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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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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메기 잡아라…지방은행, 인터넷銀 대응 '비대면 서비스' 강화

금융권의 '메기'로 불리는 인터넷전문은행이 출범한 가운데, 지방은행들도 모바일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지방은행들은 스마트 자동화기기(ATM)를 확대하고 금리 혜택을 높인 비대면 상품을 출시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금융그룹 부산은행은 최근 스마트 ATM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셀프뱅크(Self-Bank)'를 롯데백화점 광복점 9층 롯데금융센터에 입점시켰다. 부산은행 '디지털 셀프뱅크'는 고성능 스마트 ATM을 통해 창구 방문 없이 은행 업무를 고객이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서비스로, 지정맥 인증과 영상통화로 비대면 본인인증이 가능하다. 고객은 디지털 셀프뱅크에서 은행·카드·보험·캐피탈 등 다양한 금융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부산은행은 이번에 개점한 롯데백화점 광복점 롯데금융센터를 포함해 서울 롯데백화점 잠실점 롯데금융센터와 부산은행 본점 영업부, 서면롯데지점, 장전역영업소 등 총 5곳에서 디지털 셀프뱅크를 운영하고 있다. 경남은행은 투유입출금통장·투유더정기예금·투유더자유적금·투유즉시대출 등 모바일 전용 여·수신상품 4종을 운영하고 있다. 경남은행은 오는 6월 30일까지 BNK경남사잇돌중금리대출 등 비대면 서민금융대출상품을 신청하면 0.47%의 우대금리 혜택을 주는 이벤트로 진행 중이다. DGB대구은행은 모바일은행 '아이M뱅크'를 통해 대구은행 계좌가 없는 고객에게도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이M뱅크를 통하면 무(無)거래 고객도 24시간 365일 비대면 대출이 가능하며, 비대면 채널로 상품에 가입하면 금리도 0.1%포인트 할인해준다.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 비대면으로 계좌를 개설하고 은행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뉴스마트 뱅킹'을 선보이고 있다. 기존 공인인증서 로그인 외 아이디·블록체인·바이오인증 로그인을 제공한다. 광주은행은 비대면 다이렉트 상품인 '쏠쏠한 개인신용대출'을 내놨다. 이 상품은 스마트뱅킹 앱을 통해 휴대전화 인증만으로 한도조회가 가능하고, 영업점 방문 없이 5분 안에 대출 신청에서 입금까지 완료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지방은행 관계자는 "인터넷전문은행은 아직까지 은행권에서 경쟁 상대로 보긴 힘들다"면서도 "그래도 추세가 모바일·비대면 쪽으로 가는 건 확실하기 때문에 지방은행들도 뒤처지지 않도록 비대면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2017-05-03 09:13:40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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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메트로] '안면도꽃지집' 2·7호선 건대입구역

