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구남영
기사사진
[MWC 2025] 삼성전자, 갤럭시 AI 생태계 공개

삼성전자가 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25(Mobile World Congress 2025, MWC25)'에서 '갤럭시 AI' 생태계를 통한 새로운 모바일 경험과 AI 기반 차세대 네트워크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특히 전작에 비해 업그레이드 된 '갤럭시 S25 시리즈' 전시와 함께 다양한 갤럭시 AI 기능 체험존을 구성해 관람객들에게 진정한 AI 스마트폰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혁신적인 AI 기능을 확대 적용한 신규 '갤럭시 A 시리즈'를 이번 전시에서 최초 공개하며 'AI 경험 대중화'를 이끈다. 이밖에도 역대 갤럭시 S시리즈 중 가장 얇은 디자인의 '갤럭시 S25 엣지'와 최초의 안드로이드 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Project Moohan)'도 선보인다. 아울러 AI 기반 맞춤형 건강 관리와 스마트홈 경험도 함께 소개한다. 경험 제공을 넘어, 글로벌 통신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네트워크 전시관을 별도로 마련하고 AI와 소프트웨어 기반의 차세대 네트워크 솔루션과 다양한 사용 시나리오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피라 그란 비아(Fira Gran Via) 전시장에 1745㎡(528평)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하고, '갤럭시 S25 시리즈'의 쉽고 직관적인 갤럭시 AI 기능을 다양한 시나리오를 통해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관람객들은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정보를 탐색할 수 있는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 ▲어느 화면에서나 동그라미를 그리기만 하면 쉽고 빠르게 검색이 가능한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 ▲일상 속 맞춤형 정보를 브리핑해 주는 '나우 브리프(Now Brief)' ▲관심사 및 사용 맥락에 따라 추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나우 바(Now Bar)'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간단한 음성만으로 여러 앱을 넘나들며 명령을 수행하는 AI 경험도 체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유튜브 영상 내용을 삼성 노트에 바로 요약해서 입력하거나, 음식점 정보를 간편하게 검색하고 메시지로 친구에게 공유할 수 있다. '갤럭시 S25 시리즈;의 혁신적인 카메라 기능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준비됐다. 관람객들은 AI 필터 옵션을 적용한 색다른 인물 사진을 촬영하고, 대화하듯 자연스러운 음성 명령 방식으로 갤러리에서 원하는 사진을 손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다. 또 '그리기 어시스트(Drawing Assist)' 기능을 활용해 간단한 스케치만으로 고품질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다 전시관에는 '갤럭시 S25 시리즈'의 강력한 성능을 게임으로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관람객들은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Snapdragon® 8 Elite for Galaxy)' 칩셋을 탑재한 '갤럭시 S25 시리즈'로 고사양 게임을 최적화된 성능과 향상된 반응 속도, 고품질 그래픽으로 즐길 수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1월 '갤럭시 언팩 2025'에서 큰 호응을 얻었던 '갤럭시 S25 엣지'도 함께 전시한다. 역대 가장 슬림한 갤럭시 S 시리즈 디자인을 선보이며 또 한 번의 하드웨어 혁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함께 '어썸 인텔리전스(Awesome Intelligence)'를 탑재한 새로운 '갤럭시 A56 5G'와 '갤럭시 A36 5G'를 공개했다. 어썸 인텔리전스는 갤럭시 A 시리즈에 적용된 모바일 AI 로 다양한 갤럭시 AI 기능을 제공해 모바일 AI 대중화를 이끌 예정이다. 새로운 갤럭시 A 시리즈는 '서클 투 서치'를 비롯해 기존 갤럭시 S25 시리즈에 적용된 편집 제안(Edit Suggestion), AI 지우개(Object Eraser) 등 AI 기반 카메라 기능을 탑재했다. 갤럭시 A56 5G는 '엑시노스(Exynos) 1580'을 갤럭시 A36 5G는 '스냅드래곤6 Gen 3 (Snapdragon® 6 Gen 3)'을 탑재했다. 또한 두 모델 모두 6.7형 FHD+ 슈퍼 아몰레드(Super AMOLED) 디스플레이를 채용해 몰입감 넘치는 엔터테이먼트 경험을 제공한다. 새로운 갤럭시 A 시리즈는 3월 말부터 글로벌 순차 출시 예정이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AI를 통해 더욱 쉽고 편리해진 맞춤형 건강 관리와 스마트홈 경험도 함께 선보인다. 관람객들은 갤럭시 AI에 기반한 맞춤형 건강 관리 기능인 ▲에너지 점수 ▲웰니스 팁 ▲수면 정보 ▲모닝 브리프(Morning Brief)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한편, 관람객들은 전시장에서 '안드로이드 XR' 플랫폼을 최초 탑재한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의 시제품도 볼 수 있다.멀티모달 AI와 첨단 XR 기술을 결합한 '프로젝트 무한'은 사용자 상황과 맥락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몰입감 높은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2025-03-02 23:34:45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숨통 트인 하이닉스, 엔비디아 매출 78%↑… "하반기 신제품 대량생산 가능"

