다. 신축 매입약정, 비주택 공실 리모델링 등은 신규 사업이 아니라 이미 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등에서 진행하고 있어 추진 체계가 갖춰진 사업이다. 신축 매입약정은 대기 사업자도 많고, 비주택 공실 리모델링은 기존 상가·오피스 외에도 다양한 비주택 공실을 매입함으로써 물량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셋값이 상승하는데, 정작 아파트에 대한 공급 확대책은 없다. "2021~2022년의 경우 과거 택지 미지정 및 2016년 정비사업 인허가 축소로 아파트 준공물량이 일시적으로 감소할 예정이다. 공사 기간(2년 반∼3년) 등을 고려할 때 아파트 준공 물량을 단기에 확대하기는 쉽지 않다. 이에 따라 매입약정형 확대, 공공 전세 주택 도입 등을 통해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는 더 넓은 평형의 품질 좋은 주택을 전세형으로 집중적으로 공급해 아파트 전세 수요를 분산시키려는 것이다." ―공가는 대부분 좁거나 노후하거나 입지가 열악한 곳일 텐데, 소득·자산 요건을 배제한다고 해서 수요가 있겠나. "소득·자산과 관계없이 전국 무주택 임차 가구는 약 789만가구로 추정돼 수요는 충분한 것으로 판단한다. 또 최근 1인 가구의 급격한 증가 등으로 소형주택에도 수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공공임대 공실을 소득·자산요건을 배제해 공급하는 것은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하는 공공임대 취지에 어긋나는데. "우선 현행 기준에 따른 소득·자산 요건으로 공가를 신속히 공급하고, 이후에도 대기자가 없는 3개월 이상 공가에 대해 소득·자산요건을 배제해 공급할 계획이다. 경쟁이 발생할 시에는 소득 수준에 따라 입주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소득·자산 요건 배제 가구는) 기본 4년까지만 거주할 수 있도록 하고, 4년 후에는 기존 소득·자산요건을 충족하는 대기자가 없는 경우에만 추가 재계약이 가능하게 할 예정이다. 이 경우 최대 6년까지 거주가 가능하다." ―숙박 시설 전환이 지금 전세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나. "최근의 가구 수 증가는 주로 1∼2인 가구 중심으로, 숙박시설 전환은 소규모 가구가 겪는 전세난에 이바지할 것으로 판단한다. 특히 숙박시설은 주로 도심 내 위치해 입지가 우수하고, 주거시설과 유사해 신속한 공급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비주택 공실 리모델링 사업의 대상은. "준공 운영 중인 상가·오피스·숙박시설 외에도 건설 중인 건물의 용도 전환, 설계변경 등을 통해 주거용으로 전환할 수 있다. 공장 등 주거용으로 활용하기 부적합한 유형의 건물은 현재 매입 대상으로 검토하고 있지 않다." ―분양가상한제, 재건축초과부담금 등 규제 완화가 근본적인 공급대책 아닐까. "분양가상한제, 재건축초과부담금 등은 정비사업 추진으로 과도한 이익이 발생해 투기 수요가 쏠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규제다. 공공성 기여도를 높인 공공 재개발·재건축 등을 통해 정비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 중이다." ―통합 공공임대주택의 소득요건을 확대함에 따라 기존 저소득층을 위한 공급 물량이 줄어드는 것 아닌가. "기존 저소득층의 물량이 줄어들지 않도록 로드맵상 계획인 연평균 7만가구에 더해 공급물량 순증을 추진 중이다. 기존 영구·국민임대 입주대상인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에 공급 가구 수의 60%를 우선 공급할 계획으로, 이는 2018∼2019년 건설형 공급물량 중 30%를 차지했던 영구·국민임대가 2배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 아울러 저소득층의 입주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배점 기준에 소득 기준을 새로 도입해 소득이 낮을수록 높은 점수를 부여할 계획이다." /정연우 기자