[맛있는 메트로] '안면도꽃지집' 2·7호선 건대입구역 늘 먹는 점심이지만 가끔은 조용한 곳에서 여유 있게 식사를 하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럴 때 다양한 선택지 중 하나로 등장하는 것이 바로 일식집, 횟집이다. 일식집은 '고가', '접대를 위한 곳'이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 점심시간에는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합리적인 가격의 다양한 메뉴를 준비해 판매하는 곳이 많다. 지하철 2호선과 7호선이 만나는 건대입구역 인근에 위치한 '안면도꽃지집'은 꽃게와 간장게장을 주 메뉴로 하는 음식점이다. 점심에는 생선을 이용한 다양한 메뉴를 준비, 조용한 식사를 선호하는 직장인들이 즐겨 찾는다. 점심시간 인기메뉴는 '회정식(1만3000원)'이다. 광어와 우럭, 숭어 등 3종류의 생선 3점씩 9점, 샐러드, 미역국, 생선조림, 치즈옥수수, 꽁치구이, 초밥 2개, 알밥, 매운탕 등으로 구성된다. 생선회는 냉장고에서 2시간 정도 숙성시킨 선어회다. 숙성기간을 거치면서 살이 응고돼 활어보다 쫄깃하고 찰진 맛이 특징이다. 종류는 광어와 우럭을 기본으로 하고 나머지 하나는 제철 생선으로 계절에 따라 바뀐다. 생선조림은 고등어 또는 꽁치가 양념이 잘 배어들어 푹 익은 무와 함께 나와 인기가 높다. 직장인 송유미 씨(45)는 "일상에 지쳐있을 때 한 번 씩 나를 위한 보상 차원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기 위해 이곳을 찾는다"며 "탱글탱글하고 쫄깃한 식감의 회와 초밥, 시원한 매운탕에 알밥까지 먹고 나면 다시 힘이 나는 것 같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두 번째 인기메뉴는 '초밥정식(1만3000원)'이다. 유부, 광어, 연어, 초새우, 계란 등으로 구성된 초밥 10개와 샐러드, 미역국, 생선조림, 치즈옥수수, 꽁치구이, 알밥, 매운탕 등이 함께 나온다. 점심시간 혼자서 이곳을 방문한 박영태 씨(40)는 "초밥을 좋아해서 초밥정식을 자주 먹는데 가성비가 좋다"며 "점심시간에는 손님들로 북적이는 분위기도 아니어서 혼밥에 눈치 보지 않아서 좋고, 편하고 여유 있는 식사가 가능하다"고 즐겨 찾는 이유를 밝혔다. 세 번째 인기메뉴는 '회덮밥(8000원)'이다. 큰 그릇에 먹기 좋게 썬 광어, 우럭, 숭어, 연어 등의 회와 상추, 깻잎, 양배추, 오이, 무순, 고추 등 채소가 푸짐하게 제공된다. 따로 나오는 밥을 원하는 만큼 덜어 초고추장에 비벼먹는 방식이다. 미역국과 생선조림, 4가지 기본 반찬도 함께 나온다. 반찬 경쟁력도 높은 편이다. 4가지 색깔로 구분되는 반찬은 열무, 알타리 등 김치를 기본으로 시금치와 취나물, 미나리 등의 푸른색, 오징어와 꼴뚜기 등 붉은 색의 젓갈류, 새송이버섯과 도라지, 멸치 등 밝은 색깔의 볶음 반찬이 매일 바뀌어 나온다. 4년 째 주방을 책임지고 있는 30년 일식 경력의 조봉섭 조리장(51)은 "반찬을 비롯해 모든 음식은 식당에서 직접 조리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며 "생선이 숙성과정을 거치면 부드러우면서도 특유의 감칠맛이 생기고, 다양한 제철 생선을 골고루 먹을 수 있는 장점도 있어 선어회를 찾는 손님들이 점차 늘어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대구탕(8000원)과 알탕(8000원)도 계절에 상관없이 손님들이 즐겨 찾는 메뉴다. 저녁에는 모임과 회식 등을 위한 단체손님의 방문이 늘어난다. 회정식에 해산물이 추가된 저녁정식(1만9000원)과 꽃게양념찜(6만원), 제철생선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도마사시미코스(1인/2만5000원) 등이 저녁 메뉴로 인기다. 저녁에는 예약 손님이 많은 편이어서 미리 전화를 하고 가야 기다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주소:서울 광진구 아차산로 209 (지하철 2,7호선 건대입구역 1번 출구, 도보 3분) *영업시간:오전 10시∼오후 10시, 연중무휴

2017-04-23 12:18:27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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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래영 원장의 건강관리] 미세먼지와 해독전략

[김래영 원장의 건강관리] 미세먼지와 해독전략 하늘을 뒤덮은 뿌연 초미세먼지가 현대인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올해만 해도 초미세먼지 특보가 80여 차례 이상 발령되어 호흡기 질환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크게 늘었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수준의 대기오염이 지속될 경우 2060년경에는 한국인 900만 명이 조기 사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렇다면 미세먼지는 과연 무엇이며, 우리 몸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 것일까. 세계보건기구(WHO)가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한 미세먼지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아주 가늘고 작은 직경10㎛ 이하의 먼지 입자를 말하며, 지름이 2.5마이크로미터 이하의 입자를 초미세먼지라 한다. 이 먼지들은 크기가 매우 작아 우리가 숨을 쉴 때 호흡기관을 통해 폐나 혈액 속으로 침투해 각종 호흡기질환 및 면역질환, 피부질환 등을 일으킨다. 특히 가임기 여성이나 노약자, 어린이들은 특히 미세먼지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폐기능이 발달하는 시기에 초미세먼지에 노출될 경우 성인이 되어서도 폐 기능에 영향을 끼칠 수 있고, 가임기 여성은 조산, 저체중아를 출산할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미세먼지로부터 우리 몸을 지키기 위해선 예방만이 최선이다. 먼저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때에는 호흡기나 심혈관 질환자, 어린이나 노약자, 임산부는 외출을 자제해야 하고, 실외 활동 시 황사전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참고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증한 보건용 마스크에는 입자차단 성능을 나타내는 KF80, KF94, KF99가 표시되어 있으며, KF(Korea Filter) 뒤에 붙은 숫자가 클수록 차단 효과가 크다. 이밖에도 외출 후 반드시 손과 얼굴을 깨끗이 씻는 습관을 들이고, 자동차 배기가스가 배출되는 도로에서는 운동을 삼가는 것이 좋다. 해독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 체내에 쌓인 독성물질을 해독시켜주는 음식으로는 해조류(미역·다시마 등)와 녹색채소류(시금치·브로콜리 등), 발효음식(요구르트·청국장), 뿌리채소(우엉, 칡, 더덕 등) 등이 있으며, 이를 꾸준히 섭취해주면 몸에 쌓인 독소가 배출되는 것은 물론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반면 미세먼지로 인해 각종 호흡기질환이나 피부질환, 알러지질환, 면역력질환에 시달리고 있다면 병원을 방문해 체계적인 치료를 받아봐야 한다. 현재 한의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전문적인 치료요법으로는 체내의 정체된 독소를 제거해주는 '장해독 치료'가 대표적이며, 장내에 쌓여 있는 숙변을 없애고 세포를 활성화시켜 혈액을 깨끗하게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다. 장 주름 속에 껴있는 숙변을 장기간 방치할 경우 복통과 두통, 어지럼증, 피부질환 등을 유발할 위험이 높은데, 장해독 치료를 통해 장에 유해한 소화효소와 장내세균을 공급해줌으로써 장 내 독소를 체외로 배출시켜주는 것은 물론 체중감량·지방간·내장지방·고혈압·복부비만·피부질환·면역력 개선에도 뛰어난 효과가 있다. 단, 사람마다 체질이나 앓고 있는 질환 등이 다르기 때문에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개개인에 맞는 맞춤치료가 시행되어야 할 것이다. /김래영 압구정 대자인 한의원 원장

