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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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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공사,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 수상···"일자리 알선 우수"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 공헌을 인정받아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9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 2일 '2023년 고용노동행정 유공표창 전수식'에서 지역산업고용정책 분야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공사는 공항산업, 중소벤처 등 민간·지역 주도의 일자리 창출과 중부지방고용복지플러스센터 등 유관기관과 협력을 통한 일자리 매칭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해당 포상은 1년간 지역산업 고용위기를 지원하고 고용 활성화에 기여한 민간단체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다. 공사는 항공수요 급증에 따른 공항운영 정상화를 위해 상주기업과 구직자를 연결하는 채용행사 확대 등을 통해 지난해 2331개의 일자리를 매칭했다. 지상조업 등 상주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고용 활성화 지원에 적극 앞장서기도 했다. 또한 민간성장 지원을 위해 노력한 점 역시 인정받았다. 공사는 인천광역시, 고용센터 등 24개 일자리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인천공항 관련기업 채용지원 전담입력'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 중이다. 지난해 총 253개 공항관련 구인기업과 구직자 4606명의 채용지원을 통해 1097명이 취업했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고용시장의 한파 속에서도 곳곳에서 애써주신 상주기업과 유관기관 관계자들 덕분에 좋은 결과를 나타낸 것 같다"며 "앞으로도 공항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속 가능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1-09 14:22:30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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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리튬 독점' 우려에···리튬 확보 경쟁 '치열'

국내 배터리 기업들이 리튬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해 해외 자원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리튬 수요량은 약 82만톤을 기록했으며 2025년에는 110만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리튬은 전기차 배터리 4대 소재(양극재·음극재·전해질·분리막) 중 하나인 양극재의 핵심 원자재다. 지난해 글로벌 리튬 생산량은 탄산리튬 기준 수치(LCE) 121만톤으로 집계됐다. 호주, 칠레, 중국이 전체 리튬 생산의 90%를 차지했으며 특히 중국은 세계 리튬 가공 분야에서 70%를 차지할 정도로 공급망을 장악하고 있다. 리튬에 대한 높은 수입의존도, 자원 보유국의 자원민족주의 강화 등을 감안하면 광물 선제 확보는 매우 중요한 과제다. 특히 한국은 천연자원 매장량이 부족한 특성상 중국에 대한 광물 수입의존도가 매우 높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내 기업들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 외 해외 업체들과 파트너십을 맺는 등 배터리 핵심광물의 탈중국화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리튬 세계 1위 매장국인 칠레와의 동맹을 강화한다. 칠레가 리튬 국유화를 추진 중인 가운데 정부와 우호적인 관계를 구축해 공급 안정화를 위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는 전략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칠레 리튬 수급을 위해 칠레의 화학 기업 SQM과 계약을 체결해 2029년까지 리튬 10만톤을 공급받을 예정이다. 이는 고성능 순수 전기차 200만대 이상의 배터리를 제조할 수 있는 물량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호주 광산회사 필바라의 광석리튬 광산 지분과 아르헨티나 리튬 염호 광권을 인수해 복수의 안정적인 리튬 원료 공급처를 확보했다. 이를 기반으로 2030년까지 리튬 생산능력 42만3000톤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SK온도 호주·칠레 리튬 업체와 광물 장기 공급 계약을 맺었으며 삼성SDI도 호주 광물업체에서 니켈을 공급받고 있다. 정부도 리튬 확보에 팔을 걷어붙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4월 칠레·아르헨티나에 민·관 합동 핵심광물 사업조사단을 파견해 리튬개발 전략을 공유하고 국내 기업들이 핵심광물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한 바 있다. 다만 이와 같은 조달 노력에도 불구하고 현재 광물 확보량은 예상 소요량에는 부족한 수준이라는 지적도 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국내 배터리 3사가 2030년까지 필요로 할 것으로 추정되는 리튬·니켈 물량은 업체별 약 300만톤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향후에도 광물 확보 중요성과 이에 따른 업체별 경쟁은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배터리업계 관계자는 "매장된 핵심광물을 지속 발굴하기 위해 여러 업체와 협력을 진행 중"이라며 "전기차 시장이 본격화된 지 얼마 안 된 만큼 업계에서는 아직 숨겨진 광물이 많이 발굴될 것으로 기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1-09 10:46:43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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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2년 연속 CES참여…'춤추는 전기차'로 기술력 선봬

