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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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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싱가포르에서 배우는 평생학습의 미래

이천시(시장 김경희)는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 주관으로 8월 26일 싱가포르를 방문하여 평생교육 및 지역사회 통합 분야의 선도 기관인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평생교육원(NUS SCALE)과 지역공동체협회(The People's Association)를 공식적으로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글로벌 교육 및 커뮤니티 정책에 대한 이해를 심화하고, 향후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루어졌다.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평생교육원(NUS SCALE)은 2016년 6월 출범한 기관으로, 청년, 직장인, 기업을 대상으로 한 혁신적인 교육과정을 통해 평생학습을 촉진하고 있다. 이 기관은 싱가포르 국립대학교(NUS) 내 16개 학부 및 단과대학과 협력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있으며, 산업 수요 기반의 커리큘럼을 통해 실무 중심의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이천시는 인공지능(AI) 및 비즈니스 등 미래지향적 주제를 다루는 청년 대상 프로그램, 파트타임 학위 과정, Micro-credentials(L³) 기반의 학점 단위 학습 경로, 기업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등을 직접 확인했다. 또한 싱가포르 정부의 SkillsFuture 플랫폼과의 연계를 통해 학습 비용을 보조하는 정책적 지원 체계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보였다. 지역공동체협회(The People's Association)는 1960년 7월 1일 설립된 싱가포르 정부 산하 법정기관으로, 다인종 사회의 통합과 사회 응집력 강화를 목적으로 출범했으며 "Caring Community, United Singapore"라는 슬로건 아래 시민의 커뮤니티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대표단은 지역 기반 조직의 운영 구조를 살펴보고, 자원봉사 중심의 프로그램 기획 및 주민 맞춤형 서비스 제공 방식에 대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또한, 김경희 이천시장은 "이번 공식 방문을 통해 싱가포르의 평생교육 및 지역사회 통합 정책에 대한 실질적인 운영 사례를 직접 확인하고, 국내 유관 기관과의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라며 "향후 양국 간의 교육 및 커뮤니티 분야 교류 확대와 정책적 협력 기반 마련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2025-08-27 14:16:16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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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소비쿠폰·재해복구·체육시설 조성 포함한 1조 2천억 추경 제출

영주시가 지역경제 회복과 시민 생활 안정에 속도를 내기 위해 대규모 추경 예산을 편성했다. 이번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은 1조 2,227억 원 규모로, 민생경제와 주요 현안 사업에 집중 투자된다. 시는 지난 25일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영주시의회에 제출했다. 추경 총액은 1조 2,227억 원으로, 제1회 추경보다 356억 원 늘어난 규모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1조 1,166억 9천만 원, 특별회계 1,060억 1천만 원으로 편성됐다. 이 가운데 일반회계 세출예산은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분야에 345억 원, 농림해양수산 분야에 19억 원, 일반공공행정에 14억 원, 교통 및 물류에 7억 8천만 원, 공공질서 및 안전에 7억 5천만 원 등에서 크게 증액됐다. 주요 사업으로는 경기 침체 극복을 위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원 304억 원, 농가 피해 복구를 위한 △과수 이상저온 피해 지원 21억 원,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19억 원이 포함됐다. 또한 △스포츠컴플렉스 조성 15억 원, △서원파크빌~세영첼시빌 구간 도로 확포장 및 주차장 공사 12억 원 등 생활 인프라 확충 사업도 반영됐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추경은 소비심리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민생경제 회복에 초점을 맞췄다"며 "시의회 심의 후 확정되면 신속히 집행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제2회 추경예산안은 오는 9월 2일부터 열리는 제295회 영주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2025-08-27 14:15:56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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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활용 中企 디지털 전환 촉진위한 정부 컨트롤타워 절실

