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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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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2년 연속 ‘대한민국 톱50 브랜드’ 선정

LG이노텍이 세계적 브랜드 컨설팅사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2025'에 2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인터브랜드는 17일 '브랜드 가치가 높은 국내 기업 톱50'을 발표하며 LG이노텍의 브랜드 가치를 4075억원으로 평가했다. 이번 평가는 단순 재무 실적뿐 아니라 시장 영향력과 성장 가능성 등을 종합 반영한다. 글로벌 브랜드 평가 기준 중 하나로, 삼성전자·현대차·네이버 등과 함께 LG이노텍이 톱50에 포함됐다. LG이노텍은 지난해 사상 최대인 21조200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카메라 모듈 등 광학솔루션 분야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자율주행(AD/ADAS) 부품과 반도체용 기판 사업으로 기술력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 측은 최근 휴머노이드 로봇 등 신산업을 위한 핵심 원천기술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정밀제조, 광학설계, 제어 등 기술을 기반으로 한 B2B(기업간 거래) 분야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 중이다. 올해 초에는 '고객의 성공을 함께 실현하는 기술 파트너'라는 새 비전을 선포하며 단순 부품 공급을 넘어 고객 맞춤형 기술 동반자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인터브랜드는 이 같은 전략 전환이 브랜드 가치 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문혁수 LG이노텍 대표는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공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받는 기술 파트너로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6-17 14:01:05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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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이 일상이 되다"…삼성전자, 방탄소년단 RM '아트 TV' 홍보대사로

삼성전자가 방탄소년단(BTS) 멤버 RM을 삼성 아트 TV 공식 홍보대사로 선정했다. RM은 세계 최대 아트페어 '아트 바젤'에 공식 초청돼 예술과 기술의 접점을 알리는 활동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RM이 삼성 아트 TV의 철학과 콘텐츠를 소개하는 홍보대사로 활동한다고 17일 밝혔다. RM은 TV에 탑재된 '삼성 아트 스토어'에 작품 해설을 직접 담은 'RM 작품 코멘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트 스토어는 삼성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에서 시작해 최근 네오(Neo)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와 QLED TV까지 확대 적용된 예술 작품 구독 서비스다. 루브르박물관, 프라도미술관 등 세계 유수 미술관과 작가의 작품 3500여점을 4K 화질로 제공한다. RM은 예술 감상에 깊은 관심과 조예를 지닌 아티스트로, 본인의 시각에서 해석한 작품 해설을 제공해 대중의 예술 경험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또 RM은 19일부터 스위스 바젤에서 열리는 '아트 바젤 인 바젤'에 참석한다. 삼성 아트 TV 홍보대사 자격으로 특별 토크 세션에도 참여한다. 관련 비하인드와 콘텐츠는 삼성전자 뉴스룸을 통해 순차 공개될 예정이다. RM은 "예술은 제게 큰 영감과 위안을 주는 존재"라며 "이번 협업이 더 많은 분들이 일상 속에서 예술과 연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헌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RM의 예술에 대한 열정은 기술을 통해 문화 경험을 확장하려는 삼성의 방향성과 맞닿아 있다"며 "그의 깊이 있는 작품 해설을 통해 더 많은 고객이 예술을 가깝게 느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아트 바젤의 공식 디스플레이 파트너로 활동 중이다. 아트 바젤 마이애미, 홍콩에 이어 이번 바젤 컬렉션도 삼성 아트 스토어를 통해 독점 공개했다.

2025-06-17 13:46:46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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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유럽서 '오닉스' 신형 시네마 LED 스크린 공개

