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최규춘
기사사진
누에라, 美 THE BUZZ 만났다! "다양한 공감 이야기 전할 것" 당찬 각오

새로운 K-POP 세대를 이끌 누에라라가 미국의 엔터테인먼트 매체 THE BUZZ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스페셜 인터뷰를 진행했다. 소속사 누아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누에라는 정식 데뷔 전 THE BUZZ와의 인터뷰를 통해 누에라의 탄생기까지의 내용을 소개했다. 인터뷰에서 누에라는 밝고 넘치는 에너지와 함께 "데뷔 전 이렇게 인터뷰를 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인사를 건내면서 "별이 탄생하듯 누에라의 시너지를 느끼실 수 있으니 '무한대 (無限大)' 많은 사랑을 부탁드린다"는 당부와 함께 "다양한 세대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전해드리고 싶다"고 다부진 각오를 드러냈다. 이번 인터뷰는 디지털 싱글 '무한대 (無限大)' 소개는 물론, 녹음실에서의 다양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누에라는 정식 데뷔를 앞두고 글로벌 활동을 펼쳐내며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이들은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된 '빌보드 No. 1s 파티'에 공식 초청을 받았으며 빌보드와 빌보드 코리아 선정 '2025년 K-POP 루키'를 수상했다. 데뷔 전 일본 팬 미팅을 성황리에 마무리한 것에 이어 '2024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 인 재팬'에도 등장한 것. 이 자리에서 '무한대 (無限大)'의 퍼포먼스를 최초 공개하며 새로운 K-POP 세대의 포문을 열었다. 판, 린, 미라쿠, 현준, 기현, 준표, 유섭으로 구성된 누에라는 '연결하다'를 뜻하는 프랑스어 'nouer'와 '시대'를 뜻하는 'era'를 결합한 이름으로, 시대를 연결하는 음악 세계를 펼쳐내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 그룹의 슬로건 'No boundaries, Act bold'를 바탕으로 과감하고 경계를 넘는 도전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누에라의 선공개 디지털 싱글 '무한대 (無限大)'는 현재 전 글로벌 음원 플랫폼에서 감상 가능하며, 이들은 오는 2025년 상반기 정식 데뷔할 예정이다.

2024-12-23 13:44:55 최규춘 기자
기사사진
원호, 美 징글볼·팬밋업 투어 성료..."많이 그리웠던 팬들과 행복했던 시간, 더 성장할 것"

가수 원호(WONHO)가 미국 첫 팬밋업과 징글볼(Jingle Ball) 투어를 성황리에 마쳤다. 원호는 지난 19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에서 펼쳐진 공연을 끝으로 '2024 원호 유에스에이 팬밋업 '웰컴 백, 위니'(2024 WONHO USA FAN MEETUP 'WELCOME BACK, WENEE')'(이하 '웰컴 백, 위니') 투어를 마무리했다.지난 9월 소집해제 후 서울에서 '웰컴 백, 위니'를 개최하고 국내 팬들과 먼저 만나 뜻깊은 시간을 보낸 원호는 미국 휴스턴, 시카고, 뉴욕,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까지 6개 도시에서 공연을 열고 현지 팬들과 만남을 가졌다. 팬밋업 투어와 더불어 원호는 미국 최대 미디어 그룹 아이하트라디오(iHeartRadio)가 매년 연말 미국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여는 대규모 음악 페스티벌 징글볼 투어에도 참여했다. 댈러스, 시카고, 디트로이트, 마이애미까지 4개 도시에서 펼쳐진 무대에 올라 열정 가득한 공연을 펼쳤다. 이번 팬밋업 투어에서 원호는 '오픈 마인드(Open Mind)', '에인트 어바웃 유(Ain't About You)', '아이 저스트(I Just)', '컴 오버 투나잇(Come Over Tonight)', '온 앤 온(On & On)', '위드 유(WITH YOU)', '루즈(Lose)', '루징 유(Losing You)', '크레이지(CRAZY)', '썸바디(Somebody)', '위니드(WENEED)' 등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은 곡들을 선보였다. 또한 원호는 미국 투어를 앞두고 지난달 발매한 영어 싱글 '왓 우드 유 두(What Would You Do)'까지 열창해 팬들을 더욱 열광하게 만들었다.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세트리스트부터, 파워풀한 라이브와 눈을 뗄 수 없는 화려한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환상적인 무대로 '퍼포먼스 끝판왕' 수식어를 입증했다. 원호는 소속사 하이라인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많이 그리웠고 빨리 오고 싶었는데, 5년 만에 미국에서 팬분들을 만나고 함께할 수 있어 너무 행복했다. 첫 징글볼 투어와 팬밋업,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 좋았고, 이번 기회로 더 성장하는 원호가 되겠다. 2025년에도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2024-12-23 13:44:53 최규춘 기자
기사사진
[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강인한 생명력을 자랑하는 '마가목'

