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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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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집값, 서울 상승폭 확대…세종 ‘대선 특수’ 상승률 최고

지난달 전국 집값이 두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서울은 강남권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커졌고, 세종시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 가능성 등에 힘입어 1%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5년 5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5월 전국 주택 매매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02% 하락했다. 4월과 같은 하락폭을 유지한 가운데 지역별 흐름에는 뚜렷한 차이가 나타났다. 수도권은 0.10% 오르며 전달(0.07%)보다 상승폭이 확대됐고, 서울은 0.38% 상승해 전월(0.25%)보다 오름세가 더 강해졌다. 반면 지방은 -0.12%로 낙폭이 커졌고, 5대광역시(-0.24%)와 8개도(-0.09%) 모두 하락세를 이어갔다. 서울에서는 서초구(0.95%), 송파구(0.92%), 강남구(0.84%) 등 강남3구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강동구(0.61%), 양천구(0.66%) 등도 오름폭이 컸고, 성동(0.65%), 용산(0.62%), 마포(0.62%) 등 강북 일부 지역도 상승세가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송파구 잠실동 '잠실엘스' 전용 59㎡는 지난 5월 24억5000만원에 거래돼 전달 대비 1억원 상승했다. 성동구 옥수동 '래미안옥수리버젠' 전용 84㎡ 역시 지난달 23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1개월 전과 비교해 2억5000만원 올랐다. 경기는 -0.05%로 하락 전환됐으며 인천도 -0.07% 하락했다. 평택(-0.56%), 고양 일산동구(-0.43%) 등에서는 입주물량 등 영향으로 하락폭이 컸다. 그러나 과천(1.20%), 성남 분당구(0.71%) 등 선호지역은 상승했다. 한편 세종시는 지난달 집값이 1.45% 오르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월 0.25% 대비 여섯 배 가까이 오른 수치로, 다정·새롬동 등 학군지와 정주여건이 양호한 단지 중심으로 거래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세가격지수는 전국 기준 보합(0.00%)을 유지했다. 서울은 0.15%, 수도권은 0.07% 상승했지만, 지방은 -0.05% 하락했다. 세종은 0.35% 올라 매매 흐름을 따라 상승세로 전환됐다. 월세가격지수는 전국이 0.05% 올라 전월과 같은 흐름을 보였고 서울은 0.16%로 오름폭이 확대됐다. 수도권은 0.10%로 전월(0.09%)보다 상승폭이 소폭 커졌고 지방은 0.01%로 같았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 등 수도권에서는 신축 및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계약이 이뤄지고 있으나 외곽이나 구축 단지는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정주여건이 다소 떨어지는 지방 단지는 수요가 줄며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6-16 15:10:14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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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 컨소, 과천 우면산간 도시고속화도로 지하화 수주

태영건설 컨소시엄이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발주한 '과천 우면산간 도시고속화도로 이설(지하화) 공사' 실시설계 적격자로 선정됐다. 16일 태영건설에 따르면 총 사업비 6105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태영건설이 지분 35%로 주관사 역할을 맡고, 대우건설(25%), KCC건설(12%), 도원이엔씨(8%), 영진종합건설(4%), 신흥건설(4%), 지아이(4%), 이에스아이(4%), 금도건설(4%)이 참여하는 컨소시엄 형태로 진행된다. 설계는 유신과 경동엔지니어링 등이 공동으로 맡는다. 이번 프로젝트는 경기 과천시 막계동에서 주암동 일원까지 총연장 3.04㎞ 구간에 걸쳐 추진된다. 주요 공사 내용으로는 지하차도(2.84㎞) 1곳, 보행육교 2곳, 방음터널 2곳과 나들목(IC), 교차로 등이 포함돼 있다. 태영건설 컨소시엄은 이번 입찰에서 고가차도를 지하차도로 개선하고, 친환경 식생형 방음터널, 미디어글라스를 적용한 다목적 관문형 보행육교, 스마트건설 기술 등을 제안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토목 및 건축 분야에서 당사의 공공공사 수주 경쟁력이 다시 한번 입증돼 매우 기쁘다"며 "책임 있는 시공과 철저한 품질 관리를 통해 도로 이용자뿐만 아니라 과천시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함으로써 지역 가치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6-16 10:54:50 전지원 기자
