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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웅
백화점-전통시장, 수도권-비수도권 희비 엇갈린 '코리아세일페스타'

지난 달 29일부터 시작된 대규모 할인축제 '코리아세일페스타' 행사가 공식적으로 종료된 가운데 백화점·대형유통업체와 전통시장, 수도권과 지역 간 희비가 엇갈려 행사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1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대규모 특별할인기간인 지난 달 29일부터 이달 9일까지 행사에 참여한 주요 유통업체 54곳을 대상으로 매출 실적을 집계한 결과, 전년동기 대비 평균 10.1%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롯데, 신세계, 현대, 갤러리아, AK 등 5대 백화점의 매출은 전년 대비 8.7% 증가했고 제조업체가 참여한 가전 제품 매출은 48.7%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면세점 매출은 이달 초 중국 국경절을 맞아 약 28만 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방한하면서 전년 대비 29.5%가 증가했고 온라인 쇼핑몰도 작년 16곳에서 올해 106곳으로 참여업체가 늘면서 전년 대비 12.3%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반면, 행사기간 내내 전통시장은 정부의 대대적인 홍보가 무색할 정도로 행사 효과를 보지 못했다. 전국의 전통시장 1500여 곳 중 400여 곳만 참여할 정도로 참여율이 저조한 가운데 참여한 전통시장 또한 할인률에서 백화점 및 대형마트와 경쟁이 안돼 울상을 지었다. 그럼에도 정부는 중소기업청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해 전통시장 응답자 64.4%가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이 증가했고 매출액 증가폭은 18.5%였다고 발표해 현실과 동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전통시장과 함게 지역 백화점 등도 성과가 없긴 마찬가지였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지난 15일까지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6% 증가하는 데 만족해야 했고 동아백화점 쇼핑점도 6.5% 매출이 증가하는 데 그쳤다. 대전지역 백화점들 또한 개천절 연휴기간 중 서울 소재 백화점이 두자리수 매출 증가를 보일때 3% 대의 매출 증가를 올리는데 그쳤고 연휴 기간 내내 행사 자체를 모르는 소비자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대전의 한 백화점 관계자는 "지난 1일에만 25만명의 유커들이 서울에 몰렸지만 지역은 이에 대한 반사이익을 전혀 보지 못했다"며 "앞으로는 외국 손님을 지역에도 끌어들일 관광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지적에 대해 산업부 관계자는 "이달 말 비공식적 행사까지 모두 종료되면 매출 실적에 대해 종합적이고 상세한 분석을 해 발표할 예정"이라며 "내년행사 때는 홍보 강화, 전통시장 참여 확대 등 올해 지적된 사항들을 개선해 내수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10-18 21:19:24 최신웅 기자
[기자수첩]'공(公)'의 무게/정경부 최신웅 기자

- '공(公)'의 무게/정경부 최신웅 기자 20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막을 내렸다. 시작부터 파행으로 얼룩진 이번 국감은 시민단체로 구성된 모니터링단에 의해 역대 최악의 국정감사라는 평가를 받았다. 비록 이번 국감이 정쟁에 매몰돼 취지가 많이 퇴색됐다 해도 각 상임위별 다양한 현안들을 살피고 문제점을 지적하는 의정활동은 이어졌다. 그리고 올해 국감에서도 빠질 수 없었던 주요 지적 사항들은 바로 공기업(公企業, Public Enterprise)들의 방만 경영에 대한 것들이었다. 안전불감증, 예산 낭비, 업무 떠넘기기 등 국감 기간동안 지적된 공기업들의 행태를 보면 과연 '방만 경영'의 백과사전을 보는 것 같았다. 한국전력공사는 올 여름 최악의 폭염으로 주택용 전기료 누진제 개편 목소리가 높은 와중에도 성과급 잔치를 벌였고 한국수력원자력은 원자력 시설 내 불량 위조부품을 알면서도 교체없이 그대로 사용했다. 국민연금공단은 위탁운용 수수료로만 5년 간 세금 2조 5000억원을 지출했고 한국전력 발전자회사 5곳은 위중한 업무 대부분을 하청업체 직원에게 떠넘기는 얌체 같은 일도 서슴지 않았다.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 5년 간 보험 피해액만 230억 원에 달한 한국무역공사 등 공기업들의 방만 경영 행태는 너무 많아 나열하기도 힘들 지경이다. 공기업은 '사회공공의 복지를 증진하기 위해 정부가 직·간접적으로 투자해 소유권을 갖거나 통제권을 행사하는 기업'을 말한다. 다시 말해, 공기업의 존재 이유는 수익창출을 최우선 목표로 두는 사기업과 달리 사회공공의 '복리(福利) 향상'에 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최근 공기업들의 모습을 보면 과연 공공의 복지를 위하는 것인지, 아니면 공공의 몫을 자신들 몫으로 착각해 제멋대로 취하고 있는 것인지 헷갈리는 게 사실이다. '공(公)'은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거나 사사롭지 않고 공평하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 사사로운 이익 추구에 매몰되지 않고 공공의 이익이라는 목적을 잃지 않도록 공기업은 지금부터라도 기업 앞에 붙은 이 '公'의 무게를 기억해야 할 것이다.

