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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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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메트로] '마시마루' 8호선·분당선 모란역

[맛있는 메트로] '마시마루' 8호선·분당선 모란역 지난 17일, 장마비가 오락가락 쏟아지는 가운데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는 초복이었다. 복날이 다가오면 사람들은 원기보충을 위해 보양식을 찾지만 높은 칼로리, 비싼 가격 등이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다. 초복에 '보양식 챙겨먹기'를 놓쳤다면 월요일 점심, 간단하면서도 가격 부담 없고 여기에 여름 더위까지 한 방에 날려버리는 음식, '초계국수' 한 그릇은 어떨까. 지하철 8호선과 분당선의 환승역역인 모란역 인근에 위치한 '마시마루'는 점심시간이면 새콤달콤 시원한 초계국수를 비롯 닭개장과 초계비빔국수 등 간단하면서도 든든한 닭요리를 맛보기 위한 손님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점심시간 손님들이 가장 많이 찾는 메뉴는 '닭개장(5000원)'이다. 10여 가지 재료가 들어간 채소육수와 닭을 삶은 육수를 1대 1의 비율로 섞어 푹 끓이고 고사리, 숙주, 당면, 대파 그리고 미리 양념에 재워둔 닭고기가 들어간다. 보기에는 붉은 색감이 강해 상당히 맵지 않을까 걱정이지만 한 입 떠먹으면 안심이 된다. 매운맛은 일반 매운 라면 정도의 강도인데 청양고추가 들어가지 않는데도 칼칼하면서도 얼큰한 맛이 일품이다. 직장동료들과 해장이 필요해서 이곳을 찾았다는 김성준 씨(35)는 "일단 전반적으로 가격이 저렴해서 부담이 없다. 특히 술을 많이 마신 다음날 닭개장 한 그릇 뚝딱하고 나면 땀 한 번 빼고, 쓰렸던 속도 녹아내릴 듯이 풀린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곳의 두 번째 인기 메뉴는 '초계국수(6000원)'다. 육수는 직접 담은 동치미국물과 닭을 삶은 육수를 배합한 것인데 겨자와 새콤한 맛의 양념을 추가하고 레몬, 배, 오이, 사과 등을 띄워 상큼한 맛까지 더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육수는 슬러시 형태로 제공되고, 쫄깃하게 삶겨진 면 위에 먹기 좋게 찢은 닭고기, 무쌈, 절인 오이, 깨, 땅콩가루까지 뿌려져 푸짐함은 물론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돈다. 혹시 '국수는 배가 금방 꺼지지 않을까' 고민이라면 이곳은 예외다. 국수 메뉴(초계국수, 초계비빔국수)에는 군만두가 1인당 4개씩 서비스로 제공되기 때문이다. 세 번째 인기 메뉴는 '초계비빔국수(7000원)'다. 새콤달콤한 비빔장에 쫄깃하게 삶은 면이 잘 비벼져 나오는데 매장에서 직접 만드는 비빔장은 민찌(돼지고기 간 것)가 들어가 씹히는 식감이 색다른 느낌이다. 비빔면 위에는 먹기 좋게 찢은 닭고기, 무쌈, 오이절임, 땅콩가루, 깨, 김가루 등이 뿌려져 나온다. 초계국수, 초계비빔국수를 좋아해 여름이면 이곳에 출근도장을 찍는다는 김나진 씨(36)는 "다이어트가 필요한 여름철에 삼계탕이나 다른 보양식은 부담스럽다. 적당량의 닭가슴살과 새콤달콤하면서도 시원한 국물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초계국수야말로 여성들에게는 최적의 보양식이자 다이어트 음식이 아닐까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마시마루는 저녁이면 대표메뉴인 '숙주닭볶음탕(2만3000원/3인기준)'과 '묵닭(묵은지 닭볶음탕/2만5000원)' '엄치닭(엄청매운치즈불닭/2만5000원)'에 소주 한 잔 하려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숙주닭볶음탕은 매운맛이 3단계로 선택이 가능한데 닭고기와 환상의 궁합을 자랑하는 아삭한 식감의 숙주는 원하는 만큼 무한리필로 제공된다. '엄치닭'은 4단계로 매운맛 조절이 가능하다. 닭볶음탕을 주문하면 매장에서 모두 직접 만드는 '두부김치, 마카로니샐러드, 김말이튀김, 비빔국수, 카레전, 탕수육, 국물닭발' 7가지 사이드 메뉴도 무한리필로 맛볼 수 있다(탕수육은 1회에 한함). 3년 째 모란역 맛집 타이틀을 놓치지 않고 있는 이호 사장은 "음식점이라면 손님들이 모름지기 부족하지 않게, 나아가 든든하게 먹고 나가야한다는 생각이다. 덕분에 직원들은 손님이 없는 시간에도 다양한 메뉴를 준비하느라 쉴 틈이 없지만 손님들의 만족스러운 표정에 힘을 얻고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소: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광명로 14-1 (지하철8호선·분당선 모란역 2번 출구, 도보 3분) *영업시간:오후 12시∼오전1시 [!{IMG::20160717000021.jpg::C::480::초계국수.}!]

