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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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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업법 금리 상한 일몰…금감원, 34.9% 지키기 총력

고금리신고센터 운영…시정권고·현장검사 등 엄중조치 대부업법 법정 최고 금리(연 34.9%)를 정한 근거 규정이 올해 들어 효력을 잃으면서 생길 수 있는 서민들의 고금리 피해를 막고자 금융당국이 범정부 차원의 대응체계를 갖추고 긴급 점검에 나섰다. 금융위원회는 6일 임종룡 위원장과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기획재정부, 법무부, 행정자치부, 공정거래위원회의 부기관장과 경찰청 차장 등이 참석하는 '긴급 대부업정책협의회'를 열어 대부업법상 최고금리 한도 규제의 실효에 따른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서민층의 고금리 피해 방지를 위해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조 아래 긴급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등 범정부 차원에서 적극 대응키로 했다. 행자부는 시도별 일일점검과 대응실적을, 금감원은 여신금융사와 대형 대부업체에 대한 일일점검 실적을 각각 집계해 주 2회 금융위에 통보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대부금리대책반과 상황점검반을 가동해 일일점검과 대응실적을 매주 집계하고, 법무부·검찰·경찰·지방자치단체와 공조해 시정권고와 더불어 현장검사에 착수한다. 아울러 행자부는 오는 7일 중앙·지방 정책협의회에서 대부업 감독권을 지닌 지자체의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이밖에 고금리 영업행위 신고센터를 설치, 운영하는 한편 금융소비자가 대부업체 방문시 대부업 최고금리가 34.9%인 점을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불법 사금융 신고센터(1332)에서 고금리 신고를 받고, 법무부와 경찰청, 금감원은 전국 검찰에 설치된 서민생활침해사범 합동수사부를 중심으로 미등록 대부업자 등 불법 사금융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다. 금감원은 직권검사 대상의 대형 대부업체를 점검해 관할 지자체에 위반사례를 제공할 방침이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대부업법의 조속한 개정과 최고금리 인하시 저신용층 자금공급 축소에 대비하기 위한 '서민금융생활지원법' 등 여타 금융개혁 법안의 통과를 위해 국회와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며 "입법 지연에 따른 비상상황인 만큼 범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노력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김기환 금융위 과장은 "연 34.9%를 초과하는 이자를 받는 업체와 거래하지 말고, 행정지도를 어긴 고금리 수취 업체가 있으면 금감원이나 지자체에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대부업자와 여신금융사의 최고금리 한도를 정한 대부업법상 근거 규정은 작년 말까지만 적용되는 한시 규정으로, 법 개정안의 국회 처리가 지연되면서 올해부터 효력을 상실했다.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달 말 대책회의를 열고 대부업법상 금리 상한 규정이 소멸되더라도 법 개정 전까지 대부업체 등이 연 34.9%를 초과하는 고금리 대출을 자제하도록 지도하고, 이달 초 현장점검을 벌이기로 한 바 있다.

2016-01-06 15:53:05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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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금융, 중국 공소합작총사와 손잡고 중국 진출

