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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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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메트로] '오코다리' 2호선 방배역

[맛있는 메트로] '오코다리' 2호선 방배역 명태를 잡아 턱 밑에 구멍을 내고 겨울 찬바람에 꾸덕하게 반건조시킨 것. 바로 코다리다. 신선한 명태는 부드럽고 담백하지만 살에 수분이 많아 가열하면 살이 흩어진다. 때문에 살짝 말리는 등 가공을 해서 먹는 경우가 많다. 코다리는 완전히 말린 북어보다는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에 조림 등 반찬으로도 인기가 높다. 단백질과 칼슘, 비타민 A등 영양성분도 풍부하다. 건조와 가공 과정에서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영양선분이 응축되기 때문이다. 12월에서 1월은 코다리 살이 가장 쫄깃하고 특유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시기여서 조림과 튀김, 찜 등 다양한 요리로 먹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지하철 2호선 방배역 인근 직장인이라면 인근에 코다리를 제대로 맛볼 수 있는 음식점이 있다. 1번 출구로 3분쯤 걸으면 만나게 되는 '오코다리'다. 이곳은 점심시간이면 직장인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과 각종 모임에서 코다리를 맛보기 위해 찾는 사람들로 북적이는 모습이다. 손님들이 가장 많이 찾는 메뉴는 '코다리찜(1만2000원·2인이상 주문·공기밥 별도)'이다. 강원도에서 해풍 건조시킨 코다리는 매장에 마련된 숙성고에서 드라이에이징이라고 불리는 2차 건조 숙성과정을 48시간 정도 거쳐 특유의 콤콤한 냄새를 쏙 뺐다.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매콤달콤한 양념은 과일로 단맛을 조절하는 것이 숨은 비결이다. 양념은 매운맛과 순한맛 두 가지 중 선택이 가능하다. 동료와 함께 이곳을 찾은 홍은주 씨(38)는 "매콤달콤한 양념이 꼬들꼬들 쫄깃하고 촉촉한 코다리살과 아주 잘 어울린다"며 "맛있는 점심을 먹겠다고 작정한 날은 3000원을 추가해 옛날 임금님께 진상했다는 어수리나물이 들어간 어수리솥밥을 함께 먹는데 향긋한 나물향과 부드러운 코다리조림의 조화가 그야말로 최고"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자리를 함께 한 직장동료 고수희 씨(41)는 "메인 메뉴도 맛있지만 다른 곳에 비해 기본으로 제공되는 반찬의 질이 높아서 아주 만족스럽다"며 "메인 요리가 나오기 전에 반찬만으로 이미 손님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고 반찬에 대한 칭찬을 쏟아냈다. 기본 제공 반찬은 들깨드레싱으로 버무린 연근샐러드, 열무김치, 잡채, 낙지젓갈, 느타리버섯탕수, 시래기나물볶음 등인데 매장 한쪽에 마련된 반찬바(bar)에서 얼마든지 리필이 가능하고 리치, 보리술빵, 야관문차, 커피 등 후식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두 번째 인기 메뉴는 '황태구이(1만2000원·1인분·공기밥 별도)'다. 황태는 다른 곳에 비해 조금 더 크고 도톰하며 촉촉한 맛이 특징이며 양념을 4~5번 정도 발라가며 그릴에서 구워낸다. 코다리찜에 비해 매운 맛이 덜해 어르신들이 선호하는 메뉴기도 하다. 세 번째 인기 메뉴는 '코다리냉면(7800원)'과 '황태곰탕(8000원)'이다. 놋그릇에 비빔으로 제공되는 코다리냉면은 큼직한 코다리회가 넉넉하게 올라가는데 새콤하면서 매콤한 맛은 없던 입맛도 되살아나게 만든다. 코다리찜과 황태구이 등을 주문하면 소량의 국물로 제공되는 황태곰탕은 단품으로 주문하면 진한 국물 맛을 넉넉한 양으로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전날 과음으로 해장이 필요한 직장인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오코다리'는 2층은 식사공간으로, 1층은 계산과 반찬 판매 공간으로 이뤄져 있다. 기본 반찬을 판매해 달라는 요청이 이어지면서 포장판매를 시작했는데 손님 10명 중 절반 정도가 반찬과 보리술빵 등을 구매해갈 정도로 인기가 높다. 좌석은 60~70석 정도인데 평일 점심시간은 사람들로 붐벼 예약을 받지 않는다. 저녁시간과 주말 점심은 예약 방문이 가능하다. 주차는 매장 앞 3대 정도로 차량 이용 고객은 다소 불편할 수 있다. '오코다리'는 임국택 방배역장이 추천하는 맛집이다. 방배역은 1일 승하차 인원 4만3000명으로 30~50대 직장인과 백석대학교 학생들, 인근 아파트 및 주택 거주자들의 이용률이 높은 편이다. 임 역장은 "매콤한 것이 당기는데, 자극적이지 않고 부담 없는 식사를 하고 싶을 때 이곳을 가끔 찾는다"며 "매장과 음식이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메인 메뉴는 물론 밑반찬도 정성스럽고 맛있게 나와서 만족스럽다"라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주소:서울 서초구 방배로 62 성산빌딩 (지하철 2호선 방배역 1번 출구, 도보 3분) *영업시간:오전 11시 30분∼오후 10시(마지막주문 오후 9시), 중간휴식시간 오후 3시∼5시

