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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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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가격 인하 봇물…"보조금 100% 받기 위해"

테슬라는 지난 15일 모델Y 후륜구동(RWD) 모델의 국내 판매 가격을 기존 5699만원에서 5499만원으로 200만원 낮췄다. 앞서 환경부가 전기차 보조금을 100% 받을 수 있는 가격 상한선을 지난해 5700만원에서 올해 5500만원으로 조정하자 이에 맞춰 가격을 인하한 것으로 풀이된다.테슬라 모델Y는 지난해 514만원의 국고보조금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올해는 가격을 인하해도 100만원대 보조금에 그칠 전망이다. 에너지 밀도가 떨어지고 재활용이 쉽지 않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사용 등으로 보조금 감소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전기차 업계에서는 환경부의 전기차 보조금 지급 기준 변경 이후 가격 인하가 잇따르고 있다. 최근 폭스바겐코리아가 전기차 ID.4의 가격을 5690만원에서 5490만원으로 낮췄으며, 폴스타도 5590만원이던 폴스타2 가격을 5490만원으로 100만원 내렸다.국내 업체 중에서는 KG모빌리티가 중형 전기 스포츠실용차(SUV) 모델인 토레스 EVX의 가격 인하를 준비 중이다. KG모빌리티는 토레스 EVX 계약 고객에 "전기차 보조금 지급 금액 축소에 따라 판매가격을 대폭 인하해 출고할 예정"이라고 통보했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아직 차종별 보조금이 확정되지 않아 다방면으로 고객지원 프로그램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업계 관계자는 "전기차는 내연기관이나 하이브리드와 비교해 훨씬 비싼 만큼 보조금이 없으면 당장 수요가 대폭 줄어들게 된다"며 "보조금 지급 기준이 강화되면서 앞으로 보급형 전기차 가격은 더욱 내려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2-16 13:19:26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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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시총 1조 달러 재돌파…2021년 12월來 처음

14일(현지시간) 대표 암호화폐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시총)이 2년 3개월 만에 1조 달러를 재돌파했다.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한 개당 가격이 5만1000달러를 넘어서면서 2021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시총 1조 달러를 회복했다고 CNBC가 보도했다.비트코인은 오전 5만2079달러까지 올랐고 일부 조정을 거친 뒤 다시 올라 현재 5만2435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1월부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에만 21% 이상 뛰었다.지난달 초 시장 심리에 부담을 줬던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 ETF(GBTC) 유출액이 크게 줄고 새로 출시된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로 비트코인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암호화폐 전문 자산운용사 코인셰어즈의 제임스 버터필 리서치 책임자는 CNBC에 "어제 출시 이후 사상 최고액인 6억5100만 달러가 유입됐다"며 "더욱이 하루 900개 정도 채굴되는 상황에서 어제 발행사들이 요구한 비트코인은 1만2000개였다. 투자자들은 수요가 새로 발행되는 공급을 앞지르기 시작했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데이터 제공업체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지난달 11일 현물 ETF 거래 시작 후 약 95억 달러의 신신규 자금이 이 펀드를 통해 비트코인 시장에 유입됐다. 지난 2주간 비트코인에 투자된 신규 자금의 71% 이상이 GBTC를 제외한 현물 ETF에서 나왔다. 이더리움도 함께 올라 현재 2817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2024-02-15 15:48:32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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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지난달 주식 3조원어치 샀다…3개월 연속 순매수