이재명 정부가 인공지능(AI) 활용 확산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는 가운데 AI를 중심으로 한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 촉진을 위해선 중앙정부 차원의 컨트롤타워 마련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중앙정부가 이를 통해 표준 가이드를 제공하면 지방자치단체는 지역 주력산업 특화 과제에 AI 적용을 확산시키는 등 중앙·지방간 효율적인 역할 분담 구조를 만들어야한다는 것이다. 또 공공 플랫폼과 현장 전문가가 결합한 독일의 AI 트레이너 모델을 한국에 적용한 가칭 'AI 촉진자(AX Facilitator)' 제도 도입도 검토해야한다는 조언이다. 이같은 내용은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이 27일 내놓은 '독일 중소기업의 AI 활용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에서 나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독일 기업의 약 20%가 AI를 도입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48%로 가장 높고 중기업 28%, 소기업 17% 순으로 나타났다. 독일 기업들은 AI를 ▲마케팅·판매(33%) ▲생산 프로세스(25%) ▲경영관리(24%) 등에 주로 활용하면서 프로세스 자동화(77%)나 데이터 활용 효율성(72%), 비용 절감(55%) 등의 효과를 보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독일 기업들도 AI 도입 과정에서 전문성 부족(65%)이나 데이터 문제(52%), IT 인프라 한계(46%) 등의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파악됐다. 중기연구원 권준화 연구위원은 "독일 정부는 기업들이 도입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최소화하기위해 중앙-지방-연구기관이 협력하는 다층적 지원체계를 마련했다"면서 "구체적으로는 올해까지 30억 유로를 투입하는 국가 AI 전략과 주 정부 단위의 산업 특화 전략 마련, 그리고 AI 서비스센터, 미텔슈탄트-디지털(Mittelstand-Digital) 센터, AI 트레이너 제도, 프라운호퍼 연구소 등을 통한 현장 중심 지원 등의 정책을 적극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그렇지만 한국은 AI와 스마트제조 지원이 중앙 부처 곳곳에 분산돼 있는 실정이다. 국가 AI 정책 방향과 AI 바우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AI 팩토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스마트공장 수준 확인은 중소벤처기업부가 각각 담당하면서 유기적 협조가 힘든 실정이다. 권준화 연구위원은 "중앙·지방정부의 역할 분담 구조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한데 먼저 중앙정부 차원의 (가칭)'AI Adoption Hub'를 법정화해 표준 진단-실증-확산을 묶는 컨트롤타워를 마련해야한다"면서 "지방정부는 제조 AI 실증, 산업데이터 표준 기반 개념증명(PoC)과 같은 주력산업에 특화된 과제를 운영하고 현장 촉진자를 배치해 수요 발굴-실증-확산을 연계하는 등 역할을 구체화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한국은 중기부를 중심으로 스마트공장 수준 확인 및 자가진단 제도를 운영하고 있지만 디지털 성숙도와 산업 특성을 충분히 반영할 필요성이 지속 제기돼 온 만큼 진단 체계를 AI 준비도 세부지표로 확장하고, 업종·규모별로 스마트공장 수준을 구분하는 제도가 필요하다. 이를 통해 기업 준비 수준에 따라 맞춤형 지원을 차등화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2025-08-27 14:15:0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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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전남도, 특별지방자치단체 선포, 국가균형성장시대 공동 행정체제 구축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가 국가균형성장을 향한 새로운 출발을 선언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27일 나주시청 대회의실에서 '광주·전남 특별지방자치단체(이하 특별지자체) 추진 선포식'을 열고, 공동협약을 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도지사, 신수정 광주시의회 의장, 김태균 전남도의회 의장, 김경수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해 상생발전 의지를 밝혔다. 