2016-07-18 08:18:49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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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래영 원장의 건강관리]여름 건강, 장(腸)을 다스려라

[김래영 원장의 건강관리]여름 건강, 장(腸)을 다스려라 한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후텁지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시원한 음료나 아이스크림, 냉면 등과 같은 차가운 음식섭취가 크게 늘고 있다. 물론 찬 음식이 당장의 갈증은 해소할 수 있겠지만 너무 자주 섭취할 경우 설사나 배탈 등을 일으키는 것은 물론 장의 기능을 무력화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장 건강이 나빠지면 면역세포가 제대로 활동하지 못해 자가면역질환이나 소화기 질환이 생길 위험이 높다. 또 장 속 유해균이 세로토닌이나 도파민과 같은 신경전달물질의 분비를 방해해 치매나 파킨슨병을 유발할 수도 있다. 특히 장 속에는 약 1억 개의 신경세포가 존재하고 있어 '제2의 뇌'라고도 불리는데, 장과 뇌에는 약 2000가닥의 신경섬유로 연결되어 있어 장 기능이 나빠지면 자율신경의 기능이 저하될 가능성이 높다. 장을 건강하게 만들고 싶다면 유해균의 수를 줄이고 유익균의 수를 늘리는 게 가장 중요하다. 유해균 증식을 억제하려면 패스트푸드나 설탕, 정크푸드 섭취를 줄이고, 섬유소가 많이 함유된 과일이나 채소를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고추장이나 된장과 같은 발효식품이나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하는 것도 장내 유익균을 늘리는데 큰 도움이 된다. 대부분 장을 단순한 소화 배설기관으로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장 점막에는 면역세포의 80%가 분포해 있어 우리 몸의 면역 시스템을 조절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장 속에 독소가 많이 쌓이게 되면 각종 질병에 노출되기 쉬운데 소화불량이나 변비, 만성피로, 우울증과 같은 가벼운 질환부터 전신 염증, 아토피, 알러지 질환, 자가면역질환 등 난치성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다. 이 모든 질환은 장에서 비롯된 것이기 때문에 장내 환경을 개선하지 않고 대중적인 치료(항생제, 소염제 복용)만 하게 되면 마치 병들어버린 뿌리는 놔두고 시든 잎사귀만 닦아주는 것과 같다. 따라서 장내 환경을 개선시키기 위해서는 적절한 해독 치료와 함께 건강한 식습관과 적절한 휴식을 취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중에서도 장 해독 요법은 장 속 노폐물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고 유익균을 늘려 혈액을 깨끗하게 해주는 것은 물론 무너진 면역체계를 바로 잡아 소화기능과 신진대사 기능을 원활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또 몸의 해독과 살균을 담당하는 장기인 간(肝)과 음식의 소화·흡수·배설을 담당하는 장의 활동을 활성화시켜 만성피로와 수족냉증, 저림증상, 체중감량 효과까지 볼 수 있다. 단 장 해독요법은 병원마다 치료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임상경험이 풍부한 전문 한의사에게 처방을 받아 치료를 시행해야 하며, 집에서 셀프 커피관장을 시도하거나 성분을 알 수 없는 약물을 체내에 주입할 경우 장에 무리를 줘 장내출혈 및 만성변비에 시달릴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압구정 대자인 한의원 원장

2016-07-14 14:47:24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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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전문 p2p 금융플랫폼 '이음펀딩핀테크' 눈길

올 4월에 설립된 부동산전문 개인 간 대출(P2P) 금융플랫폼 '이음펀딩핀테크'가 1호 투자 상품인 '방학동 도심형 타운하우스 1호' 자금 모집을 마감해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음펀딩핀테크가 출시한 1호 상품은 총 모집금액 약 9억원 가운데 1차로 4억원이 모였다. 최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로 시중은행의 예금 상품은 연 2%의 이자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투자 대안 시장으로 p2p 금융시장이 최근 시중자금의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 이음펀딩핀테크 주요 경영진은 은행 프로젝트파이낸싱(PF) 경력과 자산운용사 부동산펀드매니저 출신이다. 이음펀딩핀테크의 채인택 대표는 2차 투자상품으로 자금관리, 매출채권을 담보로 구조화한 병원건물 인수금융을 기획하고 있다. 이는 기존 부동산P2P업체와 다른 IB금융이다. 이 투자상품은 이음펀딩 투자풀의 사모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3차 투자상품인 공장증축시설자금 대출건은 공기업에 납품하는 1차벤더로서 납품계약이 예정된 매출액을 담보화하고, 공장저당권을 병행설정해 안정성을 보강할 예정이다. 이 투자상품은 사모개인과 일반개인이 투자할 수 있는 혼합상품이다. 사모개인투자자는 5000만원 이상 투자 가능한 개인으로 재테크에 관심있는 누구라도 이음펀딩 홈페이지에서 가입신청을 하면 된다. 이음펀딩은 앞으로 의료분야의 병원건물 인수금융과 소규모 건축 PF 분야에 특화할 방침이다.

2016-07-13 10:33:21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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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메트로] '두끼떡볶이' 현대시티아울렛동대문점 1·4호선 동대문역