외국인이 지난달 국내주식을 3조원 넘게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3개월 연속 순매수세로 채권 투자는 순투자 전환했다.1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지난달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중 외국인은 상장주식을 3조3530억원 순매수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는 3조5670억원을 사들이고, 코스닥에서는 214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 연속 순매수세다. 외국인의 국내주식 보유금액은 지난달 말 현재 상장주식 704조원으로 한 달 전보다 35조4000억원 줄었다. 시가총액의 27.6% 규모다.지역별로 유럽 3조9000억원, 미국 7000억원, 아시아 3000억원 등은 순매수한 반면 중동은 1조1000억원 순매도했다.국가별로는 영국 3조2000억원, 미국 7000억원 등은 순매수하고, 사우디는 1조2000억원, 룩셈부르크는 5000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보유 규모로는 미국이 284조9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0.5%를 차지했다. 그 다음 유럽 220조1000억원(31.3%), 아시아 99조3000억원(14.1%), 중동 18조원(2.6%) 순으로 컸다.채권의 경우 순투자로 전환했다. 지난달 중 외국인은 상장채권 3조4270억원을 순매수하고 2조6180억원을 만기상환 받아 총 8090억원을 순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말 현재 상장채권 245조4000억원을 보유했는데 상장잔액의 9.8% 수준이다.지역별로 유럽 3000억원, 아시아 2000억원, 미주 1000억원 등을 순투자했다. 보유규모는 아시아 114조6000억원(46.7%), 유럽 71조3000억원(29.1%) 순이다. 종류별로는 국채 6000억원, 통안채 2000억원 순투자했으며, 지난달말 현재 국채 222조1000억원(90.1%), 특수채 23조9000억원(9.7%)을 보유하고 있다.잔존만기별로 잔존만기 5년 이상(2조원), 1~5년 미만(8000억원) 채권에서 순투자했고, 1년 미만(2조원) 채권에서 순회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02-15 15:42:29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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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낮은 성과급, 설 연휴지나 노조원 400명 증가

성과급 문제를 둘러싼 삼성전자 직원들의 노동조합 가입이 설 연휴가 끝난 후에도 계속 이어져 주목된다.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조 중 최대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 조합원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1만7594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8일 1만7203명이었지만 설 연휴를 포함한 일주일 새 400여명이 더 늘었다. 아직 삼성전자 전체 직원 12만명 중 노조 가입이 14.6%에 그치지만 세 확장을 무시할 수 없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처럼 노조원이 늘어난 배경은 지난해 상대적으로 낮게 책정된 성과급 지급률에 불만이 커지고 있어서다고 뉴시스가 보도했다.앞서 삼성전자 DS(반도체)부문은 지난해 부진한 실적으로 초과이익성과급(OPI) 지급률을 연봉의 0%로 책정했다. 상·하반기 각각 지급하는 목표달성장려금(TAI)도 DS부문은 지난해 하반기 평균 월 기본급의 12.5% 지급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25%)의 절반 수준이다. 파운드리와 시스팀LSI 사업부는 그마저도 직원들의 TAI를 0%로 책정했다.통상 DS부문 직원들은 매년 최대치 성과급인 연봉의 50%를 OPI로 받았다. 지난해 초에도 50% OPI가 직원들에게 지급됐다. TAI의 경우, 지난 2022년 상반기 최대치인 100%를, 하반기에는 50%를 받았다. 결과적으로 연봉의 50%를 넘는 성과급을 받다가, 지난해 말 0% 성과급을 통보 받은 점이 직원들의 불만을 키운 것으로 보인다.이와 함께 임원들 성과급 제도가 직원들 성과급 제도와 다른 점도 삼성전자 직원들의 노조 가입을 부추기는 요인이 되고 있다.삼성전자는 임원들을 대상으로 3년 간 경영실적에 따라 성과급을 지급하는 '장기성과 인센티브(LTI, 롱텀 인센티브)'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삼성전자의 대표 성과급 제도인 목표달성장려금(TAI) 및 초과이익성과급(OPI)과는 별도로 임원들을 대상으로 지급된다. 삼성전자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임원 대상의 LTI 지급액은 2592억4100만원이었다. LTI 지급액을 연간으로 보면 2021년 2086억원, 2022년 2556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분기 LTI를 지급하기 위해 쌓아둔 충당금은 389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임원들의 성과에 따라 차등 지급되며 1인 기준으로 1억~2억원 정도를 받는 것으로 추산된다.삼성전자는 임원들의 3년 간 성과를 평가해 첫 해에 50%, 두번째와 세번째 해에 각각 25%씩 나눠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2022년 성과를 산정해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지급하는 방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50% 분의 LTI를 임원들에게 이미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원들이 좀 더 중장기 비전을 세워 성과를 내도록 독려하기 위해 3년 분할 지급하는 셈이다. 이에 DS부문을 중심으로 삼성전자 직원들은 내부 게시판 등에 "지난해 DS부문에서 15조의 적자가 났는데도 임원들은 LTI를 통해 수천억원을 가져가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다", "직원들은 큰 박탈감을 느끼고 있다" 등의 게시글을 올렸다. 최근 경계현 사장이 임원들의 연봉 동결을 발표한 것에 대해서도 직원들은 "이미 LTI로 임원들은 억 단위의 성과급을 가져간 점을 감안하면 진정성이 없다"는 불만을 표하고 있다. 사측이 시설·기술 투자에만 집중할 뿐 구성원에 대한 투자는 없다는 의견도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삼성전자 노조가 성과급 지급 방식 전환을 사측에 어떻게 요구하느냐도 주목거리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임원들의 성과급과 일반 직원 성과급은 다를 수 밖에 없다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임원들의 업무상 책임은 직원보다 훨씬 큰 데다 계약직으로 고용도 불안한 만큼 이를 보완하기 위해선 LTI 성과급 제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최근 연도 임원 LTI는 실적이 좋았던 지난 2020~2022년 성과를 평가한 뒤 지급하는 것이어서 지난해 적자와는 아무 상관도 없다는 주장도 들린다.일부에선 직원들이 성과급 0%에 대한 반발 심리로 노조에 가입했지만, 노조 활동 자체에는 적극적이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2024-02-15 15:41:57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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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임금 2.5% 인상 제시…직원 대표 "수용 불가"