[기자수첩] 용산정비창 수주전과 '네거티브'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 시공사 선정이 한 주 앞으로 다가왔다. 서울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금싸라기 땅으로 불리는 용산정비창의 첫 시작점이 될 전면1구역은 입지·사업성·조합 추진력까지 '삼박자'를 고루 갖춘 알짜 사업지다. 조합원 수만 400명이 넘는 데다 일반분양 물량도 상당해 건설사 입장에서는 수익성이 높은 구역이다. 수주전에 뛰어든 건설사는 HDC현대산업개발과 포스코이앤씨다. 양 사는 역대급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파격적인 조건을 내세우며 홍보전에 돌입했다. 평당 공사비, 이주비, 금융 조건, 호텔 브랜드 유치, 용산역 연결 계획까지 내세운 카드는 다양하다. 지난 9일에는 같은 건물의 서로 다른 층에 나란히 홍보관을 개관하며 더욱 치열한 경쟁에 돌입했다. 그런데, 일부 홍보관에서는 자사 홍보보다는 경쟁사의 조건을 분석하거나 문제점을 지적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등 조합원 설득 전략이 네거티브 성격을 띠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조합원은 "자기 회사 홍보나 잘하면 되지 왜 남의 단점을 굳이 띄워놓느냐"며 불쾌함을 드러냈기도 했다. 조합을 설득하기보다 상대를 깎아내리는 방식에 피로감이 커지고 있다. 일부 언론은 HDC현산이 제안한 '최대 2.5m 창호'가 일부 평형에만 해당하며, 실제 설계도면상에서는 2.2m에 그치는 세대가 대부분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동시에 포스코이앤씨가 전면1구역에 적용하려는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의 로고가 표절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공약보다 의혹에 더 초점을 맞춘 자극적인 공방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수주전에서 어떤 조건을 내걸었는지는 물론 중요한 사항이다. 하지만 본질은 실현 가능성과 신뢰다. 조합원에게 필요한 건 누가 더 화려한 말을 했느냐가 아닌, 실제로 약속을 지킬 수 있는지다. 지금과 같이 네거티브가 반복되면 결국 조합원의 선택 기준도 흐려진다. 피로감은 조합원 몫이 되고 사업은 오히려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 정비사업은 한 번의 계약으로 끝나는 일이 아니다. 장기적 신뢰를 구축할 수 있는 건설사가 최종 선택을 받는 이유다. 지금 필요한 건 과열된 경쟁이 아니다. 조합과 함께할 수 있는 실력과 진정성을 증명하는 일이다.

2025-06-15 09:17:12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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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캘린더] 6월 셋째 주 744가구

6월 셋째 주에는 전국 1개 단지 총 744가구(일반분양 744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1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경기도 여주시 홍문동 '여주역로제비앙더센텀' 1곳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화성시 신동 '동탄2파라곤3차(민간임대)A58', 경기도 파주시 금촌동 '파주금촌금호어울림(민간임대)' 2곳이 개관 예정이다. 대광건영은 경기도 여주시 홍문동 일원에 '여주역로제비앙더센텀'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8개동으로 구성되며, 전용면적 84~160㎡ 744가구 규모다. 경강선 여주역을 이용할 수 있고 여주초(예정), 여주중, 세종고 등이 위치한다. 이마트가 도보권에 위치하며, 여주종합터미널 등의 교통 및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입지이다. 동양건설산업은 경기도 화성시 동탄신도시 A-58BL에 '동탄2파라곤3차(민간임대)'를 공급한다. 해당 단지는 10년 임대 분양전환 방식의 입주자를 모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0층, 18개동, 전용면적 82·108㎡, 1247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 동탄23초교(가칭)가 개교예정이며, 신동중·고가 위치하고 있어 도보 통학권이 형성돼 있는 단지이다. 동탄트램 2호선이 인근 지역에 2028년 개통예정이다. 다올공원 등 녹지공간을 확보하고 있어 쾌적한 생활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6-15 08:54:52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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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정비창 수주전 본격화...HDC현산 VS 포스코이앤씨 '맞대결'