엔비디아가 최신형 인공지능(AI)칩인 블랙웰의 지연 우려를 해소시키고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4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이번 실적 개선은 'AI 거품론'을 잠식시키고 고성능 AI 입지를 견고히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에 따라 블랙웰 GPU에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독점 공급을 주도하고 있는 SK하이닉스가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엔비디아는 올 하반기에 새로운 신제품인 '블랙웰 울트라'를 출시하며 시장 주도권을 이어갈 방침이다. 27일 엔비디아는 지난 4분기(2024년 11월∼2025년 1월) 393억3000만 달러(한화 약 56조4582억원)의 매출과 0.89달러(1277원)의 주당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시장조사 업체 LSEG가 집계한 월스트리트 평균 예상치 380억5000만 달러를 웃돌았다.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한 수치다.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들은 일제히 엔비디아의 실적을 높게 평가했다. 최신형 칩인 블랙웰 매출의 상승으로 엔비디아의 AI 전용칩 매출이 80% 급증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엔비디아는 콘퍼런스 콜에서 블랙웰의 4분기 매출이 내부 기대치보다 많은 110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분기 매출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컨퍼런스콜에서 "블랙웰에 대한 수요는 엄청나다"면서 "추론 모델은 기존보다 100배 더 많은 연산량을 소비할 수 있으며, 딥시크의 R1이 업계에 대한 관심을 더욱 불러일으켰다"고 말했다. 또 그동안 발열 문제로 블랙웰의 대량 양산이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황 CEO는 "완전히 극복했다"고 강조하며 문제점을 완벽히 보완했다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올해 하반기에 더욱 강력한 성능을 갖춘 차세대 '블랙웰 울트라'의 출시까지 예고했다. 젠슨 황 CEO는 "현재 블랙웰의 대량 양산 및 출하가 성공적으로 진행 중이고, 블랙웰 울트라도 기존 제품과 관계없이 원활히 출하가 진행될 것"이라며 "동일한 블랙웰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고객사의 전환도 문제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결국 블랙웰의 매출 증가는 그간 가성비 챗 GPT '딥시크'의 등장으로 확대된 AI 거품론을 잠식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블랙웰 매출 증가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들의 AI 반도체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증명한 셈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고성능 AI가 시장 주도권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내 반도체 기업인 SK하이닉스의 수혜가 예상된다. SK하이닉스는 사실상 블랙웰 GPU에 탑재되는 HBM을 독점 공급한다. 현재 블랙웰 기반의 AI 가속기 B100과 B200에는 SK하이닉스의 HBM3E 8단 제품 8개가 들어간다. 향후 블랙웰 울트라에는 SK하이닉스의 HBM3E 12단 제품 12개가 탑재될 예정이다. 이에 힘입어 SK하이닉스는 차세대 AI 가속기인 베라 루빈에 탑재될 HBM4에 대한 양산도 빠르게 준비해 적기에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반면 삼성전자는 크게 수혜를 받지 못할 전망이다. HBM3E 8단 등 고객사에 판매 중이지만, 아직 엔비디아에 공급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다만, 엔비디아의 향후 실적은 미 정부의 대중국 수출 제한에 영향받을 전망이다. 엔비디아는 미국 정부의 수출 통제로 인해 중국 매출이 규제 이전 절반 수준으로 하락했다. 규제 수위에 변함이 없다면 현재 수준이 이어질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행정부가 대중 반도체 제재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제재 강화 방안은 크게 두 가지로 동맹을 통해 네덜란드 등이 중국에 반도체 장비를 못 팔게 하는 것과 엔비디아의 AI(인공지능) 전용 칩 대중 수출을 제한하는 것이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이번 엔비디아 실적 발표는 고성능 AI에 대한 시장 우려를 잠식 시키고 시장의 방향성을 재확인할 수 있는 이슈였다"며 "엔비디아 H20에 탑재될 HBM3 8Hi부터 GB300에 적용될 HBM3e 12Hi까지 전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곳은 SK하이닉스가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5-02-27 17:07:26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삼성전자-기아, AI B2B 솔루션 '스마트싱스 프로' 모빌리티까지 확장

삼성전자는 기아와 협력해 인공지능(AI) 기업간기업(B2B) 솔루션인 '스마트싱스 프로(SmartThings Pro)'를 모빌리티 영역까지 확장한다고 27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24일(현지 시간) 스페인 타라고나의 타라코 아레나에서 열린 신차를 공개하는 'Kia EV Day' 미디어 행사에서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프로-기아 PBV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삼성전자 B2B통합오퍼링센터 박찬우 부사장, 기아 PBV비즈니스사업부 김상대 부사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9월 체결한 '삼성전자·현대차그룹 기술 제휴 및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의 연장선에서 이뤄졌다.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그룹은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더 편리하고 가치 있는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고자 기존 협업한 B2C 시장에 이어 '스마트싱스 프로'로 B2B 분야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했다. '스마트싱스 프로'는 주거 시설부터 오피스 빌딩, 상업 시설까지 다양한 디바이스와 솔루션, 서비스를 하나로 연동해 효율적인 에너지 절감, 공간 통합관리 등을 비즈니스 고객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스마트싱스 프로로 B2B 고객의 차량과 외부 비즈니스 공간을 연결하고 차량에서 일상 루틴에 맞춰 가전이 알아서 작동하는 '자동화 루틴' 기능을 설정해 놓으면 더 편리하다. 향후 기아 차량을 구입한 자영업자·소상공인 고객들은 스마트싱스 프로를 통해 매장 내 에어컨, 사이니지, 가전 등 자동화 루틴을 통합 관리할 수 있어 운영 및 관리가 한층 편리해진다. 