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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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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데이, 국내 기업 약 80% 인사 관리에 AI·머신러닝 기술 활용

국내 기업 10곳 중 약 8곳은 인사 관리(HR) 업무에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ML) 기술을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인사 및 재무 관리 지원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 워크데이는 20일 일본 등 아시아 지역 대기업에 종사하는 1515명(한국 150명 포함)의 비즈니스 리더와 HR 전문가를 대상으로 최근 벌인 설문 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도출됐다고 발표했다. 조사 결과 한국 기업의 80%가량이 HR 업무 수행과 인재 관리 프로세스 단순화를 위해 AI와 ML 기술을 도입했다. 이는 아세안 국가(88%)보다 낮지만 북아시아(72%), 호주/뉴질랜드(70%), 일본(48%) 대비 높은 수준이다. 또 한국 기업의 약 47%는 빠르게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애자일(agile·민첩) 경영에 집중할 계획이며, HR 전문가의 78%는 글로벌 팬데믹 이전과 비교해 현재 데이터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한국 기업의 경우 분석 및 보고(54%), 인력 관리(47%), 직원 기록 관리(47%)에 AI와 ML 기술을 사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워크데이 관계자는 "한국 기업의 HR 리더들이 관련 인사이트를 얻고 업무 프로세스를 단순화하기 위해 AI를 활용, 데이터 기반의 전략을 수립하는 사례가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치열한 비즈니스 환경에서 이 같은 변화는 사람을 조직의 전략과 의사 결정의 중심에 두고, 효율적인 인재 관리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달성할 수 있게 해준다"고 말했다.

2025-02-20 17:19:0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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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외근·출장 잦은 직장인 위한 '업무용 차량 호출 서비스' 출시

우버 택시가 업무용 모빌리티(이동 수단) 서비스 '우버 포 비즈니스(U4B)'를 내놓았다. 글로벌 차량 공유 서비스인 우버는 20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기업 간 거래(B2B) 상품 U4B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U4B는 외근이나 출장이 잦은 직장인을 위한 업무용 차량 호출 서비스다. 업무에 최적화된 차량 서비스와 간편한 경비 처리 시스템, 음식 배달이나 비용 관리 기능 등을 제공한다. 우버는 최근 사용자를 대상으로 벌인 설문 조사에서 U4B 이용 기업의 84%가 이동 경비 절감 효과를 경험했고, 약 10%의 비용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우버 관계자는 "코카콜라, 삼성 등 포춘 500대 기업 가운데 절반 이상이 이미 U4B를 통해 출장 중 이동 및 음식 배달부터 비용 관리까지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며 "우버 앱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전 세계 어디서든 이용 가능해 글로벌 사업을 운영하거나 해외에 진출한 약 200여개 국내 기업들도 U4B를 파트너로 선택했다"고 강조했다. 우버는 한국 소비자들의 다양한 이동 니즈를 충족하기 위한 신규 서비스 출시도 예고했다. 공항 이용이 많은 우버 택시 사용자 특성상 대형 택시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 '프리미어 밴(Premier Van)' 서비스를 선보이기로 한 것. 우버는 올 상반기 대형 택시 서비스인 프리미어 밴 서비스를 시작하고, 글로벌 우버 앱이 제공하는 여러 기능의 국내 도입도 검토할 예정이다. 송진우 우버 택시 코리아 총괄은 "올해 최우선 과제는 안정적인 배차 성공률을 통한 이용자 확대, 택시 기사 풀 강화, 국내 소비자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신규 서비스 적용이다"며 "이용자와 택시 업계 양쪽에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국내 모빌리티 시장과 함께 성장하고 택시 산업의 건강한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우버에 따르면, 작년 이용 건수는 전년 대비 50% 이상, 가맹 기사 수는 2배 넘게 증가했다. 송 총괄은 "지난해 택시 호출의 핵심인 신속한 배차 성공률이 대폭 개선됐다"며 "앞으로 서울 등 수도권에서 확실한 성과가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2025-02-20 15:25:3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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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그건 심리학적으로 맞지 않습니다만

