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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호
거래소, 파생상품 거래 활성화 위해 '위탁증거금 장벽 낮춘다'

한국거래소는 3일 파생상품 거래 활성화를 위해 시장 진입 체계를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도록 개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도연 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 상무는 "개인의 신용도, 재산 상황, 위험감수 능력 등을 감안해 투자 한도, 투자 상품 등이 투자자별로 달리 적용되도록 시장 진입 체계를 개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파생상품시장) 위탁증거금 체계를 효율·단순화할 것"이라며 "위탁증거금 관리에 대한 회원 증권사의 자율권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위탁 증거금이란 계약 이행을 위한 일종의 보증금 성격으로, 현재 선물 거래 때에는 선물 가격의 10~15% 정도를 위탁증거금으로 납부하고 추후 가격 변동에 따라 유지 증거금을 내야 한다. 코스피200지수 선물 기준으로 선물 1계약의 가격은 1억원 정도다. 거래소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규제가 강화되면서 개인 투자자의 무분별한 선물·옵션 투자 문제는 상당 부분 개선된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상무는 "개인 활동계좌가 많이 줄고 거래단위 금액은 커졌다"며 "전문 투자자가 많아졌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또 거래소는 파생상품시장에 이종통화결제체계를 도입해 외국인 투자자의 환전비용 부담이나 결제 불편을 덜어줄 계획이다. 이종통화결제체계가 도입되면 파생상품시장에 참여하는 외국인 투자자가 원화로 환전한 필요없이 달러 등으로 직접 결제할 있게 된다.

2016-02-03 17:15:40 김문호 기자
국고채 3년, 사상 첫 기준금리 아래로

3년만기 국고채 금리가 사상 처음으로 기준금리 보다 낮아졌다. 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이날 0.020%포인트 하락해 연 1.496%를 기록했다. 지난달 28일 일본은행(BOJ)이 전격적으로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하기 하루전만 해도 1.6%대를 유지하던 국고채 금리가 불과 며칠새 바닥으로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국내 시장의 반응은 과거 일본의 금리 인하 때와는 달라 주목된다. 지난 2008년과 2010년 세 차례 일본의 금리 인하 때는 엔고 현상이 추세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한국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일본 통화정책은 엔화가치 절하를 통한 일본 기업 수출 경쟁력 강화를 노렸다는 점에서 국내 금융시장에 적잖은 영향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일보다 0.051%포인트 내린 연 1.865%로 마감했다. 국고채 10년물 금리가 연 1.8%대로 떨어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1.610%로 0.030%포인트 내렸고 20년 만기는 0.050%포인트 내린 연 1.977%, 30년 만기는 0.049%포인트 하락한 연 2.005%로 각각 장을 마쳤다. 1년 만기 통안증권 금리는 연 1.489%로 0.020%포인트, 2년 만기 통안증권 금리는 연 1.490%로 0.021%포인트 하락했다. AA-등급 무보증 3년 회사채는 연 1.968%, BBB-등급은 연 7.916%로 각각 0.025%포인트 내렸다. 김명실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의 마이너스 금리 도입 이후 국내 수출과 물가 부진까지 연이어 발표되며 채권금리 하락세가 이어지는 상황"이라며 "유가 반등이나 주요국 통화정책의 변화 등 돌발 이벤트가 없는 한 현 추세가 바뀌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6-02-03 16:23:03 김문호 기자
사실상 마이너스 금리인데...은행에 돈 몰리는 이유는?

