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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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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압박에도…예정대로 의대 수시 합격 모두 발표될 듯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죄 혐의로 수사선상에 오르면서 의료계가 대학 총장들을 상대로 의대 모집정지를 압박하고 나섰지만 모든 대학은 예정대로 13일 수시 합격자를 발표할 것으로 관측된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 따르면 전국 4년제 일반대는 이날까지 입시 요강 등에 따라 2025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최초합격자 발표를 마쳐야만 한다. 이번 대학입학전형 일정은 고등교육법상 사전예고제에 따라 지난 2022년 8월 말 대교협이 확정 공표했고 대학들은 이를 준수할 의무가 있다. 의대 모집인원은 올해 5월 말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이 변경되면서 확정됐다. 이에 따라 의대가 있는 39개 대학도 이날까지 수시 모집인원 총 3118명(정원 내·외)의 합격자 발표를 해야 한다.차의과대 의학전문대학원을 제외한 전국 의대 39곳의 이번 모집인원 총 4610명의 67.6%에 해당하는 규모다. 종로학원 등 업계에 따르면 이미 11월7일 대전 건양대, 11월26일 고려대, 이달 6일 중앙대, 11일 가톨릭관동대, 12일 건국대 글로컬·고신대·대구가톨릭대·조선대·한림대에서 이미 일부 전형의 의대 최초 합격자를 발표했다. 현재까지 9개교에서 수시모집의 18.9%, 전체 모집인원의 12.8%인 590명의 합격자 명단이 발표된 상태다. 아직 서울대·연세대·성균관대·가톨릭대·울산대 등 소위 '빅5' 병원을 운영하는 주요 의대는 합격자를 내지 않았고, 의료계에서는 모집정지 주장에 힘을 싣고 나섰다. 의대생과 교수단체, 학장단체에 이어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까지 전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총장님들께서 교육적 원칙으로 돌아가 2025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중단해 주시길 요청드린다"고 요구했다. 의료계는 이대로 증원모집이 이뤄지면 의학교육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런 주장은 윤 대통령의 '12.3 비상 계엄령 선포 사태'로 정부의 국정 동력이 사실상 상실되면서 더 커지고 있다. 입시 현장에서도 불안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수험생,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충원 합격을 덜 뽑는 게 아니냐는 반응이 나온다"며 "입시 설명회를 하면서 '그런 일은 설마 없겠지만 상당히 예의주시 해야 하는 상황은 맞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최초 합격자가 문서로 등록금 납부 의사를 16~18일 사이에 표시하지 않으면, 대학들은 19일부터 26일 오후 6시까지 예비합격자들을 대상으로 충원에 나선다. 끝내 충원에 실패한 잔여석은 정시 전형으로 이월해 선발한다. 의료계에서는 대학이 이런 충원 모집을 줄이거나 없애 실제 등록하는 신입생 수를 줄여야 한다는 주장이 거론된 바 있다. 반면 교육부와 업계에서는 이는 사전 공표된 입시 요강을 어기는 행위로 법적 분쟁이 불가피하고, 의대 모집인원은 대학이 정부의 결정을 따라야 한다는 고등교육법 시행령을 위반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본다. 다만 임 대표는 대학 입학 실무자들 사이에서 의대 모집 관련 의료계의 요구에 동조하려는 듯한 '이상 기류'가 있는지 묻자 "'말이 안 된다'는 입장이 많다"고 전했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의료계 주장대로 그대로 뽑으면 수업이 어렵다"면서도 "국민의 생명도 중요하지만 수험생들의 입장도 중요하다. 오전·오후로 분반을 하든 의대가 방법을 강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교육부 입장도 변함 없다. 내부에서는 2025학년도 입시마저 백지화된다면 교육부와 대입 제도에 대한 신뢰를 잃게 되는 만큼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기류가 중론이라고 뉴시스는 전했다. 교육부는 지난 6일 "수능성적이 통지되고 합격자가 발표되는 등 2025학년도 대입이 정상적으로 진행되는 상황"이라며 "2025학년도 대입 모집인원 중단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2024-12-13 10:35:01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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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옥바라지 잘해라"…딸 '조민'에 악플 세례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자녀 입시비리 혐의 등으로 징역 2년 형이 확정된 가운데 딸 조민 씨가 악플 세례를 받고 있다. 12일 오전 대법원 3부(주심 엄상필 대법관)는 뇌물수수 등 혐의로 기소된 조 대표의 상고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후 일부 누리꾼들은 조 씨의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찾아가 악플을 남기고 있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조 씨의 SNS에는 "아버지 콩밥 먹겠네. 