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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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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우리카드·하나카드·신한카드

우리카드가 와이파이도시락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 유심, 이심도 10% 할인 우리카드는 와이파이도시락과 제휴를 맺고 할인 이벤트를 진행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내달 말까지 진행한다. 와이파이도시락 20%, 도시락 유심(USIM) 및 이심(eSIM)을 10% 할인한다. 행사 종료 후에는 할인율을 절반 낮춰 상시 운영한다. 위비트래블을 우리페이 또는 네이버페이에 등록해 이용하면 5% 캐시백도 제공한다. 공항 라운지는 연 2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연말까지 건당 10만원 이상 해외 결제 시 추첨을 통해 1만원을 돌려준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와이파이도시락, 유심 및 이심은 해외여행에 꼭 필요한 아이템이다"라며, "이벤트 참여하시고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나카드가 트래블카드를 출시한지 25개월만에 가입자 600만명을 확보했다. ◆ 누적 환전액 2조4000억원 하나카드는 트래블로그의 해외 체크 점유율 49.9%와 가입자수 600만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1~7월까지 카드사 7곳의 해외 체크카드 누적 점유율에서 49.9%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1년 19.2%에서 30.7%포인트(p) 상승했다. 신용과 체크를 포함한 해외 시장점유율(MS) 상승세가 뚜렷하다. 지난 7월 기준 하나카드의 해외 MS는19.3%다. 1위와의 격차를 1%p까지 좁혔다는 설명이다. 이달 기준 누적 환전액은 2조4000억을원 넘어섰다. 월 환전액은 약 2000억원 수준이다. 아울러 지난 4월 혁신금융서비스의 일환으로 출시한 '외화선물하기' 및 '외화특별한도'의 경우 이용자 30만명에 육박한다. 이석 하나카드 전무는 "600만이 선택해 주신 만큼 일회성 혜택 보다 서비스 질을 업그레이드해 해외여행 시 최상의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신한카드가 인공지능(AI) 유망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생성형 AI를 도입한다. ◆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결합 신한카드는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와 AI 스타트업 생태계 육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영근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센터장,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신한카드 본사에서 진행했다. 향후 ▲유망 AI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참여 및 지원 ▲신한카드 AI 추진 과제와 연계한 스타트업 육성 및 협업 ▲AI 생태계 주체 간 동반 성장을 위한 네트워크 형성 등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AI 유망 스타트업과 빅데이터의 차별적 경쟁력을 보유한 신한카드가 선도적으로 협력하여 카드회사에 최적화한 생성형 AI 활용 사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08-29 11:07:43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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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연체율에 골머리 '지끈'…저축銀 '급전창구' 될까?

신용카드사가 건전성 관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대출문턱 인상 조짐이 나타났다. 부실 채권이 늘어나는 만큼 신규 대출 취급에 소극적으로 나설 것이란 지적이다. 그간 몸집을 줄인 저축은행이 또다시 급전창구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카드사 8곳(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BC카드)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17%다. 지난해 말 대비 0.03%포인트(p) 상승했다. 같은 기간 연체율은 0.06%p 상승한 1.69%로 집계됐다. 지난 2014년 이후 최고치다. 업계에서는 연체율 악화의 주범으로 카드론(장기카드대출)을 지목하고 있다. 카드사가 대출문턱을 상향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다. 자금을 빌려주고 돌려받지 못할 수 있으니 확실하게 갚을 수 있는 차주에게만 대출을 내주겠다는 것. 카드론은 '서민들의 급전창구'로 불린다. 중저신용차주의 대출길이 막힐 수 있단 의견도 등장한다. 올해 카드론 잔액은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NH농협카드를 포함한 카드사 9곳의 카드론 누적잔액은 41조2266억원이다. 