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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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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폐기업 사전 징후는? "횡령·무리한 자본확충, 3년 내 상폐"

상장폐지 기업의 대다수가 영업손실이 지속되는 한편 횡령·배임 문제까지 발생하면서 3년 내 상장폐지에 이르는 경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감독원이 2017년 이후 상장폐지된 75개 기업을 대상으로 상장폐지 전 재무적·비재무적 자료를 분석한 결과 74개사(98.7%)는 상장폐지 사유가 처음 발생한 이후 3년 이내에 상장이 폐지됐다. 상장폐지기업의 재무적 특징을 보면, 자기자본 대비 대규모 당기순손실이 점차 확대됐다. 상장폐지 5년 전 25.2%였던 자기자본 대비 당기순손실 규모가 상폐 1년 전 107.5%로 불어났다. 같은 기간 자본잠식된 기업 수는 8곳에서 43곳으로 늘었다. 이들 기업은 자본잠식이 심화하는 것을 막기 위해 빈번한 전환사채(CB)·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및 유상증자 등의 자본확충을 자주 시도했다가 결국 상장폐지에 이르는 경향이 있었다. 비재무적 특성을 보면, 상장폐지 연도에 근접할수록 경영안정성과 밀접한 최대주주 변경이나 내부통제 부실에 따른 불성실공시가 빈번하게 늘었다. 상장폐지기업의 최대 주주 변경 공시 건수와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발생 건수는 상장기업과 비교해 각각 5.4배, 9.2배 많았다. 금감원은 "감사범위제한에 따른 감사의견 거절이나 횡령 혐의, 불성실공시 등과 같이 회계 투명성과 관련한 사유로 인한 상장폐지 비중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었다"며 "상장 기업이 금융감독원과 거래소 시스템을 통해 공시한 사항을 면밀히 분석 후 투자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11-02 16:09:35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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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보이스피싱 지급정지요청 지연 "손해배상해야"

1일 금융감독원 금융분쟁조정위원회(이하 분조위)는 금융회사가 지급정지 요청을 지연 처리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지 못한 B사가 배상해야 한다고 결정했다. 지난해 7월 A씨는 자녀를 사칭해 신분증, 은행 계좌번호와 비밀번호 등을 알려달라는 보이스피싱 사기범에 속아 자신의 휴대전화에 원격 제어 프로그램을 깔았다. 사기범은 탈취한 A씨의 정보를 이용해 한 금융회사로부터 비대면 대출을 받은 뒤, A씨 명의의 B사 계좌에 입금된 대출금을 제3자 명의의 C사 계좌로 송금하고자 했다. 그 사이 A씨는 보이스피싱 사기임을 인지하고, B사에 찾아가 C사에 대한 지급정지 요청을 했으나 B사의 요청 처리 지연으로 사기범은 대출금을 인출하는 데 성공했다. 금감원 조사 결과 B사가 A씨의 지급정지 요청을 신속히 처리하지 못한 이유는 잘못된 상담매뉴얼 때문이었다. B사는 피해자인 A씨에게 "C사의 거래내역을 직접 확인해와야 지급정지 신청을 할 수 있다"고 안내했는데, 피해자가 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지연된 것이다. 통신사기피해환급법 시행령에 따르면 피해 구제 신청을 받은 금융사는 피해자의 거래 내역 등을 확인할 의무가 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B사가 거래내역을 직접 확인해 C사에 지급정지를 요청했다면 피해자의 손해가 줄어들 수 있었을 것으로 판단하고, B사가 피해금을 배상하도록 결정했다. B사는 업무매뉴얼을 개선해 보이스피싱 피해자 등이 타 금융사에 대한 지급정지를 요청할 경우 직원이 직접 확인해 사고접수를 하도록했다. 분조위의 결정은 양 당사자가 조정안 접수 후 20일 이내에 수락하는 경우 재판상 화해와 동일한 효력이 발생한다. 금감원은 "지급정지 요청에 다소 시간이 소요됐다는 점만으로는 금융사에게 책임이 있다고 단정 짓기 어렵다"면서도 "이 건의 경우 업무매뉴얼이 잘못돼 다른 금융회사에 대한 지급정지 요청이 늦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적 문제가 있었던 점을 크게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11-01 16:55:49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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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 “일시적 유동성 위기, 정상 기업 적극 지원해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일 시장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금융회사도 위험에 대비한 손실흡수능력을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시적 유동성 위기에 처한 기업에 대한 금융권의 자금 지원을 당부했다. 