삼성전자가 지난 16일(현지시간)부터 19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영화 산업 박람회 '시네유럽 2025'에 참가해 시네마 LED 스크린 '오닉스'를 선보였다고 17일 밝혔다. 오닉스는 삼성전자가 2017년 세계 최초로 선보인 극장용 LED 스크린으로, 기존 프로젝터 기반 상영을 대체하는 새로운 방식의 시네마 솔루션이다. 이번 신제품은 지난 4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시네마콘 2025'에서 처음 공개됐다. 새롭게 선보인 오닉스는 ▲4K 해상도(4096 x 2160) ▲최대 4K 120헤르츠(Hz) 프레임 ▲색표현력 DCI-P3 100%를 지원한다. 기존 프로젝터보다 약 6배 이상 밝은 300니트(nit) 밝기까지 지원해 어두운 영화는 물론 콘서트나 스포츠 중계처럼 밝은 콘텐츠도 선명하게 상영할 수 있다. 크기는 5m부터 20m까지 4가지 표준 사이즈로 제공되며, 상영관 크기에 따라 공간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스케일링(크기조절) 옵션도 제공한다. 또한 업계 최초로 10년 유상 품질보증도 도입해 극장 운영 안정성도 높였다. 삼성전자는 이번 오닉스 스크린 기술과 함께 콘텐츠 분야 협업도 확대하고 있다. 디즈니·픽사의 신작 애니메이션 '엘리오'를 오닉스에 최적화된 4K HDR 버전으로 마스터링해 전 세계 상영관에 제공한다. 삼성전자와 픽사는 향후 '토이 스토리 5', '호퍼스' 등 차기작들도 오닉스 기준에 맞춰 제작할 예정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픽사 본사에도 오닉스 스크린이 설치돼 색상·밝기 테스트와 시사회에 활용 중이다. 제시 슈뢰더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포스트 프로덕션 부사장은 "삼성 시네마 LED 스크린 '오닉스'는 영화 제작자들이 의도한 화면을 생생하고 역동적이며 현실감 있게 구현한다"며 "오닉스를 활용한 4K HDR 기반의 마스터링 작업은, 제작자에게는 새로운 방식의 시각적 스토리텔링 기회를 제공하며 관객에게는 차세대 시네마 경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정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극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몰입감 있는 경험을 한층 강화하는 오닉스 스크린의 기술력을 유럽에 선보이게 됐다"며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등 글로벌 영화 제작 스튜디오와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시네마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18일 국내 개봉 예정인 '엘리오'는 삼성 오닉스 스크린이 설치된 롯데시네마 수퍼LED 상영관에서 4K HDR 버전으로 감상할 수 있다.

2025-06-17 13:42:41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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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인재가 경쟁력"…LG전자, 세계 최대 AI 학회 'CVPR'서 인재 확보 박차

LG전자가 세계 최대 인공지능(AI) 학회를 비롯해 국내외 현장을 직접 찾아가며 우수 인재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11일부터 15일(현지시간)까지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국제 컴퓨터 비전 및 패턴 인식 학술대회(CVPR) 2025'에 참가해 AI 인재 채용 행사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CVPR은 'AI의 눈'으로 불리는 컴퓨터 비전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대회다. 이번 행사에는 인공지능연구소의 김재철 상무가 참석해 석·박사급 글로벌 연구자들과 네트워킹을 주도했다. 주요 논문 저자들과의 개별 미팅은 물론, 기술력과 연구 성과를 소개하는 채용 프로그램 'LGE AI Night'도 주관했다. LGE AI Night에서는 비전 AI 분야의 연구개발 아이템, 학회 발표 논문, 실제 제품 적용 사례 등을 중심으로 LG전자의 기술력과 개발 방향이 소개됐다. 행사에 참석한 연구자들은 "연구가 실질적인 제품과 연결된다는 점에서 인상 깊었다", "LG전자의 연구가 사람들의 일상에 직접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 매력을 느꼈다"고 평가햇다. LG전자는 2022년부터 매년 CVPR에 참여해 AI 인재 발굴에 꾸준히 나서고 있다. 이달 말에는 미국 뉴저지에서 북미 지역 우수 인재를 대상으로 '북미 테크 콘퍼런스'도 개최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고려대, 서강대, 연세대, 포스텍, 한양대 등 5개 대학과 함께 채용 계약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신입생을 모집 중이며, AI·빅데이터·소프트웨어 등 미래 기술 분야 석·박사 과정을 대상으로 산업 밀착형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한다. 또한 해외 대학에서 AI를 전공 중인 한국인 유학생 대상 채용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LG전자 관계자는 "AI 분야 인재 확보는 미래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글로벌 인재 유치는 물론 국내 이공계 인력의 '리쇼어링(국내 복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06-16 15:21:00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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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로 만나는 세계 미술관"…삼성전자, '아트 바젤 인 바젤' 컬렉션 공개