지난 6월 사상 첫 40조원 돌파 이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저축은행이 대출 기준을 높이면서 급전이 필요한 중저신용자가 카드사로 옮겨간 영향이다. 카드업계는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건전성 확보가 요구되지만 중저신용차주의 금융생활과 연관된 만큼 섣부른 조정은 어렵단 의견이다. 아울러 그간 신용평가모형 개발에 공을 들인 만큼 위험 관리 방안도 강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카드사의 경우 중저신용차주를 품은 은행권 대비 건전성 관리가 까다롭다"며 "급격한 대출문턱 상향이 부작용을 발생시킬 수 있는 만큼 시장 상황을 모니터링 하면서 대응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카드사의 대출 기조가 불투명한 가운데 저축은행이 급전창구 역할을 수행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저축은행이 오는 9월을 시작으로 수신금리 인상 행보를 보일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다. 이날 기준 전국 저축은행 79곳의 정기예금 평균금리는 연 3.66%다. 지난달 대비 0.01%p 상승했다. 저축은행권 또한 더 이상 소극적인 영업 기조만 고집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저축은행권의 수익성이 크게 떨어진 만큼 상대적으로 연체율이 낮은 리테일(소매금융)과 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영업을 재개하겠다는 방침이다. 단 저축은행의 우선순위는 유동성 확보다. 통상 저축은행의 예적금 만기가 11~12월에 집중된 만큼 선제적인 자금 조달이 1순위 목표라는 것이다. 아울러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중심으로 상승한 연체율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는 만큼 건전성 관리가 함께 요구된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부동산 대출에 비해 연체율이 낮은 가계대출을 중심으로 영업을 확장할 수 있다고 본다"며 "수익성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언제까지 소극적인 태도만 유지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08-29 08:00:26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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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롯데카드·현대카드

롯데카드가 토스플레이스와 협업을 통해 가맹점주를 위한 신상품을 출시했다. ◆ 포인트로 대출 이자 납부 롯데카드는 '토스플레이스 롯데카드'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적립과 할인 혜택을 담았다. 이용금액의 최대 2%를 '로카코인'으로 적립한다. 로카코인은 카드론과 현금서비스 이자나 결제 대금 납부에 활용할 수 있다. 이용 실적이 없어도 적립률 1%를 보장한다. 카드론, 현금서비스 이용잔액이 300만원 이상인 경우 2%를 특별 적립한다. 로카코인은 이자 납부 시 1포인트당 1원으로, 결제 대금 납부 시에는 1포인트당 0.5원으로 전환한다. 공과금과 통신료, 보험료 할인 혜택도 마련했다. 자동 납부 신청하면 결제금액의 10%를 각각 월 3300원 한도 내에서 할인해 준다. 할인 혜택은 전월 실적이 40만원 이상인 경우 제공한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가맹점주의 사업 운영에 꼭 필요한 공과금, 통신료, 보험료 혜택과 토스플레이스 세무지원 서비스를 탑재해 가맹점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상품이다"라고 말했다. 현대카드가 파트너사 3곳의 혜택을 카드 1장에 담아낸 신상품을 공개했다. ◆ 3050 위한 프리미엄카드 현대카드는 대한항공과 제네시스, SSG.COM과 함께 '3바디-A 현대카드'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파트너사 3곳의 결제 데이터를 분석해서 설계했다. 소득 수준이 높고, 여가 활동과 프리미엄 상품 및 서비스를 즐기는 3050 회원을 정조준했다. 신용카드 1장으로 3곳의 리워드를 동시에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협업사 3곳의 리워드를 회원이 원하는 비율로 모두 적립할 수 있다. 플레이트에는 협업사 3곳을 상징하는 디자인을 적용했다. 대한항공을 나타내는 '하늘'과 제네시스를 나타내는 자동차 전면의 '그릴', SSG.COM의 시그니처 패턴인 '스트라이프' 등을 담았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이번 상품은 PLCC 파트너사들이 현대카드의 데이터 동맹을 통해 적극적이고 주도적인 협업을 이어온 노력에 현대카드의 상상력이 더해진 PLCC 상품이다"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08-28 11:44:55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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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중앙회, 제2차 MG미래금융포럼서 상생방안 논의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역할을 논의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제2차 'MG미래금융포럼'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는 위원장인 최원석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를 비롯해 정혁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윤상용 교수 조선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등 7명과 MG금융연구소 연구원 8명이 참여했다. 