이 원장은 이날 은행, 증권사, 여전사 등 금융업계 대표이사 등과 '금융시장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금감원장 및 금감원 부원장보와 KB국민은행장, 신한은행장,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삼성증권 대표이사, KB캐피탈 대표이사, 하나캐피탈 대표이사, 현대캐피탈 상무가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이 원장은 "금융당국이 시장안정을 위해 필요한 충분한 조치를 시행해 나갈 것인 만큼, 금융회사들도 위험에 대비한 손실흡수능력을 확충하는 한편, 일시적 유동성 어려움을 겪는 정상기업에 대해서는 자금지원에 적극 나서달라"고 말했다. 이어 "취약차주를 살피는 노력도 해달라"고 덧붙였다. 또 이 원장은 9월 이후 급격하게 상승하던 시장 금리가 지난 23일 시장안정조치 발표와 정책자금 집행 이후 전반적으로 상승세가 둔화됐다고 밝혔다. 시장 불안심리가 다소 완화됐다는 얘기다. 다만, 신용스프레드는 확대되는 등 국내 자금시장 경색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경계감도 상존하는 등 시장 불확실성은 여전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참석자들은 당국의 시장안정화 조치가 시장안정에 기여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은행 등 대형 금융사 등이 단기 금융상품 자산운용을 확대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또한 중소형 금융회사에 대한 유동성 지원 정책들이 실효성 있게 작동할 수 있도록 세부 절차들을 관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원장은 "대내외 리스크 등으로 시장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금융당국이 시장안정을 위해 필요한 충분한 조치를 시행해 나갈 것인 만큼 금융회사들도 위험에 대비한 손실흡수능력을 확충해야 한다"며 "일시적 유동성 어려움을 겪는 정상기업에 대해서는 자금지원에 적극 나서고 취약차주를 살피는 노력도 해달라"고 당부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11-01 16:01:47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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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경남은행, 전국 CU편의점 ATM 거래 제휴

BNK경남은행은 한국전자금융와 'CU편의점 자동화기기(CD/ATM) 제휴'를 맺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제휴로 BNK경남은행 고객들은 전국 CU편의점(약 9000대)에 설치된 ATM에서 BNK경남은행 ATM과 동일한 수수료 조건으로 입·출금 및 계좌이체 등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현금 인출 시 영업시간(평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토요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에는 수수료가 무료이며 영업시간 이후에는 수수료를 할인받아 600원이 적용된다. 출금 1회 한도는 70만원, 1일 한도는 600만원이다. 또 BNK경남은행으로 계좌 이체 시 수수료는 무료이며 다른 은행으로 계좌 이체 시 영업시간 수수료는 700원, 영업시간 이후 수수료는 1000원이 부과된다. 2016년에 제휴한 세븐일레븐 편의점(약 8200대)에 이어 이번에 CU편의점과도 제휴를 맺음으로써 경남은행 고객은 전국 어디서나 수수료 부담없이 은행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카드를 소지하지 않더라도 BNK경남은행 모바일뱅킹앱에 생성된 인증번호 6자리만 입력하면 현금을 출금할 수 있는 'ATM인증번호 출금서비스'도 함께 적용된다. 장지명 전략기획부장은 "서울·경기 등 상대적으로 BNK경남은행 영업점이 적은 수도권지역 고객에 대한 금융 접근성을 증대하고 고령층 등 금융소외계층의 편의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BNK경남은행은 새롭고 편리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업체와 협업을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11-01 15:58:43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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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 국민 눈높이 맞춘 규제개선요청 창구 만든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1일부터 국민의 눈높이에 맞춘 규제 혁신을 위해 '규제정비요청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규제정비요청제란 개인이나 기업 등이 캠코 내규 중 잘못됐거나 불필요한 규제의 폐지 또는 개선을 요청할 수 있는 제도다. 