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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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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도 여전한 만성통증, 겨우내 틀어진 체형부터 잡아야

최근 만성적인 통증질환으로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겪는 이들을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만성통증을 개선하기 위한 근본적인 해결방안은 발병원인을 파악해 제거하는 것인데, 대표적 원인은 외상의 후유증, 염증, 파열 등이다. 특히, 골격이 틀어지고 정상적인 배열을 벗어나 상하체의 균형이 깨진 ‘체형불균형’은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체형불균형에 의한 통증이 아니라면, 미약한 증상으로 시작해 점차적으로 생활에 불편함을 초래하게 되는데, 요추부의 허리를 비롯해 목과 어깨, 골반, 무릎 등이 대표적인 부위다. 이 부위들의 통증은 골격주변의 근육이나 인대가 무리를 받으거나 장기간에 걸쳐 해당 상태가 지속됨에 따라 근골격계의 배열이 변형돼 나타나게 된다. 이처럼 체형상태가 무너져 나타나는 통증질환은 체형을 본래의 상태로 바르게 교정함으로써 근본적인 개선치료가 가능하다. 새하늘정형외과 선승훈 원장은 5일 “일반적으로 좌우대칭을 이루고 있는 전신의 체형균형이 외부적인 요인이나 자세습관 등에 의해 틀어지고 불균형을 이루게 되면, 하중의 분산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주변 근육과 근막, 인대 등이 약화됨에 따라 정상적인 기능을 상실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러한 상태가 방치되면 만성적인 통증질환이 나타날 수 있으며, 외형의 변화는 물론 변형된 체형으로 인해 내부 장기에까지 영향을 끼쳐 2차적인 질환이 유발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통증질환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체형의 불균형을 의심해 봐야 한다”면서 “근육과 골격의 재정렬을 유도하는 교정치료를 통해 좌우의 불균형을 해소해야 통증을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16-04-05 16:14:01 유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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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초년생 위한 보험 상품](35)현대해상 '레저의 품격 상해보험'

레저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위험을 집중 보장한 상해보험이 출시됐다. 등산, 캠핑, 낚시, 자전거 등 다양한 레저활동을 즐기는 사회초년생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현대해상이 1일 선보인 '레저의 품격 상해보험'은 레저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상해, 질병, 재물손해 및 배상책임 등 다양한 위험을 집중 보장하는 상해보험이다. 각종 스포츠활동이나 특정 여가활동 중 상해사망 및 후유장해에 대해 집중 보장 받을 수 있으며 레저의 범위에 영화관, 콘서트홀, 스포츠 관람시설, 유원지, 여행 등 다양한 여가활동이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현대해상 '레저의 품격 상해보험'은 레저활동 시 부상 당하기 쉬운 5대 골절, 외상성척추손상, 무릎인대파열/연골손상수술, 아킬레스힘줄손상, 상해흉터성형수술 등의 담보를 통해 특정 상해를 보장한다. 또한 교통상해, 대중교통 이용 중 상해 등의 담보를 통해 레저활동 장소까지 이동 중 발생하는 사고는 물론 화재손해 및 도난손해 등의 담보로 부재중인 자택에 대한 재물 손해까지 보장한다. 만 15세부터 최대 70세까지 가입이 가능하며 보험료는 40세 남성 기준 10년 만기 전기납 가입시 월 2만원 수준이다. 보험기간은 3년, 5년, 10년, 15년 만기로 자유롭게 선택 가능하다.