제1발제자로 나선 윤영진 인하대 경제학과 교수는 '새마을금고의 지역공헌도 평가지표'를 주제로 지역서민금융기관인 새마을금고의 역할과 공헌도가 지역사회에 끼치는 영향을 설명했다. 천창민 서울과학기술대 경영학과 교수는 '새마을금고의 지역상생금융 활성화 방안 연구'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공동연구를 진행한 권재현 인천대 동북아국제통상학부 교수는 영국의 폐광을 활용한 지역금융 사례를 연구하여 설명했다. 이번 미래금융포럼에서 논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내달 제주에서 개최되는 'UN-새마을금고 국제포럼'과 국회포럼에서 공개 토론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행안부와 상호협력해 고금리 및 물가 상승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과 지역사회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08-28 10:56:39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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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티메프사태, 피해자만 애가 탄다

"사람들 진짜 많다. 근데 여기 집회하러 온 사람들보다 기자들이 더 많은 것 같아" 이달 압구정로 티몬 사옥 앞에서 진행한 티메프 피해자 검은우산 집회에서 현장에 있던 한 경찰이 한 말이다. 정말로 현장에는 집회에 참여한 피해자들만큼 기자들이 빽빽하게 자리했다. 그만큼 티메프 정산 지연 사태는 사람들의 관심사다. 티메프사태가 발생한지 두 달이 다 되어간다. 아직 여행상품과 상품권을 구매한 소비자들은 환불을 받지 못했다. 큰맘 먹고 효도여행을 계획한 한 중년부부는 1000만원에 가까운 돈을 순식간에 잃었다. 이어 한 새터민 농산물 판매자는 대금정산을 받지 못해 신용불량자가 됐다. 자유를 찾아 북한에서 탈출했지만 이 땅에서도 자유를 잃었다고 했다. 여전히 티메프사태와 관련된 기관들은 책임을 미루기 바쁘다. 현재 큐텐을 제외하면 소비자들의 분노가 향하는 곳은 크게 4곳이다. 금융당국과 카드사, 결제대행(PG)사, 여행사 등이다. 각 업계별 법리적 해석을 하고 있지만 소비자들이 모인 메신저 단체 대화방에는 하루에 수백, 수천 개의 메시지가 올라온다. 그만큼 애가 탄다는 의미다. 정부 또한 소비자 피해 최소화를 위해 구제 방안을 모색하고 있지만 들끓는 민심은 식지 않고 있다. 지난 2018년 머지포인트 사태가 발생했을 때도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유사한 사건이 되풀이됐다. 이달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집단분쟁조정은 9076건으로 역대 최대다. 조속하게 판매자 정산과 소비자 환불을 단행하는 것이 유일한 탈출구로 보인다. 실제로 선정산에 나선 네이버페이와 토스 등을 향해 피해자들은 신뢰를 보여주고 있다. 단체 대화방에는 "OO카드 환불 후 해지하겠다", "앞으로 OO페이만 쓰겠다" 등의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카드업계 또한 선정산을 할 이유는 희박하겠지만 결론을 내려야 할 시기는 다가오고 있다. 그간 카드사는 저축은행과 함께 서민들의 버팀목 역할을 해왔다. 부모님의 행복한 모습을 그리며 뭉칫돈을 모아 여행상품을 구매한 소비자의 비통한 마음을 들여다볼 필요도 있다. 아울러 PG사 또한 금융당국이 요구한 규율체게를 마련하고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한 번 생긴 불신은 쉽게 해소되지 않는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08-28 10:56:05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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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중앙회, 낙하산 인사 비판 성명문 발표…차기 은행장 '내부출신' 선호

수협중앙회를 중심으로 내부 출신 은행장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확산하고 있다. 수협중앙회 노동조합이 공식 성명서를 발표하면서다. 차기 수협은행장 모집 일정은 이달 결정될 예정이다. 2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이달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수협중앙회지부는 낙하산 인사를 반대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서에는 수협은행의 현안을 잘 아는 인물이 차기 행장에 적합하다는 의견도 포함됐다. 노조는 정부와 금융당국을 향해 보은성 인사를 단행할 시 투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도 피력했다. 