예를 들어 무인 매장 또는 공유형 숙박업소를 원격 운영하는 소상공인은 차량 이동 중에도 실시간으로 사업장을 관리할 수 있다. 원격으로 ▲숙소 기기 모니터링 ▲소음 등 이상 행동 및 유지보수 알림 ▲체크인 및 체크아웃 관리▲공조 최적화 ▲고객 부재 시 에너지 낭비 방지 등 실시간 관리가 가능하다. 또 차량이 매장 또는 숙소 도착에 가까워지면 소모품 교체, 유지보수 리스트 등 현장에서 수행해야 할 업무를 미리 알려줘 손쉬운 운영이 가능하다. 스마트싱스 프로는 영업 준비로 바쁜 푸드트럭 운영자의 일손을 도와주는 직원 역할도 해준다. 그간 푸드트럭의 경우 포스기, 냉장고, 조리기기, 조명 등 다양한 기기를 준비해야 해 영업 준비만 최소 30~40분이 소요됐다. 그러나 스마트싱스 프로를 사용하면 한 번에 다양한 기기 제어가 가능해 영업준비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게된다. 삼성전자 B2B통합오퍼링센터 박찬우 부사장은 "AI B2B 솔루션 '스마트싱스 프로'와 기아 PBV가 만나 비즈니스 고객들에게 매장과 모빌리티가 연결된 새로운 일상을 선보이겠다"며 "자영업자·소상공인 등 B2B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기반으로 최적화된 매장 통합 관리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기아 PBV비즈니스사업부장 김상대 부사장은 "이번 협업을 통해 비즈니스 고객의 차량 이용 경험을 PBV 외부의 IoT 생태계까지 확장해 새로운 고객가치 발굴 기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5-02-27 17:00:18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SK하이닉스, 전직원에 자사주 추가 지급…"1인당 600만원"

SK하이닉스는 임원을 제외한 재직 중인 직원들에게 총 2000억 규모의 자사주를 지급한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직원 3만2684명에게 자사주 98만520주를 지급한다고 27일 공시했다. 처분 금액은 지난 25일 종가(20만500원) 기준으로 총 1965억9426만 원 수준이다. 1인당 약 600만원 가량을 받는 셈이다. 이번에 지급되는 자사주는 올해 초과이익분배금(PS) 지급률에 포함하지 않는다. 즉시 매도도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조치는 노조가 특별성과급 지급 규모와 관련 반발한 데 따른 결정이다. 지난달 24일 SK하이닉스는 PS 1000%와 특별성과급 500% 등 기본급(연봉의 1/20)의 1500%에 달하는 성과급을 지급했다. PS는 연간 실적에 따라 매년 1회 연봉의 최대 50%(기본급의 1000%)까지 지급하는 인센티브다. 하지만 노조는 500%로 책정된 특별성과급이 사측과 협의 없이 결정됐다며 반발했다. 동일한 수준의 성과급이 지급됐던 2018년보다 실적이 좋은데 성과급은 줄었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메모리(HBM) 판매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영업이익 23조4673억원을 기록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썼다. 이에 SK하이닉스 3개 노조는 연대해 공동투쟁본부(공투본)를 만들어 대응해왔다. 결국 회사는 노조와 협의 끝에 '새출발 격려금' 명목으로 자사주를 추가 지급하기로 했다. 앞서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은 PS 지급률에 대한 임직원들의 불만이 고조되자 특별 성과급 결정 배경을 설명하면서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 곽 사장은 사내 공지를 통해 "작년 성과에 비해 부족하다는 의견이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며 "하지만 지금은 한마음으로 힘을 내어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나가야 할 때"라고 직원들을 독려했다. 한편, SK하이닉스 노사는 향후 2025년 임금협상으로 PS개선과 올해 임금 인상률 등의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5-02-27 11:38:57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엔비디아, 4분기 매출 전년 동기比 78%↑…"블랙웰 수요 놀랍다"

세계 인공지능(AI) 칩 시장의 선두주자인 엔비디아가 지난해 4분기(2024년 11월~2025년 1월)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AI 칩에 대한 막대한 수요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신제품인 블랙웰이 실적 상승에 힘을 보탰다. 26일(현지시각) 엔비디아는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통해 작년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한 393억3000만달러(56조4582억원)라고 밝혔다. 월가 예상치인 380억5000만달러 보다 3.3% 높은 수준이다. 주당 순이익도 예상치 0.84달러를 웃돌았다. 순이익은 전년 대비 80% 증가한 220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89달러로 시장에서 전망한 0.84달러를 넘어섰다. 매출총이익률 73%로 1년 전에 비해 3%포인트(p) 감소했다. 엔비디아는 전 세계 최신 AI 칩 시장에서 8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AI 칩에 대한 수요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대부분을 차지하는 그래픽처리장치(GPU)가 포함된 데이터센터 사업은 전년 대비 93% 급증한 356억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인 336억5000만달러도 뛰어넘은 수준이다. 현재 데이터센터 부문은 엔비디아 전체 매출의 91%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 2023년 60%과 비교해 대폭 증가한 규모다. 특히 시장의 주요 관심인 차세대 AI 프로세서인 블랙웰도 실적 상승에 힘을 보탰다. 엔비디아는 4분기 블랙웰 매출 110억달러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실적 발표 후 진행한 컨퍼런스콜에서 "블랙웰에 대한 수요가 놀라울 정도로 강력했다"며 "하반기 블랙웰의 새로운 신제품인 ‘블랙웰 울트라’가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동차 부문 매출은 5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AI 관련 사업에 비해 적은 수준이지만 계속해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3D 게임용 그래픽 프로세서를 포함한 게임 부문 매출은 25억 달러로 스트리트어카운트 예상치인 30억4000만달러보다 밑돈 수준을 기록했다.