SK온이 CES(세계가전전시회)에서 높은 기술력을 선보이고 다양한 고객사와의 접점을 통해 글로벌 사업을 확장한다. SK온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현지 시각 9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CES에 한국 배터리 제조기업으로 유일하게 참여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CES에서 SK그룹은 'SK원더랜드'라는 놀이공원 형식으로 전시관을 꾸몄다. SK온은 이중 '댄싱카'코너를 통해 기술력을 선보일 계획이다. '댄싱카'는 로봇팔에 거치한 자동차 실물모형과 함께 보통의 내연기관 자동차가 고성능 전기차로 변신해 레이싱을 펼치는 영상으로 꾸민 코너다. SK온은 '댄싱카' 영상에서 Z-폴딩, S-PACK, 급속충전 등 다양한 기술과 주력 제품인 고성능 하이니켈 배터리 NCM9+를 한 번에 선보인다. NCM9+는 SK온이 세계 최초 기록을 이어가며 기술을 선도 중인 주력 제품 고성능 하이니켈 배터리이며 지난해까지 CES에서 2년 연속 혁신상을 받았다. '댄싱카' 속 전기차에는 모듈 수를 최소화한 SK온의 셀투팩(CTP, Cell To Pack) 기술로 만든 S-PACK이 탑재된다. 궁극적으로는 모듈을 없애고 셀을 곧바로 팩에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모듈 공간에 셀을 더 장착하면 배터리의 주행거리는 늘리고 제조 비용은 낮출 수 있다. S-PACK은 특히 화재가 발생해도 배터리 팩 전체로 열이 번지지 않도록 해 안전성을 더욱 강화했다. 영상에는 전기차가 전력 질주 후 배터리가 방전되자 충전소에서 18분 만에 80%까지 충전하는 급속 충전 기술도 담긴다. SK온의 특수 코팅 기술이 적용된 분야다. 한편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은 직접 현장을 둘러보며 최신 모빌리티 기술을 점검하고 글로벌 주요 고객사들과 잇따라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1-08 14:24:32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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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산업, 미국 IRA·금리인하에 '훈풍'

지난해 극심한 실적 부진에 빠졌던 국내 태양광 산업이 올해는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태양광 산업이 올해 미국에서의 수익성 회복으로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태양광은 기후 위기 대응과 에너지 안보 확대 등의 측면에서 필요한 미래 에너지원이다. 세계 최대 선급현회 DNV는 2050년 '태양광발전'이 재생에너지 중 최저가 에너지원으로 등극하고 탄소배출 저감에도 가장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동안 각종 악재로 어려움을 겪었던 국내 태양광 산업에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국내 태양광 업계는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와 정부의 태양광 지원 정책 축소가 겹쳐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또 태양광 주요 제품가격 하락으로 인해 기존 사업자들의 수익 확보가 어려웠던 점도 한몫했다. 이에 기업들은 생산량을 줄이거나 공장을 가동 중단하는 등 구조조정에 나선 바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태양광 산업이 올해는 미국 사업 확대를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주목된다. 미국 태양광 공장의 생산이 본격화되면서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되고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첨단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AMPC는 첨단제조 기술을 활용한 제품을 미국 내에서 생산해 미국에 판매할 경우 세액을 공제해 주는 제도다. 또한 IRA 시행으로 미국산 태양광 모듈 가격이 동남아시아에서 제조된 모듈 가격 대비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업계는 미국 사업에 더욱 매진 중이다. 한화솔루션은 미국 '솔라허브' 프로젝트를 통해 AMPC 수혜 규모를 대폭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올해 미국 조지아주에 태양광 통합단지인 솔라허브를 완공할 예정이다. 완공 이후에는 미국에서 매년 태양광 모듈을 8.4GW(기가와트), 잉곳·웨이퍼와 셀을 3.3GW씩 생산한다. 지난해 7월에는 당초 예정보다 빠르게 달튼 공장 증설을 마무리하고 연간 모듈 생산능력을 기존 1.7GW에서 5.1GW로 확대한 바 있다. OCI홀딩스는 지난해 12월 말레이시아 자회사 OCIM이 미국 태양광 기업 큐빅과 태양광 폴리실리콘 장기 공급을 체결했다. 공급 규모는 2025년부터 2033년까지 8년 동안 10억달러어치다. 미국 내 태양광 밸류체인 형성에 중요한 웨이퍼 생산을 위해 비중국산 폴리실리콘 공급을 안정적으로 이루겠단 전략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미국 내 생산시설을 갖춘 배터리, 태양광, 풍력발전 기업 수혜가 기대된다"고 전망한 바 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1-08 11:15:42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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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조선, 올해 수주물량 감소에도... 수익성은 '양호' 전망

