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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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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테일앤인사이트, 과기부 주관 GS 인증 1등급

마트 통합 유통 솔루션을 제공하는 리테일앤인사이트는 자사의 '토마토솔루션 1.5'가 'GS(Good Software)' 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GS 인증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국가 품질인증 제도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를 포함한 5개의 인증기관에서 소프트웨어 진흥법 및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고시에 따라 ISO 국제표준에 준하는 품질을 갖춘 소프트웨어 제품에 인증을 부여한다. 기능 적합성, 성능 효율성, 호환성, 사용성, 신뢰성 등 총 9가지 기준으로 심사를 진행하며, 이를 통과한 제품에만 인증이 부여된다. GS 인증을 획득한 제품은 공공기관 우선 구매 대상으로 지정되는 등의 제도적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러한 GS 인증은 대기 기간만 반 년이다. 국내에서는 SK브로드밴드, 한컴(한글과 컴퓨터) 등 IT솔루션 기업들이 해당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리테일앤인사이트는 대기업과 대형마트 위주의 유통시장에서 동네 마트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국내 최초 클라우드 기반의 유통 통합 솔루션과 플랫폼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현재 누적 4500여개의 지역마트가 토마토솔루션을 사용 중이다. 리테일앤인사이트 성준경 대표는 "리테일앤인사이트가 제공하는 토마토 솔루션(ver.1.5)은 국내 최초 클라우드 기반으로 POS-ERP-앱을 일체화시켜 더 편리한 유통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08-13 08:32:49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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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만큼 뜨거운 아파트 '청약열기'

여름 날씨 만큼 아파트 청약시장도 뜨겁다. 실제로 인천의 한 분양 아파트 견본주택에 주말 동안 방문객이 몰렸다.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많다는 방증이다. 롯데건설은 지난 2일 인천 계양구 효성동에 공급하는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의 견본주택 문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갔다. 총 3053가구 중 지난 5월 공급한 2단지(1089가구)에 이어 1단지(1964가구) 공급에 나선 것. 5일 롯데건설에 따르면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 1단지 견본주택에는 오픈 이후 3일 동안 1만5000여명의 인파가 몰렸다. 폭염 주의보가 속에서도 아침부터 견본주택으로 몰려든 수요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인천 계양구에 거주하는 이모(38세)씨는 "휴가철이고 더워서 방문객이 적을 줄 예상했는데 방문객이 많아 놀랐다"며 "분양가격은 오르고 공급은 줄어든다는 분위기에 청약 목적으로 견본주택을 보러 왔다"고 전했다. 이번 1단지는 2단지에 없던 전용 59㎡ 및 108㎡ 타입이 포함돼 다양한 연령층의 발길이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또 게스트하우스, 피트니스 클럽, 필라테스룸, 실내골프클럽, 다이닝카페 등 단지 내 커뮤니티시설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고 한다. 요즘 트렌드에 맞춰 크리에이티브 라운지, 스트리밍 시네마, 뮤직룸 등의 공간도 마련된다. 어린 아이 돌봄센터와 키즈카페, 독서실 등도 조성될 예정이다.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는 서울지하철 2호선 청라연장 구간 신설노선에 대한 기대감도 있다. 청라 연장 노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21~2030년)에서 대장홍대선 확정 이후 최적 대안으로 추진하는 사업인데 최근 대장홍대선이 연내 조기 착공으로 결정됐기 때문이다.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 1단지 분양일정은 오는 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9일 1순위, 12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는 오는 19일 발표되며 9월 2일부터 4일까지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입주는 오는 2027년 11월 예정이다. 분양관계자는 "2단지 1089가구의 계약이 거의 완료되면서 여세를 몰아 1단지도 당초 예정보다 앞당겨 분양에 나서는 것"이라며 "집값 상승 확산 우려에 실거주 중심으로 청약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2024-08-05 10:19:06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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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스트리트, '아이엠베이글'·'미아논나'와 협업