2025-02-27 08:58:24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한권환 SK하이닉스 부사장 "올해 주력은 12단 HBM3E 생산, 철저 대응"

한권환 SK하이닉스 HBM융합기술 부사장은 26일 "올해 주력으로 생산될 12단 HBM3E 제품은 기존의 8단 HBM3E 제품에 비해 공정 기술의 난이도가 높다"며 기술적 준비를 탄탄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부사장은 이날 SK하이닉스 뉴스룸 '2025 신임임원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2002년 SK하이닉스에 입사한 한 부사장은 초기 HBM 개발부터 참여해, 이후 모든 세대 HBM 제품 개발과 양산을 이끌며 1등 리더십을 구축해 온 주역이다. 올해 SK하이닉스의 신임인원으로 선임됐다. 한 부사장은 "HBM이 처음 출시될 당시 생산 규모나 제품 수요는 지금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미미했으나, 2023년 챗GPT의 등장과 함께 AI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했다"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의 라인보다 훨씬 규모가 큰 생산 라인을 단기간에 구축해야 하는 과제가 주어졌고, 일부 수요에 대해서는 다른 제품의 생산 라인 일부를 HBM 생산 라인으로 전환하며 대규모 양산 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한 부사장의 전략적 대응은 SK하이닉스의 HBM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 능력과 품질을 확보하는 기반이 됐다. 그는 이러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HBM융합기술 조직을 총괄하며, 제품 양산성을 높이고 차세대 HBM으로의 원활한 전환을 위해 새로운 기술적 토대를 마련하는 중책을 수행할 예정이다. 한 부사장은 "HBM 시장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기술력은 기본이고, 최상의 제품을 적시에 고객에게 공급할 수 있어야 한다"며 "기술 및 운영 혁신을 통해 시장과 고객 요구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안정적인 양산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맡은 바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가장 중요한 과제로는 늘어나는 시장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고, 동시에 차세대 HBM 양산을 위한 기술적 준비를 탄탄히 하는 것을 꼽았다. 그는 "차세대 HBM 제품은 진화하는 제품 세대에 따라 기술적인 과제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개발 과정에서 많은 기술적 도전을 극복하고 양산을 시작하겠지만, 생산량을 급격히 늘려가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변수가 추가로 발생할 수 있고 해결도 매우 어렵다"고 했다. 한 부사장은 특히 제품 개발 및 생산량을 급격히 늘려가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변수가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고 봤다. 이를 위해 HBM융합기술 조직을 사전 예측하고 철저한 대응 전략을 마련하는 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한 부사장은 "단순히 생산량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효율적인 운영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생산 라인의 유연성을 높이고 고객과의 협력을 강화해 자사 HBM 경쟁력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2025-02-26 17:23:20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자존심 버린 애플, 자체 AI 탈피하고 한국 챙기기 '급급'

실적 부진에 직면한 애플이 자사 AI(인공지능)와 빅테크의 공생을 선택하고 국내에 도입하지 않았던 서비스를 대거 투입하고 나섰다. 그간 애플은 자사 AI 시스템인 '인텔리전스'를 내세웠지만 삼성전자 AI와의 품질 비교가 확대되는 한편, 중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점유율까지 떨어지는 상황에 직면했다. 이에 따라 애플은 인텔리전스에 챗 GPT에 이어 구글 제미나이와의 연동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그간 등한시 했던 '한국 챙기기'에도 돌입하며 돌파구 마련에 나섰다. 위치 추적 기능인 '나의 아이폰 찾기(Find My)'를 국내에 도입하고 애플 인텔리전스의 한국어 버전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25일 나인투파이브맥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이 최근 이뤄진 iOS 18.4 업데이트에서 '애플 인텔리전스'로 챗GPT와 구글 제미나이를 선택할 수 있게 허용했다. 구글 제미나이의 실제 도입 시점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곧 제미나이가 탑재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애플 인텔리전스와 빅테크의 공생은 최근 부진한 성적을 탈피하기 위한 하나의 전략으로 풀이된다. 애플은 지난해 아이폰16과 함께 애플 인텔리전스를 공개하며 AI 스마트폰 시장의 후발주자로 나섰다. 하지만 시장 선두주자인 삼성전자의 AI 품질과 지속 비교돼 왔다. 여기에 스마트폰 교체 시기의 장기화로 프리미엄 시장이 정체되면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도 하락세에 작면했다. 실제 아이폰 판매는 최근 몇 분기 동안 부진했다. 지난해 4분기 12월 아이폰 판매량은 전년 대비 1% 줄어들었다. 특히 중국에서는 현지 업체의 공세에 밀려 매출이 11% 감소했다. 지난해 9월 출시한 최신 아이폰 16시리즈 매출이 부진하면서 애플의 스마트폰 사업은 반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크레이그 페더리기 애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은 시리와 챗GPT와의 결합을 발표한 이후 "우리는 최고부터 시작하고 싶었다"며 "챗GPT는 오늘날 사용자들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다. 