옥바라지 잘해라" "멘탈 갑이다. 팔자 좋네" "아버지 봐서 (SNS) 자중해라" "아버지 징역 축하해요" "아버지 영치금 준비하고 있으세요" 등이 올라왔다.반면 "악플 신경 쓰지 마세요" "유감입니다. 힘내세요" "이상한 사람들 말은 다 흘려보내세요" 등 옹호 댓글도 이어졌다. 앞서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쪼민'에는 '2024년 마지막 고민상담소'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영상에서 조 씨는 구독자들의 질문에 대답하는 소통 시간을 가졌다.조민은 "저한테 아버지께 이렇게 하라고 말해라, 저렇게 하라고 말해라 하시는 분들이 되게 많다"고 했다.이어 "반대로 아버지한테도 '민이 뭐 이렇게 해라' 말하시는 분들도 많다"며 "아버지도 공인이시고, 이제 저도 얼굴이 알려지고 소통 채널이 활성화돼 있다 보니까 그런 것 같다"고 했다. 조민은 "우리 가족은 되게 완벽한 존중에서 유지되고 있다. 저는 아버지가 하는 일을 완벽히 존중하고, 아버지도 제가 하는 일을 완벽히 존중한다. 이게 건강한 가족관계라고 생각한다"고 했다.이어 "아버지한테 '다른 사람이 이렇게 말한다'고 주제넘게 말을 하는 일이 없다. 마찬가지로 아버지도 저한테 그런 말을 하지 않는다"고 했다.그러면서 "친하다고 선 넘는 행동은 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민은 "전 아버지가 무슨 일을 하시든 어떠한 행보를 하시든 존중한다"며 "아버지도 저를 존중하기 때문에 진짜 죄송하지만 아버지에 대해 조언해 주시거나 피드백 주시는 건 제가 아니라 아버지에게 직접 하시는 게 훨씬 좋을 것 같다. 제게 말하셔도 전달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징역 2년 형을 확정받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이르면 13일 수감될 것으로 보인다. 조 대표 측은 출석을 연기해달라는 의사는 밝혔지만 최대 3일을 미룰 수 있는 만큼 조 대표는 늦어도 오는 16일에는 수감될 것으로 보인다. 그가 수감될 교도소 내지 구치소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2024-12-13 10:32:59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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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역점사업 비상등! 비상계엄 사태에 연말 축제분위기 싸늘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따른 후폭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시가 추진하던 각종 사업에도 비상등이 켜졌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세훈 시장은 지난 11일 관광 분야 비상경제회의를 열고 비상계엄 사태로 서울 관광이 위기에 처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실제로 해외 주요국에서는 자국민에게 집회와 다중 밀집 지역을 피하라는 안전 경고를 하고 있으며 일부 외국인 관광객들은 서울 방문을 취소하거나 일정을 단축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며 "연말연시를 맞아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던 관광업계는 다시 한 번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짚었다.당장 13일부터 광화문광장과 청계천, 서울광장,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보신각 등에서 열리는 서울윈터페스타가 흥행할지 불투명하다.시는 서울빛초롱축제와 서울라이트 광화문, 로맨틱 한강 크리스마스 마켓, 서울라이트 DDP, 서울 문화의 밤, 광화문 마켓,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지만 비상계엄 사태와 이후 이어지고 있는 탄핵 국면으로 축제 분위기를 조성하기가 만만찮아 보인다고 뉴시스는 전했다. 50개국에서 온 인플루언서 3500여팀이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일대에 모여 K팝, K뷰티, K패션 등 서울의 매력을 즐기는 연말 박람회인 '서울콘' 역시 흥행을 장담하기 어렵게 됐다. 