가을철 산을 붉게 수놓는 건 단풍만이 아니다. 쉽게 마주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새빨갛고 작디작은 열매가 주렁주렁 달린 마가목 또한 장관을 만들어 낸다. 우리나라와 일본, 그리고 사할린 일대에서 자생한다는 마가목은 보이는 것만큼이나 우리 몸에 좋은 약재로 인기가 높다. 높은 산지에서 자생하는 마가목의 이름은 '봄에 나무에서 돋아나는 새싹이 마치 말의 이빨처럼 튼튼하다'고 하여 붙여졌다. 마가목은 장미과에 속하는데 5, 6월경 피어나는 작지만 하얀 꽃이 등산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10월쯤에 빨갛게 익는 열매는 겨울에도 그대로 매달려 있다. 찬바람 쌩쌩 부는 한겨울 높은 산에서도, 여전히 가지에 매달려 강인한 생명력을 자랑한다. 그 생명력만큼 좋은 성분이 마가목 열매에는 가득하다. 이 열매는 물론, 가지와 껍질까지 약재로 사용한다. 우리나라도 초고령 사회에 진입하면서 노인의 삶과 건강에 대해 관심이 날로 커지고 있다. 마가목은 중풍의 염려를 비롯하여 노년층 건강 유지에 효과가 있다. 보양 및 보혈의 약재로 쓰이는 것은 물론 비장과 신장의 기능을 보존하고 막힌 기혈이나 손발의 마비를 풀어준다. 요즘과 같은 겨울철 호흡기 질환에 좋은 약재이기도 하다. 붉은 마가목 열매에는 항산화 효능과 함께 염증을 완화하고 혈관 건강을 개선하는 플라보노이드 성분과 비타민 C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겨울철, 편도염 등 기관지에 발행하는 염증에 효과가 있으며 목에 있는 가래를 없애고 기침을 멎게 하는 데 효과가 있다. 조선시대 명의 이경화 선생은, 마가목으로 술을 담가 먹으면 서른여섯 가지 중풍을 모두 고칠 수 있다고 했다. 마가목술을 만들 때는 줄기나 열매를, 그 양의 3, 4배 되는 35도 정도의 증류주를 부어 반년에서 1년 정도 어둡고 서늘한 곳에 두면 된다. 그러면 약효가 잘 우러나 은은한 붉은 빛의 마가목술이 만들어진다. 다만 아무리 약효가 있다 해도 술은 술이기에 식사를 할 때 소주잔으로 한 잔 정도 음용하는 게 적당하다.

2024-12-23 05:10:48 최규춘 기자
기사사진
'힙합 신예' 수엔, 신곡 '핫초코°C' 발매...피처링 지스트와 '환상의 케미' 예고

신예 아티스트 수엔(Suen)이 새 디지털 싱글 '핫초코°C'를 발매하고 글로벌 팬들 곁에 돌아온다. 동명의 타이틀곡 '핫초코°C'는 어쿠스틱 기타 소리가 매력적인 슬로우 템포의 알앤비(R&B) 팝 트랙으로, '따뜻한 너의 마음이 겨울의 핫초코처럼 나를 녹여준다'라는 따뜻한 가사가 겨울과 연말의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지난해 수엔과 '알러지(Allergy)'로 한 차례 호흡을 맞췄던 '대세' 래퍼 지스트(Gist)'가 또 한 번 피처링으로 힘을 보탰다. 수엔의 유니크한 음색과 지스트의 감각적인 보컬이 어우러져 곡의 따뜻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킨다. 이 외에도 '핫초코°C'에는 벨소리와 따뜻한 신스 사운드로 연말 분위기를 살린 신곡 '디셈버 25(December 25)'가 함께 수록됐다. 눈 내리는 새하얀 겨울 연인과의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녹여낸 가사가 수엔의 부드러운 보컬과 어우러져 크리스마스 특유의 포근하고 아름다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2021년 힙합플레이야(HIPHOPPLAYA)와 스태비 고(staby GO)가 함께 진행한 여름 프로젝트 '행 아웃(HANG OUT)'에 참가한 수엔은 코스 쿤스트와 호미들의 '했던 말' 비트로 중독성 강한 탑라인과 매력적인 음색을 인정받으며 최종 우승을 차지해 이름을 알렸다. 이어 수엔은 지난해 9월 발매한 첫 EP 앨범 '뉴 문(New Moon)'의 전곡 작사, 작곡에 직접 참여해 뛰어난 음악적 역량과 감각을 증명했다. 팔로알토(Paloalto), 스키니 브라운(Skinny Brown), 지스트(Gist)에 이어 칠린호미(Chillin Homie), 김하온(HAON), CK 등 힙합계 내로라하는 아티스트들과 함께한 신곡을 꾸준히 발표하며 힙합 팬들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수엔의 새 디지털 싱글 '핫초코°C'는 2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2024-12-20 15:01:55 최규춘 기자
기사사진
'마이 홈 그라운드', 배우 유선 내레이션 참여! 미래 인재 양성 프로그램+성공 사례까지 공개