우린 구글 제미나이와도 통합하길 원한다"고 직접적으로 밝힌 바 있다. 아울러 애플은 그간 국내에 도입하지 않았던 서비스를 대거 투입하며 국내 시장 선점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애플은 4월 출시 예정인 아이폰 운영체제(iOS) 18.4, 아이패드 운영체제(iPadOS) 18.4, 맥 운영체제(macOS) Sequoia 15.4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한국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포르투갈어(브라질), 스페인어, 일본어, 중국어(간체) 등을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애플은 같은 달부터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에도 비전OS 2.4 업데이트를 통해 애플 인텔리전스를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도 8년간 지원하지 않았던 위치추적 기능인 '나의 아이폰 찾기' 서비스도 도입한다. 이 기능은 글로벌 출시된 지 6년만에 국내에 도입되는 셈이다. 애플은 최근 iOS 18.4 개발자 베타 버전을 배포했으며, 해당 업데이트에는 한국 지역에 대한 '나의 찾기' 서비스 지원이 포함됐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아이폰, 아이패드, 맥, 애플워치 등을 활용해 기기 및 에어태그, 나의 찾기 네트워크 액세서리의 위치를 확인하고 경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5-02-26 16:33:51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엔비디아, 실적 발표 D-1… "관건은 블랙웰" 국내 반도체 운명 가른다

엔비디아의 4분기 실적 발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내 반도체 기업에 미칠 파장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특히 이번 엔비디아 실적은 지난달 딥시크 쇼크 이후 발표되는 첫 실적인 데다 차세대 AI 칩인 '블랙웰'의 매출이 처음 반영되는 만큼 반도체 업계의 경계감이 고조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오는 27일(한국시간) 오전 7시에 지난해 4분기(24년 11월~25년 1월) 실적을 발표한 뒤 콘퍼런스콜에 나선다. 엔비디아가 지난 3분기에 예측한 매출 전망치는 375억 달러이다. 월가에서는 380억 달러 에서 400억 달러 수준을 전망하면서 자체 예상치를 소폭 웃돌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한 수치다. 최근 AI 칩 수요가 확대된 데 이어 4분기 실적에 블랙웰 GB200 시리즈의 매출이 반영되기 때문이다. 차세대 GPU(그래픽처리장치)로 꼽히는 블렉웰은 지난해 지난해 2분기 출시 예정이었지만 발열 문제 등으로 인해 출시가 연기된 바 있다. 다만 최근 엔비디아는 블렉웰의 기술적 결함을 해결하고 지난해 말부터 일부 고객사에 블렉웰을 공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본격적인 공급은 올해 상반기 이후가 될 것으로 업계에선 보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UBS는 블랙웰 매출을 90억 달러(12조9000억원)로 예상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를 통해 "새로운 AI 칩 "블랙웰 생산을 본격화하고 있다"면서 "이번 분기(11월∼1월)에는 당초 예상보다 더 많은 블랙웰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국내 반도체 업계의 양대산맥인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이번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엔비디아의 블랙웰에 고대역폭메모리(HBM)가 대거 탑재돼 한국 반도체 업체의 주요 고객처이기 때문이다. '블랙웰 GB200' AI 가속기에는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2개, 그레이스 중앙처리장치(CPU) 1개, HBM3E 8단 16개가 탑재된다. 결국 블랙웰 시리즈의 구체적인 공급 계획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을 좌지우지 할 수 있다. 먼저 블랙웰의 공급량이 앞당겨지면 SK하이닉스에게는 호재로 작용된다. 현재 SK하이닉스는 사실상 엔비디아 블랙웰 GPU에 탑재되는 HBM을 독점 공급 중이며 최근 HBM3E 12단 양산에 돌입했다. 이에 공급향이 늘면 SK하이닉스의 수익성은 개선된다는 분석이다. 반면 같은 경우 삼성전자는 악재다. 아직까지 HBM 품질검증을 통과하지 못한 상황에 블랙웰의 공급이 본격화되면 시장 선점 기회를 잃을 수 있어서다. 하지만 공급 계획이 늦춰지면 제품 성능을 개선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 안으로 엔비디아 납품 문제를 해결하고 HBM4(6세대) 양산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딥시크의 등장은 호재와 악재가 모두 공존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엔비디아가 어떤 대응책을 내놓을지도 관심이다. 악재는 가성비 인공지능(AI)인 딥시크의 등장으로 AI 인프라의 과잉 투자 우려가 확대되어 왔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빅테크들이 AI 투자 축소를 고려하게 되면, 고가인 HBM을 공급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게는 악재로 작용할 수 있게된다. 반면 긍정적인 부분도 있다.딥시크가 세계적으로 주목을 바드면서 알리바마 등 중국 빅테크들이 엔비아의 H20 칩 주문을 늘리고 있기 때문. 엔비디아 H20에는 삼성전자가 제조한 3세대 HBM인 'HBM2'가 탑재된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젠슨황이 이번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지난해 보다 블랙웰에 관한 구체적인 언급을 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블랙웰의 공급량에 따라 국내 반도체 업계의 전략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2-26 16:26:44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캐논코리아, 강남갤러리서 'Project 8: 풍경 사진의 모든 것' 전시회 개최

