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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덕
[금감원 Q&A]저신용·저소득자도 이용할 수 있는 대출 있나요?

Q: 제가 편의점을 운영하고 있는데 얼마 전 본사에서 편의점 내부 인테리어를 하라는 지시를 받았습니다. 예정에 없던 인테리어 비용을 급하게 마련하기 위해 은행을 찾았더니 "소득이 적어 대출이 어렵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저신용·저소득자도 은행권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 A: 신용등급이 낮거나 소득이 적은 경우에도 이용할 수 있는 상품으로는 '서민전용 대출상품'이 있습니다. 서민전용 대출상품은 ▲새희망홀씨 ▲미소금융 ▲햇살론 ▲사잇돌대출 ▲바꿔드림론 등 총 5개로 마련돼 있습니다. '새희망홀씨'는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을 제외한 15개 시중은행에서 취급하는 서민전용 상품입니다. 1인당 25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으며, 특히 신용 6등급인 서민들이 많이 이용합니다. '미소금융'은 금리 연 4.5%로 저렴한 상품으로, 전국의 171개 미소금융 지점에서 취급하고 있습니다. 이 상품은 신용 7등급 서민들이 창업 또는 사업자금을 빌릴 때 이용하곤 합니다. '햇살론'은 농협·신협 등 협동조합, 새마을금고와 저축은행에서 취급하며 금리는 연 10% 미만이다. 생계·사업·대환자금 등 대출용도가 다양하며 신용 6~7등급의 서민들이 이용합니다. '사잇돌대출'은 은행과 저축은행에서 1인당 2000만원까지 연 8~15% 금리로 취급하는 중금리대출 상품입니다. 이 상품은 금리 외에 평균 2.8~5.2% 수준의 보증요율이 부과됩니다. '바꿔드림론'은 국민행복기금의 보증을 통해 연 20% 이상의 고금리대출을 연 10.5% 이내의 저금리 대추로 바꿔주는 대환대출 상품입니다. 1인당 최대 3000만원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 밖에 채무와 신용문제에 대한 상담, 신용회복지원 신청 등 서민금융 관련 상담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도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2017-01-30 13:54:55 채신화 기자
올 임기만료 금융권 CEO, 연임? 교체?

금융권의 최고경영자(CEO) 인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일부 은행은 예상보다 빠른 인사를 통해 조직 안정을 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따라 임기 만료를 앞둔 은행권 차기 CEO 인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IBK·신한은행, 차기 CEO 인선 마무리 IBK기업은행은 지난 12월 권선주 전 행장에 이어 김도진 당시 부행장(경영전략그룹장)이 행장으로 내정됐다. 권 전 행장의 임기(12월 27일)에 맞춰 김도진 행장이 내정됐고, 지난 12월 28일 새 행장이 취임했다. 정부는 김규옥 기술보증기금 이사장도 김한철 전 이사장의 임기 만료일인 지난 1월 15일 이전인 1월 10일 내정했다. 오는 3월 임기가 끝나는 신한금융지주 한동우 회장의 후임도 이미 결정됐다. 신한금융지주는 지난 19일 회장추천위원회를 열어 조용병 신한은행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정하고 20일 이사회에서 내정자로 결정했다. 금융권에선 차기 신한금융지주 회장 후보로 조 행장과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을 유력 후보로 꼽았고 조 행장이 한발 앞서 있다는 전망이 우세했다. 조용병 현 신한은행장이 차기 회장에 내정됨에 따라 이제 관심은 차기 신한은행장에 쏠리고 있다. ◆금융권 차기 CEO 지각변동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임기가 만료되는 주요 금융기관 CEO가 많다. 오는 3월 신한금융지주 회장·신한은행장,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이광구 우리은행장, 이덕훈 수출입은행장의 임기가 끝난다. 이어 4월에는 김용환 농협금융지주 회장, 오는 11월에는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KB국민은행장, 12월에는 이경섭 농협은행장의 임기가 만료된다. 지금까지 차기 CEO가 결정된 곳은 신한금융지주다. 차기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결정됨에 따라 조용병 행장의 뒤를 이을 차기 신한은행장 인선도 당초 계획인 다음달 하순보다 빨라질 것이란 분석이다. 민영화에 성공한 우리은행의 차기 행장 선임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우리은행은 지난 19일 최종 후보를 6명으로 압축한 데 이어 23일 면접을 실시한다. 설 연휴 전에는 최종 후보 1명이 결정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광구 행장의 연임 여부가 관심사인 가운데 이동건 영업지원그룹장(부행장)과 김승규 전 우리금융지주 부사장, 김병효 전 우리PE 사장 등이 경합하는 형국이다. ◆연임이냐 교체냐 금융권 CEO 인사의 최근 관전 포인트 연임 여부다. 이광구 우리은행장을 포함해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김용환 NH농협금융 회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KB국민은행장 등이 연임에 도전한다. 이들은 현직 프리미엄과 실적을 통해 타이틀 방어에 나서고 있다. 현재 차기 행장 최종 후보 6명에 올라있는 이광구 행장은 민영화 성공과 경영 성과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다른 시각도 있다. 함영주 행장은 연임에 무게가 실린다. 외환과 하나은행 통합을 잘 마무리했고 실적도 괜찮았다는 평가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특별한 내부 경쟁 상대가 없다"고 전했다. 김용환 회장 역시 연임 가능성이 있다. 대규모 부실 처리, 건전성 개선, 해외진출 강화 등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윤종규 회장도 실적 개선, 현대증권(현 KB증권) 인수 등의 경영 성과와 조직 안정화 성공 등으로 연임 가능성 얘기가 나오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올해는 대통령 선거와 경기 불확실성 등 변수가 상존하고 있다"면서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한 금융권 인사의 경우 실적이 가장 큰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채신화 기자