'마이 홈 그라운드'가 서울을 떠나 지방에서 희망을 찾은 청년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KBS1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마이 홈 그라운드'는 지방의 고향에서 성공적으로 사업을 이끌고 있는 청년들의 삶을 공개한다. 대다수의 청년이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서울로 전입하는 지방 소멸 시대가 찾아온 상황. '마이 홈 그라운드'는 부산, 문경, 대전, 순천, 제주도 등 다양한 지역의 젊은 일꾼들을 만나 그들의 성공 사례를 전한다.특히 대전의 한 29세 청년 이야기는 대중의 호기심을 유발한다. 그는 미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사업을 지원해 주는 프로그램 '링크 3.0'에 참여했다. '링크 3.0'은 '산학연'(산업계, 학계, 연구분야) 협력 선도대학 육성 사업으로, 지역과 대학 그리고 산업계가 상생 발전하는 '산학연' 협력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종합 지원 사업이다. 젊은 창업자들은 '링크 3.0'을 통해 각 분야의 전문가와 매칭돼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대전 청년은 '포브스 아시아 글로벌 리더 30인'에 선정될 정도로 전도유망한 스타트업 기업의 대표로 성장했다는 귀띔이다. 이에 대전 청년의 성장 스토리가 어떨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 밖에도 '마이 홈 그라운드'는 식당, 쇼호스트 등 다양한 일을 하고 있는 35세 청년, 이끼를 획기적으로 이용해 피해를 입은 토양을 복구시킨 30세 남성, 과일 가게로 뛰어난 매출을 올린 25세와 23세 대학생의 이야기까지. 구슬땀을 흘리는 청년들의 일화를 밝힌다. 특히 내레이션으로 배우 유선이 참여해 '마이 홈 그라운드'의 몰입도를 높일 전망이다. 한편, '마이 홈 그라운드'는 오는 21일 저녁 8시 10분 KBS1에서 방송한다.

2024-12-20 14:58:51 최규춘 기자
기사사진
메이크스타 스페이스, 中 상하이 매장 오픈…韓 최초 '출판물 경영 허가'

'글로벌 K팝 플랫폼' 메이크스타 스페이스(MAKESTAR Space)가 중국 상하이에 매장을 열었다. 메이크스타 스페이스에서는 K팝 아티스트의 앨범 및 굿즈를 만나볼 수 있고 다양한 이벤트로 중국 현지 K팝 팬들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한국 최초로 중국 내에서 출판물 경영 허가증을 취득해 중국에서 출판물(도서, 잡지, 정기 간행물, 음악 앨범을 포함한 전자 출판물 등)의 수입 및 판매(도매, 소매, 온라인 발행)에 대한 중국 출판물 경영 허가증을 취득했다. 이는 중국의 출판행정주관부서의 엄격한 심사로만 발급된다고 업체측은 전했다. 메이크스타는 현지 법인 메이크스타 차이나를 설립해 출판물 경영 허가증을 받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 결과 출판물 경영 허가증을 한국 기업 최초로 취득하며 메이크스타 스페이스의 상하이 매장을 선보이게 됐다. 한편 메이크스타는 2015년 설립, 올해 창업 10년 차를 맞이한 글로벌 K팝 플랫폼이다. 그간 전 세계 230여개국 사용자들이 방문하고 180여 국가에서 매출이 발생하는 K컬처 혁신의 대표 엔터테크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매년 100% 이상 성장세를 기록하며 작년 956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특히 국내를 넘어 전체 매출의 70%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한다는 점에서 대표 K팝 비즈니스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메이크스타는 최근 국내외 유수 투자사로부터 총 300억 원의 시리즈 D 투자를 유치, 누적 투자금액 556억원을 기록해다고 업체측은 설명했다. 이번 투자에는 알토스 벤처스와 KDB 산업은행, 넥스트지 인베스트먼트가 연속 참여했으며, 신규 투자자로는 미국계 투자사인 HRZ와 RPS 그리고 컴퍼니케이 등이 함께했다.