NH농협금융지주는 지난 5일 중국 북경에서 공소합작총사 산하 지주회사격인 공소그룹유한회사와 금융 관련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공소합작총사는 지역농협에 해당하는 전국 공소합작사를 대표하는 연합회 성격의 중앙기관으로, 전 계열의 총자산은 187조원, 회원기업 약 20여만개, 임직원 약 300만명에 달하는 대형 국유기업이다. 농협금융이 MOU를 맺은 공소그룹은 공소합작총사가 100% 출자해 지난 2010년 설립한 농업관련 대형 유통그룹으로, 총자산 16조5000억원으로 중국의 500대 기업 중 83위, 500대 서비스 기업 중 31위에 올라 있다. 지난해 중국 정부가 공소그룹의 역할제고를 통한 3농(農)(농민·농업·농촌)문제 해결을 위해 금융업 취급을 허용함에 따라 공소그룹은 금융회사 설립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에 농업·농촌에 대한 이해와 금융업 경험이 풍부한 해외 전략적 파트너로 농협금융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양 그룹은 설립 배경, 사업 목적, 협동조합 기반의 지향 가치가 유사하고 상호 보완적인 이해관계를 계기로 MOU까지 이르게 됐다"며 "공소그룹이 금융그룹을 완성해 나가는 전 과정에 농협 금융이 참여한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MOU를 시작으로 양 그룹은 다각적이고 상호 윈윈(win-win)하는 협력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농협금융은 공소그룹이 설립하고자 하는 모든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경영 자문 ▲기술 이전 ▲재무적 지분투자 ▲합자회사 설립 등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하게 된다. 특히 합자회사는 손해(재산)보험, 융자리스, 소비금융, 인터넷대출은행 분야에서 우선 추진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양 그룹은 빠른 시일 내에 공동TF를 운영하고 협력사업 구체화, 자금조달 및 운영 등 업무 공조, 직원 교환연수 등 우호증진 프로그램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김용환 회장은 "중국 전역에 광대한 네트워크를 가진 공소그룹과의 협력사업은 한중 정상회담 및 FTA 타결, 한국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가입 등 한중간의 우호관계가 진전되는 상황에서 민간금융 부문의 의미있는 결실"이라며 "중국시장에서 한국금융이 나아가야 할 새로운 모델이자 해외진출 우수사례로 평가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6-01-06 11:14:40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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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환전 이벤트'로 해외여행 고객잡기 열풍

외화ATM 이용 고객, 최고 80% 환율우대 은행별 환전 혜택 상이…"주거래은행 유리" 겨울철 해외여행 성수기를 맞아 시중은행들이 잇따라 여행고객을 대상으로 환전·송금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4일 공항철도 이용 여행객의 편리한 환전 서비스 제공을 위해 서울역 지하2층에 서울역 환전센터를 개점한다고 밝혔다. 서울역 환전센터는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총 18개 통화를 환전할 수 있다. 국민은행은 이번 개점을 기념해 오는 다음달 29일까지 'KB The 드림' 환율우대 및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벤트 기간에 서울역 환전센터에서 미국달러(USD), 일본엔화(JPY), 유로화(EUR) 환전 시 환율우대 90%, 기타통화에 대해서도 50%까지 환율 우대를 제공한다. 또한 환전고객 2000명에게 선착순으로 무릎담요를 증정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국민은행은 오는 2월까지 미국달러 환전이 가능한 명동과 여의도의 외화ATM기를 이용하는 고객에 등급에 따라 80%까지 환율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같은 기간 신한은행과 우리은행도 환전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오는 2월 29일까지 '2015~16 White Winter 환전·송금 Festival'을 열고 300달러 이상 환전 또는 송금하는 고객에게 환율우대 및 경품을 제공한다. 1등 여행상품권 100만원권(1명), 2등 면세점상품권 50만원권(2명), 3등 여행용 캐리어(5명), 4등 이디야 카페라떼 기프티콘(1000명)이 준비돼 있다. 우리은행도 2월 말까지 모바일은행인 '위비뱅크'를 통해 환전을 신청하면 최대 90% 환율을 우대하고 롯데인터넷면세점 적립금과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위비뱅크 온국민환전 90% 꿀이벤트'를 진행한다. 신청금액은 건당 미화 100달러 이상, 1일 한도 원화 100만원까지로 이벤트 기간에 미화·엔화·유로화 등 주요 통화는 90%, 기타통화는 40% 우대환율이 적용된다. 이밖에 KEB하나은행은 최대 70% 환전 수수료 우대를 제공한다. 하나멤버스 회원으로 500달러 이상 환전하는 모든 고객에게는 달러·유로화·엔화 등 주요 통화를 최대 70%, 기타 통화는 최대 30%의 환율 우대를 제공한다. NH농협은행은 통화별로 40~60%의 환율우대를 적용받을 수 있다. 1000달러, 1000유로, 10만엔 이상 환전 시에는 최대 70%까지 우대받을 수 있다. 송금 고객에 대해서도 통화 구분 없이 기본 40%의 우대환율을 적용하고 농협은행을 거래외국환은행 지정 후 유학, 체제비를 송금하는 고객에게는 10% 추가된 50%의 우대환율을 제공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겨울 해외여행 성수기엔 은행별로 다양한 환전 이벤트를 시행한다"며 "대부분 주거래고객에게 추가 혜택을 주는 경우가 많고 환전 금액별로 혜택이 다르기 때문에 비교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2016-01-05 16:57:32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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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정보원 기대 속 출범…과제는?