삼성전자의 올해 임금 인상률을 두고 노사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노사협의회,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노조)과 올해 임금 인상률을 협의하는 과정에서 임금 기본 인상률을 2.5%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노사협의회는 사용자 위원과 근로자 위원이 참여하고 있다.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은 대표 교섭권을 갖고 있다. 노사협의회는 사측의 제안에 대해 '수용 불가'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별도로 노조도 "회사가 협상에 대해 진정성이 없다"며 쟁의대책위원회를 가동했다.협의 과정에서 노사협의회는 5.74%, 노조는 8.1% 임금 인상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진다. 반면 사측은 지난해 기본 인상률을 2% 인상한 점을 비롯, 개인의 성과 인상률 평균 2.1% 인상 등을 감안하면 이번 2.5% 인상 안이 타당하다는 입장이다.삼성전자의 평균 임금 인상률은 전체 직원에게 지급하는 총 연봉 재원의 증가율이다. 기본 인상률에 개인 고과별 인상률을 더해 정한다.노조가 최근 조합원과 비조합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적정 임금인상률을 '6∼10%'로 책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64.5%로 가장 많았다. '5% 이하'가 22.7%, '11∼15%'가 8.8%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노조는 다음달 임금에 인상분이 반영될 수 있도록, 다음달 15일 이전 협약 체결을 목표로 했다.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업황 악화로 반도체(DS) 부문에서 15조원 가량의 적자를 내면서 임원들이 올해 연봉을 전년 수준에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삼성전자는 지난 2020년 이재용 회장의 무노조 경영 폐기를 선언 이후 노조와 별도의 임금 교섭을 진행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올해 반도체 반등에 맞춰 힘을 쏟아야 할 시점인 만큼, 노사가 합의할 수 있는 지점을 빨리 찾아 협상을 마무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4-02-15 15:39:54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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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신문, 공정위에 약관심사 청구… "포털 불공정 약관 심사해달라"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소속사가 주축이 된 '포털 불공정행위근절 범언론대책위원회'(이하 범언론대책위)는 15일 포털의 불공정약관에 대한 심사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청구했다. 범언론대책위는 약관 심사 신청서에서 "카카오와 네이버는 2016년 뉴스제휴평가위원회(제평위)를 설립하여 제휴 요건과 평가 방법을 상세히 정하는 등 다수 인터넷신문사에게 공통으로 적용되는 약관을 제정하고 이를 인터넷신문사들에게 적용시켜왔다"고 설명하며, "2019년부터 카카오다음은 제평위의 제재 심의결정에 대해 일체의 이의를 제기하지 않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뉴스검색 정책 변경 동의서'를 받아왔다"고 밝혔다. 이어 "인터넷신문사들은 이러한 약관이 매우 불리한 내용임을 잘 알면서도 인터넷 뉴스시장의 유력 사업자에게 약관의 내용을 수정하거나 제외시켜 달라는 요청을 할 수 없었다"고 했다. 네이버에 대해서도 "별도의 약관을 제정하여 시행중인 정책과 제재조치에 동의하도록 하면서 심사규정 등에 대해서는 어떠한 이의도 제기하여서는 안 된다는 내용을 명시하였다"고 범언론대책위는 설명했다. 한국인터넷신문협회 회원사 등 50개 인터넷신문사가 카카오다음을 상대로 제기한 '카카오 뉴스검색서비스 차별 중지' 가처분 소송 2차 심문기일인 13일 재판정에서도 카카오다음 측 변호인은 "포털과 인터넷신문의 뉴스검색제휴 관련 규정에 인터넷신문사의 의무 조항만 존재하고 포털의 의무는 없었다"고 주장해 검색제휴 관계가 불공정했다는 사실을 자인한 바 있다. 최근 카카오가 아무런 사전예고 없이 뉴스검색 노출 정책을 일방적으로 변경하여 이용자들이 별도로 설정을 변경해야만 검색제휴 언론사 기사가 노출될 수 있도록 한 조치와 관련해서도 범언론대책위는 "약관법이 보호하고자 하는 고객의 최소한의 권익과 절차적 참여권마저도 철저히 배제한 조치"라고 주장했다. 범언론대책위는 카카오와 네이버의 규정이 약관법 제6조제2항, 제9조, 제10조제1항, 제10조제1호, 제11조제1항, 제12조제1호 등의 위반이라며 약관법에 따라 시정되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범대위는 "사업자와 소비자의 중간에서 양면시장의 이점을 누려온 포털은 서비스 초기엔 온갖 혜택을 주면서 사업자와 소비자를 끌어들이다가 독과점 지위를 얻고 나면 태도를 돌변해 사업자에게 불공정 행위를 일삼는가 하면 소비자에게도 일방적인 이용요금 인상과 혜택 축소 등 갑질을 해왔다"며 "이번 약관심사 청구가 인터넷언론사를 대상으로 한 포털의 불공정 관행을 바로잡기 위한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2-15 14:11:01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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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국립해양과학관, '바닷속전망대' 관람객 만족도 높았다.