삼성전자가 예술 작품 구독 서비스 '삼성 아트 스토어'를 통해 2025년 '아트 바젤 인 바젤'에 출품된 현대 미술 작품 38점을 공개한다고 16일 밝혔다. 삼성 아트 스토어는 삼성 TV 사용자들이 세계 유명 작가와 갤러리의 미술 작품 3500여 점을 4K 고화질로 감상할 수 있는 구독형 서비스다. 아트 바젤 인 바젤은 6월 19일부터 22일까지(현지시간) 스위스 바젤에서 열리는 세계적 미술 행사다. 이번에 공개되는 38점은 아트 바젤 인 바젤 출품작 중 작가의 국적, 배경, 주제 등을 기준으로 선별됐다. 이번 컬렉션은 아프리카 문화 기반 작품부터 신진 작가의 작업까지 포함돼 문화적 다양성과 포용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가 아트 바젤과 협업해 선보인 컬렉션 중 역대 최대 규모다. 대표작으로는 ▲이기봉 작가의 '일루션 코드 프롬 제로' ▲조 베어의 '무제' ▲린 허시만 리슨의 '유혹' 등이 있다. 이 외에도 ▲탈식민주의 시각에서 고전 초상화를 재해석한 로메오 미베카닌의 '여인과 작약' ▲유토피아적 미래 공동체를 그린 바심 마그디의 '우주의 전령이 우리를 공동 연민과 겸손이 지배하는 동굴 정착지로 데려갔다' ▲흑인 여성성과 자연을 주제로 한 잔딜레 차발랄라의 '분홍 꽃봉오리' ▲디지털과 아날로그 기법을 결합한 안토니아 쿠오의 '윌로' 등도 포함돼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아트 바젤 마이애미, 올해 3월 아트 바젤 홍콩에 이어 이번 바젤 컬렉션까지 연이어 공개하며 아트 바젤의 공식 디스플레이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아트 바젤 홍콩 컬렉션에 포함된 일부 작품은 삼성 아트 스토어 사용자들이 가장 오랜 시간 TV 화면에 띄워둔 상위 10위권에 오르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3월 아트 바젤 홍콩에 이어 이번 아트 바젤 인 바젤에서도 인터랙티브 라운지 '아트큐브'를 운영한다. 아트큐브는 더 프레임·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네오(Neo)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 8K 등 삼성 TV를 활용해 관람객에게 몰입형 디지털 아트 경험을 제공한다. 마이케 크루즈 아트 바젤 디렉터는 "삼성 아트 스토어에 2025년 바젤 컬렉션을 선보이며 전 세계 관객들과 새로운 방식으로 소통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김용수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고객들이 내 집에서도 세계적 수준의 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아트 바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삼성 아트 TV에서 세계 최고의 현대 미술을 선보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6-16 14:17:37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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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한국전쟁 75주년' 맞아 참전용사 기록한 '라미 현 작가' 조명

LG전자가 6·25 전쟁 75주년을 맞아 한국전쟁 참전용사의 희생을 기리는 사진전과 미니 다큐멘터리 영상을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 자사 사회공헌 캠페인 '라이프스 굿'의 일환으로, 지난 13년간 국내외 참전용사 2500여명을 기록해 온 사진작가 라미 현(한국명 현효제) 작가의 활동을 조명한 것이다. 현 작가는 '프로젝트 솔저'를 통해 한국전쟁 참전용사와 현역 군인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꾸준히 담아왔다. 지난 5일에는 '프로젝트 솔저: 한국전쟁 참전용사를 찾아서' 회고전을 열었다. 이번 캠페인 영상은 약 2분 분량의 미니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제작돼 LG전자 공식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에 공개됐다. 영상에는 현 작가가 참전용사를 만나 사진을 촬영하고, 이를 액자로 제작해 전달하는 과정과 전시회를 준비하는 모습까지의 비하인드가 상세히 담겼다. 현 작가는 "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유는 결코 공짜가 아니다"며 "많은 이들이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잊지 않고 기억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사진전은 오는 25일까지 서울 강남구 SJ쿤스트할레에서 열린다. LG전자는 '라이프스 굿' 캠페인을 통해 평범한 일상 속에서 남다른 가치를 실천해 온 이들의 이야기를 꾸준히 소개하고 있다. 올해에만 ▲6년째 매일 아침 아이들에게 갓 구운 빵을 나눠준 제빵사 김쌍식 씨 ▲자연을 지키는 나무의사 황금비 씨 ▲장난감을 무료로 고쳐주는 장난감병원 공학박사 12인 등의 이야기를 공개했다. 김쌍식 씨는 2023년 어린이 3만 명이 뽑은 '최고의 어른이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들 콘텐츠는 모두 LG전자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에 업로드됐으며, 누적 조회 수는 이달 기준 420만회를 넘었다. 정수진 LG전자 한국영업본부 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 상무는 "우리 사회를 따뜻하게 만드는 이들의 활동을 지속 조명하며, 모두가 더 나은 삶을 함께 만들어갈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6-16 14:00:39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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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혁신 동반자 찾는다"…삼성전자, C랩 아웃사이드 8기 모집