서울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시공권을 놓고 HDC현대산업개발과 포스코이앤씨의 '전쟁'이 본격화됐다. 양사는 최근 각각 홍보관을 개관한 데 이어 지하 연결 계획과 글로벌 호텔 유치 등 핵심 제안을 통해 조합원 설득에 나섰다. 시공자 선정 총회는 오는 22일 개최될 예정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9일 HDC현산과 포스코가 서울 용산구 베르가모 웨딩홀 내에 각각 홍보관을 열었다. 같은 건물에서 한 층(4층과 5층)을 사이에 두고 홍보관을 마련한 두 건설사는 모형도, 조합원 라운지 등을 통해 각자의 사업 전략을 홍보하고 있다. 두 회사는 금융 조건부터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현산은 3.3㎡당 929만원의 공사비를 제시하고 조합원당 최대 20억원의 이주비를 약속했다. 이주비는 분양가 기준 주택담보대출비율(LTV) 150%까지 보장되며, 조합사업비 전액에 대해 양도성예금증서(CD)+0.1%의 고정금리를 적용했다. 포스코는 평당 865만원의 공사비를 제안했다. 이주비는 조합원당 최대 16억원으로, LTV 160% 기준에 CD+0.85%의 확정금리를 적용했다. 사업촉진비도 1조5000억원 규모에 동일한 금리를, 필수사업비는 CD+0.7%를 제시했다. 입찰보증금 1000억원에 대해서는 CD+0% 조건을 제안했다. 지하 연결 계획은 이번 사업의 핵심 쟁점으로 꼽힌다. 양측 모두 용산역과의 연결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방식과 범위에서 차이를 보인다. 현산은 서울시와 협의를 통해 용산역전면 공원 하부 공간을 활용한 지하 연결통로 및 지하차도 신설을 제안했다. 현산은 해당 부지에 대한 사업권을 확보한 상태로, 단지에서 용산역과 신용산역까지 이어지는 동선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용산공원과 국제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을 확보함으로써 단지의 입지 가치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포스코는 '포스코빅링크'란 이름으로 지하 연결 동선을 구체화했다. 서울시가 구상 중인 용산게이트웨이와 연계해 용산역 방향의 '역사 빅링크', 국제업무지구로 이어지는 '국제 빅링크', 단지 내부 획지를 잇는 '단지 빅링크' 등 총 세 가지 노선을 제안했다. 다만 역사 빅링크 일부는 현산이 확보한 용산역전면 지하공간 사업권 범위에 포함돼 실제 연결 통로 시공에는 제약이 따를 수 있다. 포스코 측은 "기존 사업권과 관계없이 다양한 연결 동선을 설계한 것"이라고 설명했으나, 실제 실현 가능성은 추가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호텔 유치 방식도 제안 구조와 브랜드 수준에서 차이를 보인다. 현산은 자회사 호텔HDC와 협업해 하얏트 계열 중 최고 등급인 '파크하얏트' 브랜드 유치를 제안했다. 해당 브랜드는 이미 현산이 서울·부산에서 운영 경험이 있는 계열사를 통해 계약이 체결된 상태다. 반면 포스코는 하얏트 브랜드 측의 입점 의향서를 확보했으나 구체적인 브랜드 등급은 정해지지 않았다. 시공사는 골조 및 마감까지 맡고 호텔 측이 내부 인테리어 및 운영을 담당하는 구조다. 포스코 측은 "운영 주체 중심의 구조로 브랜드 유치의 현실성과 안정성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정비사업 수주전은 화려한 홍보보다 설계 완성도나 실현 가능성 등 실질적인 경쟁력이 더 중요하게 평가받는 분위기다"라며 "조합 역시 외형적인 조건 못지않게 얼마나 현실성 있게 사업을 끌고 갈 수 있을지를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두 건설사는 모두 안전 관련 리스크를 안고 있다. 현산은 2022년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로 영업정지 처분을 받아 최근까지 법적 대응을 이어왔다. 포스코 역시 지난 4월 신안산선 공사 중 발생한 중대재해로 인해 안전관리와 신용등급 영향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 조합 관계자는 "입지가 좋다 보니 두 회사 모두 상당히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했다"며 "조합원들도 제안 내용과 이슈를 충분히 숙지하고 있어, 한 회사가 일방적으로 유리하다고 보긴 어렵고 각자 기준에 따라 신중하게 판단하는 분위기다"라고 말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6-15 08:41:17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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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19주 연속 상승…매수심리도 5주째 올라

서울 아파트값이 19주 연속 상승했다. 매매수급지수도 5주째 올랐다. 1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6월 둘째 주(9일 기준) '주간아파트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6% 상승하며 19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권역별로 보면 성동구(0.26%→0.47%)는 옥수·행당동, 용산구(0.29%→0.43%)는 이촌·도원동, 마포구(0.30%→0.45%)도 아현·도화동 주요단지, 광진구(0.15%→0.17%)는 광장·구의동, 종로구(0.04%→0.17%)는 평·홍파동 준신축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다. 