[맛있는 메트로] '두끼떡볶이' 현대시티아울렛동대문점 1·4호선 동대문역 '떡볶이, 튀김, 순대, 어묵, 라면'. 학창시절 하굣길에 친구들과 꼭 들러야 했던 곳, 바로 분식집이다. 친구들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즐겨먹었던 분식 메뉴가 최근 무한리필 즉석떡볶이로 업그레이드,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 직장인의 입맛까지 사로잡고 있다. 쇼핑, 관광특구로 내국인을 위한 맛집이 살짝 아쉬웠던 동대문 상권에도 떡볶이 맛집이 등장, 이른 점심시간부터 줄이 길게 늘어서는 풍경이다. 주인공은 동대문 현대시티아울렛 9층 식당가에 위치한 '두끼떡볶이'다. 이곳은 성인 1인 7900원, 학생 6900원(소인 3900원)을 내면 즉석떡볶이는 물론 튀김, 어묵, 볶음밥, 라면, 음료까지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처음 방문한 손님이라면 어떻게 이용해야할지 다소 어리둥절할 수도 있다. 그렇다고 허둥지둥할 필요는 없다. 테이블에 이용 팁이 안내되어 있고, 그래도 잘 모르겠다면 가게 곳곳에 위치하고 있는 직원들에게 요청하면 이용방법을 친절히 알려준다. 자리에 앉으면 우선 전기레인지(인덕션) 위에 놓인 냄비에 적당량의 육수를 붓고 전원을 켠다. 육수를 준비했다면 적어도 두 사람이 일어나서 재료를 가지러 셀프바(Bar)로 이동해야 한다. 셀프바에는 떡, 채소, 소시지, 순대, 홍합, 면사리 등 다양한 재료가 비치되어 있는데 자신이 먹고 싶은 재료를 원하는 만큼 담으면 된다. 떡은 국수처럼 길게 늘어진 한끼떡과 두끼떡을 비롯, 구멍쌀떡, 네모밀떡, 수제비떡 등 10여 종류가 있고, 채소 역시 깻잎, 대파, 배추믹스, 숙주 등 10여 종류로 구성되어 있다. 그 외 부재료로 비엔나소시지, 삷은계란, 찹쌀순대, 홍합 등도 준비되어 있다. 면사리도 종류가 다양한데 베트남쌀국수, 스파게티면, 쫄면, 라면 등 취향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다. 한 사람이 주재료를 맡았다면 다른 한 사람은 수제튀김, 어묵 등을 원하는 만큼 담아오면 된다.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소스 선택이다. 이곳에는 두끼, 떡모, 궁중, 짜장, 카레 등 모두 6가지 소스가 마련되어 있다. 한 가지만 넣기보다 두 가지 이상 배합을 통해 맛 조절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소스바(Bar)에는 맛있는 소스를 만드는 레시피도 안내되어 있다. 모든 재료가 준비됐다면 자리로 돌아와 끓는 육수에 각종 재료와 소스를 넣고 국자로 잘 저어준다. 2~3분 뒤 떡이 부풀어 오르는 것이 보이면 맛있게 먹을 시간이다. 남성 3인과 함께 방문한 직장인 고명진 씨(30)는 "분식을 좋아하는 편인데 남자들끼리 분식집 가기가 좀 민망한 것이 사실"이라며 "이곳은 분식점보다 식당이라는 이미지가 강해서 편하게 분식을 즐길 수 있어서 좋다"고 즐겨 찾는 이유를 밝혔다. 그는 또 "무엇보다 가성비(가격대비 만족도)가 높아서 만족스럽다. 이용 팁을 알려드리자면, 원하는 재료를 듬뿍 넣고 떡볶이를 1차로 먹는다. 좀 부족한 느낌이 있다면 재료를 조금 더 추가해서 먹는다. 2차는 라면코너에서 좋아하는 봉지라면을 두 개 선택해서 끓여먹는다. 이때 두끼소스 조금, 비엔나 소시지와 대파, 숙주를 추가로 넣으면 금상첨화다. 3차는 남은 국물에 밥과 김치, 김가루, 콘옥수수, 참기름 등을 뿌려 볶음밥을 해먹는다. 이렇게 먹으면 사실 한 끼 가격에 두 끼가 아니라 세 끼, 네 끼를 먹은 기분"이라며 즐거운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 주인장 인석환 점장은 "추천 소스레시피는 두끼소스와 떡모, 불고기 소스를 동일한 양으로 섞으면 맵지 않고 적당히 달콤한 맛을 즐길 수 있다"며 "떡볶이 외에 매일 매장에서 바삭하게 튀겨내는 오징어, 김말이, 고구마, 만두 등 튀김에 대한 만족도도 아주 높은 편"이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두끼떡볶이 동대문점은 중간 쉬는 시간은 없다. 반면 무한리필전문점의 특성상 테이블당 이용시간이 1시간30분으로 정해져 있다. *주소:서울시 중구 장충단로13길 20 현대시티아울렛동대문점 9층 (지하철1,4호선 8번 출구, 도보 5분) *영업시간:오전11시∼오후 10시 30분 [!{IMG::20160710000028.jpg::C::480::}!]

2016-07-10 15:20:04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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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강퉁 대비...미래에셋대우 '차이나심천100인덱스펀드' 판매중

연내 시행이 유력한 중국 '선강퉁(深港通)'은 중국 본토의 선전(深)과 홍콩(香港) 거래소 간 교차 거래를 의미한다. 선강퉁이 시행되면 국내 투자자들도 선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중국 기업에 투자할 수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이에 맞춰 중국 선전증권거래소에 투자하는 '미래에셋 차이나심천100인덱스 증권자투자신탁1호(주식-파생형)'을 판매 중이다. 선전거래소의 시가총액은 3500조원으로 상하이거래소(4304조원)에 비해서는 작은 규모지만 상장 기업 수는 1813개로 상하이거래소(1142개)보다 많다. 최근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정보기술(IT), 바이오 등 첨단 섹터 종목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 미래에셋 차이나심천100인덱스 펀드는 안정적인 지수 추종을 위해 심천100 지수 구성 종목을 복제한 포트폴리오에 60% 이상, 바스켓 매매 시 발생할 수 있는 제반 비용(다수 종목을 대량으로 일괄 매매함에 따라 발생하는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상장지수펀드(ETF)에 30% 미만을 투자할 예정이다. 심천100 지수를 추종하는 파생상품도 활용할 예정이다. 미래에셋 차이나심천100인덱스 펀드는 ETF 위주로 매매된다. 선강퉁 시행 이후에는 지수 복제 포트폴리오의 편입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김경식 미래에셋대우 상품개발실 팀장은 "2014년 후강퉁 시행 이후 7개월 간 상하이 종합지수가 109% 상승했던 만큼, 선강퉁 시행에 대한 투자자의 기대와 관심이 크다"며 "차이나심천100인덱스 펀드는 상해거래소 대비 신성장산업 비중이 높아 성장주로서의 투자매력이 존재하며, 선전종합 대비 밸류에이션이나 성장성 측면에서도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김문호 기자

