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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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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제3회 신안세계김밥페스타, 신안정원김밥 콘테스트 접수 시작

전남 신안군은 제3회 신안세계김밥페스타 축제 첫째 날인 4월 26일 '신안정원김밥 콘테스트'를 진행한다. 신안정원김밥은 사계절 꽃피는 신안의 정원을 표현한 김밥으로 작년에 개발되어 상표권 출원을 마친 신안세계김밥페스타 대표 김밥이다. 본 경연은 신안정원김밥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선착순으로 20팀 접수를 받는다. 대회는 현장에서 진행되며 신청이 미달되면 현장에서 신청자를 받을 계획이다. 경연은 주최측에서 준비한 신안정원김밥 키트로 얼마나 예쁘게 잘 만드는지 대결하고 우승팀을 선정하여 신안 특산물을 증정한다. 신안군 관계자는 "전국 지자체 최초 김밥축제인 신안세계김밥페스타가 벌써 3회째 개최를 앞두고 있다"라면서 "많은 분들이 참여해서 아름다운 해변에서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제3회 신안세계김밥페스타는 4월 26일(토)부터 27일(일)까지 2일간 자은도 해변 뮤지엄파크에서 개최되며 전년보다 확장된 공간에서 푸드쇼,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전시 포토존 구성 등 먹을거리, 즐길거리, 볼거리가 가득한 축제로 진행할 예정이며, 같은 공간에서 피아노섬 축제, 보라해 댄스 페스티벌 3가지 축제가 개최되어 함께 즐길 수 있다.

2025-04-17 08:50:35 황세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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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교육지원청, 영양학생자치참여위원회 1자 정례회 실시

경상북도영양교육지원청(교육장 박근호)은 16일 영양교육지원청 3층 대회의실에서 관내 초·중·고등학생 대표 25명이 참여한 영양학생자치참여위원회 1차 정례회를 실시하였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경북선거관리위원회의 협조로 학생들은'민주주의 선거 교실' 강의를 통해 선거의 원칙을 배우고, 모의 선거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학생들은 선거의 4대 원칙에 대해 토의하고, 실제 선거 절차를 경험하며 민주적 가치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이후에는 영양학생자치참여위원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회의 운영 및 조직 관리에 관한 교육이 이어졌으며, 공정하고 민주적인 선거 절차에 따라 영양군을 대표하여 경북학생자치참여위원으로 활동할 대표(고등학생 1명)와 부대표(초, 중학생 각 1명)를 선출하였다. 영양고등학교 3학년 권도형 학생은 "이번 회의를 통해 민주주의 선거 절차를 실제로 체험하면서 투표가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꼈습니다. 앞으로 학생 자치활동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학교 내 민주적인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경상북도영양교육지원청 박근호 교육장은 "이번 정례회가 학생들이 자치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민주적 사고와 사회적 책임을 배우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학생들의 성장에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4-17 08:49:37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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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대구시 RISE 사업 선정…5년간 903억 원 투입

계명대가 대구시의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에 선정됐다. 계명대는 향후 5년간 총 903억 원(연 180억 7천만 원)의 예산을 바탕으로 15개 과제를 주관하며, 지역과 대학의 협력을 통해 인재 양성과 정주 여건 개선에 나선다. 이번 사업에서 계명대는 ▲지역 맞춤형 대학자원 공유 ▲지역산업 융합형 혁신인재 양성 ▲지역정주형 취·창업모델 운영 ▲지역정주 생태계 조성 등 4대 전략을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유학생 전주기 원스톱 지원시스템'은 '지역정주 생태계 조성' 전략의 핵심 과제로, 계명대가 단독 수행하는 대표 사업이다. 해당 시스템은 유학생의 입국 전 사전 교육부터 입학, 학업, 취업, 정주, 비자 발급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통합 지원하는 체계로 운영된다. 총 48억 8천만 원이 투입되며, 산업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과정과 현장 연계 기업 매칭 프로그램, 특화 한국어 교육 등을 통해 유학생을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실무형 인재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유학생 대상 생활 지원 헬프데스크도 함께 운영된다. 또한 계명대는 해외 협력 거점 센터와 연계한 유학생 유치 전략도 강화한다. 입국 전 사전 교육과 상담을 체계화하고, 달서구 성서캠퍼스와 중구 동성로에 거점 한국어센터 2곳을 신설해 TOPIK 대비, 직무 특화 한국어, 지역문화 적응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비자 발급과 체류 연장 문제 해결을 위해 대구시와 협력해 대구글로벌센터를 설립하고, 통합정보관리시스템(D-FIMS)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D-10→E-7, D-10→D-8-4, F-2-R 등 체류 자격 전환과 취업 연계를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신일희 총장은 "이번 RISE 사업은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전환점"이라며 "유학생들이 대구에 성공적으로 정착해 지역 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계명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유학생 유치 확대와 함께 취업률·정주율을 높여 지역 대학의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대구를 글로벌 인재가 모이는 중심지로 육성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2025-04-17 08:48:01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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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구, ‘대한민국 캠핑대전’ 5년 연속 수상…최우수 기획상 영예