미식 플랫폼 블루스트리트는 서울 1세대 베이글 맛집 '아이엠베이글'과 성수 샌드위치 맛집으로 유명한 '미아논나'와 협업해 새로운 제품을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아이엠베이글은 뉴욕 현지의 베이글 맛을 그대로 재현한 베이글 맛집으로, 건설사에 다니던 부부가 뉴욕 여행 중 먹어본 베이글 맛을 잊지 못해 만든 브랜드다. 2012년 서울 여의도점을 시작으로 현재는 용산점, 공덕점, 광화문점까지 넓히며 직영점 4곳을 운영하고 있다. 아이엠베이글은 캐나다산 초강력 밀가루와 유기농 설탕을 사용하며, 18시간 이상 저온 숙성을 거쳐 현지 베이글의 쫄깃한 식감과 고소한 맛을 재현해낸 것이 특징이다. 이번 협업으로 선보인 베이글 제품은 '플레인 베이글', '어니언 베이글', '블루베리 베이글', '통밀 베이글' 4종이다. 플레인 베이글을 베이스로 한 '크랜베리치킨 샌드위치'와 '햄에그치즈 샌드위치'도 함께 선보인다. 미아논나는 이탈리아어로 '나의 할머니'라는 의미를 지닌 샌드위치 맛집이다. 이탈리아 여행을 통해 경험한 이탈리안 스타일의 메뉴와 할머니가 전수해준 레시피를 바탕으로 간판 없이 망원동에서 시작해 현재는 성수동을 대표하는 샌드위치 맛집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블루스트리트와의 협업에서 선보인 당근라페 샌드위치는 화이트 와인 비네거와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로 풍부하고 깔끔한 맛을 낸 당근라페에 햄과 루꼴라의 조화가 더해졌다. 아이엠베이글 샌드위치 2종과 미아논나 당근라페 샌드위치는 마켓컬리에서 판매되며 아이엠베이글 베이글 4종은 SSG닷컴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2024-08-05 08:21:35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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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치승 교수의 경제읽기] 상속세 개편논의와 조커 카드

줄곧 재계에서는 우리의 높은 상속세율이 부의 해외이전, 편법적 탈피, 기업승계 폐지 등의 부작용을 가져온다고 주장한다. 현행 상속세 체계는 최고세율이 1999년에 45%에서 50%로 개정된 후 25년간 유지되고 있다. 상속재산 전체에 세금을 매기는 유산세방식으로 과세표준 30억원을 초과하는 상속재산에 50%의 최고세율을 적용하고, 최대주주 할증 적용 시엔 최고 60%까지 세율이 올라가는 방식이다. 우리의 상속세 최고세율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와 비교해보면, 일본이 55%로 제일 높고, 한국이 두 번째로 높으며, 그 다음으로 45%의 프랑스, 40%의 영국과 미국 순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 OECD 평균 최고세율이 15% 수준임을 생각하면, 우리의 상속세 최고세율은 매우 높은 편이다. 그러나 각 국가의 상속세 최고세율을 볼 때 실효세율 측면에서 여러 공제제도나 소득세 등과의 연계된 측면을 함께 고려해야 하므로 국가 간 단순 비교는 문제가 있을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속세 완화를 주장하는 쪽에서는 현행 상속세 과세 방식이 높은 과세 표준적용으로 과세부담이 과중하고, OECD 국가보다 최고세율이 높다는 불만을 토로한다. 그런데, 상속세 완화는 '부의 대물림'과 관련된 민감한 문제로 국민적 공감대 형성이 필요한 사항이다. 지난 21대 국회에서 상속세 부담완화법안은 부자감세라는 민주당의 반대로 논의조차 이뤄지지 못했다. 그러던 상속세 완화 법안이 22대 국회에 들어와 논의가 재연되고 있다. 7월 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 업무보고에서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상속세 개편 필요성을 언급했다. 올해 상속세 완화 논의의 첫 단추는 윤 대통령이 꿰었다. 1월 17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한 개인투자자가 상속세의 과도한 부과에 대한 질의에 대해서 윤 대통령은 현행 상속세가 과도한 할증과세라며 상속세 개편이 필요하다고 대답했다. 이후 상속세 개편은 정부와 정치권에서 빗장 풀린듯이 이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최근 여·야 의원의 대표적인 발언을 보자. 여당인 국민의힘 재정·세제특위 위원장인 송인석 의원은 지난 6월 20일 한 토론회에서 상속세는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지 않는다고 했다. 야당인 민주당 임광현 의원도 지난 6월에 최고세율은 그대로 두고 상속세 일괄공제를 확대하는 방향으로의 개편을 제안하고 있다. 정부 역시 6월 20일 여당 주최 토론회에서 인적공제액을 높이고, 최고 50%인 상속세를 낮추고, 주주상속세 할증제도를 낮추는 방향으로의 상속세 개편 방향을 밝혔다. 이처럼 정부와 여·야 의원들의 발언에서 공통된 점은 상속세 개편 필요에 대해 모두가 동의한다는 점이다. KOSIS의 2022년 자료를 보면, 피상속인수는 1만9506명이고, 이들의 상속자산액은 56.5조원이다. 이 중 상속세율 50% 적용 대상인 과세표준 30억 이상인 피상속인 수는 1275명으로 전체의 6.5%에 불과하다. 여·야나 정부가 상속세 개편 목적으로 중산층의 부담경감을 언급하는데, 과연 이들을 중산층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필자도 이들 의원처럼 인심 쓰듯 상속세를 낮추자는 주장에 동의해야 할까? 우리 사회의 불평등을 나타내는 소득 및 자산 양극화가 벌어지는 추세를 살펴보자. 처분가능소득 기준의 소득 10분위 배율은 2020년 9.59에서 2022년 9.92로 소득 격차가 커지고 있다. 더욱 이 기간 2~3배 자산가격 상승을 고려할 때 우리 사회의 자산가치를 반영한 양극화는 더 확대된다. 부의 양극화는 한국사회의 분열과 갈등을 조장한다. 우리의 상속세 완화는 작금 해외에서 초부자에 대한 부유세 부과논의 상황과 엇박자 처럼 보인다. 큰 부자일수록, 기업 대주주일수록, 이들 부자의 자산가치 증가에 대한 세금부과는 이들에게 자산투자보다 소비를 촉진하는 효과를 가져와 경제성장에 도움이 되고, 양극화 해소라는 경제정의와도 부합이 된다. 다만, 대기업집단 대부분이 수도권에 밀집해 있고, 지방 소멸이 진행되는 현실에서 일거양득(一擧兩得)이 될 상속세 개편의 조커 카드가 있다. 그건 다름 아닌 지방으로 이전하는 대기업에 대해 상속세를 대폭 감면하는 것이다. 다른 나라, 예를 들어 독일 처럼 지역별로 대기업 1~2개가 존재하는 현상이 우리 경제와 사회발전에 필요하지 않을까? /원광대 경영학과 교수

