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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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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공도서관 5곳 '지식정보취약계층 지원센터'로 운영

서울시는 공공도서관 5곳을 '지식정보취약계층 지원센터'로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5개 도서관은 ▲강남구 '도곡문화정보도서관' ▲금천구 '구립가산도서관' ▲동작구 '사당솔밭도서관' ▲성북구 '성북정보도서관' ▲송파구 '송파글마루도서관'이다. 시는 올해 5개 자치구에서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2022년까지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할 계획이다. 각 센터에는 사업비로 2700만원을 지원한다. 이번 시범운영에 참여하는 5개 자치구와 각 도서관은 지역주민, 취약계층 당사자, 전문가, 유관 기관이 참여하는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한다. 협의체는 지역사회 조사 분석을 통해 정보 취약계층 현황을 파악하고 핵심 서비스 대상을 선정한다. 이용환경 개선, 특화자료 확충, 맞춤 서비스 개발 등 사업 추진의 전 과정을 함께 진행한다. 시는 오는 19일 사업에 참여하는 민관협의체와 구청, 5개 도서관 담당자를 대상으로 전문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정수 서울도서관장은 "이번 지식정보취약계층 지원센터 시범운영은 지역 공공도서관이 이용자들이 필요로 하는 도서관 서비스에 대해 협의체를 구성해 직접 고민하는 뜻깊은 사업"이라며 "'시민 누구나 배우고 나눠 성장하는 도서관 서비스'가 실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07-08 14:51:1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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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티투어버스 타고 호러나이트 즐겨요"

서울시는 시티투어버스를 이용하는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여름맞이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7~8월 '제2회 서울시티투어버스 사진 공모전'을 연다. 광화문, 강남역,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출발하는 서울시티투어버스 탑승객이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사진은 시티투어버스 운영업체 홈페이지나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시는 공모전에 출품된 우수작을 대상으로 12월 특별한 사진 전시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시티투어버스 매표소 앞에서는 7월 23일부터 8월 18일까지 매일 오후 6시~8시 다채로운 거리 공연이 펼쳐진다. DDP 매표소는 7월 15일~8월 31일 2000원 할인된 금액으로 승차권을 판매한다. 좀비, 처녀귀신과 함께하는 '호러나이트투어' 버스는 7월 26일~9월 22일 광화문 앞 매표소에서 출발한다. 이은영 서울시 관광산업과장은 "오픈탑 버스, 트롤리 버스 등 다양한 형태의 서울시티투어버스 차창 너머로 평소 경험하지 못한 서울 도심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고, 더위도 날리는 즐거운 여름나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서울시티투어버스는 다양한 콘텐츠와 이벤트를 통해 서울을 대표하는 명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9-07-08 14:41:5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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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여름 녹음길 220선' 공개

서울시는 8일 싱그러운 나무그늘이 가득한 '서울 여름 녹음길 220선'을 발표했다. 서울에 있는 공원, 가로변, 하천변, 아파트 사잇길 등 잎이 무성한 나무를 즐길 수 있는 서울 여름 녹음길은 총 220개다. 길이는 서울에서 평양까지의 거리를 웃도는 225km에 달한다. 장소별로는 ▲공원 80개소(남산공원, 월드컵공원, 보라매공원, 서울숲 등) ▲가로 107개소(삼청로, 다산로 노원로20길, 위례성대로 등) ▲하천변 21개소(한강, 중랑천, 안양천, 양재천 등) ▲녹지대 11개소(원효녹지대, 동남로 녹지대 등) ▲기타(항동철길) 1개소이다. 시는 220곳의 녹음길을 테마에 따라 '역사와 문화가 함께하는 녹음길', '야경을 즐길 수 있는 녹음길', '물이 있어 시원한 녹음길', '특색 있는 나무가 있는 녹음길'로 분류했다. 서울 여름 녹음길은 '서울의 산과 공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시는 여름 녹음길을 주제로 한 사진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7월 12일 '내 손안에 서울' 공모전 코너에 안내할 예정이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시민들이 도심에서도 숲 속에서처럼 짙은 녹음을 만끽할 수 있도록 서울 여름 녹음길 220선을 선정하게 됐다"며 "사무실이나 집에서 가까운 녹음길을 직장 동료, 가족과 함께 거닐어 보는 것도 무더운 여름을 상쾌하고 건강하게 보내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19-07-08 14:33:5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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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도시재생·교통' 키워드로 7박10일 중남미 순방