대구 달서구는 4월 11일부터 13일까지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 '제5회 대한민국 캠핑대전'에서 '최우수 기획상'을 수상하며 5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캠핑대전에는 전국 지자체와 기업 120여 곳이 참가해 250여 개 부스를 운영하며 캠핑과 지역 관광 콘텐츠를 선보였다. 달서구는 이동식 관광안내소 차량을 활용한 이색 부스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달서선사문화체험축제'를 테마로 한 포토존과 SNS 인증샷 이벤트에는 400여 명이 참여했으며, 관광기념품을 활용한 인형뽑기 이벤트를 통해 재미와 홍보 효과를 동시에 거뒀다. 문화단체 '달서구선사유적사람들(달선사)'과 연계한 선사의복 체험과 팔찌 만들기 등 가족 단위 체험 활동도 큰 호응을 얻었다. 도심형 캠핑장 '달서별빛캠프'는 아름다운 야경과 편리한 시설을 앞세워 집중 홍보됐으며, 매월 예약 시작과 동시에 주말 일정이 조기 마감되는 등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이와 함께 달서구의 스마트팜 브랜드 '달팜'도 소개되며, 미래형 농업환경과 농업혁신에 대한 정보도 함께 전달됐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5년 연속 수상은 차별화된 지역 콘텐츠와 주민 참여 중심 전략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참신하고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달서구 관광의 매력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2025-04-17 08:47:37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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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공직사회 성인지 감수성 높인다…4대폭력 예방교육 실시

양주시가 공직 내 성인지 감수성을 제고하고 성평등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통합폭력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시는 지난 9일과 16일 양일간,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대강당에서 6급 이하 공직자 650여 명을 대상으로 성희롱·성폭력·성매매·가정폭력 등 이른바 '4대폭력'과 더불어 스토킹, 데이트폭력까지 아우르는 통합형 예방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단순한 법령 설명을 넘어, 조직 내 성차별 문화와 2차 피해의 구조적 원인을 짚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강의는 경기도 성평등 옴부즈만으로 활동 중인 이정은 강사가 맡았으며, 실제 공공기관 사례와 통계, 법원 판례, 해외 동향 등을 영상 자료와 함께 소개하며 참여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정은 강사는 "문제를 문제로 인식하는 감수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피해자에게 침묵을 강요하거나 책임을 전가하는 조직 내 관행은 또 다른 폭력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강의는 성매매·가정폭력 관련 주제도 심도 있게 다뤘다. 청소년 대상 성착취, 디지털 성범죄, 빈곤 여성에 대한 구조적 폭력 등 우리 사회가 직면한 폭력의 근본적 원인을 조명하며, 공직자들에게 보다 넓은 시각에서의 이해를 요구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계기로 공직자들이 성인지 감수성을 갖추고 성평등한 조직문화를 실현하는 데 한 걸음 더 나아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교육을 통해 변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주시는 오는 4월 28일에는 5급 이상 고위공직자를 대상으로 한 별도의 예방교육을 통해 의사결정자들의 성인지 감수성 향상과 성평등 문화 정착을 위한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2025-04-17 08:47:16 김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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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 웰스, G마켓과 '슈퍼브랜드 데이' 진행