2017-01-22 15:31:40 채신화 기자
[박상언의 부동산 원포인트] 설 이후 부동산 투자전략

[박상언의 부동산 원포인트] 설 이후 부동산 투자전략 "많이 떨어진거 같은데 강남 재건축 아파트 지금 들어가도 될까요?." "월세나오는 오피스텔이나 상가도 추천 해주세요." 1~2달째 급락한 재건축아파트와 올해 안에 관리처분 계획 인가를 받는 단지를 중심으로 투자 문의가 심심찮게 들어오고 있다. 내년부터 부활하는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를 적용받지 않고 실제 입주도 빨라 실수요차원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최근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서초구 반포동 반포주공1단지와 서울 송파구 신천동의 잠실아파트지구 내 미성·크로바아파트(3주구), 진주아파트(4주구) 재건축 계획이 심의를 통과한 것도 한 이유다. 하지만 설 이후 전반적인 주택시장은 여전히 첩첩산중이다. 국내외 정치 불확실성에 따른 불안감에 더해 미국의 점진적인 금리인상에 따른 대출금리 상승, 정부의 주택시장 규제 때문이다. 미국의 점진적인 기준금리 인상과 상관없이 한국은 가계부채와 정국불안 등으로 상당기간 기준금리를 동결하겠지만 시중은행 대출금리는 오르고 있어 설 이후에도 전반적인 주택시장은 실수요자 뿐만 아니라 투자자입장에선 악재다. 설 이후 2월부터 4월까지 전국 입주예정 아파트는 총 7만9068가구로 이는 전년 같은 기간 5만8000여가구보다 35.5%나 많은 물량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2만7479가구, 지방 5만1589가구가 각각 입주 전세시장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다. 설 이후 수익형 부동산 시장도 전반적으로 어려움이 예상되나 수요가 꾸준한 만큼 입지가 좋은 곳 위주로 매매수요는 꾸준할 것으로 예상된다. 청탁금지법도 금액상향이 기대되고 아직까지 오피스텔이나 상가(주택) 등 투자수익률이 은행예금 금리보다는 최소 2~3배 이상 높은 상황이다. 나이가 들수록 수익형부동산에 대한 애착이 커지는 이유다. 도심 및 역세권, 직주근접형 지역의 수익형 부동산이 유망할 전망이다. 정치의 무게중심이 야권으로 쏠리고 있다. 부동산 대책도 이 같은 분위기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야권이 그동안 주장했었던 전월세 상한제나 서민을 위한 저렴한 주택과 이들을 위한 저금리 정책 자금 지원 등 친서민 대책이 수면 위로 올라올 것이다. 시간이 갈수록 야당의 목소리가 더 커질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야권이 정권을 잡게 된다면, 현재 부동산 완화 정책을 써왔던 현 정부와 달리 추가적인 부동산 규제에 대한 우려감이 나타나면서 투자 심리도 위축될 수 있을 것이다. 부동산시장은 대선 때면 대통령선거 후보자의 공약에 힘입어 반짝 호황을 누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올해 치러질 19대 대통령 선거는 과거와는 다를 전망이다. 이번 대선에선 부동산을 통한 경기 부양보다는 주거복지, 가계부채 해결, 양극화 해소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어 개발 위주의 공약과는 거리가 멀 것으로 예상된다. /유엔알 컨설팅 대표

2017-01-22 13:35:08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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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메트로] '남원추어탕' 4호선 수유역