2016-04-04 08:18:46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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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원추각막 환자 맞춤형 치료! 국제적 관심

국내 원추각막 환자 맞춤형 치료! 국제적 관심 원추각막은 비염증성 진행형 안과질환으로, 정상적인 각막은 둥근 형태인 반면, 원추각막 환자의 경우 약해진 각막의 중심부가 안압을 이기지 못하고 원뿔모양으로 솟아오르는 형태를 띤다. 원추각막이 진행되면 근시와 난시가 심해지고, 변형되고 비대칭화된 각막은 부정 난시를 유발해 시력 저하와 사물의 왜곡, 눈부심, 빛 번짐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초기에는 증상이 미비하고 시력에도 문제가 없어 보이나, 상당히 진행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법을 고려해야 한다. 라식, 라섹과 같은 레이저 굴절교정수술 후 각막이 얇아지고 내구성이 약해지거나, 잠재된 원추각막이 라식, 라섹과 같이 후천적인 요인으로 발병하는 경우를 '각막확장증'이라고 한다. 원추각막의 치료 목적은 질환의 진행을 억제시키고 비대칭화된 각막을 대칭으로 회복하는데 있는데, 진행단계에 따라 각막 내 링 삽입술, 각막콜라겐교차결합술(Cross-linking), 코웨이브(Cowave, 각막지형절삭술) 등 수술적 치료가 시행된다. 특히, 링 삽입술의 경우 각막 중심부에 근접해 삽입해야 하기 때문에 집도의의 전문성과 노하우가 요구된다. 원추각막과 각막확장증 부작용 치료·예방을 위한 15인의 글로벌의학자문위원회(Medical Advisory Board)에서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강남 아이리움안과 강성용 원장은 각막 내 케라링 삽입술 후 안내렌즈 삽입을 추가 시행해 원추각막 환자의 잔여 난시 치료 사례를 지난해 유럽안과학회에서 공식 발표한 바 있다. 또한 강 원장은 각막 콜라겐교차결합술과 코웨이브의 교차 시행을 통해 환자 개별 상태에 따른 맞춤 수술 사례에 대한 릴레이 초청 강연을 이어 나가고 있다. 이렇듯 중증 안질환으로서 원추각막에 대한 국내 의료진의 성공적인 치료사례는, 세계 안과 분야에서의 권위자들이 공동 연구의 뜻을 밝힐 만큼 학계의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시력교정 수술 후 부작용 우려를 낮추기 위한 첫걸음으로 철저한 수술 전 검사가 중요하다. 강 원장은 "레이저 굴절수술 전 최소한의 안전기준인 잔여각막두께 확인을 비롯해, 수술 후 원추각막 잠재 가능성의 기준이 되는 '각막강성도(Stiffness)'검사를 통해 시력교정술의 안전기준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또한 각막강성도(Stiffness)는 코르비스ST 장비로 각막에 일정한 압력을 가했을 때의 탄성 정도를 측정해 각막 내구성도 체크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6-04-01 15:34:50 유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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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초년생 위한 보험 상품](34)한화손보 '하얀미소플러스치아보험'

치아치료는 예상외의 목돈 발생으로 한 달 가계 운영에 큰 부담이 된다. 특히 치아가 약한 사회초년생들이라면 일찍이 치아보험에 가입, 치아치료시 부담을 낮출 필요가 있다. 한화손해보험은 1일 보철치료와 신경치료까지 보장하는 기존 치아보험에 상해로 인한 치아보철 치료비까지 보장을 확대한 '무배당 하얀미소플러스치아보험'을 출시했다. 한화손보는 임플란트 및 브릿지 치료에 대해 연간 횟수 제한 없이 치아치료 보장을 강화했으며 안과질환, 이비인후과 질환 수술비 등 보장도 확대했다. '하얀미소플러스치아보험'은 영구치에 대해 기존에는 질병으로 인한 보철치료만 보장하던 것을 상해로 인한 보철치료(최대 임플란트 150만원)까지 확대하여 보장 공백을 최소화했다. 치아보존치료(충전치료)에 대해서는 연간한도 없이 치아당 최대 20만원까지 치료비를 지원, 일반적인 신경치료인 치수치료 및 영구치 발치에도 각각 최대 2만원까지 보장한다. 또한 치아뿐만 아니라 안과질환, 이비인후과 질환에 대한 특약을 신설, 고객니즈에 맞춰 보장영역을 확대하며 상품 경쟁력을 높였다. 적립부분 해지환급금과 보통약관의 해지환급금 중 적은 금액의 80% 한도 내에선 중도인출도 가능해 치아관리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 만 15세부터 최대 60세까지 가입이 가능하며 납입기간은 전기납 또는 5년 단위로 20년까지이다. 보험기간은 65세 만기(1종), 10년 만기(2종)으로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2016-03-31 15:36:48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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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맛있는 메트로] 가족와 외식을…'고기대첩' 1호선 회룡역