은행·여신·증권·보험 등 금융기관 신용정보 통합 관리 보험사기 예방·정보보호·빅데이터 활용 등 효과 기대 금융기관의 신용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신용정보집중기관 한국신용정보원이 5일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창립기념식을 열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민성기 한국신용정보원 원장은 창립기념사에서 "신용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하고 효과적으로 활용함으로써 금융 핵심인프라 기관으로 자리 매김해야 한다"면서 "궁극적으로는 건전한 신용사회 건설과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신용정보원은 은행연합회, 여신금융협회, 금융투자협회, 생명·손해보험협회 등 다섯개 신용정보집중기관과 보험개발원에서 관리해 오던 일반신용정보, 기술신용정보 및 보험신용정보를 통합해 종합적으로 관리·활용하는 우리나라 유일의 종합신용정보집중기관이다. 은행연합회 산하기관으로 하영구 은행연합회장이 이사회 의장을 맡지만 사실상 별도 법인처럼 독자 운영된다. 전체 직원은 130명으로 은행연합회 출신이 80명으로 가장 많고 생명보험협회 13명, 손해보업협회 7명, 보험개발원 10명 등이다. ◆한데 모인 신용정보…활용 효과 기대 한국신용정보원은 은행연합회 등 각 협회에서 분산·관리하던 신용정보가 통합됨에 따라 엄격한 내부통제를 적용해 신용정보의 보안관리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각 금융회사에서 취합한 종합적인 신용정보를 바탕으로 신용리스크를 평가함으로써 평가의 질적 수준이 향상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아울러 ▲금융기관의 여신심사 및 기술신용평가시 맞춤형 기술신용정보 제공 ▲보험관련 정보 통합에 따른 보험사기 대응력 강화 ▲실손의료보험 계약 중복확인 편의성 제고 ▲빅 데이터 구축을 통한 핀테크 활성화 지원 등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12월 가계금융 복지조사의 정확도가 떨어진다며 가계부채 미시통계 개선안을 마련하기로 하면서 신용정보원의 개인신용정보를 활용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도 지난해 12월 주택담보대출은 물론 다른 부채의 원리금 상환액을 모두 합산한 DSR(총부채 원리금 상환비율)을 통해 가계의 여신을 심사하기로 하면서 DSR을 계산할 때 신용정보원의 신용정보를 사용하게 된다. ◆정부·금융 인사…축하·당부 메시지 전달 국민의 금융거래정보와 신용정보가 한 자리에 모이는 만큼 정부와 금융기관의 관심도 뜨겁다. 이날 창립기념식에는 정우택 정무위원장 등 국회 인사와 금융위와 금감원, 협회 인사 등을 비롯해 100여명이 참석했다. 정우택 정무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한국신용정보원의 설립으로 대한민국이 보다 효율적인 사회, 신뢰기반의 사회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한국신용정보원이 개인정보보호 및 활용을 위한 국내 최고 인프라 기관이 돼야 한다"며 외부 해킹 등에 대한 보완책 마련, 임직원 보안의식 함양을 통한 신용정보의 철저한 보호와 안전한 활용 등을 주문했다. 진웅섭 금감원장은 "한국신용정보원이 종합 금융인프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감독기관으로서 든든한 파트너로서 적극 협조하겠다"며 "5000만 국민들의 신용정보가 안전하고 정확하게 수집·관리되도록 감독방안을 마련하고 내부통제와 보안수준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하영구 은행연합회장은 "금융회사 리스크 관리역량을 제고하고, 확충된 정보를 활용한 빅데이터 서비스 등을 통해 핀테크 산업 활성화 등 금융산업 발전에 기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2016-01-05 15:30:00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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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이경섭호 출범…"고객 밀착은행으로 일류은행 도약"

