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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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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1기 신도시를 가다] 부천 중동 “재건축시 미래가치 상당"

"1기 신도시 중에 부천 중동이 가장 저평가 받는 곳이다. 투자가치가 높기 때문에 재건축이 진행된다면 경기 분당, 일산에 버금가는 곳으로 부상할 것이다." 지난 9일 오후 1시쯤 찾은 경기도 부천시 중동 포도마을. 단지 인근 A공인중개업소 대표는 "현대백화점과 부천시청, 부천중앙공원 등 최고의 생활여건이 주변에 밀집해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포도마을은 중동 1기 신도시 아파트마을 가운데 한 곳이다. 마을 내에는 ▲삼보영남(1836세대, 총 24개동) ▲뉴서울(310세대, 총 6개동) 등이 위치해 있다. 지난 1993년 입주를 시작해 재건축 연한인 30년을 앞두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따르면 삼보영남은 지난 4월 전용면적 59㎡가 6억5500만원에 거래됐다. 3년 전 같은 면적 거래가격(3억6000만원)보다 2억9500만원 올랐다. 전용면적 75㎡은 지난 4월 6억55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2019년 2월 같은 면적 거래가격(3억7500만원)보다 2억8000만원 상승했다. 뉴서울은 지난 2021년 11월 전용면적 110㎡가 9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2019년 1월 같은 면적 거래가격(5억원)보다 4억5000만원 높은 가격이다. 같은 기간 전용면적 155㎡은 5억6000만원에서 10억3000만원으로 4억7000만원 상승했다. 포도마을 인근에는 지난 2020년 입주를 시작한 중동 센트럴파크 푸르지오(999세대, 총 6개동)와 올해 2월 지어진 힐스테이트 중동(999세대, 총 6개동)이 위치해 있다. 12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중동 센트럴파크 푸르지오는 지난 4월 전용면적 85㎡가 14억8000만원으로 신고가를 기록했다. 지난 2019년 5월 같은 면적 거래가격은 6억5429만원으로 1년 만에 8억2571만원이나 오른 것이다. 같은 기간 힐스테이트 중동은 전용면적 104㎡가 8억6770만원에서 14억9665만원으로 6억2895만원 상승했다. B공인중개업소 대표는 "포도마을에서 도보로 10분 내 거리에 7호선 부천시청역이 있다. 향후 GTX가 개통된다면 교통의 편의성이 더욱 증대될 것"이라며 "단지 주변에 부천아트센터가 내년에 완공된다. 만약 재건축까지 진행된다면 단지의 가치는 천정부지로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천중앙공원을 중심으로 포도마을 반대편에 위치한 미리내마을도 찾았다. 마을 내에는 ▲은하수타운(1540세대, 총 12개동) ▲금호한양한신(1008세대, 총 9개동) ▲동성(970세대, 총 13개동) ▲롯데(756세대, 총 9개동) 등이 위치해 있었다. 포도마을과 마찬가지로 지난 1993년 입주를 시작해 재건축 연한인 30년을 앞두고 있다. 미리내마을에서 만난 주민 김모(66)씨는 "현재 4개 단지에서 리모델링 동의서를 걷고 있다. 리모델링의 경우 재건축에 비해 집값이 오르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정부에서 재건축 규제 완화 신호를 계속 보내고 있는 상황에서 무엇이 이득이 되는 지 고민 중"이라고 했다. 중동 1기 신도시는 평균 용적률이 226%로 분당(184%), 일산(169%)에 비해 42~57%포인트 높다. 통상 용적률이 높으면 대지지분이 적기 때문에 재건축을 진행해도 추가로 공급되는 가구 수가 적어 사업성이 떨어지는 편이다. 단지 인근 C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아파트 재건축은 준공 30년이 지나야 추진할 수 있지만 리모델링은 15년만 넘으면 된다"면서 "미리내 마을 내 아파트들은 평수가 작고 세대수는 많기 때문에 리모델링 사업이 적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D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정부에서 '1기 신도시 특별법'을 제정한다고 말했지만 용적률 상향 등 구체적인 내용은 하나도 안 나왔다"면서 "재건축보다는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것이 현실적인 방안일 수도 있다"고 전했다.