2020-11-19 11:17:14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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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운 원장의 치아건강] 비뚤어진 치아와 비발치교정

치과전문의 신태운 원장. 사람의 첫인상은 단 5초만에 결정된다는 말이 있 듯 외모는 그 사람의 이미지를 대변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호감형 외모를 위해선 생김새도 중요하지만 치아배열 또한 매우 중요하다. 치아가 희고 가지런할수록 예쁜 스마일라인이 완성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 외모에 관심이 많은 20~30대 젊은층 사이에서 '치아교정'의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치과 심미치료 중 하나인 치아교정은 삐뚤어진 치아를 가지런하게 만들어주는 것은 물론 성장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골격적 부조화를 바로 잡아 정상적인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교정 방식은 구강상태나 재료, 환자의 니즈, 연령 등에 따라 조금씩 달라진다. 현재 치과병원에서 시행 중인 치아교정 종류로는 치아 표면에 브라켓을 붙이는 클리피 교정과 설측교정, 세라믹교정, 투명교정(인비절라인) 등이 있다. 이중에서 가장 흔히 사용되는 '금속 브라켓'은 브라켓의 크기가 작아 사용이 용이하다는 장점은 있지만 금속 교정 장치가 노출되기 때문에 심미적으로 거부감은 있을 수 있다. 따라서 심미성을 고려한 교정치료를 원한다면 치아표면에 금속 교정 장치가 노출되지 않는 '세라믹 브라켓'이나 '콤비네이션 교정'을 시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반면 사람을 많이 만나는 직업에 종사하거나 외관상 티가 많이 나지 않는 교정방식을 원한다면 비발치 교정방식의 '투명교정(인비절라인)'을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많은 사람들이 '치아교정' 하면 무조건 발치를 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치아는 한 번 발치하면 다시 나지 않기 때문에 치아를 배열할 공간이 충분하거나 돌출입이 심하지 않다면 비발치교정만으로도 충분한 개선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비발치교정의 가장 큰 장점은 자연치아를 그대로 보존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 비어있는 공간으로 치아가 이동하는 일이 없어 교정 기간이 단축되는 것은 물론 발치로 인한 통증 및 부작용 우려도 덜하다. 젊은층이나 직장인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은 투명교정은 탈부착이 가능해 유지 및 관리가 용이하며, 금속 교정장치와 달리 염증이 생길 확률도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치료기간은 약 1년가량 소요되며, 치열이나 잇몸상태에 따라 더 길어질 수 있다. 치료절차는 약 2∼8주마다 새 것으로 갈아 끼워주면 되고, 단계별 교정 장치의 도움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치아가 조금씩 가지런해지는 것을 육안으로 확인 가능하다. 단, 환자의 부주의로 장치가 파손되거나 교체주기가 지난 경우, 치료시기를 놓친 경우에는 만족할 만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울뿐더러 치료기간 또한 길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반면 발치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비발치교정을 시행할 경우 차후 치아 배열이 뒤틀리거나 돌출입이 될 수도 있으니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 좋다. /믿을신치과 원장

2020-11-12 13:26:45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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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보건설, 파주 금촌IC 인근 '드림힐 타운하우스' 분양

