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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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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주말 서울 성수동서 '동물복지 체험행사' 개최

농림축산식품부가 오는 15~16일 '2024 동물복지인증 가치소비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서울 성수동 언더스탠드 에비뉴에서 예정된 이 행사는 동물복지인증 축산물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번 페스타는 '동물복지, 우리의 선택으로 변화하다'라는 슬로건이 중심이다. 동물복지 인증 제품의 가치소비 문화 확산과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해 인식 저변을 확대하는 전시·체험, 교육, 부대행사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행사장에서는 동물복지 축산 농가 및 관련 기업, 소비자가 참여하는 동물복지 인증 축산물 시식행사 등이 예정돼 있다. 아울러, 독거노인과 자립준비 청년 등 식생활 취약계층에게 동물복지 인증 축산물을 나눔하는 행사도 진행된다. 이 밖에 호기심 많은 병아리 '루루' 캐릭터를 통해 동물복지인증 제품의 가치를 알리기 위한 미디어아트(4D 기획전시)도 함께 운영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동물을 단순히 산업적으로 키우고 물질적으로 소비하는 것보다는, 생명과 복지를 존중하는 가치소비로의 동물복지 축산의 의미가 무엇인지 이번 행사를 통해 알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11-12 15:57:46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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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코스타리카서 '한-중미 FTA 비즈니스 포럼' 개최

기획재정부가 11~12일(현지시간) 코스타리카 산호세에서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과 공동으로 '한-중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행사를 통해 북미대륙 남부(멕시코 아래~콜롬비아 위)에 자리한 시장에 국내 수출기업의 진출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 포럼은 자동차 부품, 화장품, 의료기기, 사이버 보안, 디지털 혁신 등 주요 5대 분야에서 기업 간 교류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1대1 기업 상담회를 비롯해 전문가 발표(세미나), 창업초기기업(스타트업) 경진대회 등이 진행됐다. 한국기업 34개사, 중미기업 81개사 등 총 115개의 기업이 참가했다. 김범석 기재부 제1 차관 겸 원스톱 수출·수수지원단장은 영상축사를 통해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한-중미 상호협력이 더욱 긴요해지고 있다"며 "한국의 자본력과 기술, 중미의 자원과 노동력을 토대로 양 지역 간 경제협력의 기회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개회식에는 코스타리카의 로드리고 차베스 로블레스 대통령이 환영 인사를 건넸다. 로블레스 대통령은 인적자본을 기반으로 고속 성장을 이뤄낸 한국을 높게 평가하고, "중미지역도 한국의 경험을 배워 성장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 "코스타리카는 한-중미 관계 발전의 교두보로서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해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개회식에 이어, 한-중미 무역·투자 등 경제협력 증진방안, 화장품·의료기기, 사이버 보안, 차량분야에서 무역 확대방안 등을 주제로 전문가 세미나가 진행됐다. 세미나에는 수출입은행,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등이 참석했다. 또 코스타리카 통상부, 파나마 국가철도사무국 등 한국·중미 공공 인사들과 주요 기업 대표들이 각 주제에 대해 경험 등을 공유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11-12 15:48:31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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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뒤 치안 등 더 불안할 것이란 국민, 2022년 22%→2024년 30%