2022-06-12 10:19:10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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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하노이서 스마트전력미터 구축 시범사업 MOU

대우건설이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 내에 스마트전력미터(AMI) 구축 시범 사업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MOU는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하노이전력공사 본사에서 진행됐다. 대우건설 현지법인 THT디벨롭먼트와 베트남전력공사 산하 하노이전력공사, 클라우드 딜리버리 플랫폼 기업 베스핀글로벌 등이 참석했다. MOU는 대우건설이 조성하고 있는 베트남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 일부 블럭에 AMI가 적용된 시범 인프라를 도입, 이용자에게 최적화된 전력공급을 통한 혜택을 지원하기 위해 체결됐다. AMI 구축사업은 베트남 총리실 지시로 베트남전력공사가 오는 2025년까지 전국 2개 지역(하노이 1곳, 호치민 1곳)에서 추진 중인 시범사업이다. AMI가 구축되면 전력 사용량 모니터링과 함께 시, 일, 월에 따른 전력사용 동향을 분석할 수 있게 된다. 실시간 데이터와 기존 수집데이터, 기상 예보 등을 토대로 거주자와 건물 및 도시 전체의 전력 사용량 예측도 가능해진다. 안국진 대우건설 THT디벨롭먼트 법인장은 "하노이 중심에 위치한 스타레이크 시티 내에서 하노이전력공사와 AMI 인프라를 공동으로 구축, 안전하고 안정적인 전력을 제공할 수 있는 스마트시티의 중요한 기반이 마련됐다"면서 "이번 MOU를 통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도시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내는 의미 있는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2-06-08 14:31:55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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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1기 신도시 고양 일산, 재건축 기대감 높아

8일 찾아간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후곡마을. 현지 부동산 공인중개업소에선 재건축 등 재정비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정부의 계속된 재건축 규제완화 움직임과 도시재생뉴딜 사업 등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산역 1번 출구에서 약 100m 거리에 위치한 후곡마을. 단지 입구 앞은 공원이 조성돼 있었다. 공원 인근 정자에서 장기를 두고 있던 동네 주민 최모(72)씨는 "지난달 통합재건축추진위원회가 발족했다. 재건축이 되면 더 살기 좋아질 것 같다"면서 기대감을 내비쳤다. 후곡마을은 18개 단지로 구성돼 있다. 지난 1994년 지어진 단지는 재건축 연한인 30년을 앞두고 있다. 일산 1기 신도시에서 처음으로 후곡마을 3·4·10·15단지가 지난달 15일 통합재건축 추진위를 발족했다. 4개 단지는 전용면적 56~199㎡, 총 2406가구 규모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따르면 일산역과 가장 가까운 후곡마을 3단지는 지난 4월 전용면적 101㎡가 8억4800만원에 거래됐다. 3년 전 같은 면적 거래가격(4억1000만원)보다 4억3800만원 오른 셈이다. 전용면적 133㎡은 지난달 9억85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2019년 9월 같은 면적 거래가격(4억9200만원)보다 4억9300만원 상승했다. 후곡마을 인근 공인중개업소는 재건축 등 재정비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후곡마을 10단지 인근 A공인중개업소 대표는 "후곡마을은 역세권과 학세권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면서 "10단지 안쪽에 신일초등학교 후문이 위치해 있다. 주변에는 신일중학교와 오마중학교가 있다. 경기도에서 유명한 '후곡마을 학원가'로 인해 부모들의 선호도와 관심도가 높다"고 강조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따르면 후곡마을 10단지는 지난 2021년 8월 전용면적 130㎡가 9억9000만원에 거래됐다. 2019년 8월 같은 면적 거래가격(4억9000만원)보다 5억원 더 높다. B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일산역 2번 출구 바로 앞에 위치한 '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가 오는 12월 완공예정이다. 일산뉴타운 지역의 도시재생 뉴딜사업도 진행되고 있다"면서 "후곡마을 등 일산 일대에서 재개발이 폭발적으로 일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일산뉴타운 지역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크게 ▲복합커뮤니티센터 조성사업 ▲복합문화예술창작소 건립사업 ▲일산초등학교 인근 도시기반시설 개선사업 등으로 나뉜다. 가장 핵심인 복합커뮤니티센터 조성사업은 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 주변에서 진행된다. 조성사업을 통해 복합커뮤니티센터, 행복주택, 일산서구보건소 등이 들어선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 전용 70㎡ 는 지난해 실거래가 8억3074만원으로 신고가를 기록했다. 2019년 4억6049만원에서 3억7025만원 뛴 셈이다. 같은 기간 전용 84㎡ 실거래가는 5억4346만원에서 9억7264억원으로 4억2318만원 상승했다.

2022-06-08 13:46:28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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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1기 신도시를 가다] 성남 분당, 재건축 기대감 있지만...