14세대, 단지별 개성 살린 단독형 3층 구조 서울∼문산간 고속도로 금촌IC서 차로 5분거리 전원생활을 꿈꾸는 사람들이 항상 1% 부족하다고 느끼는 부분이 교통·교육·생활환경이다. 수도권에서 이런 세박자를 갖춘 타운하우스를 찾기란 쉽지 않다. 교통·교육·생활환경 가운데 한 가지는 부족한 것이 대부분이다. 최근 수도권 도심에서 이런 조건을 충족해 줄 수 있는 타운하우스가 공급중이어서 관심을 끈다. 원보건설은 경기도 파주시 구도심인 조리읍 소곡로 23일대(봉일천)에 수직형 단독 3층 구조의 '드림힐 타운하우스'를 분양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봉일천고등학교 인근에 선보이는 드림힐 타운하우스는 대지면적 462∼726㎡에 공급면적 178∼244㎡ 규모다. 지상 1층∼3층 총 14세대로 구성돼 있다. 전 세대 도시가스와 개별 테라스·정원·텃밭이 제공된다. 드림힐 타운하우스의 가장 큰 장점은 단지에서 초·중·고등학교까지 도보로 가능하다는 점과 600m 이내에 병원, 대형마트, 은행, 행정기관 등이 위치하고 있다. 특히 도심 인근에 자리한 탓에 도시가스 연결은 물론, 타운하우스나 전원주택의 가장 큰 골칫거리인 정화조가 없는 직관오수처리 시설로 연결되어 있다. 또한 세대별 수도 외에 청정지하수를 별도로 공급, 정원이나 텃밭에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선시공 후분양으로 공급 중인 14세대 모두 각기 다르게 설계돼 있다. ▲3세대가 거주할 수 있는 공간 ▲정원과 텃밭, 테라스가 구비된 도심속 전원 ▲애완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 ▲황토거실, 대나무 마루, 편백나무 벽면 마감, 월풀욕조 설치 등으로 고객이 희망하는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공간활용을 다양화했다. 단지 주변에 도보통학권인 봉일천 초·중·고가 위치하고 있고 대형식자재마트와 농협하나로마트도 가깝다. 교통환경도 개선됐다. 지난 7일 개통한 서울∼문산간 고속도로 금촌IC에서 차로 5분거리에 단지가 위치해 있다.

2020-11-12 10:32:38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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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계룡점 탄력…인근 부동산시장 '호재'

유통시설용지 2필지로 분할, 토지대금 납부 계룡점 인근에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첫 선 잠정 연기됐던 이케아 계룡점 추진이 다시 정상 궤도로 올라섰다는 소식에 인근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이케아코리아는 충남 계룡시 두마면 농소리 1017 일대 대실도시개발지구 내 유통시설용지 9만7391㎡를 2개 필지로 분할하고 동반진출 업체가 이달 초 토지매매 대금을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납부하면서 사업추진이 재개되고 있다. 이케아는 지난 2016년 국내외 대형유통업체와 동반 진출하는 조건으로 계룡 대실지구에 진출을 결정한 후 지난해 10월에는 선정된 업체와 업무계약을 맺고 개점을 준비해 왔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이케아 본사는 지난 8월 계룡점의 투자승인을 연기했으나 그 다음달 필지 분할 방식을 조건부로 투자를 승인한데 이어 동반업체가 이달 초 LH에 대금을 납부하면서 사업추진에 급물살을 타고 있다는 분석이다. 계룡시 도시건축과는 "이케아의 동반업체가 현재 토지소유권 등기이전 절차를 진행 중이며 복합쇼핑몰 건축허가 완료 여부에 따라 이케아는 계룡점 향후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라며 추진상황을 지난 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밝혔다. 이케아 계룡점 추진이 다시 제 궤도에 오르면서 인근 부동산 시장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케아가 2015년 국내 1호 매장인 광명점을 시작으로 고양점, 기흥점, 동부산점을 개장할 때마다 주변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미쳤던 '이케아효과'를 예상해서다. 실제 이케아 광명점 인근 '광명역 파크자이' 전용 85㎡ 실거래가격이 분양가 대비 6억원 이상 상승하고 고양점 옆에 들어선 '원흥 호반 베르디움' 5단지 전용 84㎡가 분양가에 비해 2억원 이상 올랐다. 이케아효과가 더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케아 계룡점이 들어설 대실지구는 이미 효과를 보고 있다. 지구 내 공동주택 부지가 모두 매각된데 이어 지난 4월 첫 분양한 '계룡 푸르지오 더 퍼스트'와 7월 공급된 '계룡 한라비발디 더 센트럴'은 모두 청약 1순위에서 모든 타입이 마감됐다. 내년 상반기에는 '계룡 자이'가 분양 예정이다. 대실지구 인근 금암동에서는 계룡시에서 처음으로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도 선보이고 있다. 계룡금암지역주택조합 추진위가 계룡시청 인근 천마산 자락인 금암동 287 일대에 '계룡 금호어울림 더포레' 아파트를 선보인다. 지하2층, 지상 10~20층, 9개동 340가구로 이뤄진다. 추진위는 최근 계룡시청 인근 금암동 162-3 1층에 마련된 홍보관을 열고 본격적인 조합원 모집에 나섰다. 전용면적 84㎡ 단일형이며 2개 타입으로 설계됐다. 금호건설이 시공에 나설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청약통장이 없어도 신청을 할 수 있고 시행사 이윤을 내는 과정이 없기 때문에 분양가가 저렴한 게 장점으로 꼽힌다"며 "계룡 금호어울림 더포레는 발코니 확장비용을 분양가에 포함시켜 더욱 비용절감 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0-11-12 09:35:28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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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래영 원장의 건강관리] 장내세균과 당뇨병

