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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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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보험사고 조사 강화…"과잉진료 막는다"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이 보험사기 예방 모범규준을 개정한다. 실손의료보험금과 관련해 정당한 사유 없이 치료근거 제출을 거부하거나, 과잉진료 의심 의료기관 등을 통해 보험금을 청구한 경우 보험사고 조사 대상이 된다. 금감원은 27일 보험금 누수방지 및 공정한 보험금 지급심사 가이드라인 제시를 위한 '보험사기 예방 모범규준'을 개정 예고했다. 주요 개정 내용은 ▲보험사고 조사 대상 선정을 위한 5대 기본원칙 및 조사 절차 마련 ▲정당한 보험금 청구권자 권익보호 등 선의의 소비자 보호장치 마련 ▲보험회사의 보험사기 예방활동 강화 유도 등이다. 개정안은 보험사기 의심 건에 대해선 심사를 강화하되 과도한 보험사고 조사로 인해 소비자 피해가 야기되지 않도록 객관적인 대상 선정을 위한 5대 기본원칙(안)을 제시했다. 5대 기본원칙은 ▲정당한 사유 없이 치료근거 제출을 거부·방해하는 경우 ▲환자상태, 검사결과, 의무기록의 불일치로 신빙성이 의심되는 경우 ▲심평원등 공신력 있는 기관의 가이드라인 등에 비춰 치료/입원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며 의사의 진단·소견도 불명확한 경우 ▲진료비용이 합리적인 사유없이 공시된 가격보다 현저히 높은 경우 ▲과잉진료 의심 의료기관 등을 통해 보험금을 청구한 경우 등이다. 이에 따라 보험사는 앞으로 보험사고 조사대상 선정기준을 홈페이지에 공시하고 보험계약자 등에게 별도 안내해야 한다. 또한 정당한 보험금 청구권자 권익보호를 위해 보험사고 조사대상을 불가피한 경우로 한정해 신속하게 조사를 완료하고 정당한 보험금 청구는 지연지급시 지연이자를 포함해 지급해야 한다. 다만, 정당한 보험금 청구 건이 지연돼 지급되는 등 소비자 피해 발생을 막기 위해 보험사고 조사대상은 제한하기로 했다. 민원·분쟁 발생 현황, 보험금 삭감·부지급 현황의 정기분석 등을 통한 보험사고 조사기준의 적정성 및 타당도 분석도 의무화됐다. 개정안은 보험사의 보험사기 예방활동 강화를 유도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보험사는 보험금 지급부서 이외 계약심사·민원부서 등에서도 보험사기 분석체계를 구축한다. 또 보험사기 대응의 객관성 제고 등을 위해 보험사기 영향도 평가 대상 및 기간 등을 개선하고 관련 평가 위원회 운영의 실효성을 강화해야 한다. 금융감독원은 4월 27일부터 5월 7일까지 보험사기 예방 모범규준 개정안에 대한 사전예고(금융감독원 홈페이지 게시)를 통해 접수된 의견을 검토해 개정안을 확정·시행할 계획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금융감독원은 앞으로도 소비자의 정당한 보험금 청구에 대해서는 그 권리를 적극 보호할 것"이라며 "보험사기 요인이 있는 과도한 의료행위에 따른 보험금 청구에 대해서는 관리감독을 강화하여 국민건강보험 및 실손보험 보장 혜택이 다수 국민에게 공정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04-27 17:05:57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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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넥스 투자 문턱 낮아진다…기본예탁금 제도 폐지

/금융위원회 오는 5월 말부터 코넥스 시장의 기본예탁금 규제와 소액투자 전용계좌가 폐지된다. 중소기업이 코넥스 시장에서 코스닥 시장으로 쉽게 이전 상장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도 개정했다. 금융위원회는 27일 정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코넥스시장 업무·공시·상장 규정·코스닥시장 상장 규정' 개정안을 의결했다. 코넥스 시장은 중소·벤처기업의 자금조달을 용이하게 하고 벤처투자 회수 활성화를 위한 목적으로 신설된 시장이다. 중소기업 전용시장으로 기업의 규제 부담을 완화하되 지정자문인의 적극적 역할을 통해 투자자를 보호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개인투자자가 코넥스 시장에 투자할 때 적용됐던 기본예탁금 규제(3000만원 이상 예탁)와 소액투자 전용계좌(3000만원 한도) 제도가 폐지돼 누구나 코넥스 시장에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코넥스 시장은 상장 심사, 공시 등 규제가 최소화된 시장인 만큼 증권사는 처음 코넥스 시장에 투자하는 투자자에게 투자 유의사항을 알려야 한다. 더불어 코넥스 상장사들은 보다 쉽게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 상장할 수 있게 됐다. 금융위는 현행 신속 이전상장 제도의 재무 요건을 일부 완화하고 매출액 등 재무 요건 평가 없이 시가총액 및 유동성을 평가하는 경로도 신설했다. 코넥스 기업 상장 유지 부담 경감과 코넥스 시장 거래 활성화를 위한 규정도 마련됐다. 