2017-01-08 15:13:07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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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래영 원장의 건강관리] 여성 갱년기, 원인과 치료법

[김래영 원장의 건강관리] 여성 갱년기, 원인과 치료법 폐경은 여성이라면 누구나 겪게 되는 과정 중 하나로 보통 50세 전후로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 분비가 감소하면서 생리가 불규칙해지다 맞게 된다. 이 처럼 폐경이 시작되면 여러 가지 변화가 나타나게 되는데, 가장 대표적인 증상이 바로 갱년기다. 여성의 두 번째 사춘기라고도 불리는 갱년기가 시작되면 얼굴이 화끈거리는 안면홍조, 발한, 가슴 두근거림, 우울증, 무기력증, 불면증 등에 시달리게 된다. 중기에 접어들면 질 건조증으로 부부관계가 불편해지거나 요실금 때문에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기기도 한다. 대한폐경학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50대 여성 중 약 89%가 갱년기 증상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여성들이 치료를 미루거나 그대로 방치하는 경향이 있는데 갱년기 증상을 방치하면 골다공증이 악화돼 골절, 피부노화, 우울감, 초조함 등의 불안증세가 심화될 수 있다. 갱년기를 잘 극복하려면 규칙적인 운동과, 식이요법, 전문적인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한의학적 측면에서 접근했을 때 갱년기 증상을 '혈허증상(혈이 부족해진 증상)'으로 보며, 보혈과 혈핵순환을 촉진시키는 치료를 중점적으로 시행하면 눈에 띄는 개선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보혈에 도움이 되는 약재로는 하수오, 숙지황 등이 있으며, 하수오는 본초강목에서 '혈기를 돋우고 머리카락과 수염을 검게 하고 안색을 좋게 하며, 오랫동안 복용하면 근골이 튼튼하게 바뀌고 정수가 늘어 나이를 먹어도 늙지 않는다'고 할 정도로 건강에 좋은 약용식물 중 하나다. 또 숙지황은 생지황의 뿌리를 찌고 말리는 것을 반복한 약재로 보혈에 주로 처방하며 사물탕(四物湯)의 주요 약재로도 사용된다. 사물탕은 여성의 월경이나 출산 후 과다출혈, 허약, 어지럼증 등이 심할 때 복용하면 도움이 된다. 만일 체질이 허약하고 기력이 많이 떨어진 중장년층이나 노년층의 경우에는 경옥고나 공진단을 복용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우황청심원과 함께 3대 명약으로 알려진 이 두 가지 보약은 체질에 관계없이 누구나 복용이 가능하며, 만성피로나 과로, 집중력 저하,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직장인이나 수험생들에게 특히 효과가 좋다. 많은 분들이 공진단과 경옥고의 효능에 대해 혼동하는 경향이 있는데, 원기회복, 간기능 저하, 양기부족, 선천성 허약체질에는 공진단을 혈허증상, 빈혈, 피로회복, 면역력 저하에는 경옥고를 복용하면 된다. 단, 경옥고나 공진단과 같은 보약은 사용되는 원료나 함량에 따라 효능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반드시 한의사의 처방을 받아 식약처의 인증을 받은 약재로 만든 제품인지 꼼꼼하게 확인해본 후 구매하는 것이 중요하다. /압구정 대자인 한의원 원장

2017-01-05 15:27:16 박승덕 기자
삼성전자 또 사상 최고가…목표가 최고 235만원

삼성전자가 새해 들어 또다시 사상 최고가를 갈아 치웠다. 3일 주식시장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보다 1.05%(1만9000원) 오른 182만4000원에 장을 끝냈다. 이날 삼성전자는 장중 한 때 183만원1000원까지 올라 장중 최고가도 경신했다. 코스피지수는 삼성전자 사상 최고가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전 거래일보다 17.81포인트(0.88%) 오른 2043.97로 장을 마감했다. '대장주' 삼성전자의 최근 상승 행진은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작년 4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8조원대 후반으로 예상된다는 관측이 나온 덕분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6일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IBK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을 전 분기 대비 68% 증가한 8조700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실적호조 일등공신은 전통적인 '실적 효자'인 반도체라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4분기에 반도체 부문에서만 4조원 중반대 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스마트폰 사업을 맡는 IM(IT모바일) 부문도 3분기에 고작 100억원 흑자에서 4분기에 2조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보증권은 이날 삼성전자의 작년 4분기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목표주가를 증권업계 최고치인 235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최도연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66.1% 늘어난 8조6000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이익 안정성이 역사상 가장 높은 구간에 있다"고 말했다. 최근 증권사들이 대부분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200만원 이상으로 상향 조정한 가운데 교보증권이 이날 제시한 235만원은 업계 최고다. 기존 최고치는 이베스트투자증권이 제시한 230만원이었다. 한편 실적 발표 시즌을 앞두고 코스피지수 흐름도 호조를 보일 것이란 분석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프리어닝 시즌이 다가오면서 실적 민감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코스피 시가총액의 30%를 차지하는 IT업종의 실적 개선세가 뚜렷한 만큼 IT업종만으로도 당분간 코스피가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문호 기자