국민 10명 중 3명은 앞으로 5년 뒤 우리 사회에 범죄가 지금보다 확산하는 등 더 위험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특히, 이같이 전망한 국민의 비중이 2년 전 조사와 비교해 크게 늘었다. 반면, 5년 뒤 사회는 더 안전해질 것으로 본 국민은 10명 중 2명 남짓에 그쳤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24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5년 후 우리 사회가 현재보다 안전해질 거라는 비중은 22.9%로 집계됐다. 2년 전보다 무려 9.7%포인트(p) 감소했다. 이에 반해, 더 위험질 것이라고 응답한 국민은 30.0%에 달했다. 이 같은 위험 확대전망 응답은 지난 2022년 대비 8.5%p 늘어났다. 이로써, 2년 전 상황(위험 확대 21.5%, 위험 축소 32.6%)과 뒤바뀌었다. 5년 후에도 변화가 없을 것이란 응답은 2022년 39.0%에서 2024년 40.3%로 소폭 늘었다. 연령대별로, 향후 사회가 위험해질 거라는 비중은 20대에서 32.0%로 가장 컸다. 이에 반해, 안전해질 것이란 응답은 10대에서 26.9%로 가장 많았다. 올해 상황을 묻는 질문에, 범죄교통사고·신종 질병·정보보안·개인정보유출 등의 경우 '안전하지 않다'는 비중이 '안전하다'는 비중보다 높게 나타났다. 반면, 먹거리위생·식량안보·국가안보·건축물 및 시설물 위험·자연재해·화재 등은 '안전하다'라는 응답이 '안전하지 않다'보다 많았다. 사회의 가장 큰 불안요인으로는 범죄(17.9%)를 가장 많이 꼽았다. 그 다음은 경제적 위험(16.5%), 국가 안보(16.2%), 환경오염(10.0%)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 차이는 여전했다. 남자는 주요 위험 요소로 국가안보(18.3%)를, 여자는 범죄(22.4%)를 가장 많이 꼽았다. 야간 외출에 대한 불안감도 확대됐다. 13세 이상 국민 중 밤에 혼자 걸을 때 불안하다고 느낀다는 비중은 30.5%로, 2년 전 대비 0.9%p 늘었다. 불안한 이유와 관련해서는 언론매체에서 접한 사건·사고 때문(46.3%)이 가장 많았다. 이어 인적이 드묾(26.4%), 가로등·CCTV 등 안전시설 부족(16.9%) 등도 비중이 높았다. 신종질병(7.9%), 계층갈등(6.4%)을 꼽은 비중은 모두 2년 전보다 각각 13.1%p. 0.6%p 줄었다. 개인정보 유출의 경우, '안전하지 않다'는 응답이 57.8%로 '안전하다'(13.6%)에 크게 앞섰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11-12 15:21:32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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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청년창업 지원 차 국가식품클러스터서 첫 캠프 운영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4~8일 닷새간 전북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에서 '2024 청년식품 창업캠프'를 운영했다고 12일 밝혔다. 정부는 식품분야 유망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 예비창업자의 사업화 지원을 위해 이 같은 캠프를 이번에 처음으로 도입했다. 참가자들은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설립된 기능성식품제형센터를 방문해, 인공지능(AI)기반 물류 이송 로봇팔, 자율주행 지게차, 모니터링시스템 등 로보틱스 물류시스템 등을 체험했다. 또 여러 식품기업 견학을 통해 건강기능식품, 식물성대체유, 동결건조제품 등의 생산과정도 직접 확인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론 교육시간에는 ▲최신 식품산업 동향 ▲사업계획서 작성법 ▲눈길을 끄는 제품 작명법 등 식품창업 기초교육과 '파리 식품박람회 혁신상 수상 기업' 등 성공한 기업의 창업 경험과 사례를 공유했다. 아울러, 창업 아이디어를 사업화하기 위해 실행전략을 설계하는 시간도 가졌다. 농식품부는 "이번 첫 캠프에 식품 창업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창업에 필요한 지식과 경험을 쌓고자 하는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의 청년 30명을 선발했다"며 "이론 교육 및 성공 사례 공유, 선진기업 현장 견학 등 창업 준비에 필요한 내용을 제공하는 것으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창업 사업계획서 평가에서 1등을 수상한 참가자 홍진혁 씨는 "캠프를 통해 창업 아이디어를 구체적인 사업으로 발전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청년들은 자신의 창업계획서 보완 및 창업관련 고민을 해소해 준 1:1 멘토링이 가장 만족스러웠다고 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11-12 15:20:28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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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올해 성장률 전망 2%중반→2%초반 내려...내년 '수출 큰 폭 둔화' 예상