2016-10-18 20:23:26 최신웅 기자
'난임휴가', '임신중 육아휴직' 사용 길 열려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근로자가 임신 중에도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고 난임치료를 위한 휴가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만 8세 이하 자녀를 둔 근로자들은 최대 2년간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제도를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정부는 18일 국무회의에서 임신기 육아휴직 및 난임치료 휴가 제도 도입,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 개선, 원격근무 근거 마련, 직장내 성희롱 예방을 위한 조치의무 강화 등을 내용으로 하는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심의·의결해 국회에 제출할 정부안을 확정했다. 이번 남녀고용평등법 개정안은 국회 심의를 거쳐 확정되며 2017년 7월 1일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이번 개정 법률안은 임신-출산-육아 등 여성의 생애주기별 지원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해 여성의 경력단절을 방지하고 저출산을 해소하기 위한 방향에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난임치료를 위한 휴가를 법적으로 보장하고 난임치료를 위해 사용자는 연간 3일의 무급 휴가를 부여해야 하며, 난임치료 휴가 사용으로 인한 불리한 처우도 금지하도록 했다. 또 민간부문에서도 임신기간 동안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도록 보장해 유산·조산의 위험으로 경력이 단절될 수 있는 여성 근로자의 경력단절을 예방하고 저출산을 해소하고자 했다. 뿐만 아니라 육아휴직 대신 일·가정 양립을 위해 근로시간을 조정(주당 15-30시간)해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를 활성화 할 수 있도록 했다. 이기권 고용노동부장관은 "이번 개정안은 여성의 생애주기별 각종 지원을 제도화해 여성고용률 제고, 일·가정 양립 및 저출산 해소 등 일석삼조의 효과가 기대된다"며 "정부는 이러한 제도개선 뿐만 아니라 '전일제·장시간·남성 중심의 조직문화', '상습적 야근문화' 등의 직장문화 개선을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10-18 17:00:05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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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휴직 선택 남성 근로자 점점 늘고 있다

육아휴직을 선택하는 남성 근로자들이 점점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올해 9월말까지 남성 육아휴직자는 전년 대비 53.2% 증가한 5398명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전체 육아휴직자(6만 7873명) 중 남성비율도 7.9%를 돌파해 전년 동기 5.4%보다 2.3%p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특히 '100인 이상-300인 미만 기업'의 남성 육아휴직자는 698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8% 증가했다. 또 '아빠의 달' 이용자 수는 1878명으로 전년 동기 967명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고 이중 남성은 1664명으로 88.6%의 비율을 기록했다. 아빠의 달은 남성 육아휴직 촉진 정책으로 같은 자녀에 대해 부모가 순차적으로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경우 두 번째 사용자의 첫 3개월 육아휴직 급여를 통상임금의 100%(최대 150만원까지)를 지원하는 제도를 말한다. 이처럼 아빠의 달 사용 인원이 확대된 주요 이유는 올해부터 지원기간이 1개월에서 3개월로 확대된 것에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노동부는 내년 하반기부터 둘째 자녀를 대상으로 아빠의 달 제도를 사용하는 경우(엄마·아빠가 순차적으로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경우) 첫 3개월의 육아휴직급여 상한액을 200만원으로 인상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도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16년 9월말 기준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 사용자 수는 2100명으로 전년 대비 38.3% 증가했고, 남성의 사용은 지난해 126명 대비 2배 이상 상승한 297명으로 나타났다. 나영돈 노동부 청년여성고용정책관은 "남성 육아휴직의 증가는 여성의 경력단절 및 육아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직장문화의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아빠들이 눈치 보지 않고 유연하게 제도를 활용할 수 있는 조직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근무혁신 10대 제안' 등 범국민 캠페인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IMG::20161018000094.jpg::C::480::}!]

