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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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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1분기 순이익 9022억 달성…"1500억 자사주 소각"

하나금융그룹은 코로나19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비은행 관계사가 성장하며 올해 1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하나금융은 2022년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90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666억원) 증가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이 9000억을 돌파하며 1분기 중 역대 가장 높은 실적을 달성했다. 하나은행은 "코로나19 장기화 등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 선제적 대손충당금 적립과 은행, 카드사의 특별퇴직에 따른 대규모 일회성 비용에도 불구하고 핵심이익의 견조한 성장과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힘입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을 합한 핵심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9% 증가한 2조473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5분기 연속 증가세다. 이자이익은 2조203억원, 수수료이익은 4535억원을 달성했다. 주력 계열사인 하나은행은 당기순이익 667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9% 증가한 수치다. 하나금융은 중소기업 중심의 대출 자산이 증가했고, 저원가성예금을 높이려고 노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비은행 관계사인 하나금융투자와 하나캐피탈, 하나카드도 모두 전분기 대비 당기순이익이 성장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전분기 대비 23.5% 증가한 119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하나캐피탈과 하나카드의 당기순이익은 각각 913억원, 546억원이었다. 이는 전분기 대비 15.8%, 6.1% 증가한 수치다. 하나금융의 올해 1분기 대손충당금 등 전입액은 18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4% 증가했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NPL 커버리지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30.24%포인트 증가한 160.4%를 기록했고,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0.36%로 전년 동기 대비 0.04%포인트 올랐다. 또 하나금융그룹 이사회는 2005년 지주사 설립 이래 최초로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결정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소각은 15년간 이어온 중간배당 전통 계승과 다변화된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이라며 " 앞으로도 주주들의 신뢰에 보답하고 주주가치 향상을 위해 다양한 주주환원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2-04-24 08:35:16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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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재단, 제14회 하나다문화가정대상 공모

/하나은행 하나금융나눔재단은 21일 제14회 하나다문화가정대상 수상 후보자를 다음달 13일까지 공모한다고 밝혔다. 하나금융나눔재단은 다문화 사회 속에서 모범적인 결혼이민자와 다문화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 단체를 발굴하고 격려해왔다. 다문화가정에 대한 사회적 관심 제고와 복지 증진을 통해 사회 통합에 기여하고자 매년 시상식을 이어오고 있다. 하나다문화가정대상은 여성가족부가 공식 후원하고 지난 2009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국내 최초 전국 규모의 시상 제도다. 제14회 하나다문화가정대상은 ▲행복가정상 ▲희망가정상 ▲행복도움상(개인·단체) 등 3개 부문으로 공모하며, 외부 전문가 심사와 실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선발한다. 이 중 최우수 공모자에게는 대상인 '여성가족부장관상'을 수여한다. 대상인 여성가족부장관상 수상자에게는 1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행복가정상 ▲희망가정상 본상 수상자에게는 각 500만원, 우수상 수상자 6명(부문별 3명)에게는 각 300만원 ▲행복도움상 수상자에게는 개인부문 300만원, 단체부문 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수상자를 추천한 기관에게도 직원 역량강화를 위한 워크샵 비용을 100만원 이내에서 지원하며, 미선발 된 추천기관 담당자에게도 3만원 상당의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공모 관련 자세한 내용은 하나금융나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04-21 16:47:46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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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인저축은행, ‘리딩금융 ESG 어워드’ 2년 연속 최우수상