지난해 실적 반등에 성공한 조선업계가 올해는 수주량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다만 그동안 확보해 둔 수주잔량을 바탕으로 전체적인 수익성은 좋을 것으로 기대된다. 7일 한국수출입은행 '해운·조선업 2024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신조선 수주가 감소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예상 수주량은 줄어들었으나 조선 3사가 일찌감치 일감을 확보해두어 수익 창출 시점에 진입했다고 분석한다. 지난 2021년 이후 폭등세를 보인 신조선가지수에 힘입어 고가에 수주한 배들이 인도될 시점도 다가오고 있어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기 때문이다. 또 국내 기업들이 기술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친환경 선박의 선가가 상승하는 것도 한몫했다는 의견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조선 3사 중 가장 높은 수주량을 달성했다. 지난해 총 223억2000만달러를 수주했으며 이는 연간 수주 목표액 158억4000만달러의 141.9%를 채운 규모다. 척수로는 해양 설비 1기를 포함해 158척에 달한다. 삼성중공업은 수주 목표액의 71.6%를 기록했다. 척수로는 총 28척을 수주했으며 조선3사중 가장 많은 수주잔량을 보유 중이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목표 수주량의 57.3%를 달성했다. 그간 인수·협상 과정으로 인해 선박 수주에 적극 대응하지 못했으나 전통 방위산업 강자로서 위상을 찾으며 사업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아울러 양사는 올해 카타르 프로젝트 2차 발주를 수주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수주잔량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국내 조선사들은 지난 3년 동안 수주 물량을 많이 확보한 상황"이라며 "현재 생산 능력상 수주를 많이 할 수 있는 여건이 안 된다"고 말했다. 한국수출입은행은 보고서를 통해 "수주량 감소는 일시적으로 시황이 후퇴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는 있다"며 "다만 암모니아연료추진선의 상용화, LCO2(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 등 새로운 선종의 수요 창출 가능성 등 중장기적으로는 탈탄소화를 기반으로 신조선 수요 확대의 과정이 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그동안 수주가 없었던 선종 시장이 살아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특히 탱커 시장이 살아날 전망이다. 탱커는 이전까지 중국 조선사가 많이 수주했던 선종이다. 국내 조선사가 LNG 등 수익성이 좋은 선박들을 우선시 했으나 그동안 수주가 없었던 점을 감안해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3년 치 수주 물량을 확보한 상황에서 무리하게 수주량을 늘리기보단 수익성 위주의 선박을 수주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선 국내 조선업 피크아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으나 업계 관계자들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입을 모았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올해 다소 수주량이 줄어들더라도 지난 3년의 호황기 대비 꺾이는 것"이라며 "업황에 영향을 크게 끼치진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1-07 13:20:43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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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째 낳으면 2000만원"···금호석화, 임신·출산 임직원 지원 제도 확대

금호석유화학그룹이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임신·출산·육아 복지 제도를 시행한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새해 첫 주부터 임신출산육아기 및 장애우 가족을 부양하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신규 복지 제도 'Kumho-CARE'(금호케어)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금호케어의 주요 항목은 ▲출산축하금은 첫째 5백만원, 둘째 1천만원, 셋째 1천5백만원, 넷째 2천만원 지급 ▲2023년 출산 아동 인당 2백만원 지급 ▲배우자(남편)출산휴가 기존 10일에 '아빠도움휴가' 5일 신설 ▲입양축하금 인당 3백만원 및 입양휴가 5일 지급 ▲임신주수별 태아검진시 반차 지급 등이며 그 외 산후조리비 지원금 상향, 임신기간 근로단축 확대 등이 있다. 난임 부부를 위한 지원 제도도 시행한다. 난임시술비의 경우 정부 지원과 별도로 1회당 본인부담금 내 최대 3백만원을 횟수 제한 없이 지원하며, 난임 휴가를 기존의 연간 3일에서 6일로 확대 시행한다. 태아 검진을 위해 주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임산부 직원에게는 주수별 태아검진반차를 부여한다. 