최승원 지음/책사람집 인생을 살다 보면 다채롭게 이상한 사람들을 자주 목격하게 된다. 개중 필자가 가장 희한하게 여기는 부류는 보수 정당을 지지하는 하층민이다. "퍼주기만 하면 게을러진다"며 "복지 정책을 축소해야 한다"고 외치는 극우 성향 정치인의 주장에 쌍수 들고 환영하는 경제적 약자들이 대표적인 예다. 복지 혜택 증대로 이득 보는 이들이 복지 정책을 혐오하는 기현상. 최근 '그건 심리학적으로 맞지 않습니다만'이라는 제목의 책을 읽다가 우리 사회 소외계층이 왜 기득권의 편을 드는지 깨닫게 됐다. 심리학자인 저자는 세상의 소란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만의 중심을 잡고 싶어하는 독자들에게 심리학을 '의심의 도구'로 사용할 것을 권한다. 책에서 저자는 "인간은 평생 자기 두뇌의 10%도 채 쓰지 못하고 죽는다", "마시멜로 실험의 결과에서 알 수 있듯 만족 지연이 성공을 보장한다" 등 대중 심리학 분야에서 널리 퍼진 오해들을 바로잡는다. 또 저자는 TV 홈쇼핑을 보면 충동구매를 하고, 위험성이 높은 주식에 투자하는 등의 인간의 비합리적인 행태도 분석한다.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건 '왜 가난한 사람들이 도널드 트럼프를 지지했는지'에 대한 설명이었다.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캘리포니아, 워싱턴 D.C., 뉴욕 등 산업화된 대도시에선 바이든이 선거인단을 획득한 반면, 미국의 '깡촌'이라 불리는 중부 대부분 지역에서는 트럼프가 승리했다. 사회적 계급이 낮은 사람들은 어째서 자신의 정체성에 반하는 보수 정당에 투표하는 것인가. 책에 따르면, '계급 배반 투표'는 자신의 계급에 대한 왜곡된 지각에서 비롯된다. 자신의 계급에 대한 부풀려진 인식이 자기보다 높은 수준의 경제적 이익을 추구하는 사람들과 자신의 입장을 동일시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본인이 소유한 주택이 종합부동산세의 기준에 현저하게 못 미침에도 이 세금에 적대적인 태도를 보이고, 소득 수준에 걸맞지 않은 명품에 특별소비세를 매기면 분노하는 서민에게서 이런 모습들이 관찰된다고. 자신의 이익에 위배되는 정치 세력을 지지하는 현상은 '시스템 정당화 이론'으로도 설명된다고 저자는 말한다. 불안이 높고 자존감이 낮은 저소득 계층에서 자신이 사는 세상의 질서나 지배 체계가 정당한 것이라고 믿고 싶어 하는 경향이 흔히 나타난다는 것인데, 인간으로 태어난 이상, 위기의 순간 모래에 얼굴을 파묻는 타조보단 나은 삶을 살아야 하지 않겠는가. 232쪽. 1만6800원.

2025-02-20 14:57:3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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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채용 과정에 AI 적용...서류 심사 기간 대폭 단축