박원순 서울시장이 '도시재생'과 '교통'을 키워드로 중남미 순방길에 오른다. 서울시는 박 시장이 8~17일 7박 10일 일정으로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와 콜롬비아의 강소 혁신도시 메데진, 수도 보고타 등 3개 도시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박 시장의 중남미 지역 공식방문은 2012년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방문 이후 7년 만이다. 이번 순방에서 박 시장은 도시재생과 교통 관련 정책을 집중적으로 살핀다. 사회통합에 방점을 둔 도시재생과 교통 혁신을 통해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있는 정책현장을 방문하고 서울의 우수사례를 공유한다. 박 시장은 세계 최초로 공중 케이블카를 대중교통 시설로 설치해 범죄의 온상이었던 산동네 빈민촌을 도시재생의 아이콘으로 탈바꿈시킨 콜롬비아 메데진의 산토도밍고 지역을 방문한다. 메데진은 산토도밍고 지역 도시재생으로 2016년 도시행정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리콴유 세계도시상'을 받았다. 박 시장은 메데진 고산지역의 에스컬레이터 대중교통 현장, 케이블카와 간선버스 간 무료환승 시스템이 구축된 보고타의 '트랜스미케이블'을 시찰한다. 지구상에서 가장 큰 '차 없는 거리'이자 세계적인 보행친화 모범사례로 알려진 콜롬비아 보고타의 '시클로비아' 현장을 찾아 사람 중심 보행친화도시 강화 방안을 모색한다. 두 번째로 큰 도시공원인 멕시코시티의 '차풀테펙 도시공원'을 방문해 서울의 도시공원 활성화에 접목할 점은 없는지 모색한다. 청년에게 투자해 미래 희망을 만들어 가고 있는 멕시코시티의 사회혁신센터 '필라레스'도 찾는다. 박 시장은 서울형 도시재생을 비롯해 서울시의 우수 정책사례도 적극 공유한다. 순방 첫 일정으로 멕시코시티 건축가협회의 초청으로 열리는 '서울-멕시코시티 지속가능한 도시포럼'에서 서울형 도시재생 비법을 전수한다. 또 리콴유 세계도시상 수상 도시들을 중심으로 개최되는 '2019 세계도시정상회의 시장포럼'에서 서울이 ICT 기술을 활용해 어떤 혁신을 이뤄내고 있는지 올빼미버스, 디지털시민시장실 등 다양한 사례를 소개한다. 박 시장은 중남미 국가와 물리적 거리의 한계를 넘어 시민 삶에 보탬이 되는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멕시코시티와는 작년 말 취임한 클라우디아 쉐인바움 시장이 박원순 시장과 철학적인 공감대를 같이하고 있는 만큼 MOU 체결을 통해 관계를 격상한다. 메데진과는 우호협력의 물꼬를 트는 첫 업무협약을 맺는다. 콜롬비아 메데진에서는 서울시가 의장도시를 연임하고 있는 사회적경제 분야 국제기구인 '국제사회적경제협의체(GSEF)' 운영위원회에 참석한다. 세계도시정상회의 시장포럼 의장인 로렌스 웡 싱가포르 국가개발부 장관, 엔리케 페날로사 보고타 시장, 아니스 라시드 바스웨단 자카르타 주지사 등과 면담하고 도시외교 네트워크 확장에도 나선다. 중남미 현지에 진출한 우리기업인들과도 간담회를 갖고 서울시의 지원역할 등을 모색한다. 박원순 시장은 "물리적 거리로 인해 도시외교 사각지대로 존재했던 중남미 핵심거점 도시들을 방문해 외교 다변화를 실현하고 도시재생, 교통 등 도시민 삶의 실질적인 영향을 주는 정책을 상호공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남미로의 도시외교 외연을 대폭 확장하고 현지에 진출한 한국기업들과의 교류협력, 우리기업의 새로운 진출 등을 지원할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2019-07-08 14:26:1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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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노숙인과 노숙자