국립해양과학관(관장 김외철)이 2023년 관람객 만족도 종합점수90.8점을 받았다.조사 전문기관인 서던포스트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다. 지난해 관람객 수가 30만 명을 넘긴 것에 이어 관람객 만족도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이다. 시설별로는 7m 깊이 바닷속으로 들어가 살아있는 동해 바다 생태계를 관찰할 수 있는 '바닷속전망대'가 92.0점을 얻어 관람객들로부터 가장 사랑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만족도 조사항목(5개) 중에서는'직원 응대 친절성'이 92.35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다만 '바닷속전망대'가 바다 위로 393m를 걸어가서 바닷속을 보도록 만들어졌기 때문에 파도가 높았거나 바람이 세게 불었던 날 등 바다 기상 악화에 따라 관람객 입장 자체가 불가능했던 날이 37일에 달했는데, 이 부분에 대해 관람객의 아쉬움이 가장 컸던 만큼 향후 바다 날씨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관람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바닷속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바닷속전망대'시설을 개선· 보완하는 것이 큰 과제가 되었다. 한편 전시·체험물의'구성 및 배치 적절성'이 만족도 조사항목 중에서 가장 낮은 89.48점을 받았는데, 이는 국립해양과학관의 전시·체험물이 설치된 지 5년이 지나 낡았을 뿐 아니라 관람객들의 최신 해양과학 트렌드 요구 등에 부응하지 못한 점등이 반영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 국립해양과학관은 해양수산부의 지원과 유관기관들과의 협력 등을 통해 조기에 전시·체험물 개선을 위한 중장기 전략을 마련하고,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해 갈 계획이다. 다른 한편으로는 국립해양과학관이 지난 2020년 7월 개관 이래 COVID-19와 태풍 피해 등으로 인해 지난해 초까지 본격적인 운영에 나서지 못함에 따라 아직까지 대국민 인지도가 50%대에 머물러 있어, 기관 차원에서 국민들과 소통하고 알려 나가려는 노력이 더욱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김외철 관장은 "국민들께서 높은 만족도로 사랑을 주신 데 보답하기 위해 국민과 함께하는 '글로벌 명품 과학관'으로 거듭나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면서"취임 이후 주력해 온 울진 국립해양과학관 알리기 노력과 함께 '70만 번째 입장 관람객 이벤트' 등 국민과 함께 나누는 작은 기쁨들도 많이 마련하겠다"라고 언급하였다.