2016-10-18 14:30:25 최신웅 기자
한·미 재난대응로봇 기술 함께 개발한다

한국과 미국이 함께 재난대응로봇 기술 개발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미국 국방부(U.S. Department of Defense)와 함께 재난대응로봇 분야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공동연구를 착수하고 양국 간 로봇 기술협력을 본격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양국은 이날 김정환 산업부 시스템산업정책관, 스티븐 웰비(Stephen P. Welby) 미국 국방부 연구개발차관보 등 대표적 로봇 연구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엘타워에서 '한·미 재난대응로봇 분야 공동연구 착수회의'를 열었다. '재난현장 구조 및 인도적 지원을 위한 차세대 로봇 원천기술'을 주제로 열린 이번 회의는 ▲차세대 로봇플랫폼 기술, ▲인간-로봇 상호작용(HRI: Human-Robot Interaction) 및 원격제어 기술, ▲재난환경 모델링 및 상황 인지기술 등 3대 분야 6개 과제별 연구내용과 향후 연구계획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공동연구는 작년 4월 산업부와 미국 국방부 간에 체결한 재난대응로봇 분야 협력약정의 후속조치로, 향후 3년간 양국이 각각 300만 달러를 지원해 재난대응로봇 원천기술 분야 6개 과제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다. 프로젝트에는 미국 카네기멜론대, 엠아이티(MIT), 한국 카이스트(KAIST), 서울대 등 로봇분야 양국 최고의 연구진들이 참여하며, 연구과제별로 한국과 미국의 연구자들이 공동으로 팀을 구성해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양국은 재난환경에 활용 가능한 로봇 설계·제어 기술, 재난상황 인지기술, 수축·팽창이 가능한 로봇 외피기술 등의 재난대응로봇 원천기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티븐 웰비 미국 국방부 연구개발차관보는 "지난 몇 년간 한국은 로봇분야에 많은 발전을 이루어왔으며 이는 적극적인 정부 연구개발(R&D) 투자의 성과"라며 "이번에 시작되는 재난대응로봇 분야 공동연구는 향후 양국의 로봇기술 발전에 크게 이바지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정환 산업부 시스템산업정책관도 "재난대응로봇 분야에 대한 양국의 공통된 관심과 연구역량을 바탕으로 시작되는 이번 기술협력은 미래 핵심 원천기술 확보의 초석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6-10-18 14:29:10 최신웅 기자
정부, 올해 쌀 격리물량 25만톤 잠정 결정

정부가 수확기 쌀 수급안정을 위해 2016년산 쌀에 대한 시장격리 물량을 25만톤으로 잠정 결정했다. 1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실수확량은 11월 중순에 확정될 예정이나 쌀 시장 및 수급 불안정을 방지하고 격리효과를 높이기 위해 수확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는 10월 말부터 시장격리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시장격리 시점인 11월 12일보다 15일 정도 빠른 것이다. 물량 및 시기는 현재 통계청 예상생산량 420만 2000톤을 기준으로 격리물량 25만톤을 잠정 결정하고, 향후 11월 중순 실수확량 발표 시점에 최종 격리물량을 확정할 방침이다. 매입방법 및 물량배정은 시장안정 효과 제고를 위해 연내에 최대한 빨리 농가로부터 매입하고, 공공비축미 시·도별 매입물량 배정기준 및 지자체별 수급안정시책 평가 결과를 반영키로 했다. 매입가격은 일단 공공비축미 매입가격과 동일하게 지급하되, 우선지급금(4만 5000원/벼40kg)을 매입시점에 지급하고 수확기 산지쌀값 조사결과에 따라 2016년 1월 중 차액을 정산할 예정이다. 또 향후 산지쌀값 추이를 보고 이달 중 우선지급금을 재산정 할 계획이다. 다만, 시장격리곡 등 정부양곡은 쌀 수급불안 및 가격급등이 발생하지 않는 한 시장에 방출하는 것을 최대한 자제키로 했다. 한편, 농식품부 지난 12일 각 지자체에 격리 관련 방침 통보와 함께 지자체 담당자에게 빠른 시일 내에 매입이 이루어지도록 해줄 것을 당부했다.