강남권의 경우 송파구(0.50%→0.71%)는 잠실·신천동 선호단지, 강남구(0.40%→0.51%)는 대치·압구정동 재건축 추진 단지, 서초구(0.42%→0.45%)는 반포·잠원동, 강동구(0.32%→0.50%)는 고덕·명일동, 동작구(0.00%→0.39%)는 흑석·상도동 위주로 상승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성동구 옥수동 '래미안옥수리버젠' 전용 84㎡는 지난달 23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1개월 전과 비교해 2억5000만원 올랐다. 송파구 잠실동 '잠실엘스' 전용 59㎡ 역시 지난달 24억5000만원에 거래돼 전달 대비 1억원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01.7을 기록해 전주(100.2)보다 올랐다. 매매수급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0에 가까울수록 매도자가 많고, 200에 가까울수록 매수자가 많은 시장을 의미한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일부 단지에서 매수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재건축 추진 단지 등 선호단지 위주로 매도 희망가격이 오르고 있다"며 "서울 전체 상승세가 지속 중이다"라고 말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6-12 14:21:01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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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의 미학(美學)] 대전 도마동 '호반써밋 그랜드센트럴', "도심 속 동화마을"

최근 찾은 대전 서구 도마동 '호반써밋 그랜드센트럴'. 지난 1월 입주를 시작했다. 고속철도(KTX) 서대전역에서 119번 버스를 타고 25분가량 걸렸다. 입주민을 반기는 넓고 반듯한 게이트는 회색 석재 마감으로 고급스럽게 처리돼 단정한 인상을 준다. 절제된 디자인은 주변 건축물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양쪽으로 펼쳐진 고층 아파트 동들은 균형 잡힌 높이와 간격으로 배치돼 있어 도시적인 세련미와 함께 정돈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곳곳에 식재된 조경수와 녹음은 차가운 도시 건축 속에서 적절한 생기를 불어넣는다. 도마큰시장, 대청병원, 도마실국민체육센터 등의 편의시설을 비롯해 홈플러스, 코스트코, 세이백화점 등의 대형 쇼핑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단지 옆으로는 도마네거리, 계백로, 도산로 등 사통팔달의 도로 교통망을 갖췄고, 호남고속도로, 통영대전고속도로 등의 진·출입이 용이하다. 대전서남부터미널과 대전 지하철 1호선 서대전네거리역도 인근에 위치해 있고,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신설역도 계획돼 있어 교통여건은 더 좋아질 전망이다. 유천초가 단지 바로 맞은편에 있고 버드내중, 도마중, 대전제일고, 대신고 등도 가깝다. 대전과학기술대, 배재대도 인근에 자리하고 있다. 유등천이 인접해 수변산책로를 따라 가벼운 산책을 즐길 수 있다. 호반건설이 시공한 호반써밋 그랜드센트럴은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11개 동, 전용면적 39~84㎡ 총 1558가구로 구성됐다. 단지에는 호반써밋 그랜드센트럴만의 조경이 눈에 띄었다. 단지 중앙에는 박승모 작가의 작품 '환'이 설치돼 있다. 환이란 영사기에서 투과된 이미지라는 뜻으로, 호수에 숲의 풍경이 드리워진 모습을 표현했다. 12겹의 스테인리스스틸 철망을 중첩해 만들어 낸 작품은 명암의 대비가 돋보인다. 작품 내부에 노란 빛의 조명효과로 화려한 야경 연출과 더불어 단지를 더 고급스럽게 연출한다. 단지 내 산책로를 따라 올라가면 '중앙광장'이 보인다. 수려한 소나무로 둘러싸인 수경 중심의 상징적인 공간이다. 절벽 형태의 석가산과 폭포, 자연형 연못을 가로지르는 긴 보행석교를 거닐다 보면 고급스러운 리조트형 티하우스가 보인다. 이 곳에 마련된 라탄소파에서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다. 연못 옆에는 작품 '호수의 풍경'이 보인다. 청정한 호수 가장자리의 연 잎 사이로 물고기가 보금자리를 트는 형상을 모티브로 했다. 쾌적한 환경 속에 살아가는 인간의 소중함을 내재적으로 표현했다. 커뮤니티 센터에는 입주민들이 건강하고 여유로운 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스크린골프연습장, 피트니스, 사우나, 키즈클럽, 작은도서관, 독서실 등 다양한 시설이 조성됐다. 109동 지상 34층에는 대전 도심 파노라마 뷰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스카이커뮤니티도 있다. 대전 최초로 삼성물산 에버랜드조경팀에서 푸른조경과 힐링공간을 설계시공한 단지답게 놀이공원을 방불케 하는 놀이터가 인상적이다. '이솝빌리지 놀이터'는 알록달록 동화 속 상상의 세계가 펼쳐지는 환상의 놀이공간이다. 바닥분수와 연계한 한 편의 동화같은 모습이다. '매직트리' 역시 마법에 걸린 거대한 나무 위를 자유롭게 뛰어다니는 모험의 공간이다. 다양한 슬라이더와 오르기네트 등 수직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에버랜드 내 판다월드 테마를 차용한 '판다월드 놀이터'와 짚라인, 나무타기 및 암벽의 유기적 형태로 모험심을 자극하는 '로스트밸리' 등 지형의 변화에 따라 놀이의 변형이 가능한 창의적 놀이공간이 갖춰져 있다.