지난 2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2회 리딩금융 ESG어워드'에서 참가자들이 시상을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상상인저축은행 상상인저축은행은 지난 20일 제2회 '리딩금융 ESG어워드'에서 저축은행·상호금융부문 2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상상인저축은행은 휠체어가 필요한 전국 만 6~18세의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맞춤 휠체어와 전동키트를 제공하는 '휠체어 사용 아동 이동성 향상 프로젝트'를 지난 2018년부터 5년째 진행해오고 있다. 현재까지 약 2000여명의 아이들에게 지원이 이뤄졌다. 여기에 휠체어 사용 아동의 재활과 운동을 지원하는 '신체 발달 프로젝트'와 아이들의 꿈을 지원하는 미술 멘토링 프로그램 '상상 아지트'도 함께 운영 중이다. 또한 금융 베리어프리 정책 도입으로 금융 소외계층 포용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점 방문 고령·청각장애 고객을 위한 소리를 보는 통로(소보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디지털 금융 서비스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디지털금융플랫폼 이용 교육과 재테크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상인 디지털 라운지를 운영 중이다. 이밖에 '내 몸과 지구의 건강을 함께 지키자'는 슬로건 아래 임직원과 가족들이 참여하는 '걷기 프로젝트'를 통해 환경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이인섭 상상인저축은행 대표는 "상상으로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기업철학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들이 좋은 결실을 맺고 있어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서민금융기관으로서 고객을 더욱 만족시키고 나아가 우리 사회와 환경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04-21 16:47:14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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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 충청남도와 회생기업 지원금융 이자보전 협약

20일 충청남도청에서 개최된 '충청남도-한국자산관리공사 업무협약식'에서 권남주 캠코 사장(사진 오른쪽)과 양승조 충청남도 도지사가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캠코 캠코가 충청남도와 '회생기업 지원금융 이자보전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캠코는 이번 협약에서 충청남도 소재의 기술력을 갖춘 회생기업에 지원금융(DIP금융)을 제공하고, 충청남도는 신규로 지원받는 회생기업에 금융 이자비용의 2%(연간 최대 1,000만원)를 지원하기로 했다. DIP금융(Debtor In Possession)은 기술력과 영업력을 갖춰 정상화 가능성이 높은 회생기업에 운영자금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협약은 캠코의 DIP금융과 충청남도의 중소기업 육성 프로그램을 상호 연계해 회생기업의 경영정상화를 효과적으로 돕고자 마련됐다. 캠코 DIP금융 지원 기업에 대한 이자보전은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충청남도가 처음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내 회생기업의 경영난 해소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남주 캠코 사장은 "캠코는 기술력과 영업력을 갖췄지만 시장 자금조달이 어려운 회생기업에 신규자금을 지원해 재도약을 돕고 있다"면서 "앞으로 충청남도를 시작으로 보다 많은 회생기업의 재도약을 지원할 수 있도록 광역자치단체와의 협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04-21 15:18:35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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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4대금융지주 실적 발표...2분기가 '뇌관'될듯

