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최규춘
기사사진
[인포그래픽] 우리는 문화와 여가를 어떻게 즐기고 있을까?

우리는 문화와 여가를 어떻게 즐기고 있을까? 캠핑, 여행, 운동 등 우리는 다양한 방법으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삶의 질이 높아지면서 우리는 보다 윤택한 여가를 찾기 마련이다. 하지만 요즘 경기불황으로 여가와 문화생활도 호주머니 사정에 따라 문화생활 수준도 변화한 것으로 보여진다. 통계청에서 39,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문화 및 예술 관람을 하는가?”의 질문에 응답자의 66.8%가 관람을 한다고 답했다. 문화 및 예술을 관람하는 분야로는 영화가 88.1%로 가장 많이 찾는 문화생활이었고 박물관(26.6%), 연극·뮤지컬(22.4%)이 그 뒤를 이었다. 또한 날씨가 추워져 실외보다는 실내에서 즐기는 여가가 많은 걸로 보여진다. 여가 생활도 TV시청(69.9%)과 휴식(50.8%)을 취한다가 가장 많았고 컴퓨터 게임, 인터넷 검색(15.5%)등을 주로 여가로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가 생활을 할 때 대부분 독서를 선호 할 것 같지만 최근 다양한 IT기계들이 범람하면서 책을 읽는다는 사람은 계속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뉴스나 기사를 볼 때 종이 신문보다는 인터넷이나 모바일로 뉴스를 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가와 문화생활이라고 하면 당연히 여행을 빼놓을 수 없는데. 해외여행과 국내여행에서 국내 여행을 많이 선호해 1년간 평균 5.1회정도 여행을 떠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여행은 1.5회로 떠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6-01-28 10:31:58 온라인뉴스팀 기자
기사사진
기자수첩/쉬는 것도 투자다

극적인 반전의 시작일까, 아니면 폭풍 전야일까. 요즘 증시에 몰리는 개인투자자들의 돈은 둘 중 과연 어떤 결과를 낳을 지 관심이다. 코스피지수가 1800선까지 주저앉았는데도 고객예탁금과 신용거래융자가 다시 슬금슬금 늘어나는 걸 보니 반전을 기대하는 눈치다. 어떤 이는 이를 '앵그리 머니(Angry Money)'라고 표현한다. 반토막 난 수익률을 만회하려고 펀드를 깨고 직접 주식투자에 나선 '성난 돈'이라는 얘기다. 그 증거는 주식 매수 실탄으로 바로 쏠 수 있는 고객예탁금이 늘어나고 주식형 펀드 자금이 계속 빠져나가고 있다는 점이다. 시장 상황에 맞춰 재빨리 고수익을 쫓아다니는 '스마트 머니(Smart Money)'보다는 조금은 우울한 색깔을 띤다는 차이라고 할까. 단면이겠지만 '앵그리 머니'성격의 돈이 시장에 등장한다는 것은 한국 자본시장의 상징과도 같은 간접투자시대가 뒷검을 질 하고 있다는 애기로도 해석할 수 있다. 과거 1인 1펀드 계좌 환호에 가려져 있던 그늘이기도 하다. '앵그리 머니'의 등장에 걱정이 앞선다. 결국 피해는 개미들 스스로에게 떨어지기 때문이다. 개미들의 가장 큰 착각은 시장보다 자신이 더 똑똑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펀드에 대한 높은 기대심리는 환상에 가깝다. 주식은 오르는 기간보다 하락하는 기간이 훨씬 더 길다. 그래서 인고(忍苦)의 세월이 필요하다. 세계 금융시장과 경기가 나빠지면 아무리 용빼는 재주가 있는 전문가들이라도 손발을 들 수밖에 없다. 1970년대 조지 소로스와 함께 '퀀텀펀드'를 만들어 기적의 수익률을 올린 짐 로저스는 "최근 30년간 농사 짓겠다는 사람이 있었느냐. 농부도 부족하다"며 농산물을 비롯한 광물 원유 등 상품투자를 강력히 추천했다. 하지만 정작 팔아야 한다고 부추겼던 미국 주식보다 농산물을 제외한 원자재값은 더 큰 폭으로 하락했다. 가파르게 오른 농산물 가격도 농부보다는 날씨 탓이 더 컸다. 하물며 장삼이사(張三李四)들이야 예측이 빗나가는 것은 말할 것도 없을 것이다. 그렇다고 출렁이는 장에 장단을 맞추는 것은 너무 소모적이다. 원래 호황-버블-침체 과정이 반복되는 게 시장경제의 속성이다 서울 여의도의 시장 전문가를 만날 때마다 빼놓지 않고 묻는 질문이 있다. 가장 좋은 재테크 방법은 뭐냐, 당신은 재테크를 어떻게 하고 있느냐. 코스피가 1800선이 위태롭지만 명쾌하게 답을 내놓는 전문가들은 찾기 힘든게 현실이다. 펀더멘털보다는 유동성이 시장을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한 CEO는 "쉬는 것도 투자다. 시장 분위기가 안갯속일 때는 시장에서 한발 떨어져 관망하겠다는 여유를 가져 보는 곳도 좋다"고 조언한다. 흔히 주식시장을 예측하는 것은 신(神)의 영역이라고 한다. 2007년은 100년에 몇 번 나올까 말까 한 '대박의 해'였다는 점을 잊는 우를 범해선 않될 것이다. 투자에서 영원한 진리는 장기투자가 최선의 길이라는 것을 이해하고 참고 기다리는 데서 출발한다. /kmh@metroseoul.co.kr