SK C&C는 저연차 경력직 채용 과정에 '에이닷 비즈 인사 관리(HR)'를 도입해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고 20일 밝혔다. 에이닷 비즈 HR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채용 과정의 생산성을 높이고 평가 정확도를 향상시키고자 SK C&C가 SK텔레콤과 공동 개발 중인 '에이닷 비즈' 서비스의 첫 번째 결과물이다. 현재 양사는 이 서비스의 클로즈 베타 테스트(CBT)를 진행 중이다. 이번 CBT에서는 회의실 예약, 회의록 작성을 포함한 일상적인 공통 업무를 지원하는 '에이닷 비즈'와 법무·세무·홍보·인사 관리 등 전문 업무에 특화된 '에이닷 비즈 프로페셔널' 두 가지 버전의 AI 에이전트 기능을 시험하며 본격적인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CBT에 앞서 SK C&C는 에이닷 비즈 HR을 실제 채용 과정에 적용해 이전보다 평가 효율성과 정확도가 향상된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AI 기반 시스템을 통해 수천 개가 넘는 지원서를 단 4시간 만에 분석하고 평가할 수 있어, 기존 HR 담당자가 약 일주일 동안 진행하던 서류 심사 기간이 크게 단축됐다. 아울러 핵심 기능 중 하나인 AI 활용도 테스트(AICT)는 응시자 답변을 다각도로 분석해 보다 객관적이고 정밀한 평가를 가능케 했으며 면접 전형에서도 서류 및 AICT 결과, 필기 전형 데이터를 종합 분석해 지원자 맞춤형 AI 일대일 면접을 진행했다고 SK C&C는 덧붙였다. SK C&C는 연내 AI 인재 탐색·추천 기능을 새롭게 도입할 예정이다. 기존 인재풀 데이터를 분석한 뒤 기업에 가장 적합한 응시자를 선별해 추천하는 기능으로 HR 담당자가 직접 인재 검색을 하지 않고도 우수 인력을 신속하게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췄다. 또 SK C&C는 채용 공고문 작성, 지원자용 챗봇 헬프 데스크, 응시자 맞춤형 평가 결과 피드백 제공 등 다양한 AI HR 서비스를 개발해 에이닷 비즈 HR의 활용 범위를 넓혀 나갈 계획이다. 김민환 SK C&C 탤런트(Talent) 담당은 "에이닷 비즈 HR 도입으로 인사 관리 실무자의 업무 효율성이 크게 향상됐고, 우수 인재를 빠르게 발굴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SK텔레콤과 함께 에이닷 비즈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디지털 업무 혁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2-20 11:12:3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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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L-카카오모빌리티, '방한 외국인 유치 증대·이동 편의성 강화' 맞손

외국인 전용 카지노 '세븐럭'을 운영하는 준시장형 공기업 그랜드코리아레저(GKL)는 국내 대표 모빌리티 기업 카카오모빌리티와 19일 서울 삼성동 GKL본사에서 '방한 외국인 유치 증대 및 이동 편의성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GKL의 공식 모바일 서비스 플랫폼 세븐럭 플러스(SevenLuck+)와 카카오모빌리티의 외국인 전용 글로벌 모빌리티 플랫폼 케이라이드(k.ride)가 앱투앱(App to App) 방식으로 연동된다. 외국인 고객은 세븐럭 플러스 앱을 통해 카카오T 블루·벤티·블랙·모범 택시 호출부터 결제까지 원스톱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 방문객들이 이동 경로상 주요 지점에 비치된 정보무늬(QR 코드)를 스캔하면 목적지가 자동으로 설정되는 기능도 제공될 예정이다. 윤두현 GKL 사장은 "GKL 공식 모바일 서비스 플랫폼인 세븐럭 플러스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들이 보다 쉽게 세븐럭 카지노를 방문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한국을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GKL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케이라이드는 출시 이후 전 세계 100개 이상의 국가에서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의 이동 편의를 지원해왔다"며 "GKL을 비롯한 다양한 관광 분야 업계와 협력해 방한 외국인 유치를 확대할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2-20 10:54:0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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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멤버, 누적 회원수 500만명 돌파