두 시·도는 수도권 집중 심화와 지방소멸 위기라는 국가적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이재명 정부의 '5극3특 국가균형성장 전략'에 발맞춰 공동 행정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협약을 통해 특별지방자치단체(가칭 '광주·전남특별광역연합') 설치에 합의하고, 올 연말까지 특별지방자치단체 출범을 목표로 '광주·전남합동추진단'을 구성해 체계적으로 준비할 예정이다. 합동추진단은 특별지방자치단체 운영(조직·재정·연차별 업무계획 등), 초광역 공동사무와 국가이양사무 발굴, 의회 설치, 규약 제정 등 특별지방자치단체 설립을 위한 사전 준비를 전담한다. 특별지방자치단체 공동사무는 산업·교통·관광 등을 대상으로 협의 추진하되, 조속한 출범을 위해 두 시·도의 공동이익과 시급한 현안사업을 우선적으로 선정하기로 했다. 두 시·도는 이날 제1호 공동사무로 '광주~나주 광역철도 사업'을 선정하고 광주·전남·나주 3개 지자체 업무협약도 했다. 오는 9월까지 노선 합의를 완료하고,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공동 대응하는 등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3개 지자체는 광역철도의 조속 건설과 호남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올해 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목표로 국토교통부와의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또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계획 수립, 국고 지원, 재정기반 구축, 정부 정책 수립과 입법과정 대응에 필요한 사항은 공동으로 긴밀히 협력하며, 향후 초광역 협력의 성공적 경험 등을 바탕으로 광주·전남 행정통합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광주·전남특별지자체는 광주·전남의 새로운 성장기회를 여는 역사적 출발점이다"며 "전남이 커져야 광주가 커질 수 있고, 초광역협력은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이다. 국가균형발전으로 다시 뛰는 대한민국을 위해 320만 시·도민, 이재명 정부와 함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전남과 광주는 하나의 뿌리에서 시작된 불가분의 관계로, 광주·전남 특별지방자치단체를 통해 하나의 공동체로 재도약해 나아가겠다"며 "호남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축이 돼 5극3특 국가균형성장을 이끌고 국가 성장의 진짜 주체가 되는 미래를 열겠다"고 밝혔다.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은 "이번 선포식은 단순히 두 지역의 협력을 선언하는 자리가 아니라, 대한민국 균형성장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광주·전남의 청년이 지역에서 배우고, 일하고, 가정을 꾸리며 꿈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가장 큰 사명이다. 12월 특별지방자치단체 출범까지 적극적으로 지원해 국가균형발전의 성과가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5-08-27 14:14:48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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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보험사기와 '숨은 세금'

보험은 위험을 흡수해 삶을 계속 달리게 하는 에어백이다. 하지만 사기는 그 에어백을 믿고 밟아야 할 브레이크를 망가뜨린다. 지난 2024년 한 해 보험사기 적발액은 1조1502억원, 적발인원은 10만8997명이다. 금액은 늘고 인원은 줄었다. 조직화·지능화의 신호다. 무엇보다 사기의 비용은 결국 선량한 가입자의 보험료로 돌아온다. 전체 적발액 중 자동차가 가장 크고 유형으로는 사고내용 조작과 고의사고가 늘었다. 연령대에선 60대 이상 적발이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취약층과 생계형 시장, 중개·진료·정비 등 주변부에 사기의 유인이 겹친 결과다. 현장에선 경미한 접촉사고를 과장해 입원·치료 기간을 늘리고 렌터카·휴차료·정비 항목을 각개 확장하는 방식이 반복된다. 작은 왜곡이 '합법의 얼굴'을 쓰고 체계적으로 누적될 때 손해율은 계절을 가리지 않는다. 제도의 빈틈도 크다. 자동차보험에선 경상환자 치료비가 수년간 높은 증가율을 이어왔다. 근거가 불명확한 '향후치료비'가 관행적으로 지급돼 왔다. 지난 2023년 기준으로만 1조4000억원 규모였다. 정부는 올해초 보상체계를 손보겠다고 예고했다. 대책의 요지는 기준을 수치로 명료화하고 심사·지급 프로세스를 표준화해 '분쟁의 회색지대'를 줄이는 일이다. 규정은 복잡할수록 악용되고 모호할수록 사기의 그늘이 짙어진다. 사기 수법의 노골성도 문제다. 지난 2024년 자동차 고의사고 조사에서는 1738건·431명·편취 82억원이 적발됐다. 법규 위반 차량을 노려 고의 접촉사고를 내거나 경미한 사고를 과장·조작해 비용을 키우는 방식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사진·영수증 재활용, 의료·정비 단계의 서류 부풀리기 같은 '디지털·문서형' 수법이 얹힌다. 온라인에 떠도는 '청구 매뉴얼'과 회수 불가능한 정보 파편이 의심과 탐욕을 빠르게 전염시킨다. 일상의 작은 타협이 업계 전반의 가격을 밀어 올리는 전형적인 '공유지의 비극'이다. 보험사기는 '타인의 주머니에서 조금씩 거두는 숨은 세금'이다. 한 번 올라간 보험료는 좀처럼 내려오지 않는다. 에어백의 신뢰는 브레이크에서 온다. 제도는 브레이크를, 시장은 페달을 동시에 밟을 때 보험은 다시 안전장치가 된다.