또 상장 후 계속됐던 지정자문인의 공시대리 기간을 1년으로 단축해 수수료 부담을 줄였다. 또 코넥스는 코스피·코스닥과 달리 상장시 지분분산 의무가 없어 거래 가능 유동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이에 지분 분산 10% 이상 시 지정자문인 유동성 공급 의무도 면제했다. 이번 개정 규정 내용 중 이전상장제도 개편, 지분 분산 인센티브 제공 조치는 다음달 2일 시행된다. 기본예탁금·소액투자 전용계좌 제도 폐지 및 지정자문인 공시대리 의무기간 단축 조치는 코넥스 기업 및 증권사 준비시간을 고려해 내달 30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창업·벤처기업들이 성장 단계에 맞는 지분거래 시장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시장 구조 전체를 평가할 것"이라며 "시장간 기능과 규제를 효율적으로 분담·재설계하고 시장간 연계를 강화하는 등 종합적인 코넥스 시장 발전 전략을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04-27 17:04:55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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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용 튜닝 차량, 보험료 40% 내리고 '환급' 받는다

20년 2월 이후 승용차에서 승용캠핑카로 튜닝 승인된 차량 보험료 환급액 예시/금융감독원 다음 달부터 승용차를 승용캠핑카로 개조(튜닝)한 차량의 자동차 보험료가 40% 이상 저렴해진다. 금융감독원은 이처럼 자동차보험료 산출체계를 개선해 다음달 1일부터 현장에 적용한다고 27일 밝혔다. 튜닝을 통해 승용차에서 승용 캠핑카로 차종이 변경된 경우 개인용 보험을 가입하면 된다. 금감원은 개인용 승용캠핑카에 대한 특별요율을 신설, 업무용 캠핑용 차량과 비슷한 수준의 보험료가 책정되도록 했다. 현재 업무용 캠핑용 차량은 보험료가 일반 승용차보다 40% 정도 저렴하다. 금융당국은 또 튜닝으로 차종이 승합차에서 승용차로 변경된 경우, 개인용 승용차 기준으로 자동차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했다. 승합차는 업무용 자동차보험에 가입해야 해, 개인용 승용차로 가입한 경우보다 보험료가 약 10% 비쌌다. 이번 제도 개선으로 보험료 부담이 내려갈 예정이다. 아울러 금융당국은 자동차관리법 개정 이후 캠핑용으로 튜닝한 차량 소유자의 자동차보험 과납 보험료(약 11억원)을 환급할 예정이다. 2019년 1월 이후 승합차에서 승용차로 튜닝이 승인된 차량 가운데 업무용으로 자동차보험에 가입한 차량이 그 대상이다. 2020년 이후 승용차에서 승용캠핑카로 변경된 차량에서 업무용으로 가입했거나, 개인용으로 가입해 특별요율을 적용받지 못한 차량도 포함된다. 계약자가 별도로 환급을 신청하지 않아도 교통안전공단 튜닝정보를 활용해 보험사가 직접 보험료를 돌려준다. 또 다음달 1일부터 보험사는 환급 대상자에게 개별적으로 안내한다. 계약자들도 보험개발원의 자동차보험 과납보험료 통합조회시스템을 통해 조회할 수 있고 직접 환급 신청도 가능하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개선안으로 차박을 활용한 캠핑이용자의 보험료 부담이 크게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튜닝차량도 개인용 자동차 보험 가입이 가능해지면서 마일리지 특약 등 할인 특약을 적용받을 수 있어 추가적인 보험료 인하 효과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04-27 17:03:54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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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높은 저축은행, 새마을금고, 신협에 돈 몰린다

/상상인저축은행 저축은행이 '금리 노마드족'을 붙잡기 위해 금리 인상 릴레리에 나섰다. 이에 따라 저축은행 예금에 돈이 몰리는 '머니무브'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27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저축은행, 새마을금고, 신협의 수신 잔액은 지난 2월 기준 443조3700억원으로 지난해 말 429조89억원 대비 14조3611억원 증가했다. 1월에 7조 2251억원, 2월은 7조1360억원이 늘어었다. 7조원 이상의 월 증가폭은 지난해 12월을 제외하고는 한 번도 없었다. 제2 금융기관으로 머니무브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1금융권에 비해 높은 금리를 찾는 고객이 늘어서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79개 저축은행의 12개월 예금 평균 금리는 2.56%(26일 기준)로 시중은행보다 0.5~1%포인트 높다. 