삼성전자가 전국의 유망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C랩 아웃사이드' 8기 모집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두루 갖춘 혁신 기업을 발굴해 미래 사업 기회를 함께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모집은 16일부터 내달 4일까지 약 3주간 진행되며, 서울·대구·경북·광주 등 4개 지역에서 동시에 접수받는다. 모집 분야는 ▲인공지능(AI) ▲로봇 ▲디지털헬스 ▲사물인터넷(IoT) ▲콘텐츠·서비스 ▲소재·부품 ▲모빌리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등 8개로 구성됐다. 지원 자격은 시리즈B 이하 단계의 국내 등록 스타트업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시리즈A는 제품 출시 전 초기 단계, 시리즈B는 사업 확장 및 글로벌 진출을 준비하는 단계다. 신청은 삼성 C랩 홈페이지에서 받는다. 삼성전자는 선발된 스타트업에 ▲최대 1억원의 사업지원금 ▲지분 투자 없이 제공되는 전용 사무공간 ▲삼성전자 내부 전문가의 컨설팅 ▲국내외 전시회 참가 기회 ▲삼성 특허 무상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을 지원한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선발된 스타트업들과 사업 협력 기회를 찾고 실질적인 사업 연계를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대표 사례로는 6기 참여 스타트업 '라이덕'이 있다. 이 회사는 유산소 운동 AI 분석 기술을 '삼성헬스' 앱에 적용해 정밀한 건강 관리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빌딩 관리 스타트업 '핀포인트'도 삼성의 스마트싱스 프로 앱을 공동 개발해 상업용 오피스 건물에 IoT 기반 솔루션을 적용했다. 삼성전자는 두 기업에 투자까지 진행하며 협력을 강화 중이다. 삼성전자는 매년 'C랩 아웃사이드 데모데이'를 열어 졸업 스타트업이 투자자와 직접 만날 수 있는 발표와 전시 기회를 제공하고, CES 참가도 지원해 글로벌 진출을 돕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8년 국내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외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C랩 아웃사이드'를 신설했다. 지금까지 총 959개 스타트업(사내 423개·사외 536개)을 육성했다. 삼성전자는 이들과 협업을 이어가는 'C랩 패밀리' 제도를 운영해 장기적인 파트너십도 구축 중이다. 전필규 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장 부사장은 "스타트업과의 동반 성장을 통해 미래를 함께 준비하고, 성공적인 협력 모델을 지속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6-16 10:06:19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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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유엔해양총회서 산호초 보호 다큐 공개