캠코는 요청 사항을 적극 검토해 국민 눈높이에 맞도록 규제와 업무를 개선할 계획이다. 규제정비요청은 캠코 홈페이지에서 규제정비요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작성한 후, 우편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단 온라인 접수는 규제정비요청 게시판이 신설되는 내달 초부터 가능하다. 캠코는 규제정비요청제 도입을 계기로 규제 혁신에 대한 국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업무 현장에서 공공서비스의 수요자인 국민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흥식 캠코 부사장은 "캠코는 규제 혁신을 위해 전담 기구 설치와 내규 정비 등 제도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며 "규제정비요청제를 통해 접수된 개인과 기업의 애로사항이 온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제도 운영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11-01 15:57:41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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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중대 금융범죄 우선 수사…합동조사반 운영

금융감독원이 민생침해 금융범죄 등 중대사건에 조사역량이 집중되도록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한다. 앞으로 민생침해 금융범죄 조사 과정을 단계별로 전면 개편하고 금융범죄 중에서 중대사건을 가려내 조사 역량을 집중한다. 프로세스는 수리, 착수, 조사 단계별로 개편된다. 사건 수리시 사건의 중요도 등을 감안해 '중대사건'과 '일반사건'으로 이원화한다. 착수 단계에서 중대사건을 우선 처리하고, 조사 단계에서 사건별 특성에 맞춰 조사 진행방식을 다양하게 운영한다. 유사한 민생침해 금융범죄 등 중대사건에 대해서는 조사역량을 집중해 합동조사반(TF)을 확대 운영한다. 과거의 선입선출식, 조사원 1인·1건 위주의 조사에서 탈피한다. 선입선출식 조사는 모든 사건에 비슷한 수준의 조사 역량이 투입돼 왔다. 앞서 에디슨EV, 주식리딩방 사건을 검찰에 이첩한 것 처럼 중대사건의 경우 특별 합동조사반을 확대 운영해 신속히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기존에는 선입선출식으로 모든 사건에 조사 역량이 투입됐다면, 민생침해 금융범죄에 대해서는 조사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설명이다. 또 상장회사의 공시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공시담당자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공시심사 업무 예측가능성을 높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단됐던 '찾아가는 기업공시 설명회'를 재개한다. 올해 중 부산, 대전, 판교에서 공시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연다. 회계감리기간을 명문화하고 피조사자 방어권도 강화한다. 감리·조사기간은 원칙적으로 1년으로 한정하고 불가피한 사유로 연장이 필요한 경우 금감원장의 승인을 받아 6개월씩 연장된다. 피조사자는 사전통지 전 질문서 송부 직후부터 본인 문답서 열람·복사를 허용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1일 "문답서 열람이 가능한 시점을 약 2주 정도 앞당겨 방어권 행사시간을 충분히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11-01 14:23:05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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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이태원 참사 피해 유가족에 금융지원 추진

금융당국이 금융권과 함께 이태원 참사 피해자의 유가족 등에 대한 금융지원을 추진한다. 3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은행은 이태원 사고 피해자 유가족의 대출에 대해서는 만기연장 및 원리금상환유예를 실시한다. 저축은행과 여신전문금융사는 사고 피해자 유가족이 긴급 대출을 신청할 경우 심사 등의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저축은행중앙회와 여신금융협회에 유가족 대상 전담상담 창구를 설치하고, 유가족의 요청이 있는 경우에는 대출(저축은행) 및 카드대금(카드사)에 대한 만기연장 및 원리금상환유예를 추진할 예정이다. 