2017-01-03 16:24:46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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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영산업, 제주 '아리움빌' 선시공 후분양

희영산업, 제주 '아리움빌' 선시공 후분양 희영산업은 제주시 내도동 405번지 일원에 '아리움빌' 1·2차 32가구를 분양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내도동 아리움빌은 전세대 전용 85㎡ 이하로 주거형과 수익형을 접목한 고객 맞춤형으로 설계됐다. 특히 바다조망과 한라산 조망이 가능해 실거주자는 물론 투자 목적의 세컨하우스로도 활용 할 수 있을 전망이다. 고객 맞춤형으로 설계된 아리움빌은 천정형 시스템에어컨, 붙박이장, 현관 3연동 슬라이드중문, 빨래건조대 등이 풀옵션으로 제공된다. 최상층인 4층은 복층형으로 다양한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1,2차 단지 구성은 전세대 판상형구조로 설계, 개인 사생활 보호 및 일조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동을 배치했다. 내도동 아리움빌의 가장 큰 장점은 제주의 강남으로 불리는 노형동과 제주국제공항까지 자동차로 5∼10분이내 이동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제주 올레길 17코스인 해안도로 인근에 위치, 바다조망이 뛰어나며 이호태우 해수욕장을 걸어서 이용이 가능하다. 현장 인근에 외도초, 도평초, 노형중, 제주제일고등학교가 있으며 자동차로 10분이내 거리에 중앙병원, 제주민속오일시장, 제주국제공항 등 다양한 생할편의설이 위치하고 있다. 분양마케팅사인 이룸디앤씨 오창환 대표는 "제주의 대표 주거지역인 노형동, 연동의 일부 아파트 매매가격이 3.3㎡당 2,000만원을 넘어서면서 부담을 느낀 실속파들이 자동차로 10분 거리에 위치한 내도동, 이호동 등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제주지역 아파트 매매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자 빌라 공급이 급증하고 있지만 빌라를 공급하는 업체가 대부분 영세업체여서 내부마감재, 준공시기 등을 소비자들이 꼼꼼하게 체크해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리움빌 1차 16가구는 이미 준공이 완료돼 즉시 입주 가능하며 2차 16가구는 이달 준공 예정이다. 샘플하우스는 내도동 현장에 운영 중이다.

2017-01-02 09:41:08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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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메트로] '포담' 3호선 경복궁역