캐논코리아가 8인의 작가들이 선보이는 'Project 8 : 풍경 사진의 모든 것' 전시를 오는 3월 9일까지 캐논갤러리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캐논 아카데미의 대표 마스터 코스 프로그램인 '필드마스터: 이홍기 작가와 함께하는 풍경 사진의 모든 것' 과정을 수료한 8인의 작가들이 참여하는 졸업 작품전이다. 출품작들은 빛과 색감, 구도와 감성을 조화롭게 담아내며 풍경 사진의 깊이를 전달한다. 전시에서는 ▲초접사로 담아낸 자연의 미세한 요소 ▲길과 사람의 조화 ▲노거수(오래된 나무)의 장엄함 ▲빛과 그림자의 예술 ▲흑백사진을 통한 감성적 해석 ▲여행과 와인의 풍경 ▲한국의 성당과 전통 경관 등 다양한 주제로 구성된 43점의 작품이 소개된다. 참여 작가들은 6개월간 교육과 실습을 거쳐 개인의 철학이 담긴 작품을 완성했다. 캐논 아카데미는 2023년부터 풍경사진 전문가를 양성하는 '필드마스터' 과정을 운영 중이다. 사진 기초부터 실습, 촬영 기법까지 체계적으로 교육하며 현재까지 오프라인 157명, 온라인 포함 총 297명의 수강생을 배출했다. 현재는 5기 수강생을 모집 중이다. 이홍기 작가는 "이번 전시는 풍경사진의 본질을 탐구하며 새로운 시각과 감동을 나누는 특별한 여정이었다"며 "모든 참가자들이 자신만의 시선으로 담아낸 결과물을 통해 성장한 모습을 볼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전시에 참여한 황용하 수강생은 "촬영 과정은 단순한 기록을 넘어 시간의 흐름 속에서 피사체의 진면목을 담아내려는 깊은 탐구의 시간이었다"며 "각 작품에 담긴 열정과 작가들의 시선이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감동으로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전시는 강남구 봉은사로 217에 위치한 캐논갤러리(캐논플렉스 B1층)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전시 일정과 세부 정보는 캐논갤러리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5-02-26 13:49:16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야마하뮤직코리아, 어쿠스틱 사운드 구현한 전자드럼 출시

야마하뮤직코리아가 어쿠스틱 드럼의 공명감과 연주감을 그대로 구현한 전자드럼 'DTX6K5M'을 공식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최근 펌웨어 버전2의 업데이트로 한층 업그레이드 된 DTX-PRO 모듈이 포함되어 야마하의 '레코딩 커스텀' 드럼 사운드를 포함한 70개의 프리셋 키트를 제공한다. 단독 연주는 물론 밴드 및 보컬과의 협연에서도 뛰어난 퍼포먼스를 발휘하도록 설계됐다. 또 새로운 '블리드 기능(Bleed Function)'을 통해 어쿠스틱 드럼 특유의 공명음과 잔향을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도록 설계돼 한층 더 현실감 있는 드럼 사운드를 구현했다. 'DTX6K5M'은 대형 12인치 스네어 패드와 10인치 탐 패드를 갖추고 있으며 15인치 라이드 패드에는 '위치 감지 기능(Positional Sensing)'을 적용해 보다 섬세한 연주가 가능하다. 또한 야마하 어쿠스틱 드럼과 동일한 하드웨어 및 후프를 사용해 자연스러운 타격감과 안정적인 연주감을 제공한다. 사용자의 편의성을 고려한 다양한 기능도 포함됐다. 무료 앱 'REC'N'SHARE'를 활용하면 연주 녹음과 편집이 가능하며 AI 기반 오디오 트랙 분리 기능을 통해 보컬, 드럼, 베이스 등 개별 트랙을 따로 편집할 수 있다. 이 밖에도 'DTX Touch 앱'을 사용하면 전자드럼을 Mac 및 모바일 기기와 연동해 드럼 키트 편집 및 조작을 간편하게 할 수 있다. 이번 신제품은 폭넓은 연주자층을 겨냥해 설계됐다. 어쿠스틱 드럼에 가까운 사운드를 원하는 아마추어부터 실내 연습용 전자드럼을 찾는 프로 연주자는 물론 교회, 학교, 단체 등 강력한 드럼 사운드가 필요한 환경에서도 활용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야마하뮤직코리아 김유성 COMBO악기영업 팀장은 "DTX6K5M은 기존 TCS 패드보다 더욱 커진 패드 사이즈로, 어쿠스틱 드럼과 유사한 연주감을 제공한다"며 "최근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더욱 강력해진 드럼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DTX6K5M'은 야마하 공식 온라인몰 및 전국 직영점, 공식 대리점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권장 소비자 가격은 303만5000원이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5-02-26 13:39:37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LG 구광모 체재 후 ‘AI 인재’ 양성에 속도…"10만명 양성"

구광모 LG 회장이 취임 이후 AI를 미래 먹거리로 삼고 인공지능(AI) 인재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4년간 양성한 인재만 10만명에 이른다. 인재 양성을 통해 차세대 AI 기술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점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LG는 지난 2020년 12월 설립한 그룹의 AI 싱크탱크인 'LG AI연구원'을 중심으로 AI 리터러시부터 석·박사 과정까지 전주기 교육 체계를 구축하며 임직원들의 AI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글로벌 AI 기술 패권 경쟁에 대비하기 위해 청소년부터 청년까지 AI 인재를 조기 발굴하고 육성하는 등 국내 AI 교육 격차 해소에 기여하기 위한 실질적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LG의 4년간의 노력의 결실은 10만 명이 넘는 누적 교육 인원이라는 숫자로 확인할 수 있다. LG는 숫자 자체에 의미를 두지 않고, 보다 많은 사람들이 최신 AI 기술을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임직원 1만 5000여명 교육, 연구 과제 160여개 해결 LG AI연구원은 LG그룹 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AI 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LG AI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LG AI 아카데미'는 임직원들이 기초 지식부터 툴 사용 방법까지 AI를 실제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프로그램이다. 