보험사는 사고 피해자 유가족, 부상자 등에 대해 신속한 보험금 지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긴급보상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생명·손해보험협회에 신속보상센터를 마련하고, 피해자의 보험 가입 여부를 확인해 신속히 보험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종합금융지원센터를 통해 이번 이태원 사고의 유가족 및 부상자들에 대한 금융애로 상담과 금융권의 지원내용 안내를 지속하겠다"며 "금융권과 함께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신 분들의 유가족 및 부상자들이 금융 불편을 겪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10-31 19:40:09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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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에 손내민 금융당국...은행권 '미소'

금융당국이 레고랜드 발 자금 시장의 '돈맥경화'에 대응하기 위해 대출규제 완화를 내세우며 은행권에 손을 내밀었다. 불과 몇 개월 전 금융당국 수장들이 은행의 '이자장사'를 비판하면서 옥죄던 모습과 상반된 분위기다. 우선 금융당국은 은행과 저축은행의 예대율을 완화키로 했다. 이에 따라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어 온 기업들도 한숨을 돌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자금시장 경색에 따라 회사채 발행이 어려워지면서 기업 대출 수요가 증가하고, 은행 역시 자금조달을 위해 예·적금 금리를 올리면서 제2금융권의 자금난으로까지 이어졌기 때문이다. 먼저 금융당국은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정상화 유예 조치에 이어 예대율 규제도 완화하면서 은행권의 대출 여력을 확대했다. 또 무주택자와 1주택자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50%로 완화하고 15억원 초과 아파트에도 주담대를 허용했다. 이와 함께 앞으로 예대율 규제비율은 은행 100%→105%, 저축은행 100%→110%로 6개월 이상 완화키로 했다. 6개월간 비조치의견서를 발급해 규제 비율을 완화한 후 시장 상황에 따라 연장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기업대출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예대율 규제로 기업들이 요청하는 만큼 대출을 실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은행권의 건의를 당국이 수용한 것이란 분석이다. 예대율을 상향함에 따라 은행에서만 대출을 통해 시장에 추가로 공급할 수 있는 자금이 현재보다 60조원가량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금융당국은 은행권의 은행채 발행 축소를 위해 사전신고 규제를 한시적으로 완화한다. 지난 28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채권시장 안정을 위해 은행이 사전신고한 발행 예정 금액대로 은행채를 발행하지 않더라도 제재를 면제한다. 이번 조치는 이날부터 비조치의견서 발급을 통해 바로 시행된다. 대상은 이미 제출된 일괄신고서상 오는 12월 31일까지 발행이 예정된 은행채다. 은행권 기업여신 잔액은 지난해 12월 말 1445조 6000억원에서 올해 6월 말 1557조4000억원으로 반 년 만에 111조 8000억원 증가했다. 그러나 금융당국의 이번 조치로 은행권의 대출잔액은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되면 은행 이익에도 긍정적일 전망이다. 올해 3분기 국내 4대(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은행의 총 이자이익은 8조260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계열사인 은행들의 이자이익 증가로 지주사들은 개선된 실적을 기록했다. 그 결과,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금융지주 당기순익은 ▲KB금융 4조279억원 ▲신한금융 4조3154억원 ▲하나금융 2조8494억원 ▲우리금융 2조6617억원 등을 기록했다. 또 금융당국은 11월 1일 5대 금융지주 회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을 논의한다. 금융위원장과 5대 금융지주 회장 회동이 약 3개월 만에 다시 이뤄지는 셈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자금시장 경색에 따른 금융권의 지원 방안이 구체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아울러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이번주 관계기관 회의를 열어 부동산 PF 관련 '부동산 시장 안정' 방안을 점검할 계획이다. 상대적으로 자금사정이 양호한 은행권의 자금 중개 기능을 활성화하기 위해 은행권과 민간전문가를 중심으로 논의의 장을 마련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10-31 15:21:35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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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금리 7%, 빚더미 앉은 가계…부실 뇌관?