비즈니스 네트워크 서비스 '리멤버'를 운영하는 리멤버앤컴퍼니는 자사 서비스의 누적 회원 수가 500만명을 넘어섰다고 20일 밝혔다. 리멤버는 명함 관리 앱으로 시작해 채용·커뮤니티·리서치·광고 등으로 사업 규모를 확대, 국내 대표 비즈니스 서비스 업체로 자리 잡았다. 서비스 출시 당시 정확도가 떨어졌던 광학문자인식(OCR) 기술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사람이 직접 명함 정보를 입력해 정확도를 높이는 '수기 방식'을 채택하고, 수백 장의 명함을 직접 거둬가 대신 입력해 주는 '명함 수거' 서비스를 제공해 큰 인기를 끌었다. 리멤버 관계자는 "명함 관리로 서비스 기반을 다진 덕분에 전문직, 고연차 경력직, 임원급 등 다른 서비스나 플랫폼에서 찾기 힘든 직장인 회원 풀을 확보해 차별화된 서비스 경쟁력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리멤버는 채용 사업으로 시장을 확장했다. 신입 공채에서 경력직 수시 채용 중심으로 변화한 시장 트렌드에 맞춰 경력직 핵심 인재에게 기업이 직접 스카웃 제안을 보낼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해당 서비스 출시 5년 만에 리멤버에서만 누적 스카웃 제안이 800만건 이상 이뤄지며 경력직 채용 방식을 혁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채용에 이어 기업 고객들을 위한 리서치, 광고 등으로도 사업 영역을 넓혔다. 직장인 대상의 정교한 타깃팅으로 기업들의 니즈에 맞춰 비즈니스 성장 기회를 제공해 나가고 있다고 리멤버는 전했다. 향후 리멤버는 취준생, 직장인, 시니어, 은퇴자 등 개인 회원의 생애 주기에 맞는 커리어 성장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리멤버는 기업 고객의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일 솔루션을 개발해 제공할 예정이다. 최재호 리멤버 대표는 "리멤버가 대한민국 500만 직장인이 사용하는 대표 서비스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는 것에 큰 자부심과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 리멤버는 모든 직장인의 필수 서비스로 자리매김해 대한민국 비즈니스 생태계에 큰 가치를 더할 수 있도록 사명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2-20 10:39:2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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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릭앤리버엔터테인먼트-크리포터, 콘텐츠 글로벌화 업무 협약 체결

웹툰 콘텐츠 제작·유통 기업인 크릭앤리버엔터테인먼트는 글로벌 콘텐츠 번역·현지화 서비스 제공 업체인 크리포터와 지난 18일 글로벌 콘텐츠 시장 확장을 위한 업무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크릭앤리버엔터테인먼트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자사의 다양한 웹툰 콘텐츠가 크리포터의 첨단 번역과 현지화 솔루션으로 글로벌 시장에 확산될 것으로 전망했다. 크리포터는 AI 기반 번역 기술과 전문 인력의 협업으로 신속하고 정확한 다국어 번역을 제공하는 업체다. 금번 협약을 계기로 크릭앤리버의 글로벌 미디어·콘텐츠 제작 역량과의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으로 크리포터는 기대했다. 앞으로 양사는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해 글로벌 콘텐츠 유통 채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크릭앤리버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고품질의 번역과 현지화 서비스는 글로벌 콘텐츠 산업에서 필수적인 요소"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보다 경쟁력 있는 글로벌 콘텐츠 제작과 신속한 유통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웹툰 콘텐츠 제작·유통 대표 주자인 크릭앤리버엔터테인먼트는 네이버 웹툰에 '사채왕의 천재손자'와 '꿈에서 자유로'를, 카카오페이지에 '뉴비가 너무 강함' 등을 선보이고 있다.

2025-02-20 10:17:0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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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에쓰오일, 신기술 기반 '지능형 공장' 구현 업무 협약 체결

LG CNS는 에쓰오일(S-OIL)과 인공지능 전환(AX)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양사는 최근 LG CNS 마곡 본사에서 AI·빅데이터 등 신기술 기반의 지능형 공장 구현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맺었다. 이번 업무 협약을 계기로 두 기업은 AI 기반 ▲플레어스택(가스 연소 굴뚝) 최적화 시스템 ▲공정 안전 관리 통합 시스템 ▲AX 플랫폼 등을 공동 개발해 에쓰오일 울산공장의 운영 및 안전 관리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플레어스택은 정유·석유 화학 공장에서 발생하는 가연성 가스를 연소시켜 대기로 안전하게 배출하는 설비다. LG CNS가 에쓰오일 울산공장에 구축하는 AI 기반 플레어스택 최적화 시스템은 인공지능 영상 분석 기술과 AI CCTV를 통해 24시간 실시간으로 연기의 색상과 불꽃 상태를 분석한다.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증기 밸브를 자동으로 제어해 최적화 상태를 유지, 공정 안정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LG CNS와 에쓰오일은 공정 안전 관리 시스템도 고도화할 예정이다. 공정 안전 관리는 공정 안전 자료, 작업 허가, 공정 위험성 평가, 비상조치 계획, 설비 관리 등 12개 항목을 포함한 보고서를 고용노동부에 정기적으로 제출하는 제도다. 고위험 화학 물질을 다루는 사업장에서 필수적으로 해야 하는 작업으로 준비에 3~6개월이 걸리고, 방대한 내용을 문서화해 검토하기 때문에 체계적인 관리가 중요하다. 이들 기업은 제조 산업의 디지털 전환(DX) 경험과 노하우를 결합해 에쓰오일 맞춤형 생성형 AI·음성 인식 기술을 도입, 직원들이 공정 안전 관리 업무를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복안이다. 에쓰오일 울산공장의 AX 플랫폼 구축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LG CNS는 기업용 생성형 AI 플랫폼인 'DAP GenAI 플랫폼'과 AI·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DAP MLDL' 등 자체 솔루션을 활용할 방침이다. 에쓰오일 공장 직원들이 다양한 생성형 AI 서비스를 직접 개발하고 현업에 적용, 데이터 기반의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 결정 체계를 구축하게 될 것으로 양사는 기대했다. 현신균 LG CNS 대표는 "에쓰오일의 첨단 공장에 당사의 독자적인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해 공장의 AX를 한층 가속화할 것"이라며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을 대폭 향상시켜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5-02-19 15:05:5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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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초거대 AI 모델 271개 출시...국가 차원의 전략적 투자 必