4대 금융지주 각사. 4대금융지주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역대급을 경신할 전망이다. 그러나 빠른 금리 인상 속도에 비해 성장률은 크지 않아 2분기 성적이 총실적의 '뇌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2일 KB·신한·하나·우리 등 4대 금융지주가 올해 1분기 실적을 일제히 발표한다. 2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들의 1분기 당기순이익 합산은 4조718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1분기 실적이 4조원을 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전년 동기(3조9680억원)보다 2.61% 증가한 성적이다. 금융지주별로 살펴보면 가장 많은 순이익을 낸 곳으로 전망되는 곳은 KB금융(1조2684억원)이다. 이어 신한금융이 1조230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우리금융(7939억원)과 하나금융(7792억원)이 뒤를 이을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의 가계대출 감소세는 3개월 연속 계속되고 있지만, 이번 1분기 이자이익에 타격은 없었다. KB·신한·하나·우리 4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달 기준 570조1898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0.79% 줄었다. 그러나 기업대출 잔액이 3개월 연속 증가하며 전체 대출 규모를 끌어올렸다. 또 금리 상승기가 본격화 되면서 은행의 이자이익이 전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금융권은 오는 2분기 실적이 향후 지주사 실적을 좌지할 전망이다. 금리인상기가 이자이익 증가로 이어진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증권 등 비은행 부분 이익의 불확실성이 변수가 될 것이란 분석이다. 지난달 말 기준 코스피는 연초 대비 7.39%, 코스닥은 8.65% 하락했다. 1분기 국내 증시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19조773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0.7% 감소했다. 변동시장으로 투자자의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증권사를 보유한 금융지주 비은행 부문 이익의 불확실성이 커질 것이란 분석이다. 은행권 가계대출이 4개월 연속 감소세에 접어들면서 2분기부터는 본격적으로 이자이익 감소가 반영될 수 있다. 지난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전월 대비 1조원 감소했다. 지난해 12월은 2000억이 감소했으며 이어 올해 1월과 2월은 각각 5000억, 2000억원 감소해 4개월 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기준금리 상승으로 대출 수요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올해는 지난해와 같은 은행권의 이자이익 증가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증권사 관계자는 "금리 상승기가 본격화됨에 따라 2분기도 이자이익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1분기에는 비이자이익 부문이 부진할 수 있지만 향후 증시불황이 해소되면 실적은 더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04-21 15:12:26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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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미술품 '조각투자'에 '소비자 주의보'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이 최근 증가하고 있는 '조각투자' 서비스에 대해 소비자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했다. 조각투자 사업은 사업자가 미술품, 골동품, 저작권, 부동산 등 고가의 자산을 매입하고 보관·관리·운용해 수익을 창출하면서 그 수익권을 다수의 투자자에게 분할판매하고 운용수익을 정산·배분하는 구조다. 20일 금감원은 조각투자 서비스의 투자손실위험 등에 대한 정보가 충분히 제공되지 않거나 사실과 다를 수 있고, 과장 광고로 인해 투자자의 오인을 유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조각투자라는 표현에도 불구하고 투자자가 해당 자산을 소유하지 않거나 권리를 행사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아 투자자 피해 발생이 우려된다는 설명이다. 조각투자는 개인이 소액으로 투자하기 어렵거나, 관리가 어려운 자산에 대한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는 긍정적 측면이 있다. 하지만 그 운용구조나 투자위험에 관한 정보가 충분히 제공되지 않거나, 투자자가 오인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사례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금감원은 투자자산의 가치평가가 어렵고 거래량이 적어 가격 변동성이 크다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투자대상 자산인 미술품, 골동품, 저작권 등은 대부분 객관적 가치평가가 용이하지 않고 거래량도 많지 않아, 이를 기초로 한 조각투자도 가격 변동성이 매우 클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사업자의 책임재산이 충분하지 않고 사업자의 전문성이나 투자자 보호장치도 검증되지 않는 경우도 많아 유통시장 감시장치가 없다. 이에 가격 조작 등에 노출될 가능성도 크다. 금감원 관계자는 "조각투자 서비스의 사업구조가 자본시장법상 증권으로 판단되면 사업자는 법규를 준수해야 한다"며 "이를 위반하는 경우, 기존 서비스 제한 등으로 투자자 피해가 불가피하게 발생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04-20 15:30:48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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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장애인 예술가들과 미술 공모전 시상식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왼쪽 다섯번째)이 공모전 심사위원장인 김선아 한양대학교 교수(오른쪽 첫번째), 이날 대상을 수상한 한승헌 작가(왼쪽 네번째) 등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은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에서 '제42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발달 장애인 예술가들을 위한 미술 공모전 '하나 아트버스(Hana Artverse)'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하나 아트버스는 하나금융그룹이 디지털을 활용해 발달 장애인의 예술을 가상 영역 범위까지 확대한 미술 공모전이다. 이번 하나 아트버스에는 지난 1월부터 6주간 전국 120명의 발달장애 예술가들이 자연과 환경을 주제로 참여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한양대학교 '미술+디자인교육센터'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대상 1명, 최우수상 2명, 우수상 3명의 작품 등 총 30점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날 대상의 영예는 '숲 속 친구들' 작품으로 공모한 한승헌 작가가 수상했다. 동화 세상에서 숲 속 주인공들과 작가가 만나 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로 소통하는 모습을 담은 작품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미적 아름다움을 전시회 방문객들에게 선사한다. 하나 아트버스 수상 작품의 오프라인 전시회는 오는 29일까지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1층 로비에서 진행되며, 이어서 내달 13일까지 '한양대학교' 박물관에서도 전시회가 개최된다. 온라인 전시회는 내달 15일까지 NFT 미술 전시·거래 플랫폼 '캔버스'에서 오프라인 전시회와 병행하여 진행된다. 함영주 회장은 "발달 장애인 작가분들의 작품을 실물과 디지털을 통해 전시함으로써 보다 많은 분들께 작품을 통한 감동과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이라는 그룹 미션의 진정성이 전달되길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발달 장애 예술가들이 새로운 미래를 그려나가는데 도움이 되도록 폭넓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04-20 15:29:47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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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시대, 돈 묵힐 '파킹통장' 뜬다