[맛있는 메트로] '포담' 3호선 경복궁역 '딤섬' 하면 한입 크기의 중국식 만두가 떠오른다. 그러나 딤섬의 정확한 뜻은 만두가 아니다. 중국 남부 광둥지방에서 아침과 저녁 사이에 간단하게 먹는 음식을 말한다. 중국의 대표적인 먹거리로 자리 잡은 딤섬이 우리나라 만두와 다른 점은 만두소로 사용되는 식재료의 다양성이다. 새우와 게살 등 해산물을 비롯해 돼지고기, 쇠고기, 닭고기 등의 육류, 채소나 단팥, 밤처럼 앙금 종류까지 다양하다. 모양은 비슷해 보이지만 속재료에 따라 전혀 다른 맛을 즐길 수 있는 것도 다른 점이다. 또 찹쌀로 만든 얇은 피는 재료 속을 넣고 빚을 때 다양한 모양으로 만드는데 반들반들한 특유의 윤기와 쫄깃함이 특징이다. 지난 3월 방송된 '맛있는녀석들' 딤섬편에서는 천장까지 높이 쌓인 대나무 찜기와 11개 메뉴에 45만원이 넘는 계산서가 시청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한 입에 쏙 들어가는 크기, 고품질의 다양한 속재료, 만드는 이의 정성이 가득한 딤섬의 단점을 하나 꼽자면 다소 부담스러운 가격이다. 국내에서 영업 중인 대형 딤섬 브랜드의 경우 1만5000원에 딤섬 10개가 나오는데 하나당 가격이 1500원 정도다.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대로 된 딤섬을 즐기고 싶다면 3호선 경복궁역 인근에 위치한 딤섬전문점 '포담'을 찾으면 된다. 이곳은 33㎡가 안 되는 작은 식당이지만 딤섬을 즐기는 사람들 사이에 '서울 3대 샤오롱빠오 맛집'으로 통하는 곳이다. 딤섬전문점답게 손님들이 가장 많이 찾는 메뉴는 딤섬이다. 만두피가 속재료를 싸고 있는 모양의 딤섬 '샤오롱빠오'는 포담(6000원), 새우(7500원) 게살(7500원) 3종류가 있는데 기본 5개가 제공된다. 포담은 돼지고기 목살을 비롯한 12가지 다양한 속재료가 들어가는 가장 기본적인 형태의 샤오롱빠오다. 포담에 새우와 게살을 추가한 것이 다른 메뉴다. 직장 동료와 함께 점심시간 일찌감치 이곳을 찾은 박지은 씨(30)는 "샤오롱빠오 하나를 숟가락에 올려 육즙을 살짝 터뜨린 다음 채 썬 생강을 흑초에 찍어서 함께 입 속에 넣으면 나도 모르게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며 "다른 곳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제대로 된 샤오롱빠오를 즐길 수 있어 아주 만족스럽다"고 즐거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샤오마이는 지붕이 열린 형태의 딤섬인데 이곳은 김으로 살짝 한번 감싼 형태로 나온다. 새우를 비롯한 각종 해산물이 들어가는 '새우샤오마이(7500원/4개)'는 폭신하게 씹히는 식감이 아주 부드럽고 풍부한 식재료와 육즙을 입 안 가득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딤섬 다음으로 인기 있는 메뉴는 '흑초탕수육(1만6000원)'이다. 박철민 씨(32)는 "두 사람이 와서 딤섬 두 가지와 흑초탕수육을 하나 주문하는데 탕수육은 두 사람이 충분히 먹을 수 있는 양이고 맛은 일반적인 중식전문점과 달리 흑초소스의 상큼하면서도 새콤한 맛이 독특해서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세 번째 인기메뉴는 '탄탄면(8000원)'이다. 탄탄면은 고소한 맛이 특징인데, 포담은 땅콩이 아니라 참깨가 고소한 맛의 비결이다. 지난해 7월부터 이곳을 운영 중인 주인장 윤석권 쉐프(47)는 "딤섬은 터지지 않을 정도로 얇게 피를 만드는 것이 관건이다. 날씨나 습도에 따라 반죽을 달리해야해서 어려움이 많다. 소는 하루 전 저녁에 만들어 냉장고에서 숙성과정을 거친다. 이 숙성과정이 피가 잘 싸지고 육즙도 풍부하게 즐길 수 있는 비결"이라고 조리 과정을 설명했다. 손님들이 가끔 물어보는 '게살 샤오롱빠오'의 재료는 맛살이 아닌 100% 게살이다. 현재 전국에서 운영 중인 딤섬전문점은 대형프랜차이즈 음식점과 소형 전문점 형태로 나눠지는데 포담은 그 중간인 깔끔하고 트랜디한 딤섬전문점으로 여성고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 주중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는 쉬는 시간, 일요일은 영업을 하지 않는다. *주소: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9길 11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2번 출구, 도보 5분) *영업시간:오전 11시 30분∼오후 9시 30분 (휴식시간:오후 3시∼5시), 일요일 휴무

2016-12-25 12:01:00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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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환 원장의 성형이야기] 무턱 콤플렉스

[김진환 원장의 성형이야기] 무턱 콤플렉스 2000년대 이후 무턱(short chin)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무턱은 유전적인 요인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성장기에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해 턱뼈가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 발생하는 경우도 많다. 얼굴 길이에 비해 턱의 길이가 상대적으로 짧은 무턱은 아래턱이 위턱보다 작고, 턱끝이 뒤로 빠져 있는 상태를 말한다. 심한 경우 목과 얼굴의 경계가 불분명해 상대방에게 무기력해 보이거나 자신감 없어 보이는 인상을 풍기기 쉽고, 성격도 소극적으로 변해 우울증이나 대인기피증에 시달릴 위험이 높다. 이러한 경우 '무턱교정술' 또는 '턱끝성형'을 통해 균형 잡힌 턱 라인을 만들어줄 수 있는데, 만일 수술에 대한 공포심이나 부작용에 대한 우려 때문에 수술이 망설여진다면 비수술요법을 시행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피부를 절개하거나 뼈를 깎을 필요가 없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인 비수술 요법은 필러와 자가지방이식술이 대표적인 시술방법으로 부기나 통증, 흉터, 멍, 부작용 위험 없이 자연스러운 턱 라인을 만들 수 있다. 하지만 턱의 길이가 심하게 짧은 경우에는 눈에 띄는 개선효과를 얻기 어렵기 때문에 '보형물 삽입술' 또는 '턱끝성형술'을 시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보형물을 삽입할 때에는 보통 입안절개를 시행하게 되는데, 보형물이 잘못 삽입될 경우 보형물이 위치한 부위의 뼈가 함몰되거나 치아의 뿌리를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임상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에게 시술받아야 한다. 보형물 선택 또한 매우 중요하다. 10㎜ 이상의 보형물을 삽입하게 되면 부작용 위험이 높을 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부자연스러워 보일 수 있어 가급적 10㎜ 이내로 삽입하는 것이 좋다. 보형물 재료로는 실리콘이나 고어텍스와 같은 인조섬유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며 숙련된 전문의가 아닐 경우 아랫입술을 담당하는 신경을 자극하거나 손상시킬 수 있으니 반드시 해당시술에 대한 임상경험이 풍부한 성형전문의에게 시술받아야 한다. 반면 보형물로도 해결되지 않는 심한 무턱은 뼈절골술을 시행해야 하며, 뼈절골술은 일반 시술에 비해 회복기간이 느린 단점이 있지만 보형물에 의한 부작용이 없고, 턱끝 모양을 보다 예쁘게 다듬어 줄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신중히 결정하는 것이 좋다. /외과·성형전문의 김진환 성형외과 원장