2016-01-28 10:11:28 김문호 기자
기사사진
[지하철은 문화를 싣고] 1·2호선 시청역 - 정동에서 근대 문화를 만나다

걸어도 걸어도 늘 새로운 곳이 있다. 지하철 1·2호선 시청역에 근처에 있는 정동길이 그렇다. 덕수궁 돌담에서 시작되는 길을 천천히 걷다 보면 많은 것을 돌아보게 된다. 그곳에는 문화가 있고 역사가 있으며 여유와 평온함이 함께 있다. 서울시 중구 정동은 근대 문화가 가장 먼저 자리 잡은 곳이다. 조선 후기였던 19세기 후반 서구 열강의 공사관이 밀집해 있던 곳으로 당시의 흔적이 곳곳에 남겨져 있다. 정동을 걷는 것은 근대 문화와의 만남과도 같다. 조용한 산책길을 걷다 보면 19세기 후반의 정취를 느끼게 하는 건물들과 마주하게 된다. 우아하고 아름다운 건물이지만 그 이면에는 역사를 송두리째 뒤바꾼 아픔과 상처가 남아 있다. 1905년 일제가 군대를 동원해 대한제국의 주권을 빼앗은 을사늑약을 강제로 맺은 중명전(서울 중구 정동길 41-11)도 그중 하나다. '광명이 계속 이어져 그치지 않는 전각'이라는 뜻을 지닌 중명전은 1897년 덕수궁 내 왕실 도서관으로 탄생했다. 정관헌과 독립문을 설계한 러시아인 사바찐에 의해 설계된 서양식 건물로 당시 근대문물 수용에 적극적이었던 고종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 고종은 이곳에서 을사늑약의 무효를 주장하기 위한 헤이그 특사를 파견했다. 1907년부터 약 3년 반 동안 이곳을 거처로 삼아 국사를 처리하기도 했다. 정동극장 옆 작은 골목길을 들어서면 바로 이 중명전을 만날 수 있다. 고풍스러운 건물이 도심 한 가운데 조용히 숨어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실내화를 신고 건물 내부에들어갈 수 있다. 중명전에서 일어난 역사적 사건을 기록한 자료들이 전시돼 있다. 역사의 아픔이 전해져 왠지 모르게 숙연한 기분이 든다. 정동공원을 지나 경향신문사 방향으로 길을 걷다 보면 또 하나의 역사의 흔적을 만날 수 있다. 아관파천의 무대가 된 옛 러시아공사관(서울 중구 정동길 21-18 정동공원)이다. 명성황후가 시해된 을미사변 이후 신변에 위협을 느낀 고종과 왕세자가 1986년 러시아 공사관으로 거처를 옮겼던 사건이다.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 맞은편 예원학교 옆으로 난 언덕길을 올라가면 옛 러시아공사관이 있던 터를 만날 수 있다. 지금은 정동근린공원으로 꾸며져 있다. 공원 위에 있는 하얀 건물 하나가 이곳에 옛 러시아공사관이 있었음을 잘 보여준다. 한국전쟁 당시 대부분의 건물이 파괴됐고 망루만이 홀로 남아 지나간 역사를 증명해 왔다. 정동길이 익숙한 사람도 이곳을 찾는다면 전에 느끼지 못한 기분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정동에는 다양한 근대 건축물이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으로 이용되고 있는 덕수궁 석조전, 1920년대 건축 양식으로 지어져 대법원 건물로 쓰였던 서울시립미술관, 1885년 미국인 선교사 아펜젤러가 세운 배재학당과 정동제일교회, 국내에 하나뿐인 로마네스크 양식의 성당인 대한성공회서울대성당 등이다. 건물마다 깃들어 있는 역사와 문화를 즐기는 것도 정동길을 걷는 또 다른 재미가 될 것이다. 좋은 길을 걷다 보면 잠시 쉬어가고 싶은 마음도 생긴다. 그럴 때는 정동전망대(서울 중구 덕수궁길 15)가 좋은 선택이다. 서울시청 별관 서소문청사 13층에 있는 정동전망대는 정동의 풍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휴식 공간이다. 가수 이문세는 "이제 모두 세월 따라 흔적도 없이 변하였지만 / 덕수궁 돌담길엔 아직 남아 있어요 / 다정히 걸어가는 연인들 / 언젠가는 우리 모두 세월을 따라 떠나가지만 / 언덕 밑 정동길엔 아직 남아있어요"라고 노래했다. 이 가사는 덕수궁 돌담길이 끝나는 분수대 근처에 있는 작곡가 고(故) 이영훈의 노래비에 새겨져 정동길을 지키고 있다. 그렇게 정동길은 역사의 아픔을 간직하면서도 우아함을 잃지 않는 모습으로 아련함을 전하고 있다. ◆ 중명전 (서울 중구 정동길 41-11) 관람시간: 오전 10시~오후 5시 (월요일, 설·추석 명절 당일 휴관) 관람료: 무료 ◆ 정동전망대 (서울 중구 덕수궁길 15) 개방시간: 오전 9시~오후 6시