가계대출 금리가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레고랜드 사태로 단기채권 시장까지 불안해지며 가계대출 금리 상단은 7%를 뚫었다. 가계 부채가 확대되면서 금융권 일각에서는 현재 상황이 글로벌 금융위기가 오기 직전 현상과 유사하다며 우려하고 있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의(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금리가 일주일 사이 0.2~0.5%포인트(p) 상승했다. 이날 기준으로 주담대 고정형 금리는 5.35~7.32%다. 신용대출은 6개월물 기준으로 5.72~6.96%, 전세대출금리는 4.92~6.75%다. 시중은행의 신용대출 금리가 급등하면서 마이너스 통장 평균 금리도 6%를 뚫었다. 일부 시중은행 영업점에서는 연 8%를 넘는 신규 상품도 등장하고 있다. 신한은행의 경우 저신용자(신용점수 650~601점)의 마이너스 대출 평균 금리로 11.15%를 받고 있다. 문제는 최근 국내은행의 가계대출 연체율이 상승했다는 것이다.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중은 105.8%로, 비교 대상인 43개국 가운데 4위에 올랐다. 민간부채 비율은 173.6%, 국제통화기금(IMF) 위기 기준선(100% 초과)을 뛰어 넘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가계대출 연체율은 0.21%로 전달보다 0.02%p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0.12%)과 신용대출 연체율(0.42%)은 각각 0.01%p와 0.05%p 올랐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0.42%)은 7월말(0.37%)보다 0.05%p 늘어 상승폭이 더 컸다. 초저금리 시기에 부동산·주식·암호화폐 등에 투자한 '빚투(빚 내서 투자)'족들이 급등한 이자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021년 말 가계 부채는 1800조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바 있다. 집을 다 팔아도 빚을 갚지 못하거나 현재 소득의 절반 이상을 원리금 상환에 쏟아야 하는 금융 부채 고위험 가구는 38만1000가구에 달한다. 고위험 가구는 전체 금융 부채 보유 가구의 3.2%를 차지하며 이들이 보유한 금융 부채는 전체 금융 부채의 6.2%인 69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앞으로 가계 빚 부담은 더 확대될 전망이다. 한은이 이달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0%p 올린 데 이어 오는 11월 추가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당장 기준금리 인상으로 직격탄을 맞는 변동금리 대출 비중은 2분기 기준 전체 가계대출의 70.3%를 차지한다. 대출금리가 기준금리 인상 폭만큼만 오르더라도 전체 가계대출 이자는 6조9000억원가량 늘어나게 된다. 이에 따라 가계 신용위험 지수도 상승했다. 은행들이 예상한 올 4분기 가계 신용 위험 지수는 33에서 42로 올랐다. 한국은행은 가계의 신용위험은 경기 둔화 가능성에 따른 일부 취약차주의 상환능력 저하와 대출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부담 증대 등으로 전분기에 이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금리가 오르고 이자 상환 부담이 확대되면서 가계 신용 위험이 전 분기보다 크게 높아질 것"이라며 "최근 투자자산 가격 하락과 원리금 상환 부담 확대를 동시에 맞은 변동금리 차주가 가계 부실 뇌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10-31 08:08:07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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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 숨겨진 해운 물류의 심장 '재원중기' 양영현 대표

세계 수십 개국에서 들어오고 나가는 수많은 물건과 컨테이너들은 어떻게 옮겨지고 관리되고 있을까. 항만에서는 쌓여있는 제품을 배에 바로 선적할 수가 없다. 예를 들면, 공항에서 비행기 탑승 전 공항 라운지에서 대기하는 것 처럼 컨테이너들이 컨테이너 작업장(CFS·Container Freight Station)에 적재되어 나갈 순서를 기다려야 한다. 수출 회사는 무조건 CFS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컨테이너들의 운반과 관리는 필수다. 이러한 해운물류의 운반, 관리의 중심에는 '중기사'가 자리해 있다. 대외적으로 알려져 있지 않지만 부두의 CFS에서 볼 수 있는 신기한 하역장비들은 대부분 중기사가 해운 중장비를 임대해준 것이다. 부산 신항만 중기사의 핵심, '재원중기' 양영현 대표(53)를 만났다. 재원중기는 국내 항만업계에 해운 중장비인 리치스태커나 지게차를 임대해주고 해당 장비를 운전하는 전문 기사들을 해운업체에 직접 파견해주는 회사다. 재원중기는 부산 신항만의 중기사 가운데 유일하게 리치스태커(Reach Stacker)를 보유하고 있는 중기사다. 그럴만도 한게, 리치스태커는 1대 당 6억~7억원을 호가하는 중장비다. 리치 스태커는 컨테이너를 운반·적재·반출하는 장비다. 트랜스퍼 크레인을 사용할 수 없는 좁은 공간 등 환경에서 컨테이너를 운반하기 위해 사용된다. 10월의 끝자락, 부산 신항만의 CFS에서 재원중기의 리치스태커와 지게차들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기사들은 25톤을 넘나드는 컨테이너들을 한치의 오차도 없이 쌓아 올렸다. 1개를 싣는데 30초가 채 걸리지 않는다. 