"노숙인을 노숙자라고 해야 더 바른 표현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지난 3일 한 열혈 독자로부터 '노숙자'라는 표현을 '노숙인'으로 고쳐 써달라는 피드백을 받았다. 그는 "노숙자라고 표현해야 마음이 편한가요? 장애인 관련 기사를 쓸 때는 장애자라고 하지 않고 장애인이라고 쓰시죠? 근데 왜 노숙자라고 썼나요?"라며 "이젠 생각을 좀 바꾸고 기사를 쓰시죠"라고 일갈했다. 돌이켜 생각해보니 장애인 관련 기사에 장애자라고 적은 기억이 없었다. 노숙자라는 표현이 노숙인을 얕잡아 부르는 말인지 궁금해 국립국어원에 문의해봤다. 국립국어원은 "노숙자와 노숙인은 비슷한 말이며 노숙자가 낮춤말은 아니"라며 "둘 다 쓸 수 있다"고 답변했다. 국립국어원에 따르면 노숙자와 노숙인은 '길이나 공원 등지에서 한뎃잠을 자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장애인과 장애자와 관련해서는 "어감에 따라 더 잘 선택되는 표현이 있는 듯하나 두 단어 중 어떤 것이 더 낮춰 이른다든지 하는 의미는 없다"고 설명했다. 다행히(?) 비하적인 표현이 아니라는 결론이 나왔지만 앞으로는 단어 선택에 신중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사회적 관습을 방패막이로 삼아 차별과 혐오를 정당화하는 표현이 난무하고 이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성가족부가 올해 1월 28일부터 2월 22일까지 국민권익위원회 온라인 참여 플랫폼인 '국민생각함'을 통해 가족호칭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민 10명 중 9명이 성차별적인 호칭에 문제의식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편의 동생은 도련님, 아가씨라고 높여 부르는 반면 아내의 동생은 처남, 처제라고 낮춰 부르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98.4%가 '문제가 있다'고 답했다. 조사 첫날 시스템이 마비될 정도로 많은 참여자가 몰렸으며 26일간 총 3만8564명이 의견을 냈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지난 6월 일상에서 쓰이는 성차별적인 단어를 성평등한 단어로 바꾸기 위해 시민 의견을 모았다. 시민들은 '김여사'를 '운전미숙자'로, '효자상품'을 '인기상품'으로, '분자'와 '분모'를 '윗수'와 '아랫수'로 바꿔 부르자고 제안했다. '맨스플레인'이라는 단어를 세상에 널리 알린 사회운동가 리베카 솔닛은 "명명은 해방의 첫 단계"라며 "무언가를 정확한 이름으로 부르는 행위는 숨겨져 있던 잔혹함이나 부패를 세상에 드러낸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가족 상봉'을 '연쇄 이주'로, 조지 W. 부시는 '고문'을 '선진 심문'이라고 부른다. 우리는 지금 이름들의 전쟁을 마주하고 있다.

2019-07-08 14:05:1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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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19 새활용 패션 디자인 공모전' 개최··· 8월까지 접수

서울시는 '2019 새활용 패션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새활용은 버려지는 자원에 디자인을 더하거나 활용방법을 바꿔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것을 뜻한다. 이번 공모전은 의류를 쉽게 구입하고 버리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새활용 소재의 패션디자인 발굴을 통해 지속가능한 패션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새활용 패션 디자인에 관심 있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참가비는 1만원이다. 참가 희망자는 8월 31일까지 서울새활용플라자와 한국복식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대상, 최우수상 등 총 17명에게 서울특별시장상을 수여한다. 입선을 제외한 수상자들에게 총 7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수상작은 9월 열리는 서울새활용페스티벌에서 전시된다. 서울새활용패스티벌은 '지속가능 사회를 위한 의·식·주와 교육 혁신'을 주제로 9월부터 11월까지 개최된다. 페스티벌에서는 워크숍, 세미나, 전시, 국제포럼, 새활용아카데미, 새활용주말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서울새활용플라자 윤대영 센터장은 "새활용 패션 디자인 공모전에 디자인·예술 고등학교 학생들과 관련 전공 대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9-07-07 15:41:2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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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창의어린이놀이터' 공모