지난 2022년 9월 수협중앙회가 공적자금 상환 이후 수협은행의 금융지주전환을 공식으로 선포한 만큼 수협의 특수성을 잘 아는 인물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요직 발표를 두고 조합이 성명을 발표하는 것은 관례적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수협은행장의 경우 행장후보추천위원회를 5명으로 구성하는 데 이 중 3명이 정부측 인사다. ▲기획재정부 ▲해양수산부 ▲금융위원회가 각각 1명씩 선발한다. 나머지 2명은 수협중앙회가 직접 뽑은 인물이다. 수협은행장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리기 위해선 5표 중 4표를 받아야 한다. 노조측이 낙하산 인사에 경계심을 갖는 이유다. 차기 수협은행장 선발 일정은 이달 중 발표한다. 현재 행추위원 5인이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차기 수협은행장 모집은 은행장 후보자 접수를 시작으로 행추위원면접, 최종후보자 발표순으로 진행한다. 이번 행추위원은 ▲이석호 한국금융연구원 보험·연금연구실장 ▲오규택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조정관 ▲남봉현 전 인천항만공사 사장 ▲한용선 제주어류양식수협 조합장 ▲김대경 울진후포수협조합장으로 구성했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현재 행추위원 5인이 차기 행장 선발 절차 관련 논의를 진행하기 위해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며 "일정 발표는 이달을 넘기지 않을 예정이다"라고 했다. 한편 강신숙 수협은행장이 또 한 번 출사표를 던진 전망이다. 수협은행이 중앙회로부터 독립한 이후 연임에 성공한 인물이 단 한명도 없는 만큼 강 행장에 연임 여부에 금융권의 이목이 집중된다. 지난 2022년 진행한 은행장 선발 과정에서는 김진균 전 수협은행장이 연임에 도전했지만, 최종 후보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것에는 실패했다. 업계에서는 강 행장의 실적을 두고 '합격점'이란 평가가 지배적이다. 수협은행에서 지휘봉은 잡은 이후 꾸준히 실적을 개선하면서다. 특히 외환과 신용카드 사업을 확장하면서 비이자이익 확대에 성공했다. 올 상반기 수협은행의 당기순익은 1857억원으로 연간 1% 감소에 그쳤다. 반면 지주전환을 실적을 두곤 물음표가 나온다. 강 행장 취임 이후 조직개편을 통해 인수합병 추진실을 신설하는 등 공격적인 인수합병(M&A)을 예고했으나 마땅한 결과가 없는 상황이다. 신중론이 발목을 잡을 수 있단 지적이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인수합병은 무리하게 속도전을 펼치기보단 신중한 행보가 가산점이 될 수 있다. 올해 유력 저축은행과 보험사가 시장에 매물로 나왔지만 인수에는 실패하고 있는 게 이유다"라며 "그간 인수합병 추진실 운영을 통해 쌓아놓은 데이터가 분수령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08-28 09:00:23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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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KB국민카드·현대카드

KB국민카드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숙박비 부담을 낮춘다. ◆ 국내 숙박 시 10% 추가 할인 KB국민카드는 '2024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내달 29일까지 진행한다. KB페이 여행 플랫폼에서 정부 지원 할인 쿠폰 적용 후 7만원 이상 결제하면 추가 10% 즉시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할인 혜택에 사용하는 프로모션 코드는 'KB0810'이다. 1인당 1매씩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투숙 기간 기준 오는 10월 13일까지인 숙박 상품에만 사용할 수 있다. 행사관련 자세한 내용은 KB페이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대카드가 애플페이 사용자를 위한 할인 행사를 마련했다. ◆ 애플페이 경험 확장 '초점' 현대카드는 애플페이를 이용하는 현대카드 회원을 위한 '애플페이 위크'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정된 업종에서 애플페이로 결제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달부터 시작해 매월 마지막 주까지 진행한다. 이번달에는 식·커피·제과·디저트 업종을 대상으로 행사를 진행한다. 현대카드 앱에서 행사에 응모한 후 내달 1일까지 해당 업종들에서 애플페이로 1회 이상 결제하면 참여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총 10명에게 경품을 증정한다. 당첨된 회원을 제외한 모든 회원에게는 최대 1만원의 랜덤 캐시백을 제공한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현대카드 회원이 보다 편리하게 애플페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 공식 참여 브랜드 또한 출시 초기의 약 2배에 달하는 등 사용처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08-27 16:46:01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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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인공지능과 자산관리가 만났다"…코리아핀테크위크2024, 업계별 전략 '뚜렷'