2016-12-22 17:13:07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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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과행복네트워크' 창립세미나 "행복한 금융은 비를 함께 맞는 것"

"돕는다는 것은 우산을 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비를 맞으며 걸어가는 공감과 연대의 확인이다." 정운영 금융과행복네트워크 의장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창립세미나('금융환경의 새로운 패러다임:금융과 행복')에서 이 같이 밝혔다. 정 의장은 "반복되는 금융위기와 금융산업 내 경쟁이 심화되면서 불합리한 금융관행과 신종 금융범죄 출현 등으로 금융에 대한 신뢰감은 매우 낮은 상태"라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금융윤리 확립과 시스템 개선을 통해 금융공급자와 금융소비자가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나아가자"고 제안했다. 이날 창립 세미나에는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금융서비스 4.0시대에 따른 금융포용 정책에 대한 토의가 이뤄졌다. 민병두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금융은 인간을 행복하게 만들어야 하는데 그동안 금융은 사회적 약자를 돕는 대신 더 깊은 나락으로 빠뜨리는 약탈적인 모습을 보였다"며 "이제는 약탈적 금융에서 벗어나 착한 금융, 따뜻한 금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에선 금융교육에 대한 필요성도 제기됐다. 김민정 충북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한국은 96%의 국민이 금융서비스를 이용하는 등 세계 평균에 비춰 양적발전을 이뤘지만 금융문맹자들에 대한 정책은 전무한 실정"이라며 금융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손엄지·석상윤 기자

2016-12-22 17:08:49 손엄지 기자
경쟁본격화...기업은행-우리은행, 차기 행장은 누구?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국무총리)이 최근 "현재 공석이거나 교체 대상의 공공기관장에 대해 제한적으로 인사를 단행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히면서 금융공기업 후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황 권한대행이 공공기관장 인사권을 국정 공백 해소 차원에서 행사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황 권한대행은 지난 15일 이양호 전 농촌진흥청장(57)을 마사회장으로 내정했다. 이 내정자는 19일 취임식을 갖고 3년의 임기를 시작한다. 이에 앞서 한국예탁결제원 신임 사장에는 이병래 금융위원회 상임위원이 내정됐다. 임원추천위원회가 지난 6∼7일 공모를 받아 면접을 진행했고, 이 상임위원을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 이병래 차기 사장은 이번주 중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곧바로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탄핵 정국'으로 주춤했던 IBK기업은행, 기술보증기금, 한국수출입은행 등 금융공기업 인사도 빨라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다음달까지 20여곳의 공공기관장이 임명될 것이란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27일 임기만료를 앞둔 권선주 기업은행장의 후임자 인선을 예정대로 추진할 계획이다. 기업은행장은 금융위원장 제청으로 대통령 권한대행이 임명할 수 있다. 다음달 13일 임기 만료를 앞둔 기술보증기금도 새 이사장 선임을 위해 오는 20일까지 공모가 진행된다. ◆차기 기업은행장 경쟁 치열 기업은행은 후임 행장을 놓고 이미 과열 양상이 벌어지고 있다. 탄핵 정국으로 멈춰 섰던 후임 인선 절차가 본격화됐다는 의미다. 금융위는 권 행장의 임기가 끝나기 전에 새 행장 후보를 추려 임명 제청을 할 계획이다. 이번주 중에는 차기 행장의 윤곽이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 차기 행장 인선을 두고 기업은행 내부에선 다양한 목소리가 난무하고 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기업은행 지부는 지난 16일 성명에서 차기 행장 선임과정에 현 정부 실세와 친박계가 인사에 개입하고 있는 정황이 있다면서 현직 임원이 금융위 고위 관계자와 회동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기업은행과 금융위는 이런 주장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차기 행장 후보군에는 박춘홍 전무와 김도진·시석중 부행장 등 내부인사를 비롯해 금융당국 출신 등이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광구 행장, 연임 성공할까 새로운 과점주주가 차기 행장을 뽑을 우리은행은 16년 만에 민영화 성공으로 현 이광구 행장의 연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부에선 이 행장의 '연임 희망파'와 '새 행장 선임파' 간 격돌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 행장의 임기는 올 연말까지지만 일단은 내년 3월 주주총회 때까지 연장될 예정이다. 금융위는 우리은행 지분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지분을 매입하는 과점주주들에게 사외이사 추천권을 주고, 과점주주들이 추천한 사외이사를 중심으로 임추위를 구성해 새로운 행장을 뽑도록 했다. 결국 임추위 멤버인 사외이사들의 의중이 중요하다. 새로운 사외이사들은 다음달부터 임추위를 구성해 바로 신임 행장 선출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새 사외이사는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한국투자증권 추천), 장동우 IMM인베스트먼트 대표(IMM PE), 톈즈핑(田志平) 푸푸다오허 투자관리유한공사 부총경리(동양생명), 박상용 연세대 명예교수(키움증권), 노성태 전 한화생명 연구원장(한화생명) 등 5명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우리은행 민영화 성공과 실적호조(올 3분기 누적순익 1조1059억원) 등을 감안하면 이광구 행장 연임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면서 "새로운 사외이사들도 최소한 1년 정도의 과도기적 연임을 선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새 행장 선임보다는 경영 연속성을 통해 우리은행의 비전을 그려갈 것이란 해석이다. /채신화 기자