2025-06-12 10:26:32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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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4대 혁신전략 공개…"신개념 주거 제시"

현대건설은 주거공간의 유연성을 극대화하고 정서적 웰빙을 제공하기 위해 ▲올라이프케어 하우스 ▲H 사일런트 솔루션 ▲네오프레임 ▲제로에너지 등 4대 솔루션 개발에 집중한다고 11일 밝혔다. '올라이프케어 하우스'는 유전자 분석 기반의 헬스케어 기술을 통해 입주민의 삶을 관리하는 미래형 주거 모델이다. 개인의 건강 상태와 생활 패턴, 실내외 환경에 대한 데이터를 통해 운동·수면·식단 등을 관리하는 등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H 사일런트 솔루션'은 층간소음 저감을 위한 차별화된 기술 시스템이다. 바닥시스템과 평면, 구조, 저주파 제어 기술, 소음감지 알고리즘 등을 포함한 층간소음 저감 통합 솔루션을 구축해 안정적인 주거 환경 조성에 매진할 방침이다. '네오프레임'은 벽체를 없애 유연한 평면 설계와 공간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구조 기술이다. 기둥과 보로 슬래브를 받치는 라멘 구조를 일컫는 개념으로, 바닥에서 전달되는 진동이 분산되어 층간소음 저감 효과가 높다. '제로에너지'는 고효율·친환경·에너지 절감 솔루션으로 이달 말부터 민간 아파트를 대상으로 제로에너지건축물 5등급 수준의 설계가 의무화된다. 현대건설은 2019년 이미 국내 최초 고층형 제로에너지 아파트를 준공한 바 있다. 외부로 새는 에너지를 차단하는 '패시브', 친환경 에너지 자립 생산을 뜻하는 '액티브' 등 기밀성·효율성을 극대화한 기술과 공법을 적용한다. 현대건설은 에너지 자립률 제고를 목표로 에너지 저장장치와 단지별 최적의 신재생 에너지 믹스 방안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이인기 현대건설 주택사업본부장은 이날 사업부 직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고객의 변화하는 니즈에 발맞춰 주거 상품과 기술 혁신에 집중하는 동시에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토털 주거 솔루션을 갖춰나가고 있다"며 "디에이치가 론칭 10주년을 맞이하고 현대건설 주거 역사의 오랜 자부심인 압구정 현대아파트가 재건축 사업을 앞둔 올해, 새로운 비상을 위한 철저한 준비와 과감한 도전에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6-11 17:15:30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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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6월11일자 한줄뉴스

<금융·부동산> ▲올해 체크카드 이용 잔액이 감소세를 기록했다. 반면 카드론 잔액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금 유동성은 떨어지고 부채만 증가하는 '악순환'이 우려된다. ▲이제 소위 '줍줍'으로 불리는 무순위청약이 무주택자만 가능해졌다. 청약 신청 자격을 완화한 지 2년 여 만이다. 이와 함께 청약 가점을 높이기 위해 부양가족을 늘리는 위장전입도 차단할 수 있도록 확인 절차를 강화했다. ▲올해 4월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57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경상수지를 구성하는 항목 중 수출과 수입 간 격차를 뜻하는 상품수지가 89억 9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한 영향이다. ▲신혼부부를 지원하기 위한 일부 '주택 정책금융상품'의 문턱이 높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책금융상품은 소득이 일정액 이하여야 이용할 수 있는데, 이러한 소득 기준이 30대 맞벌이 가구의 기대 소득과 비교했을 때 낮게 책정됐기 때문이다. ▲오는 7월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 시행을 앞두고 서울 아파트값이 강세다. 비싼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똘똘한 한 채' 수요 때문으로 해석된다. <정치>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내란·김건희·해병대원 특검법이 10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서 모두 의결됐다. 이번 3대 특검법들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 이후 권한대행이 행사한 재의요구권(거부권)으로 몇 차례 국회로 되돌아간 바 있다. 대통령실은 "그동안 대통령의 거부권에 막혀 제대로 행사되지 못했던 국회의 입법 권한을 국민께 다시 돌려드리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7일째인 10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첫 정상 통화를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에 이은 세 번째 정상 간 통화다. 이 대통령은 시 주석과 통화 후 "국민의 삶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함께 만들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기호 1번' 김병기 후보와 '기호 2번' 서영교 후보가 10일 제22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제2기 원내대표 후보자 합동토론회에서 내란종식과, 이재명 정부와의 협력 관계를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힘이 대통령선거 패배 출구 전략을 찾지 못하면서 자중지란에 빠져있다. 