육아 관련해서는 기존 가족돌봄휴가 및 휴직 제도에 더해 자녀 초등학교 입학 전후 최대 1개월간의 '초등입학돌봄휴직'을 신설했다. 또한 장애우 가정 지원을 확대한다. 재활수당을 기존 월 1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하였으며 기존 1회 지원했던 보장구 구입비를 매 3년마다 반복 지원하고 지원금액 역시 4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상향했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그룹 회장은 "회사가 좋은 제도를 시행하는 것과 더불어 중요한 것은 바로 구성원 간 배려하고 존중하며 용기를 북돋아 주는 마음"이라 격려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1-03 17:41:47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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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배터리 '전기 상용차 시장' 주목···수익성 높아

국내 배터리 업체들이 글로벌 전기 상용차 시장 대응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전 세계 전기 상용차 시장은 승용차와 비교했을때 규모면에서 뒤지지만 온실가스 배출 규제에 따라 시장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에 상용차 특성상 프리미엄 배터리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국내 업체들은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나간다는 전략이다. 3일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약 35만대를 기록한 글로벌 전기 상용차 시장 규모가 2030년에는 314만대로 연평균 31.4%의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특히 완성차 브랜드들이 전기상용차 라인업을 강화하며 배터리 수요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북미 및 유럽 시장의 경우 내연기관 상용차에 대한 환경 규제들이 강화돼 더욱 큰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의견이 팽배하다. 업계에서는 전기 상용차 배터리 가격이 높아 수익성이 좋다고 평가한다. 전기 승용차에 탑재되는 배터리의 용량은 75~80kWh(킬로와트시)인데, 전기 상용차에 탑재되는 배터리의 용량은 600~1000kWh로 약 8~13배 많기 때문이다. 또 전기 승용차 시장과 비교해 시장 규모가 크지 않아 시장 둔화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장점도 있다. 이에 국내 배터리사도 글로벌 상용차 배터리 시장으로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공공재 성격이 강한 전기버스의 경우 저렴한 리튬인산철(LFP) 제품이 주를 이루지만 법인·개인이 소유한 상업용 상용차는 프리미엄 제품 선호도가 강하다. 주행거리가 일반 차량보다 길고 거친 주행 환경을 달리는 경우가 많아 높은 수준의 내구성과 안전성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국내 배터리 기업이 주력하는 프리미엄 배터리가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SDI는 상용차 배터리의 회복능력 및 긴 수명에 중점을 두어 설계하고 있다. 튼튼한 기계적 구조와 냉각 시스템을 통해 기계적 스트레스를 견딜 수 있도록 하는 전략이다. 삼성SDI는 지난 2018년부터 볼보트럭과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볼보트럭이 지난 2022년 세계 최초로 출시한 첫 대형 전기트럭 'FM 일렉트릭'에는 삼성SDI의 21700 하이니켈(91%) 원통형 배터리 2만8000여개가 탑재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023년 초에 전기상용차 시장에 뛰어들어 북미·유럽 등을 대상으로 배터리 팩을 제조·판매하는 FEPS와 전기차 배터리 모듈 장기 공급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올해부터는 FEPS에 19GWh 규모의 배터리모듈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난 2023년 12월에는 폴란드 배터리 팩 제조·판매 기업 ICPT와 배터리 모듈 공급을 체결했으며 3년간 약 20만개의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 모듈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는 전기 사용차 3000여대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아울러 양사는 건설기계 전동화 시장에도 진출하고 있다.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은 각각 볼보와 HD현대인프라코어의 전기굴착기에 배터리 납품을 하며 전동화 부문에서의 경쟁력을 넓히고 있다. 배터리업계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상용차에 탑재되는 배터리가 훨씬 커 대당 평균단가가 비싸다"며 "이로 인해 업계 입장에서는 상용차 배터리로 얻는 수익성이 더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1-03 16:28:09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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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준 STX 대표 "기존 포트폴리오 실행력 높여 수익성 극대화"