오는 31일 보신각에서 열리는 '제야의 종' 타종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안전 대책 등 측면에서 곤란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보신각 주변에 수만명이 몰릴 전망인 가운데 자칫 윤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 등과 연계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실정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도 현 상황은 서울시가 추진 중인 주요 사업에 타격을 줄 가능성이 있다. 당장 '서울관광 3·3·7·7' 계획 달성 여부가 장담할 수 없다. 이 계획은 2026년까지 외국인 관광객 3000만명 유치, 외래 관광객 1인당 지출액 300만원, 체류 기간 7일, 재방문율 70%를 달성하겠다는 관광 목표다. 비상계엄 사태가 장기화되면 외국인 관광 감소로 인해 계획 달성이 어려워질 수 있다. 이번 비상계엄 사태는 서울시가 도전 중인 2036년 올림픽 유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서울시는 대한체육회에 2036 올림픽 유치 신청서를 제출한 상황이다. 전라북도 역시 유치를 신청한 가운데 내년 초 대한체육회 대의원총회에서 국내 개최 후보 도시가 정해질 예정이다. 오 시장이 올림픽 유치 도전을 선언한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해 국회 등지에 총기를 지닌 군부대를 투입하고 헬기를 띄운 셈이다. 개최지를 선정할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안전한 대회 운영 등 측면에서 서울시의 치안 등을 재평가할 수 있다. 서울시가 국토교통부, 한국철도공사 등과 함께 야심 차게 추진 중인 용산국제업무지구 조성 사업 역시 타격이 우려된다. 서울시는 49.5만㎡ 규모 용산정비창 일대를 재개발해 세계적인 비즈니스 중심지로 키우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용산국제업무지구에 유명 해외 기업 아시아 본부 등을 유치하고 이를 바탕으로 대규모 투자를 유도한다는 청사진을 내놓은 바 있다. 이번 비상계엄 사태로 글로벌 기업들이 한국의 치안 상황을 재평가할 경우 아시아 본부 설치를 꺼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나아가 다양한 국제 행사와 이벤트, 단체 관광을 성공적으로 유치·개최하며 '최고의 MICE 도시(Best MICE City)'로 선정된 서울시의 위상이 추락할 수 있다. 정치적 불안정성이 커지면서 세계 주요 기관이 서울에서 개최하려던 각종 행사를 취소할 우려가 있다. 석·박사급 외국인 인재를 적극적으로 유치한다는 계획 또한 위기에 처했다. 시는 이공계 석·박사급 인재 1000명을 유치하고 글로벌 인재가 일하고 싶은 기업이 서울에 오도록 글로벌 기업, 테크 유니콘 등 100개 기업을 유치할 계획인데 고급 인재들이 불안한 치안을 이유로 서울행을 꺼릴 가능성이 있다. 비상계엄 이후 국정 혼란 상황이 얼마나 빨리 해결될지, 한국을 향한 세계인의 의심이 얼마나 빨리 해소될지가 관건이다. 오 시장은 외국인 관광객을 안심시키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서울의 안전한 여행 환경을 강조하는 홍보 영상을 제작해 해외에 송출하고 주요 여행사와 협력해 서울의 관광 자원을 적극 홍보하겠다"며 "특히 온라인 여행사와 협업해 안전한 서울 관광상품 판매전을 기획함으로써 관광객 수요를 되살리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13일에는 외국계 금융·외국인투자기업들과 간담회를 열고 "정치적 혼란 상황은 길어도 한두 달이면 안정될 것"이라며 "매력적인 투자처로서 서울의 가치는 변함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2-13 10:32:28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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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특수단, 김용현 비화폰 확보! 계엄 ‘판도라 상자’ 열리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12 ·3 계엄 사태' 특별수사단(특수단)이 전날(12일) 국방부 압수수색에서 김용형 전 국방부 장관의 '비화폰'을 확보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 혐의를 밝힐 '판도라 상자'가 열릴 것인지 주목된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비화폰은 소위 보안폰을 의미한다. 도·감청, 통화녹음 방지 프로그램 등이 설치되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김 전 장관의 비화폰은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 당일 군과 경찰에 국회 진입 및 국회의원 체포를 지시했는지를 증명할 결정적 증거로 꼽힌다. 윤 대통령이 비상 계엄을 주도하고 김 전 장관이 실행에 옮기는 등 내란 실체를 규명하는 스모킹건이 될 전망이다.특수단은 비화폰과 해당 서버를 통해 윤 대통령과 김 전 장관, 김 전 장관과 군·경 간 계엄 지휘 상황 등을 파악할 전망이다. 앞서 공개된 서울경찰청 무전망 녹취록에는 경찰이 비상계엄 선포 후 군 병력의 국회 진입은 협조하고 국회의원 등에 대해선 차단 조처한 정황이 드러났다.