재원중기는 리치스태커를 들여온 지 6개월도 채 되지 않았지만 리치스태커의 인기는 어마하다고 한다. 재원중기 양영현 대표는 "처음에는 수억대에 이르는 리치스태커를 매수하는 것이 부담되어 고민도 한 적도 있었지만, 해운업체들의 거듭된 요청으로 과감하게 사업 확장을 추진했다"며 "이로 인해 회사의 규모가 크게 확대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항만에서는 리치스태커 하역장비가 절대적으로 부족할 뿐만 아니라 해당 장비를 운전하는 전문 기사도 점점 줄어들고 있는 추세로, 부두의 운영 효율화 개선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재원중기는 리치스태커 등 하역장비를 추가 확보하고 하역장비 전문 기사를 직접 양성하고 선발해 부두혼잡 상황을 개선하는 데 앞장섰다. 양 대표는 "재원중기에는 회사가 직접 소유한 중장비 외에도 개인 사업자가 소유한 중장비도 있다"며 "지게차 등을 소유한 사장님들을 모집하거나 회사의 전문 기사들이 장비를 운행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는 이들을 CFS에 파견을 해 수수료를 얻고, 개인사업자는 일자리를 얻는 형식"이라고 설명했다. ◆"해운 중기업계 전망 밝아" 양 대표는 회사를 일자리·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종합 해운중기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삼중고(高)로 해운업계가 위축됐지만, 필수 원자재는 항상 수출입이 되어야만 하고 적재된 원자재가 쌓여있어 여전히 항만과 중기사는 바쁘다고. 양 대표는 부두에서 30년동안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해당 업계에 대한 전망이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대외적으로 알려진 것 보다는, 코로나19라는 이례적인 리스크에도 큰 타격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가장 큰 문제로 최근 인력이 노령화되고 있는 점을 꼽았다. 양 대표는 "리치스태커 등 해운 중장비에 대해서는 업계 종사자가 아니면 잘 알지 못한다"며 "그럼에도 국내에서는 전문 운전 기술을 배울 곳이 많지 않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우려했다. 이어 "해운 중장비를 운전한 인력은 지속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에, 인력 양성을 직접하고 있다"며 "또한 고수입 직종 중 하나기 때문에 해당 업종에 대해 모르는 주변 지인들에게도 추천하고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부두에 젊은 인재가 사라지면 나중에는 인력을 수입해야 할 상황도 생길 수 있다"며 "제 2의 일본 상황을 맞이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퇴사한 회사에서도 외주 요청" 양 대표는 매사에 최선을 다한 점이 해운물류 업계의 전문가로 성장할수 있게 했다고. 그의 재학시절은 지금과 정반대인 운동선수였다. 당시 운동부는 재학 중에도 무조건 운동밖에 하지 않았기 때문에 졸업 후 사회에 나오니, 무엇을 할지 몰라 방황을 많이 했다고 한다. 그러나 어머니의 소개로 삼성 계열사에서 직업훈련을 받아 지게차를 알게되고 운전기술을 배우게 된다. 이 계기로 항만에는 지게차, 트레일러 등 수많은 중장비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여기에 양 대표는 단순히 지게차 운전 기술 활용에만 그치지 않고, 이를 활용해 해운물류 사업을 영위하는 대기업에 입사한다. 그는 당시 회사에서 물류업무 뿐만 아니라 중장비를 직접 관리하는 기술까지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해운업계에 대해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었다. 그러나 이후 회사에 아웃소싱이 적극 이뤄지면서 그는 만 45세에 희망퇴직을 하게됐다. 그러나 인생에서 가장 힘든시기가 그에게 '전화위복'이 되었다. 주변 지인들의 추천으로 중장비 임대 사업을 시작하게 된 것. 양 대표는 "회사에 재직하면서 수출입을 다루는 화물과 과정들이 엄청나게 다양하다는 것을 파악하게 됐다"며 "이를 활용해 중장비를 임대하는 사업에 뛰어들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30년 넘게 해운업계에서 성실히 임하다 보니, 퇴사한 회사와 업계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다고 한다. 그는 "오히려 퇴사한 회사에서 외주 요청이 왔다"며 "사업 초기에 대형업체의 외주를 맡은 점이 사업확장의 기반을 다지는 데 가장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이 종사한 일에 최선을 다하면 결국, 나 자신의 성장에 큰 밑걸음이 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며 "지금이 인생을 살면서 가장 행복하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10-30 15:29:00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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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롯데건설과 시니어 고객 종합자산관리