2025-08-27 14:07:01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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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선위 "자본시장 불법 ·불공성 거래 책임 ↑…고의적 분식회계 엄히 제재

"자본시장의 신뢰를 저해하는 불법·불공정행위에 대해서는 상응하는 책임을 엄정하게 묻겠다. 고의적 분식 회계도 엄히 제재해 우리 사회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회계부터 변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선물위원회 위원장은 2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증권선물위원회의 3대 중점 운영방향을 발표했다. 우선 증권선물위원회는 자본시장의 불법·불공정 행위에 상응하는 책임을 받드시 물을 방침이다. 권 위원장은 "신뢰를 잃은 시장에서는 그 어떠한 정책도 무의미 하다"며 "투자자가 믿고 투자하여야 자금이 우리 자본시장에 유입될 수 있고, 그 자금을 통해 우리 기업과 그 투자자들이 생산적으로 상생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자본시장이 생산적 금융의 핵심인프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시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지원한다. 그는 "증선위는 위규자를 처벌하는 검사자만이 아니라 자본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불러일으키는 조력자가 돼야 한다"며 "자본시장을 통해 적극적인 모험자본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시장과 소통하고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증선위는 정직하게 적극적으로 모험자본을 공급하거나 업무를 처리한 사람이 억울하게 결과적 책임을 지는 일은 없도록 메뉴얼을 마련한다.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맞춰 감독·제재 체계도 선진화한다. 권 위원장은 "최근 설치된 주가조작 근절 합동단에서 계좌 기반 감시를 개인 기반 감시로 전환해야 한다"며 "낡은 규제는 업데이트 하고 AI(인공지능) 등 기술 혁신을 통해 시장감시체계를 고도화하고 조사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8-27 14:05:0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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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어지는 금리인하에…가상자산 일제히 '고전'

주요 가상자산 가격이 급락하고 있다.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은 지난 14일 사상 최고가인 12만4500달러를 경신한 지 2주 만에 약 1만3500달러 가량 내렸고, 4년 만에 최고가를 기록하며 5000달러를 목전에 뒀던 이더리움도 약 10% 하락했다. 인플레 우려로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인하가 늦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확산한 영향이다. 27일 가상자산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은 이날 정오께 전일보다 1.3% 오른 1BTC당 11만1167달러에 거래됐다. 장중 한때 10만9152달러까지 내렸던 전일의 하락을 일부 만회했지만, 지난 14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인 12만4457달러와 비교해선 약 10.7% 하락했다. 이달 들어 50%가 넘는 가격 상승률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이더리움(ETH)의 상승세도 꺾였다. 지난 25일 1ETH당 4953.73달러까지 올랐던 이더리움은 이틀 만에 약 7.6% 하락한 4577.80달러까지 하락했다. 가상자산 전반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했던 리플(XRP), 바이낸스(BNB), 솔라나(SOL) 등 주요 알트코인도 이틀 새 약 4~10% 내렸다. 가상자산 전반이 약세로 전환한 것은 미 연준의 금리 인하 시기가 늦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확산해서다. 가상자산은 투자 상품으로 여겨지는 만큼 주로 금리 하락기에 가격이 상승한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잭슨홀 미팅 연설에서 "정책 기조를 변경할 수 있다"라며 금리 인하 가능성을 언급했다. 