김 전 장관 비화폰과 수도방위사령부 서버에서 통화 내역 등을 확인하면 이러한 지시가 어느 윗선부터 시작되었는지 명확하게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윤 대통령과 김 전 장의 계엄 지시와 관련된 스모킹건이 발견될 경우 윤 대통령에 대한 수사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수단은 지난 12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와 남태령 수도방위사령부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국방부에는 김 전 장관의 비화폰이, 수방사에는 비화폰을 운용하는 서버가 위치해 있다.해당 비화폰은 김 전 장관이 퇴임하면서 반납해 국방부가 보관하고 있었다. 지난 8일 특별수사단이 국방부 장관 집무실과 공관을 압수수색했지만, 압수수색 목록에 해당 비화폰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후 국방부 조사본부는 비화폰을 확보해 보존 조치하고 있었다. 이번 압수수색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와 국방부 조사본부의 첫 공조수사였던 만큼, 압수수색 개시와 동시에 비화폰을 수월하게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4-12-13 10:30:26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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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주말 정치상황 예의주시…변동성 심화시 추가 안정조치"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주말 정치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과도하게 나타나는 경우에는 추가 시장안정조치를 적기에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상목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F4회의)를 열고 금융·외환시장 동향 및 대응방안을 논의하며 이같이 말했다. 최 부총리는 "지난 12일 주식시장은 기관 투자자 매수세 지속 등으로 3일 연속 상승하면서 그동안의 낙폭을 점차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국채 금리도 안정적인 흐름을 지속했다"고 진단했다. 지난 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2454.48)보다 45.62포인트(1.86%) 오른 2500.10에 마감했지만 밤 사이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영향으로 4일엔 전일 대비 36.10포인트(1.44%) 내린 2464.00에 장을 마쳤다. 불안한 정치상황에 영향으로 인해 이후 코스피지수는 9일 2360.58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지만 10일부터 소폭 오름세를 지속하며 지난 12일 전 거래일(2442.51)보다 39.61포인트(1.62%) 오른 2482.12에 장을 마감했다. 국채금리(10년물)도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국채금리는 지난 3일 2.71%에서 4일 2.77%로 급등했지만 이후 2.70%선을 지지대로 삼고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중이다. 지난 12일엔 2.70% 수준을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4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02.9원)보다 7.2원 오른 1410.1원을 기록했지만 이후 1437.0원(9일), 1426.9원(10일), 1432.2원(11일), 1431.9원(12일) 등 안정세를 찾아가는 모습이다. 최 부총리는 다만 "최근 상황에 따른 불확실성은 여전하다"며 "관계기관이 긴밀하게 공조해 금융·외환시장 상황을 24시간 점검하면서 무제한 유동성 공급 등 시장안정조치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2024-12-13 10:19:48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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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 여파 "연말장사 망쳤다" 소상공인 '피눈물'