[맛있는 메트로] '남원추어탕' 4호선 수유역 미꾸라지를 삶아 체에 곱게 내린 후, 그 물에 된장을 풀어 우거지 등과 함께 끓인 국. 바로 추어탕이다. 동의보감에서는 "맛은 달고 성질이 따뜻하며 독이 없어 비위의 기능을 보해주고 설사를 멈추게 한다"고 미꾸라지의 효능을 소개하고 있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초가을부터 제대로 된 맛을 즐길 수 있는 추어탕은 단백질과 칼슘, 무기질이 풍부해 대표적인 보양음식으로 꼽힌다. 끓이는 방법은 지역에 따라 조금씩 다른데, 추어탕하면 대개 남원을 떠올리기 마련이다. 남원식 추어탕은 미꾸라지를 익힌 뒤 뼈를 발라내고 살만 체로 걸러 그 즙으로 요리를 한다. 여기에 시래기, 된장, 들깨 등 다양한 식재료가 들어가 식감이 부드럽고 소화가 잘되는 것이 특징이다. 남원식 추어탕을 맛보기 위해 일부러 먼 길을 떠날 필요는 없다. 지하철 4호선 수유역 인근에 위치한 '남원추어탕'을 찾아가면 된다. 이곳은 미꾸라지와 열무시래기 등 대부분의 식재료를 남원에서 직접 공수, 추어탕을 끓여내고 있다. 추어탕 전문점답게 메뉴는 간단하다. 추어탕, 통추어탕, 미꾸라지튀김, 매운탕(미꾸라지·메기)이 전부다. 점심시간 1위 메뉴는 단연 '추어탕(8000원)'이다. 삶은 미꾸라지는 체에 걸러 살을 발라내고 열무시래기는 별도로 삶아낸다. 여기에 멸치와 다시마, 양파 등을 우려낸 육수와 양념을 넣고 푹 끓여낸 다음 뚝배기에 담아 나온다. 별도로 제공되는 부추와 들깨가루, 취향에 따라 매운 고추와 초피(제피) 등을 넣으면 얼큰하면서도 시원한 추어탕을 즐길 수 있다. 추어탕 하나를 주문하면 추어튀김 4개가 서비스로 제공된다. 직장인 남민희 씨(39)는 "어릴 때는 추어탕을 입에도 대지 않았는데 나이가 드니까 건강식을 찾게 되더라"며 "여기 추어탕은 진한 국 물 맛이 일품인데 남원에서 공수한 재료를 사용해서 믿음이 간다"며 자주 찾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또 "추어탕과 함께 반찬으로 제공되는 갓김치와 조개젓도 밥도둑이다. 밥 반 공기는 반찬과, 나머지는 추어탕에 말아서 먹으면 제대로다. 또 미꾸라지튀김은 다른 곳에서는 따로 시켜야하는데 이곳은 서비스로 나와서 넉넉한 인심이 마음에 드는 곳"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두 번째 인기메뉴는 '통추어탕(1만원)'이다. 통추어탕은 말 그대로 살을 으깨지 않은 미꾸라지 15~20마리가 통째로 들어간다. 점심시간 이곳을 찾은 정연우 씨(45)는 "진정한 추어탕 마니아들은 '통추(통추어탕의 줄임말)'를 선호한다. 특히 과음한 다음날 통추 한 그릇 비우고 나면 속이 편안해지고 컨디션도 금방 회복돼서 이만한 해장음식이 없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추어탕은 포장을 해 가는 손님들도 많은 편이다. 저녁에는 술 한 잔과 함께 매운탕(3만5000~4만5000원)을 즐기는 손님들로 북적인다. 이곳에서 11년 째 자리를 지키고 있는 주인장 사동수 씨(55)는 고향이 남원이다. 어려서부터 익숙한 어머니의 손맛을 그대로 재현 중이라는 그는 "미꾸라지와 시래기 등 핵심재료를 남원에서 직접 공수해 와 매장에서 직접 끓여내고, 배추김치, 깍두기 등은 직접 담가 내놓는다. 갓김치는 꾸준하면서 제대로 된 맛을 위해 여수에서 돌산갓을 구매해 손님들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병현 수유역장 추천] '남원추어탕'은 박병현 수유역장이 추천하는 맛집이다. 수유역은 1일 승하차 인원 9만6000명 정도로 직장인과 인근 주민들, 상업지역 종사자들의 이용률이 높은 편이다. 박 역장은 "수유역은 퓨전음식보다 한 가지 메뉴를 제대로 만들어내는, 숨은 내공이 느껴지는 맛집이 곳곳에 숨어 있는데 남원추어탕도 그런 집 중 하나"라며 "남원식 추어탕을 제대로 즐길 수 있고 가격 대비 푸짐한 양과 다른 곳에선 없는 튀김 서비스, 넉넉한 인심을 느낄 수 있는 곳"을 추천 이유로 꼽았다. *주소: 서울 강북구 번동 445-57 (지하철 4호선 수유역 2번 출구, 도보 3분) *영업시간:오전 9시∼오후 10시

2017-01-22 13:34:19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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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메트로] '24시 옛날집' 2호선 서울대입구역