최근 5년간 전 세계에서 약 270개의 초거대 AI 모델이 쏟아져 나온 가운데 우리나라는 미국, 중국에 이어 세 번째로 초거대 AI 모델을 많이 개발한 국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이 AI 기술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정부가 투자를 늘리고, 법·제도적 뒷받침을 해줘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9일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가 이달 발간한 '글로벌 초거대 AI 모델 현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0~2024년 전 세계적으로 총 271개(누적)의 초거대 AI 모델이 출시됐다. 연도별로 2020년 2개, 2021년 9개, 2022년 29개, 2023년 109개, 작년 122개로, 연평균 증가율이 179.5%에 달했다. 해당 기간 초거대 AI 모델을 가장 많이 개발한 국가는 미국(128개)이었다. 중국(95개), 한국(14개), 프랑스(10개)가 뒤를 이었다. 봉강호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우리나라는 지난 2023년에 이어 작년에도 초거대 AI 모델 분야 3대 강국의 지위를 계속 지켜내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확인된다"며 "한국은 세계에서 세 번째로 거대언어모델(LLM)을 개발해낸 후 경쟁력을 유지해왔으나, 최근 들어 초거대 AI 모델이 급증하는 등 경쟁이 매우 치열해지는 양상이다"고 진단했다. 분야별 현황(중복 포함)을 살펴보면 언어가 240개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시각-비전·비디오·이미지 생성(63개), 음성-오디오·스피치(8개), 바이오(4개), 수학(2개), 로보틱스(1개) 순이었다. 특히 최근엔 텍스트(언어) 데이터 외 음성, 이미지, 비디오, 생체신호(바이오) 등의 여러 데이터 유형을 처리·이해·생성할 수 있는 '멀티모달'에 해당하는 초거대 AI 모델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초거대 AI 멀티모달 모델은 2020년 0개, 2021년 1개, 2022년 2개, 2023년 13개, 2024년 23개로 매년 그 비중이 눈에 띄게 커지고 있다. 지난 2020~2024년 출시된 271개 초거대 AI 모델 가운데 과업 유형 관련 정보가 확인되는 모델은 총 269개이며, 전체의 59.5%(160개)가 복수의 과업 수행 능력을 갖춘 것으로 파악됐다. AI 모델이 수행 가능한 과업 유형(중복 포함) 중 '언어 모델링·생성'이 208개로 가장 많았다. 채팅(98개), 코드 생성·자동 완성(78개), 질의 응답(72개), 번역(52개)이 뒤를 이었다. 최근 5년 동안 출시된 초거대 AI 모델 271개 가운데 94.8%(257개)가 산업계(기업)에서 단독 또는 합작 개발한 것으로 확인됐다. 개발 조직 유형이 정부·공공인 5개 AI 모델은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등 3개 국가에서 출시한 모델이었다. 작년 초거대 AI 모델을 가장 많이 내놓은 기업·기관(중복 포함)은 알리바바로 15개를 선보여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메타(13개), 오픈AI(9개), 구글(7개), 바이트댄스, 딥시크, 엔비디아, 지푸AI(각 5개) 순이었다. 지난해 초거대 AI 모델을 3개 이상 내놓은 기업·기관 19개 중 미국 국적인 경우가 11개로 절반(57.9%) 이상을 차지했다. 중국(6개), 한국, 프랑스(각 1개)가 그다음이었다. 봉강호 선임연구원은 "기술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국가 전략과 정부 투자가 가지는 중요성이 더욱 높아졌다"며 "우리나라가 AI 분야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려면 산업계의 혁신 노력과 이를 실질적으로 이끌어내기 위한 정책 강화가 결합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핵심 AI 주체인 산업계의 투자, 연구·개발(R&D), 그리고 기업가적 활동으로부터 혁신을 창출함으로써 국가 성장을 도모해야 할 것"이라며 "이들 산업계의 혁신 활동을 유도하기 위해 국가 차원의 투자를 확대하고 정책적·제도적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2025-02-19 15:01:4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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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클라우드-야놀자, 데이터 기반 AI 파트너십 체결