2016-07-10 15:18:23 박승덕 기자
금융권 CEO 줄줄이 임기만료…'인사 태풍' 북상중

여름 휴가철이 지나면 금융권에 초대형 '인사 태풍'이 북상할 전망이다. 주요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금융공기업, 금융유관기관 수장의 임기가 잇따라 만료되기 때문이다. 현 정부의 마지막 금융권 인사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낙하산 인사 논란이 불거질 수 있는 대목이다. 다음달부터 내년 3월까지 임기만료를 앞둔 CEO는 신한카드 위성호 사장을 비롯해 신용보증기금(신보) 서근우 이사장, 한국거래소(KRX) 최경수 이사장,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홍영만 사장, 한국예탁결제원 유재훈 사장, 우리은행 이광구 행장, IBK기업은행 권선주 행장, 기술보증기금(기보) 김한철 이사장, 한국수출입은행 이덕훈 행장, 신한금융지주 한동우 회장 등이다. 아직까지 포스트 CEO의 이름이 부상하지 않았지만 전·현직 경제 관료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일부 현직 CEO는 연임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지만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의 부실 관리 원인이 '낙하산 인사' 때문이란 지적이 있어 현 정부의 마지막 금융권 CEO 인사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학계나 연구원 출신보다는 오히려 전문 관료 출신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한 후계구도 주목 10일 금융계에 따르면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만 68세)의 임기는 내년 3월까지다. 내부 규정에 따라 만 70세까지 재임한다는 내부 '나이 제한'에 따라 재연임이 불가능하다. 통상 지주 회장 임기만료 3∼5개월 전에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선임작업을 시작하는 일정을 고려하면 오는 11월께 본격적인 회추위 절차가 시작될 전망이다. 신한의 차기 회장 선임과 맞물려 오는 8월 임기가 끝나는 신한카드 위성호 사장의 연임 여부도 주목받고 있다. 위 사장 연임 여부는 차기 신한금융지주 회장 선임과 관련돼 있다. 위 사장의 연임 여부는 신한금융지주의 차기 회장 후보군 윤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위 사장은 조용병 신한은행장과 함께 차기 회장 후보군에서 '2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금융 공기관 CEO 임기만료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을 비롯해 서근우 신보 이사장은 오는 9월에 임기가 끝나다. 또 홍영만 캠코 사장, 유재훈 예탁결제원 사장도 연내에 임기가 끝난다. 신보의 경우 후임 이사장을 뽑으려면 모집 공고, 임원추천위원회 추천, 금융위원장 제청, 대통령 임명에 2개월 정도 걸려 이르면 이달 말 공모 절차가 시작될 수 있다. 신보 이사장 중 연임한 사례가 거의 없지만 규정상 1년 단위로 연임할 수 있어 서 이사장의 연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해석이 내부에서 나온다. 최경수 KRX 이사장의 경우 연임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19대 국회에서 한국거래소의 지주사 전환과 기업공개(IPO)를 위해 뛴 만큼 20대 국회에서 다시 추진하기 위해선 최 이사장이 1년 더 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지난 2005년 거래소 통합 이후 연임된 사례가 없었다는 점에서 교체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오는 11월에는 홍영만 캠코 사장과 유재훈 예탁결제원 사장의 임기가 끝난다. 이들 기관의 기관장은 대부분 관료 출신이어서 연임될 개연성은 낮아 보인다. 경제 관료 후배들의 인사 적체 해소 차원에서 자리를 비워 줘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기업은행 CEO도 임기 만료 12월에는 이광구 우리은행장과 권선주 IBK기업은행장의 임기가 끝난다. 이 행장은 지난 2014년 말 취임때 "2년 안에 민영화를 이루겠다"면서 종전까지 3년이었던 임기를 본인 스스로 줄였다. 이에 따라 매각 성공 여부에 따라 연임 또는 퇴임의 갈림길에 서 있다는 분석이다. 이 행장은 취임 이후 실적상승과 주가 상승 등으로 CEO로서의 자질을 증명했다는 분석이다. 매각 성공까지 자리를 지킬 개연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시장에서는 금융위와 공적자금관리위원회가 우리은행 지분 매각을 조만간 다시 추진할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 금융시장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이 행장이 연임에 실패할 경우 우리은행 내부에서 후임 행장이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남기명, 이동건 부행장 등이 후보군으로 이름이 오르내린다. 권선주 행장도 실적과 리스크 관리로 안팎에서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하지만 경제 관료 출신으로 금융감독원 부원장을 지냈던 고 강권석 전 행장을 제외하면 연임한 기업은행장이 없어 연임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밖에 이덕훈 수출입은행장은 내년 3월에, 김한철 기보 이사장의 임기는 내년 1월에 끝난다. /김문호 기자 kmh@

2016-07-10 15:17:46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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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욱 원장의 성형이야기] 피부나이테 '목주름'