정부세종청사 인근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박모(60)씨는 비상계엄 사태가 가게 영업을 망쳤다고 울분을 토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송년회 등 단체 회식이 잇따라 취소되면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박씨는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한 뒤 바로 다음 날부터 저녁 예약이 전부 취소됐다"면서 "40명, 25명, 16명씩 있던 단체 예약이 취소되고 수시로 있던 예약도 모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인근의 다른 가게도 100명 이상씩 단체 예약이 취소됐다며 "코로나보다 힘들다"고 토로했다. 특히 세종시는 공직사회로 이뤄져 있어 비상계엄 사태 이후 외부에서 식사 약속을 취소하는 공무원들의 영향을 많이 받을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인근 상권은 얼어붙은 모양새다.정치인들을 주요 고객으로 하는 국회의사당 인근 가게도 직격탄을 맞은 건 매한가지다. 국회의사당 옆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김모씨는 "저녁 예약만 50프로 이상이 취소되고 난리도 아니"라며 "국회 앞이라서 상황이 더 심각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유덕현 서울시 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 회장은 연말특수가 사라져 어려움을 호소하는 소상공인들의 연락을 계속 받고 있다고 전했다. 관악구에서 요식업을 하고 있는 유 회장은 "(어려움을) 저도 직접 피부로 느끼고 있다"며 "점심은 30% 이상 손님이 줄었고, 저녁 8시 이후로는 손님이 없다"고 말했다.소공연이 전날 발표한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소상공인 경기전망 긴급 실태조사'에 따르면 소상공인(1630명) 88.4%는 비상계엄 사태 이후 매출이 감소했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이중 1000만원 이상 매출이 감소했다고 답한 응답자는 11.5%에 달했다. 앞서 말한 박씨 역시 단체 예약 취소로 인해 "한 달 매출 중 2000만원 정도가 없어졌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설문에 답한 소상공인 90.1%는 경기 전망을 부정적으로 바라봤다. 유 회장도 "대부분의 소상공인들은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거라고 예측하고 있다. 끝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불안하다"고 전했다. 이에 류필선 소공연 전문위원은 "소상공인 사업장 소비에 관한 소득공제율 확대, 세제 완화 등 내수 경기 부양을 위한 특단의 경제 대책을 마련해 추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러나 탄핵 정국으로 들어서면서 이미 나온 소상공인 관련 지원책마저 지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게다가 티메프(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 피해 판매자들에 대한 구제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라 불안감은 가중되고 있다. 피해자들이 모인 오픈 카톡방에서는 "계엄 사태로 인해 티메프 사태가 다 묻힐 것 같다"는 걱정이 이어졌다. 한 피해자는 "요즘 어떻게 돼가고 있냐. 아무 이야기가 없는 것 같다"고 불안감을 호소했다. 정치적 불확실성에 의해 티메프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한 관련 법안 개정에도 제동이 걸렸다. 온라인 플랫폼에 대해 정산기한 준수 및 대금 별도 관리 의무를 부여하는 '대규모유통업법 개정안'과 전자지급결제대행업자(PG)요건을 강화하는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은 국회 정무위원회 문턱을 넘지 못한 채 표류 중이다.

2024-12-13 10:19:14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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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송라이터 김자영, 두 번째 싱글 '불안을 불 안에' 발매!

신예 싱어송라이터 김자영이 두 번째 싱글 '불안을 불 안에'를 발매한다. '불안을 불 안에'는 일렉기타와 신스의 빈티지함이 더해져 나른하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미디어 템포의 포크 음악이다. 김자영은 '불안을 불 안에'의 작사와 작곡에 참여한 것은 물론, 직접 베이스를 연주해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 싱글은 낯설고 두려운 공간과 시간 속에서 느꼈던 불안한 감정을 투박하면서도 따뜻한 사운드로 풀어냈다. 특히 '불안을 불 안에 던져버릴까'라는 반복되는 가사와 그녀의 포근한 목소리까지 어우러져 청자들에게 특별한 '힐링'의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자영은 "어느새 나의 불안이 원동력이 됐다. 듣는 이들도 태우고 싶은 불안한 감정이 장작이 돼 따뜻한 빛을 가져다주길 바란다"며 노래의 담긴 의미를 전했다. 한편 김자영은 사람 사는 이야기를 따뜻하고 정감 있는 음악으로 풀어내는 아티스트다. 사람들의 수많은 감정과 생각을 노래로 표현해 대중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불안을 불 안에'는 지난 9월 데뷔 싱글 '그대는 집이 없어 보이네' 이어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서 운영하는 충남음악창작소의 지원을 통해 13일 정오 전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 발매한다.