[맛있는 메트로] '24시 옛날집' 2호선 서울대입구역 '서울대입구역'을 이름만 보고서 서울대 학생들만을 위한 곳이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사당과 신림이라는 대형 상권 사이에 위치한 서울대입구역은 최근 많은 변모를 꾀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샤로수길'이다. 서울대학교 정문의 '샤'와 '가로수길'을 패러디하여 이름이 붙여진 샤로수길은 서울대입구역 2번 출구에서 낙성대시장 방향 약 600m 도보 3분 정도의 거리, '관악로 14길'을 말한다. 평범한 시장골목에 카페와 주점 등 개성 있는 가게들이 모여들면서 저녁이면 소문을 듣고 찾아온 20~30대 손님들로 북적이는 모습이다. 샤로수길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서울대입구역의 기존 소비층인 서울대생과 인근 직장인, 관악산 등산객, 지역 주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음식점들도 덩달아 바빠진 모습이다. '24시 옛날집'도 바로 그런 곳이다. 샤로수길의 반대쪽인 5번 출구 쪽에 위치하고 있지만 식사시간에 조금이라도 늦으면 빈자리를 기다려야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이곳의 점심시간 대표 메뉴 3총사는 '김치찌개, 제육볶음, 낙지볶음'이다. 1위는 단연 '김치찌개(6000원)'다. 따로 끓여낸 한방육수에 푹 익힌 김치와 돼지고기 앞다리살, 두부, 대파 등이 양은냄비에 담겨져 나오는데 테이블에서 5분정도 끓여서 먹는 방식이다. 인근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양수혁 씨(38)는 "우연히 들렀다가 김치찌개 맛에 반해 이제는 일주일에 세 번 이상은 방문하고 있다"며 "이곳은 맛도 맛이지만 양이 푸짐해서 넉넉한 인심이 좋고, 특히 김치찌개는 인근에서 따라올 곳이 없을 정도로 정말 맛있다"며 강력 추천 메뉴로 꼽았다. 그는 "김치찌개를 절반 정도 먹었을 때 라면사리 하나를 추가해 다시 끓여먹으면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다"고 맛있게 먹는 팁도 전했다. 다음으로 손님들이 많이 주문하는 메뉴는 '제육볶음(6000원)'이다. 돼지고기 목살이 푸짐하게 들어간 제육볶음은 특제 양념으로 볶아내는데 주문 시 요청하면 매운맛 조절도 가능하다. '낙지볶음(7000원)'으로 점심식사를 마친 권은아 씨(35)는 "입맛 돋우는 매콤달콤한 양념과 부드럽고 탱탱한 식감의 낙지의 조화가 최고"라며 "큰 그릇을 받아서 낙지볶음과 살짝 데친 콩나물, 밥을 함께 넣어 비벼 먹다보니 어느 새 그릇이 깨끗하게 비워져 깜짝 놀랐다"고 웃음을 터뜨렸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반찬은 제철 나물, 두부조림, 소시지, 도토리묵 등 5가지가 나오는데 김치를 제외하고 매일 종류가 바뀌어 손님들의 만족도가 높다. 24시 옛날집은 이름처럼 영업시간이 24시간이다. 오전 6시부터 8시 사이에는 아침식사를 하려는 손님들로 붐빈다. 오전에는 구수한 누룽지가 서비스로 제공된다. 저녁에는 해물찜과 해물탕, 삼겹살 등 저녁식사는 물론 술 한 잔 하려는 손님들로 북적인다. 해물요리는 싱싱하고 푸짐한 재료로 찾는 손님이 많고 제주생삼겹살(1만원/200g) 역시 넉넉한 양과 부드럽고 쫄깃한 맛으로 손님들에게 인기가 많다. 2층에는 단체손님을 위한 자리가 마련되어 있다. 9개 테이블이 비치, 친목회 동창회 등의 장소로 애용된다. 미리 전화예약을 하면 언제든 이용이 가능하다. 2011년에 문을 열어 6년 째 이곳을 운영 중인 조오봉 사장(47)은 "손님들이 부족함 없이 넉넉하게 식사를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다른 곳에 비해 1.5배 정도 양을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런 원칙을 꾸준히 지켜나갈 계획이니 꾸준히 찾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4시 옛날집'은 이현우 서울대입구역장이 추천하는 맛집이다. 서울대입구역은 1일 승하차 인원 10만5000명으로 직장인을 비롯해 학생, 인근 지역 거주자들, 관악산 등산객들의 이용률이 높은 곳이다. 이 역장은 "오래 근무한 직원들이 맛있다고 추천해서 방문했는데, 역시 추천한 이유가 있더라"며 "김치찌개를 비롯해 다양한 메뉴가 맛은 기본이고 저렴하고 푸짐하게 즐길 수 있다. 4인 방문 시 김치찌개 2인분에 제육볶음과 낙지볶음 하나씩 주문하면 최고의 선택이 된다"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주소:서울 관악구 봉천동 884-1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 5번 출구, 도보 5분) *영업시간 "24시간 영업(월요일 9시 30분 시작·일요일 휴무)

2017-01-15 15:06:58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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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욱 원장의 성형 이야기] 실 리프팅 부작용