2017-04-13 15:26:50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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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메트로] '도담도담생선구이' 3·6호선 불광역

[맛있는 메트로] '도담도담생선구이' 3·6호선 불광역 이것 하나만 있으면 별다른 반찬이 필요하지 않다.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지만 냄새가 많이 나서 집에서 자주 즐겨 먹기가 어렵다. 이번 주 '맛있는 메트로'의 주인공은 바로 '생선구이'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는 계절마다 다양한 생선이 잡힌다. 고등어, 임연수, 삼치, 가자미 등 다양한 제철생선은 영양가도 풍부하다. 등 푸른 생선의 대표주자 고등어에는 DHA 성분이 다량 함유, 안구 염증 억제와 안구건조증 예방에 효과가 있고 삼치는 기억력 증진과 암 예방에 효과적이다. 이처럼 생선은 종류에 따라 다양한 영양성분을 섭취할 수 있고 칼로리도 낮아 다이어트에도 좋은 음식이지만 손실하기가 만만치 않고 한 번 구우면 온 집안에 비린내가 퍼지는 통에 집에서 즐겨 먹기는 쉽지가 않다. 오늘 점심, 냄새 걱정 없이 생선구이를 마음껏, 푸짐하게 즐기고 싶다면 지하철 3호선과 6호선이 만나는 불광역 인근 '도담도담생선구이'를 찾아가보자. 이곳은 매일 아침 시장에서 구입한 생선을 깨끗하게 손질한 다음 주문 즉시 구워내는 생선구이전문점이다. 다양한 생선을 취향대로 선택해 맛볼 수 있는데, 손님들이 가장 많이 찾는 메뉴는 고등어(7500원), 임연수(8000원), 삼치(7500원), 갈치(8000원), 가자미(7500원) 순이다. 생선은 신선도가 맛을 결정하는 가장 큰 요인이기 때문에 당일 사용량만 구입한다. 때문에 손님이 많은 날은 재료가 일찍 떨어져 문을 닫기도 한다. 하루 평균 손질하는 생선량은 100여 마리 정도다. 내장을 제거한 다음 깨끗한 물에 씻어 8.5㎡ 규모의 별도로 만든 대형 조립식 냉장고에 보관한다. 주문이 들어오면 기름에 튀겨내는 방식이 아니라 가스 그릴에 구워낸다. 기름을 추가하지 않고 생선이 함유하고 있는 기름으로 구워내면 고소한 맛은 배가 되고 비린 맛과 느끼한 맛이 줄어든다는 설명이다. 또 겉은 바삭하면서 생선 속 수분은 그대로 유지되기 때문에 촉촉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을 유지할 수 있다. 5분이면 8마리를 동시에 구워내기 때문에 손님들의 대기시간이 길지 않고, 매장 곳곳에 환풍 시설도 제대로 갖춰 냄새 걱정도 덜었다. 생선을 좋아해서 일주일에 두세 번 정도 이곳을 찾는다는 직장인 고정욱 씨(37)는 "냉동생선을 사용하지 않아 신선도가 아주 높은 편"이라며 "밥 한 공기로 생선 한 마리를 다 먹기가 어려울 정도로 살이 두툼하고 푸짐해서 만족스럽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그는 또 "생선이 남으면 포장해 집으로 가져갈 수 있는데 집에서는 전자레인지에 살짝 돌려서 먹으면 된다"고 이용 팁을 알려줬다. 기본 상차림은 생선요리에 밥과 국, 김치와 구운 김 그리고 6가지 반찬으로 구성되는데 국과 반찬은 고사리나물, 두부조림, 감자볶음, 미역줄기볶음 등 매일 다른 종류로 바뀌어 나온다. 김치를 포함한 모든 반찬은 가게에서 반찬을 전담하는 조리사가 직접 만들어낸다. 생선도 생선이지만 밑반찬이 만족스러워서 이곳을 찾는 손님들도 적지 않은 편이다. 직장동료들과 이곳을 함께 찾은 배성은 씨(34)는 "기본으로 제공되는 구운 김에 매운 고추가 들어간 양념간장을 살짝 찍어먹는데 평범해보지만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다"며 "김과 간장, 다른 반찬들도 모두 정성이 느껴져서 사먹는 밥이라기보다 가정식을 먹는 느낌"이라고 폭풍 칭찬을 쏟아냈다. 고등어김치조림(7500원), 갈치조림(7500원)은 김치와 무 등을 넣고 3일 정도 숙성 과정을 거친 다음 내놓는다. 저녁에는 생선모듬찜(3만8000원)과 명태고추찜(2만5000원) 등 술 한 잔과 함께 매콤한 찜요리를 즐기는 손님들로 북적인다. 5명 이상인 경우 좌식 테이블이 마련된 별도의 방을 이용할 수 있고, 전화 예약 후 방문하면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다. 외식업에 20여 년을 종사해온 주인장 장진호 씨(58)는 "다소 비싸더라도 손님들에게 늘 신선하고 좋은 식자재를 사용하는 것, 웃는 얼굴과 청결한 매장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담도담생선구이'는 장인수 불광역장이 추천하는 밥집이다. 불광역은 지하철 3호선과 6호선이 만나는 환승역으로 1일 승하차 인원은 6만 4000여 명 정도다. 역 주변에 한국여성개발원, 서부시외버스터미널 등이 있고 북한산 및 둘레길이 인접하고 있어 주말 및 휴일에는 등산객들의 이용이 많다. 장 역장은 "다른 곳은 대개 비슷한 가격에 반마리가 제공되는데 이곳은 온전히 한 마리를 즐길 수 있어 넉넉한 양이 만족스럽고, 텁텁하지 않고 속까지 촉촉한 생선 맛, 집에서 먹는 것과 같은 정갈한 상차림" 등을 추천 이유로 꼽았다. *주소:서울 은평구 불광동 281-110 (지하철 3,6호선 불광역 1번 출구, 도보 2분) *영업시간:오전 10시∼오후 11시(연중무휴)