금리 인하에 유보적이었던 파월 의장의 발언에 시장에서는 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산했지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규모 관세 정책의 여파로 인플레가 심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이어지면서 시장의 기대감도 잦아 들고 있다. 미국 상무부는 오는 29일(현지시간) 7월 개인소비지출(PCE)을 발표한다. 계절에 따른 변동이 큰 에너지·식품 가격을 제외한 근원 PCE는 연준이 금리를 결정하는 중요한 지표다. 시장에서는 7월 근원 PCE가 전년 대비 2.9% 상승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월 이후 가장 큰 상승이다. 이달 초 실시된 상호관세의 영향이 본격화하면 향후 PCE의 상승 폭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선물시장의 금리 전망을 나타내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는 연준이 오는 12월까지 기준금리를 75bp(1bp=0.01%p) 이상 내릴 가능성을 33.95%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13일 전망치인 57.58%에서 2주만에 24%가량 급락했다. 9월 17일 개최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빅 컷(50bp 이상의 금리 인하)'가 단행될 것이란 기대감도 사그라들었다. 시장 일각에서는 대규모의 가상자산을 보유한 '고래 거래자'들이 일시적인 가격 상승 시기에 대규모 매각에 나서면서 하락을 유발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글로벌 거래 플랫폼 에프엑스프로(FxPRO)의 알렉스 쿠프치케비치 시장분석가는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 이후 비트코인이 급등했고, 새로운 매도자가 발생하면서 가격이 최근 50일 간의 평균보다 낮아졌다"라면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집중됐던 유동성이 다른 알트코인으로 이동하고 있고, 기업들이 매수하는 비트코인의 규모도 줄어 들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8-27 14:01:29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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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김건희 특검 출석 "저는 결백"…민주당은 고발장 제출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의혹을 받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피의자 신분으로 김건희 특검에 출석해 소환 조사를 받았다. 민주당 3대특검종합대응특별위원회는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권 의원에 대한 고발장을 김건희 특검에 제출했다. 권 의원은 지난 2022년 1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1억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지난 18일 윤 전 본부장을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권 의원은 지난 2023년 3월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를 앞두고 당 대표 경선 출마가 거론됐던 권 의원의 당선을 돕기 위해 윤 전 본부장이 통일교인을 대거 입당시켰다는 의혹도 받는다. 권 의원은 이날 오전 광화문 김건희 사무실 특검 출석 전 "특검 측이 제기한 각종 의혹에 대해서 저는 결백하다. 그렇기 때문에 당당하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은 수사기밀내용을 특정 언론에 흘려서 피의사실을 공표하고 저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권 의원은 "문재인 정부 때 (강원랜드 채용 청탁 의혹 사건으로) 정치 탄압을 받았지만 1~3심에서 모두 무죄를 선고 받았다. 이번에 또 가서 있는 그대로 잘 진술하고 조사를 받도록 하겠다"면서 "특검이 아무리 무리수를 쓴다 한들 없는 죄를 만들 수 없고,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야당인 국민의힘의 뿌리를 뽑을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취재진이 통일교 금품 수수 관련 질문을 하자 "여러 번 밝힌 바와 같이 통일교 관계자에게 금품을 수수한 바 없다"고 잘라 말했다. 한편, 이성윤·장경태 민주당 의원, 박창진 부대변인, 김규현 변호사, 류삼영 전 총경 등 민주당 3대특검종합대응특위는 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권 의원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성윤 의원은 "통일교 관련 (권 의원의) 비리 의혹은 이뿐만이 아니다. 