저축은행 금리는 지난해 12월 초 2.34%에서 올 2월 초 2.43%, 3월 2.50%, 4월 2.56% 등으로 빠르게 상승했다. 5대 시중은행은 한국은행이 지난 14일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1.5%로 인상한 이후 수신금리를 0.25~0.4%p 범위 내에서 올렸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추가로 올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저축은행이 주요 시중은행보다 금리 인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저축은행은 대부분의 자금을 예·적금 상품에서 조달하고 있어, 시중은행과의 수신금리 격차를 일정 수준 유지해야 한다.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주요 저축은행이 수신금리를 연이어 인상하면서 업계 예금금리가 연 3%대를 육박했다. 웰컴저축은행은 정기예금 금리를 연 0.2%p 인상zl로 했다. 이번에 인상된 금리로 웰컴저축은행이 판매하는 정기예금 상품은 최고 연 2.85%의 금리가 적용된다. 금리 인상은 웰컴저축은행 정기예금 상품 12개월 이상 계약 건에 적용된다. 상상인저축은행도 이날 수신상품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회전정기예금의 비대면 가입 금리를 0.07%p 올려 업계 최고 수준인 연 2.86%까지 제공한다. 정기예금 상품도 비대면 가입 금리가 0.09%p 인상돼 최고 연 2.83%의 약정 이율이 적용된다. SBI저축은행의 경우 전날 정기예금 금리를 0.15%포인트 인상했다. SBI저축은행 영업점, 인터넷뱅킹, 사이다뱅크에서 판매하고 있는 정기예금 상품이 대상이다. OK저축은행도 정기예금 금리를 0.1%포인트 일괄 인상했다. OK저축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는 가입 기간에 따라 1년 이상 2.6%, 2년 이상 2.7%, 3년 이상 2.8% 수준이다. 인터넷 뱅킹, 모바일앱을 통해 가입하는 경우 0.1%p의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저축은행이 정기예금 금리 인상을 통해 기존 고객에게 많은 혜택을 제공함과 동시에 신규고객 창출도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04-27 14:57:31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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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ABS 발행 10.9조…전년대비 20.2% 감소

/금융감독원 국내 자산유동화증권(ABS)의 1분기 발행액이 전년 동기 대비 20.2% 줄어든 10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ABS란, 금융회사나 민간기업 등이 보유하고 있는 각종 자산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한 증권을 말한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분기 ABS는 10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13조8000억원) 대비 2조8000억원(20.2%) 감소했다. 자산보유자별로 살펴보면 한국주택금융공사와 일반기업의 ABS 발행액은 감소한 반면 금융회사의 발행액은 증가했다. 주택금융공사의 1분기 주택저당증권(MBS) 발행액은 전년 동기 대비 2조8000억원(29.9%) 줄어든 6조3000억원에 그쳤다. 금감원은 "지난헤 하반기 이후 주택담보대출의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이를 기초로 한 MBS 발행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금융회사는 전년 동기 대비 2000억원(6.6%) 증가한 2조4000억원의 ABS를 발행했다. 은행은 부실채권(NPL)을 기초로 4000억원, 여신전문사는 할부금융채권 등을 기초로 1조2000억원을, 증권사는 중소기업 회사채를 기초로 채권담보부증권(P-CBO) 1천억원의 ABS를 각각 발행했다. 일반기업은 단말기할부대금채권,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등을 기초로 2조2000억원의 ABS를 발행했다. 전년 동기 대비 2000억원(8.1%) 줄었다. 기초자산별로 보면 대출채권은 2조7000억원 감소한 7조1000억원이 발행됐고, 매출채권 기초 ABS는 2000억원 감소한 3조원이 발행됐다. 전년 동기 대비각각 27.1%, 6.5% 감소했다. 금감원은 이번 ABS 발행 실적에 대해 "스마트폰 신규 구입자 감소와 자급제폰 구입 증가로 단기 할부채권 ABS 발행이 4000억 원 감소했다"며 "일시불, 할부대금채권이 증가하면서 카드채권 ABS 발행도 4000억 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04-27 11:01:13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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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금융, 핀테크 이어 가산자산거래소와 협업