27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에는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4'에 참석하기 위한 인파로 북새통을 이뤘다. 안내데스크 직원들은 행사 시작 30분 전인 오전 9시 30분부터 분주하게 움직였다. 이날 행사는 27일을 시작으로 3일간 진행한다. ▲금융관 ▲핀테크관 ▲협력관 ▲글로벌관 등 4곳에서 85개 부스를 운영한다. 본격적인 일정은 오전 10시부터 시작했다. 행사에 참여한 기업들은 기술을 홍보하기 위해 참가자 모객에 공을 들였다. KB·NH농협금융그룹의 대학생 서포터즈는 안무와 함께 화이팅을 외치면서 현장에 열기를 더했다. 신한금융그룹과 iM뱅크는 자사 마스코트를 앞세워 참가자의 이목을 끌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도 행사장에 방문했다. 김 위원장은 삼성금융네트웍스에서 마련한 모니모앱을 활용해 비슷한 연령대 남성의 투자성향과 자산 수준을 직접 확인했다. 이어 씨엔테크의 IoT동산담보관리 솔루션에 관한 설명을 청취했다. 이 밖에도 황병우 iM뱅크 은행장과 조영서 KB금융 부사장도 자사 부스에 방문해 현장을 살피고 스타트업의 기술을 관람했다. ◆ 금융그룹, '통합'을 필두로 영업확장 금융그룹은 자회사간 시너지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했다. 삼성금융네트웍스는 자사 앱인 모니모의 강점으로 '통합'을 손꼽았다. 모니모앱을 사용하면 자산분석, 보험 가입 내역 등의 서비스를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다. 삼성카드, 삼성생명, 삼성증권 등 자회사를 하나로 연결했다는 설명이다. 삼성금융네트웍스 관계자는 "모니모는 각 사별 전문성이 결합한 '슈퍼앱'이다"라며 "전문성은 물론 연계분석도 가능하게 제작했다"라고 말했다. 우리금융그룹은 '위비 하우스'를 운영했다. ▲인공지능 금융비서 ▲위비 TI참여하기 등의 이벤트를 준비했다. 인공지능 금융비서는 금융관련 기본 서비스는 물론 투자에 관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과거의 오늘', '청약 원(WON)해' 등의 항목을 준비해 사용자별 입맛에 맞게 활용할 수 있었다. NH농협금융그룹은 '2024 NHAX 체험관'을 마련했다. ▲반려동물 라이프케어 서비스 ▲나만의 편리한 투자도우미 ▲보험 셀프보장분석 서비스 등 자회사의 금융상품과 인공지능을 결합한 결과물을 앞다퉈 홍보했다. 보험사, 증권사 등 자회사를 가진 만큼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신규 서비스 개발이 용이한 것으로 보였다. ◆ PG사 신규 기술로 '승부수' 네이버페이, 토스, 카카오페이 등 PG업계도 홍보활동을 펼쳤다. 각 사별 최신 기술을 주력으로 핀테크에 관심도가 높은 MZ세대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금융지주가 자회사를 통합한 '슈퍼앱'을 주무기로 삼았다면 PG사는 아이디어와 신기술로 승부수를 띄웠다. 토스는 '얼굴인증 암표방지 서비스'를 공개했다. 부스에 방문한 관람객은 나만의 소비 아바타 만들기에 참여해 얼굴 인식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아울러 신분증으로 별도의 인증을 거치면 소비 성향을 분석해 개인에게 맞는 캐릭터를 추천해준다. 뱅크샐러드는 마이데이터랑 인공지능을 합친 '마이 AI'를 공개했다. 마이 AI는 일종의 인공지능 비서다. 단 비서에게 성별, 연령, 자산 등 이용자의 정보를 대입할 수 있다. 마이 AI에게 30대 초반 남성의 평균 주식 수익률을 물으니 1초 이내 대답했다. 아울러 추천 종목, 동 연령대의 투자성향 등에도 즉시 답했다. 뱅크샐러드 관계자는 "마이 AI는 이용자의 상황에 꼭 맞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추천 주식과 함께 해당 기업 관련 뉴스도 동시에 보여줄 수 있다"며 "투자뿐 아니라 소비패턴을 분석한 절약방법도 제공한다"고 말했다. ◆ 스타트업 톡톡 튀는 '아이디어' 방출 스타트업과 중소기업도 대거 참석했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주식투자와 부동산 매매 추천 기술을 소개했다. '알파로직'은 인공지능 주식 추천 시스템을 필두로 영엽을 하고 있다. 부스에 방문한 모든 참가자에게 '차트메이커' 평생 무료 이용권을 제공했다. '크레이지 알파카'의 '부동부동' 서비스는 부동산 중계 서비스다. 개인은 물론 부모님과 배우자의 자산을 함께 조회해 구매 가능한 부동산을 추천한다. 이른바 '영끌'의 한도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셈이다. 현재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고 부동산을 매매하면 180만원 가량의 이사비용 지원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허위매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크레이지 알파카 직원이 부동산 계약에 동행한다. 아울러 부동산 인플로언서 8인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부동산 매매 전망도 제공할 방침이다. 부동산 시장 초보자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게 프레이지 알파카의 목표다. 크레이지알파카 관계자는 "'부동부동'앱은 분석 보고서, 이사를 원하는 지역의 주거환경 등을 제공한다. 꼭 직접 발로 뛰지 않더라도 임장 수준의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2024-08-27 15:23:28 김정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