18일부터 20일까지…정수기 4종 최대 88만원 혜택 제공 교원 웰스(Wells)가 G마켓과 손잡고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슈퍼브랜드데이를 연다. 17일 교원 웰스에 따르면 이번 공동 프로모션은 가정의 달과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5월을 앞두고 정수기 구매를 고민 중인 고객들을 위해 마련했다. 특히, 직수형 냉온정수기 신제품 '슬림원'을 포함한 인기정수기 4종을 최대 88만원 상당의 혜택으로 만나볼 수 있다. 먼저 한 뼘 크기에 차별화한 정수 성능을 갖춘 슬림원을 12개월간 렌털료를 반값만 내고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신세계백화점 상품권 25만원 ▲스마일캐시 10만원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18일 오전 10시에 진행하는 G마켓 라이브 방송 중 계약하면 제습기 사은품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추첨을 통해 '미니맥스 공기청정기'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외에 여름철 얼음 걱정 없는 1kg 아이스룸 '아이스원 얼음정수기', 멀티 쿨링 기능의 '슈퍼쿨링 정수기', 초소형 무전원 '미미 정수기'를 특별한 조건에 제공한다. 일부 모델은 제휴카드 및 라이브 방송을 활용하면 무료 렌털도 가능하다. 교원 웰스 관계자는 "가정의 달 선물을 고민하는 고객들의 비용 부담을 덜어주고자 G마켓과 손잡고 역대급 혜택의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합리적인 가격에 슬림원을 비롯한 다양한 인기 제품을 경험해 보시고 올여름까지 대비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4-17 08:43:3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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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전기세 부담 없는 '스위치 정수기' 출시

가로·세로로 손쉽게 전환…4가지 색깔 출시 코웨이가 친환경 무전원 정수기 '스위치 정수기(P-2200N)'(사진)를 선보였다. 17일 코웨이에 따르면 스위치 정수기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주방 구조에 맞춰 공간 제약없이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다. 제품은 지난 3월 열린 국제 물산업박람회 '아쿠아텍 암스테르담 2025'에서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스위치 정수기는 카운터탑 방식으로 주변 환경과 인테리어에 맞춰 가로형 또는 세로형으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다. 가로 11cm의 슬림한 디자인으로 좁은 주방에도 부담 없이 설치할 수 있다. 추후 싱크대 아래에 본체를 배치해 주방 공간을 더욱 넓게 활용할 수 있는 빌트인 타입 설치 키트도 출시할 예정이다. 제품은 별도의 코드 연결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무전원 정수기로 설치 위치의 제약과 전기세 부담을 해소했다. 전기를 사용하지 않아 에너지 절감 뿐만 아니라 친환경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추출 핸들을 돌려 출수량을 간편하게 조절할 수 있어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제품은 다크 그레이, 포슬린 화이트, 크림 베이지, 트러플 실버 등 4가지 컬러로 출시해 어떤 주방에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관리 방식은 고객의 선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전문적인 관리 서비스를 원하는 경우 6개월마다 서비스 전문가가 방문해 필터 교체 등 제품 내외부를 깐깐하게 관리해준다. 자가 관리를 원하는 고객에게는 6개월마다 필터와 자가 관리 키트를 배송한다.

2025-04-17 08:32:5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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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매직, 경남 산청지역 5개校에 공기청정기 기부

산불 피해 지역 지원차…100대 초록우산에 전달 SK매직이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남 산청지역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초록우산에 공기청정기 100대를 전달했다. 17일 SK매직에 따르면 이번 기부는 SK매직이 영남 지역 이재민 대피소에 공기청정기를 긴급 지원한 데 이어 산불로 인해 심각하게 악화된 공기질로 기본적인 학습과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의 건강 보호와 학업 환경 개선을 위한 추가 조치로 이뤄졌다. 공기청정기는 산청교육지원청을 통해 덕산초등학교를 비롯한 총 5개 초·중·고등학교에 전달했다. 이번 지원을 통해 산불로 어려움을 겪은 학생들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안심하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교내 학습 환경 개선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SK매직 관계자는 "산불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과 학생들이 하루빨리 안정적인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SK매직은 지난 3일에도 산불 피해를 입은 영남 지역 주민들을 위해 공기청정기 필터 무상 교체, 화재로 손상된 제품의 무상 수리 및 교체, 이재민 대피소에 공기청정기 100대 긴급 지원 등의 활동을 전개하며 발 빠른 대응에 나선 바 있다.