(왼쪽부터) 부산은행, 경남은행, 광주은행, 대구은행, 전북은행 본점. 지방금융지주가 지역거점이라는 한계를 넘어 인터넷은행에 이어 핀테크·빅테크 기업, 가상자산 거래소와도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전북은행은 최근 네이버파이낸셜과 함께 최고 연 6%의 금리를 제공하는 '네이버페이 X JB적금'을 출시했다. 이번 상품은 지난해 7월 전북은행과 네이버파이낸셜이 디지털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후 내놓은 첫 협업 사례다. 네이버페이 이용자가 사용 계좌를 전북은행의 수시입출금 계좌와 연동한 뒤, 포인트 충전이나 계좌 간편결제를 사용해 해당 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 특히 전북은행은 빅테크에 이어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와도 손잡았다.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에 따르면 가상자산 거래소가 원화마켓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실명확인입출금계정(실명계좌)이 필요하다. 이에 지난 2월 전북은행은 고팍스와 실명계좌 계약을 완료하고 확인서를 발급해줬다. 이는 기존 원화마켓을 운영해온 업비트와 빗썸, 코인원, 코빗을 제외한 첫 사례다. 이처럼 지방은행들은 가상자산 거래소와도 손잡으며 디지털 역량을 쌓음과 동시에 지역적인 한계를 벗어나기 위한 돌파구를 마련하는 모습이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지난해 10월 전북은행에 이어 경남은행과도 업무협약을 맺었다. 두 회사는 디지털 금융상품 및 서비스를 공동 기획하고, 디지털 금융 혁신기술을 개발, 양사 플랫폼 활성화를 위한 공동 마케팅 등에 협력한다. 경남은행은 지난해 10월 네이버파이낸셜과 업무 협약을 맺은 데 이어 올 2월에는 가상화폐 거래소 고팍스와 입출금계정 발급 계약도 맺었다. BNK금융그룹은 지난 15일 디지털 금융 고도화와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설립한 BNK디지털센터를 확장했다. 이를 통해 모바일 오피스를 지향하는 사무공간과, 핀테크 및 빅테크 우수기업과의 협업 공간 등을 확충했다. 광주은행도 지난달 핀테크 기업 핀다와 코리아크레딧뷰로(KCB)와 협력했다. 세 회사는 '신파일러 대상 혁신 금융 서비스 및 제휴 마케팅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 회사는 금융 거래 이력이 부족한 신파일러 전용 대출 및 신용카드 상품 개발 등을 통해 취업준비생과 사회초년생의 올바른 금융 생활과 신용 관리의 첫 시작을 지원할 예정이다. DGB대구은행은 핀테크 기업과 협력에 선두로 나섰다. 대구은행은 지난 2015년 지방은행 최초 핀테크센터로 'Fium 브랜드'를 출범했다. 이어 지난해 1월 인공지능 투자 전문기업 파운트와의 협업으로 AI자산관리 솔루션을 내놓았다. 지난 3월에는 담보대출 비교 플랫폼인 '담비'와 협업해 '무방문 전세자금대출' 한시 특판을 진행했다. 이처럼 지방은행들이 핀테크 기업과 협력을 적극 유치하는 이유는 지방에 사는 젊은 세대가 감소하고 있어, 2030 세대를 끌어오기 위해서다. 핀테크 업체도 기존 금융권과 협력 강화를 통해 금융산업 진출에 속도를 낼 수 있어 양측이 '윈윈(win-win)'할 수 있는 관계가 형성된다. 이병윤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지난해 말 발간한 보고서에서 "지방은행이 핀테크·빅테크와의 협력과 제휴를 강화해 부족한 디지털경쟁력을 보완하고, 영업과 마케팅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지방은행 관계자는 "지방은행은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지만 최근 수익성이 낮아졌다"며 "핀테크 기업과 협력을 통해 미래 고객층을 유입시키고, 디지털 전환을 통해 돌파구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04-27 08:34:04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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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 1분기 순이익 역대 최대…1668억원

JB금융지주 본점 JB금융지주는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지배지분)이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1668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1분기 기준 사상 최대 규모다. JB금융지주에 따르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070억원, 2296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매출액은 15%, 영업이익은 29.1%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714억1300만원으로 2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JB금융지주의 실적 상승세는 주력계열사인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이 주도했다. 