새 정부 출범 이후 1기 신도시에 대한 재건축 추진 등 규제완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최근 국토교통부는 1기 신도시 재정비를 위한 '전담조직(TF)'을 구성했다. 시장에선 노후 아파트 정비사업에 대한 관심으로 외지인의 매수가 늘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성남시 분당, 고양시 일산, 부천시 중동, 안양시 평촌, 군포시 산본 등 1기 신도시를 찾아가 봤다. <편집자주> 최근 방문한 경기도 분당시범단지. 현지 공인중개업소에선 재건축 등 재정비에 대한 기대와 함께 사업 속도가 더딜 수 있다는 우려가 공존하고 있었다. 규제 완화가 집값 상승을 불러 올 수 있는 만큼 정부가 속도감 있게 계획안을 내놓기 쉽지 않을 것이란 지적이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분당시범단지는 시범한양아파트(2419가구)를 포함해 삼성한신(1781가구)·우성(1874가구)·현대(1695가구) 등 7769가구 규모다. 지난 1991년 입주를 시작해 재건축 연한 30년을 넘겼다. 시범단지 아파트들은 지어진 지 30년이 넘은 만큼 외벽 일부는 금이 가 있었다. 주차공간 부족으로 단지 출입구부터 불법 주정차도 많았다. 이중주차가 된 모습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분당시범단지는 1기신도시 중 가장 먼저 재건축(통합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를 꾸린 바 있다. 시범한양아파트는 지난 4일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를 발족하면서 재건축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시범한양아파트의 전용 28㎡ 는 지난 4월 실거래가 6억7000만원으로 신고가를 기록했다. 지난 2019년 5월 3억2000만원에서 3억5000만원 뛴 셈이다. 같은 기간 전용 164.18㎡ 실거래가는 11억1500만원에서 21억원으로 9억8500만원 상승했다. 현지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분당시범단지는 개발 후 30년이 지나면서 기반시설 부족과 건축물 안전, 도시 경쟁력 약화 등의 문제가 제기돼 왔다"면서 "주거환경이 더 악화되기 전에 재정비를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분당시범단지 인근 공인중개업소는 재건축 가능성에 대해 반신반의하는 상태였다. 시범한양아파트 주변에 위치한 재건축전문 A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시범단지 재건축 가능성에 대해 일체 할 말이 없다"면서 언급을 자제했다. B공인중개업소 대표는 6일 "현재 정부에서 1기 신도시 관련 재건축 규제 완화에 대한 움직임이 있지만 재건축은 변수가 많아 가능성 유무를 확실하게 말하기 힘들다"면서 "1기 신도시 특별법이 아직 제정되지 않았고, 재건축과 관련된 사항은 구체적인 정부 계획이 나와야 한다"고 했다.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이 있지만 실제 현실화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란 설명이다. 일부에선 형평성 논란으로 1기 신도시의 실제 재건축까지 걸림돌이 많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C공인중개업소 대표는 "1기 신도시에만 적용되는 특별법 제정은 특정 지역에 대한 혜택으로 보는 시각이 존재한다"면서 "서울에는 은마·우성·선경·미도아파트 등 재건축 대장주 아파트가 즐비해 있다. 공정성 문제가 제기될 수도 있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공약으로 ▲1기 신도시 재정비사업 촉진을 위한 특별법 제정(용적률 상향 조절·규제 완화) ▲1기 신도시 내 양질의 주택 10만호 공급기반 구축 ▲3기 신도시 등에 1기 신도시 재정비를 위한 이주 전용단지 마련 등을 약속한 바 있다. 국토부는 지난달 30일 '1기 신도시 재정비 민관합동 TF'를 구성, 첫 번째 회의를 진행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서 위원들은 1기 신도시의 노후화 대응을 위해 1기 신도시 재정비를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이 필요하다는 것에 동의했다. 김흥진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은 "1기 신도시의 경쟁력 강화 및 도시문제 해결을 위해 면밀한 현황분석을 바탕으로 종합계획 수립방향을 검토하겠다"면서 "제도개선 사항을 중심으로 관련 입법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한편 올 들어 서울 거주자들의 수도권 아파트 매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매매거래 통계에 따르면 지난 1~4월 경기도의 아파트 매매 2만2675건 가운데 서울 거주자가 매입한 건수는 4178건에 달했다. 비중은 18.4%로 2008년 같은 기간 19.6%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고양시(일산신도시)의 경우 올 1~4월 아파트 거래 가운데 29.8%를 서울 거주자가 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2022-06-06 13:05:29 김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