[홍종욱 원장의 성형이야기] 피부나이테 '목주름' 최근 스마트폰 사용자가 급증하면서 이중 턱과 목주름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에는 보통 목을 숙이게 되는데, 목을 최대 60도 정도 구부리면 목에 약 27㎏의 하중이 붙기 때문에 목주름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이른바 '폰 페이스(Phone Face)'라고도 불리는 이 현상은 과다한 전기 사용에서 비롯된 것으로 오랫동안 고개를 숙이고 있다 보니 이중 턱이 생기거나 목과 이마에 깊은 주름이 자리 잡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자세로 장기간 방치하게 되면 일자목이나 거북목, 어깨 통증의 원인이 되기도 하며, 심한 경우 목 디스크로 번질 위험이 높기 때문에 늘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높은 베개를 베고 자는 습관 역시 목주름을 유발하는 원인 중 하나다. 탄력 있는 목 라인을 가꾸고 싶다면 베개는 6∼8㎝를 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옆으로 눕거나 엎드려 자는 자세는 목주름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천정을 보고 똑바로 누워 자는 게 좋다. 특히 직장인들은 잦은 야근과 과로로 어깨 근육이 경직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틈 날 때마다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만으로도 목주름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그러나 이미 깊게 자리 잡은 주름은 그 어떤 방법으로도 없앨 수 없기 때문에 의학의 힘을 빌려야만 개선이 가능하다. 현재 성형외과에서 시행 중인 수술요법에는 '목주름제거술'이 있으며, 주름의 정도나 방향에 따라 수술방법이 조금씩 달라진다. 예를 들어 가로로 길게 자리 잡은 목주름은 쇄골이 림프관을 압박해 노폐물 배출을 방해하며 생성되는 경우가 많으며, 유전적 요인이나 잘못된 생활습관에 의해 후천적으로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가로목주름의 경우 주름의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근육을 일시적으로 마비시키는 보톡스 요법만으로도 충분히 해결이 가능하지만, 주름이 많고 깊게 자리한 경우라면 수술요법을 시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수술방법은 눈에 잘 띄지 않는 귀 뒷부분을 따라 절개한 후 목 부위까지 피부를 박리한다. 박리한 피부를 팽팽하게 당겨 남은 피부는 잘라내고 봉합해주면 탄력 있고 매끄러운 목 라인이 완성된다. 만일 과거 안면거상술이나 실 리프팅 시술을 받고 부작용(칼귀, 구렛나루 비대칭, 이물감)이 발생했다면 이를 통해 재수술 및 재건성형도 가능하다. 세로 목주름의 경우에는 귀 뒤부터 목 뒤 헤어라인을 따라 피부를 절개한 후 목 전체를 충분히 박리해줘야 세로목주름의 원인인 활경근을 확실하게 제거할 수 있다. 반면 칠면조 목 변형이 생겼다면 턱 끝 아래 4㎝ 가량을 절개해 활경근 일부를 잘라내고 남은 활경근을 단단하게 안쪽으로 모아줘야 한다. 아울러 목주름제거술은 고도의 의술을 요하는 수술인 만큼 해당 시술에 대한 임상경험이나 해부학적 지식이 풍부한 성형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개개인에 맞는 수술법을 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세민성형외과 원장(서울중앙지방법원 의료중재 조정위원)

2016-07-07 17:59:08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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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메트로] 3단계 매운맛, 명태찜에 더위 훌훌

7월, 본격적인 여름과 동시에 장마까지 겹쳤다. 습하고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불쾌지수가 덩달아 높아지는 요즘, 사무실에 모인 메트로상사 영업팀은 더위를 떨쳐버릴 점심메뉴를 모처럼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주인공은 다름 아닌 매콤한 '명태콩나물찜'이다. 직원들의 발걸음이 향한 곳은 지하철 5호선 길동역과 강동역 가운에 위치한 '맵꼬만명태'. 이곳은 인근에서 '착한 가격에 넉넉한 인심의 명태요리를 먹을 수 있는 곳'으로 입소문이 자자하다. 주재료인 명태, 알 곤이 등은 러시아산이지만 작업 과정은 대부분 국내에서 이뤄진다. 강원도 속초 덕장에서 까다로운 건조과정을 거친 명태는 쫄깃한 황코다리로 거듭나 매장으로 공급되는데 황코다리는 수분율 70% 정도로 완전 말린 황태보다 부드럽고 코다리보다는 훨씬 꼬들한 식감에 비린내가 없고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점심시간 대표메뉴는 단연 '명태콩나물찜(2인/14,000원/공기밥포함)'이다. 황코다리 두 마리가 아삭한 콩나물, 매콤한 특제 양념에 버무려져 나오는데 반찬으로 나오는 김 위에 명태살과 콩나물을 싸서 먹으면 다른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그 맛이 일품이다. 매운 강도는 취향에 따라 덜 매운맛, 매운 맛, 아주 매운 맛으로 선택이 가능하다. 이곳을 자주 찾는다는 김병철 씨(45)는 "황코다리는 흔히 먹는 코다리보다 크기는 훨씬 크고, 식감은 좀 더 부드럽고 쫄깃한 맛이 차이인 것 같다"며 "생선찜하면 단연 아귀찜을 꼽았는데 이곳 명태찜을 먹어보고서는 생각이 달라졌다. 가격 대비 넉넉하다 못해 푸짐한 양은 다 먹을 수 있을까 싶을 정도다. 아무리 배가 불러도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 남은 양념에 볶아먹는 볶음밥"이라고 마무리 포인트도 알려줬다. 두 번째 인기메뉴는 숙취해소를 위해 많이 찾는 '명태맑은탕(6,000원/공기밥포함)'이다. 명태 한 마리와 콩나물, 두부, 무, 바지락, 청양고추 등이 들어가 칼칼하면서도 개운하고 시원한 맛이 특징이다. 전날 과음으로 직장 동료와 함께 이곳을 찾았다는 김정은 씨(38)는 "숙취해소가 필요할 때, 감기 걸렸을 때나 컨디션이 저조할 때 명태맑은탕을 주문하는데, 땀을 쫙 빼면서 한 그릇 뚝딱하고 나면 컨디션이 금방 회복되는 것 같다. 명태탕은 오래 끓일수록 깊고 시원한 맛이 느낄 수 있어서 손수건 한 장을 준비하고 여유 있게 먹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웃음을 지어보였다. 세 번째 인기메뉴는 '명태조림(중/28,000원/4마리/3인기준)'이다. 매장에서 직접 만든 비법 간장소스에 명태, 무, 청양고추, 떡볶이떡 등을 넣고 푹 졸이는데 푸짐한 양에 한 번 놀라고, 황코다리의 쫄깃한 식감과 매콤한 양념이 잘 어우러져 젓가락질을 멈출 수 없는 상황에 다시 한 번 놀라게 된다는 평이다. 명태조림은 명태알찜(28,000원), 해물찜(38,000원) 등과 함께 저녁에는 술안주 메뉴로도 인기가 높다. 맵꼬만명태 길동직영점은 같은 자리에서 '바람부리명태찜'이라는 이름으로 오래 영업을 해오다 2013년부터 '맵꼬만명태'로 상호와 인테리어를 변경해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상호 변경과 상관없이 이곳은 단골손님이 60~70%를 차지할 정도로 꾸준히 방문하는 손님들이 많은 편인데 점심에는 직장인들이, 저녁에는 모임이나 회식 등 술 한 잔하면서 여유 있는 식사를 하려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매주 월요일은 정기 휴무일이므로 문을 열지 않는다.