2024-08-01 08:04:15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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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 월간 문예지 '문학사상' 인수

부영그룹이 52년 전통의 월간 문예지 '문학사상'을 인수했다. 부영그룹은 이중근 회장이 사재를 출자해 설립한 우정문고를 통해 지난 30일 월간 문학잡지인 '문학사상'을 인수했다고 31일 밝혔다. 우정문고는 출판 진흥을 위해 ㈜문학사상과 양수도 계약을 체결하고 출판권을 넘겨받았다. 우정문고는 지난 5월부터 경영난으로 휴간 중인 문학사상을 복간해 오는 10월 '제2 창간호'로 속간할 예정이다. 문학사상은 1972년 10월 창간되어 이어령 초대 주간이 주도하면서 역량이 있는 문인 발굴 등으로 한국 문학의 새 지평을 연 문학잡지로 평가받고 있다. 문학사상의 새 사장으로는 고승철 전 동아일보 출판국장이 내정됐다. 고 사장은 "독자 중심주의, 문인 예우를 가치로 문학사상의 르네상스를 꾀하겠다"면서 "문학이 쇠퇴하는 시대라지만 잠재 독자를 확보하여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학사상 인수는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의 강한 의지가 반영됐다는 후문이다. 한국 문학 발전을 위해 사재를 털어 적자경영이 예상되는 순수 문예지 출간을 지원하는 '메세나' 활동의 일환이다. 이중근 회장은 "'문화는 경제의 산물'이란 신념으로 진정한 선진국이 되기 위해선 물질적 풍요와 더불어 성숙한 정신적 가치를 공유해야 한다"면서 "전통있는 문학사상 복간을 통해 문학인들의 창작활동을 장려하고 국민들의 문화 수준을 높이며 지식정보화 시대의 길을 밝히는데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2024-07-31 09:52:44 박승덕 기자
대한노인회, 차기 회장 선거 앞두고 진통