[맛있는메트로] 주말엔 가족와 외식을…'고기대첩' 1호선 회룡역 *주소:경기도 의정부시 전좌로156번길 47 (지하철1호선 회룡역 3번 출구, 회룡사입구사거리 호원한승미메이드 아파트 후문 앞) *영업시간:월∼일 오전 11시 30분~오후 10시 황사와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는 봄철, 사람들이 유독 찾는 빈도가 높아지는 음식이 바로 돼지고기다. 돼지고기에 함유된 불포화지방산이 황사나 미세먼지 배출과 그 속에 포함된 중금속 및 오염물질 배출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지면서 찾는 사람들이 부쩍 증가하는 것이다. 과학적 근거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의견이 분분하다. 사실 여부와는 별개로 돼지고기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많은 사람들이 찾고 즐긴다. 다른 종류에 비해 값이 푸짐하면서도 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 장점으로 외식 메뉴 대표 선수로 꼽아도 손색이 없다. 그러나 이런 돼지고기도 외식 구성원이 늘어난다면 부담스러워지는 것이 사실이다. 지하철 1호선 회룡역에는 가격 부담을 크게 줄인 돼지고기집이 등장, 가족 외식객으로 북적이는 모습이다. 주인공은 대로변 대형점포가 아닌 아파트 후문에 위치한 82.5㎡ 규모의 '고기대첩'이다. 메뉴는 단순하면서도 독특하다. 양념고기와 찌개, 열무국수가 포함된 1인분 세트가 9900원이다. 고기종류는 땀나는 양념구이(매운고기), 달달한 양념구이(간장고기), 마늘범벅 양념갈비(마늘고기) 셋 중 하나로 선택이 가능하고 찌개는 김치찌개와 된장찌개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김치찌개는 취향에 따라 참치(2000원) 만두(2000원) 낙지(3000) 떡(1000원) 등의 재료를 추가할 수 있고, 된장찌개는 꽃게(3000원) 냉이나물(2000원) 바지락(2000원) 등을 추가할 수 있다. 고기 추가는 1인분 같은 양으로 제공되는데 가격이 5000원으로 파격적이다. 독특한 점은 고기를 평범한 쌈에 싸먹는 것이 아니라 월남쌈에 싸먹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음식을 주문하면 월남쌈을 위한 오이채, 파인애플, 칠리소스, 고추냉이 등을 한꺼번에 담은 특수 제작 맞춤 쟁반과 라이스페이퍼, 뜨거운 물 그릇, 찌개와 열무국수 등이 나온다. 일반적인 월남쌈과 다른 점은 고추냉이를 살짝 찍어 함께 먹는다는 것이다. 톡 쏘면서도 매콤한 고추냉이가 입안에서 고기, 채소, 과일과 잘 어우러져 지금까지 먹어본 월남쌈과는 전혀 다른 맛을 느낄 수 있게 한다. 월남쌈 재료는 원하는 만큼 언제든지 무료로 리필이 가능하다. 의정부시 호원동에 거주하는 박찬희 씨(45)는 "회룡역 부근은 유흥주점이 많아서 저녁시간 아이를 동반한 가족이 방문하기에는 조금 꺼려지는 것이 사실"이라며 "집과 가까운 곳에 저렴하고 맛있는 고깃집이 생겨서 좋다. 이집은 다른 곳에 비해 1인분으로 제공되는 고기양도 많아서 고기를 추가하지 않고 기본 제공량만 먹어도 배가 불러 만족스럽다"며 자주 이용하는 이유를 밝혔다. 부모님과 아이 둘, 가족과 함께 방문한 이혜지 씨(38)는 "월남쌈은 재료를 집에서 준비하기가 다소 번거로운 음식이어서 먹고 싶을 때 주로 외식을 하게 된다. 이곳 월남쌈은 간단하면서도 양념고기까지 푸짐하게 즐길 수 있어 만족한다. 특히 주방에서 초벌구이 과정을 거친 고기가 나오는 것이 마음에 든다. 테이블에서는 앞뒤로 살짝 한 번씩만 익혀서 먹으면 되니까 바로 먹을 수 있고, 다른 고깃집과 달리 고기 냄새가 옷에 거의 배이지 않는 것도 좋다"고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조현철 점주(42)는 "직장생활을 그만두고 창업 경험이 없다보니 다양한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알아봤다. 주택가에 82.5㎡ 정도의 고깃집을 여는데 대부분 어마어마한 비용을 제시하더라. 꼼꼼한 조사 끝에 결국 7천만원이라는 합리적인 비용으로 내 가게를 열 수 있었다. 식재료는 저렴한 가격에 공급받아 편리하고, 주택가라 점포비용도 저렴하다. 점포 규모가 크지 않아 주인 포함, 네 사람 정도로 운영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손님들도 대부분 취객이 아닌 가족단위 고객이어서 운영도 수월한 편"이라며 운영 소감을 밝혔다. 인터뷰 마지막에 그는 "자영업시장이 어려운 상황이라지만 주택가 82.5㎡ 점포에서 월 매출 2400만원에 월 순수익 600만원 정도를 가져가고 있다"며 알짜배기 수익상황도 살짝 공개했다. 점심에는 육개장 칼국수(6500원)와 해물칼국수(7000원)를 하루 30그릇 한정으로 판매하고 있다.