[홍종욱 원장의 성형 이야기] 실 리프팅 부작용 최근 작고 갸름한 얼굴형이 동안외모의 기준이 되면서 리프팅시술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현재 성형외과에서 시행 중인 리프팅시술로는 비수술요법인 실리프팅, 레이저리프팅, 탄력리프팅과 안면거상술, 미니안면거상술과 같은 수술요법 두 가지로 나뉜다. 시술방법은 개인의 피부상태와 탄력, 지방의 양 등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는데 피부 처짐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비수술요법인 필러나 보톡스, 자가지방이식술을 병행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주름이 깊고 탄력이 많이 저하된 중장년층의 경우에는 주사요법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안면거상술이나 미니안면거상술과 같은 수술요법을 택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간혹 실리프팅을 문의하는 환자분들이 있는데, 필자는 실리프팅을 추천하지 않는 편이다. 실 리프팅의 경우 시술 즉시 단기적으로는 눈에 띄는 개선효과를 얻을 수 있지만 수술요법에 비해 지속력이 떨어지고, 시술방법이 잘못될 경우 부작용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실 리프팅 후 발생할 수 있는 대표적인 부작용으로는 피부 표면이 울퉁불퉁해지는 딤플현상과 이물감, 통증, 두통, 안면비대칭 등이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딤플현상은 피부를 당길 때 일시적으로 조직이 몰리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심한 경우 실을 삽입한 부위의 피부가 접히거나 조금만 건드려도 극심한 통증에 시달리기도 한다. 또 한 번 삽입된 실은 갈고리 모양의 양방향 돌기가 피부에 걸쳐 있어 제거하기가 상당히 어렵고, 제거 과정에서 신경이나 혈관을 건드릴 위험이 높아 시술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이처럼 실 리프팅 후 부작용이 발생한 경우에는 실 리프팅 제거술을 통해 피부 곳곳에 박혀 있는 실을 일일이 제거해줘야 한다. 수술방법은 안면거상술과 같이 헤어라인을 따라 피부를 절개한 후 실이 삽입된 부위까지 피부 전체를 박리해야 한다. 그 다음 피부 깊숙이 얽히고설킨 실을 하나씩 제거해야 하는데 얼굴에는 수많은 혈관과 신경이 분포해있어 이를 건드리지 않고 제거하기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따라서 실리프팅제거 또는 이물질제거술을 계획하고 있다면 안면거상술 전문병원에서 해부학적 지식과 임상경험이 풍부한 성형전문의에게 수술 받는 것이 안전하며, 수술 부위가 염증이나 감염에 노출되지 않도록 항시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 /홍종욱 세민성형외과 원장(서울중앙지방법원 의료중재 조정위원)

2017-01-12 15:05:39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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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메트로] '오코다리' 2호선 방배역

[맛있는 메트로] '오코다리' 2호선 방배역 명태를 잡아 턱 밑에 구멍을 내고 겨울 찬바람에 꾸덕하게 반건조시킨 것. 바로 코다리다. 신선한 명태는 부드럽고 담백하지만 살에 수분이 많아 가열하면 살이 흩어진다. 때문에 살짝 말리는 등 가공을 해서 먹는 경우가 많다. 코다리는 완전히 말린 북어보다는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에 조림 등 반찬으로도 인기가 높다. 단백질과 칼슘, 비타민 A등 영양성분도 풍부하다. 건조와 가공 과정에서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영양선분이 응축되기 때문이다. 12월에서 1월은 코다리 살이 가장 쫄깃하고 특유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시기여서 조림과 튀김, 찜 등 다양한 요리로 먹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지하철 2호선 방배역 인근 직장인이라면 인근에 코다리를 제대로 맛볼 수 있는 음식점이 있다. 1번 출구로 3분쯤 걸으면 만나게 되는 '오코다리'다. 이곳은 점심시간이면 직장인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과 각종 모임에서 코다리를 맛보기 위해 찾는 사람들로 북적이는 모습이다. 손님들이 가장 많이 찾는 메뉴는 '코다리찜(1만2000원·2인이상 주문·공기밥 별도)'이다. 강원도에서 해풍 건조시킨 코다리는 매장에 마련된 숙성고에서 드라이에이징이라고 불리는 2차 건조 숙성과정을 48시간 정도 거쳐 특유의 콤콤한 냄새를 쏙 뺐다.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매콤달콤한 양념은 과일로 단맛을 조절하는 것이 숨은 비결이다. 양념은 매운맛과 순한맛 두 가지 중 선택이 가능하다. 동료와 함께 이곳을 찾은 홍은주 씨(38)는 "매콤달콤한 양념이 꼬들꼬들 쫄깃하고 촉촉한 코다리살과 아주 잘 어울린다"며 "맛있는 점심을 먹겠다고 작정한 날은 3000원을 추가해 옛날 임금님께 진상했다는 어수리나물이 들어간 어수리솥밥을 함께 먹는데 향긋한 나물향과 부드러운 코다리조림의 조화가 그야말로 최고"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자리를 함께 한 직장동료 고수희 씨(41)는 "메인 메뉴도 맛있지만 다른 곳에 비해 기본으로 제공되는 반찬의 질이 높아서 아주 만족스럽다"며 "메인 요리가 나오기 전에 반찬만으로 이미 손님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고 반찬에 대한 칭찬을 쏟아냈다. 기본 제공 반찬은 들깨드레싱으로 버무린 연근샐러드, 열무김치, 잡채, 낙지젓갈, 느타리버섯탕수, 시래기나물볶음 등인데 매장 한쪽에 마련된 반찬바(bar)에서 얼마든지 리필이 가능하고 리치, 보리술빵, 야관문차, 커피 등 후식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두 번째 인기 메뉴는 '황태구이(1만2000원·1인분·공기밥 별도)'다. 황태는 다른 곳에 비해 조금 더 크고 도톰하며 촉촉한 맛이 특징이며 양념을 4~5번 정도 발라가며 그릴에서 구워낸다. 코다리찜에 비해 매운 맛이 덜해 어르신들이 선호하는 메뉴기도 하다. 세 번째 인기 메뉴는 '코다리냉면(7800원)'과 '황태곰탕(8000원)'이다. 놋그릇에 비빔으로 제공되는 코다리냉면은 큼직한 코다리회가 넉넉하게 올라가는데 새콤하면서 매콤한 맛은 없던 입맛도 되살아나게 만든다. 코다리찜과 황태구이 등을 주문하면 소량의 국물로 제공되는 황태곰탕은 단품으로 주문하면 진한 국물 맛을 넉넉한 양으로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전날 과음으로 해장이 필요한 직장인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오코다리'는 2층은 식사공간으로, 1층은 계산과 반찬 판매 공간으로 이뤄져 있다. 기본 반찬을 판매해 달라는 요청이 이어지면서 포장판매를 시작했는데 손님 10명 중 절반 정도가 반찬과 보리술빵 등을 구매해갈 정도로 인기가 높다. 좌석은 60~70석 정도인데 평일 점심시간은 사람들로 붐벼 예약을 받지 않는다. 저녁시간과 주말 점심은 예약 방문이 가능하다. 주차는 매장 앞 3대 정도로 차량 이용 고객은 다소 불편할 수 있다. '오코다리'는 임국택 방배역장이 추천하는 맛집이다. 방배역은 1일 승하차 인원 4만3000명으로 30~50대 직장인과 백석대학교 학생들, 인근 아파트 및 주택 거주자들의 이용률이 높은 편이다. 임 역장은 "매콤한 것이 당기는데, 자극적이지 않고 부담 없는 식사를 하고 싶을 때 이곳을 가끔 찾는다"며 "매장과 음식이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메인 메뉴는 물론 밑반찬도 정성스럽고 맛있게 나와서 만족스럽다"라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주소:서울 서초구 방배로 62 성산빌딩 (지하철 2호선 방배역 1번 출구, 도보 3분) *영업시간:오전 11시 30분∼오후 10시(마지막주문 오후 9시), 중간휴식시간 오후 3시∼5시