한국개발연구원(KDI)이 12일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 예측치를 2.2%로 바꿔 제시했다. 이는 불과 석 달 전 전망 대비 0.3%포인트(p) 후퇴한 것이다. 지속되는 내수부진과 늦어진 금리인하 시점 등을 하향조정의 이유로 들었다. KDI는 12일 발표한 '2024년 하반기 경제전망'을 통해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대비 2.2%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2%대 중반 도달이 어렵다고 본 것이다. 올해 8월 제시한 2.5%에서 0.3%포인트(p) 내렸다. 앞서 5월에는 2.6%까지 예상한 바 있다. 4월부터 9월까지의 부진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나라의 GDP는 올해 1분기에만 무려 1.3%(직전분기 대비) 늘어나며 이른바 '깜짝 성장'을 기록했으나, 2분기(-0.2%)와 3분기(+0.1%)에는 성장세가 사실상 멎었다. 이날 KDI의 정규철 경제전망실장은 세종 기획재정부 청사에서 설명회를 갖고 "올해 성장률을 조정한 것은 내수 회복이 생각했던 것보다 더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금리 인하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좀 늦어졌고, 금리 인하의 부정적 영향도 저희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컸던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KDI의 예측치는 기재부 전망인 2.6%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 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제시한 2.5%, 한국은행의 2.4%보다도 낮다. KDI의 2%대 초반 예측은 이달 11일 발표된 금융연구원의 수정 전망치(2.2%)와 같다. 향후 정부를 비롯해 이들 국내외 기관들의 성장률 하향조정도 잇따를 가능성이 크다. 앞선 수치들은 8~10월 사이 제시돼, 0.1%에 그친 3분기 성장률이 아직 반영되지 않았다. KDI는 올해 민간소비와 설비투자가 지난해에 비해 각각 1.3%, 1.6% 늘어나는 데 머물 것으로 봤다. 건설투자의 경우, 역성장(-1.8%)을 점쳤다. 반면 수출은 8.8%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GDP 성장률에 대해선 2.0%를 제시했다. 이 역시 기존(8월 전망 2.1%)에 비해 내려 잡은 것이다. 정 실장은 "트럼프 대통령 당선이 반영되면서 (내년) 수출이 저희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조금 더 안 좋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KDI는 내년도 수출 증가 폭이 올해(+8.8%) 대비 크게 둔화(+1.8%)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앞서 OECD는 2025년 한국 경제 성장률을 2.4%로 내다봤다. IMF와 ADB는 2.2%, 한은은 2.1%를 제시했다.

2024-11-12 14:07:03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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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카타르, 서울서 스마트팜 협력방안 논의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1일 서울 모처에서 카타르 자치행정부 장관과 만나 스마트 농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수출 확대를 위한 협조를 당부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물과 경작지가 부족한 카타르는 최근 채소와 육류 생산 확대를 목표로 농업 기술 혁신을 추진 중이다. 우리나라가 최근 카타르로 수출하는 상위 품목은 옥수수유와 라면 등이다. 두부, 쌀가공식품, 김치 등의 수출도 증가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카타르가 스마트농업 기술 교류와 스마트팜 수출 대상국으로의 잠재력이 높다고 보고 있다. 송 장관은 "카타르 내 혁신밸리 구축 등 투자협력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당부한다"며 "카타르 등 이슬람국가로의 수출 확대를 위해 수출기업들을 대상으로 정부차원에서 꾸준히 지원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면담 계기로 한국 식품의 카타르 진출이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했다. 카타르의 압둘라 빈 하마드 빈 압둘라 알 아티야 자치행정부 장관은 "한-카타르 간 스마트농업 분야 양해각서(MOU) 개정을 계기로 기술교류 등 농식품 교역이 더욱 다변화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알 아티야 장관은 또 내년 2월 도하에서 개최될 예정인 제12회 카타르 국제농업환경전시회에 한국 정부 및 기업의 참가·지지를 요청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11-11 16:03:28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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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지표' 소매판매 10분기째↓...반도체 주춤 등 광공업도 4분기來 증가폭 최소