시중 돈이 '4대문(은행권)' 안에 갇혀 있다. 초저금리 기조가 계속되면서 은행에 돈을 넣어두면 사실상 '마이너스(-)금리'를 받는데도 예금잔액은 오히려 늘어나는 추세다. 돈이 소비나 투자부문으로 흘러가지 않고 있다는 얘기다. 정부의 경기 부양책과 한국은행의 저금리 정책에도 이러한 '돈맥경화' 현상이 심화되자 '유동성 함정'에 빠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사실상 마이너스 금리에도 은행에 몰리는 돈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4차례에 걸쳐 연 2.50%에서 1.50%로 1.0%포인트 내렸다.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연 1.81%(2015년 12월 기준)까지 떨어졌다. 현재는 연 1.5%도 안 되는 상품이 많다. 3일 전국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KB국민은행 국민수퍼정기예금(1.4%), KEB하나은행(옛 하나·외환은행) 통합 행복투게더(Together) 정기예금(1.4%), 우리은행 우리유후 정기예금(1.35%), 신한은행 신한S드림 정기예금(1.3%), 한국씨티은행 프리스타일예금(1.3%), 광주은행 플러스다모아예금(1.24%) 등이 대표적이다. 상호저축은행의 정기예금(1년 만기) 평균금리도 연 2.47%에 머물고 있다. 금리 연 1.3% 상품에 1년 동안 4000만원을 넣어두면 만기 때 받는 이자는 52만원인데, 이자소득세와 주민세를 더해 이자의 15.4%를 세금으로 내면 손에 쥐는 이자는 약 43만원9920원이다. 연 1.1%의 이자를 받은 셈이다. 여기서 한은의 올해 물가성장률 전망치 1.4%를 빼면 손해보는 장사다. 그럼에도 은행에는 돈이 쌓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말 기준 예금은행의 총수신잔액(말잔액 기준)은 1492조원으로 1년 전 1356조원보다 10.03%(136조원) 늘었다. 이는 직전 1년(2013년 11월∼2014년 11월) 증가율인 6.43%보다 3.60%포인트 높다. ◆유동성 함정 빠지나 돈이 필요한 곳으로 흘러가지 않고 있다. 한은의 통화지표에 따르면 기준금리를 인하했던 지난해 11월 통화승수(계절조정 기준)는 17.46배로 최근 2년래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통화승수 하락은 그만큼 경제 활력이 줄었다는 의미다. 이 때문에 유동성 함정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유동성 함정이란 돈을 풀어도 기업이나 가계 등 경제주체들이 돈을 움켜쥐고 사용하지 않아 경기가 살아나지 않는 현상을 뜻한다. 현대경제연구원 김천구 선임연구원은 "지금 처럼 통화승수가 하락세를 보이면 정책효과가 상쇄되고 중앙은행이 돈을 풀어도 경기가 살아나지 않는 '유동성 함정'에 빠지는 것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통화승수 하락은 금융위기를 겪었던 미국과 '잃어버린 20년'을 경험한 일본, 유럽연합(EU) 등에서도 나타난 바 있다. 예금회전율도 부진하다. 예금회전율은 인출을 근거로 일정 기간 동안 시장에서 돈이 얼마나 활발히 돌았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예금회전율이 낮다는 것은 예금자가 투자처를 찾지 못해 돈을 은행에 묻어두는 경향이 심해지고 있음을 뜻한다. 한은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3.9회였다. 전달(4.0회)에 비해 0.1회 감소한 것이다. 예금회전율은 지난해 6월 4.4회로 깜짝 반등하며 시중에 돈이 돌기 시작했다는 희망을 줬다. 그러나 다음달 4.3회, 8월 3.8회, 9월 3.9회 등 다시 하락세로 돌어섰다. 예금회전율 중에서도 요구불예금 회전율은 22.6회로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예금 금리가 낮은데도 이처럼 예금잔액이 불어나는 것은 가계나 기업, 공공부문 등 경제주체들이 마땅히 투자할 곳을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금리 장사하는 시중은행들 시중 은행들은 이 돈으로 금리 장사를 하고 있다. 은행연합회 자료에 따르면 작년 12월 취급액 기준으로 16개 은행 가운데 14개 은행의 분할상환식 주택담보대출(만기 10년 이상) 평균금리가 연 3%대로 올라섰다. 2%대 금리를 유지하는 곳은 SH수협은행(2.99%)과 광주은행(2.92%) 등 두 곳뿐이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5%로 내린 지 한 달 만인 작년 7월 연 3% 밑으로 떨어진 주택담보대출 상품이 등장했고, 두 달째인 8월부터는 시중은행 대부분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2%대로 내려앉았었다. 담보대출 규모가 가장 큰 KB국민은행은 3.24%, 2위인 우리은행은 3.26%로 파악됐다. 신한은행은 3.24%, KEB하나은행은 3.20%이고 외국계인 한국씨티은행과 SC은행은 3.15% 수준이었다. 금융공공기관인 산업은행(3.78%)과 기업은행(3.22%)도 3.0%를 훌쩍 넘었다. 지방은행 중에는 신한금융지주 계열인 제주은행 금리가 연 3.21%로 가장 높았고 전북은행(3.15%), 부산은행(3.13%), 대구은행(3.12%)이 그 뒤를 이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최근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와 금융채 금리가 모두 올라 평균 대출금리가 전반적으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고객이 많이 찾는 정기 적금 금리도 기간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연 2%대 수준이다.