2016-07-04 17:11:25 김미영 기자
[박상언의 부동산 원포인트] 브렉시트와 부동산 시장

[박상언의 부동산 원포인트] 브렉시트와 부동산 시장 브렉시트 우려가 현실로 바뀐 지난 24일 영국의 건설·부동산 관련주는 사상 최대폭으로 폭락했다. 브렉시트 결정 후 건설 및 부동산 관련 주식이 일제히 폭락한 것은 투자자들이 그간 가파르게 올랐던 영국의 부동산 수요가 급감할 것을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간 영국은 전 세계에서도 집값이 손꼽히게 비싸고 빠른 속도로 뛰고 있는 국가였다. 건설주의 폭락은 영국만의 일은 아니다.유럽 증시에 상장된 부동산 대형주 중심의 유럽 지수도 폭락했다. 한국 코스피의 22개 산업별 지수 가운데 건설업종은 같은 날 4.71% 하락하며 증권, 기계업종에 이어 세 번째로 낙폭이 컸다. 브렉시트로 인해 거래량 감소, 지방 수도권 부동산시장 양극화 등 상반기에 감지됐던 부정적 신호들이 뚜렷해질 수 있는 재료가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하지만 브렉시트 가능성을 전혀 생각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므로 '블랙스완(black swan·흑고니)'(발생 가능성이 거의 없지만 한 번 일어나면 엄청난 충격을 주는 사건)으로 보긴 어렵다. 브렉시트를 계기로 유럽 대륙 내 다른 나라들도 연이어 이탈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금융시장이 불안이 지속되면 단기적으로 국내 부동산 시장도 위축도 불가피하다.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확정으로 국내 건설·부동산업계도 삽시간에 불안감에 휩싸였다. 저유가와 글로벌 경기 침체로 그동안 어려움을 겪었던 해외수주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 거기에 경기 침체에 따른 불안심리가 확산되며 국내 부동산 시장에도 악영향이 미칠 것이다. 건설업계에서는 당장 기름값이 더 떨어지며 중동, 중남미, 동남아 지역의 수주활동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되살아나고 있는 석유화학플랜트 분야도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브렉시트 유예기간이 아직 2년 남았지만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경기 침체로 확산되면서 해외수주 및 국내 부동산의 악영향이 지속될 것이다. 브렉시트로 인한 거시경제 어려움에 폭증한 주택공급물량과 집단대출 보증심사 강화 등의 리스크까지 더해져 시장이 단기적으로 관망세로 돌아설 것이다.국내에 유입돼 있는 36조원의 영국자금이 이탈하게 되면 경기위축을 피해갈 수 없기 때문이다. 유럽 국가의 EU 추가 이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당분간 시장에 불확실성이 잔존, 부동산 시장에 철저히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될것으로 보인다. 투자의 달인 신의 한수로 불리는 워런 버핏은 브렉시트 충격이 "얼마 안 간다"고 전망한 점이 눈길을 끈다. 워런버핏은 지난 26일 인베스트 인사이드와의 인터뷰에서 세스트지와의 영국 브렉시트 EU 이탈이후 주가가 하락하는 것은 심리적 현상일 뿐 구조적으로 경제가 급격하게 나빠질 이유는그리 많치 않다고 말했다. 워런 버핏은 "오히려 지금이 주식과 부동산을 살 때일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즉 , 브렉시트파급 효과가 커진다면 정부의 추경, 집단대출 규제 연기나 추가 금리 인하 등 부동산 부양책을 내놓거나 대규모 추경이 나오는 것은 절호의 투자타이밍일수 있다는 이야기다. 추경은 곧 유동성 공급으로 이어지는 만큼 금리 인하와 비슷한 효과를 낸다. 내년부터 시행예고되는 임대소득 2000만원 이상에 종합과세하는 주택임대차 선진화방안도 브렉시트로 인한 경기불안감으로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 /유엔알컨설팅 대표