삼성전자, 유엔해양총회서 산호초 보호 다큐 공개 삼성전자가 세계 해양 보호에 나섰다. 갤럭시 스마트폰 카메라 기술을 활용해 바닷속 산호초 복원 활동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고, 이를 유엔 공식 무대에서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지난 11일(현지시간) 프랑스 니스에서 열린 제3차 유엔해양총회(UNOC)에서 자체 제작한 다큐멘터리 '코랄 인 포커스' 시사회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이 행사는 '세계 해양의 날(6월 8일)'을 기념해 마련됐다. 이 다큐멘터리는 기후변화와 해양오염으로 위기에 처한 산호초 생태계를 조명하고, 이를 복원하기 위한 국제 협력과 갤럭시 카메라 기술의 활용 사례를 담았다. 시사회에는 국제기구 관계자, 해양학자, 환경단체 활동가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미국 UC샌디에이고 해양연구소 '스크립스'와 비영리단체 '시트리'와 함께 '코랄 인 포커스'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이 프로젝트는 미국 플로리다, 인도네시아 발리, 피지 비티레부섬 등 산호초 서식지에서 바닷속 산호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해 그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복원에 필요한 데이터를 확보하는 활동이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바닷속에서 산호초를 또렷하게 촬영할 수 있도록 특수 카메라 기능인 '오션 모드(Ocean Mode)'를 갤럭시 S24 울트라에 탑재해 지역 활동 단체에 제공했다. 오션 모드는 이 프로젝트 전용으로 일반에는 제공되지 않는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지금까지 17개의 3D 산호 복원 지도가 제작됐으며, 1만1000여 개의 산호가 새롭게 심어졌다. 복원된 산호초 면적은 약 1만700 제곱미터에 달한다. 다큐멘터리 영상은 삼성전자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자세한 프로젝트 내용은 삼성전자와 시트리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6-15 09:23:03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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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마이크론 '선공'에 삼성전자 '1c D램'으로 반전 노린다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이 잇달아 HBM4 샘플을 출하하며 선공에 나선 가운데, 삼성전자는 아직 공급에 나서지 못한 후발주자지만 더 앞선 공정 기술로 반격을 노리고 있다. 12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미국 마이크론은 지난 10일(현지시간) 36GB 용량의 HBM4 12단 제품을 주요 고객사에 공급했다고 발표했다. 고객사는 엔비디아를 포함한 글로벌 빅테크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 3월 업계 최초로 HBM4 샘플을 공급한 데 이어 두 번째다. 마이크론은 해당 제품이 초당 2.0테라바이트(TB)의 속도를 구현하고, 5세대 HBM3E 대비 전력 효율을 20% 이상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2048비트 인터페이스를 채택한 5세대(1b) D램 공정 기반으로, 성능은 최대 60% 향상됐다는 설명이다. 선공에 나선 SK하이닉스는 HBM 수요 급증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이 점쳐지고 있다. 현재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의 최신 인공지능(AI) 반도체 '블랙웰(GB200)'에 HBM3E 8단·12단 제품을 단독 공급 중이다. 미국 금융증권사 모건스탠리는 GB200의 5월 출하량이 2000~2500대로, 지난 4월 출하량(1000~1150대)보다 약 2.5배 증가했다고 추정했다. 6월에도 출하량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하반기 출시 예정인 엔비디아의 고성능 AI 반도체 '블랙웰 울트라(GB300)'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GB300에 들어가는 HBM3E 12단 제품 역시 단독으로 공급하고 있다. 게다가 고성능 HBM 채택 확산에 따라 평균판매가격(ASP)도 상승세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 블랙웰을 중심으로 HBM 주요 주문이 HBM3E 8단에서 12단 으로 이동하고 있고, HBM4는 하반기 샘플 공급을 시작해 내년 1분기 양산이 예상된다"며 "올해 HBM ASP는전년 대비 21% 오른 GB당 1.8달러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는 메모리 3사 가운데 가장 늦게 HBM4 샘플 공급에 나섰지만, 한 세대 앞선 6세대(1c) D램 공정을 무기로 기술 차별화에 나설 계획이다.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이 1b 공정을 적용한 것과 달리, 삼성은 더 정밀한 1c 공정을 채택해 성능과 전력 효율 면에서 우위를 노리고 있다. D램 공정은 세대가 올라갈수록 회로 선폭이 더 미세해져 같은 크기에서 성능은 높아지고 전력 소모는 줄어든다. 쉽게 말해 더 정교한 기술로 더 좋은 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뜻이다. 업계 관계자는 "공급 시점은 늦었지만, 삼성의 1c 공정이 수율과 품질을 확보하면 기술 경쟁력에서 반전을 노릴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6-12 17:00:56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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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GOS 소송 1심 승소…法 "손해배상 책임 없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S22 시리즈에 기기 성능을 제한할 수 있는 '게임최적화서비스(GOS)'를 탑재하고도 이를 사전 고지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제기된 집단 손해배상 소송 1심에서 배상 책임이 없다는 판결을 받았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1부(부장판사 김지혜)는 12일 갤럭시 스마트폰 사용자 1881명이 삼성전자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이번 소송은 2022년 출시한 갤럭시 S22 시리즈에 GOS가 의무 적용되면서 불거졌다. GOS는 고사양 게임을 실행할 때 기기 발열을 막기 위해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을 제한하고 화면 해상도를 낮추는 방식으로 작동하는 기능이다. 삼성전자는 2016년 갤럭시 S7 시리즈부터 GOS 기능을 처음 도입했으며, 갤럭시 S22 시리즈부터는 사용자가 임의로 삭제할 수 없도록 설정했다. 이에 유료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한 비활성화도 차단되자 사용자 불만이 커졌고, 이후 삼성전자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가 GOS 설정을 조절할 수 있도록 개선한 바 있다. 소비자들은 삼성전자가 이 같은 사실을 알리지 않은 채 "최고 성능", "고사양 게임 최적화" 등의 문구로 광고했다며 2022년 3월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기능 제한 사실을 숨긴 광고로 인해 "합리적 선택권과 자기결정권을 침해당했다"며 1인당 30만원의 배상을 요구했다. 재판부는 삼성전자가 소비자가 오해할 수 있는 기만적인 표시·광고를 했다는 점은 인정했다. 일부 고사양 게임 앱에서 실제 속도가 게임사 최초 설정값보다 느려지는데도, 소비자가 '속도 제한 없이 가장 빠른 속도로 즐길 수 있다'고 인식하도록 광고한 것은 오해를 유발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다만 재판부는 이로 인해 소비자들에게 실질적인 손해가 발생했는지, 또 그 손해가 기만적 광고 때문인지에 대해서는 증거가 부족하다고 봤다. 재판부는 "원고가 제출한 증거들만으로는 손해가 발생했다거나 그러한 손해가 기만적인 표시·광고를 원인으로 발생했다는 점이 증명됐다고 보기 부족하고, 이를 인정할 증거가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삼성전자가 GOS 정책에 대해 소비자에게 아무런 고지를 하지 않았다는 데 대해서도 "GOS 개별정책과 관련해 모바일 기기를 구매하려는 일반 소비자들 전체에 대한 신의칙상 고지 의무 또는 소비자기본법상 고지 의무가 인정된다고 보기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합리적 선택 기회를 빼앗겼다'는 주장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재판부는 "GOS 개별 정책은 일부 고사양 게임 앱을 실행하지 않는 경우 기기 성능에 아무런 제한이 발생하지 않는다"며 "적용 대상이 되는 소비자 비율이 매우 낮아 전체 일반 소비자를 기준으로 '기기 구매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사항'에 해당한다고 보긴 어렵다"고 판단했다.