2017-04-09 12:15:44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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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메트로] 통영굴밥_3호선 경복궁역

바다의 우유라고 불리는 '굴'. 나폴레옹과 카사노바가 즐겨먹었다는 굴은 단백질과 비타민, 미네랄 등이 풍부해 기력회복에 좋은 강장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또 칼슘함유량이 100g당 84mg 정도여서 골다공증 예방과 피부미용에도 좋아 남성과 여성 모두가 즐겨 찾는 음식으로 꼽힌다. 굴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기간은 9월 중순 이후부터 이듬해 4월까지다. 날씨가 더워지는 5월부터 8월까지는 산란기다. 산란기 굴은 독성 물질이 배출되고 쉽게 상할 수 있어 채취가 이뤄지지 않는다. 그렇다고 이 시기에 굴을 맛볼 수 없는 것은 아니다. 제철 기간 수확한 굴을 급속 냉동시켰다가 해동시켜 사용하기 때문에 사시사철 굴을 즐길 수 있다. 하지만 모든 음식은 제철에 먹어야 제대로 된 맛을 즐길 수 있는 법. 제철 굴요리를 즐기고 싶다면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가까이에 위치한 '통영굴밥'을 방문해보자. 이곳은 통영에서 매일 직송되는 싱싱한 굴을 다양한 형태로 맛볼 수 있는 사계절 굴 요리 전문점이다. 가격대비 푸짐한 양과 대부분의 요리에서 굴의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어 점심시간이면 굴을 좋아하는 사람들, 해장을 위해 찾는 사람들로 줄이 길게 이어진다. 점심시간 인기메뉴는 '굴밥(7500원)'이다. 뜨거운 돌솥에 밥과 굴, 익힌 무채, 당근, 부추, 다시마, 상추, 김가루, 날치알 등이 가득 담겨 나오는데 취향에 따라 양념간장을 넣고 비벼먹는 방식이다. 단출해 보이지만 굴밥을 만드는 과정은 만만치 않다. 북어머리, 보리새우, 디포리, 무, 다시마, 표고 등의 재료를 넣고 3시간 정도 끓여낸 육수를 사용해 시원한 맛을 더하고 20~25개 정도가 들어가는 굴은 먼저 살짝 볶는 과정을 거친다. 굴 비린내가 없이 쫄깃하면서도 담백한 맛의 비밀이다. 돌솥에 밥이 들러붙지 않도록 사용하는 들기름은 고소한 식감을 더한다. 직장인 김영호 씨(35)는 "굴 요리만큼 바다향을 듬뿍 느낄 수 있는 음식이 없는 것 같다"며 "이곳은 다른 곳에 비해 굴도 실하고, 식사가 끝나는 마지막 순간까지 굴을 맛볼 수 있을 정도로 넉넉하게 굴을 넣어줘서 만족스럽다"고 자주 찾는 이유를 밝혔다. 두 번째 인기메뉴는 '굴국밥(7000원)'이다. 뚝배기에 굴밥과 같은 육수, 15개 안팎의 굴, 밥, 두부, 미역, 대파, 계란 등을 넣고 끓인 다음 부추를 얹어서 내놓는다. 해장음식으로 굴 국밥을 즐겨 찾는다는 이동훈 씨(42)는 "시원하고 담백한 국물 맛에 굴국밥 한 그릇을 다 비우고 나면 땀도 나고, 숙취가 곧바로 해소되는 것이 느껴진다. 몸에 좋은 부추와 굴을 함께 먹으니 건강도 좋아지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세 번째 인기메뉴는 '매생이굴국밥(7500원)'과 '굴김치볶음밥(7000원)'이다. 매생이굴국밥은 매생이, 바지락, 자숙새우, 굴 등이 들어가는데 밥은 따로 제공된다. 굴김치볶음밥은 3일 숙성 김치를 양념 후 살짝 쪄서 밥, 참기름과 볶고 그 위에 볶은 굴과 날치알, 김가루를 올려서 내놓는다. 테이블에는 김치와 깍두기가 세팅되어 있어 언제든 리필이 가능하고 오이, 콩나물, 가지나물 등 3가지 기본 반찬은 매일 바뀌어 나온다. 국밥을 제외하고는 미역국이 항상 기본으로 제공된다. 저녁에는 굴전(1만3000원), 굴해물전(1만3000원), 굴야채무침(1만8000원)과 함께 술 한 잔 하는 손님들로 북적인다. 5월부터는 여름 특선 냉묵밥(6000원)도 즐길 수 있다. 2010년부터 이곳을 운영 중인 주인장 이종한 씨(56)는 "통영산지에서 경매가 끝난 굴을 곧바로 포장해 보내면 다음날 1시 정도에 도착해 최상의 신선도를 유지한다"며 "손님들이 식사가 끝나는 순간까지 굴을 맛볼 수 있도록 푸짐하게 제공한다는 원칙은 앞으로도 계속 지켜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통영굴밥 광화문점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오전 8시에 문을 열어 오후 8시30분에 문을 닫고, 토요일에는 폐점시간이 오후 3시다.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무다. '통영굴밥'은 백정현 경봉궁역장이 추천하는 밥집이다. 경복궁역은 3호선 전철역으로 1일 승하차 인원은 5만여 명 정도다. 역 주변으로 청와대, 정부서울청사, 서울지방경찰청 등 국가주요기관을 비롯해 경복궁, 고궁박물관, 민속박물관, 경희궁 등 문화 유적이 많아 내·외국인들이 관광을 목적으로도 많이 찾는다. 최근에는 촛불집회로 20만 명 가까이 역사를 이용하기도 했다. 백 역장은 "도심이지만 통영에서 매일 공수되는 신선한 굴을 푸짐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 담백하면서도 깔끔한 건강식이 정갈한 상차림으로 나오는 점, 거기에 모든 직원의 친절한 서비스가 돋보이는 점" 등을 추천 이유로 꼽았다.