전날(9일) 의원총회에서 장장 5시간 동안 의원들이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거취, 대선 후보 교체 사건 당무 감사, 전당대회 시기 등을 두고 자유토론을 벌이며 격론을 벌였으나 의원들의 중지를 모으지 못했고 김 비대위원장과 친윤(친윤석열)계 의원들이 서로 '평행선'을 달리는 모양새다. <산업> ▲애플이 12년 만에 운영체제(OS)를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반투명 시각효과 '리퀴드 글래스'를 새롭게 도입하고, 전화·메시지·페이스타임(영상통화)에 실시간 번역을 적용한 인공지능(AI) 기능도 강화했다. 하지만 기대 이상의 혁신은 없었다는 평가에 주가는 오히려 하락했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이 예상보다 길어지는 상황에서 중국 전기차 선두 업체인 BYD(비야디)의 선제적 가격 인하를 기점으로 업계 전반에 전기차 가격 붕괴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중국 정부의 보조금 지원 축소로 생산 물량 대부분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시장으로 쏟아지면서 전기차 시장의 출혈 경쟁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재계 총수 및 경제단체장과 이번 주 이재명 대통령과의 회동에서 상법개정안 유예에 대해 목소리를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 상법개정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지만 현재 우리나라 경제 안정과, 기업 펀더멘털 훼손을 막기 위한 장치 등이 구축되어야 한다며 속도조절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최근 유튜브, 쇼츠 등을 통해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며 부업을 권하는 유사 사기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배달의민족(배민)이 성과제를 기반으로 한 '로드러너' 시스템 전면 도입으로 라이더들에 대한 통제권을 강화하려 한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10일 반박했다. ▲카카오 공동체 노동조합(크루유니언)이 설립 후 첫 파업에 돌입한다. ▲팀네이버가 사우디아라비아 메카·메디나·제다 3개 도시를 대상으로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구축했다. <유통·라이프> ▲"라면 한 개에 2000원 한다는데 진짜냐" 이재명 대통령의 이 한마디에 식품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업계는 이 발언을 두고 고물가에 대한 경고이자 사실상 정부의 물가 안정 정책이 본격화된 신호로 받아들이는 모습이다.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팸족'이 1500만 명을 넘어서면서 반려동물 관련 시장은 명실상부한 미래 먹거리로 부상했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성과가 연일 누적되고 있다. <정책·사회> ▲산업통상자원부가 자율실험, 휴머노이드 로봇개발, 자율제조 등 산업 인공지능(AI) 기술의 개발과 확산을 위한 대규모 공동활용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한국동서발전이 제주도에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발전소 건설에 본격 착수했다. ▲서울과 수도권 유아 영어학원에서 아이들이 하루 평균 5시간 넘는 수업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정부가 임기 전반에 걸쳐 대학 통합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전망이다. ▲서울도서관이 '시민의 도서관'에서 '전 국민의 도서관'으로 거듭난다. <자본시장> ▲지난달 테슬라 매도 태도를 보였던 서학개미(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들이 이달 들어서는 테슬라 레버리지 상품에 집중 투자하며 투자심리를 반전시켰다. ▲삼성증권이 법인과 임직원을 위한 종합 자산관리 서비스 브랜드인 '삼성증권 AT WORK'를 론칭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시가총액이 44조원을 넘어서며, KB금융과 현대차를 제치고 코스피 시총 5위 자리 굳히기에 들어갔다. ▲ IBK투자증권은 10일 서울시 인증 유망 중소기업 '하이서울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하이서울기업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신영증권은 10일 증권사 최초로 사망 보험금을 운용하고 다양한 지급 플랜을 설계할 수 있는 보험금청구권신탁' 상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2025-06-11 07:00:23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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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낙찰가율 3년 만에 최고…경기 둔화, 인천 신축 반등