2016-06-30 16:23:38 박승덕 기자
삼성 루머로 증권가 술렁…'작전세력' 의혹

30일 정오를 전후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사망설 발표' 루머가 퍼지면서 증권가가 술렁였다. 관심은 삼성그룹주 움직임에 쏠렸다. 금융당국은 작전세력 개입 여부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삼성전자에 7월 1일 낮 12시까지 이 회장 사망설과 관련 조회공시 답변을 요구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삼성그룹주는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전일보다 2.08%(2만9000원) 상승한 142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장중 한때 3.51%나 급등했다. 삼성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삼성물산은 전일보다 4.68%(5500원) 급등한 12만3000원을 기록했다. 삼성물산은 장중에 8% 이상 급등세를 보였지만 상승폭이 줄었다. 삼성물산 거래량은 이날 하루에만 224만주에 달했다. 전일 32만주 가량 거래됐던 것보다 7배나 많았다. 이에 따라 일부에선 삼성물산 주가를 겨냥해 루머를 퍼뜨린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이밖에 삼성에스디에스 주가는 3.99% 상승한 14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삼성생명 1.52%, 삼성화재 1.15%, 삼성SDI는 1.89% 올랐다. 이날 시장에서는 삼성그룹이 오후 3시에 이건희 회장의 사망을 발표한다는 소문이 퍼졌다. 증권가 찌라시에는 '오후 3시 발표. 엠바고'라는 적혀 있어 장 마감 시간 전에 주가를 움직이려는 세력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그러나 삼성 측은 "이건희 회장 사망 발표설이 시장에 돌고 있지만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공식 부인했다. 한편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는 이날 해프닝이 주가조작을 겨냥한 세력이 연관돼 있는지 파악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문호 기자

2016-06-30 16:22:56 김문호 기자
[이유진의 부동산 돋보기]월세 시대, 지혜로운 임차인 되기

[이유진의 부동산 돋보기]월세 시대, 지혜로운 임차인 되기 지난 글에서 주거소비패턴 변화에 따라 바뀔 수 있는 부동산시장을 투자자 입장에서 다뤄보았다. 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인 1.25%로 인하되면서, 임차인 입장에서도 계속되는 월세화에 따른 부담은 불가피해 보인다. 임대차 관계가 많아지는 상황이다보니, 분명 손해배상 문제 등 법적인 문제도 많이 증가할 수 있다. 개정 임대차보호법이 나오고 점차 보호 범위가 확대되고 있지만, 여전히 약자의 입장인 세입자들이 업계 종사자나 경험이 많지 않은 이상, 일반적으로 행정적인 절차에 대해선 낯설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임차인이 임대차 계약 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일련의 과정을 숙지하고 있을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세입자로 들어가는 경우 중개업소에서 확인 해 주는 사항들 외에도 물건 확인, 계약, 퇴거의 과정에서 당사자가 직접 내용을 알고 유의해야 할 부분들이 있다. 첫째, 물건 확인 시 하자유무 등의 점검이다. 입주 전후 귀책사유에 따라서 집주인과 임차인의 수선비 부담이 달라질 수 있다. 입주 전에 이미 하자가 있던 상태여도 증거가 없어 임차인이 낭패를 보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사진을 찍어놓거나 계약서상에 명시를 해놓으면 좋다. 채광, 방음, 싱크대, 도배, 마감재 관리나 누수, 결로 등의 사항들을 체크해야 한다. 둘째, 등기사항증명서상에 가압류, 가처분, 가등기, 근저당 등이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선순위 근저당설정이 있는 경우가 가장 흔한데, 주택임대차보호법에 따라서 보호받을 수 있는 소액보증금의 범위를 넘어갈 정도라면 주의가 필요하다. 셋째, 특약사항이 명확하게 기재됐는지 꼼꼼히 살펴야 한다. 계약서상에 없는 내용을 구두상으로만 전달하게 되면 집주인이 변심할 경우에 입증이 어려워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 잔금 시 제한물건의 말소여부, 당사자간에 특약한 사항 등을 정확하게 명시하여야 분쟁의 소지를 줄일 수 있다. 넷째, 대항요건을 갖추도록 한다. 임차인이 제3자에게 임차권을 주장할 수 있으려면, 주택의 인도와 전입신고로 대항력을 갖추어야 한다. 여기에 확정일자를 받으면 우선변제권이 생겨 해당물건이 공경매로 넘어가더라도 경락대금에서 후순위 권리자보다 먼저 변제받을 수 있다. 소액임차인의 경우에는 일정 보증금을 다른 채권자들보다 우선하여 변제 받을 수 있는 최우선변제권이 있다. 소액임차인에 해당하는 보증금 금액인지, 보호받을 수 있는 범위가 얼마까지인지 지역별로 상이하다. 현재 기준일이 아닌 근저당설정일기준이기 때문에 유념해야한다. 다섯째, 임차인이 임대차기간이 만료되어 퇴거할 때 임대인으로부터 보증금을 반환 받지 못하는 경우 임차인 단독으로 임차권 등기를 하면 대항력과 우선변제권이 유지되어 자유롭게 이주할 수 있는 제도로 임차권등기명령이 있다. 임차권 등기가 완료 된 시점부터 발생하므로 임차권등기명령을 신청하기만 하고, 등기 전이라면 다른 곳으로 전입신고나 이사를 하여서는 안 된다. 한편, 처음부터 월세가 아니라 전세로 있다가 계약 기간 중 집주인이 월세로 전환하는 경우에 전월세전환율의 적정선인지 가늠해 보는것도 필요하다. 전월세전환율은 전세 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이율로써 월세로 얻는 연간 총액을 전세금에서 월세보증금을 뺀 금액으로 나눠서 산출된다. 전환율이 높아질수록 전세에 비해 월세 부담도 높다는 뜻이 되고, 혹은 그 반대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연구원