2017-04-03 07:47:29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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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메트로 100세 플러스 포럼] VIP 한자리에

30일 메트로신문이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개최한 '2017 메트로 100세 플러스 포럼'에서 VIP 티타임 이후 내외빈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 첫 번째부터 시계반대방향으로)우리은행 김정기 상무, 김현기 신한금융투자 신한네오50연구소장, 박석주 수협은행 부행장, 조영제 한국금융연수원 원장, 이동엽 금융감독원 부원장, 이장규 메트로신문 대표이사, 허창언 금융보안원 원장, 강영구 메리츠화재 사장, 김희철 희망만드는 사람들 대표이사, 강형문 전 한국금융연수원 원장(메트로신문 자문위원). 최수용 바로크레디트대부 이사, 정의동 전 한국예탁결제원 사장(메트로신문 자문위원), 김동엽 미래에셋은퇴연구소 센터장, 김우균 코아신용정보 대표, 윤병묵 JT친애저축은행 대표, 임승보 대부금융협회 회장, 왕태욱 신한은행 부행장, 윤준호 위드리치 대표, 김홍일 우체국금융개발원 원장, 박종진 위드리치 이사, 이윤학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소장, 이승행 한국P2P금융협회 회장, 박성수 투게더앱스 부사장 / 손진영기자 son@ 첫 번째 투게더앱스 박성수 부사장 두 번째 한국P2P금융협회 이승행 회장 네 번째, 다섯 번째 모름 2금융권 제가 초대한 분은 아랫줄 오른쪽 2번째 희망만드는사람들 김희철대표 뒷줄 오른쪽 맨끝 바로크레디트대부 최수용 이사 4번째 코아신용정보 김우균 대표 5번째 JT친애저축은행 윤병묵 대표님 6번째 대부금융협회 임승보 회장

2017-03-30 17:17:13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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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욱 원장의 성형이야기] 휜 코 방치하면 안 된다