최근 주식·코인 등 위험자산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며 잠시 돈을 묶어 둘 곳이 필요해졌다. 이에 따라 지방은행과 저축은행이 '파킹통장'을 통한 충성고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파킹통장은 입·출금이 자유롭고 금리 혜택이 있어 투자 대안처로 떠올랐다. 잠깐 주차하는 것 처럼 하루만 돈을 입금해도 일반통장보다 높은 이자가 붙고 수시입출금이 가능하다. 최근 처럼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는 대기성 자금으로 묶어두기 좋다. 기존에 파킹통장의 평균 이자는 연 1.2%가량이었지만 최근 2%까지 상향됐다. 특히 파킹통장은 하루만 맡겨도 이자가 붙는다. 하루에 연 2%씩 이자를 받을 수 있어 일복리로 계산할 경우 이자가 빠른 속도로 불게된다. 원금에 이자를 더한 금액에서 다음 날 이자가 또 붙는 셈이다. 기존 이자는 차이가 크지 않지만 맡기 기간이 길어지면 갈수록 금리 차이가 커진다. 예를 들어 연 금리 2%를 기준으로 파킹통장에 1000만원을 입금했을 시 일복리로 연이자를 계산하면 17만5533원 가량을 받을 수 있다. 반면 정기예금으로 했을 때 16만9200원의 이자가 붙어 파킹통장과 대략 6000원이 차이가 난다. 이를 10년 이상 장기간으로 계산하면 큰 차이가 벌어진다. 지방은행과 저축은행은 비대면 파킹통장을 내세우며 고개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은행 입장에서는 파킹통장이 이자 부담이 있지만 매일 앱에 방문하는 충성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DGB대구은행은 지난 13일 'MZ세대'를 겨냥한 파킹통장 '비상금 박스'를 출시했다. 별도 조건 없이 하루만 맡겨도 연 1.00%의 이자를 지급한다. 만 18세이상 35세 이하의 개인 고객이 가입할 수 있으며, 예치한도는 200만원으로 연 1.00%의 이자율을 제공한다. 전북은행도 지난달 파킹통장 신상품 'JB MY금고'를 출시했다. 이어 복리식 이율 적용이 장점인 상상인저축은행의 '파킹통장 369 정기예금'도 하루만 맡겨도 연 1.0% 금리를 지급한다. 또 예치 기간에 따라 최대 2.11% 약정 이율이 적용된다. BNK저축은행은 '타!이거 파킹통장'을 출시했다. 예치금액에 따라 500만원까지 최대 연 2.2%, 초과분에 대해선 0.7%의 금리를 받을 수있다. SBI저축은행의 '사이다뱅크 입출금통장'은 예치금 1억원까지 연 1.2%, 1억원 초과분에는 연 0.2% 금리를 제공한다. OK저축은행 'OK읏통장'은 3000만원까지 연 1%, 초과 금액에는 연 0.1% 금리를 적용한다. 다만, 자산관리 전문가는 제2금융권의 예금은 신용도에 전혀 영향을 끼치지 않지만 이자소득세를 주의하라고 조언한다. 업계의 한 자산관리사는 "오는 5월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 종합소득세를 납부해야 하는 경우 이자와 배당소득을 합쳐 2000만원이 초과되면 세금을 많이 내야한다"며 "이 경우에는 분리 과세를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신탁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은행 관계자는 "최근 공모주청약이 인기를 끌며 대기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파킹통장에 가입하는 고객이 증가했다"며 "주식시장,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는 만큼 파킹통장은 유동성을 확보해 바로 투자하기 좋다"고 전했다.