2024-02-14 15:11:12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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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희 감독 데뷔작, 영화 '다시(Happen to Happen)' 시사회 성료

영화 '다시(Happen to Happen)'(감독/각본 전주희)가 지난 4일 KT&G 상상마당 시네마에서 시사회를 가졌다. '다시'는 주인공 '누리'가 친구의 고양이를 전달해주기 위한 여정 속에서 겪게 되는 '누리'의 심리 변화를 엿볼 수 있는 감성 로드무비다. 감독 및 각본을 맡은 전주희는 미국 뉴욕대학교(NYU) 음악학 석사 이후 넷플릭스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 '사냥개들'과 더불어 영화 '마녀2', '자백', '소울메이트', '사자', '귀공자' 등 영화 및 드라마 시리즈에 실력파 영화음악 작곡가로 활동해오다 이번 영화를 통해 영화감독으로 데뷔했다. '다시'는 개봉 전, '사이프루스 국제영화제' 각본상 및 촬영상, '파리 리스트오프 영화제' 관객상, '코스타브라바 영화제' 여성감독상, '파노라마 국제인디영화제' 음악상을 받는 등 국제무대에서 먼저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시사회에는 주연 김규리를 비롯해 빅알렉스, 자메즈 등 배우 및 스태프가 모두 참석했다. 감독 전주희는 "먼저 함께 고생해준 배우, 스태프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면서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목적을 향한 여정이 예상치 못한 길이나 험난한 길이 펼쳐질지라도. 이 영화가 많은 이들에게 용기와 심심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다시'는 2024년 상반기 개봉 예정하고 있다.

2024-02-14 14:32:19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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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콘서트', 새 코너 '호위무사·심곡파출소·뼈짐·미운 우리 아빠' 시청자 반응 뜨겁다

일요일 밤을 책임지는 '개그콘서트'가 꾸준히 새로운 코너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KBS2 '개그콘서트'는 '호위무사', '심곡파출소', '뼈짐', '미운 우리 아빠' 등 올해 1월에만 무려 4개의 코너를 새롭게 론칭했다. 새 코너들은 '데프콘 어때요', '봉숭아학당', '금쪽 유치원' 등 기존 코너들과 함께 '개그콘서트'에 활력을 불어넣는 중이다. '호위무사'는 처음부터 끝까지 웃음이 빵빵 터지는 코너다. 신인부터 베테랑까지 모든 출연자가 웃음 포인트를 올리고 있어,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제 몸 하나 가누기 어려워 보이는 호위무사 강주원부터 '호위무사의 호위무사' 송영길, '여장 무사' 정승환, '엄마 무사' 김병욱, '일본 무사' 김성원까지 각자의 개성이 뚜렷한 호위무사들이 매주 새로운 방식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특히 왕 역할의 홍현호는 호위무사들의 개그를 차지게 받아주는 역할을 톡톡히 하면서 '호위무사'의 재미를 배가시킨다. '심곡파출소'는 '호위무사'처럼 독특한 캐릭터들이 연이어 등장해, 빠른 템포로 시청자들을 웃게 하는 코너다. '엉터리 수리기사' 박민성, '더티 히어로' 오정율, '닭살 커플' 정승환과 김혜선 등 무맥락 캐릭터들이 계속해서 '심곡파출소'를 방문해 실소를 유발하게 한다. 다양한 캐릭터들이 연이어 등장하는 '호위무사', '심곡파출소'와 달리 '뼈짐'은 몸 개그로 승부하는 코너다. 힘이 없어도 너무 없는 트레이너 '날계란'(김회경)과 여성 트레이너 권은영의 이상한 운동법이 시청자들에게 특별한 웃음을 선사한다. '뼈짐' 김회경의 탄탄한 연기력은 이 코너의 또 다른 웃음 요소다. 그는 헬스장 회원 임슬기에게 "운동 그렇게 하는 거 아닌데"라고 훈수를 두기도 하고, 누가 봐도 엉망인 운동을 하고 나서 뿌듯해하는 표정을 짓는다. 김회경은 자신감 넘치는 행동과 그렇지 못한 운동 실력을 갖춘 트레이너 '날계란'을 능청스럽게 연기하면서 '뼈짐'만의 개그 코드를 완성하고 있다. '미운 우리 아빠'는 신인 개그맨 나현영, 오민우가 오롯이 책임지고 있는 코너다. '미운 우리 아빠'는 끊임없이 사고치는 철없는 아빠 오민우와 그의 딸 나현영의 대화가 중심인 코너로, 나현영의 아빠를 향한 걱정과 오민우의 엉뚱한 대답이 매주 시청자들에게 기분 좋은 웃음을 전달하고 있다. 나현영과 오민우는 신인임에도 흔들림 없는 연기력으로 '미운 우리 아빠'를 이끌어가고 있으며, 두 사람의 티키타카에 매료된 시청자들이 갈수록 늘어가고 있다. '개그콘서트' 관계자는 "매주 '개그콘서트' 개그맨들은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웃음을 전달하기 위해 아이디어를 쏟아내고 있다. 올해 선보인 네 개의 코너는 수많은 아이디어 중에서 엄선한 결과물들이다"며 "출격을 준비 중인 새로운 코너들이 많다. '개그콘서트'에 꾸준한 사랑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개그콘서트'는 매주 일요일 밤 10시 25분 KBS2에서 방송한다.