서울시는 2020년 창의어린이놀이터 조성을 위한 대상지를 공모한다고 7일 밝혔다. 창의어린이놀이터에는 주로 인공포장과 단순한 놀이기구를 모아놓은 기존 놀이터와 달리 아이 인지발달에 좋은 모래, 흙, 목재 등 자연재료로 만들어진 공간과 뛰어놀 수 있는 공간, 모험심을 유발하는 공간이 유기적으로 설치됐다. 올해는 주민들이 낸 아이디어를 반영해 동네 놀이터를 꾸민다. 공모 기간은 이달 8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다. 1차 자치구 심사와 2차 서울시 심사를 거쳐 오는 9월 20일 사업 대상지를 발표한다. 놀이터 이용주민으로 구성된 모임(3~10명)이면 신청 가능하다. 공원 내 노후 어린이놀이터를 대상으로 바꾸고 싶은 이유와 어떻게 바뀌었으면 하는 의견을 글이나 그림으로 표현하면 된다. 참가 희망자는 서울시 홈페이지 고시 공고란을 참조해 공모제안서를 작성, 담당자 이메일 또는 해당 자치구 공원녹지과(푸른도시과, 녹색도시과)에 제출하면 된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창의어린이놀이터는 아이 스스로 놀이를 주도해 다양한 놀이를 할 수 있도록 만드는 놀이터로 계획 단계부터 유지 관리까지 어린이, 부모,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하고 어울리는 소통의 장"이라며 "이번 공모에 놀이터를 이용하는 어린이와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07-07 15:22:0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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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도시공원 일몰제, 정부가 토건사업 줄이면 해결 가능"

박원순 서울시장은 "중앙정부가 토건사업을 줄이면 내년 일몰 예정인 도시공원을 정부 재정으로 매입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원순 시장은 7일 청주 구룡산 살리기 시민대책위원회가 두꺼비생태공원에서 개최한 '구룡산 지키기 시민운동 응원과 격려의 주민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박 시장은 "일몰제 이후 개발이 가능해진 서울 내 모든 도시공원을 매입하려면 12조가 필요하다"며 "당장 매입이 필요없는 지역을 제외한 매입비는 1조2000억원 정도로 추산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서울시는 산기슭을 매입해 산 위 땅은 개발이 불가능하게 하는 등 빚을 내서라도 시민 숲이 유지되도록 조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원순 시장은 "이곳의 고충을 들어봤는데 행정의 어려움은 있지만 합의를 끌어내 귀한 자연이 보존됐으면 좋겠다"며 "필요한 경우 서울시의 조사·연구자료를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공원일몰제 대응을 위한 정부 지원을 강조했다. 그는 "서울은 그나마 재정자립도가 높아 결심하면 할 수 있지만 지방정부는 만만치 않을 수 있다"며 "정부가 토건적 사고를 줄이면 일몰 예정인 도시공원에 대한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시민대책위는 2020년 7월 도시계획시설에서 해제되는 구룡공원에 대한 민간공원 개발 사업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청주시는 국공유지와 매입 예정인 일부 사유지를 제외하고 구룡공원을 1·2구역으로 나눠 민간공원으로 개발하기로 하고 관련 절차에 착수했다.

2019-07-07 15:05:4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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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무더위쉼터 26곳 운영··· 폭염 취약계층 보호

서울시는 취약계층을 위해 무더위쉼터 26곳과 이동목욕차량 3대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쉼터에는 에어컨과 샤워시설, TV 등이 설치된다. 노숙인과 쪽방주민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총 11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21개 쉼터는 24시간 개방한다. 쪽방상담소는 무더위쉼터 위치와 운영 시간, 폭염 대비 행동요령 등을 안내한다. 이동목욕차량 3대는 고속버스터미널, 영등포역, 종각역, 탑골공원, 청량리역 등 5개 지역을 돌며 운영한다. 시는 무더위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노인, 중증질환자 등 특별관리가 필요한 노숙인 118명과 쪽방주민 146명을 선정해 건강상태를 집중 관리한다. 노숙인에게는 시설입소, 임시주거지, 병원진료 등을 지원했다. 쪽방촌 주민들에게는 요양병원 입원이나 보호시설 입소를 안내했다. 쪽방에 남은 주민은 전담 간호사가 매일 1회 이상 거주지를 방문해 건강 상태를 확인한다. 시는 특별대책반을 구성해 폭염 시간대 노숙인 밀집지역과 쪽방촌 등을 1일 1~4회 순찰한다. 탈진증세 등 위험 대상자를 발견하면 119에 신고하고 무더위쉼터로 이동시키거나 음용수를 제공하는 등 구호활동을 펼친다. 강병호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폭염에 대비해 안전사고 예방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취약계층 보호대책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7-07 14:50:3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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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보물탐뎡 外