2017-01-08 15:13:07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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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래영 원장의 건강관리] 여성 갱년기, 원인과 치료법

[김래영 원장의 건강관리] 여성 갱년기, 원인과 치료법 폐경은 여성이라면 누구나 겪게 되는 과정 중 하나로 보통 50세 전후로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 분비가 감소하면서 생리가 불규칙해지다 맞게 된다. 이 처럼 폐경이 시작되면 여러 가지 변화가 나타나게 되는데, 가장 대표적인 증상이 바로 갱년기다. 여성의 두 번째 사춘기라고도 불리는 갱년기가 시작되면 얼굴이 화끈거리는 안면홍조, 발한, 가슴 두근거림, 우울증, 무기력증, 불면증 등에 시달리게 된다. 중기에 접어들면 질 건조증으로 부부관계가 불편해지거나 요실금 때문에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기기도 한다. 대한폐경학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50대 여성 중 약 89%가 갱년기 증상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여성들이 치료를 미루거나 그대로 방치하는 경향이 있는데 갱년기 증상을 방치하면 골다공증이 악화돼 골절, 피부노화, 우울감, 초조함 등의 불안증세가 심화될 수 있다. 갱년기를 잘 극복하려면 규칙적인 운동과, 식이요법, 전문적인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한의학적 측면에서 접근했을 때 갱년기 증상을 '혈허증상(혈이 부족해진 증상)'으로 보며, 보혈과 혈핵순환을 촉진시키는 치료를 중점적으로 시행하면 눈에 띄는 개선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보혈에 도움이 되는 약재로는 하수오, 숙지황 등이 있으며, 하수오는 본초강목에서 '혈기를 돋우고 머리카락과 수염을 검게 하고 안색을 좋게 하며, 오랫동안 복용하면 근골이 튼튼하게 바뀌고 정수가 늘어 나이를 먹어도 늙지 않는다'고 할 정도로 건강에 좋은 약용식물 중 하나다. 또 숙지황은 생지황의 뿌리를 찌고 말리는 것을 반복한 약재로 보혈에 주로 처방하며 사물탕(四物湯)의 주요 약재로도 사용된다. 사물탕은 여성의 월경이나 출산 후 과다출혈, 허약, 어지럼증 등이 심할 때 복용하면 도움이 된다. 만일 체질이 허약하고 기력이 많이 떨어진 중장년층이나 노년층의 경우에는 경옥고나 공진단을 복용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우황청심원과 함께 3대 명약으로 알려진 이 두 가지 보약은 체질에 관계없이 누구나 복용이 가능하며, 만성피로나 과로, 집중력 저하,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직장인이나 수험생들에게 특히 효과가 좋다. 많은 분들이 공진단과 경옥고의 효능에 대해 혼동하는 경향이 있는데, 원기회복, 간기능 저하, 양기부족, 선천성 허약체질에는 공진단을 혈허증상, 빈혈, 피로회복, 면역력 저하에는 경옥고를 복용하면 된다. 단, 경옥고나 공진단과 같은 보약은 사용되는 원료나 함량에 따라 효능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반드시 한의사의 처방을 받아 식약처의 인증을 받은 약재로 만든 제품인지 꼼꼼하게 확인해본 후 구매하는 것이 중요하다. /압구정 대자인 한의원 원장