김래영 원장.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 국면에 접어 들면서 겨울철 면역력 관리에 적신호가 켜졌다.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3도까지 내려가는 요즘 같은 겨울철 날씨에는 감기나 폐렴, 천식, 기관지염 등과 같은 호흡기 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고, 활동량이 줄어 비만될 위험도 크기 때문에 면역력 관리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특히 당뇨병이나 고혈압과 같은 만성질환을 앓고 있거나 급격한 체중 증가로 다이어트 중인 경우 면역력 저하로 호흡기질환 및 알레르기 질환에 자주 걸리는 편이라면 장내세균부터 검사해볼 필요가 있다. 우리 몸의 면역세포 70% 이상이 장에 분포되어 있기 때문이다. 실제 장내세균만 잘 관리해도 몸의 면역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살이 잘 빠지는 체질로 바꿀 수 있는데 최근 이를 증명할 만한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과 권미나 교수팀이 지난 1일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장내 세균인 '박테로이데스 에시디페시언스(Bacteroides acidifaciens)'가 복부 지방세포를 활성화해 지방 분해 효소(PPARα)의 분비를 촉진시킴으로써 체중과 지방량을 현저히 감소시킨다는 사실을 규명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박테로이데스 에시디페시언스가 소장의 호르몬 조절 상피세포를 활성화하고 혈당 감소 호르몬인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의 분비도 촉진시켜 체내혈당을 감소시키는 것과 동시에 혈중 인슐린의 양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장내 세균 집단이 대사물질을 조절해 비만이나 당뇨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가 잇따르고 있는데, 건강한 장내세균총을 갖기 위해서는 건강한 식습관이 가장 중요하다. 먼저 흰쌀, 흰밀가루, 흰설탕 등과 같은 정제탄수화물이나 가공식품의 섭취를 줄이고 섬유질이 다량 함유된 신선한 음식과 발효음식 위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이때 장에 유익균보다 유해균의 수가 더 많아 다이어트를 해도 살이 잘 빠지지 않거나 만성피로, 소화불량, 내장비만, 변비 등에 시달린다면 적절한 단식요법과 장해독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장해독 치료의 궁극적인 목적은 장속 노폐물이나 독소를 체외로 배출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체내 면역력을 높이는 데 있다. 즉, 단순히 살을 빼기 위함이 아닌 질병에 대한 저항력과 면역력을 높여 복부비만과 내장지방, 지방간, 고혈압, 피부질환, 면역질환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단, 장해독치료는 반드시 장해독 전문 한의원에서 충분한 상담을 받고 개개인의 체질에 맞게 치료계획을 세워야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으며, 치료 후에도 정기 검진을 통해 꾸준히 관리해주는 것이 건강관리에 도움이 된다. /압구정 대자인 한의원 원장

2020-11-10 14:20:01 박승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