2016-02-03 15:56:04 김문호 기자
KB금융그룹, 라오스 자동차 금융시장 진출

KB금융그룹의 계열사인 KB캐피탈과 KB국민카드는 3일 라오스 내 합작리스회사 설립을 통해 현지 자동차할부금융 시장에 진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 동안 KB금융그룹은 KB캐피탈의 자동차금융 노하우와 대표적인 한상기업인 코라오(KOLAO)그룹의 라오스 시장 내 탄탄한 입지를 활용하여 안정적인 영업을 영위해 나갈 수 있는 구체적 협업 방안을 추진하여 왔다. 합작리스회사(가칭'KB KOLAO Leasing')는 KB캐피탈 51%, KB국민카드 29%, 코라오 홀딩스 20%의 합작형태로 설립 후 2016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라오스 시장에 진출하게 된다. KB국민은행 또한 현재 지원 가능한 방안을 추진 중에 있으며, 만약 할부금융 재원으로 사용할 자금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면 2015년말 금융위원회의 해외 자회사에 대한 규제 완화 조치로 해외진출이 활성화된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번 진출은 그룹 글로벌 진출전략에 따라 그룹의 지원 하에 KB금융그룹 내 계열사들의 역량을 결집시켜 이루어낸 첫 해외진출 사례로 향후 계열사간 글로벌 부문의 협업을 통한 해외진출이 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라오스 현지 할부금융 시장진출을 통해 해외사업 역량을 강화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며, 향후 동남아 지역 해외진출 사업 모델에 대한 테스트 베드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2016-02-03 15:44:14 김문호 기자
유가 하락, 일본 금리인하 가능성, 북한 위성발사 소식에 금융시장 요동

국제유가 급락 속에 일본의 금리 추가인하 가능성이 고개를 들면서 원·달러 환율이 급등했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9원 급등한 1219.3원에 마감했다. 이날 장중 한 때 122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국제유가가 크게 떨어진데다 기대를 모았던 산유국 간 감산 합의 역시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급등했다. 삼성선물 전승지 연구원은 "유가 급락에 다시 안전자산 선호 분위기가 형성됐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 총재가 이날 도쿄에서 열린 한 강연에서 "필요한 경우 추가로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말한 것이 보도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상승압력을 받는 모습이다. 반대로 위안화를 포함한 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주식시장도 급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 보다 15.93p(0.84%) 내린 1890.67에 마감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전반적으로 매크로 지표가 부진하고 국내 기업의 4분기 업종 대표주 실적도 좋지 않은데다 국제 유가 감산 합의가 어렵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시장 반등이 지연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북한이 국제해사기구(IMO) 등에 '위성'을 발사하겠다는 계획을 통보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 심리를 한층 더 위축시켰다.