2024-02-14 14:30:10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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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이강인 등 젊은 선수들과 준결승 앞두고 다투다 손가락 부상"

한국 축구의 간판 손흥민(토트넘)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전을 앞두고 젊은 선수들과 마찰을 빚다가 이 과정에서 손가락을 다쳤다는 외신 보도가 나와 진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영국 매체 '더 선'은 14일(한국시간) "손흥민이 한국의 아시안컵 탈락 전날 팀 동료들과 몸싸움을 벌이다가 손가락이 탈구됐다"고 단독 보도했다.한국은 지난 7일 요르단과 준결승전에서 유효슈팅을 한 개도 기록하지 못하며 무기력하게 0-2 완패를 당했다. 이 경기에서 손흥민은 오른손 중지와 검지를 테이핑한 채로 뛰었다. 11일 소속팀 토트넘 복귀 경기에서도 같은 모습이었다.주장 손흥민을 중심으로 뭉치는 대표팀의 모습에 익숙했기에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매우 충격적이다.더 선에 따르면, 손흥민은 요르단과 준결승전을 하루 앞둔 저녁 식사에서 젊은 선수들과 마찰이 있었다.선수단 중 일부 젊은 선수들이 탁구를 즐기기 위해 식사를 마치고 먼저 자리에서 일어났고, 손흥민은 결속의 기회로 삼을 수 있는 식사 자리에서 먼저 일어나는 것을 불편하게 여겼다는 게 보도에서 설명하는 충돌 배경이다.또 손흥민이 문제 삼은 선수 중에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소식통은 더 선을 통해 "몇몇 선수들이 탁구를 치기 위해 식사를 빨리 마치고 일어났다. 손흥민이 이들에게 다시 돌아와서 앉으라고 했는데 이 과정에서 다툼이 벌어졌다. 손흥민은 다툼을 진정시키려다가 손가락을 다쳤다"고 주장했다.한국 축구는 64년 만에 아시안컵 정상 탈환이라는 숙원을 풀기 위해 카타르로 향했지만 결승 문턱에서 좌절을 맛봤다.무색무취 전술과 부실한 리더십으로 도마 위에 오른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거센 비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확인되지 않은 충격적인 외신 보도까지 겹쳐 설상가상이다.