2016-01-26 03:00:00 장병호 기자
기사사진
[생활법률]버스 하차 중 사고, 누구 책임?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A씨는 버스가 정류장에 정차한 후 뒷문으로 하차하는 과정에서 중심을 잃고 넘어져 땅에 머리를 부딪쳤다. 이 사고로 상해를 입고 치료받던 A씨는 상황이 악화돼 결국 세상을 떠났다. 이 경우 버스회사는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에 의해 A씨 사망에 대한 손해를 배상해야 할까.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 제3조는 "자신을 위해 자동차를 운행하는 자는 그 '운행으로' 다른 사람을 사망하게 하거나 부상하게 한 경우에는 그 손해를 배상할 책임을 진다"고 규정하고 있다. 다만 운전자가 자동차의 운행에 주의를 게을리 하지 않았고, 자동차의 구조상의 결함이나 기능상의 장해가 없었다는 것을 증명한 경우, 피해자 또는 자기 및 운전자 외의 제3자에게 고의 또는 과실이 있는 정황이 있으면 배상 책임이 없다고 보고 있다. 사고가 버스의 '운행으로 인해' 발생된 것인지에 따라 결론이 달라지는 셈이다. 버스가 완전히 정차한 상태에서 열린 출입문을 통해 하차하다가 넘어진 경우에 대한 판례는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은 자동차가 반드시 주행상태에 있지 않더라도 주행의 전후단계로서 주·정차상태에서 문을 열고 닫는 등 각종 부수적인 장치를 사용하는 것도 포함되지만, 자동차를 운행하는 자는 운행 중에 일어난 모든 사고에 대하여 책임을 지는 것이 아니라 그 중에서 운행으로 말미암아 일어난 사고에 대하여만 책임을 지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예컨대 버스가 정류소에 완전히 정차한 상태에서 장애 2급 해당자인 승객이 열린 출입문을 통해 하차하다가 몸의 중심을 잃고 넘어져 부상한 경우, 자동차 운행 중 사고이기는 하나 운행으로 말미암아 일어난 것이라고는 볼 수 없다는 판단으로 손해배상 책임을 부인한 사례가 있다. 이에 따라 A씨의 사례에서도 버스회사는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에 의해 그의 사망에 대한 배상을 해야 한다고 볼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2016-01-25 17:56:24 연미란 기자
기사사진
[인포그래픽] 직장인들 게으름과 나태함이 새해 다짐 망쳐