2017-01-05 15:27:16 박승덕 기자
삼성전자 또 사상 최고가…목표가 최고 235만원

삼성전자가 새해 들어 또다시 사상 최고가를 갈아 치웠다. 3일 주식시장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보다 1.05%(1만9000원) 오른 182만4000원에 장을 끝냈다. 이날 삼성전자는 장중 한 때 183만원1000원까지 올라 장중 최고가도 경신했다. 코스피지수는 삼성전자 사상 최고가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전 거래일보다 17.81포인트(0.88%) 오른 2043.97로 장을 마감했다. '대장주' 삼성전자의 최근 상승 행진은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작년 4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8조원대 후반으로 예상된다는 관측이 나온 덕분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6일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IBK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을 전 분기 대비 68% 증가한 8조700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실적호조 일등공신은 전통적인 '실적 효자'인 반도체라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4분기에 반도체 부문에서만 4조원 중반대 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스마트폰 사업을 맡는 IM(IT모바일) 부문도 3분기에 고작 100억원 흑자에서 4분기에 2조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보증권은 이날 삼성전자의 작년 4분기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목표주가를 증권업계 최고치인 235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최도연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66.1% 늘어난 8조6000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이익 안정성이 역사상 가장 높은 구간에 있다"고 말했다. 최근 증권사들이 대부분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200만원 이상으로 상향 조정한 가운데 교보증권이 이날 제시한 235만원은 업계 최고다. 기존 최고치는 이베스트투자증권이 제시한 230만원이었다. 한편 실적 발표 시즌을 앞두고 코스피지수 흐름도 호조를 보일 것이란 분석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프리어닝 시즌이 다가오면서 실적 민감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코스피 시가총액의 30%를 차지하는 IT업종의 실적 개선세가 뚜렷한 만큼 IT업종만으로도 당분간 코스피가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문호 기자

2017-01-03 16:24:46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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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영산업, 제주 '아리움빌' 선시공 후분양

희영산업, 제주 '아리움빌' 선시공 후분양 희영산업은 제주시 내도동 405번지 일원에 '아리움빌' 1·2차 32가구를 분양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내도동 아리움빌은 전세대 전용 85㎡ 이하로 주거형과 수익형을 접목한 고객 맞춤형으로 설계됐다. 특히 바다조망과 한라산 조망이 가능해 실거주자는 물론 투자 목적의 세컨하우스로도 활용 할 수 있을 전망이다. 고객 맞춤형으로 설계된 아리움빌은 천정형 시스템에어컨, 붙박이장, 현관 3연동 슬라이드중문, 빨래건조대 등이 풀옵션으로 제공된다. 최상층인 4층은 복층형으로 다양한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1,2차 단지 구성은 전세대 판상형구조로 설계, 개인 사생활 보호 및 일조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동을 배치했다. 내도동 아리움빌의 가장 큰 장점은 제주의 강남으로 불리는 노형동과 제주국제공항까지 자동차로 5∼10분이내 이동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제주 올레길 17코스인 해안도로 인근에 위치, 바다조망이 뛰어나며 이호태우 해수욕장을 걸어서 이용이 가능하다. 현장 인근에 외도초, 도평초, 노형중, 제주제일고등학교가 있으며 자동차로 10분이내 거리에 중앙병원, 제주민속오일시장, 제주국제공항 등 다양한 생할편의설이 위치하고 있다. 분양마케팅사인 이룸디앤씨 오창환 대표는 "제주의 대표 주거지역인 노형동, 연동의 일부 아파트 매매가격이 3.3㎡당 2,000만원을 넘어서면서 부담을 느낀 실속파들이 자동차로 10분 거리에 위치한 내도동, 이호동 등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제주지역 아파트 매매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자 빌라 공급이 급증하고 있지만 빌라를 공급하는 업체가 대부분 영세업체여서 내부마감재, 준공시기 등을 소비자들이 꼼꼼하게 체크해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리움빌 1차 16가구는 이미 준공이 완료돼 즉시 입주 가능하며 2차 16가구는 이달 준공 예정이다. 샘플하우스는 내도동 현장에 운영 중이다.