광주은행과 전북은행의 1분기 순익은 전년보다 각각 22.4%와 26.3% 늘어난 635억원과 544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자마진(NIM)이 3.00%로 국내 금융지주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비은행 부문도 실적도 개선됐다. JB우리캐피탈은 전년 동기 대비 30.4% 증가한 589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JB자산운용 역시 전년 동기 대비 76.7% 증가한 25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그룹의 손자회사인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PPCBank)도 8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그룹의 성장세에 일조했다. 주요 경영지표 부문에서는 지배지분 자기자본이익률(ROE) 16.0% 및 총자산순이익률(ROA) 1.20%를 기록했다. 경영 효율성 지표인 영업이익경비율(CIR)은 지속적인 비용 절감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6.1% 포인트 개선되며 역대 최저치인 38.8%를 기록했다. 보통주 자본비율은 10.24%였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0.16%포인트 개선된 0.52%, 연체율은 전년동기대비 0.09%포인트 개선된 0.52%를 기록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04-26 16:06:36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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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경남은행, 헌혈운동 '31일간의 사랑 나눔 캠페인'

BNK경남은행 본부 부서 임직원들이 '사랑의 헌혈 운동'에 참여하고 있다./BNK경남은행 BNK경남은행 임직원들이 헌혈 운동에 적극 참여해 생명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경남은행은 오는 29일까지 사랑의 헌혈 운동을 전개한다고 26일 밝혔다. 사랑의 헌혈 운동은 지난 13일 헌혈 붐업과 도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유도를 위해 경남신문 그리고 대한적십자사 경남혈액원과 맺은 31일간의 사랑 나눔 협약으로 마련됐다. 본부 부서 임직원들은 본점 주차장을 찾은 헌혈버스에 올라 생명 나눔인 헌혈을 했다. 본부에 이어 각 영업본부 임직원들도 지역 헌혈의 집을 자율적으로방문해 헌혈할 예정이다. 헌혈에 참여한 금융소비자보호 총괄책임자 이정원 상무는 "코로나19로 인해 헌혈 조건이 더 엄격해져 혈액 보유량이 매우 부족하다고 전해 들었다. 많은 지역민이 생명과 사랑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헌혈에 적극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회공헌홍보부 김종학 팀장은 "31일간의 사랑 나눔 캠페인 기간에 맞춰 임직원들이 대대적으로 헌혈에 참여할 계획이다. 사랑의 헌혈 운동 실시와 헌혈행사 지원 등을 통해 혈액수급 문제 해결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BNK경남은행은 사랑의 헌혈 운동과 별도로 지난 4월 20일부터 5월 20일까지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을 나누자라는 주제로 31일간의 사랑 나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31일간의 사랑 나눔 캠페인 기간 중 경남관할 헌혈의 집 헌혈자 및 모든 단체 헌혈자에게 기존 기념품 외에 특별기념품이 추가로 제공된다. 한편, 참여자 가운데 우수 헌혈자와 단체를 선정한 후 시상할 계획이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04-26 15:42:03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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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하나 파워온 스토어’ 소상공인 지원 캠페인

/하나금융 하나금융그룹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하나 파워온 스토어(Store)'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하나 파워온 스토어 캠페인은 취약계층 지원을 통한 사회불평등 해소 프로그램인 '하나 파워온 케어' 사업의 하나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하나금융은 ▲소상공인을 위한 상생지원금 ▲소상공인의 온라인 홍보 콘텐츠 제작 ▲마케팅 지원을 위한 1:1 맞춤 컨설팅의 세가지 혜택을 제공한다. 하나금융은 하나 파워온 스토어 캠페인에 선정된 소상공인 스토어 100개소를 대상으로 긴급 운영지원을 위한 상생지원금을 지급한다. 직접 상점을 방문해 홍보를 위한 영상 촬영도 지원한다. 