박상준 STX 대표이사가 기존 사업 포트폴리오의 실행력을 높여 수익성을 극대화할 것을 강조했다. 3일 글로벌 종합상사 STX에 따르면 박 대표가 2024년 갑진년 새해를 맞아 임직원에게 신년사를 발표했다. 박 대표는 "지난해 STX는 원자재 가격 변동성 확대와 수출 규제 조치 등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니켈 사업을 위한 인도네시아 법인 설립, 해운 부문 인적분할, 글로벌 B2B(기업 간 거래) 디지털 플랫폼 TrollyGo(트롤리고) 론칭, 유상증자 성공 같은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다만 올해 경영환경도 지난해 못지않게 어려울 것으로 진단했다. 이에 기존 포트폴리오의 실행력을 높일 것을 주문하며 2024년 핵심 경영 키워드로 ▲이차전지 ▲친환경 ▲디지털을 제시했다. STX는 니켈, 리튬 등 이차전지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으며 우드펠릿 등 친환경 지원 사업에도 견고한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박 대표는 트롤리고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STX는 트롤리고를 앞세워 수익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나아갈 계획이다. 박 대표는 "올해를 오프라인 중심의 상사 비즈니스를 디지털로 전환하는 원년으로 삼아 트롤리고가 B2B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도록 부서 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표는 "글로벌 종합상사로서의 역량을 강화하고, 높은 경쟁력과 전문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회사의 슬로건 'Break the Frame, Make the Future'처럼 틀에 얽매이거나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1-03 14:17:50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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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현 현대제철 사장 "수익성 중심 전략으로 경기침체 극복"

서강현 현대제철 대표이사 사장이 수익성과 효율성에 초점을 맞춘 전략 수립을 통해 경기침체의 파고를 넘을 것을 당부했다. 3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서 사장은 2024년 갑진년 새해를 맞아 임직원에게 신년사를 발표했다. 서 사장은 "현대제철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저탄소 생산체제의 방안을 모색해 왔다"며 "또한 강관사업부문을 자회사로 분사해 사업구조의 효율화를 이뤘으며 특정 사업분야의 전문성 제고와 수익성 확대를 도모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원자재 가격 상승과 글로벌 경제의 저 성상 기조 등으로 인해 경영환경이 우호적이지 못한 점을 지적했다. 이에 올해 사업전략으로 ▲수익 중심의 안정적 사업 기반 확충 ▲탄소중립 로드맵 실행 강화 ▲미래성장동력 확보 세 가지를 꼽았다. 그는 "지난해 4월 발표한 '2050 탄소중립 로드맵'과 이에 따른 '전기로·고로 복합프로세스' 등의 실행방안을 구현하기 위해 관련 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 밝혔다. 해외시장 공략 거점을 확보하는 것도 목표다. 갈수록 심화되어 가는 경제블록화 및 공급망 체계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최적의 사업 거점을 확보해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이어 임직원들의 노고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안전경영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했다. 서 사장은 "사업장에서의 안전은 물론 일상적인 생활에서도 행동 하나하나가 안전의 가치에 부합하는지 되새기며 진정한 의미의 안전 문화를 체화해 달라"고 전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1-03 14:17:48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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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철강업계 불황 전망에···고부가·친환경 제품 승부

국내 철강업계가 건설 경기침체로 올해 전망도 불투명한 가운데 친환경·고부가 제품으로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2일 대한상공회의소 '2024년 산업기상도 전망 조사'에 따르면 국내 전방산업의 수요 부진에 따라 올해 철강산업이 하향 기조를 보일 전망이다. 특히 중국산 철강의 국내 유입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 돼 철강산업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은 세계 철강 생산량의 절반이상을 차지하는 가운데 자국의 수요 둔화로 해외수출이 적극 이뤄졌다. 이에 우리 국내시장 유입도 확대 돼 지난 2022년 대비 중국산 수입이 34.6% 급증했다. 또한 가장 큰 수요산업인 건설의 경기침체 등 전방산업 부진에 따라 철강업계의 실적이 하락할 것이라는 부정적인 의견이 팽배하다. 이 밖에도 개발도상국들이 철강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일본 최대 철강사 일본제철이 미국 US스틸을 인수해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에 힘을 실어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철강협회 측은 지난해 12월 세미나를 통해 "중국 경제 둔화와 대내외 불확실성 증가, 건설 경기 부진 지속 등으로 철강업계의 전반적인 상황이 우호적이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철강업계는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신사업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친환경 고부가 제품에 주력하는 등 다각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포스코는 하이렉스 시험 플랜트 구축과 전기로 신설을 차질 없이 추진해 HBI 등 친환경 원료 공급망을 안정화해 탄소중립 로드맵을 이행할 계획이다. 