직장인들 새해에 작심삼일로 끝나는 다짐은 이것! 다이어트 하기, 어학공부, 애인 만들기, 결혼하기, 금연, 금주 등은 새해에 작심삼일로 끝나는 것들이다. 설날이 다가오면서 우리는 또 한 번의 희망을 갔고 목표를 계획 중일 지도 모른다. 취업포털 커리어와 잡코리아가 직장인을 대상으로 새해 목표에 대해 조사한 결과 80% 이상의 잡은 목표가 작심삼일로 끝난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 대부분이 새해에 잡은 목표를 보면 운동과 다이어트, 어학공부, 자격증 공부였다. 그만큼 직장인들은 자신의 건강을 1순위로 목표를 잡았고 사회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스펙을 쌓는 일을 더 중요하게 봤다. 이렇게 잡았던 목표들은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작심삼일로 끝나는 경향을 보였는데 83.19%가 작심삼일을 경험했다. 또한 작심삼일로 끝나는 대상은 금연이 41.3%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이 다이어트(21.9%) 독서(14.1%), 어학공부(12.6%) 순이였다. 이렇게 연초에 세웠던 목표를 지키기 어려웠던 이유는 29.9%이상의 직장인들이 자신의 게으름과 나태함이라고 답했다. 그리고 우리가 주로 많이 해왔던 시간이 없어서가 11.11%를 나타냈다. 1월 중순도 지났다. 다가오는 설날에는 자신의 능력에 맞는 목표를 잡아 병신년에는 꼭 성공하길.

2016-01-19 16:31:21 최규춘 기자
기사사진
대형마트 'PB전쟁', 불황기 가계는 '땡큐'

[메트로신문 김성현기자] 대형마트 PB상품(자체브랜드)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PB상품은 브랜드 로열티와 중간 마진 등이 제거돼 기존 NB(제조업체 브랜드) 대비 20~30% 저렴한 편이지만 NB상품의 주요 공급업체와 같은 곳에서 제조돼 품질도 NB에 비해 떨어지지 않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요즘 같은 불황기 가계에 도움이 된다는 인식 속에 일부 상품은 순위를 뒤집는 일까지 발생하고 있다. 14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총 PB상품은 1만902개로 2014년 1월 9835개 대비 1000개 이상 증가했다. 올해에도 PB상품은 확대될 예정이다. PB상품 중 가장 눈에 띄는 제품은 '통큰 초코파이'와 '파스퇴르 귀한 산양분유'다. 지난 2012년까지 롯데마트 내 파이 과자 인기 순위 1위는 카테고리 내 전체 매출의 21.3%를 차지한 오리온 초코파이였다. 하지만 2013년 5월 롯데마트가 통큰 초코파이를 내놓자 1위 자리는 교체됐다. 타사 초코파이 대비 개당 31.8% 저렴한 가격으로 파이 과자 카테고리 매출 28.4%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해에는 카테고리 내 매출 비중 13.1%를 기록해 2위인 '오리온 후레쉬베리'(12.8%)를 누르고 가장 인기 있는 파이 과자 1위를 차지했다. 2014년 6월에 출시된 파스퇴르 귀한 산야분유는 출시 이후 분유 카테고리 매출 비중 13.6%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21%의 매출 비중을 기록해 일동 프리미엄 산양분유(14%)를 누르고 분유 카테고리 매출 1위를 올랐다. 상품 가격을 비교해 보면 일동 프리미엄 산양부유 1단계, 2단계, 3단계가 각각 5만4000원대에 판매되는 것에 비해 파스퇴르 귀한 산양분유는 1단계, 2단계, 3단계 모두 3만원에 판매되고 있어 44%가량 저렴하다. 홈플러스도 지난 2001년 처음으로 PB상품을 선보인 이래 현재 1만3000여개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상품 종류는 쌀, 계란, 후라이팬, 복사지, 세제 등과 같은 생필품을 비롯해 패션의류, 잡화, 소형가전 등으로 다양하다. 전체 매출액 중 PB상품 매출비중은 지난해 기준 약 26%다. 지난해 카테고리 내 1위를 차지한 상품은 '홈플러스 1A우유', '홈플러스 샘물', '홈플러스 워셔액' 등이다. 연세우유가 제조하는 홈플러스 1A우유는 연간 100억원 매출, 판매량 600만개 이상을 자랑하는 밀리언셀러 상품이다. 지난해 기준 홈플러스 1A우유의 판매량은 약 611만개로 2위인 서울우유의 판매량 168만개 보다 3배 이상(268%) 많이 팔렸다. 가격은 1L 기준 1700원으로 타사 대비(2520원) 30%이상 저렴하다. 롯데칠성음료가 제조하는 홈플러스 샘물(2L)는 지난해 식수 카테고리 내 절대강자인 '삼다수'의 판매량(1333만개)보다 23% 많은 1646만개가 판매됐다. 홈플러스 샘물은 2L기준 360원으로 업계1위인 삼다수(910원) 보다 60%이상 저렴한 것은 물론 적당량의 미네랄 함유, 좋은 맛으로 품질 자체도 좋은 평을 받고 있다. 생수시장의 매출이 전반적으로 보합세를 보이고 있는데 반해 홈플러스 샘물은 연평균 120%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홈플러스 워셔액(1.8L)는 지난해 기준 125만개가 판매돼 2위 상품인 '불스원 코팅워셔액'(20만개) 보다 6배 이상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타사 워셔액이 1.8L당 1800원인데 비해 홈플러스 워셔액은 900원으로 절반 수준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PB는 유통단계 및 마케팅 비용을 줄여 생산단가를 낮출 수 있기 때문에 소비자에게 '품질 대비 저렴한 가격'이라는 경제적 혜택을 제공한다. 중소제조업체에게도 사업진출 기회를 제공하고 판로를 확대한다는 측면에서 유통업체별로 그 규모가 매년 확대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2016-01-14 18:31:19 김성현 기자
기사사진
#O2O프론티어-나도사장님