2016-02-03 15:14:06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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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병림 칼럼] -4화 단식

해가 지기를 기다렸다가 나는 여자를 데리고 밖으로 나갔다. 라마단(ramadan) 율법을 지키느라 마른 화초처럼 누렇게 뜬 그녀의 얼굴에 달빛이라도 드리워 주고 싶었다. 여자가 따르는 율법은 인간이 죄로부터 멀어지기를 바란다. 이슬람의 신비는 오로지 실천하는 자의 것이다. 서른 번의 낮 동안 식음을 전폐하며 가난한 자의 굶주림을 이해하기 위해 애쓴 여자는 갈수록 야위어 갔다. 그 와중에 무리 없이 비행스케줄을 소화하는 여자가 나는 대견하면서도 안쓰러웠다. 이튿날 여자는 마른 입술에 립스틱을 바르고 비행에 나섰다. 화장으로 애써 가린 기력 없는 얼굴이 겨우 생기를 입었다. 여자는 차분한 동작으로 캐빈과 주방을 넘나들면서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해냈다. 서비스가 끝나자 제일 먼저 음식을 꺼내 허겁지겁 먹기 시작했다. "아직 해가 지지도 않았는걸?." 비행기 창 너머의 푸른 하늘을 가리키며 나는 조심스럽게 지적했다. 여자를 배려하느라 나 역시 식사를 못 하고 있었다. "지금 먹고, 밤 동안 단식하면 돼." "임산부나 노약자가 아니어도?." 나는 답변의 진위여부를 가리려다 말고 물 잔을 내밀었다. 체할까봐 걱정스러웠다. 나는 다른 무슬림 승무원 B에게 다가갔다. "뭐 좀 먹지 그러니? 저 친구처럼 지금 먹고, 밤 동안 단식하면 되잖아." B는 화들짝 고개를 들어 먹기 바쁜 여자를 쏘아보았다. "맙소사! 저건 아니야. 아니야. 율법은 임의로 조정할 수 없어." B는 안타깝다는 듯 혀를 차며 여자로부터 최대한 거리를 두고 앉았다. 나는 공연히 두 사람 사이의 불화를 조장한 것 같아 겸연쩍었다. 갑자기 입맛도 뚝 떨어져물 한 모금 당기지 않았다. 먹음직스런 스테이크와 생선요리가 가득했지만 음식을 삼킨다는 행위가 사치스럽게만 느껴졌다. 나는 랜딩을 하고 체류호텔에 이르는 동안 단식했다. 선행만 일삼아도 모자란 라마단 기간 중에 본의 아니게 이간질을 한 것 같아 마음이 불편했다. 비행을 마치고 호텔방에 도착해서야 해가 진 것을 확인하고 단숨에 물을 들이켰다. 갈증과 허기에 찌들었던 위장에 물이 진입하자 온몸의 혈류가 일제히 율동하기 시작했다. 아, 시원하다. 갈증과 피로가 한꺼번에 씻겨나간다. 텅 빈 위장이 맑은 물로 채워질 때 마다 위벽이 깨끗하게 씻기는 기분이다. 낮 동안 나를 옥죄던 죄의식과 남아돌던 열량이 모조리 씻겨나간다. 몸과 마음이 한 결 가뿐하다. 아, 끼니를 거르고도 탈 없이 생이 유지되다니. 비우고야 채워짐을 모르던 날들이 덩달아 단식하며 생기를 얻은 라마단의 비행이었다.