5월 수도권 아파트 경매시장이 지역별로 뚜렷한 온도차를 보였다. 서울은 고가 단지를 중심으로 낙찰가율이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경기는 실수요 유입이 둔화되며 응찰자 수가 급감했다. 인천은 신축 대단지를 중심으로 낙찰가율이 반등세를 보였으나 물량 감소로 회복세는 제한적이었다. 10일 지지옥션이 발표한 '2025년 5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은 97.7%로 전월(97.2%) 대비 0.5%포인트(p) 상승하며 2022년 6월(110.0%) 이후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고가 단지를 중심으로 한 낙찰 강세가 두드러졌고, 마포·성동·영등포 등 비강남권에서도 고가 낙찰 사례가 늘었다.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삼성' 전용면적 269㎡은 감정가 144억원의 90.6%인 130억4352만원에 낙찰됐다. 마포구 대흥동 '마포자이2차' 전용 85㎡는 55명이 입찰에 참여해 감정가(16억5000만원)의 130.9%인 21억60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낙찰률은 45.2%, 평균 응찰자 수는 8.5명으로 전월(8.6명)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경기도는 실수요 기반의 응찰 열기가 한풀 꺾이며 시장 온도가 낮아졌다.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708건으로 전월(739건) 대비 4% 감소했고, 낙찰률은 45.5%, 낙찰가율은 87.6%로 각각 2.1%p, 1.9%p 하락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9.9명으로 3개월 만에 다시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 특히 미분양 물량이 많은 평택시의 낙찰가율은 70%대에 그치며 전체 평균을 끌어내렸다. 인천은 진행건수가 전월(428건) 대비 32% 줄어든 291건으로 감소했지만, 낙찰가율은 82.2%로 전월 대비 5.2%p 상승하며 5개월 만에 반등했다. 청라·검단 등 신축 대단지를 중심으로 낙찰가율이 높게 형성되며 평균 응찰자 수도 7.2명에서 10.2명으로 증가했다. 최고 낙찰가 물건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의 교육연구시설로, 감정가 752억5633만원의 89.0%인 670억원에 낙찰됐다. 총 10층 규모의 이 건물은 과거 반도체 기업 본사로 사용됐으며 현재는 공실 상태다. 매각에는 2명이 참여했고 낙찰자는 법인으로 확인됐다. 최다 응찰 사례는 서울 양천구 신정동의 다세대주택 '발렌시아캐슬' 전용 38㎡로, 감정가 2억3000만원의 164.3%인 3억7799만원에 낙찰됐다. 선순위 임차인 지위를 승계한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대항력을 포기함에 따라 낙찰자의 인수권리가 없는 안전한 매물로 평가됐다. 신속통합기획 구역으로 지정돼 있는 이 곳은 입찰자 수는 60명에 달했는데, 향후 가치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많은 응찰자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위원은 "서울은 고가 단지 중심의 가격 방어가 뚜렷했고 경기는 실거주 수요의 숨 고르기가 나타났다"며 "인천은 인기 단지를 중심으로 한 회복 흐름이지만 전체 물량 감소로 시장 정상화로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6-10 15:55:59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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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건설 분야 유망 스타트업 17개사 선정

현대건설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년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을 통해 미래 건설 분야를 이끌 유망 스타트업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은 기술 고도화, 스케일업, 대기업과의 공동 사업화 등 창업 3~7년 이내 스타트업을 위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이다. 9개 대기업이 참여해 총 100개 창업기업을 선발했는데, 현대건설은 헬스케어, 스마트건설기술, 미래주거, 친환경 등 4개 분야에서 17개사를 최종 선정했다. 현대건설은 사업화 지원금을 확보해 선정기업의 현장 적용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현대건설 내 연구·상품·시공·안전 관련 부서와 협업해 실질적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선정된 주요 기업으로는 입주민 생체정보 분석 시스템을 개발하는 'AIT스토리'와 안전 교육 자동제작 솔루션을 제공하는 '새임', 조경 특화 음향 시스템을 개발하는 '어플레이즈' 등이 있다. 친환경 전기차 충전 인프라, 건설 폐자재 업사이클링, AI 스피커 기반 라이프케어 기술 등 현대건설이 지향하는 스마트건설 및 ESG 기반 주거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도 포함됐다. 지난 4~5일에는 인천 영종도 네스트호텔에서 '창업도약패키지 오픈이노베이션 밋업'을 개최했다. 스타트업과의 협업과제를 구체화하고 네트워킹을 통해 협업 기반을 마련했다. 창업기업 실천서약, 협업 과제 고도화 세미나, 협력기관 특강, 실무 매칭 등도 진행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단순한 투자 유치나 기술 검토를 넘어 실질적인 시범 적용과 공동 사업화로 연결되는 오픈이노베이션 모델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6-10 14:02:57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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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R 3단계 시행 전 마지막 기회?...서울 집값, '막차 수요'로 강세