'노인 인구 1000만 시대' 노인을 대변하는 '대한노인회'가 오는 9월 회장 선거를 앞두고 진통을 겪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한노인회(김호일 회장)는 최근 상벌심의위원회를 열고 일부 연합회장들에게 '수행경비 집행절차 미준수'를 사유로 자격정지 6개월 처분을 통보했다. 이에 대해 대한노인회 전국 연합회장·지회장들은 김호일 회장의 협회 운영이 파행적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대한노인회는 오는 9월 제19대 선거를 앞두고 있다. 일련의 사태가 선거를 앞두고 벌어진 일이어서 관리·감독 부처인 보건복지부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양측이 본격적으로 대립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3월부터다. '대한노인회법안철회촉구 시민연대'가 '대한노인회 중앙회장 퇴진 촉구 성명서'를 발표했다. 연합회장들이 파행적인 대한노인회 운영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며 김 회장의 퇴진을 요구, 김 회장의 해명 서신도 이어졌다. 최근 들어 양측 갈등의 골이 깊어졌다. 지난 7월 대한노인회 중앙회 청사 앞에서 전국 연합회장·지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노인회 정상화 및 김호일 회장 퇴진 촉구대회'가 열렸다. 이날 연합회장·지회장들은 김 회장의 파행운영으로 ▲가짜 학력과 거짓 해명 및 사문서 위·변조 ▲예산 오·남용 ▲현 회장 지위를 이용한 사전 회장선거운동 ▲이사회 승인 없이 진행한 기부금·수익사업 등을 꼽았다. 이들은 징계가 부당할 경우 소명 절차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하지만 대한노인회는 해결이 쉽지 않은 구조라고 설명한다. 협회 소식에 밝은 한 업계 관계자는 "절차에 의해 상벌위가 진행된 것으로 안다"며 "다만 상벌위가 중앙회에 구성되면서 사실상 이의신청할 상급 기관이 없어진 상황"이라고 했다. 공정성을 가져야 하는 상벌위가 회장을 중심으로 하는 중앙회와 같은 구성일 수 있다는 얘기다. 이처럼 문제가 내부적으로 해결되지 않으면서 6개월 징계를 받은 연합회장들이 법원에 '징계처분이 무효'라는 소송을 제기하고 '징계처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 연합회장들은 상벌위 자체가 적법하지 않다고 본 데다 자격정지 6개월이 확정될 경우 협회 정관과 운영규정에 따라 선거권과 피선거권 모두를 잃는다. 피선거권을 잃게 되면 임원에서 물러나야 하고 징계 중인 회원은 선거권도 없고 대의원으로서의 권리도 박탈당하게 된다. 징계를 받은 연합회장들은 출마할 수도 없다. 연합회장들은 법정 투쟁을 통해서라도 징계처분의 효력을 정지시키고 대한노인회 회원, 연합회장으로서의 정당한 권리를 원상회복 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연합회장·지회장들은 "사법부로 치면 검사와 판사를 한 사람이 독식한 상황인데 그에게 선거관리까지 맡긴 꼴"이라며 "상벌위 구성 자체가 공정성과 형평성이 없고 징계 과정과 사유도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문우택 부산연합회장은 "김호일 회장은 징계, 제명하는 작업을 통해 조직을 겁박하며 비민주적인 방법으로 (견제세력을) 와해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공은 보건복지부로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전국 연합회장·지회장들은 '대한노인회'가 보건복지부 산하 단체인 만큼 직접 관리·감독의 역할을 해주길 바라고 있다. 한 연합회장은 "대한노인회는 대한민국의 가장 큰 노인단체인 만큼 건강하고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사회발전에 기여하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 불법, 부정, 윤리 위반 행위를 일삼는 김 회장의 독단적 운영과 내부 분열로 인해 부끄러운 실정"이라며 "정상화를 위해서는 하루라도 빨리 보건복지부가 중재자·관리자 역할을 충분히 해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들의 주장이 중상모략이라는 입장이다. 김 회장은 "아직 연임할지 안 할지도 결정하지조차 않았다"면서 "자꾸 모략하니까 징계를 받은 것"이라고 했다. 보건복지부는 관련 상황을 인지하고 있지만 선거에 개입했다는 오해를 살 수 있어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개입할 경우 선거의 공정성, 투명성에 영향을 줄 소지가 있어 내부 검토중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024-07-30 10:40:00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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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블로지 스위트 부산 센텀 호텔' 26일 오픈