산업 현장에서 AI 프로젝트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문제 해결 능력 강화 교육과 사내 석사·박사 학위 과정까지 지원하고 있다. 특히 실제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심화 교육은 교육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AI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까지 목표로 하고 있으며, 4년간 160개가 넘는 과제들을 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LG는 특히 석·박사급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2022년 'LG AI 대학원'을 개원했고, 현재 임직원 10여명이 과정을 밟고 있다. 졸업 논문 심사까지 끝낸 임직원들은 LG 내에서 인정해주는 학위를 받음과 동시에 AI 인재 목록에 올라 각 조직에서 AI 프로젝트를 이끌게 된다. LG AI연구원은 올해 'LG AI 대학원' 공식 인가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대학원 개원에 맞춰 비학위 교육 과정도 더 정교화하고 전문화하는 대대적인 개편 작업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청소년 AI 인재 양성 프로그램 운영 LG는 임직원 교육과 산학협력 등으로 쌓은 노하우와 자산을 기반으로 국가 AI 경쟁력의 근간이 될 미래 인재 양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LG는 국내 최초 체험형 AI 교육 기관인 'LG디스커버리랩'을 서울과 부산에 운영 중이다. 교육은 LG AI연구원, LG전자, LG CNS 등 LG에서 AI 연구를 담당하고 있는 연구원들이 직접 참여하고 있다. 'LG디스커버리랩'은 AI 분야를 크게 ▲로봇지능 ▲시각지능 ▲언어지능 ▲AI휴먼 ▲데이터지능 등 5개로 구분했다. 각 분야별로 청소년들이 AI 기술의 원리를 쉽게 이해하고 응용할 수 있도록 자율주행과 로봇, 챗봇 등 LG의 제품과 서비스에 적용하고 있는 AI 기술들을 실제로 실습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연간 연간 3만 3000 명 이상의 청소년들이 양질의 AI 교육을 무상으로 받고 있다. 한편, 지난해부터 LG는 서울대학교와 손잡고 교육 사회공헌사업인 'LG AI 청소년 캠프'를 새롭게 시작했다. 캠프에 선발된 청소년들은 2월 서울대에서 열리는 1박 2일 교육을 시작으로 5월까지 10주간 매주 토요일 서울대 멘토들과 일상 생활 속 문제를 AI로 해결하는 팀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국내 교육 과정에 참가할 수 있다. LG는 국내 교육 과정 우수 참가자를 대상으로 여름 방학 기간 중 2주간 미국 스탠포드대학교와 실리콘밸리에서 진행하는 교육 과정 참가 기회를 제공한다. 이 밖에 실전에 강한 '청년 AI 전문가' 교육 프로그램으로 알려진 'LG 에이머스(Aimers)'도 운영하고 있다. 'LG 에이머스'는 2022년 하반기 AI 분야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청년들의 취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시작한 LG의 청년 AI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이다. 'LG 에이머스' 참가자들은 LG가 국내 최고 AI 전문가들과 함께 만든 핵심 이론 강의를 무료로 수강할 수 있으며, LG 계열사가 보유한 산업 현장 실데이터를 제공해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는 'LG 에이머스 해커톤'에도 참가할 수 있다. AI 기초 지식과 코딩 역량을 갖춘 만 19세에서 29세의 청년이라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 'LG 에이머스'의 누적 참가자는 5기까지 1만 2000 명을 넘어섰다. LG 관계자는 "최근 꾸준한 AI 양성을 통해 국내 AI 산업 생태계 발전과 인재 양성의 모범 모델로 자리하고 있다"며 "이에 그치지 않고 LG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 국가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2-25 17:06:38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삼성전자, 북미 최대 가전 전시회서 'AI 비스포크' 공개 …"북미 시장 공략"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탑재한 비스포크 가전으로 북미시장 공략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25~2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KBIS(The Kitchen & Bath Industry Show) 2025'에서 한 차원 높은 AI 기능과 맞춤형 연결 경험을 제공하는 비스포크 가전 라인업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KBIS는 전 세계 600개 이상의 업체가 참가하는 북미 최대 규모의 주방·욕실 전시회로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개최된다. 삼성전자는 '모두를 위한 AI(AI for All)'라는 비전 아래 차별화된 AI 연결 경험을 제공하는 다양한 비스포크 가전을 선보인다. 또 럭셔리 빌트인 주방 가전 브랜드 '데이코(Dacor)'의 인덕션레인지 신제품과 냉장고·냉동고·콤비오븐·와인냉장고 등 빌트인 라인업도 전시한다. 관람객은 삼성전자 전시장에서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슬라이드인 레인지(Slide-in Range)' 전기레인지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된 비스포크 가전들은 ▲삼성전자의 보안 솔루션 '녹스' ▲기기 연결 경험을 제공하는 '스마트싱스' ▲AI 음성비서 '빅스비'를 기반으로 차원이 다른 연결 경험을 제공한다. 다양한 스크린 가전도 소개한다. 32형 스크린을 탑재한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와 9형 스크린을 탑재한 '비스포크 AI 냉장고', 7형 스크린을 탑재한 30형 '월 오븐' 모델을 전시한다. 아울러 럭셔리 빌트인 주방 가전 브랜드 '데이코(Dacor)'의 인덕션레인지 신제품과 냉장고·냉동고·콤비오븐·와인냉장고 등 빌트인 라인업을 선보인다. 데이코의 30형 '인덕션 프로레인지' 신제품은 상단 쿡탑과 하단 오븐이 결합된 형태의 제품으로, 에너지 손실은 줄이고 효율을 극대화시켜 에너지스타 인증을 취득했다. 