스타트업은 여러 위험요소가 따른다. 이전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시장에 도전함으로써 신시장을 개척할 수도 있지만 시장에 외면을 받거나 카피브랜드의 등장으로 위기를 겪는 일도 다반사다. 성공보다 실패가 많은 스타트업에 뛰어들어 자영업자들의 도우미를 자처하는 이가 있다. 직장보다 정보가 없어 창업과 매장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떠올리며 대기업에 과감히 사표를 낸 이는 바로 나도사장님의 김희석 대표(38·사진)다. 나도사장님은 사명과 동일한 자영업자들을 위한 O2O 앱 '나도사장님'을 론칭하고 서비스를 시작했다. 나도사장님은 프랜차이즈 본사와 대리점 정보는 물론 점포매물까지 검색이 가능한 앱이다. 창업을 준비할 때 막연히 프랜차이즈 본사가 제시한 상권분석과 점포매물만 보고 창업에 나섰다가 실패하는 이들이 많다. 나도사장님 앱은 이러한 예비창업자는 물론 기존 창업자들에게 이전까지 접하기 어려운 정보를 제공한다. 김 대표는 "RBS와 CIMB증권 서울지점 M&A 자문 뱅커로 태양광 업체의 전략기획팀장 안정적인 직장에 다녔어요. 그러던 중 나도사장님으로 스타트업에 나선다는 지인들의 권유를 듣고 과감히 회사를 뛰쳐나왔죠." 프랜차이즈는 국내 창업 시장의 기반이지만 온오프라인에 흩어진 정보때문에 예비창업자가 이를 한눈에 파악하기 어려웠다. 김 대표는 이들이 보다 편리하게 정보를 볼 수 있는 플랫폼 이 바로 나도 사장님이라고 설명한다. 나도사장님은 다양한 카테고리를 통해 국내 프랜차이즈와 대리점 정보 및 점포 매물 정보를 제공한다. 실제 비용을 포함해 각종 상권별 점포 매물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거나 매물 등록 및 직거래도 가능하도록 설정했다. 여기에 협력업체 공간까지 만들어 실제 창업 현장에서 필요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실직자와 취업준비생들이 창업 시장으로 몰리면서 연령층의 양극화, 폐점률 증가 등 자영업의 위기가 심각한 상황이었죠. 경제를 떠받치는 자영업이 몰락하도록 두고만 볼수는 없었죠. 나도사장님은 제가 사장이 돼서 처음 선보인 앱인만큼 자영업자들과 함께 상생하기 위한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나도사장님은 현재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출시됐고 곧 ios 버전으로도 출시될 예정이다. 최근에는 나도사장님을 알리기 위해 가수 김종민, 배우 오광록과 김나운이 함께 하는 홍보 영상까지 제작해 선보였다. 창업시장 최초의 O2O 앱을 표방한 만큼 대형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물론 대기업 유통 브랜드부터 자체 브랜드 개설을 희망하는 대형 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정보의 질을 높였다. 김 대표는 나도 사장님이 세계 최초의 프랜차이즈·창업 앱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 대표는 핀테크의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결제 시스템도 기존 앱과 차별화했다. 나도사장님은 세계 최초로 체크카드, 음각 및 프린트 신용카드 등 모든 종류의 카드가 식별한 독보적인 스크린 인식 기술을 활용한 '초간편 모바일 결제 모듈' 기능을 지녔다. 아직 처음 구상한 단계의 70% 정도만 완성됐다는 나도사장님은 앞으로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자영업자들에게 꼭 필요한 내용을 추가할 예정이다. 창업에 필수적인 전국 각지의 점포매물 정보는 물론 창업 아이템을 소개하고 전문가 상담까지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나도 사장님은 다양한 점포와 본사의 정보를 비교해보고 창업자가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폐쇄된 창업시장에 개방의 물꼬를 튼 시발점이다.

2016-01-14 17:56:48 유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