'트레블로지 스위트 부산 센텀 호텔'이 오는 26일 문을 열고 손님맞이에 나선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트레블로지'는 설립된 지 80년이 넘은 글로벌 호텔 브랜드다. 전 세계 1000여개 이상의 호텔 및 숙박 자산을 보유·운영하고 있다. '트레블로지'는 서울에 이미 4곳의 호텔을 운영 중이다. 이번에 오픈하는 다섯 번째 '트레블로지'는 호텔 위탁운영 전문기업 브리티지 부산(대표 윤명기)이 트레블로지 아시아와 손잡고 서울이 아닌 부산에 첫 선을 보인다. 부산 해운대구 APEC로에 들어서는 '트레블로지 스위트 부산 센텀'은 지하 5층, 지상 38층 규모로 스탠다드 더블(Standard Double), 듀플렉스 스탠다드 더블(Duplex Standard Double), 그리고 듀플렉스 프리미어 오션 더블(Duplex Premier Ocean Double) 등 총 346개 객실을 갖췄다. 생활형 숙박시설인 '트레블로지 스위트 부산 센텀'은 장기숙박을 위한 레지던스 기능으로 이용이 가능하고 루프탑 수영장, 피트니스센터, 레스토랑, 다목적 회의 공간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해운대, 광안리 해수욕장을 비롯한 대형 쇼핑몰, 부산미술관, 롯데월드 등 관광객에게 인기 있는 관광 명소와 가깝고 특히 벡스코가 도보 5분 거리에 인접해 있다. 한편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트레블로지는 2030년까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 100개 이상의 호텔을 오픈한다는 청사진을 밝힌 바 있다.

2024-07-25 09:54:25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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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해양수산부와 대한민국 수산대전

최근 수산물 가격 급등에도 부담없는 수산물 소비를 지원하는 유통솔루션이 있어 화제다. 토마토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리테일앤인사이트는 해양수산부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수산대전' 사업에 지난 2023년부터 2년 연속 사업자로 선정돼 전국 동네마트의 수산물 소비 할인을 지원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수산대전'은 해양수산부와 주요 온오프라인, 전통시장이 함께하는 국산 수산물 상생할인 행사다. 수산물 소비 안정화와 활성화에 기여하는 지원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은 수산물 소비량 세계 1위로, 세계 평균 수산물 소비액인 20.2㎏의 약 3배 수준인 58.4㎏의 연간 소비량을 보인다. 리테일앤인사이트는 대기업과 대형 온라인 쇼핑몰에 의해 소외되어 있던 전국 동네마트를 대상으로 차세대 통합 유통솔루션(POS-ERP-앱 일체화)인 토마토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동네마트 및 소상공인의 자립을 돕고 있다. 리테일앤인사이트 성준경 대표는 "작년 기준 참여 지역마트의 평균 매출액이 약 20% 상승하는 효과를 확인했다"며 "이번 수산대전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수산물을 제공함으로써 국내 수산업계와 지역마트 업계에 활력을 불어 넣고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마트에 혜택이 닿을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대한민국 수산대전'은 오는 8월 4일까지 '여름휴가 특별전'을 통해 최대 20% 할인된 가격으로 신선한 수산물을 가까운 지역마트에서 만나 볼 수 있다.

2024-07-25 09:18:18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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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발달장애인 문화·체육활동 지원 봉사

㈜한화는 지난 19일부터 이틀 간 발달장애인의 성취감과 사회적 유대감 형성을 위한 문화·체육활동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상대적으로 문화체험과 외부활동의 기회가 적은 발달장애인의 취미·여가생활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한화 임직원들은 발달장애인과 함께 친환경 비누를 제작해 지역사회에 기부하고, 농구대회에 참여하는 발달장애인 선수와 가족들에게 컵빙수를 제공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지난 20일에는 서울시가 지원하고 서울특별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가 주관하는 '제22회 서울특별시 발달장애인 농구잔치'에서 컵빙수 푸드트럭 행사를 진행하며 선수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화는 26개 농구팀을 비롯해 가족 및 자원봉사자 등을 위한 컵빙수 및 음료 600인분을 제공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화 김동영 사원은 "참가자들이 정서적 안정감과 신체적 활력을 느끼는 과정에 함께할 수 있어 보람찼다"며 "봉사에 참여한 본인과 동료 역시 참가자들과의 교류를 통해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을 수 있었던 기회"라고 밝혔다. 한편 ㈜한화는 한화그룹 사회공헌 철학인 '함께 멀리' 정신을 바탕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 대표 사회공헌활동인 '포레나 도서관 조성사업' 뿐만 아니라 '자립준비청년 지원 사업', '독거노인 지원 봉사활동' 등 지역사회에 기여하기 위한 활동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2024-07-22 11:36:33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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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덕의 냉정과 열정사이] 한은의 딜레마