2016-02-03 11:31:45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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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모터스, 라오스 시장에 첫 발을 내딛다

KR모터스가 동남아 시장을 겨냥한 모델 V1/V2(가칭)을 출시하며 본격적인 해외 신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그 동안 250cc 이상의 고배기량과 고가 위주의 제품을 생산하며 제한된 국가를 대상으로 수출해왔던 KR모터스는 코라오 그룹에 편입된 후 저 배기량 라인업 강화와 원가 절감, 수출 국가 다변화에 총력을 기울여왔으며 이번 V1/V2(가칭) 모델 출시로 그간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보인다. V1/V2(가칭)는 125cc 스쿠터로 KR모터스의 기술력과 세련된 디자인에 동남아 시장에서 선호하는 요소들을 접목하여 개발한 동남아 맞춤형 모델이다. 모두가 기다려온 라오스를 첫번째 진출 국가로 선정하여 판매를 시작하며, 이후 미얀마 등 인근 국가로 점차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V1/V2(가칭)는 라오스인들이 선호하는 디자인 요소 및 우수한 사양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라오스에서 최종 조립하는 CKD 방식 적용으로 합리적인 가격까지 갖추게 되어 라오스 시장에서의 파급력은 상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03년부터 라오스 시장에서 오토바이 사업을 영위해 온 코라오는 강력한 시장지배력을 바탕으로 연간 3~4만대에 이르는 모터사이클을 판매하고 있다. 코라오는 KR모터스의 오토바이 출시를 대비하여 작년부터 전용 쇼룸 설치를 준비해왔으며, 점차 고품질/고가격의 오토바이를 선호하게 되면서 일본산 오토바이로 이탈하고 있는 라오스 고객을 한국 브랜드 KR모터스의 오토바이 고객으로 끌어들이겠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 코라오의 차별화된 A/S 능력 및 전국적인 판매 네트워크, 우월한 인지도를 바탕으로 볼 때 라오스 시장에서 KR모터스 오토바이의 성공적인 안착은 그리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그동안 많은 시장 관계자들이 KR모터스가 라오스 시장에 첫 발을 내딛는 순간을 애타게 기다린 것도 이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V1/V2(가칭) 모델의 출시는 KR모터스의 글로벌 시장 확대 및 매출 성장을 가져올 뿐만 아니라, 모기업 코라오의 오토바이 사업부 매출 성장 및 시장점유율 회복까지 가져오게 되므로, 그야말로 코라오의 KR모터스 인수로 인한 시너지가 창출되는 본격적인 시작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KR모터스는 지난 12월 16일 중국 칭치사와 합자법인 설립에 관한 MOU를 체결하며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확대를 시작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번 라오스 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코라오의 자동차 사업이 기진출하여 자리를 잡고 있는 미얀마, 올해 진출이 예정되어 있는 베트남 등으로 인도차이나 반도 내 KR모터스의 브랜드 영역을 공격적으로 확장해 나감으로써 코라오와 KR모터스 간의 시너지는 더욱 극대화될 전망이다. KR모터스 관계자는 "오랜 시간 동안 당사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라오스 시장 맞춤형 오토바이를 개발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왔으며, 그 결실로 모두가 만족할만한 이번 V1/V2(가칭) 모델이 출시되었다."고 밝히며 동남아 시장에서의 성공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번 라오스 진출을 시작으로 하여 KR모터스는 국내 및 해외 시장을 위한 다양한 신모델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으로, 2016년 KR모터스의 안정적인 매출 성장 및 턴어라운드 달성이 기대되는 시점이다.