2016-03-28 10:46:03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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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이부진의 숙원 '신라아이파크면세점', 그랜드 오픈 그 후...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이 만든 합작법인 HDC현대아이파크몰의 '신라 아이파크 면세점'이 그랜드 오픈(25일) 후광을 엎고 고속질주하고 있다. 27일 오후 1시. 그랜드오픈 첫 일요일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은 한마디로 '상전벽해(桑田碧海)'였다. 지난해 12월 프리오픈 한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은 그간 명품 브랜드 유치 지연, 인지도 부족 등의 이유로 한산 그 자체였다. 하지만 지금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은 국내 최대 매출을 자랑하는 롯데면세점 소공점과 별반 차이가 없었다. 이부진·정몽규의 합작품이 결실을 맺어가고 있는 것이다. ◆유커가 매출 견인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은 입구부터 유커(중국인 관광객)로 붐볐다. 안내데스크의 직원들도 밀려오는 관광객들을 맞이하느라 눈코 뜰새가 없었다. 명동에서 자주 본 '깃발'이 첫 눈에 들어왔다. 면세점 매출의 주역인 단체 관광객인 것이다. 단체관광객은 '면세점 사활이 걸려있다'는 말이 과언이 아닐 정도로 중요한 고객이다. 실제 롯데면세점 소공점은 지난 2014년 1459억원을 들여 단체관광객 유치에 공을 들였다. 신라면세점도 단체관광객 유치에 1153억원을 쏟아 부었다.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은 이달 3일 중국 아오란 그룹의 임직원과 판매원으로 이뤄진 6500명의 'MICE 관광객'을 유치했다. 면세점 관계자는 "이달 말 6500명의 고객이 순차적으로 방문할 예정이다. 아오란 그룹의 VIP도 방문해 면세점을 둘러봤다"고 귀뜸했다. 3층에 입점한 명품 화장품 매장 중 최고 인기 매장은 역시 국가대표 브랜드인 '설화수'와 '후', '숨(SUM)'이었다. 줄을 서서 화장품을 구매하는 유커를 보고 있으니 새삼 한류의 힘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설화수, 후 등의 인기 국산 화장품 브랜드 매장은 3층과 6층에 2개씩 뒀다. 넘치는 수요를 위해 매장도 늘린 것이다. ◆토종 명품의 '힘' 4~5층에는 명품 패션이 진열돼 있었다. 화려하게 수놓인 의상과 잡화들, 호피무늬가 강렬한 스카프 등 국내에서는 다소 거부감이 들 수 있는 디자인이 자리를 차지했다. 하지만 유커에게는 최고의 인기 디자인이다. 화려한 디자인에 관심을 보이는 고객들이 줄을 이었다. 유커를 위한 상품 진열이 먹힌셈이다. 화려한 디자인의 핸드백과 스카프를 진열해 논 베르사체 매장 직원에게 "조금 과한 디자인이 아닌가"라고 묻자 "국내 분들에게는 과할 수 있지만 나름 잘 팔리는 상품이다. 특히 중국 관광객분들이 자주 찾는다"고 답했다. 미샤, 정관장 등 중기·중견 매장이 주를 이루는 'K-디스커버리 존(K-Discovery Zone)'이 있는 6층은 한마디로 인산인해였다. 특별한 브랜드에 관계없이 모든 매장에 고객들이 넘쳤다. 면세점 관계자는 "이곳의 인기는 최고다. 유커들이 가장 많이 찾는 상품들만 있다. 면세점 매출을 책임질 층"이라며 뿌듯한 표정을 지었다. 이곳 239개의 브랜드는 모두 한류 상품들이다. 글로벌 3대 명품이 입점하지 않아 명품 브랜드에서 다소 밀릴 수 있다는 우려를 '한류 명품'이 한방에 날려 버렸다. 조만간 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 등 이른바 '명품 빅3'가 들어서면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은 날개를 달게 된다. 명품 빅3가 면세점 1년 매출 중 차지하는 비중은 10~20% 정도다. 