고부가 제품 기술개발과 그린스틸 판매를 확대해 사업 경쟁력을 끌어 나간다는 전략이다. 현대제철은 친환경 에너지 부문에 집중할 예정이다. 당진제철소에 499MW(메가와트) 규모의 자가 LNG 발전소를 건설하고 2028년부터 가동을 시작할 방침이다. 궁극적으로 2050년까지 친환경 수소 발전 설비로 전환해 전력을 수급할 계획이다. 최근 지주사 체제 전환을 완료한 동국제강도 신평공장 일반형강 생산 기능을 포항 봉강공장으로 이전하는 등 원가 관리 및 생산 효율화를 높이는 데 집중 중이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철강산업은 의존도가 가장 높은 건설산업의 경기에 민감하다"며 "건설 경기 침체에 따라 철강 수요가 줄어 올해 철강산업의 경기를 반전시키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1-02 16:44:27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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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세홍 GS칼텍스 사장 "지속가능·수익성 있는 성장 도모"

· 허세홍 GS칼텍스 대표이사 사장이 신년사를 통해 업계 최고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하고 수익성 있는 성장을 도모했다. GS칼텍스는 여수공장에서 허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시무식 행사를 가졌다고 2일 밝혔다. 여수 공장에서의 시무식은 지난 2019년 허 대표 취임 이후 처음이다. 그는 미래 전략 추진 과정을 공유하고 임직원의 노고를 격려했다. 허 사장은 "업계 최고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하고 수익성 있는 성장을 위해 지난 3년간 꾸준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수익성 개선과 일하는 방식의 근본적 변화를 추구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시작으로 그린 트랜스포메이션으로 영역을 확장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략 측면에서는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 ▲친환경 규제 사전대응 ▲인접영역 신사업 성장이라는 세 가지 방향성을 추구하고 있는 상태다. 기존 사업의 안정적 수익을 바탕으로 바이오연료, 폐플라스틱 리사이클링 등 친환경 사업을 확대하고 저탄소 영역에서 규모 있는 사업을 준비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사내 조직문화가 외부지향적으로 발전해 미래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나가기를 주문했다. 허 사장은 "우리 모두의 역량과 지혜를 결집해 GS칼텍스가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는 굳건한 이정표를 세우는 희망찬 2024년을 함께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1-02 16:07:45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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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규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내실 있는 포트폴리오 만들 것”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이 2024년 새해를 맞아 SK이노베이션 계열 회사들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지속가능 성장을 추구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2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박 총괄사장은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들에게 신년사를 발표했다. 박 총괄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전체 사업영역에 있어 전면적 체질개선 및 포트폴리오 내실 다지기 등을 강조했다. 특히 올해는 SK이노베이션 계열사의 본원적 사업 경쟁력 확보 방안을 마련해 적극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계열사 사업 포트폴리오를 과거와 현재의 성과, 앞으로의 전망 측면에서 냉철히 평가해 이를 기반으로 내실 있는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나간다는 전략이다. SK이노베이션 사업회사 간 시너지 강화, 계열 전체 관점의 자원 효율화, SK 고유의 '또 같이' 경영 장점 극대화 등도 강조했다. 이 밖에도 SKMS(SK 경영관리체계) 경영철학을 되짚어 SK 본연의 기업문화를 구성원 스스로 적극 실천해 위기를 함께 헤쳐 나가기를 격려했다. 박 총괄사장은 "올해는 지정학적 갈등과 글로벌 시장 블록화 등 세계 정세 불안정으로 그 어느 때보다 도전적인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우리가 가진 역량을 총결집시켜 생존력을 확보하고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지속가능 성장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2024-01-02 13:28:46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