2024-12-18 14:01:11 최규춘 기자
기사사진
민주당 '류희림 탄핵법'에 언론계 연이어 비판···"국가검열 부활할 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류희림 방심위원장을 탄핵소추의 대상으로 하는 방송통신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법안심사소위를 지난 13일 의결했다. 일명 '류희림 탄핵법'이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하자 언론 및 시민단체들이 연달아 국가검열을 우려하는 성명을 내고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은 16일 성명을 내고 "국회 과방위에서 일명 '류희림 탄핵법(방송통신위원 설치법 개정안)'을 민주당이 단독 의결했다"며 "방심위의 국가 검열 기구화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언론노조는 "광범위한 내용 규제 기관의 위상을 문제 삼지 않고 대통령과 다수당이 통제할 수 있는 기구로 만드는 법안이 어떻게 정치적 독립성을 가질 수 있는가"라며 "이번 개정안은 노골적으로 방심위원장을 국무회의에 불러 정부에 비판적인 보도를 통제하고 불편한 인터넷 표현물을 규제할 수 있는 종속성을 강화시켰다"고 비난했다. 의결전 위원 9인으로 운영되는 방심위는 대통령 추천 3인, 국회 추천 6인으로 구성되지만 국가검열 지적을 피하기 위해 그간 '민간독립기구'로 기능을 해왔다. 방심위를 국회 통제 하에 두는 것이 아닌 정치권에서 완벽히 독립시키는 것이었다. 하지만 개정된 의결안을 보면 △방심위원장, 부위원장, 상임위원을 정무직 공무원으로 하고 △방심위원장을 탄핵소추의 대상으로 하며 △호선된 방심위원장을 국회의 인사청문을 거처 대통령이 임명하도록 하는 등의 내용을 담음으로써 방심위원장 지위를 정무직 공무원으로 바꿔 위원장 탄핵이 가능하게 하도록 했다. 언론노조는 "개정안은 방심위원장을 국가재정법에 따른 중앙관서의 장으로 둠으로써 방심위를 국가기관으로 만들었다"며 이는 "지금 방심위는 방송뿐 아니라 통신까지 심의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 기구다. 광범위한 내용 규제 기관의 위상을 문제 삼지 않고 대통령과 다수당이 통제할 수 있는 기구로 만드는 법안이 어떻게 정치적 독립성을 가질 수 있는가"라고 했다. 이번 개정안은 류희림 위원장 체제 방심위에서 일어난 '정치심의', '민원사주' 등 기구 파행을 막기 위한 취지에서 야권 주도로 나왔다. 언론노조는 "오직 방심위원장만 국회가 통제할 수 있다면 류희림 같은 인물은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근시안적 처방일 뿐"이라며 "제2, 3의 류희림이 출현해도 언론자유와 방송의 정치적 독립이 흔들리지 않게 할 근본적 대안을 언론시민사회와 함께 본격적으로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새언론포럼도 16일 <'방심위의 국가 기구화'는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우는 일이다> 성명을 내고 "우리는 이번의 갑작스런 방통위법 개정에 대해 여야의 논의과정이나 전문가 의견, 방심위 구성원들의 의견 등을 접한 일이 없다. 여론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정국에 쏠려 있는 사이에 방통위법 개정안을 별다른 논의 없이 기습 처리한 민주당은 입법 독재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고 했다. 언론개혁시민연대(언론연대)도 지난 13일 법안 통과 직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국가기구화에 반대한다> 논평을 내고 "방심위의 근본 문제는 민간독립기구라는 외피를 쓰고 행정기구가 가져서는 안 되는 과도한 권한을 행사하고, 무한 재량을 누린다는 데 있다"며 "국회가 고쳐야 하는 건 과도한 권한과 무한 재량이라는 문제의 본질이지 민간기구라는 외피가 아니다. 제도개혁은 방심위에 주어서는 안 되는 권한을 버리고, 재량을 최소화하는 데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했다. 방심위도 류희림 위원장과 강경필·김정수 심의위원 명의의 입장문을 내고 "과방위 야당 의원들이 일방적으로 의결한 법안은 방심설립 취지에 비춰 크게 우려스럽다"며 "국가기관이 방송·통신 내용에 대해 간섭하는 것이므로 공정성·중립성은 물론 헌법상 표현의 자유까지 위축시킬 것"이라고 반발했다.

2024-12-18 11:29:08 최규춘 기자
기사사진
'프로젝트 7' 류디, 연습생 댄스 디렉터 활약...트렌디 퍼포먼스+맞춤형 트레이닝 '눈길'

프로듀서 류디(RyuD)가 JTBC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젝트 7'에서 연습생들의 댄스 디렉터로 활약하고 있다. '프로젝트 7'은 시청자가 투표로만 참여하는 관찰자 시점에서 벗어나 첫 투표부터 라운드별로 참가자를 직접 선택, 새로운 팀을 구성하고 그 과정을 통해 자신의 최애 참가자를 성장시켜 나간다는 '조립, 강화'의 개념을 도입한 신개념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댄스팀 '오스피셔스'의 리더 류디는 11년 이상 댄스 트레이너로 활동하며 엑소, 세븐틴, 엔시티 등 대한민국 대표 아이돌 그룹들과 호흡을 맞춰 왔다. 앞서 Mnet '퀸덤 2', MBC '방과 후 설렘' 안무 총괄 및 JTBC '피크타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디렉터로 활동하며 능력을 입증했다. '프로젝트 7' 첫 화에서 류디는 매회 연습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피와 살이 되는 맞춤형 트레이닝과 멘토링을 아낌없이 선사하며 방송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특히 '프로젝트 7'의 타이틀송 '달려(Up to you)'에서는 곡의 트렌디한 비트와 멜로디, 활기찬 분위기와 완벽하게 어우러지는 감각적인 안무를 선보였다. 퍼포먼스 영상에서는 연습생 100인이 한 치의 오차 없는 칼군무로 각자의 매력을 어필 장면을 연출했다. 오리지널 매치에서 류디는 메리 고 라운드(Merry-Go-Round), 트리거(Trigger), 쿨에이드(KOOL-AID) 팀의 신곡 안무를 제작하기도 했다. 곡과 안무에 약한 모습을 보이던 연습생들을 다독이고 자신감을 되찾아준 끝에 각 곡이 품고 있는 청량, 섹시 카리스마, 상큼 발랄함을 극대화 무대에 올렸다. 하이헷엔터테인먼트 대표를 맞고 있는 류디는 내년 첫 걸그룹 론칭을 앞두고 있다. 올해 국내 최초 아이돌 오디션 팝업을 비롯해 여러 작곡가와 안무가들이 서로의 의견을 주고받으며 음악과 퍼포먼스를 동시에 창작하는 프로젝트 '댄스송캠프'를 제작, 비주얼, 가창력, 댄스 삼박자가 완벽한 초특급 신예 걸그룹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최근 걸그룹 연습생 6인 이가연, 김라희, 원화연, 이채원, 정서율, 최지우의 트레이니 필름 '프롬 마이 퍼스트 팬(From My First Fan)'을 공개하기도 했다. 엄마가 딸의 첫 번째 팬이 돼 어린 시절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꿈을 응원한다는 콘셉트로, 아기 때 모습부터 어린 시절을 거쳐 꿈을 가진 청소년기 연습생의 현재 모습까지 성장 과정이 모두 담긴 신박한 콘텐츠로 전 세계 K팝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JTBC '프로젝트 7'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2024-12-17 14:32:28 최규춘 기자
기사사진
[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비염과 감기를 싹 씻겨 주는 '수세미'