2025-06-12 15:48:33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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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구글 캐스트' 지원 호텔 TV 신제품 출시

삼성전자가 구글 캐스트 기능을 탑재한 2025년형 호텔 TV 신제품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구글 캐스트는 모바일 기기와 TV를 무선으로 연결해 콘텐츠를 공유하는 기술이다. 사용자는 복잡한 로그인 없이 QR코드 스캔만으로 TV에 연결해 스마트폰에서 보던 개인 OTT 콘텐츠를 호텔 TV에서도 그대로 시청할 수 있다. 삼성 스마트 TV 플랫폼 '타이젠 운영체제(OS) 홈'에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 범위도 넓어졌다. 기존 넷플릭스, 삼성 TV 플러스에 더해 프라임 비디오까지 이용할 수 있다. 신제품은 '크리스탈 프로세서 4K'를 탑재해 초고화질 영상을 구현한다. 여기에 HDR 10+, 다이내믹 크리스탈 컬러 기술을 더해 10억 가지 색상 표현이 가능하고, 장르에 따라 음질을 자동 조절하는 '어댑티브 사운드' 기능도 지원한다. 보안성도 높였다. 삼성의 보안 플랫폼 '녹스'와 최신 운영체제인 '타이젠 9.0'을 탑재해 투숙객 개인정보 보호와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TV 외관은 슬림한 '에어슬림' 디자인으로 설계돼 호텔 공간과 조화를 이루며, HDMI·USB·유선 랜 등 다양한 입출력 포트를 갖춰 편의성도 강화했다. 호텔 관리자를 위한 솔루션도 강화됐다. 호텔 전용 관리 시스템인 '링크 클라우드'를 통해 원격 기기 제어, 지점 통합 관리, TV 사용 패턴 분석, 맞춤형 광고 등을 지원한다. 스마트싱스 프로를 통해 객실 내 기기 통합 제어도 할 수 있으며, 하나의 리모컨으로 여러 대의 TV를 제어하는 '멀티 코드 리모트' 기능도 지원한다. 이번 호텔 TV 신제품은 43형부터 85형까지 총 6가지 크기로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오는 16일부터 미국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호텔 기술 전시회 '하이텍 2025'에서 해당 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정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2025년 호텔 TV 신제품은 구글 캐스트 기능을 적용해 편리한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압도적인 화질과 사운드, 높은 호환성과 보안을 갖춘 것이 특징"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호텔 TV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차원이 다른 호텔 경험을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기존 모델(HBU8000)에도 구글 캐스트 기능을 소프트웨어로 업데이트하고 있다. 최근 인도네시아 발리의 캠핀스키, 자카르타 스위소텔 등 주요 호텔에 설치된 TV에 해당 업데이트가 진행됐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6-12 13:55:03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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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가정용 시스템에어컨' 앞세워 동남아 공략 '가속'

삼성전자가 가정용 시스템에어컨 신제품을 앞세워 동남아 공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1웨이(단방향) 카세트형 시스템에어컨을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 주요 동남아 국가에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단방향 카세트형 무풍에어컨은 높이 135mm의 얇고 콤팩트한 디자인으로 설치가 간편하고, 공간 효율성도 높다. 제품에는 내장형 와이파이 기능이 기본 탑재돼 별도 장치 없이도 '스마트싱스' 애플리케이션(앱)과 인공지능(AI) 음성 비서 '빅스비'를 통해 원격 제어가 가능하다. 특히 'AI 절약 모드'를 활용하면 전력 소비를 최대 20%까지 줄일 수 있다. 또한 기존 냉매 'R410A'보다 지구온난화지수(GWP)가 약32% 낮은 친환경 냉매 'R32'를 적용해 환경 대응도 강화했다. 삼성전자는 동남아 시장에서 기업·소비자간거래(B2C)용뿐 아니라 프리미엄 주거 단지, 호텔, 상업시설 등을 중심으로 기업간거래(B2B)용 공조 솔루션 공급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동남아 시스템에어컨 전체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20% 이상 증가했으며, 단방향 모델은 35% 이상 판매가 늘었다. 최근에는 필리핀 마닐라의 고급 주거·상업 단지 '럭셔리 레지던셜 타워'에 단방향 모델 약 1000여대와 고효율 시스템에어컨 400여대를 공급했다. 또 인도네시아 발리의 '발리 비치 호텔'에는 단방향, 4방향(4웨이), 원형 전방향(360) 모델 등 총 700여대의 제품을 설치했다. 최항석 삼성전자 생활가전(DA)사업부 상무는 "스마트한 연결 경험과 콤팩트한 디자인,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동남아 시스템에어컨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며 "동남아에 이어 글로벌 전 지역 공조 사업을 한층 더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12 13:53:00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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샥즈, 오픈형 이어폰 2종 공개...삼성 '에이블'과 하반기 격돌