2025-04-17 08:22:2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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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덕의 냉정과 열정사이] 폭삭 속는 세상

올 봄 '폭싹 속았수다'(매우 수고하셨습니다)란 드라마가 장안의 화제였다. 억척스러운 어머니 아래서 야무지고 똘똘하게 자라난 오애순과 무쇠처럼 성실하고, 한 사람만 바라보는 양관식의 인생 이야기다. 봄에 만난 사람마다 빠지지 않는 화두였다. 어떤 사람은 두번, 세번. 어떤 이는 등장인물 각각의 시점으로 다섯차례 이상 봤다는 사람도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드라마를 보면서 눈물을 훔쳤다. 콧끝이 찡했던 이유는 불우했던 어린시절과 삶을 희생했던 부모님이 오버랩됐기 때문이다. 어릴적 어른들이 말하곤 했다. 살 만 하다 했더니 세상을 등진다고. 폭싹 속았수다의 관식 처럼. 며칠 전 4월에 우박이 내렸다. 벚꽃이 핀 봄에 비와 눈이 섞여 내린 날도 여러차례다. 겨울 같은 봄이다. 어떤 사람은 요즘의 이상기후를 '트럼프 날씨'라고 했다. 전 세계와 '관세 전쟁'을 펼치면서 이랬다, 저랬다 말을 바꾸는 트럼프를 빗댄 말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물품에 10%의 관세(기본관세)를 부과한다고 공표했다. 또 대(對)미 무역 흑자가 많은 주요 무역국에는 개별적인 관세율을 적용한다고 했다. 국가별 상호 관세율은 ▲한국 25% ▲일본 24% ▲베트남 46% ▲유럽연합(EU) 20% ▲대만 32% ▲인도 26% ▲인도네시아 32% 등이다. 중국에는 기존 20% 관세에 새롭게 부과되는 34%포인트(p)를 더해 54%의 막대한 관세를 부과한다고 했다. 하지만 지난 9일(현지시간) 상호관세 정책이 발효된 지 13시간 만에 90일간 관세를 유예한다고 했다. 물론 중국(총 145%)은 예외였다. 트럼프가 물러선 이유는 무엇일까. 트럼프의 집권 숙제는 무역적자 해소와 부채 축소다. 그런데 예상을 뛰어 넘는 관세 전쟁 이후 미 국채 금리가 4.5%까지 치솟았다. 누군가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채권을 대거 팔면서 가격이 급락한 것이다. 이렇게되면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크게 늘어난다. 부채를 줄이기는 커녕 늘어나는 구조다. 국채 금리에 연동되는 모기지론(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오른다. 모기지론을 이용하는 미 국민의 불만이 커질 수밖에 없다. 관세 전쟁이 트럼프에겐 부메랑이 된 셈이다. 무역이 줄어 들면 경기침체 우려까지 제기되는 상황이다. 트럼프의 90일 관세 유예 결정에 대해 시장에선 "트럼프가 채권 시장에 굴복한 것"이라고 해석한다. 정치가 시장을 이길 수 없다. 최근 메트로신문이 주최한 재테크포럼에서 염승환 LS증권 이사는 미국 자산가들의 탈(脫)미국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미국 자산가들이 로마, 파리 등 유럽 주요 도시의 주택 등 부동산을 매입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미국 자산(주식·채권 등)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분산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고 해석했다. 트럼프의 오락가락 정책에 대한 불신과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많은 남편들은 폭싹 속았수다의 양관식이라고 생각한단다. 그런데 실제로는 '학씨'로 불리는 부상길이 70%라고 한다. 실제와 다른 착각 속에 살아가는 셈이다. 정치도, 사람도 마찬가지다. 파면된 전 대통령은 여전히 공감능력이 부족한 '유체이탈'이다. 국민 모두를 생각하기 보다 자기편만 생각한다. 반성도 사과도 없다. 백성들은 그냥 폭삭 속았다. 검사출신이어서 똑똑하고, 정치 신인이어서 순수할 줄 알았다. 실제로는 폭삭 속았을 뿐이다. 어쩌면 미국 국민들도 폭삭 속을 수도 있겠다. 일자리가 늘어나고, 물가가 안정되고, 경제가 살아나길 기대하며 트럼프를 선택했지만 그의 집권 초반 그림은 정반대로 흘러간다. /금융부장 bluesky3@metroseoul.co.kr