매출 기여도는 작지만 이들 빅3는 상징성에서 절대적이다. ◆매출 목표 달성 무난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의 매출도 급신장 했다. 오픈 초 일평균 2억원에 못 미치던 매출은 한류 화장품과 중기제품 판매호조에 3월 중순 들어 9억~10억원까지 늘었다. 실제 신라아이파크면세점 매출의 70%를 국산 화장품과 중기 상품이 견인하고 있다. 면세점 관계자는 "이런 추세라면 일부 명품 유치가 지연되는 상황 속에서도 연간 5000~60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 내년에는 당초 매출 목표인 1조원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아쉬운 점도 다소 있었다. 마지막 층인 7층에는 특산물, 전통식품민예품, 지자체관, 중소기업센터 등 184개의 브랜드가 입점해 있지만 홍보가 부족한 탓인지 고객의 발길은 뜸했다. 유커 외의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쇼핑 콘텐츠도 부족했다. 7층 카페에 앉아있던 한국인 커플의 "다음 주는 소공동으로 가자. 여기는 너무 중국인 위주야 쇼핑할게 없어"라는 푸념이 아직도 귓전에 맴돈다.

2016-03-28 08:17:02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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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위키드' 전국민 동요(動搖)시키는 동요(童謠)의 힘이라니

[기자수첩] '위키드' 전국민 동요(動搖)시키는 동요(童謠)의 힘이라니 우연히 TV 앞을 지나다 꾸밈없이 맑은 목소리에 이끌려 넋 놓고 시청한 프로그램이 있다. Mnet의 전국민 동심저격 뮤직쇼 '위키드'다. 어른과 어린이 모두가 사랑하는 동요, 2016년판 '마법의 성'을 만드는 뮤직쇼를 추구하는만큼 신나고 발랄한 무대가 펼쳐진다. 그리고 시청하는 내내 마법같은 일이 펼쳐진다. 시청자는 물론, 아이들의 노래를 듣고 평가해야하는 심사위원까지 그 무대에 빠져들고, 무대가 끝나면 눈시울을 붉히는가 하면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한다는 것. 아이들의 선사한 노래는 감동 그 자체였던 것이다. 심사위원이자 레드 팀 선생님으로 등장하는 '힙합호랑이' 타이거JK도 무장해제 시키는 아이들의 노래의 힘은 어디에서 나오는 걸까. 무대에 오르는 아이들은 5세~11세로 구성됐다. 솔로곡, 듀엣곡, 합창곡 등 다양한 미션을 수행한다. 기교없이 있는 그대로 노래하는 목소리는 시청자의 마음에 위안을 준다. 핑크 팀 선생님으로 출연중인 배우 박보영은 방송 초기 제주소년 오연준 어린이의 목소리를 듣는 순간 눈물을 흘렸다. 블루 팀 선생님 유연석 역시 김창완의 '안녕'을 부르는 아이들의 합창에 눈시울을 붉히며 "영혼이 깨끗이 정화되는 느낌을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프로그램에는 동요 전문가 심사 위원이 존재하지만, 심사도, 우승자도 무의미하다. 특히 24일 방송된 듀엣 미션에서는 아이들이 노래할 때마다 채워지는 방청객의 기부점수가 보는 내내 흐뭇함을 자아냈다. 단계별로 기부되는 물품 항목 퀄리티가 높아짐에 따라 아이들도 환호했고, 시청자도 환호했다. 승패를 떠나 오디션 프로그램이 누군가에게 힘이 되는 순간이었다. 제작진은 아이들을 위한 배려도 잊지 않는다. 수많은 관객 앞에서 노래를 불러야 하는 만큼 심리적 부담감이 분명히 있을 터. 방송 중간중간에는 오은영 아동심리전문가와 아이들의 상담 장면이 등장한다. 세세히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가며 프로그램을 진행시키는 제작진의 배려는 박수받을 만하다. 따뜻한 동요 대결을 통해 성장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시청자를 사로잡을 거라고 누가 예상했겠는가. 그동안 '쇼미더머니', '프로듀스 101' 등 성인들의 치열한 경쟁을 선보여왔던 Mnet의 신선한 시도가 반가울 따름이다.