2016-10-18 11:20:44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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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이달의 음식관광테마 '산채와 비빔밥' 선정

농림축산식품부와 (재)한식재단은 10월, 이달의 음식관광 테마로 '산채와 비빔밥'을 선정하고 우수외식업지구인 전주한옥마을, 남부시장, 비빔밥축제 등을 중심으로 한 팸투어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달의 음식관광 테마로 선정된 '산채와 비빔밥'은 한식의 대표메뉴로 전세계인들에게 널리 알려진 음식으로 팸투어는 이달 20일에 실시된다. 또 이번 팸투어는 전주비빔밥 축제, 전주발효식품엑스포 등 식품·음식과 관련된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진행된다. 전주비빔밥축제는 이달 20일부터 23일까지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진행되며, 비빔밥 만들기 체험을 비롯해 비빔문화공연 및 음식코스프레 컨테스트 등이 진행된다. 가은 기간에 진행되는 전주발효식품엑스포는 전체 20개국 350개 업체와 세계에서 모인 3000개이상의 식품업체와 식품전문 바이어 등이 참여한다. 된장, 고추장, 김치, 젓갈 등 한국 전통발효식품과 우리나라 전통식품 명인의 숨은 이야기 등이 해외 바이어와 만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이번 팸투어는 아프리카TV를 통해 현장중계되고 향후 SNS 등 온라인 매체를 통해 홍보될 예정이다. [!{IMG::20161018000052.jpg::C::480::}!]

2016-10-18 11:20:04 최신웅 기자
작년 50세 이상 취업자 965만명… 취업자 중 37% 차지

'베이비붐 세대(1955년-1963년생)'로 일컬어지는 50세 이상 장년층의 취업자가 지난해 965만명으로 전체 취업자 중 3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청년층(15-29세) 취업자 393만 8000명 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수로 노동시장의 왜곡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특히 청년실업률이 사상 최대를 갱신하고 있는 가운데 베이비붐 세대의 퇴직 후 재취업 또한 본격화 되고 있어 청년층과 장년층 모두를 만족시킬 일자리 창출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16일 발표한 '장년층 노동시장 현황 및 특징'을 보면, 지난해 기준 50세 이상 장년층 취업자는 965만 4000명으로 전체 취업자 2593만 6000명의 37.2%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청년과 중년층의 고용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보다 낮은 데 비해, 장년층 고용률은 아이슬란드 71.9%, 노르웨이 57.1%에 이어 세 번째로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고용부는 "인구 및 기대수명 증가, 빠른 은퇴, 미흡한 노후준비 등으로 장년층의 노동시장 참여자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이처럼 장년층 상당수가 재취업을 원하나, 재취업 일자리는 주로 단순노무직 등 가장 오래 종사한 일자리와는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들에 이어 조만간 퇴직 시기에 들어갈 베이비붐 2세대(1964-1974년생)는 인구 수도 더 많고 고학력이라, 양질의 재취업 기회에 대한 요구는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고용부 관계자는 "베이비붐 세대는 과거 세대보다 고학력, 고숙련이며, 노동시장 참여에 적극적"이라며 "미흡한 노후준비가 질 낮은 일자리 선택으로 이루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지 않도록 노후대비와 양질의 일자리 확충을 위한 장기적이고 과감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이더라도 유연한 근무여건을 선호하는 장년층의 일자리 니즈에 부합하는 일자리 확충을 위해 지속적인 노동개혁 추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달 청년 실업률은 장년층 취업자 비율과 대조를 보였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고용동향'을 보면 실업률은 전년동월대비 0.4%p 상승한 3.6%로 2005년 9월 3.6% 이후 같은 달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이중 청년실업률은 9.4%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p 올라 9월 기준으로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다른 직장을 구하는 취업 준비자와 입사시험 준비생 등 사실상 실업자를 고려한 체감실업률은 9.9%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2016-10-17 17:34:57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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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품연구원, 전통 된장에서 다기능 유산균 분리, 개발 성공