완성된 홍보영상은 하나금융의 유튜브 채널인 하나TV 및 그룹 SNS 등에 게시돼 상점 홍보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효과적인 상점 운영을 돕기 위해 1:1 맞춤형 마케팅 컨설팅을 진행해 소상공인들의 상점 운영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캠페인 참여는 소상공인의 직접 신청 및 손님이 추천하고 싶은 상점 사진과 사연을 개인 SNS에 필수 해시태그(#하나파워온스토어, #하나파워온케어, #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ESG)와 함께 업로드 하는 것으로 가능하다. 추첨을 통해 태블릿 PC, 치킨 및 커피 쿠폰 등의 경품 지급 이벤트도 진행한다. 하나금융 ESG기획팀 관계자는 "어려운 시기 소상공인 사장님들께 힘을 드리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상생지원금과 홍보영상 제작지원 이외에도 하나금융그룹 임직원들이 선정된 하나 파워온 스토어를 적극 이용하는 등 지속적으로 사장님들을 응원하는데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04-26 14:08:08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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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국내 은행 최초 대만 진출…지점 개설

지난 25일(현지 시각) 하나은행 타이베이(Taipei)지점 개점 행사에서 (왼쪽부터)강병욱 대만 한상회 회장, 조정호 대만 한인회 회장, 정병원 주타이베이 대한민국대표부 대표, 김진석 타이베이지점장, 김규일 대만 한경회 회장이 개점 축하 떡케이크를 자르며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하나은행 하나은행은 국내 은행 중 최초로 대만에 타이베이 지점을 개설했다고 26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6월 대만 금융감독위원회로부터 개설 인가를 받은 뒤 10개월간 준비해 타이베이 지점을 냈다. 타이베이 지점은 영어, 중국어 통용이 가능한 현지 금융 전문 인력을 채용하고 현지 금융회사와의 협업을 통해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을 추진한다. 동시에 대만 금융당국으로부터 획득한 DBU(외국환거래지정은행) 라이선스를 바탕으로 현지 통화 기반의 기업금융·리테일금융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타이베이 지점은 그룹 글로벌 IB금융의 아시아 지역 주요 포스트로서의 역할도 수행한다. 우선 정부 주도의 경제발전계획으로 항공·철도·에너지 등 공공인프라 분야가 활성화 돼 있는 대만 IB 시장 공략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종승 하나은행 글로벌그룹 부행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성공적으로 지점을 개설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대만 내 한국계 기업, 교민 뿐 아니라 한국과의 교역 수요가 있는 현지의 손님들에게 한 차원 높은 금융 서비스와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타이베이 지점 개설로 전 세계 25개 지역, 194개 네트워크를 보유하게 되며, 국내 시중은행 중 최다 진출 지역을 보유한 은행이 됐다. 타이베이 지점은 향후 대만 국제금융 시장에서 주요 금융기관으로서의 입지 구축과 우량 현지 기업체 유치를 위해 역외금융 업무 수행을 할 수 있는 OBU(국제금융업무지점) 라이선스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04-26 14:04:01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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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기업 직접금융, 주식·회사채 모두 감소

/금융감독원 지난 3월 국내 기업들의 자금조달 시장이 급격하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공개(IPO)와 유상증자 감소로 주식 발행규모가 줄었고 미국 기준금리 인상 우려로 발행금리가 급상승하며 일반회사채 중심으로 발행 규모가 축소됐다. 2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을 보면 3월 국내 기업의 발행 주식은 9605억원(12건)으로, 전월(1조4147억원·14건) 대비 4542억원(32.1%) 줄었다. 주식의 경우 기업공개와 유상증자 부문 모두 전월 대비 규모가 축소됐다. 기업공개는 980억원(7건)으로 모두 중소기업의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였다. 발행액은 전월 대비 1348억원(57.9%) 감소했다. 유상증자는 5건, 8625억원으로 전월 대비 발행 건수는 3건 늘었지만, 발행 금액은 27%(3193억원) 줄었다. 3월 중 회사채 발행 규모는 12조9001억원으로 전월보다 8.5%(1조1933억원) 감소했다. 