2016-03-27 21:17:1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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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초년생 위한 보험 상품](32)교보생명 '나를 담은 가족사랑 (무)교보뉴종신보험'

취업 후 가정을 꾸리게 되면 혹시 모를 리스크에 대비해 꼭 들어놓아야 할 보험 상품이 있다. 바로 종신보험이다. 최근 보험사들이 내놓는 종신보험 상품은 사망보장은 물론 사망보험금 내에서 의료비나 생활비를 미리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고령화 시대, 트렌드에 따른 가입자의 니즈를 반영, 생존보장에 초점을 맞춰 의료비와 생활비를 보장하는 새로운 종신보험 상품에 관심을 가져보자. 교보생명의 '나를 담은 가족사랑 교보뉴종신보험'은 가입자 본인의 생전 생활보장이 가능한 상품이다. 은퇴 후 필요에 따라 노후의료비를 사망보험금 내에서 선지급해 준다. 60세, 65세 70세 중 선택 가능하다. 주계약 1억원 가입시 은퇴 나이 이후 질병이나 재해로 입원하면 입원 첫날부터 하루 5만원, 중증 수술시 1회당 200만원씩 수령 가능하다. 의료비는 8000만원까지(가입금액의 80% 한도) 횟수 제한없이 받을 수 있고 사망할 경우 이미 수령한 의료비를 뺀 나머지 금액을 사망보험금으로 받는다. 생활비는 은퇴 이후부터 90세까지(최고 2회부터 최대 20회까지) 받을 수 있으며 생활비를 수령하다 사망할 경우 그 시점의 잔여 사망보험금(가산금 포함)을 받게 된다. 의료비와 생활비 외에도 고객이 장수할수록 특별보너스가 지급된다. 교보생명의 '나를 담은 가족사랑 교보뉴종신보험'은 일반적인 성격의 사후 보장형태에서 벗어나 고객의 건강관리를 유도, 보험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설계됐다. 은퇴 후 10년간 매년 건겅검진을 받을 경우 매년 7만원(1억 가입 기준)을, 건강에 문제가 없어 의료비를 받지 않는 경우 매년 3만원을 보너스로 적립금에 가산, 현금으로 지급한다. 이밖에도 보험 수령방식을 일시 지급방식에서 유가족의 상황에 맞게 설계할 수 있어 당장 필요한 일시금 외에 매월 생활비, 매년 교육자금 등을 수령기간과 금액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이는 보험 본연의 기능에 신탁기능을 더한 것으로, 신탁재산처럼 보험금을 수령할 때까지 가입 당시의 표준이율로 적립해 줘 저금리 하에서도 자산관리를 유용하게 만든다. 교보생명의 '나를 담은 가족사랑 교보뉴종신보험'은 만 15세부터 60세까지 가입 가능하며, 주계약 1억원 이상 가입시 가입 금액에 따라 2.5%에서 최대 4%까지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2016-03-25 15:17:54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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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민 변호사의 부동산 법률 상식] 부동산 등기 10년의 의미

민법 제245조 제2항은 "부동산의 소유자로 등기한 자가 10년간 소유의 의사로 평온, 공연하게 선의이며 과실 없이 그 부동산을 점유한 때에는 소유권을 취득한다"고 규정돼 있다. 가만히 생각해보자. 내 땅이 있는데 그 누군가 내 땅에 등기를 해놓고 10년만 기다리면 내 땅이 그 사람 땅이 된다고?. 이 얼마나 억울한 일인가. 내가 피땀 흘려 번 돈으로 마련한 내 땅이 남의 땅으로 한 순간에 둔갑하다니. 실제로 이런 일을 당해 억울하다며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낸 당사자에게 헌법재판소는 합헌결정을 내놓았다. 부동산 소유자로 등기한 자가 10년 간 별 탈 없이 점유할 경우 그 소유권을 취득하도록 한 민법 제245조 제2항은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결정을 한 것이다. 