한국식품연구원이 5년 여의 연구 끝에 전통 된장에서 수입 프로바이오틱스를 대체할 수 있는 유산균을 분리해 내는 데 성공했다. 최근 스트레스, 유행성 질환 등 면역에 관심이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프로바이오틱스를 대체할 수 있는 유산균 제품이 상용화 될 경우,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국산화 비율이 높아질 전망이다. 17일 한식연에 따르면 한식연 전통식품연구센터 이영경 박사 연구팀은 전통 방식으로 만든 된장에서 '락토바실러스 사케이 K040706 유산균' 균주를 분리한 후 면역증강 효능, 대장염 억제 효능, 항인플루엔자 효능 등을 확인했다. 특히 이번 성과는 상온 유통에서도 생균과 동일한 효능을 보이는 소재를 자체 개발하는데 성공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이 박사 연구팀이 이번에 토종 된장에서 분리·개발에 성공한 균은 동물 실험을 통한 면역증강 효능과 장내환경 개선 효능, 대장염 발병 억제 효능, 항인플루엔자 효능 등이 탁월한 것으로 확인돼 현재 1건의 특허등록 및 3건의 특허출원을 완료했다. 또 면역 증강 효능을 병증모델에서 평가한 결과에서도 질병 방어효과가 입증돼 현재 특허 출원 및 국제 학술지 논문 게재 및 후속 연구 결과에 대한 투고가 진행되고 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장에 도달해 젖산을 생성하고 유익균이 증가할 수 있도록 산성으로 변화시켜 주는 살아 있는 균을 의미하며 비피더스균, 유산균이 대표적이다. 식약처 조사에 따르면 프로바이오틱스 수입량은 작년 한해만 198톤(519억원)으로 2013년 대비 약 2.7배 증가했다. 완제품 형태가 아닌, 종균의 수입은 더욱 심각해 프로바이오틱스 종균 수입의 90%가 수입산인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식품연구원 이영경 박사는 "이번 연구는 공장에서 생산되는 된장이 아닌 전통적 절차를 거친 토종 된장에서 균주를 분리해낸 것"이라며 "앞으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기능성 미생물을 수입하는 나라에서 수출하는 나라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산균은 크게 우리 몸에서 면역작용과 항암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장내 감염바이러스에 대한 항체생산을 촉진해 결핵균 감염을 억제하고 장내 부패균의 증식을 억제해 유해균이 분비하는 대장암 유발 효소 활성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때문에 설사 및 변비에 탁월한 효능이 검증된 바 있다. [!{IMG::20161017000088.jpg::C::320::락토바실러스 사케이 K040706 유산균의 소재 분말 사진.}!]

2016-10-17 14:04:19 최신웅 기자
면세점 판매 국산 물품도 수출로 인정된다

앞으로 면세점에서 외국인에게 판매되는 국산물품도 수출로 인정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대외무역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을 17일 관보에 게재하고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면세점에 납품하는 업체들도 수출실적을 인정받게 돼 무역보험, 무역금융, 해외전시회 참가, 포상 등 200여개에 달하는 정부 지원정책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면세점 납품기업들은 면세점이 판매실적을 근거로 발급해 주는 구매확인서를 통해 수출실적을 인정받게 된다. 이번 개정안으로 외국인에게 국산 물품을 판매한 면세점이 수출기업으로 인정받게 되는 길도 함께 열렸다. 전자상거래 수출과 면세점 판매는 외국인이 물품을 구매하고 물품이 바로 외국으로 이동한다는 점에서 비슷하지만, 전자상거래는 수출로 인정되는데 비해 면세점 판매는 수출로 인정되지 않아 그동안 관련 업계로부터 형평성 문제 등이 제기돼왔다. 현재 우리나라는 롯데, 신라 등 30개 면세점 법인이 시내, 공항 출국장 등에서 50개소의 면세점을 운영하는 등 탄탄한 면세점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또 최근 중국인 관광객 증가 등에 힘입어 면세점 판매액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판매액 중 국산품 판매 비중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국내 면세점 배출실적은 2011년 5.4조원에서 2015년에는 9.2조원, 그리고 올해 상반기에 5.8조원의 매출을 기록해 작년 실적을 능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면세점내 국산품 판매 비중도 2011년 18.1%에서 작년에 37%로 두배 가깝게 늘어났다. 산업통상자원부 박진규 무역정책관은 "이번 대외무역법 시행령 개정으로 면세점이 우리 중소·중견기업들의 해외진출 플랫폼으로 활용되고, 해외시장 개척 역량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6-10-17 11:04:11 최신웅 기자
정부, 아세안 국가와 함께 메콩강 내륙수로운송 활성화 방안 모색