추위가 맹위를 떨치면서 감기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 아프면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마땅하지만 평소의 건강관리도 중요하다. 겨울철 감기와 비염 때문에 아픈 기관지를 깨끗하게 해줄 주인공이 있다. 바로 '수세미'다. 박과의 한해살이풀인 수세미는 열대아시아가 원산지이다. 동남아 지역에서는 덜 자란 수세미 열매를 식용으로 쓴다. 완전히 익은 수세미는 질겨서 먹기 힘들지만 섬유질이 스펀지처럼 변한 과육을 말려 천연 수세미로 쓴다. 이 섬유질 조직은 사과락이라 하여 약재로도 사용한다. 중국 『본초강목』에도 사과락에 대한 기록이 남아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식용으로 쓰거나 천연 수세미를 얻기 위해 각지에서 많이 길렀으나 먹거리와 합성 수세미가 넘치는 지금은 인기가 예전만 못하다. 하지만 겨울철 우리를 괴롭히는 기관지 질환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점을 떠올린다면 수세미는 여전히 사랑을 받아야 한다. 폐에 과도하게 열이 발생하면 진액이 메말라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의 침입이 용이해진다. 감기를 비롯한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진다. 수세미는 뜨거운 폐를 식혀주며 진액을 생성시켜 호흡기 점막을 항상 촉촉하게 유지시켜 준다. 또한 수세미에는 플라보노이드 같은 항산화 물질들도 풍부해서 염증에 효과적이기 때문에 알레르기성 비염 완화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겨울철에는 근육이 쉬이 뻣뻣해지기 마련인데 잘못하면 관절이나 근육을 다치기 쉽다. 수세미는 뻣뻣해진 근육을 부드럽게 이완시켜주고 경락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는 역할도 한다. 갑작스러운 움직임이나 무리한 운동으로 인해 근육, 관절에 염증이 생기면 이를 가라앉히는 데도 수세미를 활용할 수 있다. 수세미를 섭취하는 간편한 방법은 수세미차를 만드는 것이다. 수세미를 적당한 두께로 썰어 3, 4일 정도 말려준다. 물 1리터에 이 수세미 조각을 4, 5개 정도 넣고 우려내면 된다. 다만 수세미는 찬 성질을 가지고 있기에 평소 몸이 차고 설사를 자주 하는 사람들은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2024-12-16 14:10:44 최규춘 기자
기사사진
[신세철의 쉬운 경제] 사과나무에 얽힌 교훈

어릴 적 "과수원 주인들은 제 자식들에게 사과를 먹이지 않는다"는 낭설이 나돌았다. 해충이 들끓어 농약을 치지 않고는 제대로 된 사과를 수확하기 어렵기 때문이었다. 그때는 정제되지 않아 인체에 치명적으로 해로운 농약을 사용했기에, 사과를 껍질째 먹다가 나타날 부작용을 경계한 까닭이다. 가난한 집 철부지 생각에도, 제 자식에게 먹이지 못할 사과를 남에게 판다면 과수원 경작으로 부자로 사는 일이 얼마나 수치스러운 일인가? 경멸감이 들기도 했다. 당시 면서기만 되더라도 자식을 군대에 보내지 않은 광경을 보더라도 부모 명색이 자식에게 인간의 도리를 가르치기보다, 속임수를 써서 공갈 사다리에 올려 부와 권력을 누리게 하려는 후안무치 인생들이 들끓었다. 사과에 대한 전설과 일화 중에 "내일 종말이 오더라도 오늘 한 그루의 사과를 심겠다"는 '스피노자(?)의 다짐과 식민지 폭군에게 끝까지 저항한 '빌헤름 텔(Wilhelm Tell)' 전설(?)은 청소년들에게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건강한 가치관 형성에 이바지했을지 모른다. 사실. 지구 최후의 순간에도 인류를 위하여 가치 있는 일을 하겠다는 각오는 무언가 확실한 신념이 없으면 생각하기 어려운 명제였다. 아무리 자유와 독립을 갈망한 일념이라고 하지만, 자신의 목숨을 거는 거라면 몰라도 아들 머리 위에 놓인 사과를 화살로 쏴 맞추겠다는 불굴의 의지와 경이로운 담력을 어떻게 설명할까? "아들아! 움직이지 말라!"고 외치며 화살을 쏘아 아들 머리 위에 얹힌 사과를 맞힌 텔에게는 숨겨 놓은 화살이 한 개 더 있었다. 폭군 게슬러가 그 화살을 어디에 쓰려느냐고 묻자, 텔은 "실수로 내 아들이 다치면 나머지 화살로 게슬러 당신의 심장을 쏘려 했다"고 거침없이 말했다. 이처럼 운명과 대결하는 의지를 그려낸 실러(F. von Schiller)는 "진정한 용기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으니, 평소 정의로운 행동 뒤에 벌어질지 모를 돌발사태에 대비해야 한다"고 한다. 특히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자유와 용기를 가지려면 마음 자세만이 아니라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는 교훈을 준다. 로시니(G, Rossini) 작곡 '빌헤름 텔 서곡'은 새벽, 폭풍, 고요, (군대)행진의 4부로 구성되었는데 4악장이 힘찬 기상을 나타내며 경쾌하게 울린다. 아침에 들으면 의욕이 솟아나는 느낌이 든다. 텔처럼 대의를 위해서 전부를 다 바치지는 못할망정 사욕을 위해 대의를 저버리면 아니 된다고 다짐도 하게 된다. 평소 마음의 준비를 굳게 해야시련의 순간에도 흔들리지 않는다는 뜻일까? 시련과 고통을 참아내야 희망을 찾아갈 수 있다는 뜻인지, 마지막 행진을 위한 전주가 치밀하다는 느낌이 든다. 비상 게엄 사태 뒤에 빌헤름 텔 서곡을 들으면서 병장 아래 상병만도 못한 인물들이 그 무거운 별들을 주렁주렁 달고 다니느라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는 안타까운 느낌이 든다. 어느 유명 인사가 '자녀 입시 비리'와 '감찰 무마' 혐의로 2024년 12월 12일 대법원 최종 판결을 받기전 "2019년 이후 나는 항상 칼날 위에서 살았고 칼날 위에서 행동했다"고 했다. "마지막 그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고 사과나무를 심겠다"고 다짐했다. 그렇다면 그는 과연 어떤 사과나무를 심을까? 무엇을 위한, 누구를 위한 눈물의 사과나무일까?