하나은행은 지난 28일 오후 롯데건설 본사에서 롯데건설과 시니어 손님 대상으로 최적의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하나은행과 롯데건설이 다가오는 초고령사회 변화에 맞춰 시니어타운과 입주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나은행은 롯데건설이 서울 마곡구에 공급 예정인 프리미엄 시니어 레지던스 'VL 르웨스트'의 입주자들에게 생애 플랜과 자산 보유 형태에 맞는 자산관리 프로그램을 설계해줄 예정이다.또 입주자들의 입소부터 자산관리, 증여·상속에 이르기까지 시니어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전문적인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하나은행 신탁사업본부 내 자산관리 및 상속 설계 특화 부서인 '리빙트러스트센터' 소속 세무·법률·부동산 전문가와 전문 금융 컨설턴트들이 한 차원 높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1대 1 맞춤형 토털 케어 솔루션인 '더 퍼스트(The First) 서비스'를 통해 보증금 및 관리비 납부를 위한 신탁 상품과 유언대용신탁 등의 맟춤형 상품을 설계하고 이를 손님 니즈에 맞게 추천할 예정이다. 박성호 하나은행장은 "하나은행과 롯데건설이 초고령사회에서 시니어 손님들에게 꼭 필요한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위한 파트너로 만나 발휘하게 될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최적의 맞춤형 금융 솔루션 제공을 통해 차별화된 시니어 산업의 금융 서비스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은행은 2010년 4월 금융권 최초 유언대용신탁인 '하나 리빙 트러스트(Living Trust)' 출시를 비롯해 ▲치매안심신탁 ▲장애인신탁 ▲후견신탁 ▲봉안신탁 등 다양한 생활밀착형 신탁 상품과 자산관리 플랜을 통해 상속·증여, 후견지원 등 상황에 맞춘 생활지원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2-10-30 09:25:33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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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Q&A] "자영업자라면 언제든지 무료컨설팅 받으세요!"

Q. 최근 경영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입니다. 혹시 관련해 도움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을까요? A. 금융권 및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지역 신용보증재단, 서민금융진흥원 등은 자영업자·소상공인 등을 위해 폭넓고 다양한 경영 컨설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먼저, 금융권 경영컨설팅 서비스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은행은 자체 컨설팅과 공공기관 연계 컨설팅을 운영 중입니다. 16개 국내은행은 본점 전담부서 또는 컨설팅센터를 통해 창업·상권분석·경영자문·금융상담 등 '경영컨설팅'을 무료 제공 중입니다. 또한 15개 국내은행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지역 신용보증재단 등과 협업해 자금 대출 및 금리우대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협약기관은 필요시 정책자금 및 보증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저축은행의 경우, 서민금융진흥원과 협업해 전문컨설팅을 제공하고 사업장에 물품 구입 및 시설 개선 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장 업그레이드(Up-Grade)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공공기관 경영컨설팅 서비스도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①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는 창업·성장·재기 등 자영업 생애주기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 중입니다. ②신용보증재단의 경우, 총 12개의 지역 신용보증재단에서 다양한 맞춤형 경영컨설팅을 지원 중이며, 신용보증재단중앙회에서는 소상공인의 재기를 위해 채권소각부터 교육·컨설팅 및 사후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일사천리 재기 프로그램'을 무료 운영 중입니다. ③서민금융진흥원은 전문 컨설턴트가 사업장을 방문하여 종합적인 운영현황을 점검해주고, 솔루션이 포함된 맞춤형 결과보고서를 제공하는 무료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결과보고서에는 상권 및 입지분석, 사업성 분석, 경영진단, 홍보 및 마케팅 등 다양한 분석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④신용보증기금은 소상공인의 위기단계별로 특화한 무료 컨설팅을 제공 중입니다. 경영위기 소상공인에게는 경쟁력 강화를 위한 '레벨업 컨설팅'을 제공하며 폐업(예정) 소상공인에게는 사업재기를 위한 '체인지업 컨설팅'을 제공 중입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10-30 09:11:21 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