보도에 의하면 20대 대선 직전 2022년3월 경 권 의원은 두 차례 통일교 천정궁에 방문해 한학자 총재를 만났고, 한 총재가 쇼핑백을 건네자 권 의원이 넙죽 큰절을 올렸다는 사실까지 보도됐다. 정권 실세이자 국민의힘 의원이 도대체 무엇을 위해 통일교 총재에게 큰절까지 올리며 굽신거렸단 말인가"라고 지적했다. 류삼영 전 총경은 "권 의원은 정치자금법 위반은 물론 형법상 수뢰, 알선수재 책임까지 물을 수 있는 중대범죄 피의자"라며 "소환조사에 그쳐선 안 된다. 정치와 종교의 분리는 매우 중요하다. 위헌적 국정개입 의혹을 낱낱이 밝혀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8-27 13:53:54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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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에서만 맛볼 수 있는 한 입” 관광 디저트 개발 스타트

강원도의 감자빵, 해남의 고구마빵처럼 특정 지역을 대표하는 디저트가 있다. 이제 영덕군도 지역의 맛과 이야기를 담은 관광 디저트를 개발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재)영덕문화관광재단이 영덕만의 대표 디저트를 만들 사업자를모집하며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영덕군(군수 김광열)의 정체성을 담은 관광 디저트가 곧 탄생할 전망이다. (재)영덕문화관광재단은 '2025 지역주도형 관광서비스 경쟁력 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영덕 대표 관광 디저트 개발에 참여할 사업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접수 마감은 오는 9월 1일이며, 최종 3개 업체가 선정된다. 이번 공모는 영덕만의 스토리와 자원을 활용해 독창적인 디저트를 개발하고 이를 통해 관광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영덕에서만 맛볼 수 있는 디저트'라는 차별화된 정체성을 강조해 지역을 알리고 재방문을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사업자 선발 기준은 두 가지다. 우선 상품화가 가능한 실현 가능성이 중요하며, 두 번째는 장기적인 개발과 판매에 대한 사업자의 지속적인 의지다. 재단은 이 두 요소를 중심으로 열정과 잠재력을 가진 업체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선정된 업체에는 각 300만 원 이내의 사업화 지원금이 지급되며, 영덕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는 지역축제에 참여해 판촉 기회를 갖는다. 또한 온·오프라인 홍보 마케팅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재단 관계자는 "최근 디저트 문화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으면서도 영덕만의 특성을 담아낸 디저트가 지역의 새로운 관광 아이콘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8-27 13:52:31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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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의회, 제274회 임시회 개회…추경예산·조례안 15건 심의

봉화군의회가 8월 27일부터 9월 5일까지 10일간 제274회 임시회를 운영한다. 이번 회기에는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과 군민 복지 및 생활안전과 관련된 조례 제·개정안이 다수 상정됐다. 상정된 안건은 총 15건이다. ▲2025년도 제2회 추경예산안 ▲봉화군 장기등·인체조직 기증 장려 조례안 ▲폭염·한파 피해 예방 및 지원 조례안 ▲청소년 바우처 지원 조례안 등이 주요 안건으로 포함됐다. 첫날 본회의에서는 회기 결정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이 이뤄졌으며, 이어 각종 안건 제안 설명이 진행됐다. 이승훈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봉화군의 청정 자연과 문화 자원을 활용한 관광정책이 필요하다"며 봉화축제관광재단의 전문성 강화, 전통주 산업 육성, 특산물 연계형 체류 관광 확대 등을 제안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8월 28일부터 9월 4일까지 부서별 추경안을 세밀히 심사한다. 9월 4일에는 계수조정과 간사 보고가 진행되며, 마지막 날인 9월 5일 본회의에서 추경예산안과 조례·동의안이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권영준 의장은 "이번 임시회는 민생 안정과 지역 현안 해결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추경과 조례 심의 과정에서 군민이 공감할 수 있는 합리적인 결론을 도출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8-27 13:52:21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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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 문화체육관광부·경북도와 함께 ‘문화가 있는 날’ 행사 진행