글로벌 오픈형 이어폰 브랜드 샥즈가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2025 샥즈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신형 오픈형 무선 이어폰 2종을 국내에 처음 공개했다. 골전도 이어폰 시장 글로벌 1위인 샥즈가 국내 점유율 확대에 본격 나선 것이다. 이날 공개된 신제품은 ▲샥즈 최초 클립형 골전도 이어폰 '오픈닷 원'과 ▲프리미엄 모델 '오픈핏 2+'다. 두 제품 모두 귀 안에 이어폰을 넣지 않고 뼈를 통해 소리를 전달하는 오픈이어(OWS) 방식으로, 장시간 사용에도 귀에 부담이 적고 외부 소리 인지가 가능해 야외 활동에 적합하다. '오픈닷 원'은 이어버드 한 쪽당 6.5g의 초경량 무게에 좌우 구분 없이 착용 가능한 클립형 구조다. 16mm 드라이버, 돌비 오디오, 인공지능(AI)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탑재했다. 무선·급속 충전을 포함해 최대 40시간까지 재생할 수 있다. 오픈닷 원은 앞서 3월 중국에서 선출시한 제품이다. 김무웅 샥즈코리아 영업팀장은 "중국 출시 직후 완판됐고, 일본에선 크라우드 펀딩 기록을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오픈핏 2+'는 샥즈의 프리미엄 라인업으로, 듀얼 드라이버 설계와 고·저음 분리 기술을 적용해 풍부하고 입체적인 사운드를 제공한다. 이어후크는 니켈-티타늄 합금, 귀에 닿는 부분은 부드러운 실리콘 소재로 마감해 착용감을 높였다. 무선 충전과 IP55 방수 기능을 지원하며, 최대 48시간 사용 가능하다. 이날 글로벌시장에 동시 출시됐다. 샥즈 측은 신제품의 구체적인 국내 판매 목표는 밝히지 않았으나, 골전도 블루투스 이어폰 분야에서 글로벌 1위 기업임을 강조하며 전체 이어폰 시장 내 점유율 확대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김 팀장은 "샥즈는 국내 이어폰 시장에서 삼성과 애플 등을 잇는 것으로 추산한다"며 "양사를 따라잡기엔 갈 길이 멀긴 하지만, 발전할 여지가 있다는 것으로 해석해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도 오는 7월 열릴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첫 골전도 이어폰 '에이블'을 공개할 예정이다. 에이블 역시 오픈이어 방식으로 외부 소리 인지와 청력 보호 기능을 강조했다.올해 약 170만대 생산을 목표로 하며, 모바일경험(MX)사업부 전체 이어폰 출하량의 약 15% 수준이 될 전망이다. 애플은 여전히 에어팟 시리즈 중심의 밀폐형 제품에 집중하고 있다. 공간음향과 생태계 연동이 강점이지만 장시간 착용 시 귀 피로감이 단점으로 지적된다. 소니와 보스는 공기 전달 기반의 오픈형 제품으로 사용자층을 넓히고 있다. LG전자 측은 골전도 이어폰 출시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대신 '엑스붐' 브랜드를 중심으로 블루투스 이어폰, 웨어러블, 포터블 오디오 등 다양한 제품군을 강화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샥즈는 골전도 기술의 원조 격으로, 오랜 사용자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해왔고, 삼성은 브랜드 파워와 스마트폰 생태계를 무기로 대중화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6-11 16:33:04 이혜민 기자
[기자수첩]이재명 정부 출범, K-테크 운명 가를 '골든타임'될까