수익성·건전성 개선, 새로운 수익구조 창출 등 과제 산적 "고객 자산·리스크 관리, 사회공헌 등으로 '신뢰' 얻을 것" 이경섭 제3대 NH농협은행장이 4일 취임했다. 이 행장은 취임사를 통해 "출범 5년차를 맞는 농협은행은 일류은행으로 비상하느냐, 삼류 은행으로 추락하느냐의 기로에 서 있다"며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일류 농협은행으로 나아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행장은 서울 중구 농협은행 신관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임기는 오는 2017년 12월 31일까지다. 이 행장은 농협은행이 나아갈 방향으로 ▲개개인의 역량 제고 ▲경영 패러다임 변화 ▲잘하는 분야에 집중 ▲농협의 강점 강화 ▲은행의 기본원칙을 지킬 것 등을 제시했다. 그는 농협은행의 생산성이 경쟁은행에 비해 낮다는 점을 꼬집고 "직원 개개인이 전문가가 돼 적재적소에서 성과를 내야 한다. 영업본부의 비효율, 중간만 하자는 적당주의, 연공서열과 지역안배, 느리고 둔한 조직문화 등을 타파하고 경영 패러다임을 은행답게 바꾸겠다"고 역설했다. 핀테크(Fintech) 등 신사업 분야에 대한 포부도 밝혔다. 이 행장은 "경쟁력 있는 부문에 자원을 집중 투입해 핵심 수익원으로 육성하고 그렇지 않은 사업은 무리하게 추진하는 우를 범하지 않겠다"며 "자산관리, 핀테크, 글로벌 등 성장 가능성이 있는 신사업 분야는 적극적으로 도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잘 갖춰진 금융지주 체제를 기반으로 중앙회, 유통사업과의 시너지 창출에 대한 필요성을 설명하고 고객의 자산관리, 리스크관리, 사회공헌 등이 은행의 기본이라고 설명했다. 이 행장은 "은행의 기본원칙에 충실하다보면 고객으로부터 '신뢰'라는 값진 자산을 얻을 수 있다"며 "일류 은행이 되고자 하는 비전을 위해 직원 모두의 마음을 모아 하나하나 실천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금융권에서는 이 행장의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이 행장 앞에는 수익성과 건전성 개선, 해외시장 개척 등 과제가 산적해 있다. 지난해 3·4분기 농협은행의 누적 당기순이익은 4316억원으로 경쟁 시중은행보다 한참 뒤쳐진다. 특히 3·4분기 실적(1308억원)만 놓고 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나 감소했다. STX조선해양 등 부실 여신기업과 관련된 부실채권 정리 문제도 농협은행의 발목을 잡고 있다. 농협 내에서는 '전략통' 또는 '기획통'으로 알려진 이 행장에 거는 기대가 크다. 이 행장은 1986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해 구미중앙지점장, PB사업단장, 중앙교육원장, 서울지역본부장 등을 거쳤고, 2014년 1월부터는 농협금융지주로 자리를 옮겨 부사장(경영기획 담당)을 지낸 정통 농협맨이다. 특히 농협금융 부사장 재임시절에는 금융권 최초로 복합금융점포를 개설하고 우리투자증권 인수 및 농협증권과의 통합추진위원장을 맡아 국내 최대인 통합 NH투자증권을 출범시키는 등 굵직한 업적을 남겼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이 행장은 대표적인 전략통으로 의사결정이 정확하고 빠르며, 농협중앙회와 유관기관과의 협조 체제 구축에도 탁월하다는 평이 나 있다"며 "농협은행의 새로운 수장으로 어떤 그림을 그려 나갈지 임직원 모두의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2016-01-04 15:47:02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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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사1교 금융교육' 6개월 만에 전국학교 25% '신청'