오는 7월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 시행을 앞두고 서울 아파트값이 강세다. 비싼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똘똘한 한 채' 수요 때문으로 해석된다. 강북권에서도 상승폭이 확대되는 등 막차 수요가 몰리고 있다. 1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6월 첫째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19% 상승하며 18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송파구(0.50%), 강남구(0.40%), 서초구(0.42%) 등 강남권은 물론, 마포구(0.30%), 광진구(0.15%), 성동구(0.26%) 등 강북 지역에서도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마포구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1단지' 전용 59㎡는 지난달 18억3000만원에 거래돼 두 달 전보다 2억원 넘게 뛰었다. 같은 달 염리동 '마포프레스티지자이' 전용 59㎡는 20억2000만원에 손바뀜하며 직전 최고가(19억9800만원)를 경신했고, 성동구 금호동 'e편한세상금호파크힐스'도 전용 84㎡가 19억8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썼다. 이 같은 흐름은 2024년 2월 DSR 1단계 시행을 앞둔 시기와 유사하다. 당시에도 규제 직전 막차 수요가 유입되며 거래량이 일시적으로 급증했다. 부동산원의 아파트 매매거래 통계에 따르면, 2024년 1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5856건으로 전월(4046건) 대비 44.7% 증가했다. 강남3구뿐 아니라 마포·성동·광진 등 중산층 선호 지역에서도 거래가 활발히 이뤄져, 단순한 규제 회피보다는 실수요 기반의 선매수 흐름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DSR 2단계가 시행된 지난해 9월부터는 예상대로 규제 강화의 여파가 본격화되며 거래량이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3만6781건에서 2만4356건으로 33.8% 줄었고, 수도권 및 지방 전역에서도 거래 감소세가 이어졌다. 두 차례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대출 한도 축소와 정치적 불확실성 등이 시장 심리를 위축시킨 영향으로 풀이된다.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되는 DSR 3단계는 사실상 전 금융권 가계대출에 스트레스 금리를 적용하는 강도 높은 규제로, 시장 전반의 위축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만 양지영 신한투자증권 자산관리컨설팅부 수석은 "서울 주요 지역은 이미 대출 없이 매입하는 고자산가 비중이 커 DSR 규제의 직접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문턱만 높아지는 결과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6-10 13:47:28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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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서울 노후주택 40가구 집수리 지원

현대엔지니어링이 6월 한 달 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서울시 내 노후주택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매주 집수리 봉사활동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임직원 37명과 대학생 160명, 전문 기술자 40명 등 237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사전실습 및 안전교육을 받은 후 이달 매주 토요일마다 서울시 노후주택 총 40가구를 대상으로 집수리 봉사활동을 실시한다. 활동 첫 날이었던 지난 7일에는 강북구, 노원구, 도봉구의 노후 주택 10가구를 찾아 벽지 도배와 장판 시공, 싱크대 및 화장실 타일, LED등 교체 등을 진행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주거취약계층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지난 2015년부터 '기프트하우스 캠페인'을 운영해오고 있다. 현재까지 전국 각지의 노후주택 42가구를 수리하고 자체 개발한 모듈러 주택 40동을 기증했다. 올해는 서울시의 '주거안심동행 민관협력사업'에 참여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주거취약계층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서울시와 민간기업, 비영리단체가 협업해 주거약자의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소외됐던 분들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봉사활동을 시작했다"며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6-09 13:31:09 전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