[홍종욱 원장의 성형이야기] 휜 코 방치하면 안 된다 콧등이 상하 또는 좌우로 휘어진 코(이하 휜 코)는 매부리코와 달리 선천적인 요인보다 후천적인 요인에 발생하는 경우가 더 많다. 주로 과격한 운동이나 몸싸움, 충돌, 교통사고 등과 같은 외부의 충격에 의해 발생하며, 여성보다는 활동량이 많은 남성들에게 흔히 나타난다. 외상에 의해 휘어진 코는 조기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한데, 대부분의 남성들은 "남자가 무슨 성형수술이야"라며 치료조차 제대로 받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코가 휘어진 상태로 장기간 방치할 경우 전체적인 이미지가 달라지는 것은 물론 축농증이나 비염, 코골이, 호흡곤란 등과 같은 코 관련 질환으로 번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제때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이를 효과적으로 개선시킬 수 있는 방법으로는 '휜 코 교정술'이 있으며, 휘어진 코 대부분 코뼈뿐만 아니라 코 안쪽의 비중격 연골도 같이 휘어진 경우가 많아 휜 코뼈와 비중격 연골을 함께 바로 잡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수술방법은 휘어진 정도에 따라 조금씩 달라진다. 먼저 코의 휜 정도가 경미하다면 튀어나온 쪽의 코뼈를 일부 깎아준 뒤 보형물을 삽입해주면 되고, 이때 휘어진 코뼈는 보형물 밑에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외관상 코가 곧게 뻗어있는 것처럼 보이게 된다. 반면 휘어진 정도가 심하다면 외측절골술을 통해 코뼈를 바로 잡아주고, 비중격 성형술을 시행하여 휘어진 비중격 연골을 함께 교정해주면 된다. 외측절골술은 휘어진 코 외에도 코뼈가 넓어 크고 둔탁해 보이는 경우 시행하면 보다 날렵하고 세련된 코 모양을 만들어줄 수 있으며, 코가 낮은 편이라면 절골술 후 6개월이 지나 보형물을 넣어 높여주는 융비술을 시행하는 것이 적합하다. 코는 얼굴의 중심역할을 하는 만큼 조금만 방향이나 모양이 틀어져도 전체적인 이미지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충동적으로 수술을 감행하거나 무리하게 코를 높이는 것은 금물이며, 자신의 코 모양과 피부체질, 전체적인 비율, 조화 등을 고려해 개개인에 맞는 수술방법을 택해야 한다. 수술 후에는 염증이나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흡연, 음주, 사우나, 과격한 운동 등은 약 한 달 이상 피하는 것이 좋고, 항시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 또 만일에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선 선정적인 광고에 현혹되기 보다는 안전성이 검증된 코성형 전문병원에서 해당 시술에 대한 풍부한 임상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성형전문의에게 충분히 상담을 받고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세민성형외과 원장(서울중앙지방법원 의료중재 조정위원)

2017-03-30 15:03:12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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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플러스포럼]개막사/이장규 메트로신문 대표이사

제2회 100세 플러스 포럼에 참석해 주신 귀빈여러분과 강사진, 참석자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2017 메트로 100세 플러스 포럼'은 고령화와 금융, 재테크라는 식재료를 잘 버무려 행복이라는 음식을 만들어 내는 자리입니다. 우리사회의 가장 큰 화두로 떠오른 고령화를 경제의 위기요인으로만 바라봐서는 절대 해결할 수 없습니다. 생산인구의 고령화와 생산성 둔화, 국민연금의 고갈 , 건강보험의 건정성 악화, 부양인구의 증가 등의 잣대로만 고령화를 바라봐선 앞으로 우리 경제는 암울하기만 합니다. 저는 고령화 문제를 가족을 위해 맛있는 저녁 밥상을 차리려 하는 주부입장에서 바라봐야 답이 나옵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의 메인 재료가 바로 고령화 인 셈이죠. 그럼, 고령화라는 식재료에 어떤 양념과 소스를 넣고, 가스불에 어느정도 구울 지, 어떤 레시피로 건강하면서도 맛난 한끼 밥상을 차릴 지 주부의 심정으로 고민해 보십시다. 사회와 정부, 금융회사, 기업이 나서서 시스템을 고치고, 레시피를 개발하고, 주방 등 조리기구를 손질해야 합니다. 개인은 미리 미리 메주를 띄우고 간장과 된장을 담고 텃밭을 가꿉니다. 즉 가능한 젊어서부터, 아니 지금부터라도 잘 준비하기만 하면, 고령화는 맛난 저녁으로 보답할 것입니다. 즉, 장수가 축복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잃어버린 20년이라고 평가절하하는 1990년이후의 일본은 이같은 발상의 전환으로, 지구촌에서 가장 안정적인 초고령사회가 됐습니다. 자수성가한 모 금융사 회장님은 '돈은 아름다운 꽃'이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숭배할 대상도, 경멸할 대상도 아닙니다. 자식에게 주겠다고 꺾어도 안됩니다. 보기 좋게, 잘 가꿔야 할 대상입니다. '행복한 재테크'는 아름다운 꽃을 잘 가꾸는 일체의 과정입니다. 건강한 고령화 사회로 가는 골든 키, 즉 황금의 열쇠인 셈입니다. 메트로신문은 지하철을 타는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경제신문입니다. 이번 포럼을 통해 중산층과 서민들의 행복한 100세 시대가 활짝 열리길 기대하며 모쪼록 메트로신문을 많이 사랑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IMG::20170330000048.jpg::C::480::이장규 메트로신문 대표이사.}!]