일반회사채가 1조8370억원으로 전월(5조3750억원)보다 65.8%감소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이후 발행 금리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일반 회사채를 중심으로 발행 규모가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일반회사채는 중·장기채 위주로 발행됐으며, 3월 들어 차환자금의 비중이 줄고 운영·시설자금 비중이 높아졌다. AA등급 채권 발행이 감소하면서 3월 비우량물 비중이 60.7%로 우량물(39.3%) 비중을 상회했다. 지난달 금융채와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액은 각각 9조3497억원, 1조7134억원으로 전월 대비 각각 13.2%, 290.7% 각각 증가했다. 이는 지난달 신용보증기금이 코로나19 피해기업 등의 원활한 자금 조달을 위해 8천254억원 규모의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을 발행한 영향이다. 일반회사채는 발행이 감소하면서 순상환으로 전환됐으며, 3월 말 기준 순상환 규모는 1조6870억원이다. 지난 달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 발행은 총 149조5194억원을 기록했다. 전월 대비 20%(24조9550억원) 증가했다. CP 발행 규모는 31조3121억원, 단기사채발행액은 118조2073억원으로 각각 7.9%, 23.7% 늘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04-26 10:46:03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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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실적 4대금융, '주주환원' 강화

KB금융·신한금융·하나금융·우리금융 등 4대 금융지주가 올 1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주주환원 정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의 1분기 순이익은 4조6399억원에 달한다. 은행 4곳의 이자 이익은 9조원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KB금융이 무려 42% 가량 늘어난 1조453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리딩뱅크 자리를 수성했다. 이어 신한금융이 18% 증가한 1조4004억원으로 뒤를 이었고, 하나금융이 8.0%증가한 9022억원, 우리금융은 8842억원으로 32.5% 증가해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이번 4대 금융지주의 사상 최대 실적은 은행의 이자 이익 증가가 이끌었다. 특히 4대 은행들의 대출금리는 급상승한 반면, 예·적금 금리는 상대적으로 소폭 상승해 예대금리차(예금금리와 대출금리 차이)로 이자이익을 벌어들였다는 지적이 나온다. 금융사별로 핵심 수익성 지표인 NIM(순이자마진)을 살펴보면, 리디뱅크인 KB금융의 NIM은 전년 동기 대비 0.06%포인트 상승한 1.91%를 기록했다. 이자이익만 2조6480억원에 달한다. 신한금융의 NIM은 0.06%포인트 올라 이자이익은 2조4876원을 기록했고 뒤이어 하나금융이 2203억원, 우리금융 1조9877억원에 달했다. 반면, 은행권 평균 대출 금리와 수신 금리의 격차는 지난해 12월 1.55%포인트에서 지난 2월까지 1.86%포인트까지 벌어졌다. 4대금융지주는 '이자장사'로 이익을 늘렸다는 목소리가 커지자 분기배당과 자사주 소각 등 다양한 주주 환원 정책을 내놨다. 우선 리딩뱅크인 KB금융과 신한금융은 분기 배당을 시행한다. KB금융은 실적발표날 이사회를 열고 올해부터 분기 배당을 정례화하기로 의결했다. 올해 1분기 배당금은 보통주 1주당 500원으로 결정됐다. 특히 신한금융은 분기배당에 이어 자사주를 매입해 주가 부양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한금융이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20일까지 매입한 보통주는 총 366만5423주로, 취득 규모는 1500억원에 달한다. 앞서 신한금융은 지난달 주주총회를 열고 1분기 분기 배당을 지급을 발표했다. 1분기 배당금은 400원이며 지급 시기는 5월 초다. 이어 하나금융과 우리금융도 분기배당 정책에 동참할 분위기다. 그간 중간배당을 시행하던 하나금융은 분기배당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지주사 설립 아래 최초로 1500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을 결정했다.우리금융도 중간 배당 기준일을 6월 30일로 명시한다는 내용의 정관변경을 확정하며, 중간 배당을 정례화했다. 다만, 한국은행이 물가 상승세를 꺾기 위해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하며 대출금리가 올랐지만, 가계대출은 지난해 12월부터 4개월 연속 감소한 상황이다. 그러나 금융권은 이들의 주주환원 정책 기조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금리 인상기로 대출금리가 급등하며 순이자마진(NIM)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사들이 가파른 실적호조에 힘입어 주주환원책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금융지주는 외국인 지분율이 높은 만큼 이들을 충족 시키키 위해 배당을 확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2-04-24 17:07:04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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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권사 해외법인 순익 62% 급증…3억달러 벌어