아직도 억울하다는 생각이 든다면, 헌법재판소의 합헌 이유를 잘 살펴보자. 우선 10년 간 소유권을 행사하지 않은 사람보다 법률에서 정한 대상자가 그 부동산에 대한 이해관계가 두텁다고 본 것이다. 사실 10년이라는 시간은 정말 긴 시간이다. 내가 내 땅을 가지고 있는데 10년 간 등기 한 번을 확인하지 않은 채 그 권리관계를 살펴보지 않았다는 건 말 그대로 내 땅이지만 방치했다는 것으로 밖에 설명되지 않는다. 우리 법은 이렇게 땅을 방치한 사람보다는 어찌되었든 등기를 올리고 점유한 사람에게 그 땅에 대한 이해관계가 더 두텁다고 보는 것이다. 또한 10년 간 부동산에 등기를 한 사람이 소유권을 취득하려면 그 부동산에 대해 선의, 무과실로 점유할 것까지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그 점유자의 입장에서는 오히려 그 부동산이 다른 사람 소유라고 하면 억울하다고 볼 여지도 있다. 어떤 사유에서든 나는 부동산 등기를 그대로 믿고 부동산을 취득해 내 이름을 올리고 평온하게 10년 간 그 부동산을 내 땅으로 생각하며 점유해 왔는데, 내 등기 이전에 그 무언가가 잘못돼서 다시 부동산을 돌려달라고 하는 것은 그 점유자에게도 억울한 일인 것이다. 이 모든 상황을 종합해 보았을 때, 결론적으로 우리 법은 10년 간 부동산에 등기하고 점유한 자를 보호할 필요성이 더 높다고 인정해 이와 같은 민법 조항을 두고 있는 것이고 헌법재판소 역시 이러한 법의 취지를 존중해 합헌 결정을 내린 것으로 판단된다.

2016-03-24 16:43:09 박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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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2O 프론티어] 매장 들어서면 '자동 혜택' 얍!

스마트폰만 꺼내면 매장 정보·할인 혜택·결제 서비스가 한 번에 하이브리드 비콘 기반 O2O 커머스 플랫폼 '얍' 고객 위치 기반 필요한 정보 적시적소에 제공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서비스 세계 최고 수준 정확도로 업계 우위 점할 것 스마트폰의 등장 이후 사람들의 소비 패턴도 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쇼핑을 할 때마다 할인 혜택이 각기 다른 여러 장의 카드를 지갑에 넣고 다녀야 했다면 이제는 스마트폰 하나로 쇼핑 정보 확인은 물론 할인 서비스와 결제까지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 그 선두에 있는 것이 바로 하이브리드 비콘을 기반으로 한 O2O 커머스 플랫폼 어플리케이션(앱) '얍(YAP)'이다. ◆ 매장 정보·혜택 등 필요한 사람에게만 알려주는 똑똑한 '앱 비서' 국내 최초로 비콘 기반 O2O 커머스 플랫폼을 상용화 한 얍(YAP)은 사용자의 위치를 기반으로 상거래 행위에 필요한 쿠폰 적립, 할인과 증정 등 커머스에 관한 혜택 정보를 앱 하나에서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전자지갑 서비스다. 2014년 6월 론칭 이후 400만 다운로드 수를 돌파했으며 현재 10만여 매장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얍의 경쟁력은 블루투스와 고주파를 결합한 독자적인 '하이브리드 비콘'을 중심으로 발휘된다. 제휴 장소에 고객이 진입한 것을 인식해 혜택을 알려주는 하이브리드 비콘은 원천적으로 스팸성 메시지를 생산하지 않는다. 다른 저전력 블루투스(BLE) 비콘 기반의 커머스 앱이 반경 50~70m 내에 진입한 고객들에게 무차별적으로 팝업을 띄우는 것과는 차별되는 부분이다. 고객은 얍을 이용함으로써 능동적 검색을 통해 혜택이 있는 매장으로 찾아갈 수도 있으며, 우연히 진입한 매장에서 빠트릴 수 있는 혜택도 챙길 수 있다. 사용자의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필요한 시간에 필요한 정보를 필요한 사람에게 정확하고 쉽게 전달하는 것이 얍의 핵심 경쟁력이다. 