구글 클라우드는 여행 테크 기업 야놀자와 데이터 기반 인공지능(AI)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을 계기로 양사는 구글 클라우드의 AI 인프라와 제미나이(Gemini)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을 야놀자의 버티컬 AI와 연계할 예정이다. 그간 이들 기업은 AI 에이전트 기반 고객 서비스 개발, 생성형 AI 도입 확대, 업무 생산성 혁신 등의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해왔다. 앞으로 양사는 구글 클라우드의 생성형 AI 그라운딩 기술을 야놀자의 서비스에 적용해 보다 정확하고 신뢰성 높은 여행 데이터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준영 야놀자그룹 기술 총괄은 "당사는 글로벌 여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독자적인 AI 기술을 구축, 이용자의 여행 편의와 여행 산업 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이번 구글 클라우드와의 협력을 통해 AI 기술을 고도화시켜 혁신적인 버티컬 AI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지기성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대표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여행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야놀자와 구글 클라우드가 파트너십을 맺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당사의 안전한 인프라와 강력한 생성형 AI 기술로 야놀자가 글로벌 선두 주자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2025-02-19 14:30:3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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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록3' 공개..xAI, "오픈AI·딥시크보다 성능 우수"

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AI) 기업 xAI가 18일 새 AI 모델 '그록(Grok)3'를 공개했다. xAI는 그록3가 수학, 과학, 코딩 벤치마크에서 오픈AI 'GPT-4o', 앤트로픽 '클로드 3.5 소네트', 딥시크 'V3' 등 경쟁사의 생성형 AI 모델보다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작년 미국 수학경시대회 문제로 거대언어모델(LLM)들을 평가한 결과 딥시크 V3는 39%, 클로드 3.5 소네트는 26%, 그록3는 52%의 정답률을 기록했다고 xAI는 설명했다. 또 xAI는 과학 관련 벤치마크 'GPQA'에서 V3는 59%, 클로드 3.5 소네트는 65%, GPT-4o는 50% 정답률을 나타낸 반면, 그록3의 정답률은 75%였다고 강조했다. 그록3는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H100 10만개를 탑재한 콜로서스(Colossus) 슈퍼컴퓨터에서 2억 시간 동안 훈련됐다. 이날 xAI는 그록3 기반의 새 에이전트 '딥서치(DeepSearch)'도 공개했다. 오픈AI의 지능형 검색 엔진 '딥 리서치'와 비슷한 도구로 웹 페이지나 엑스(옛 트위터) 등에서 오랜 시간 검색해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질문을 받으면 이해하는 과정과 함께 답변을 어떻게 계획하는지 표현해주는 기능을 갖췄다. 그록3 서비스는 엑스 유료 멤버십 '프리미엄 플러스'(월 2만9000원, 연 30만원) 구독자에게 우선 제공된다. xAI는 추가 추론, 무제한 이미지 생성 등을 지원하는 '슈퍼그록'도 출시한다. 월 구독료 30달러(약 4만3000원) 또는 연 구독료 300달러(약 43만원)로 이용 가능하다.