2024-12-13 10:09:35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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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주식 23일 연속 매수한 外人 …역대 3번째 최장 기록

외국인 투자자들이 네이버(NAVER) 주식을 23거래일 연속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네이버가 상장한 2002년 이래 역대 3번째 최장 기록이다. 외인의 매수세가 이날에도 이어진다면 역대 2번째 연속 순매수 기록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12일 한국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11일부터 전날까지 23거래일 연속 NAVER 주식을 사들였다. 이 기간 매수 규모는 1조173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 등 정국이 불안한 상황에서도 외국인 투자자들은 네이버를 집중 매수했다. 계엄령 선포 이후인 지난 4일부터 전날까지 외국인은 네이버 주식 1974억원을 사들이며 순매수 1위에 올렸다.외국인 순매수세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조만간 역대 최장 기록도 돌파하는 것이 아니냔 관측이 나온다. 외국인의 역대 최장 네이버 순매수 기록은 지난 2016년 7월29일부터 9월8일까지의 29거래일이다. 2위는 2018년 7월10일부터 8월10일까지의 24거래일이었다. 만약 이날에도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진다면 2위와 타이를 이루게 되는 셈이다. 다만 금액 기준으로는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이미 사상 최대를 기록 중이다. 역대 최장 순매수 기간이었던 지난 2016년 77월29일부터 9월8일까지 외국인은 네이버 주식을 4723억원어치를 사들였고, 2018년 7월10일부터 8월10일까지의 순매수 규모도 2831억원에 불과했다. 반면 현재는 23거래일 만에 순매수 규모가 조단위를 넘어섰다.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지면서 네이버 주가도 연일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주가는 전저점인 지난 8월5일 15만1100원을 바닥으로 현재 21만8000원까지 44% 넘게 상승했다.증권가에서도 네이버 주가가 추가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최근 한달 새 증권사 7곳이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2024-12-12 14:24:41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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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방석·찜질기 사용 주의하세요"…'화재위험' 39개 제품 리콜명령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겨울철 수요가 증가하는 전기방석·기름난로 등에 대한 안전성을 검사하고, 39개 제품에 대한 리콜명령을 내렸다.국표원은 12일 전기·생활용품 및 어린이제품 68개 품목, 1019개에 대한 안전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부적합한 전기용품에는 화재 위험이 있는 전기방석(3개), 전기찜질기(3개), 전기매트(1개), 전기요(1개) 등 13개 제품이 있었다. 생활용품으로는 9개 제품이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화재 위험이 있는 기름난로(1개), 유해물질이 검출된 방한용·패션용·스포츠용 마스크(3개) 등이다. 또 어린이제품으로는 노닐페놀 검출 또는 코드 및 조임끈 부적합으로 사고 위험이 있는 유아용 섬유제품(2개), 납·프탈레이트계 가소제 등 유해물질이 검출된 완구(3개) 등 17개 제품이 확인됐다. 국표원은 이번에 리콜명령한 39개 제품의 시중 유통 차단을 위해 '제품안전정보센터' 및 '소비자24'에 제품정보를 공개하고, 전국 25만여개의 유통매장 및 온라인 쇼핑몰과 연계된 '위해상품판매차단시스템'에 등록했다. 진종욱 국표원 원장은 "겨울철 안전을 위해 전열기 등 겨울용품을 구매할 때 반드시 KC인증마크 여부를 확인하고, 사용하지 않는 난방기기는 전원을 차단하는 등 사용상 안전에 주의해달라"고 말했다.

2024-12-12 14:21:37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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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자회사로 편입…4년만에 합병 '마침표'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최대주주가 되면서 인수를 마무리했다.지난 2020년 11월16일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결의한지 4년여만이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의 신주 1억3157만8947주(지분율 63.88%)를 취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로써 아시아나항공은 대한항공의 자회사로 편입됐다.대한항공은 앞서 11일 아시아나항공에 8000억원의 잔금을 지급하며 아시아나항공과의 신주인수거래를 종결했다.이로써 대한항공은 기 지급한 계약금 3000억원과 중도금 4000억원을 포함해 총 1조5000억원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대금 납입을 완료했다.