2017-01-02 09:41:08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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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메트로] '포담' 3호선 경복궁역

[맛있는 메트로] '포담' 3호선 경복궁역 '딤섬' 하면 한입 크기의 중국식 만두가 떠오른다. 그러나 딤섬의 정확한 뜻은 만두가 아니다. 중국 남부 광둥지방에서 아침과 저녁 사이에 간단하게 먹는 음식을 말한다. 중국의 대표적인 먹거리로 자리 잡은 딤섬이 우리나라 만두와 다른 점은 만두소로 사용되는 식재료의 다양성이다. 새우와 게살 등 해산물을 비롯해 돼지고기, 쇠고기, 닭고기 등의 육류, 채소나 단팥, 밤처럼 앙금 종류까지 다양하다. 모양은 비슷해 보이지만 속재료에 따라 전혀 다른 맛을 즐길 수 있는 것도 다른 점이다. 또 찹쌀로 만든 얇은 피는 재료 속을 넣고 빚을 때 다양한 모양으로 만드는데 반들반들한 특유의 윤기와 쫄깃함이 특징이다. 지난 3월 방송된 '맛있는녀석들' 딤섬편에서는 천장까지 높이 쌓인 대나무 찜기와 11개 메뉴에 45만원이 넘는 계산서가 시청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한 입에 쏙 들어가는 크기, 고품질의 다양한 속재료, 만드는 이의 정성이 가득한 딤섬의 단점을 하나 꼽자면 다소 부담스러운 가격이다. 국내에서 영업 중인 대형 딤섬 브랜드의 경우 1만5000원에 딤섬 10개가 나오는데 하나당 가격이 1500원 정도다.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대로 된 딤섬을 즐기고 싶다면 3호선 경복궁역 인근에 위치한 딤섬전문점 '포담'을 찾으면 된다. 이곳은 33㎡가 안 되는 작은 식당이지만 딤섬을 즐기는 사람들 사이에 '서울 3대 샤오롱빠오 맛집'으로 통하는 곳이다. 딤섬전문점답게 손님들이 가장 많이 찾는 메뉴는 딤섬이다. 만두피가 속재료를 싸고 있는 모양의 딤섬 '샤오롱빠오'는 포담(6000원), 새우(7500원) 게살(7500원) 3종류가 있는데 기본 5개가 제공된다. 포담은 돼지고기 목살을 비롯한 12가지 다양한 속재료가 들어가는 가장 기본적인 형태의 샤오롱빠오다. 포담에 새우와 게살을 추가한 것이 다른 메뉴다. 직장 동료와 함께 점심시간 일찌감치 이곳을 찾은 박지은 씨(30)는 "샤오롱빠오 하나를 숟가락에 올려 육즙을 살짝 터뜨린 다음 채 썬 생강을 흑초에 찍어서 함께 입 속에 넣으면 나도 모르게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며 "다른 곳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제대로 된 샤오롱빠오를 즐길 수 있어 아주 만족스럽다"고 즐거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샤오마이는 지붕이 열린 형태의 딤섬인데 이곳은 김으로 살짝 한번 감싼 형태로 나온다. 새우를 비롯한 각종 해산물이 들어가는 '새우샤오마이(7500원/4개)'는 폭신하게 씹히는 식감이 아주 부드럽고 풍부한 식재료와 육즙을 입 안 가득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딤섬 다음으로 인기 있는 메뉴는 '흑초탕수육(1만6000원)'이다. 박철민 씨(32)는 "두 사람이 와서 딤섬 두 가지와 흑초탕수육을 하나 주문하는데 탕수육은 두 사람이 충분히 먹을 수 있는 양이고 맛은 일반적인 중식전문점과 달리 흑초소스의 상큼하면서도 새콤한 맛이 독특해서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세 번째 인기메뉴는 '탄탄면(8000원)'이다. 탄탄면은 고소한 맛이 특징인데, 포담은 땅콩이 아니라 참깨가 고소한 맛의 비결이다. 지난해 7월부터 이곳을 운영 중인 주인장 윤석권 쉐프(47)는 "딤섬은 터지지 않을 정도로 얇게 피를 만드는 것이 관건이다. 날씨나 습도에 따라 반죽을 달리해야해서 어려움이 많다. 소는 하루 전 저녁에 만들어 냉장고에서 숙성과정을 거친다. 이 숙성과정이 피가 잘 싸지고 육즙도 풍부하게 즐길 수 있는 비결"이라고 조리 과정을 설명했다. 손님들이 가끔 물어보는 '게살 샤오롱빠오'의 재료는 맛살이 아닌 100% 게살이다. 현재 전국에서 운영 중인 딤섬전문점은 대형프랜차이즈 음식점과 소형 전문점 형태로 나눠지는데 포담은 그 중간인 깔끔하고 트랜디한 딤섬전문점으로 여성고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 주중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는 쉬는 시간, 일요일은 영업을 하지 않는다. *주소: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9길 11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2번 출구, 도보 5분) *영업시간:오전 11시 30분∼오후 9시 30분 (휴식시간:오후 3시∼5시), 일요일 휴무

2016-12-25 12:01:00 김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