금융감독원은 4일 '1사1교 금융교육' 신청 학교가 전국 학교의 25%에 달한다고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1사1교 금융교육에 참여를 신청한 학교는 전국 초·중·고교 1만1446개교 중 25%에 해당하는 2849개교다. 학교별로는 초등학교가 1261개교로 가장 많았고, 중학교(1127개교), 고등학교(461개교)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세종시(42.6%), 대구시(42.4.%), 인천시(36%), 제주도(33.5%), 대전시(31.4%)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사1교 참여 의사를 전한 금융회사는 모두 56곳으로 총 5898개의 점포가 신청했다. 금융권별로 은행이 5292개 점포로 가장 많고, 증권회사(290개), 보험회사(144개), 상호금융(106개), 카드회사(39개) 순이었다. 현재 금융회사 기준으로 2201개 점포가 학교 2874곳과 결연을 맺고 교육 중이거나 일정을 협의 중이다. 학교와 결연한 금융회사는 은행이 2331개교로 가장 많았다. 증권회사는 279개교, 보험회사 153개교, 상호금융 55개교, 카드회사가 27개교로 뒤를 이었다. 금융회사별로는 NH농협은행이 364개교, KB국민은행이 339개교, 신한은행이 329개교, KEB하나은행이 304개교, 우리은행이 302개교 등이었다. 한편 금감원은 오는 3월부터 4월까지 추가 참여 신청을 받고 결연을 추진, 금융회사 직원을 대상으로 상반기 중 2회에 걸쳐 강사 연수도 진행할 예정이다.

2016-01-04 14:14:21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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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권선주 IBK기업은행장 "웅변창신의 자세로 창조적 성장 주도"

권선주 기업은행장은 4일 '응변창신(應變創新)'을 들어 "변화에 한발 앞서 대응하고, 주도적으로 길을 개척해 나가는 응변창신의 자세로 새로운 도전과 창조적 성장을 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권 행장은 이날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고객은 이제 집에서 가까운 은행이 아닌 손안에 편리한 은행을 선택하게 된다"며 "비대면 채널 상품판매를 전체 영업점의 40%까지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대면의 성공경험을 쌓는 한 해로 만들자"며 "고령화 추세에 따른 은퇴금융과 다문화 트렌드에 따른 외국인 마케팅, 나라사랑카드 수주에 따른 군인 마케팅이 올해 우리가 역점을 두어야 할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권 행장은 올해 경영전략으로 ▲열린 시각과 깨어있는 자세로 금융 혁신 주도 ▲금융규제와 신제도, 고객트렌드의 변화를 한 발 앞서 준비해 가는 변화대응 ▲수익기반을 다지고 건전성 관리에 힘 쏟는 내실성장 등을 제시했다. 그는 "올해는 건전성으로 승부가 나는 한해가 될 것"이라며 "건전성 노하우를 시스템에 담아 조기경보시스템과 Watchlist를 업그레이드하고 점검결과에 따라 조기 구조조정으로 연계해 '기업을 살리는 구조조정'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시무식에서는 은행장 신년사에 이어 'i-ONE뱅크' 브랜드 선포식이 열렸다. 기업은행은 'i-ONE뱅크'를 모바일뱅킹 뿐만 아니라 개인·기업 인터넷뱅킹 등 비대면 채널 전체를 포괄하는 통합브랜드로 확장한다고 밝혔다.