아시아나항공은 내년 1월16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해 신임 이사진을 선임한다. 이를 통해 아시아나항공의 새로운 비상을 위한 밑바탕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앞으로 약 2년의 준비기간을 거쳐 아시아나항공과 합병할 계획이다. 합병 과정에서도 정부기관 및 산업은행과 긴밀히 협의하며 진행할 예정이다.합병 이후 대한항공은 명실공히 글로벌 네트워크 항공사로 도약해, 다른 글로벌 초대형 항공사들과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통합 후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도 수립하고 있다.중복 노선의 시간대를 다양화하고, 신규 노선에 취항함으로써 고객 서비스 선택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 안전 운항을 위한 투자도 늘려 나갈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통합 항공사의 출범으로 ▲국가 항공산업 경쟁력 보존 ▲인천공항의 허브 기능 강화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등 통합 본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인위적 인력 구조조정도 없다는 계획이다. 향후 증가할 사업량에 따라 인력 소요도 함께 자연스럽게 늘어나게 되며, 일부 중복 인력도 필요 부문으로 재배치하면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이와 함께 대한항공은 공정거래위원회에 2025년 6월까지 양사간 마일리지 전환 비율을 보고하고, 이후 면밀한 협의를 거쳐 고객 대상으로 이를 고지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양사 결합의 기본 취지인 국내 항공산업 구조개편의 사명감을 갖고 통합을 차근차근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2024-12-12 14:15:26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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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값 4주 연속 하락…서울 상승폭 더 줄어

전국 아파트값 하락폭이 더욱 커지며 4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도 0.02%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한국부동산원이 12월 둘째 주(지난 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3% 하락, 지난주(-0.02%)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이는 지난 11월 셋째주 당시 27주 만에 하락세로 전환된 이후 4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수도권(0.01%→0.00%)은 보합으로 전환됐고, 3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서울(0.04%→0.02%) 역시 상승폭이 전주 대비 더욱 축소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재건축 추진 단지 등 일부 선호 단지에 대한 수요는 유지되고 있으나, 대출규제 여파 등으로 관망세가 짙어지며 거래 문의가 다소 한산한 모습을 보이는 등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서울 강북 지역의 경우 광진구(0.07%)는 광장·자양동 정주여건 우수 단지 위주로, 용산구(0.04%)는 한강로3가·이촌동 주요단지 위주로, 성동구(0.02%)는 성수·옥수동 위주로, 도봉구(0.02%)는 도봉·방학동 위주로, 마포구(0.02%)는 공덕·대흥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또 강남 지역에서는 서초구(0.07%)는 서초·반포동 주요단지 위주로, 강남구(0.07%)는 개포·압구정동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영등포구(0.04%)는 신길·여의도동 위주로, 양천구(0.03%)는 목·신정동 위주로 상승했다. 수도권 중 인천(-0.04% → -0.05%)은 중구(-0.13%)는 운서·중산동 위주로, 남동구(-0.09%)는 만수·논현동 위주로, 계양구(-0.06%)는 계산·병방동 위주로, 연수구(-0.06%)는 연수동 위주로, 부평구(-0.05%)는 부평·부개·산곡동 위주로, 서구(-0.03%)는 석남·당하동 위주로 하락했다. 경기(0.00% → 0.00%)의 경우 신축 및 개발호재 등 선호단지는 상승하나 대출규제 등 시장 불확실성으로 전반적으로 혼조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안양 만안구(0.12%)는 석수·안양동 위주로, 수원 장안구(0.09%)는 정자·송죽동 위주로 상승했으나, 용인 처인구(-0.07%)는 삼가동·이동읍 위주로, 고양 일산서구(-0.05%)는 탄현·덕이동 위주로 하락했다. 지방(-0.04%→-0.05%)은 아파트값 하락폭이 더 확대됐다. 5대광역시(-0.06%→-0.06%), 세종(-0.09%→-0.05%), 8개도(-0.02%→-0.04%)로 나타났다. 한편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01% 상승해 지난주(0.02%)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03%→0.02%) 및 서울(0.02%→0.01%)도 상승폭이 전주 대비 축소했다. 지방(0.01%→0.00%)아파트 전셋값은 보합으로 전환됐다. 5대광역시(0.00%→0.00%), 세종(0.12%→0.08%), 8개도(0.01%→0.00%) 등으로 나타났다.