정부가 아세안 국가와 함께 동남아시아 최대 강 메콩강 유역의 내륙수로운송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 해양수산부는 이달 18일부터 20일까지 필리핀 보홀에서 개최되는 '제32차 아세안 해상교통실무그룹회의'에 참석해 '메콩강 내륙수로운송 개선 연구' 진행 상황을 설명하고 관련 국가들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번 그룹회의는 아세안 10개 회원국 및 한·중·일 3국과 러시아, 인도 등의 해운항만분야 실무자들이 참석한다. 해수부는 이번 연구를 통해 메콩강 유역의 현황과 문제점을 분석하고, 메콩강 5개국(태국·캄보디아·라오스·베트남·미얀마) 및 아세안 사무국과 협의해 메콩강 내륙수로운송 활성화 및 교통물류 환경개선 등을 위한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사업화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메콩강은 티베트 고원으로부터 중국, 미얀마, 라오스, 태국, 캄보디아, 베트남 등을 경유해 남중국해로 흐르는 총 길이 4880km의 강으로 세계에서 12번째로 긴 강이다. 유역 면적이 약 230만㎢에 달하며 2014년 기준, 메콩강 유역에 거주하는 인구는 약 2억 3000만 명, 연평균 GDP 성장률이 5-6%대로 고성장 중인 신흥경제권이다. 해수부는 이번 회의기간 동안 메콩강 5개국 담당자와 개별적으로 만나 개선사업 발굴 및 우선순위 선정 등에 관해 협의한 후, 2017년 3월에 개최될 제33차 회의에서 최종적으로 각 국가별 개선사업 목록을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메콩강 유역의 경제 발전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가 발굴되길 기대한다"며 "그간 쌓아온 메콩강 유역 국가와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향후 우리 기업이 아세안 항만인프라 시장에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16-10-17 11:03:37 최신웅 기자
크라우드펀딩, 농식품기업 투자 유치에 효과 톡톡!

최근 크라우드펀딩이 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농식품 창업 초기기업의 새로운 투자유치수단으로 이용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7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농식품 크라우드펀딩 활성화 지원사업' 실시 이후, 현재까지 총 17개 기업이 크라우드펀딩을 완료,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3개 기업을 포함해 12개 기업이 펀딩에 성공했다. 크라우드펀딩이란 '대중(crowd)'으로부터 '자금을 조달(funding)한다'는 뜻으로,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신생기업들이 다수의 소액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집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펀딩에 성공한 기업 중 농식품 크라우드펀딩 성공 1호기업 ㈜파슬넷은 사업자금 5000만원 유치와 금융기관 금리우대 등의 성과를 올렸다. 또 ㈜칼슘사과는 3억원 투자유치에 성공했고 ㈜태반의땅제주는 63명의 소액투자자로부터 자금유치하는 성과를 올렸다. ㈜칼슘사과 강진형 대표는 "사업자금을 마련할 수 있었던 것도 좋았지만 크라우드펀딩이라는 수단을 통해 자사제품을 널리 알릴 수 있어 홍보효과도 뛰어났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연말까지 크라우드펀딩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을 수시로 선발해 동영상제작, 재무제표 설계 등 펀딩 참가 요건을 갖추는 데 필요한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이달 28일에는 농협 창조농업지원센터에서 농식품기업을 대상으로 크라우드펀딩 설명회를 개최해 1:1 상담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2016-10-17 11:03:03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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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선체 인양 사실상 올해 넘길 듯