2017-03-30 15:01:31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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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告/100세 시대 행복한 재테크를 묻다

社告/100세 시대 행복한 재테크를 묻다 메트로신문이 오는 30일 '2017 100세 플러스 포럼'을 개최합니다. 미국의 금리인상 기조와 저성장 고착화 등으로 세계 경제는 불확실성이 커졌습니다. 우리나라는 저성장 터널이 길어지면서 경기가 좀처럼 활기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메트로신문은 '100세시대 행복한 재테크'를 모색하는 포럼을 마련했습니다. 대한민국 국민 모두 '장수'가 '축복'이 되기 위해선 재테크가 필수입니다. 이번 포럼은 '행복한 재테크'를 주제로 세계 경제 전망과 주부(주식-부동산) 재테크 전략(세션1), 100세시대 행복한 재테크(세션2)에 대해 토론합니다. 불확실한 세계 경제를 전망해보고, 주식과 부동산 등 고수들이 제시하는 재테크 노하우를 접할 수 있습니다. 김영익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의 기조강연을 비롯해 '가치투자'로 유명한 이채원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부사장, 똑부러진 부동산 투자자문으로 유명한 안명숙 우리은행 WM자문센터 부장 등이 알토란 같은 강연을 펼칩니다. 이번 포럼은 오는 30일 오전 9시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 지하 1층 그랜드홀에서 열립니다. 이날 100세 플러스 포럼을 통해 행복한 노후를 준비할 자산관리 대안을 찾길 기대합니다. *행사명:2017 메트로 100세 플러스 포럼 *주제:100세시대 행복한 재테크 *일시:3월 30일(목) 09:30~13:00(VIP 티타임 09:00~09:30) *장소: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 지하 1층 그랜드홀 *문의 및 참가 신청:(02)721-9826, 메일 forum@metroseoul.co.kr(사전등록 참가비 무료, 현장등록 5만원) *주최:메트로신문

2017-03-28 07:49:46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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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메트로] '장희숙웰빙밥상' 2호선 잠실새내역

[맛있는 메트로] '장희숙웰빙밥상' 2호선 잠실새내역 갓 지은 밥과 국, 서너 가지 반찬. 특별할 것 없는 평범한 밥상이지만 언제나 그리운 그것. 이번 주 '맛있는 메트로'가 추천하는 점심 메뉴는 바로 '엄마표 집밥'이다. 사실 맛집에 엄마표 집밥이라는 등호(=)를 붙이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우리가 흔히 맛집이라고 부르는 곳은 특정한 메뉴, 특별한 상차림을 갖추고 눈과 입, 코 등 오감을 사로잡는 음식점이 대부분이다. 이런 곳은 편안한 식사도 쉽지 않다. 맛집 소개로 유명한 방송인이 다녀간 곳은 '○○○이 다녀갔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순간 길게 늘어선 줄은 기본, 운 좋게 자리에 앉더라도 편하고 여유로운 식사는 어렵다. 이런 분위기와 메뉴의 특성, 맛과 가격 등 맛집은 매일 식사를 하기에는 분명히 부담스러운 면이 없지 않다. 반면 엄마표 밥상은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고 식단도 부담스럽지 않다는 점이 맛집과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햇빛 따사로운 봄날, 특별한 맛집보다 엄마표 밥상이 당기는 날이라면 지하철 2호선 잠실새내역 인근에 위치한 '장희숙웰빙밥상'에 들러보자. 이곳에서는 전남 해남이 고향인 장희숙 사장이 엄마의 손길로 만든 10여 가지 한식메뉴를 고루 맛볼 수 있다. 모든 음식은 뷔페식으로 제공, 원하는 메뉴를 원하는 만큼 담아 먹는 방식이며 가격은 1인 7000원이다. 반찬은 겉절이와 숙성과정을 거친 김치 두 가지를 기본으로 가지와 하루나(유채) 나물 등의 제철나물, 젓갈·깻잎지·멸치볶음 등의 밑반찬, 상추·양배추 등 쌈류, 동그랑땡, 닭가슴살 카레, 사태두부김치, 돼지고기두루치기 등이 매일 바뀌어 나온다. 국도 마찬가지. 사골국, 토장미역국, 김치찌개, 순두부, 청국장 등이 번갈아가며 나오고, 후식으로 식혜도 제공된다. 인근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박영일 씨(46)는 "비싸지 않은 가격에 다양한 한식을 맛볼 수 있어서 좋다"며 "음식이 전반적으로 자극적이지 않아서 배부르게 먹어도 속이 부대끼거나 더부룩하지 않아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점심시간마다 동료들과 함께 이곳을 찾는다는 장예진 씨(30)는 "음식을 먹어보면 엄마가 해주시는 따뜻한 밥상 그대로"라며 "밑반찬을 제외한 음식은 모두 그날 바로 조리해서 내놔 신선도 면에서도 만족스럽고, 좋아하는 메뉴가 나오면 몇 번이든 더 가져다 먹을 수 있는 푸짐한 인심도 감사하다"고 단골손님이 된 이유를 설명했다. 주인장 장희숙 씨는 자녀의 대학 진학으로 보금자리를 전남 해남에서 서울로 옮겼고 2013년 8월부터 이곳에 밥집을 열었다. 그동안 주변의 가게들은 적어도 한 번씩 간판을 바꿔달았지만 그는 4년째 같은 자리를 지키고 있다.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비결은 엄마표 밥상을 지켜온 뚝심이다. 그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고춧가루, 참깨 등을 고향인 해남에서 가져와 사용하고 있다. 국과 반찬을 만들 때는 멸치·다시마·새우·황태 등을 넣어 직접 우려낸 천연육수를 사용한다. 김치는 직접 담고, 고기는 냉동이 아닌 국산 생고기 사용을 원칙으로 한다. 베이스로 사용하는 양념도 양파와 국내산 마늘을 직접 갈아 만든다. 착한 재료로 정성을 기울이는 만큼 낭비되는 음식에 대해서는 까다롭다. 손님은 원하는 만큼 음식을 먹을 수 있지만 남기면 2000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 예외는 없을 정도로 규칙은 철저히 지켜지는 편이다. 다행히 벌금을 내는 손님은 손에 꼽을 정도다. 단골손님은 한 끼당 500원 정도 할인되는 식권(15장 10만원) 구매가 유리하다. 웰빙밥상 영업시간은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9시까지이며 일요일은 문을 닫는다. (mailto:may424@hanmail.net) '장희숙웰빙밥상'은 박병우 잠실새내역장이 추천하는 밥집이다. 잠실새내역은 2호선 전철역으로 1일 승하차 인원은 5만4000여 명 정도다. 개통 당시 역 이름은 신천역이으나 신촌역과 발음이 비슷해 이용객에게 혼란을 준다는 논란이 있었고, 지난해 12월 역 이름이 잠실새내역으로 변경됐다. 박 역장은 "잠실새내역에서 상가로 바로 연결돼 도보 1분 거리로 가까운 점, 대부분의 식자재를 시골에서 직접 공수해와 사용하는 점 등이 믿음이 간다"며 "매일 바뀌는 맛있는 반찬과 향신료를 사용하지 않아 깔끔하고 건강한 맛이 엄마의 밥상 그대로"라며 추천이유를 밝혔다. *주소: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145 리센츠상가 B1층 (지하철 2호선 잠실새내역 8번 출구, 도보 2분) *영업시간:오전 11시 30분∼오후 9시(월∼토요일), 일요일 휴무