2016-02-03 09:58:52 김문호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 '해외주식 비과세 상품 세미나' 개최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기관투자자, PB, 은행 및 증권사 상품 담당자 등을 초청해 '해외주식 비과세 상품 세미나'를 3일 오전 11시 여의도 콘래드호텔 스튜디오4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오는 2월 22일 부터 시행되는 해외 주식펀드 비과세 혜택 적용에 대한 다양한 신상품 설명 및 투자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외주식 투자전용펀드 비과세 특례 시행에 따라 해외주식에 60% 이상 투자하는 펀드에 가입하게 되면 가입일로부터 10년간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가입 가능 기간은 올해부터 2017년 12월31일까지이다. 비과세 범위는 매매이익, 평가차익 그리고 환차익에까지 포함된다. 납입한도는 1인당 3천만원이며 해외 주식투자 전용계좌를 통해서 가입해야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존 펀드도 전용계좌를 통해 신규로 매수할 경우에도 혜택이 적용된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한국운용 호치민 리서치사무소와 실시간 화상전화를 연결해 배승권 사무소장과 금융/부동산 섹터 담당Pham An Vu(팜 안 부), 경제 및 전략 담당Chris Tran(크리스 탄) 애널이 직접 베트남 시장현황과 전망 등에 대해 설명한다. 한국운용 글로벌운용팀 이대원 팀장은 베트남 시장의 높은 증시 상승의 수혜를 누릴 수 있는 '한국투자 베트남 그로스 펀드(주식)'와 각 국가의 글로벌 Top브랜드에 투자하는'한국투자 글로벌 브랜드파워 펀드(주식)'를 소개한다. 빠른 경제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베트남시장은 꾸준한 수출증대와 경제체질 개선, TT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가입, 외국인 투자제한 완화 등 향후 연 6% 이상의 GDP 성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유망 투자처로 손꼽히고 있다. 지난 해 말레이시아 -3.87%, 인도네시아 -19.40%, 인도 -5.63%, 홍콩 -19.40%로 아시아증시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였으나 베트남 호치민 증시는 6.20%를 기록하며 높은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한국운용 채널영업본부 최태경 상무는 "한국운용은 2006년 이후 금융위기 속에서도 한번의 철수 없이 베트남 호치민 현지에서 리서치사무소를 운영하며 베트남 시장에 대한 경험을 쌓아왔다. 2011년에는 중국 상해에 사무소를 개소해 운영 중이다. 10년 이상 다양한 해외펀드를 운용하며 쌓아온 투자경험과 노하우가 안정적인 운용성과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고 말하며, "2년간 한시적으로 시행되는 이번 비과세 혜택을 활용하면 다양한 해외자산에 분산투자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국운용이 2006년 주식혼합형으로 출시해 운용중인 '한국투자 베트남적립식 펀드'는 2015년 2.51%, 2014년 15.18%, 2013년 21.78%, 2012년 24.72%의 연간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2016-02-03 09:45:03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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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QV로 이동하라' 자산 이동 이벤트 실시

NH투자증권은 펀드 및 주식을 이동해 온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10만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을 제공하는 'QV로 이동하라!' 이벤트를 6월 30일까지 진행한다. 지난 1일부터 시행된 펀드 판매사 이동절차 간소화에 맞춰, NH투자증권으로 자산(펀드/주식)을 이동하는 고객을 위해 이동 자산 1,000만원 당 백화점상품권 1만원을 지급하고, 신규고객에게는 최대 1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하는 이벤트다. NH투자증권은 담보대출을 활용하여 환매 당일에 다른 펀드로 교체할 수 있는 '펀드 바로 전환서비스'와 한번의 클릭으로 펀드 매도와 예약 매수를 동시에 할 수 있는 '펀드 교체매매 주문서비스' 등 차별화 된 펀드 관리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김재준 NH투자증권 WM사업부 대표는 "자산을 당사로 옮겨 주시는 고객께 사은품을 드리는 것은 고객과의 지속적인 동행을 약속하는 것"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사후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펀드를 NH투자증권으로 이동함으로써 당사의 차별화된 펀드 관리시스템을 체험하고, 푸짐한 사은품도 함께 받아갈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세부 조건 등 이번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NH투자증권 홈페이지(www.nhwm.com) 또는 전국 영업점, 고객센터(1544-0000)로 문의하면 확인이 가능하다.