2024-12-16 13:59:26 최규춘 기자
기사사진
의료계 압박에도…예정대로 의대 수시 합격 모두 발표될 듯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죄 혐의로 수사선상에 오르면서 의료계가 대학 총장들을 상대로 의대 모집정지를 압박하고 나섰지만 모든 대학은 예정대로 13일 수시 합격자를 발표할 것으로 관측된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 따르면 전국 4년제 일반대는 이날까지 입시 요강 등에 따라 2025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최초합격자 발표를 마쳐야만 한다. 이번 대학입학전형 일정은 고등교육법상 사전예고제에 따라 지난 2022년 8월 말 대교협이 확정 공표했고 대학들은 이를 준수할 의무가 있다. 의대 모집인원은 올해 5월 말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이 변경되면서 확정됐다. 이에 따라 의대가 있는 39개 대학도 이날까지 수시 모집인원 총 3118명(정원 내·외)의 합격자 발표를 해야 한다.차의과대 의학전문대학원을 제외한 전국 의대 39곳의 이번 모집인원 총 4610명의 67.6%에 해당하는 규모다. 종로학원 등 업계에 따르면 이미 11월7일 대전 건양대, 11월26일 고려대, 이달 6일 중앙대, 11일 가톨릭관동대, 12일 건국대 글로컬·고신대·대구가톨릭대·조선대·한림대에서 이미 일부 전형의 의대 최초 합격자를 발표했다. 현재까지 9개교에서 수시모집의 18.9%, 전체 모집인원의 12.8%인 590명의 합격자 명단이 발표된 상태다. 아직 서울대·연세대·성균관대·가톨릭대·울산대 등 소위 '빅5' 병원을 운영하는 주요 의대는 합격자를 내지 않았고, 의료계에서는 모집정지 주장에 힘을 싣고 나섰다. 의대생과 교수단체, 학장단체에 이어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까지 전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총장님들께서 교육적 원칙으로 돌아가 2025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중단해 주시길 요청드린다"고 요구했다. 의료계는 이대로 증원모집이 이뤄지면 의학교육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런 주장은 윤 대통령의 '12.3 비상 계엄령 선포 사태'로 정부의 국정 동력이 사실상 상실되면서 더 커지고 있다. 입시 현장에서도 불안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수험생,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충원 합격을 덜 뽑는 게 아니냐는 반응이 나온다"며 "입시 설명회를 하면서 '그런 일은 설마 없겠지만 상당히 예의주시 해야 하는 상황은 맞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최초 합격자가 문서로 등록금 납부 의사를 16~18일 사이에 표시하지 않으면, 대학들은 19일부터 26일 오후 6시까지 예비합격자들을 대상으로 충원에 나선다. 끝내 충원에 실패한 잔여석은 정시 전형으로 이월해 선발한다. 의료계에서는 대학이 이런 충원 모집을 줄이거나 없애 실제 등록하는 신입생 수를 줄여야 한다는 주장이 거론된 바 있다. 반면 교육부와 업계에서는 이는 사전 공표된 입시 요강을 어기는 행위로 법적 분쟁이 불가피하고, 의대 모집인원은 대학이 정부의 결정을 따라야 한다는 고등교육법 시행령을 위반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본다. 다만 임 대표는 대학 입학 실무자들 사이에서 의대 모집 관련 의료계의 요구에 동조하려는 듯한 '이상 기류'가 있는지 묻자 "'말이 안 된다'는 입장이 많다"고 전했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의료계 주장대로 그대로 뽑으면 수업이 어렵다"면서도 "국민의 생명도 중요하지만 수험생들의 입장도 중요하다. 오전·오후로 분반을 하든 의대가 방법을 강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교육부 입장도 변함 없다. 내부에서는 2025학년도 입시마저 백지화된다면 교육부와 대입 제도에 대한 신뢰를 잃게 되는 만큼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기류가 중론이라고 뉴시스는 전했다. 교육부는 지난 6일 "수능성적이 통지되고 합격자가 발표되는 등 2025학년도 대입이 정상적으로 진행되는 상황"이라며 "2025학년도 대입 모집인원 중단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2024-12-13 10:35:01 최규춘 기자
기사사진