2025-04-17 07:25:29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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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여행부터 쇼핑까지 할인 '중무장'

신용카드사가 가정의 달을 앞두고 할인 행사를 준비하는 등 분주하다. 카드업계는 내수활성화를 위해 해외뿐 아니라 국내여행 및 쇼핑 부문에서도 혜택을 강화하고 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서울랜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6월 8일까지 KB페이로 서울랜드 파크이용권을 결제하면 최대 57.9%를 할인한다. KB국민카드를 갖고 있다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이어 KB국민카드(유니온페이)로 아고다를 이용하면 결제금액의 20%를 최대 100달러까지 아낄 수 있다. 현대카드는 오는 6월30일까지 국내 제휴 호텔 프로모션 이용 시 객실을 할인한다. 제휴 호텔은 서울에 있는 더 플라자 등 3곳이다. PLCC(상업자표시신용카드)에도 동일한 혜택을 적용하는 만큼 국내 여행을 고려하고 있다면 눈여겨 볼 만 하다. 같은 기간 우리카드는 L7호텔과 롯데시티호텔에서 객실 할인가를 제공한다. L7호텔은 명동과 강남, 홍대, 해운대점 등 총 4곳에서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롯데시티호텔은 ▲마포 ▲김포공항 ▲구로 ▲명동 ▲제주 등 5곳에서 할인받을 수 있다. 삼성카드는 여행자보험 혜택을 전면에 내세웠다. 삼성개인신용카드 이용객은 보험료의 100%를 포인트로 지급할 수 있다. 이어 신한카드는 내달 31일까지 '참좋은여행'에서 구매한 상품을 최대 5% 할인한다. 롯데카드는 쇼핑 영역을 강화했다. 디지로카 쇼핑탭 내 '엣지(Edge)'에서 물건을 구매하면 최대 50개월 무이자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할부특화 카드인 '로카 나누기' 카드에 가입하고 연간 600만원 이상 이용하면 연회비를 면제한다. 하나카드는 여행에 초점을 맞춘 행사를 대거 발표했다. 유니온페이 카드로 해외에서 결제하면 20%를 캐시백하며 일본 관광 티켓을 신규 개점했다. 이 밖에도 부산 씨라이프 입장권 30%, 하이원 리조트와 웰리힐리파크 객실을 각각 최대 78%, 73%씩 할인한다. 이처럼 카드업계가 국내외 관광 관련 행사를 강화하는 것은 내수경기 활성화 차원이다. 신용카드가 주요 소비수단으로 자리 잡은 만큼 경기 활성화를 위한 자구책을 내놓고 있는 것. 이달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월 숙박·음식점업 생산지수는 103.8(2020년=100)로 1년 전보다 3.8% 하락했다. 22개월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지난 2000년 통계청이 관련 집계를 시작한 이래 처음이다. 실제로 지난해 카드업계는 해외여행 관련 행사에 초점을 맞췄다. 지주 계열 카드사 4곳 모두 '트래블카드'를 출시하면서다. 앞으로 여행시장이 확대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면서 입지를 다지기 위해 특별 프로모션을 대거 진행한 바 있다. 앞으로도 내수소비 촉진을 위한 행사를 진행할 전망이다. 오는 5월과 9월, 12월에는 전통시장 이용 시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동행축제를 진행한다. 주요 카드사 9곳(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비씨·NH농협카드)이 모두 참여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만큼 특화 카드 및 관련 마케팅 강화 방안도 논의 중이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내수침체가 장기화하면 카드사 또한 카드론 등 대출을 통한 수익성 확대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며 "내수 활성화를 통해 카드사와 소상공인이 상생할 수 있는 구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5-04-17 07:00:06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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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HDC현산·포스코이앤씨 맞대결