얍은 멤버십을 쓰는 과정에 일종의 '단절'이 있다는 점에 주목해 탄생했다. 여기 저기 흩어진 쿠폰을 꺼내고 멤버십을 적립하는 등 소비 과정에서 고객이 겪게 되는 불편을 모바일 플랫폼으로 해결한다는 취지다. 고객은 자신에게 적합한 매장을 추천 받는 것부터 멤버십 포인트 적립, 할인 쿠폰 사용, 결제에 이르는 소비의 모든 과정을 하나의 전자지갑 앱로 경험할 수 있다. 하지만 국내 상거래 시장의 80% 이상은 아직 오프라인서만 이뤄지고 있다. 오프라인 결제의 35%가 먹고 마시는데 쓰이며 마트와 브랜드 쇼핑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얍은 외식과 쇼핑을 중심으로 고객의 거래 경험을 업그레이드해 추후 상거래 전 영역에서 소비 편의성을 극대화 시키는 것을 지향한다. 이를 위해 맛집 전문 유료 콘텐츠인 '블루리본'을 앱 내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등 식음료 중심의 사용자 편의성을 앞세운다. ◆ 국내 외식 업계도 인정…해외에서도 각광 얍은 지난해 8월 기자간담회를 통해 'O2O 커머스 플랫폼으로서 글로벌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공표했다. 이를 위해 국내외 IT업계와 유통·외식업계 등과 전방위적인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2015년 2월 베트남 1위 포털 기업 VNG와 공동으로 '얍 베트남 버전'을 출시했다. 2015년 7월에는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전용 앱 카요(KAYO)를 선보였다. O2O 서비스의 대표적인 사례인 스타벅스 코리아의 '사이렌오더'는 얍의 하이브리드 비콘 기술이 활용된 대표적인 사례다. 사이렌오더는 매장 방문 전 스마트폰 앱으로 음료를 선주문하면 줄을 서지 않고 바로 받아갈 수 있는 서비스로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회장도 극찬한 바 있다. 이 모델은 지난해 11월 스타벅스 홍콩에 수출돼 '프리오더' 라는 이름으로 서비스 되고 있다. 도입 과정에서 여타 비콘 기반 서비스와 달리 매장 안팎의 사용자를 구분해 인식할 수 있는 정교함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스타벅스 홍콩은 주요 11개 매장을 시작으로 약 140여 개 매장에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해외 유통기업으로부터 대규모 투자 유치를 이끌어낸 점도 눈에 띈다. 지난해 7월 홍콩 뉴월드 그룹은 얍컴퍼니에 한화 22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 IT 스타트업들이 통상 거대 IT기업이나 벤처캐피탈로부터 투자금을 유치하는 것과 비교되는 행보다. 이에 대해 얍컴퍼니측은 "해외 유통기업의 직접 투자는 독자적인 O2O 비즈니스 모델과 기술로 글로벌 시장에서 미래경쟁력을 갖추었다는 것을 대변한다"고 설명했다. ◆ 보다 정확하고 매끄러운 서비스로 경쟁 서비스 앞지를 것 업계에서는 얍과 유사한 서비스로는 SK플래닛의 '시럽'과 KT의 '클립'을 꼽는다. 현재는 자금력과 기존에 확보된 고객 인프라에서 우위에 있는 두 서비스를 창업 초기 기업인 얍이 맹렬히 뒤쫓는 구도다. 언뜻 우위를 점하기 매우 힘든 경쟁 구도라고 평가할 수 있다. 그러나 얍의 전략은 선명하고 단순하다. 얍컴퍼니의 안기웅 최고마케팅경영자(CMO)는 "O2O 커머스 서비스의 성패는 고객이 원하는 정보와 혜택을 '인지'하고 '사용'하며 '결제'하기까지 얼마나 매끄럽게 제공할 수 있느냐에 달렸다고 본다"며 "이 과정에서 고객이 위치한 공간에 대한 매니지먼트 능력이 경쟁 우위를 부여한다. 세계 최고 수준의 정확도와 사용자 경험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의 근원적 경쟁 우위를 만들어 시장을 리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3-24 10:05:08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