2016-12-18 16:02:27 채신화 기자
통합 'KB증권' 1월 출범...업계 3위 올라설 듯

KB투자증권과 현대증권이 15일 주주총회를 각각 열고 합병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통합 'KB증권'이 다음달 출범한다. 통합 KB증권은 자기자본 3조9500억원(양사 단순합산) 규모로 미래에셋대우(6조7000억원), NH투자증권(4조5500억원)에 이어 삼성증권(3조4500억원)을 제치고 업계 3위로 올라설 전망이다. KB금융을 한국의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린치'로 만들겠다는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의 야심찬 행보가 본격화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KB금융은 은행과 증권 업무를 결합한 유니버설뱅킹그룹으로 발전해 나가기 위해 지난 2008년 BoA와 메릴린치가 합쳐 새롭게 출발한 BoA메릴린치에 큰 관심을 두고 있다. KB금융과 같은 BoA지주는 메릴린치를 인수해 자산관리(WM) 부문을 종전 전체의 10%에서 20% 이상으로 끌어올린 바 있다. 현대증권은 이날 주총에서 전병조 현 KB투자증권 사장과 윤경은 현 현대증권 사장을 통합 법인의 각자대표로 선임키로 했다. 합병은 현대증권이 존속법인, KB투자증권이 소멸법인이다. 합병 법인명은 KB금융지주의 100% 자회사로 재탄생하는 'KB증권'으로 결정됐다. KB투자증권도 이날 오전 주총을 열어 합병 및 해산안을 의결했다. 금융위원회는 전날 두 회사의 합병안을 최종 승인했다. 두 회사는 이날 주총 승인까지 받음에 따라 오는 30일 합병등기를 하고 내년 1월 1일 KB증권으로 새 출발한다. KB증권은 윤경은 사장과 전병조 사장 각자대표 체제를 유지한다. 윤 사장은 자산관리(WM) 부문을, 전 사장은 투자은행(IB)를 맡을 예정이다. 두 회사는 최근 현대증권 170명, KB투자증권 52명의 희망퇴직을 단행했다. 한편 현대그룹은 유동성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지난 2013년 12월 현대증권 매각을 결정했다. 현대증권은 작년 10월 일본계 금융자본인 오릭스에 매각될 예정이었지만 매매 계약이 무산되는 우여곡절 끝에 지난 4월 KB금융지주 품에 안겼다. 현대증권은 KB금융지주와의 주식교환으로 KB금융지주 100% 자회사로 편입되면서 전신인 국일증권이 1975년 증시에 입성한 이후 41년 만인 지난달 1일 상장폐지됐다. /김문호 기자

2016-12-15 16:23:11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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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분양 막차] 금호건설, 부산 '남천 금호어울림 더 비치' 12월 분양