"아빠 옥바라지 잘해라"…딸 '조민'에 악플 세례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자녀 입시비리 혐의 등으로 징역 2년 형이 확정된 가운데 딸 조민 씨가 악플 세례를 받고 있다. 12일 오전 대법원 3부(주심 엄상필 대법관)는 뇌물수수 등 혐의로 기소된 조 대표의 상고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후 일부 누리꾼들은 조 씨의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찾아가 악플을 남기고 있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조 씨의 SNS에는 "아버지 콩밥 먹겠네. 옥바라지 잘해라" "멘탈 갑이다. 팔자 좋네" "아버지 봐서 (SNS) 자중해라" "아버지 징역 축하해요" "아버지 영치금 준비하고 있으세요" 등이 올라왔다.반면 "악플 신경 쓰지 마세요" "유감입니다. 힘내세요" "이상한 사람들 말은 다 흘려보내세요" 등 옹호 댓글도 이어졌다. 앞서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쪼민'에는 '2024년 마지막 고민상담소'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영상에서 조 씨는 구독자들의 질문에 대답하는 소통 시간을 가졌다.조민은 "저한테 아버지께 이렇게 하라고 말해라, 저렇게 하라고 말해라 하시는 분들이 되게 많다"고 했다.이어 "반대로 아버지한테도 '민이 뭐 이렇게 해라' 말하시는 분들도 많다"며 "아버지도 공인이시고, 이제 저도 얼굴이 알려지고 소통 채널이 활성화돼 있다 보니까 그런 것 같다"고 했다. 조민은 "우리 가족은 되게 완벽한 존중에서 유지되고 있다. 저는 아버지가 하는 일을 완벽히 존중하고, 아버지도 제가 하는 일을 완벽히 존중한다. 이게 건강한 가족관계라고 생각한다"고 했다.이어 "아버지한테 '다른 사람이 이렇게 말한다'고 주제넘게 말을 하는 일이 없다. 마찬가지로 아버지도 저한테 그런 말을 하지 않는다"고 했다.그러면서 "친하다고 선 넘는 행동은 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민은 "전 아버지가 무슨 일을 하시든 어떠한 행보를 하시든 존중한다"며 "아버지도 저를 존중하기 때문에 진짜 죄송하지만 아버지에 대해 조언해 주시거나 피드백 주시는 건 제가 아니라 아버지에게 직접 하시는 게 훨씬 좋을 것 같다. 제게 말하셔도 전달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징역 2년 형을 확정받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이르면 13일 수감될 것으로 보인다. 조 대표 측은 출석을 연기해달라는 의사는 밝혔지만 최대 3일을 미룰 수 있는 만큼 조 대표는 늦어도 오는 16일에는 수감될 것으로 보인다. 그가 수감될 교도소 내지 구치소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2024-12-13 10:32:59 최규춘 기자
기사사진
서울시 역점사업 비상등! 비상계엄 사태에 연말 축제분위기 싸늘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따른 후폭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시가 추진하던 각종 사업에도 비상등이 켜졌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세훈 시장은 지난 11일 관광 분야 비상경제회의를 열고 비상계엄 사태로 서울 관광이 위기에 처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실제로 해외 주요국에서는 자국민에게 집회와 다중 밀집 지역을 피하라는 안전 경고를 하고 있으며 일부 외국인 관광객들은 서울 방문을 취소하거나 일정을 단축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며 "연말연시를 맞아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던 관광업계는 다시 한 번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짚었다.당장 13일부터 광화문광장과 청계천, 서울광장,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보신각 등에서 열리는 서울윈터페스타가 흥행할지 불투명하다.시는 서울빛초롱축제와 서울라이트 광화문, 로맨틱 한강 크리스마스 마켓, 서울라이트 DDP, 서울 문화의 밤, 광화문 마켓,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지만 비상계엄 사태와 이후 이어지고 있는 탄핵 국면으로 축제 분위기를 조성하기가 만만찮아 보인다고 뉴시스는 전했다. 50개국에서 온 인플루언서 3500여팀이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일대에 모여 K팝, K뷰티, K패션 등 서울의 매력을 즐기는 연말 박람회인 '서울콘' 역시 흥행을 장담하기 어렵게 됐다. 오는 31일 보신각에서 열리는 '제야의 종' 타종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안전 대책 등 측면에서 곤란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보신각 주변에 수만명이 몰릴 전망인 가운데 자칫 윤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 등과 연계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실정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도 현 상황은 서울시가 추진 중인 주요 사업에 타격을 줄 가능성이 있다. 당장 '서울관광 3·3·7·7' 계획 달성 여부가 장담할 수 없다. 이 계획은 2026년까지 외국인 관광객 3000만명 유치, 외래 관광객 1인당 지출액 300만원, 체류 기간 7일, 재방문율 70%를 달성하겠다는 관광 목표다. 비상계엄 사태가 장기화되면 외국인 관광 감소로 인해 계획 달성이 어려워질 수 있다. 이번 비상계엄 사태는 서울시가 도전 중인 2036년 올림픽 유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서울시는 대한체육회에 2036 올림픽 유치 신청서를 제출한 상황이다. 