2016-01-04 12:51:52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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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윤종규 KB금융 회장 "경영·서비스·조직문화…모두에서 1등 돼야"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KB국민은행장은 4일 "수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리딩금융그룹을 향한 전진은 계속돼야 한다"고 전했다. 윤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저성장·기업구조조정·수익성 악화와 같이 마주하고 싶지 않은 경영의 위협요소들은 여전히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어려운 환경이지만 경영시스템과 금융서비스 그리고 조직문화까지 모든 부문에서 1등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회장은 올 한해 KB가 지향할 경영방향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에 대한 도전 ▲변화와 혁신을 위한 금융서비스 발전 ▲역동성을 살리고 제 몫을 하는 조직문화 정착 ▲사회적 책임 확대로 국민의 평생 금융파트너로의 성장 등을 제시했다. 그는 "지급결제, 보안, 빅데이터 등 핀테크(Fintech)로 인한 시장 변화에서 주도권을 갖기 위해 선제적으로 리스크관리 역량을 키워야 한다"며 "자산관리와 CIB, SOHO/SME, 다이렉트 채널, 우량카드회원 등 계열사마다 새로운 수익원을 찾아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금융서비스를 강화할 뜻도 밝혔다. 윤 회장은 "스마트금융의 역량을 강화하고 비대면 채널을 정교화하는 등 고객들의 금융거래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며 "복합점포 시너지를 확대하고 원스탑서비스는 KB의 신문고가 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그는 성과와 역량 위주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주력사업의 역량을 강화해 사업추진의 속도와 전문성을 높였다"며 "인사는 협업과 실행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주와 계열사 간 겸직을 확대하고 파견을 활성화 하겠다"고 말했다. 기업시민으로서의 사회적 책임감도 강조했다. 윤 회장은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는 절박함으로 쉼없이 달려온 지난 1년은 고객 신뢰회복이라는 절체절명의 과제가 있었다"며 "올해도 실질적인 내부통제 활동을 통해 '깨끗한 금융'을 구현하고 '사고 없는 KB'를 만들어 신뢰를 구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사회적 책임에 따라 청년 실업문제 해결을 위한 KB굿잡 확대, 서민금융 활성화, 가계부채 해결,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 확대 등의 필요성도 나타냈다. 윤 회장은 "여전히 우리사회는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곳이 많다"며 "KB의 손길이 닿는 곳마다 행복과 희망이 싹틀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6-01-04 12:27:18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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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섭 NH농협은행장 취임…"안정적 수익 기반, 일류은행 거듭나야"

이경섭 제3대 NH농협은행장은 취임사를 통해 "출범 5년차를 맞는 농협은행은 일류은행으로 비상하느냐, 삼류 은행으로 추락하느냐의 기로에 서 있다"며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일류 농협은행으로 나아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행장은 4일 서울 중구 농협은행 신관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가지고 이같이 밝혔다. 임기는 오는 2017년 12월 31일까지로 2년이다. 이날 이 행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조직을 위해 노력한 김주하 전임은행장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농협은행이 나아가야할 방향으로 ▲개개인의 역량 제고 ▲경영 패러다임 변화 ▲잘하는 분야에 집중 ▲농협의 강점 강화 ▲은행의 기본원칙을 지킬 것 등을 제시했다. 그는 농협은행의 생산성이 경쟁은행에 비해 낮다는 점을 꼬집으면서 "직원 개개인이 전문가가 돼 적재적소에서 성과를 내야 한다"며 "영업본부의 비효율, 중간만 하자는 적당주의, 연공서열과 지역안배, 느리고 둔한 조직문화 등을 타파하고 경영 패러다임을 은행답게 바꾸겠다"고 역설했다. 핀테크(Fintech) 등 신사업 분야에 대한 포부도 밝혔다. 이 행장은 "경쟁력 있는 부문에 자원을 집중 투입해 핵심 수익원으로 육성하고 그렇지 않은 사업은 무리하게 추진하는 우를 범하지 않겠다"며 "자산관리, 핀테크, 글로벌 등 성장 가능성이 있는 신사업 분야는 적극적으로 도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잘 갖춰진 금융지주 체제를 기반으로 중앙회, 유통사업과의 시너지 창출에 대한 필요성을 설명하고 고객의 자산관리, 리스크관리, 사회공헌 등이 은행의 기본이라고 설명했다. 이 행장은 "은행의 기본원칙에 충실하다보면 고객으로부터 '신뢰'라는 값진 자산을 얻을 수 있다"며 "일류 은행이 되고자 하는 비전을 위해 직원 모두의 마음을 모아 하나하나 실천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2016-01-04 11:07:43 김보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