2025-02-18 16:01:4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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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 개인정보 이전, AI 외교 문제로 비화 조짐

중국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딥시크가 국내 사용자 정보를 중국 소셜미디어(SNS) '틱톡'의 운영사인 바이트댄스에 넘겨 한국 내 서비스가 중단된 가운데, 중국 정부가 한국에 기술 문제를 안보화하지 않기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내놓아, AI 기술이 양국 간 외교 문제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앞서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는 지난 17일 "딥시크 사용자 정보가 바이트댄스로 넘어간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개인정보위는 딥시크의 인터넷 접속 기록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국내 사용자 정보가 바이트댄스에 유출된 사실을 파악했다. 개인정보위는 "프록시 서버로 통신 기록을 분석해보니, 딥시크 접속시 사용자 정보가 바이트댄스로 전달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무슨 정보가 얼마만큼, 어떤 이유에서 흘러들어 갔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국내 개인정보 보호법에 따르면, 개인정보 처리자는 동의를 받은 경우에만 제3자에게 정보 주체의 개인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동의를 얻었다 하더라도, ▲개인정보를 제공받는 자 ▲개인정보 이용 목적 ▲제공하는 개인정보 항목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 기간 ▲동의를 거부할 권리가 있다는 사실과 동의 거부에 따른 불이익에 관한 사항 등을 정보 주체에게 알려야 한다. 그러나 딥시크는 이 같은 법규를 지키지 않았다. 이에 개인정보위는 딥시크 사에 서비스를 잠정 중단하고 개선·보완할 것을 권고했고, 딥시크가 이를 수용해 지난 15일 오후 6시부터 국내 앱 마켓에서 서비스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앱을 새로 다운받는 것만 불가능할 뿐 이전에 내려받은 딥시크 앱을 사용하거나 딥시크 홈페이지로 접속해 서비스를 이용하는 건 막히지 않아서 국내 개인정보 보호법을 위반한 데 따른 조치가 제대로 이뤄졌다고 보기 어렵다.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에 따른 처벌도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약한 편이라 딥시크가 이번 한국 정부의 서비스 중단 권고 조치로 큰 타격을 입진 않을 전망이다. 그럼에도 중국 정부는 딥시크 앱 서비스 중단 사실이 발표된 날 한국을 향해 쓴소리를 했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17일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 정부는 자국 기업에 현지 법규를 엄격히 준수할 것을 요구해왔다"며 "관련 국가(한국)가 경제와 무역·과학·기술 문제를 안보화·정치화하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2025-02-18 15:55:0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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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스핀, SBI그룹 4개사에 보안 솔루션 공급

AI 보안 기업 에버스핀은 글로벌 금융그룹 SBI그룹의 계열사들에 보안 솔루션을 공급한다고 18일 밝혔다. SBI그룹의 디지털 자산 부문을 총괄하는 SBI디지털 에셋 홀딩스와 그 산하 기업 두 곳, 금융 정보 서비스 기업 웰스어드바이저 등 총 4개 기업이 이번에 에버스핀의 보안 솔루션을 도입했다. SBI디지털 에셋 홀딩스에는 에버세이프가 적용됐다. 에버세이프는 해킹 방지 보안 모듈을 무한대로 생성해 매일 새로운 보안코드가 동작하는 MTD(이동형 표적 방어·Moving Target Defense) 기술이 접목된 솔루션이다. 실시간으로 보안 코드를 변경해 해커들의 공격을 무력화하는 에버세이프는 한국을 포함해 미국, 유럽, 일본 등 12개국에서 특허를 획득했다. 웰스어드바이저에는 페이크파인더가 도입됐다. 페이크파인더는 에버스핀이 자체 개발한 화이트리스트가 적용된 피싱 방지 솔루션이다. AI가 전 세계 앱 정보를 수집해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DB와 대조해 정상이 아닌 악성 앱을 사전에 탐지한다. 기존 블랙리스트 방식은 사후 발견된 악성 앱을 목록화해 재발을 방지하는데 그치지만, 페이크파인더는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악성 앱까지 차단 가능하다고 에버스핀은 설명했다.

2025-02-18 12:09:05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