2024-02-14 10:05:36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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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3개월 만 달러당 150엔에 돌파…美물가 예상치 상회에 엔저 가속

일본 엔화가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 당 150엔을 돌파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이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달러 대비 150.70~80엔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 때 150.88엔을 찍었다.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최저치다.이는 같은 날 발표된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기 때문이다. 1월 미국의 CPI는 전년 대비 3.1% 뛰었다. 다우존스가 예상한 2.9%를 상회했다.이에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조기 금리 인하 관측이 수그러들었다.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가 급상승하면서, 미일 간 금리 차이가 두드러졌다. 엔을 팔고 달러는 사들이는 움직임이 확산했다.엔화는 지난해 12월 달러 당 141엔 안팎으로 거래됐으나, 연초부터 약 10엔 엔화 약세가 진행되고 있었다. 일본은행이 대규모 금융완화 기조를 유지한다는 관측도 환율에 영향을 주고 있다. 한 시장 관계자는 일본 공영 NHK에 "일본은행이 완화적인 금융 환경을 유지한다는 견해가 배경이 됐다. 투자자들 사이에서 엔을 팔기 쉬운 상황이 됐다"고 밝혔다.

2024-02-14 09:57:55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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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기 2월에 '전국서 3만 가구' 서둘러 분양 나선 이유가?

통상 분양 비수기로 통하는 2월에 전국에서 3만 가구가 넘는 아파트가 공급된다. 지난해 미뤘던 분양 물량이 포함됐지만, 이례적으로 많은 물량이다. 특히 수도권에서만 지난해 대비 3배에 달하는 1만7000가구가 분양이 예정되면서 2월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서 36개 단지, 3만645가구(임대 포함)가 신규 분양될 예정이다. 수도권에 분양 예정 물량은 1만6645가구로, 관련 조사가 시작된 2000년 이후 2월 기준으로 가장 많은 물량이다. 지역별로 경기(8700가구)가 가장 많고, 이어 서울(4485가구), 인천( 3460가구) 등이 뒤를 이었다. 수도권 분양 물량은 지난달(1만7255가구)보다는 감소했지만, 지난해 동기(5435가구) 대비 3배 증가했다. 지방은 광주(4045가구)에서 분양 물량이 가장 많고, 충북(2330가구), 전북(1914가구) 경북(1668가구), 부산(1532가구), 충남(1363가구) 순으로 나타났다. 대전과 울산, 강원, 경남, 세종은 예정된 분양 물량이 없다.분양 시장에선 내달 청약제도 변경에 따른 청약홈 홈페이지 운영 중단과 4월 총선 등의 영향으로 건설업계가 분양 물량을 이달로 앞당기면서 분양 물량이 급증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 지난해 미뤘던 분양 물량까지 이달에 예정되면서 분양 물량이 더 늘어났다. 다만 분양 예정 물량이 실제 공급될지 미지수다. 전반적인 주택 경기 침체에 고금리 장기화 분양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주택 수요가 줄면서 건설업계가 분양 일정으로 고심하고 있기 때문이다.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통상 2월에 분양을 하지 않지만, 올해는 3월 청약홈 홈페이지 개편부터 4월 총선 전까지 분양이 사실상 중단되면서 일부 사업장만 이달로 분양을 앞당겼다"며 "나머지 사업장에 대해서는 분양 일정을 총선 이후로 미루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실제 한국부동산원은 청약제도 관련 규칙 개정에 따라 내달 4일부터 22일까지 청약홈 홈페이지를 개편한다. 다자녀 기준을 3자녀에서 2자녀로 바꾸고, 배우자 통장 가입 기간 합산, 신생아 특별공급 신설 등 청약제도 변경 사항을 반영하기 위해서다. 전문가들은 예정된 물량이 실제 공급될지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4-02-14 09:31:38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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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 전월 넘어서…송파 대단지 인기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지난해 12월 수치를 넘어서면서 주택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매매량이 많은 아파트를 살펴보니 대체로 정주 여건이 좋은 송파구, 강동구, 양천구 등의 대단지로 나타났다.14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전날 기준 1월 서울 아파트 매매는 1937건으로 전월 1826건을 넘어섰다. 1월 거래는 2월 말까지 집계되는 만큼 월말까지 몇 백 건이 더 추가될 수 있다.송파구(139→151건), 강남구(96→110건), 성동구(80→91건), 영등포구(79→85건), 동작구(76→104건), 마포구(70→88건), 서대문구(70→75건) 등에서 이미 전월 실적 넘어선 상황이다. 올 들어 서울에서 가장 많이 팔린 아파트를 줄 세워 보면 교통이나 학군이 우수하거나 신축이라 실거주가 편리한 대단지 아파트가 주를 이뤘다.부동산 정보업체 아실에 따르면 올 들어 서울에서 많이 팔린 아파트를 보니(임대 제외) 서울 송파구 잠실동의 잠실엘스(5678세대)·리센츠(5563세대)와 가락동 헬리오시티(9510세대)가 각각 13건으로 최다였다.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5539세대, 12건)이 그 다음을 차지했다. 강동구 상일동 고덕아르테온(4066세대)과 양천구 신월동 신월시영(2256세대), 목동센트럴아이파크위브(3045세대)가 각각 10건으로 집계됐다. 한편 정주여건이 좋은 신축, 지역 대장단지 선호는 지난해부터 이어지는 추세다. 2023년 한 해 동안 많이 팔린 아파트를 봐도 올해 거래량 상위권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아파트와 많이 겹친다.헬리오시티가 318건으로 1위에 올랐다. 강동구 고덕동 고덕그라시움(4932세대, 230건), 송파구 신천동 파크리오(6864세대, 225건), 목동센트럴아이파크위브(183건), 리센츠(150건), 강북구 미아동 SK북한산시티(3830세대, 139건), 잠실엘스(129건), 관악드림타운(3544세대, 120건), 강동롯데캐슬퍼스트(3226세대, 119건),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3658세대, 117건) 등에서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졌다.