금호건설이 부산 수영구 남천동에서 '남천 금호어울림 더 비치'를 분양한다. 남천 금호어울림 더 비치는 남천동 삼익빌라를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지하 전용면적 84~104㎡, 421가구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137가구를 일반분양 한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물량은 ▲84㎡ 128가구 ▲104㎡ 9가구다. 수영구 남천동은 광안리 해수욕장 인근에 위치하는 만큼 광안대교가 바로 보이는 오션뷰를 자랑한다. 인근에 이기대 도시 자연공원까지 자리하고 있어 광안리 해변산책로와 이기대 공원의 청정생활을 함께 누릴 수 있다. 단지 바로 앞에는 광남초교(병설유치원)가 있어 도보 통학이 가능하며 남천초등학교, 부산동여고 등도 도보권에 자리하고 있다. 인근에는 부산지하철 2호선 남천역이 도보거리에 위치해 역세권 단지로 시내이동이 편리하며 고속철도, 부산역과도 가까울 뿐만 아니라 단지 인근 광안대교, 번영로, 황령터널을 이용해 부산의 시내외를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도심에 위치하고 있는 만큼 인근 편의시설도 풍부하게 갖춰져 있다. 단지 바로 앞으로 수영구청이 자리하고 있으며 남천해변시장 등 재래시장과 메가마트 남천점, KBS방송국, 센텀시티 신세계백화점, CGV, 롯데시네마 등이 인근에 위치해 있다. 단지내에는 가정 내의 월 패드를 통해 홈 네트워크 시스템을 제어했던 것이 스마트 폰을 통해서도 원격제어가 가능하다. 내부 조명, 대기전력, 가스, 난방, 환기 상태파악 및 아파트 공지사항, 에너지사용량(전기, 가스 등), 관리비, 택배도착, 차량도착도 '스마트어울림' 앱을 통해 조회가 가능하다. 단지 내 CCTV도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정형선 금호건설 분양관리 소장은 "남천동은 부산 일대의 대표적인 부촌으로 이번 삼익빌라 재건축은 남천동 재개발, 재건축의 포문을 열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이달 중 부산 수영구 광안동 331-6번지에 마련된다.

2016-12-15 14:28:08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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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운 원장의 건강관리] 잇몸병 방치땐 심장질환 위험

[신태운 원장의 건강관리] 잇몸병 방치하면 심장질환 위험 날씨가 급격히 추워지면서 건강했던 사람이 하루아침에 급사하는 '돌연사'가 잇따르고 있다. 돌연사는 보통 원인증상이 나타난 후 1시간 이내에 사망하는 무서운 질환으로 주로 40∼50대 남성에게 빈번하게 발생한다. 그중에서도 겨울철 돌연사의 90%는 심장혈관질환에 의해 발생하는데, 이 심장질환은 잇몸병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에 조기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잇몸병은 치과적 전문용어로 치주염(풍치)이라고 하며 치주염은 잇몸 속 깊은 곳에 치석이 쌓여 세균이 자라면서 염증이 생긴 것을 말한다. 이때 치주염을 일으키는 세균이 심장혈관 내벽에 염증을 유발해 죽상동맥경화를 촉진시키고 심장병 발병 위험을 높이게 되는 것이다. 핀란드 헬싱키 대한 연구팀이 조사한 '치아 감염과 심장질환 사이의 상관관계'에 따르면 근치성 치주염을 앓는 환자들이 관상동맥질환이나 급성관상동맥증후군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발병 위험은 세균에 감염된 치아가 오랫동안 치료되지 않았거나 근관(root canal) 치료를 필요로 했던 환자에게서 2.7배가량 높았다. 이처럼 우리 입안에 서식하고 있는 세균들은 독성 물질을 내뿜어 염증을 유발하고 심한 경우 잇몸을 녹여 혈관 깊숙이 침투해 혈류를 따라 온몸 구석구석 퍼지게 된다. 그중에서도 잇몸 질환을 일으키는 주 원인균인 '포르피로모나스 진지발리스(Prophyromonas Gingivalis)' 균은 치아와 잇몸 사이의 치주포켓에 서식하며 콜라겐을 분해하는 효소를 분비해 잇몸을 약하게 만드는 주범이다. 치태의 당과 단백질이 주요 먹잇감인 진지발리스균은 칫솔질을 하거나 음식을 씹을 때마다 혈류를 타고 증식되어 일시적인 균혈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더 나아가 혈관 벽으로 침투해 내피 세포 장애를 일으키는 경우도 있는데, 제때 치료받지 않고 방치했다가는 동맥경화나 뇌졸중, 심장마비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런던 의대와 미국 Connectiuct 의대가 협동 연구를 통해 발표한 자료에서도 진지발리스 균이 뇌졸중과 심장마비 등과 같은 질환을 일으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와 같이 치주염을 방치하게 되면 심장질환을 유발할 위험이 높기 때문에 조기 치료가 우선시 되어야 하며, 만일 치주염을 심하게 앓고 있다면 심장혈관 질환 검사도 함께 받아보는 것이 좋다. 치주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구강검진(3∼6개월)은 필수이며, 양치질은 꼭 하루 세 번 하는 것보다 식사를 할 때마다 하는 것이 좋다. 주기적인 스케일링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스케일링은 칫솔질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치석이나 치아에 부착된 이물질들을 제거해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스케일링도 마찬가지로 자주 받는 것보다는 잇몸상태에 따라 6개월에서 1년에 한 번씩 받는 것이 바람직하며, 흡연자라면 더욱 구강관리에 철저해야 한다. /치과전문의 신태운 믿을신치과 원장