6월 3일 이재명 대통령 당선과 함께 국내 전자·반도체 업계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취임한 지 일주일 남짓 지난 지금, 산업계의 시선은 단순한 정권 교체가 아니라, 한국 첨단산업의 생존을 좌우할 정책 패러다임의 대전환에 쏠려 있다. 이재명 정부는 출범과 동시에 산업·기술 분야에 전방위적 드라이브를 걸며, 인공지능(AI)과 반도체를 핵심 축으로 삼아 5년간 100조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청사진을 제시했다. 1호 공약이었던 '반도체 산업 육성'이 단순한 구호를 넘어 구체적인 실행단계에 들어선 것이다. 새 정부는 향후 5년간 민관 합산 100조원을 투입해 그래픽처리장치(GPU) 5만 개 이상을 확보하고, AI 데이터센터 건설 등 'AI 고속도로'를 구축한다고 공언했다. 선거 공약에는 'AI 전용 신경망처리장치(NPU) 개발', '한국 고유의 소버린 AI 개발' 등도 담겨있다. 여기에 연간 40조원 규모 벤처 투자 계획까지 더해지면, 스타트업 중심의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꾀할 수 있다. 기업들의 발걸음은 이미 빨라졌다. 삼성전자는 AI 반도체 설계(팹리스) 기업 리벨리온에 고대역폭메모리(HBM) 5세대 제품 'HBM3E 12단'을, SK하이닉스는 퓨리오사AI의 대표 AI 반도체 '레니게이드'에 4세대 HBM 제품 'HBM3'를 공급 중이다. 곧 최신 HBM3E도 제공할 예정이다. AI 스타트업이 성장할수록 HBM 수요가 급증해 메모리 반도체 기업의 글로벌 공급망 의존도도 줄일 수 있다. 디스플레이 업계도 신속히 반응했다. LG디스플레이는 정부 출범 직후 파주 올레드(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설비에 7000억 원 투자를 발표했다. 이는 정부가 내놓은 '100조원 첨단전략산업 투자기금'에 대한 신뢰와 기대가 선제적으로 반영된 결과다. 한때 '코리아 디스플레이'로 불리던 한국이 중국의 저가 공세에 밀려난 지금, OLED를 앞세운 기술 반격의 골든타임이 1~2년밖에 남지 않았다는 절박함도 묻어난다. 이런 가운데 오는 15일부터 캐나다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는 한국 산업 전략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중요한 기회다. 반도체, 배터리, 디스플레이 등 핵심 산업 대부분이 중국에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미국 주도의 '디리스킹' 전략에 어떻게 참여하느냐에 따라 한국의 전략적 위치가 결정될 수 있다. 이재명 정부가 이를 단순 외교적 줄타기가 아닌 산업의 기회로 적극 활용한다면, G7은 더 이상 남의 무대가 아니다. K-테크를 둘러싼 대규모 실험이 이제 막 시작됐다. 이 정부의 첫 1년이 바로 그 골든타임이다.

2025-06-11 16:26:29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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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면·AI 갖춘 보급형"…삼성 '갤럭시 A36 5G' 국내 출시

삼성전자가 실속형 스마트폰 '갤럭시 A36 5G'를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큰 화면과 인공지능(AI) 기능, 대용량 배터리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갤럭시 A36 5G는 6.7형(170.1mm)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에 최대 120헤르츠(Hz) 주사율을 지원하는 콘텐츠 감상 특화 모델이다. 밝기도 최대 1200니트(nits)로 야외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구현한다. 카메라는 후면에 ▲5000만 화소 광각 ▲800만 화소 초광각 ▲500만 화소 접사 렌즈를 탑재했다. 흔들림을 줄이는 광학식 손떨림 보정(OIS)과 동영상 손떨림 보정(VDIS) 기능도 함께 적용됐다. 신제품에는 A 시리즈 전용 모바일 AI 플랫폼인 '어썸 인텔리전스'도 탑재됐다. 사진 속 불필요한 요소를 지우는 'AI 지우개', 나만의 스타일을 적용하는 '나만의 필터', 화면 속 궁금한 사물을 동그라미로 표시하면 검색해주는 '서클 투 서치' 등 다양한 AI 기능을 지원한다. 스마트폰에서 재생 중인 음악 정보를 AI가 분석해 제목을 알려주거나, 우측 측면의 AI 버튼을 눌러 음성 명령을 내리는 것도 가능하다. 배터리는 5000mAh로 하루 종일 사용할 수 있다. 전작보다 15% 넓어진 베이퍼 챔버로 발열을 줄여 장시간 사용에도 안정적인 환경을 제공한다. 화면 전·후면에는 '고릴라 글래스 빅터스 플러스'가 적용돼 외부 충격에 강하며, IP67 등급의 방수·방진도 지원한다. 보안 측면에서는 민감한 정보를 별도 저장하는 '녹스 볼트'가 적용됐다. 보안 업데이트는 최대 6년, 운영체제(OS) 업그레이드는 최대 6회까지 지원된다. 색상은 어썸 라벤더, 어썸 화이트, 어썸 블랙 등 3종으로, 출고가는 49만9400원이다. 이동통신 3사와 자급제 모델로 전국 삼성스토어·온라인몰·오픈마켓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출시를 기념해 오는 9월 30일까지 개통한 고객에게 오디오북 서비스 '윌라' 2개월 무료 이용권도 제공한다. 정호진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갤럭시 A36 5G는 일상에 꼭 필요한 기능을 갖춘 실속형 스마트폰"이라며 "더 커진 화면과 카메라, AI 기능으로 누구나 만족할 수 있는 모바일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11 15:09:02 이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