서울 용산정비창 개발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전면1구역이 첫 시공사 선정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민간 재개발 방식으로 정비창 부지 중 가장 먼저 사업 일정이 가시화된 구역으로 시공사 뿐만 아니라 향후 전체 개발의 방향성을 가늠할 '기준점' 역할을 할 전망이다. 1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전면1구역 시공사 입찰에는 HDC현대산업개발과 포스코이앤씨가 최종 제안서를 제출했다. 양사 간 맞대결 구도가 확정됐으며, 현재는 제안 조건 관련 상호 조율 단계다. 최종 시공사는 오는 6월 중순 조합원 총회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전면1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은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 7만1900㎡ 부지에 지하 6층~지상 38층, 총 12개 동 규모로 추진된다. 계획된 공급 물량은 아파트 777가구, 오피스텔 894실로 상업 및 업무시설도 포함된 대형 복합단지다. 조합은 2021년 설립 인가를 받았으며 현재 추정 사업비는 약 9558억원이다. 해당 구역은 서울시 및 LH 등 공공이 주도하는 일부 정비창 구역과 달리 민간 조합 주도로 추진되고 있어 독립적으로 속도 있는 사업 진행이 가능한 점이 경쟁력으로 꼽힌다. 입지적 특성과 사업 구조 모두에서 '선도 구역'으로서의 상징성을 갖고 있다는 평가다. 조합 관계자는 "현재 기준 비례율은 약 117.6%이며 정비계획 변경이 확정되면 최대 121%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비례율은 조합원이 분담한 비용 대비 돌려받는 분양가치의 비율로 일반적으로 100%를 넘을 경우 사업성이 높다고 평가된다. 전면1구역의 조합원 수는 441명이다. 입지도 강점이다. 1호선 용산역과 4호선 신용산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에 자리잡고 있다. 인근에는 아이파크몰, 롯데몰 등 대형 상업시설이 위치해 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과 신분당선 연장 계획이 더해진 '펜타역세권' 입지로 꼽힌다. 용산국제업무지구, 전자상가 정비계획, 용산공원 조성 등과의 연계성도 높아, 서울 도심 내 정비사업지 중에서도 입지적 희소성과 상징성이 크다는 평가다. 입찰에 참여한 두 건설사는 각기 다른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숲·나인원한남 등을 설계한 'SMDP',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사 'CBRE'와의 협업을 통해 도심형 랜드마크 개발을 제시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오티에르'를 이번 사업에 처음 도입하고 여의도 파크원과 송도 국제업무지구 시공 경험을 앞세워 프리미엄 복합단지 구현에 나설 계획이다. 조합 관계자는 "전면1구역은 입지, 사업 구조, 조합 추진력까지 3박자가 갖춰진 구역"이라며 "비례율이 120%를 넘는 데다 조합원 수가 400명 이상이고 일반분양 물량도 많아 시공사 입장에서도 수익성과 전략성이 모두 높은 사업지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4-17 07:00:04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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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증시 흔들리자…ELS 투자자 긴장 고조