2016-06-23 16:32:09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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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메트로]오리백숙 '행촌' 4호선 쌍문역·수유역

[맛있는 메트로] '행촌' 4호선 쌍문역·수유역 메트로상사에서 영업을 담당하고 있는 나열정 과장. 외근이 잦은 그는 일찍 찾아온 무더위에 요즘 점심시간이 되기도 전에 벌써 지친 모습이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이 올해가 기상관측 이래 가장 더운 해가 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다는 소식에 올 여름은 어떻게 날지 고민이 크다. 적지 않은 사람들이 나 과장 처럼 날씨가 더워지면 몸은 축 처지고 기력은 물론 식욕과 소화기능도 떨어져 어려움을 호소한다. 이럴 때 기(氣)를 보충하는 음식, 보양식 섭취를 통해 더위를 극복해보는 것은 어떨까. 서울 도봉구 쌍문동에 위치한 '행촌'은 몸에 좋은 능이버섯오리백숙과 메밀국수를 맛보려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점심시간 대표메뉴는 단연 '냉모밀(6000원)'이다. 얼음 슬러시 형태로 나오는 짭조름한 맛의 국물은 가쓰오부시(가다랭이포)를 우려낸 원액에다 물을 타서 희석한 것이 아니라 직접 우려낸 원액을 100% 사용, 깊고 구수한 맛이 일품이다. 이곳 메밀국수를 즐겨먹는다는 김은정 씨(27)는 "시원한 슬러시 육수를 좋아해 판에 면이 별도로 나오는 판모밀보다 냉모밀 국수를 선호한다"며 "보기만 해도 시원하고, 국물을 떠먹으면 적당히 짭조름하면서도 달달한 맛에 더위가 절로 가시는 느낌이다. 원액을 그대로 사용해서 그런지 면과 국물의 조화가 아주 잘 이뤄지는 느낌"이라고 칭찬을 쏟아냈다. 두 번째 인기메뉴는 '동태탕(2인 1만4000원)'이다. 양은냄비에 푸짐하게 나오는 동태탕은 숙취를 해소하기 위한 해장 음식으로 직장인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살이 통통하게 오른 동태를 새우, 다시마, 멸치 등의 재료가 들어간 비법 양념장과 함께 살짝 끓여내면 칼칼하면서도 얼큰한 국물 맛이 간밤의 숙취를 한방에 날려버린다. 세 번째 인기메뉴는 '갈치조림(7000원)'이다. 동태탕과 같은 비법 양념장이 갈치 속까지 잘 배어들고, 도톰한 살코기는 입에 넣는 순간 녹아버릴 정도로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갈치조림으로 밥 두 그릇을 뚝딱 비워낸 장현철 씨(48)는 "부드러운 갈치살에 푹 익은 감자와 무, 이거 하나며 밥도둑이 따로 없다. 조금 남은 밥에 양념을 넣어 비벼먹으면 그게 또 예술이다"라며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어보였다. 식사시간이 비교적 여유로운 저녁과 주말에는 '능이버섯오리백숙(5만5000원)'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주재료인 오리와 능이버섯에 백목이버섯, 부추, 밤, 대추, 구기자, 은행, 황기, 가시엄나무 등을 넣고 푹 끓여내는데 4인이 함께 먹어도 충분한 양으로 제공된다. 친구들과 이곳을 찾은 장미정 씨(42)는 "음식이 나왔을 때 푸짐한 양과 왠지 모를 무게감에 깜짝 놀라게 되고, 다음으로 쌉싸름한 국물 맛에 보약이나 한약을 먹는 것이 아닌가라는 의문이 든다. 신기한 것은 먹다보면 구수하면서도 깊은 맛이 입에 착 붙으면서 수저질을 멈출 수가 없다는 것이다. 부드러운 오리 고기를 살짝 익힌 부추에 싸서 먹으면 정말 건강해지는 느낌이 든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오리고기와 버섯을 어느 정도 먹고 나면 찹쌀밥을 넣어 죽을 만들어 먹는다. 걸쭉해진 국물과 찰진 찰밥의 조합은 배가 불러도 그야말로 '환상의 마무리'라는 평가다. 서울 도봉구 창동에서 쌍문동으로 자리를 옮겨 22년째 맛집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주웅택 사장은 "유행을 쫓지 않고 맛을 꾸준히 지켜나가는 노력을 기울였기에 장소를 바꿨음에도 장수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앞으로도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소비자들의 건강을 우선으로 생각해 정직하고 맛있는 음식을 만들 것"을 약속했다. 능이버섯오리백숙과 오리한방백숙은 한 시간 전 전화예약이 필수다. *주소:서울시 도봉구 쌍문동 361-5 (지하철4호선 쌍문역 3번 출구, 도보 15분·수유역 6번 출구, 마을버스 02, 03번 덕성여대 기숙사 하차) *영업시간:오전 10시∼오후10시(휴무일 매월 2·4주 일요일) [!{IMG::20160619000024.jpg::C::480::찹쌀밥.}!]

2016-06-19 14:19:01 김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