/금융감독원 지난해 해외 진출 국내 증권사의 해외법인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60% 넘게 증가하며 3억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1년 국내 증권회사 해외점포 영업실적'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의 해외법인 당기순이익은 3억590만달러(3627억원)로 전년 대비 62.3%(1억1740만달러)가 늘었다. 증권사 13곳이 해외에서 운영 중인 현지법인 55곳의 순이익이다. 홍콩·베트남 등 7개국에서 위탁·인수수수료 수익 등으로 흑자를 기록한 반면, 중국 등 6개국에서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영업제한, 판관비 증가 등으로 적자가 났다. 지난해 말 기준 13개 증권회사가 해외에 현지법인을 두고 있으며 이들은14개국에 진출해 69개 해외점포(현지법인 55개, 사무소 14개)를 운영 중이다. 중국 등 아시아 지역이 52개(현지법인 39개, 사무소13개)로 가장 많고, 미국(12개)과 영국(4개), 브라질(1개) 순이다. 같은 기간 해외현지법인 자산총계는 258억6000만달러(30조7000억원)로 전년대비 47.9% 감소했지만, 해외 현지법인의 자기자본은 74억6000만달러로 전년대비 13.3%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증권사 해외 현지법인의 총자산은 축소됐지만 자기자본은 증가해 해외현지법인의 자본구조는개선됐다"며 " 당기순이익 규모는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증시 활황 등의 영향으로 증가 추세를 유지했고, 대형 증권회사를 중심으로 홍콩, 베트남 등 아시아 국가에서비대면 마케팅 등 적극적인 영업 활동을 추진 중"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사태 등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리스크요인을선제적으로 파악하는 등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04-24 16:42:18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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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해킹 사고 줄었지만 서비스 장애 늘어"

지난해 금융권 전자적 침해사고·장애사고 건수/금융감독원 지난해 디도스 공격, 해킹 등의 전자적 침해사고는 감소했지만 비대면 거래 증가로 시스템 지연 장애사고는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24일 발표한 '2021년도 전자금융사고 발생현황 및 대응방안'에 따르면 지난해 전자금융사고는 전년 대비 28건 늘어난 356건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디도스 공격, 해킹으로 인한 정보유출, 홈페이지 위변조, 악성코드감염 등의 침해사고는 6건으로 전년 대비 9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당국이 2009년 디도스 공격, 2011년 농협·현대캐피탈 해킹사고 등을 겪고 금융권 보안대책을 단계적으로 강화한 결과다. 업권별로는 은행권에서 2건의 침해사고가 발생했다. 그 외 금융투자·보험·중소서민·전자금융권에서 각 1건이 발생했다. 10분 이상 시스템이 지연·중단되거나 프로그램 조작 등으로 발생한 장애사고는 전년 대비 37건 증가한 350건이었다. 비대면 거래가 늘고 주식시장 활황으로 이용자가 폭증한 결과다. 차세대시스템 구축과 오픈뱅킹 출시 과정에서 프로그램 오류 적용 등으로 일부 소비자가 피해를 본 사례도 발생했다. 장애사고는 금융투자업권에서 95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고, 전자금융 85건, 은행 81건, 중소서민 50건, 보험 38건 순으로 발생했다. 금감원은 금융 업권별 전자금융사고 원인을 정밀 분석해 맞춤형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상시평가 결과 사고 개연성이 높은 회사에는 자체 감사를 권고하고, 금융보안원 등 유관기관과 공조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전자적 침해사고가 전체 금융업권으로 전이되지 않도록 선제적인 예방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04-24 14:23:44 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