◆보물탐뎡 장수찬 지음/김영사 "돈 200냥을 주고 영영 무(無) 상관하기로 한다", "네가 네다섯 달을 허무하게 보내면 장차 쓸모없는 인간을 면치 못할 것", "품행은 매우 좋으나 기쁘면 장난스럽게 웃는다" 조선시대 이혼 합의서에 담긴 쿨한 사연부터 아들을 걱정하며 쓴 어느 아버지의 편지, 구한말 영어학교 학생의 성적표까지. 책은 저자가 직접 수집한 고문서와 서책 컬렉션을 소개하며 독자들을 고서 수집의 세계로 이끈다. '기록 덕후'라고 불릴 만큼 기록을 중요하게 여겼던 우리 선조들은 신분이나 지위, 나이나 성별과 관계없이 수많은 기록문서와 책을 남겼다. '조선왕조실록'에는 왕의 일거수일투족은 물론이거니와 '왕이 쓰지 말라 했다'는 내용까지 기록돼 있다. 낡은 종이 뭉치를 통해 본 선조들의 삶과 애환. 264쪽. 1만4900원. ◆뉴욕타임스 부고 모음집 윌리엄 맥도널드 편저/윤서연 외 6명 옮김/인간희극 빅토리아 여왕, 아인슈타인, 마이클 잭슨 등. 책에는 세계사적인 인물이 사망할 당시 뉴욕타임스에 실렸던 부고 기사들이 망라돼 있다. 사망이라는 엄숙한 순간에 맞춰 작성된 문장들은 한 인물에 대한 가장 응축된 콘텍스트가 된다. 영웅이든 악당이든 역사 속으로 비상한 인물만을 선별해 다뤘다. 세계 근현대사를 관통하는 기념비적인 작품. 720쪽. 2만5000원. ◆앤디 워홀은 저장강박증이었다 클로디아 캘브 지음/김석희 옮김/모멘토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은 자폐증을, 메릴린 먼로는 경계성 인격장애를, 조지 거슈윈은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를 갖고 있었다. 사람은 누구나 삶의 어느 시기에 강박적인 사고나 행동, 정서적 격동에 시달릴 수 있다. 유명인들의 업적은 이들의 병적성향과 어떤 관계가 있을까. 정상과 비정상을 가르는 경계는 어디일까. 책은 21세기 심리학과 정신의학의 렌즈를 통해 현대 역사와 사회 문화에 깊은 발자취를 남긴 인물들의 삶과 정신상태를 들여다본다. "춤추는 별을 탄생시키려면 자기 안에 혼돈을 품고 있어야 한다"는 니체의 명제를 삶으로 증명해낸 사람들의 이야기. 393쪽. 1만5000원.

2019-07-07 14:36:3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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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대멸종 연대기

피터 브래넌 지음/김미선 옮김/흐름출판 지구사에는 총 5번의 대멸종이 있었다. 대멸종은 지구의 종 절반 이상이 약 100만년 이내에 멸종하는 사건으로 정의된다. 지난 5월 '생물다양성과학기구'는 프랑스 파리에서 '지구평가보고서'를 발표하며 인간의 활동으로 인한 동·식물 서식지 감소와 기후변화 등으로 지구가 대멸종에 직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인류는 자연에 순응하는 대신 환경을 인간 종에 맞게 뜯어고치며 살아왔다. 대량생산과 대량소비가 이어졌고 그 결과 지구 온난화와 서식지 파괴가 심각한 상황에 이르렀다. 생물다양성과학기구는 생물 멸종이 전례 없는 속도로 진행되면서 전체 동·식물 종의 8분의 1인 100만종 이상이 멸종위기에 처했다고 보고했다. 더 이상의 생물 멸종을 막기 위해서는 인간이 생산하고 소비하는 방식에서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지난해 말, 영국에서 시작된 '멸종저항운동'은 세계 각국으로 퍼져 나가며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급감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높이고 있다. 공룡에게나 벌어진 일인 줄 알았던 대멸종이 이제 인류의 미래를 위협하는 가장 무서운 장애물이 된 것이다. 인간의 문명은 기후의 참을성을 끊임없이 시험하고 있다. 저자는 인류가 너무 늦기 전에 기후의 한계점이 무엇인지 반드시 찾아내야 한다고 말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멸종의 원인으로 '행성 충돌'을 꼽는다. 행성이 지표면에 구멍을 내는 순간 거대한 쓰나미와 함께 땅이 갈라지고 화산이 폭발하며 지각이 변동할 것이라 상상한다. 지표면 위에 얇게 발려 있던 생물이 순식간에 사라지는 블록버스터 재난 영화의 한 장면을 떠올린다. 지구에 살던 공룡을 죽인 게 정말 소행성이었을까. 현대 과학자들은 기후 변화가 지구상의 대멸종을 촉발했을 것이라고 의심한다. 그리고 그 중심에 '탄소'가 있다고 확신한다. 온난화, 오존층 파괴, 미세플라스틱 오염, 해양 기온 상승 등. 여섯 번째 대멸종을 앞둔 인류에게 보내는 마지막 경고. 448쪽. 2만2000원.