문화 소외 지역에 예술을 직접 배달하는 '봉화로운 문화극장'이 다시 열린다. 봉화군은 오는 8월 30일 명호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체험과 공연이 어우러진 특별한 문화 행사를 마련해 군민과 만난다. 군은 오는 30일 오후 1시부터 명호면 행정복지센터 2층 강당에서 '봉화로운 문화극장'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전통공예 체험과 마당극 공연으로 구성되며,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행사의 첫 순서는 전통 향주머니 만들기 체험이다. 참가자들은 직접 바느질을 통해 향주머니를 제작하며 우리 전통의 멋을 배우게 된다. 이어 오후 2시부터는 마당극 '아도가 남쪽으로 온 까닭은'이 무대에 오른다. 이 작품은 고마나루연극제 은상, 한국연극협회 베스트 작품상 등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고, 2019년 이후 전국 각지에서 20회 이상 공연돼 호평을 받아왔다. '봉화로운 문화극장'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경북문화재단·지역문화진흥원·(사)문화창작집단 공터다가 주관하는 '문화가 있는 날'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문화가 있는 날'은 매달 마지막 수요일을 중심으로 일상 속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특히 (사)문화창작집단 공터다는 군 전역을 순회하며 공연 배달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문화적 접근성이 낮은 지역을 직접 찾아가 공연과 체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7월 소천면 공연에 참석한 주민들은 "처음 경험하는 마당극에 시간 가는 줄 몰랐다. 향주머니 만들기도 인상적이었다"고 소감을 전한 바 있다. 한편, 다음 행사는 9월 26일 오후 2시 물야면 실내게이트볼장에서 '호랑이 이야기'를 주제로 이어질 예정이다.

2025-08-27 13:51:56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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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 척곡교회, 민족교육의 산실에서 울려 퍼지는 나라사랑 선율

봉화군 척곡리의 척곡교회에서 오는 8월 29일 제8회 나라사랑 음악회가 열린다. 경술국치 115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행사는 음악과 시를 통해 애국선열들의 정신을 기리고 나라사랑의 의미를 되새기는 장이 될 예정이다. 척곡교회는 1909년 세워진 이래 일제강점기 민족교육의 중심지로 기능하며 독립정신을 일깨운 역사적 장소다. 해마다 경술국치일을 기려 열리는 나라사랑 음악회는 교회의 역사성과 맞닿아 지역민에게 특별한 의미를 준다. 1910년 강제로 체결된 한일병합으로 나라를 잃은 아픔을 기억하기 위해 시작된 이 음악회는 올해로 여덟 번째를 맞는다. 올해 행사는 경술국치 115주년의 의미를 담아, 선열들의 희생을 기리고 오늘날 우리가 지켜야 할 가치인 나라사랑을 새롭게 다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는 관악합주로 막을 열고, 애국가 제창과 순국선열을 기리는 묵념으로 기념식을 이어간다. 본 공연에서는 합창과 독창, 중창, 기악 연주 등 다채로운 무대가 준비돼 있으며, 마지막 순서에는 시 낭송과 함께 박영순 목사의 인사말로 마무리된다. 박영순 목사는 "나라를 위해 헌신한 애국지사들의 정신은 오늘날 우리에게 여전히 큰 울림을 준다"며 "이번 음악회가 나라사랑의 마음을 다시 새기고 모두가 함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음악회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과거의 희생을 기억하고 화합과 평화를 향한 미래를 함께 다짐하는 장으로 지역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25-08-27 13:51:48 손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