2016-12-15 14:26:48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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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메트로] '후쿠오카 모츠나베' 분당선 서현역

[맛있는 메트로] '후쿠오카 모츠나베' 분당선 서현역 해외여행을 떠나는 여행객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하나투어에 따르면 개별자유여행객에게 지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나라는 '일본'으로 특별한 연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의 가장 큰 즐거움 중 하나는 유명한 맛집을 탐방하는 것. 일본식 곱창전골인 '모츠나베'는 후쿠오카 명물로 꼭 먹어봐야할 음식 중 하나로 꼽힌다. 모츠나베는 소의 대창을 주재료로 하는데 일본식 된장과 간장을 기본으로 하는 맑은 국물과 달짝지근한 맛이 자극적인 맛의 한국식 곱창전골과는 큰 차이를 보인다. 후쿠오카 여행에서만 먹을 수 있었던 모츠나베를 이제 한국에서도 맛볼 수 있게 됐다. 분당선 서현역 인근 '후쿠오카 모츠나베'가 바로 그 곳이다. 다양하고 맛있는 일본 가정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이라고 입소문이 나면서 점심시간에는 줄이 길게 늘어서는 풍경이 연출된다. 점심시간 1위 메뉴는 '스테키동(1만원)'이다. 고슬고슬한 밥 위에 먹기 좋게 한입 크기로 썰어진 소고기 등심 스테이크가 마치 꽃잎처럼 데미그라스소스와 함께 덮여져 나온다. 미디엄으로 구워진 고기 꼭대기에는 수란이 올라가 있다. "모양이 예뻐서 먹기가 아까운 생각이 든다"는 직장인 조인옥 씨(32)는 "수란을 살짝 터뜨려서 스테이크와 함께 먹으면 밥도둑이 따로 없다. 스테이크를 밥, 살짝 볶아진 양배추와 함께 입에 넣으면 식감도 좋고 포만감이 그야말로 최고"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두 번째 인기 메뉴는 '비프야끼카레(8000원)'다. 카레는 한꺼번에 많은 양을 끓여두지 않는다. 고형의 일본 카레를 사용, 매장에서 30인분 정도의 소량을 두 시간 가량 매일 2~3차례 직접 끓여내는 수제하우스카레다. 소고기 등심과 감자, 양파 등 큼직한 재료가 듬뿍 들어간 카레라이스는 100% 모차렐라치즈를 얹어 오븐에서 다시 한 번 구워내는데 겉모습만 보면 마치 오븐스파게티로 착각할 정도다. 직장인 홍세린 씨(29)는 "고소한 카레가 쫀득하고 부드러운 치즈와 잘 어우러지는데다 양까지 넉넉해 언제나 만족하는 메뉴"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세 번째 인기메뉴는 '모츠라멘(8000원)'이다. 바쁜 점심시간, 모츠나베를 간단히 한 그릇으로 즐길 수 있도록 만든 것인데 모츠나베를 접하지 못한 손님들의 입문용 메뉴이기도 하다. 진하고 구수한 모츠나베의 한우대창 육수에 나가사키생면과 부추, 양배추, 한우대창 등이 푸짐하게 들어가 있다. 모든 단품요리는 메인메뉴와 밥, 된장국, 3가지 기본반찬, 디저트 과일로 구성, 쟁반 하나에 정갈하게 차려져 나온다. 저녁에는 술 한 잔과 함께 본격적으로 모츠나베를 즐기려는 손님들로 북적인다. 점심에 단품메뉴, 저녁에는 모츠나베를 즐겨먹는다는 김주섭 씨(40)는 "후쿠오카에서 먹던 모츠나베와는 조금 다른 느낌인데, 기름진 맛은 덜하고 좀 더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다. 대신 양배추나 우엉, 부추, 두부 등 다양한 채소가 듬뿍 들어가서 보다 건강한 맛을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대창을 다 먹고 나면 차돌박이를 추가로 주문해서 먹어볼 것을 추천한다. 시원한 생맥주나 사케와 함께라면 금상첨화"라고 맛있게 먹는 법까지 알려줬다. 주인장 이지수 씨(54)는 일본 오사카에서 현지인을 대상으로 하는 음식점을 운영한 경력의 소유자다. 그는 "한국에서 모츠나베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서 깜짝 놀랐다"며 "최고의 식재료 사용으로 맛은 기본이고 다른 곳에 없는 서비스 경쟁력까지 갖춰 손님들에게 더 큰 만족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주소: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256 비전월드1층 (지하철 분당선 서현역 5번 출구, 도보 5분) *영업시간:오전 11시 00분∼오후 10시 30분(연중무휴)

2016-12-11 12:14:24 김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