2022-04-20 13:27:03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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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경남은행, 경남경찰청과 범죄피해자보호 업무협약

최홍영 BNK경남은행장(오른쪽)과 이상률 경남경찰청장이 '범죄피해자·사회적 약자 보호 및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BNK부산은행 BNK경남은행은 경남경찰청과 '범죄피해자·사회적 약자 보호 및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업무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범죄피해자·사회적 약자 보호와 협력 강화로 안전하고 따뜻한 경남을 만들기 위해 사회공헌활동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특히 ▲범죄피해자·사회적 약자에 대한 보호·기부 등 지원 ▲문화교류 활동 지원 ▲주요 관심분야에 대한 상호 협력 등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최홍영 BNK경남은행장은 "경남경찰청과 맺은 협약이 지역 내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범죄피해자 및 사회적 약자 보호에 힘을 보탤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따뜻한 경남을 만들고자 하는 협약 취지에 적극 공감하며 지방은행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상률 경남경찰청장은 "치안 사각지대에 놓인 범죄피해자와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협업과 협치를 통해 공동체의 모범이 되고, 나아가 보다 나은 도민 행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04-19 17:43:34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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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피싱' 남의 일 아니다

요즘 불법리딩방 관련 전화벨이 하루에 한 번은 울린다. 어제도 바쁜 시간을 틈타 불법리딩방 가입 권유 전화벨이 울리는 통에 불쾌감이 올라왔다. 과거에는 보이스피싱 피해자의 연령층 대다수가 고령층에 속했지만, 현재는 보이스피싱과 불법리딩방 수법이 나날이 진화하고 있어 세대를 넘나들며 막대한 피해를 입고있다. 이에 최근 경찰청에서는 금융범죄 집중단속에 나서고 있다. 시도경찰청 직접수사부서와 경찰서 지능팀을 투입하고, 전국 사건은 병합해 범죄단체조직죄를 적극 적용할 계획이다. 그러나 금융범죄 피해가 발생하는 데는 처벌을 강화하고 있지만, 불럽리딩방에 투자자를 유혹하는 행태에 대한 처벌은 미비하다.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유사투자자문업 관련 피해민원은 2018년 905건, 2019년 1138건, 2020년 1744건, 2021년 3442건으로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최근 A씨는 카카오톡 단체방에서 주식거래로 돈을 벌게 해주겠다는 광고를 보고 주식리딩방에 가입했다. 당시 주식리딩방의 담당자가 투자 컨설팅으로 돈을 벌게해주겠다는 말에 그는 20만원을 투자했다. 이후 투자금이 하루만에 43만원으로 불어났다. 하지만, 출금을 요청하자 담당자가 2000여만원의 수수료를 요구했고 수수료를 입금하자 연락이 끊겼다. 특히 지난해 발생한 보이스피싱 중 60% 가량은 메신저피싱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코로나19 관련 백신 접종, 대출, 재난지원금, 대선 여론조사 등 사회적 관심사를 이용한 사기수법이 다수다. 최근 A씨는 시중은행에서 정부 대출을 신청받는다는 말을 믿고 링크를 클릭했다. 안내대로 개인정보를 입력하고 대출 심사에 필요한 선납금 1500만원을 송금했지만, 대출 신청접수 사이트를 빙자한 보이스피싱이었다. 시중은행들도 금융사 사칭 사기에 주의를 요하는 공지를 내고 있다. 하지만 금융사가 피해를 막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입장이다. 금감원이 아닌 이상 일일이 진위 여부를 파악하기 어려운 것은 물론 카카오의심 계정을 함부로 차단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금감원이 피싱 예방을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금감원도 예산부족으로 어려움이 있다. 피싱은 더이상 남의 일이 아니다. 나와 가족이 피해자가 될 수 있다. 정부가 불법리딩방 가입 권유 등에도 처벌을 가능케 하는 방법을 모색해 원인을 근절해야 한다.

2022-04-19 15:47:10 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