2016-02-03 09:44:47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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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 '티레이더 2.0' 전국 동시 투자설명회 개최

유안타증권은 4일 오후 4시 30분 전국 각 지점에서 개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콘텐츠로 진일보한 인공지능 HTS '티레이더 2.0' 출시를 기념해 동시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국 동시 투자설명회는 '주식시장의 일기예보'라는 사용자 친화적인 콘셉트로 지난달 첫 선을 보인 주식투자 솔루션 '티레이더 2.0'의 상세 콘텐츠와 기능, 활용법을 고객들에게 직접 소개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티레이더 2.0'은 차트에 뜬 햇빛-안개라는 간결한 심볼로 종목별 상승/하락추세를 쉽게 파악하고 이를 활용해 매매 전략을 짤 수 있는 차별화된 시스템이다. 특히 보유 종목의 수익 실현 및 리스크 관리에서 더 나아가 대주Radar를 통해 주가 하락 시에도 수익을 노릴 수 있도록 업계 최초의 매도 추천 서비스를 구현했다. 본연의 종목 추천 기능뿐만 아니라 오늘의 시장을 한눈에 파악하고 오늘의 주도주를 점검해 볼 수 있는 콘텐츠 등 다양한 실시간 콘텐츠를 직관적이고 집중적으로 한 화면에 담아 제공한다. 유안타증권 전진호 온라인전략본부장은 "연초 이후 좀처럼 방향성을 찾기 어려운 주식시장 환경이 이어지고 있지만, 금번 설명회의 '티레이더 2.0'을 활용한 매매기법을 통해 종목 선택과 매매 시점에 대한 고민을 덜고 시장의 상승/하락에 관계없이 투자수익률을 제고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설명회는 4일 이후에도 매주 목요일(2월 11일 제외) 오후 4시 30분 전국 지점에서 동시 진행되며, 관심있는 투자자는 누구나 무료로 참가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MyAsset.com) 및 고객지원센터(1588-2600)로 문의하면 된다.

2016-02-03 09:44:27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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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낙인배리어 없는 연 8.5% 추구 ELS 등 공모

키움증권은 연 8.5%의 수익을 추구하는 ELS 등 2종을 공모한다고 3일 밝혔다. '키움 제602회 ELS'는 낙인배리어가 없어 한층 더 안정적인 노낙인(No Knock-In) ELS로, 기초자산은 HSCEI지수와 유로스톡스50(EuroStoxx50)지수이다. 6개월 주기의 조기상환평가일에 두 기초자산의 평가가격이 모두 최초기준가격의 85%(6,12,18개월), 80%(24개월), 75%(30개월) 이상이면 자동조기상환되며 연 8.5%의 수익이 지급된다. 만기평가일에 두 기초자산의 평가가격이 최초기준가격의 60%이상이라면 세전 25.5%(연 8.5%)의 수익으로 상환되고 그 외의 경우에는 원금손실이 발생한다. '제180회 ELB'는 원금 101.5% 지급형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이다. 기초자산인 KOSPI200지수의 종가가 만기평가일까지 최초기준가격의 115%를 초과해서 상승한 적이 없는 경우, 지수 상승률의 50%를 적용하여 세전 최대 9%(연6%)의 수익을 지급한다. 그 외의 경우에도 만기시 원금과 세전 1.5%수익은 지급되는 저위험 상품으로, 만기는 1년 6개월이다. 청약 마감은 2월 5일(금요일) 13시이다. 또한 키움증권은 ELS, ELB 첫 거래 고객에게 축하금 1만원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키움증권 홈페이지(www.kiwoom.com )나 키움금융센터(1544-9100)로 문의하면 된다.