2024-02-14 09:30:37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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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개미군단 6兆 규모 저PBR株 집중 매도 나선까닭은?

개미 군단이 이달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6조원 넘는 매도 폭탄을 쏟아내고 있는 가운데 매도세가 저PBR(순자산비율)주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정부 정책 발표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가운데서도 최근의 주가 상승을 차익 실현 기회로 활용하는 모습이다.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코스피에서 6조5686억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2조8611억원을 순매수하던 흐름과 사뭇 대조된다. 개인 투자자들이 순매도 상위에는 52주 신고가 랠리를 펼치고 있는 기업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실제 개인은 이달 들어 현대차(1조7699억원), KODEX레버리지(5042억원), SK하이닉스,(4229억원), 기아(3401억원), 삼성전자우(3354억원), 삼성물산(3264억원), 삼성전자(2811억원), KB금융(2461억원), SK스퀘어(1866억원), 한미반도체(1766억원), 삼성생명(1708억원), 하나금융지주(1490억원), 신한지주(1425억원) 등을 주로 팔았다. 상장지수펀드(ETF)인 KODEX레버리지와 삼성전자 등을 제외하면 모두 이달 들어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는 기업들이다. 특히 현대차의 경우 대표적인 저PBR주로 주목을 받으면서 전날 장중 26만1000원까지 올라 지난 2021년 1월26일(26만500원) 이후 약 3년 만에 최고가를 경신했다. SK하이닉스 역시 전날 15만원에 마감해 종가 기준 2000년 11월16일(수정주가 15만1148원) 이후 23년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랐다.이밖에 삼성전자우, 삼성물산, KB금융, 한미반도체, 삼성생명, 신한지주 역시 전날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고 기아, SK스퀘어, 하나금융지주는 지난주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바 있다. 개인이 이들 기업을 대거 팔아치우고 있는 것은 연초 부진을 겪던 지수가 지난달 중순을 기점으로 가파르게 오르자 일부 차익 실현에 나서며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 등 저PBR주에 대한 관심은 유효하지만 단기 급등에 따른 매물 출회 가능성 및 업종별 순환매 장세 가능성을 염두에 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개미 군단이 팔아치운 물량은 대부분 외국인들이 받아냈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코스피에서 5조4044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특히 현대차(1조4060억원), SK하이닉스(4804억원), 삼성전자(4550억원), 기아(3798억원), 삼성전자우(3492억원), 삼성물산(2817억원), KB금융(2675억원), 하나금융지주(1732억원), 한미반도체(1456억원), SK스퀘어(1416억원) 등을 사들였다. 순매수 상위 종목 대부분이 개인 순매도 상위 종목과 일치했다.

2024-02-14 09:30:36 최규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