기준금리 인하를 놓고 한국은행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미국은 물가안정과 고용시장 둔화로 금리인하 시기가 가까워졌다. 우리나라도 인하 기대가 높다. 고금리 대출이자에 허덕이는 서민층과 자영업자들은 금리인하를 손꼽아 기다린다. 그렇지만 상황이 녹록지 않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7월 기준금리(연 3.5%) 동결 이후 "지금은 금리인하를 위해 차선을 바꾸고, 방향 전환을 언제 해야할 지 고민하는 상황이다"라며 "다만 언제 방향을 전환할 지 여부는 위험요인이 많아 불확실한 상태"라고 했다. 물가안정 등 일부 조건은 충족해 차선을 바꿨지만 실제 방향전환(금리인하)은 언제일 지 불투명하다는 의미다. 한은이 실제 깜빡이를 켜기 어려운 이유는 외환시장 움직임(원화가치 하락)과 수도권 집값 상승, 가계부채 증가 등 위험요인이 많아서다. 최근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1380원~1390원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원화값이 약세다. 일부에선 1400원 돌파도 우려한다. 이렇게 되면 수입물가 부담이 커진다. 환율이 상승하면 물가상승으로 이어진다. 집값도 심상치 않다. 서울·경기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오름세다. 공사비 급등에 따른 분양가 상승으로 '지금이 가장 싸다'는 인식이 강해졌다. 실제로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가격이 7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서울 및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 상승폭이 커지면서 전국 평균을 끌어올렸다. 지난 6월 전국 주택 매매가격 지수는 전월대비 0.04% 상승했다. 월간 동향에서 집값이 상승한 것은 지난해 11월(0.04%) 이후 7개월 만이다. 수도권(0.19%)과 서울(0.38%)의 6월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집값상승은 공급보다 수요가 많다는 의미다. 올해 들어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하락하면서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투자)이 늘었다. 서울, 성남 등 일부 아파트 청약시장도 뜨거웠다. 금리인하가 유력하니 지금이라도 은행에서 돈을 빌려 집을 사야 한다는 수요가 많아졌다. 그러면서 가계부채도 금융시장의 불안요인이다. 국제금융협회(IIF)의 세계 부채 보고서에 따르면 올 1분기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98.9%를 기록했다. IIF 정기 보고서에 들어가는 59개국 가운데 4위다. 우리나라는 영끌 바람이 불었던 2019년 이후 5년 넘게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의 가계부채 비율은 2020년 3분기 100.5%로 100%를 돌파한 뒤 3년 반 만인 올 1분기에 처음으로 90%대로 내려온 것이 다행이다. 한은 통계에 따르면 은행권의 지난 6월 주택담보대출 증가액(6조3000억원)은 작년 8월(7조원)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컸다. 올 상반기 주담대 누적 증가 규모(26조5000억원)는 2021년 상반기(30조4000억원) 이후 3년 만에 최대였다. 한은이 당장 금리를 내릴 수 없는 이유다. 한은 금통위는 이달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서 "향후 통화정책은 긴축 기조(고금리)를 충분히 유지하는 가운데 물가상승률 둔화 추세와 함께 성장, 금융 안정 등 정책 변수 간 상충 관계를 면밀히 점검하면서 기준금리 인하 시기 등을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당분간 금리인하를 결정할 수 있는 트리거가 부족하다. 금리는 타이밍이다. 먼저 미국의 금리인하가 현실화해야 한다. 그리고 가계부채·집값·외환시장 안정이 기준금리를 내릴 필요충분조건이다. 한은의 금리인하 방정식이 복잡해졌다./금융부장 bluesky3@metroseoul.co.kr

2024-07-18 07:28:51 박승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