2019-07-07 14:03:4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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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동대문구 미세먼지 많고 녹지 적어

최근 5년간 서울에서 미세먼지 연평균 농도가 가장 높은 곳은 영등포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세먼지의 공간 분포를 보면 서울 외곽지역이 서울 시내보다 상대적으로 연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미세먼지 농도를 낮추기 위해 공원녹지, 하천, 습지 등을 유기적으로 배치하고 이를 가로수와 녹색길로 연결, 그린인프라를 확대 조성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7일 서울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서울시에서 미세먼지(PM-10) 농도가 가장 높은 곳은 영등포구로 최근 5년간 연평균 농도가 49㎍/㎥인 것으로 조사됐다. 관악구(47.7㎍/㎥), 구로·강서구(47.5㎍/㎥), 서초구(47.4㎍/㎥), 성동구(46.9㎍/㎥), 강남구(46.8㎍/㎥), 강동·중랑구(46.6㎍/㎥)가 뒤를 이었다. 미세먼지의 공간 분포를 살펴보면 서울시와 시 외곽지역(경기)의 지난 5년간 연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42.6~64.8㎍/㎥의 범위로 나타났다. 시 외곽지역이 서울 시내보다 상대적으로 연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높았다. 서울연구원은 '그린인프라의 미세먼지 저감효과 분석과 확대 방안' 보고서에서 "미세먼지 농도는 교통량, 토지이용 등 복잡한 요인에 영향을 받지만 대규모 녹지지역은 상대적으로 타 지역에 비해 PM-10 농도가 낮았다"며 "그린인프라 간의 연결은 미세먼지 저감 효과 뿐만 아니라 쾌적한 환경 창출, 삶의 질 개선, 생물다양성 측면에서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연구원은 미세먼지 농도가 높고 그린인프라 연결성이 낮은 동대문구 장안동 남부 상업지와 영등포구 양평동을 대상으로 효과적인 그린인프라 조성 방안을 연구했다. 그린인프라란 자연적인 공간 또는 자연에 가까운 기반 시설로 공원이나 산림을 뜻한다. 장안동 조사대상지는 안골 어린이공원, 미나리 어린이공원 등 소규모 공원 두 곳만 조성돼 있어 공원녹지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상업지역 내 가로수가 없어 그린인프라 연결성이 낮고 큰 대로를 중심으로 상업지역과 주거지가 혼재해 있다. 연구원은 "장안동 상업지역은 인도와 도로가 분리돼 있지 않고 가로수가 없으며 차량의 통행이 잦으면서 인구 이동이 많아 이에 적합한 그린인프라 조성이 필요하다"며 "중소규모의 느티나무 심어 미세먼지를 흡착하고 바람의 이동을 원활하게 해 미세먼지가 머물러 있지 않고 도로를 따라 외부로 배출될 수 있도록 나무를 같은 간격으로 서로 어긋나게 식재할 것"을 제안했다. 영등포구 양평동 4·5가에는 대규모 공장, 업무시설, 소규모 주거지가 들어서 있다. 업무시설 주변으로 야외 주차장이 설치돼 있으며 차량통행이 많아 도로를 따라 미세먼지의 주거지 유입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이다. 연구원은 "양평동 일대는 공장과 도로로부터 발생하는 미세먼지에 노출돼 있다"며 "공장을 따라 느티나무를 촘촘하게 심어 공장으로부터 미세먼지와 소음을 차단하고 주거지로 미세먼지 유입이 덜 되도록 도로 방향으로 키 큰 느티나무, 키 작은 소나무, 관목, 초본 순으로 다층 밀식 식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19-07-07 13:20:36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