2017-03-26 13:45:48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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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래영 원장의 건강관리] 윤곽주사, 제대로 알고 맞자

[김래영 원장의 건강관리] 윤곽주사, 제대로 알고 맞자 작고 갸름한 얼굴형이 동안외모의 기준이 되면서 한 번의 시술로 얼굴이 작아진다는 일명 '윤곽주사'가 인기다. '연예인주사' 라고도 불리는 윤곽주사는 피부를 절개하거나 뼈를 깎을 필요가 없어 리프팅시술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부종이나 딤플현상(피부 표면이 울퉁불퉁해지는 현상), 피부괴사 등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할 위험이 높아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는 약물에 함유되어 있는 스테로이드 성분 때문인데, 대부분의 병·의원에서 사용하는 윤곽주사에는 스테로이드 성분이나 PPC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문제는 '윤곽주사' 자체가 정확한 표준 지침이 없어 병원마다 사용되는 약물이나 함량이 전부 다르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스테로이드 성분이 체내에 과량 주입될 경우 우리 몸에 어떠한 변화가 일어날까. 스테로이드를 소량만 적절하게 사용한다면 면역 억제작용과 강력한 소염작용을 해 염증이 동반되는 모든 질병에 효과적이지만 과도하게 축적될 경우 호르몬 체계가 바뀌면서 지방을 괴사시키거나 염증, 감염, 피부함몰, 생리불순, 소화기 궤양, 혈당 증가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보다 안전한 시술을 원한다면 천연한방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는 윤곽약침이 대안이 될 수 있다. 현재 한의원에서 사용되고 있는 윤곽약침은 윤곽주사와 마찬가지로 지방과 셀룰라이트를 효과적으로 분해시켜 얼굴을 갸름하게 해주는 효과는 동일하지만 성분 자체에 큰 차이가 있다. 자연에서 얻은 천연 성분인 산삼, 사향, 녹용, 자하거, 우황 등이 적절한 비율로 배합되어 흉터나 부기, 부작용 위험 없이 안전하게 시술받을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물론 윤곽약침도 시술자에 따라 용량이나 농도, 성분이 달라 병원마다 효과적인 측면에서 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화학성분이 일체 함유되지 않은 천연 성분이라는 점에서 환자들이 느끼는 부담감은 덜하다. 시술에 앞서 피부탄력 저하, 이중턱, 처진 볼살, 안면비대칭 때문에 고민이라면 윤곽약침과 매선침 시술을 함께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전문 한의사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피부상태와 연령, 노화의 정도를 고려해 개개인에 맞는 시술방법을 택해야 할 것이다. /김래영 압구정 대자인 한의원 원장

2017-03-23 14:38:09 박승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