세월호 선체 인양이 사실상 올해를 넘길 전망이다. 정부는 연내에 인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지만 해수 온도 저하 및 해저 토사 제거 등의 여건을 고려할 때 올해 안에는 힘들 것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당초 세월호 인양을 결정했을 때 정부는 올해 7월을 목표로 했다. 1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해양수산부에 대한 종합 국정감사에서 해수부는 업무보고를 통해 '세월호 인양 상황 및 인양 후 추진계획'을 밝혔다. 연영진 세월호 추진단장은 "지난 8월 9일부터 (선체 인양에 필요한)선미 리프팅 빔 8개에 대한 설치를 시작했으나 토사제거 등에 어려움이 있어 현재까지 2개를 설치했다"며 "강한 조류와 견고한 퇴적층 등의 여건 아래 3.5미터 간격으로 대규모 이랑 8개를 굴착하는 작업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정부는 현행 빔 활용 방식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되, 와이어를 활용해 선미를 들어 빔을 삽입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리프팅빔 설치가 끝나더라도 빔을 해상 크레인과 와이어로 연결하는 작업이 진행된다. 이 과정만 해도 최소 한 달 이상 걸릴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또 추진단은 선체정리 작업은 현재 객실구역 분리 후 지면에 내려놓고 수색하는 '객실직립 방식'을 추진 중으로 객실분리 과정에서 우려되는 선체의 안전성 및 이동에 대한 체계적 예측을 위해 시뮬레이션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 단장은 "인양 후 객실을 분리하기 이전에 선체 전반에 대한 안전도와 위해도를 조사하고 보고서를 작성하겠다"며 "객실 분리 시에는 조타실, 기관실 등 사고 원인과 관련 있는 구역의 손상을 방지해 충분한 참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계획 중인 사후 처리 방안으로는 ▲선체를 사고 이전 상태로 복원해 내부 관람까지 가능하도록 전시 ▲선체를 사고 이후 상태로 보수해 외부 관람만 가능하도록 전시 ▲조타실, 객실 등 일부 구역만 복원해 내부 관람이 가능하게 하고 선체 전체는 모형으로 병행 전시 ▲앵어·프로펠러·선수부 등 세월호의 상징적 부품을 추모공원에 전시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 이 같은 정부의 계획에 농해수위 의원들은 사실상 올해 안에 선체 인양이 힘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좀 더 구체적인 계획을 밝힐 것을 요구하며 더 이상 유족들 및 국민들에게 '희망고문'의 고통을 줘선 안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새누리당 김성찬 의원은 "12월 중순이 되면 수온이 15도 아래로 내려가 잠수부들이 특수슈트를 착용해도 작업을 할 수 없다"며 "해수부는 최악의 상황을 대비해 다른 대안에 대해서도 수립해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은 "정부가 밝힌 선체 인양 일정이 벌써 3번이나 연기됐는데 이러면 앞으로 과연 정부가 세월호를 인양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 쟁점이 될 수 있다"며 "아직도 찾지 못한 시신이 9구가 된다. 세월호 참사 때도 에어포켓 등으로 희망고문을 했는데 인양을 놓고도 그런 일이 생기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위성곤 의원도 "현재 첫 번째 리프팅 빔을 설치하는데 45일이 걸렸고 두 번째 빔은 24일이 걸렸다"며 "연내 인양을 목표로 한다면 지금과 다른 특단의 조치도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수부는 세월호 인양업체인 상하이샐비지컨소시엄과 계약이 올해 12월까지인 것과 관련, 국가계약법에 따라 연장을 생각하고 있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에 대해 김영춘 농해수위원장은 "계약을 한 이상 인양 연기의 책임이 상하이샐비지에 있는 만큼 계약 연장 시에는 패널티를 줘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IMG::20161014000062.jpg::C::480::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이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농해수위 국정감사에서 세월호 수습 작업 진척사항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16-10-14 15:14:03 최신웅 기자
김태흠, "한-중-일-러 운항 국제여객선 노후화 심각"

우리나라와 중국-일본-러시아를 운항하는 국제여객선의 노후화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태흠(새누리당) 의원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중-일-러를 운항하는 28척의 국제여객선 평균선령은 22년에 달했다. 항로별로 보면 '한-러'를 오가는 선박이 22.6년으로 평균 선령이 가장 오래됐으며 '한-중' 22.1년, '한-일' 21.9년으로 전 항로에 걸쳐 노후화가 심각했다. 우리나라에서 3국을 운항하는 선박 28척 중 20년 이상 노후선박은 19척으로 전체의 70%가 해당됐다. 특히 부산과 일본을 오가는 쾌속선인 '코비5호'의 경우 1977년에 제작한 배로 선령이 40년에 달해 가장 오래됐는데 지금도 하루 200명을 태우고 운항 중에 있어 탑승객의 안전이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해수부는 국제여객선에 대해 연 2회 안전점검을 하고 있는데 2012년 이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점검 받은 230척에서 1295건의 결함이 확인됐다. 결함내용은 소화설비 및 장비 부실이 320건으로 전체의 24.7%를 차지했으며 안전관리 150건(15.1%), 기관 137건(10.6%)순으로 많았다. 또 구명설비(10.3%), 선체(9.8%), 항해장비(4.9%), 비상대응(3.3%) 등의 결함도 적발됐다. 김 의원은 "국제여객선의 노후화로 이용객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며 "노후선박에 대한 점검을 더욱 철저히 하고 신조 선박으로의 교체를 적극 유도·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6-10-14 11:48:54 최신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