트럼프발 관세 불확실성으로 글로벌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주가연계증권(ELS)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국 S&P500, 일본 니케이225, 유로스톡스50 등 주요국 증시가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국 지수의 최근 1년 최대 낙폭은 니케이225가 -26%, S&P500이 -12%, 코스피200이 -23%에 달한다. 간간이 반등 흐름이 나타나고는 있지만, 관세 리스크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해 변동성 확대가 예상된다. ELS는 기초자산이 일정 수준 이하로 하락하지 않으면 원금과 이자를 지급하는 구조의 파생상품으로, 보통 3년 만기에 6개월 단위로 조기상환 여부를 평가한다. 하지만 만기 전 기초자산이 지정가 아래로 떨어지면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지난해 미국 증시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S&P500 등 선진국 지수를 기초로 한 상품이 크게 증가했고, 이로 인해 해당 지수들의 변동성이 ELS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최근 1년간 발행된 ELS의 77.5%는 세 개의 기초자산에 연계된 구조로 설계돼 있어, 이 중 하나라도 기준선을 밑돌면 조기상환이 무산된다. 이러한 구조는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국면에서 특히 취약할 수 있다. 손실 확정 기준선인 녹인 배리어(Knock-In Barrier)가 최초 기준가의 60~70% 수준에 설정돼 있어 아직 손실이 확정된 구간은 아니지만, 불확실성이 높은 시장 환경에서는 해당 구조 자체가 투자자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기초지수 중 단 하나라도 기준을 밑돌아 조기상환 실패가 반복될 경우 동일한 수익률을 얻기 위해 보유 기간이 늘어나며, 이에 따라 기회손실도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시장 환경에서 ELS를 보완하거나 대체할 수 있는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김인식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월 배당 및 고배당 전략 중심의 커버드콜 ETF가 ELS를 대체할 현실적 전략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커버드콜 ETF는 콜옵션 매도 방식으로 지수 상승분을 일부 제한하는 대신 옵션 프리미엄을 통해 주기적으로 현금 흐름을 얻을 수 있는 상품으로, 이자 수취 측면에서 ELS와 유사한 성격을 지니면서도 장내 거래를 통한 유동성과 투명성에서 우위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ELS와 달리 단일 지수 기반으로 대응할 수 있어 리스크 회피가 가능하고, 반등 구간에서는 일정 수준의 상승을 추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략적 유연성도 확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5-04-17 06:31:56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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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긍정의 힘

사주에 관운이 나쁘면 직장에서 밀려나거나 승진이 어렵다고 생각한다. 관운 나쁜 사람만 그런 일을 겪는 건 아니다. 불경기가 심해지는 요즘 같은 시기에는 운세와 상관없이 직장을 잃기도 한다. 그런 경우는 단순히 관운으로 예측하기가 어렵다. 더 중요한 건 직장을 잃은 이후 어떻게 대응하고 어떻게 헤쳐나가느냐다. 최근에 직장을 잃은 두 남자가 있다. 나이도 마흔 중반으로 비슷하다. 아이들에게 한창 돈이 들어갈 시기에 직장을 잃었으니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었다. 그런데 직장을 잃은 뒤의 두 사람 중에 A라는 사람은 걱정에 휩싸였다. 중년의 나이에 재취업이 힘들 거라면서 속을 태웠다. 반면에 B는 느긋했다. 지금까지 경력을 잘 쌓았으니 재취업이 어렵지 않을 거라며 속 편한 표정이었다. 두 사람 사주를 봤더니 눈에 뜨이게 차이 나는 부분은 없었다. 재물운도 나쁘지 않았고 관운이 좋은 편이어서 재취업이 곧 될 것으로 보였다. 갑자기 직장을 잃었지만 운세의 기운도 강하게 이어지고 있었다. 차이가 나는 건 사주가 아니라 생각하는 방식이었다. A는 부정적 생각에 집착했고 B는 어차피 벌어진 일이니 긍정적으로 생각하자는 쪽이었다. 다양한 사람을 상담해본 경험에 의하면 이런 때 일이 잘 풀리는 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다. 어떤 사람은 자기 사주의 좋은 점을 다 무시하고 나쁜 점에만 매달린다. 어떤 사람은 사주에 나쁜 부분이 있어도 좋은 점을 확대해석하면서 힘을 키운다. 부정에만 집착하면 운세도 약해지고 나에게 들어올 길한 기운이 힘을 잃는다. 무엇보다 부정적인 생각으로 인해서 당장 기분이 나빠지니 복을 걷어차는 것과 같다. 직장을 잃은 두 사람은 다행스럽게 몇 달 지나지 않아 재취업을 했다. 긍정의 힘이다.

2025-04-17 04:00:27 메트로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