2016-02-03 09:44:11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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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 방식 통했다"...증권사 중 실적 가장 돋보여'

서울 여의도 증권가에 불고 있는 메리츠종금증권 돌풍이 거세다. 지난해 2년 연속 세자릿수 이익 성장을 지속하며 '메리츠종금식' 영업방식도 화제가 되고 있다. 주가가 상승 행진을 이어가면서 시가총액도 증권업계 5위를 차지하며 대형사 '문턱'을 넘어섰다. 메리츠종금증권은 2일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051억2000만원으로 전년보다 180.7% 늘었다고 발표했다. 매출액은 3조2410억5000만원으로 115.4% 늘었고, 순이익은 2873억4000만원으로 98.6% 증가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2년 연속 세자릿수 이익 신장세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1.3%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메리츠종금증권은 높은 이익성장세와 수익성을 앞세워 종금 라이선스가 만료되는 2020년 이전 대형IB 조기 진입을 위한 발판을 확보했다. 회사 관계자는 "연초부터 대내외 경기 불안으로 증시 주변 환경이 녹록치 않지만 메리츠종금증권은 지난해 3·4분기 유상증자 등 영업에 활용할 수 있는 자기자본 규모가 크게 확대된 만큼 올해에도 실적 견조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메리츠증권 성장세 지속 메리츠종금증권의 지난해 12월 말 기준 자기자본 규모는 1조7186억 원으로 1년 전에 비해 6400억원 가량 늘었다. NCR(영업용순자본비율)과 레버리지비율은 각각 585%와 517%로 집계됐다. 올해부터 새롭게 적용될 신NCR 기준으로 계산하면 약 750% 수준으로 NCR비율이 올라가 이전에 비해 투자 여력이 크게 향상된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실적을 놓고 "증권업계에서 전례를 찾기 힘든 '퀀텀점프(quantum jump·대도약)'를 이어가고 있다"며 부러움과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고 있다. 메리츠식 성공 뒤에는 역발상 투자와 성과주의가 있었다. 최근 4~5년간 주식시장에 박스권 장세가 이어져 거래가 줄자 대부분의 증권사가 리테일 사업을 축소했다. 하지만 메리츠종금증권은 달랐다. 리테일 영업망을 오히려 확대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재정비했다. 우선 전국 19개 지점을 5개로 합쳐 '규모의 경제'를 노리는 거점 전략을 취했다. 여기에 새로운 성과보상 제도를 도입하면서 업계의 내로라 하는 영업 선수들이 몰려들었다. 결실을 보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2014년 흑자전환하며 7년 만에 영업이익을 냈다. 투자은행(IB)을 강화하기 위해 아이엠투자증권을 합병하는 등 '몸집'도 키워나가고 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종합금융업 라이선스가 만료되는 2020년 이후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대형 IB로 전환해 기업대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등 기업금융 업무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판단된다. 증권업계에서는 최희문 메리츠종금증권 사장의 또 다른 실험에 관심이 쏠린다. 잠정 실적을 발표한 다른 증권사들도 지난해 대부분 웃었다. ◆증권사 지난해 실적 '好好' 삼성증권의 작년 영업이익은 3767억원으로 전년보다 125.6% 늘어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 활황세를 보인 2007년 이후 8년 만에 최대 실적을 냈다. NH투자증권 역시 3141억원으로 150.4% 증가, 2007년 이후 최대 이익을 거뒀다. 교보증권은 전년보다 186.4% 증가한 973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1999년 이후 가장 큰 성과를 거뒀고, HMC투자증권은 전년보다 388.2% 늘어난 682억원의 영업이익으로 2008년 창사이래 최대 실적을 냈다. SK증권의 영업이익(205억원)이 115.6% 늘어난 가운데 부국증권(302억원) 46.3%, KTB증권(101억원) 29.4%, 한양증권(116억원) 39.8%, 유화증권(106억원) 66.9%의 증가세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 증권사의 이익이 급증한 가장 대표적인 원인은 저금리 속에서 부동자금이 증시에 대거 유입되면서 주식 거래가 늘고 주식 중개수수료 수입이 증가한 때문이다. 여기에 중위험·중수익 상품이라는 꼬리표를 달아 판매된 주가연계증권(ELS)의 인기, 항공기 투자를 비롯한 대체투자 확대 등이 실적 호전을 뒷받침했다.

2016-02-02 15:45:05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