2024-12-12 14:15:25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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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내년 공공주택 25만2000가구 공급 목표…역대 최대 규모

정부가 내년 공공주택 공급 목표 물량을 역대 최대 규모인 25만2000가구로 잡고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올해 공급물량(현재까지 20만5000가구)보다도 약 4만7000가구 많은 수준으로 역대 최대규모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오후 2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본부에서 주택공급 공공기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공공기관별 올해 주택공급 실적을 점검하고 내년 공급계획을 집중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국토부는 올해 건설형 공공주택(공공분양, 공공건설임대) 착공 5만1000가구, 인허가 14만가구를 목표로 노력한 결과, 착공은 지난해 실적(1만8000가구)의 3배에 가까운 총 5만2000가구에 대한 발주를 완료했고, 대부분 시공사까지 선정된 상황으로, 연내 착공을 위한 마지막 절차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허가는 현재 LH, SH, GH, iH에서 담당하고 있는 물량(12만9000가구) 대부분이 신청 완료돼 승인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연말에 기초 지자체 정비 물량까지 포함해 실적을 집계할 예정으로, 지난해 실적(7만8000가구)의 2배 수준인 14만가구 인허가를 위해 국토부와 지자체가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내년도 공공주택 공급 물량은 역대 최대 규모인 25만2000가구를 목표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건설형 공공주택 인허가 14만가구 ▲매입임대 약정 체결 6만7000가구 ▲전세임대 계약 체결 4만5000가구 등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 공급실적은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같은 기준으로 보면 연말까지 총 20만5000가구(건설형 공공주택 인허가 약 14만여가구·매입임대 2만가구·전세임대 4만가구 등)로, 종전 역대 최대 수준으로 예상된다"며 "지난 2023년에는 실적이 14만2000가구 수준이었기에 (내년 공급 목표는) 굉장히 많이 늘어난 숫자"라고 설명했다. 먼저 건설형 공공주택은 당초 계획(13만5000가구) 대비 5000가구를 추가해 총 14만가구 인허가를 추진한다. 착공도 올해 대비 2만가구 가량 늘어난 7만가구 이상 착공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주택공급상황을 조속히 개선하기 위해 계획물량의 20% 이상은 상반기 내에 인허가 승인 신청 또는 착공을 추진한다. 도심 내 나대지나 노후 상가·호텔 등을 활용해 신속하게 양질의 주택을 공급하는 '신축매입임대'는 내년까지 수도권을 중심으로 11만가구 이상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12월초 기준 21만가구 이상 신축매입약정이 신청됐고, 매입심의 등 후속절차를 진행 중이다. 실제 지난 11월 입주자를 모집한 서울 소재 분양전환형 든든전세주택은 평균 311대 1이라는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가운데, 정부는 국민 선호도가 높은 역세권 아파트 등을 포함해 중형 평형 위주로 본격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민생안정의 핵심인 주거 양극화 해소를 위해 끝까지 최선을 기울이고,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공공기관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해줘야 한다"며 "남은 한 달 동안 올해 공급목표 달성에 차질이 없도록 이행상황을 촘촘하게 관리하고, 앞으로도 국민 주거안정이 최우선 목표라는 각오로 업무에 임해달라"고 말했다.

2024-12-12 14:10:23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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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대법서 징역 2년 확정…의원직 상실

자녀 입시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기소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실형이 확정됐다. 실형이 확정됨에 따라 조 대표는 의원직을 상실하게 됐다. 대법원 3부(주심 엄상필 대법관)는 12일 뇌물수수 등 혐의로 기소된 조 대표의 상고심에서 '상고를 모두 기각한다'고 밝힌뒤 1분만에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실형이 확정되면서 이날로 즉시 조 대표는 의원직을 상실함과 동시에 5년간 피선거권이 제한 된다. 조 대표는 자녀 입시비리(업무방해, 허위공문서 작성·행사 등), 자녀 장학금 부정 수수(뇌물수수),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감찰 무마 등 총 12개 달하는 협의를 받았다. 자녀 입시비리와 관련해 조 대표 부부는 아들 등과 공모해 2017~2018년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허위 인턴활동증명서 등을 고려대와 연세대, 충북대 법학전문대학원 지원 당시 제출해 각 대학교 입시 업무를 방해한 혐의다. 또 조 대표는 청와대 민정수석 재직 당시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비위 의혹을 알고도 특별감찰반의 감찰을 중단시킨 혐의와 노환중 전 부산의료원장으로부터 딸 조민씨의 장학금 명목으로 합계 600만원을 받아 등록금을 충당한 혐의 등이다. 대법원은 상고를 기각하면서 "원심의 유죄 부분 판단에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은 채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하여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증거재판주의, 무죄추정 원칙, 위법수집증거 배제법칙, 공소권 남용, 검사의 객관의무, 죄형법정주의, 공모공동정범, 각 범죄의 성립 등에 관한 법리오해, 판단누락, 이유불비 등으로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라고 밝혔다. 앞선 1심과 2심에서는 조 대표에게 2년의 실형과 함께 600만원의 추징을 명령했다. 함께 기소된 정경심 전 교수에게도 징역 1년에 집행유예2년을 선고했다. 검찰은 조 대표에게 출석 통보 후 이른 시일 내 형을 집행한다는 방침이다.

2024-12-12 14:06:14 최규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