상단 쿡탑은 고급스러운 무광 디자인에 긁힘 걱정 없는 안티 스크래치 글라스가 적용됐다. 하단 오븐은 후면 히터로 더 고르게 열을 전달하는 '컨벡션 팬', 공기를 균등하게 순환시키는 오븐 전용 공기 순환로 등을 갖춰 동시에 여러 가지 요리를 조리해도 맛과 냄새가 섞이지 않는다. 황태환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차별화된 AI 기능을 제공하는 비스포크 가전과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라인업을 지속 확대해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위상을 굳힐 것"이라며 "앞으로도 혁신 AI 가전으로 소비자에게 차원이 다른 AI 가전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5-02-25 16:21:26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LG전자, 美 최대 건축 박람회 'DCW 2025' 참가…"B2B 가전 공략"

LG전자는 25일(현지시각)부터 27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디자인·건축 박람회 'DCW(Design & Construction Week) 2025'에 참가해 기업 간 거래(B2B) 생활가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고 밝혔다. DCW는 미국주방욕실협회(NKBA)가 주최하는 주방·욕실 전시회(KBIS)와 전미주택건설협회(NAHB)가 주최하는 국제건축전시회(IBS)를 일컫는 통합 전시 명칭이다. LG전자는 올해 처음으로 KBIS 2025와 IBS 2025에 동시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인 388평(1282㎡) 규모로 전시룸을 꾸리고 미국 B2B 생활가전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한다. 먼저 IBS 2025에선 다양한 생활 환경과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가전, 냉난방공조, 사물인터넷(IoT) 기술 등을 맞춤형으로 제안하는 '토털 공간 설루션'을 선보인다. LG 씽큐(ThinQ)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해 실시간으로 전기 사용량을 확인하고 외부에서도 전원을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플러그', 집 안 조명을 켜거나 끌 수 있는 '스마트 스위치', 온습도 센서, 모션 센서 등 인공지능(AI) 홈 구현을 위한 IoT 제품을 대거 소개한다. KBIS에는 1022m²가 넘는 대규모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 초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브랜드 'SKS'와 고효율 프리미엄 가전을 선보인다. 다양한 연령대와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각기 다른 분위기로 꾸민 공간에서 SKS 신규 라인업을 처음 공개한다. LG전자는 최근 초 프리미엄 빌트인 주방가전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SKS로 리브랜딩했다. SKS 전시 공간에선 다양한 신규 제품군을 대거 선보인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조리대 안에 넣을 수 있는 '일체형 후드', 제품 모습을 숨긴 '히든 인덕션'을 적용한 아일랜드 시스템 콘셉트 제품이 대표적이다. 새로운 힌지 기술(제로 클리어런스)을 적용해 공간 효율성을 높인 '핏 앤 맥스'(Fit & Max) 냉장고도 소개된다. 냉장고와 벽 사이 틈을 최소화한 제품으로, 벽과 제품 사이에 불과 4㎜ 간격만 있으면 안전하게 설치·이동이 가능하다. 류재철 LG전자 HS사업본부장(사장)은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기술 혁신을 이어가며 B2B 생활가전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5-02-25 15:31:22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삼성전자·포스텍, '색수차 없는 메타렌즈' 개발…XR 기기 등 활용

삼성전자는 포항공대(POSTECH)와 산학 협력을 통해 진행한 '무색수차 메타렌즈' 연구 논문이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 머티리얼스'에 게재됐다고 25일 밝혔다. 메타렌즈는 빛의 회절을 제어할 수 있는 나노 크기의 구조체로 구성된 평면 렌즈다. 기존 볼록 광학 렌즈 대비 크기와 두께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큰 색수차로 이미지가 심각하게 왜곡되는 기술적 한계가 있어실제 제품 개발로 이어지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색수차는 렌즈를 통과하는 빛이 굴절될 때 서로 다른 파장의 빛들이 굴절률이 달라 각기 다른 방향으로 휘어져 이미지의 색상이 번지는 현상이다. 삼성전자와 포스텍 연구팀은 최근 색수차가 없는 '무색수차 메타렌즈' 개발에 성공했다. 또 홀로그래픽 디스플레이와 결합할 경우 다양한 광학 수차의 보완이 가능하다는 것도 증명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삼성전자 삼성리서치 문석일 박사와 포스텍 노준석 교수가 주도했다. 포스텍 최민석, 김주훈, 신길수 연구원이 공동 1저자로 참여했다. 삼성전자와 포스텍 연구팀은 기존 메타렌즈의 설계 방식을 바꿔 색수차 저감 한계를 해결했다. 그 결과 연구팀이 개발한 '무색수차 메타렌즈'는 얇은 두께를 유지하면서도 렌즈 크기를 기존보다 3∼5배 키울 수 있게 돼 넓은 시야각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 무색수차 메타렌즈와 홀로그래픽 디스플레이를 결합하면 일반 광학 렌즈와 디스플레이를 결합했을 때 보다 작고 가벼우면서도 피로도가 적은 가상 영상 제공이 가능하다는 점도 기술 검증을 통해 입증했다. 향후 무색수차 메타렌즈와 홀로그래픽 디스플레이를 결합한 장치는 확장현실(XR) 기기 뿐만 아니라 다양한 카메라 및 센서에 활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아이디어 착안부터 실제 구현까지 검증해 미래 광학 시스템 분야 개발과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확보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5-02-25 14:58:20 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