전라북도 역시 유치를 신청한 가운데 내년 초 대한체육회 대의원총회에서 국내 개최 후보 도시가 정해질 예정이다. 오 시장이 올림픽 유치 도전을 선언한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해 국회 등지에 총기를 지닌 군부대를 투입하고 헬기를 띄운 셈이다. 개최지를 선정할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안전한 대회 운영 등 측면에서 서울시의 치안 등을 재평가할 수 있다. 서울시가 국토교통부, 한국철도공사 등과 함께 야심 차게 추진 중인 용산국제업무지구 조성 사업 역시 타격이 우려된다. 서울시는 49.5만㎡ 규모 용산정비창 일대를 재개발해 세계적인 비즈니스 중심지로 키우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용산국제업무지구에 유명 해외 기업 아시아 본부 등을 유치하고 이를 바탕으로 대규모 투자를 유도한다는 청사진을 내놓은 바 있다. 이번 비상계엄 사태로 글로벌 기업들이 한국의 치안 상황을 재평가할 경우 아시아 본부 설치를 꺼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나아가 다양한 국제 행사와 이벤트, 단체 관광을 성공적으로 유치·개최하며 '최고의 MICE 도시(Best MICE City)'로 선정된 서울시의 위상이 추락할 수 있다. 정치적 불안정성이 커지면서 세계 주요 기관이 서울에서 개최하려던 각종 행사를 취소할 우려가 있다. 석·박사급 외국인 인재를 적극적으로 유치한다는 계획 또한 위기에 처했다. 시는 이공계 석·박사급 인재 1000명을 유치하고 글로벌 인재가 일하고 싶은 기업이 서울에 오도록 글로벌 기업, 테크 유니콘 등 100개 기업을 유치할 계획인데 고급 인재들이 불안한 치안을 이유로 서울행을 꺼릴 가능성이 있다. 비상계엄 이후 국정 혼란 상황이 얼마나 빨리 해결될지, 한국을 향한 세계인의 의심이 얼마나 빨리 해소될지가 관건이다. 오 시장은 외국인 관광객을 안심시키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서울의 안전한 여행 환경을 강조하는 홍보 영상을 제작해 해외에 송출하고 주요 여행사와 협력해 서울의 관광 자원을 적극 홍보하겠다"며 "특히 온라인 여행사와 협업해 안전한 서울 관광상품 판매전을 기획함으로써 관광객 수요를 되살리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13일에는 외국계 금융·외국인투자기업들과 간담회를 열고 "정치적 혼란 상황은 길어도 한두 달이면 안정될 것"이라며 "매력적인 투자처로서 서울의 가치는 변함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2-13 10:32:28 최규춘 기자
기사사진
경찰 특수단, 김용현 비화폰 확보! 계엄 ‘판도라 상자’ 열리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12 ·3 계엄 사태' 특별수사단(특수단)이 전날(12일) 국방부 압수수색에서 김용형 전 국방부 장관의 '비화폰'을 확보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 혐의를 밝힐 '판도라 상자'가 열릴 것인지 주목된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비화폰은 소위 보안폰을 의미한다. 도·감청, 통화녹음 방지 프로그램 등이 설치되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김 전 장관의 비화폰은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 당일 군과 경찰에 국회 진입 및 국회의원 체포를 지시했는지를 증명할 결정적 증거로 꼽힌다. 윤 대통령이 비상 계엄을 주도하고 김 전 장관이 실행에 옮기는 등 내란 실체를 규명하는 스모킹건이 될 전망이다.특수단은 비화폰과 해당 서버를 통해 윤 대통령과 김 전 장관, 김 전 장관과 군·경 간 계엄 지휘 상황 등을 파악할 전망이다. 앞서 공개된 서울경찰청 무전망 녹취록에는 경찰이 비상계엄 선포 후 군 병력의 국회 진입은 협조하고 국회의원 등에 대해선 차단 조처한 정황이 드러났다.김 전 장관 비화폰과 수도방위사령부 서버에서 통화 내역 등을 확인하면 이러한 지시가 어느 윗선부터 시작되었는지 명확하게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윤 대통령과 김 전 장의 계엄 지시와 관련된 스모킹건이 발견될 경우 윤 대통령에 대한 수사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수단은 지난 12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와 남태령 수도방위사령부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국방부에는 김 전 장관의 비화폰이, 수방사에는 비화폰을 운용하는 서버가 위치해 있다.해당 비화폰은 김 전 장관이 퇴임하면서 반납해 국방부가 보관하고 있었다. 지난 8일 특별수사단이 국방부 장관 집무실과 공관을 압수수색했지만, 압수수색 목록에 해당 비화폰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후 국방부 조사본부는 비화폰을 확보해 보존 조치하고 있었다. 이번 압수수색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와 국방부 조사본부의 첫 공조수사였던 만큼, 압수수색 개시와 동시에 비화폰을 수월하게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4-12-13 10:30:26 최규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