내수 회복이 지연되면서 전국 소매판매가 10개 분기 연속으로 줄었다. 서비스업 생산의 경우도, 15개 분기째 증가를 보였으나 증가 폭은 14개 분기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024년 3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서비스업 생산은 전국은 운수·창고, 금융·보험 등의 생산이 늘어 1년 전 같은 분기에 비해 1.0% 증가했다. 15분기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으나 상승폭은 2021년 1분기(0.7%) 이후 14개 분기 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경남(-3.6%), 세종(-3.4%), 전북(-3.0%)은 부동산, 예술·스포츠·여가 등의 생산이 줄어 감소했다. 반면, 제주(9.0%), 인천(3.8%), 광주(1.1%)는 정보통신, 예술·스포츠·여가 등의 생산이 늘어 증가했다. 소매판매는 전문소매점, 슈퍼마켓·잡화점 등의 판매가 줄어 전년동분기대비 1.9% 감소했다. 지난 분기(-2.9%) 대비 감소폭은 줄었으나 10개 분기 연속 줄어들었다. 충남(3.9%), 충북(1.2%), 부산(0.9%)은 전문소매점, 승용차·연료소매점 등의 판매가 늘어 증가했으나 인천(-4.4%), 강원(-4.1%), 서울(-4.0%)은 승용차·연료소매점, 슈퍼마켓·잡화점·편의점 등의 판매가 줄어 감소했다. 전국 광공업생산은 반도체·전자부품, 의약품 등의 생산이 늘어 전년동분기에 비해 2.5% 증가했지만 2023년 3분기(-0.4%) 이후 4분기 만에 최저 수준이다. 강원(-8.5%), 서울(-3.6%), 충북(-2.9%)은 식료품, 의료·정밀, 반도체·전자부품 등의 생산이 줄어 감소했으나, 인천(19.1%), 대전(10.5%), 경기(8.5%)는 의약품, 담배, 반도체·전자부품 등의 생산이 늘어 증가했다. 수출은 전국은 메모리 반도체, 컴퓨터 주변기기, 기타 중화학 공업품 등의 수출이 늘어 전년동분기대비 10.6%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22년 2분기(13.0%) 이후 9분기 만에 최대 폭 증가다. 광주(-21.4%), 대구(-20.6%), 전북(-10.5%)은 프로세서·컨트롤러, 기타 유기·무기화합물, 화물차 등의 수출이 줄어 감소했으나, 경기(26.8%), 경남(24.7%), 충남(23.7%)은 메모리 반도체, 선박 등의 수출이 늘어 증가했다. 건설수주는 전국은 공장·창고, 기계설치 등의 수주가 늘어 전년동분기대비 23.3% 증가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11-11 15:59:25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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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경제성장률, OECD 16개국 중 우리나라 11위로 '하위권 예약'

우리나라는 올해 2분기에 이어 3분기 경제성장률 국제 비교에서도 하위권에 일찌감치 자리잡는 모습이다. 3분기 수치는 각국 집계가 아직 진행 중이지만, 중간 취합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16곳 중 11위에 처져 있다. 10일 OECD 집계에 따르면 한국은 3분기 국내총생산(GDP)가 직전분기 대비 0.1% 늘어나는 데 그쳤다. 총 38개 회원국 가운데 수치를 발표한 곳은 16곳이다. 이 중 한국은 이날 기준 공동 11위로 내려앉았다. 성장률이 우리보다 낮은 회원국은 현재 4곳뿐이다. 한국은 미국(+0.7%), 스페인(+0.8%), 멕시코(+1.3%) 등에 크게 뒤졌다. 이 밖에 리투아니아(+1.1%)와 코스타리카(+0.6%), 프랑스(+0.4%), 오스트리아(+0.3%), 체코(+0.3%), 독일(+0.2%), 포르투갈(+0.2%)에 비해서도 낮았다. OECD가 평균 낸 유럽연합(EU)과 유로존 국가 수치도 각각 +0.3%, +0.4%로 한국에 앞서 있다. OECD 평균치에 또 못 미칠 전망이다. 3분기 한국 성장률(+0.1%)은 당초 시장의 예측치(+0.5%)를 크게 빗나갔다. 이에 따라 일부 국제기구 및 투자은행(IB) 등이 우리나라의 2024년도 성장률 전망치를 낮출 가능성이 제기된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등 8개 IB의 한국 성장률 평균 전망치는 지난 9월 말 기준 2.5%에서 10월 말 2.3%로 0.2%포인트(p) 내려왔다. 앞서 지난 6월 말 평균 예측치는 2.7%에 달한 바 있다. 이 같은 IB발 하향조정의 배경에는 3분기뿐만 아니라 2분기 성장률에 대한 회의적 시각이 반영돼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2분기 GDP가 직전분기와 비교해 0.2% 쪼그라들었다. 역성장했고 OECD 회원국 38곳 중 공동 31위에 이름을 올렸다. 3개국이 -0.2% 동률을 보이면서 한국 뒤는 불과 5개국밖에 없었다. 이제 4~6월 -0.2%, 7~9월 +0.1%라는 초라한 성적을 안고 4분기 연말 특수에 기대를 걸어야 할 상황이 됐다. 한국은행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인 +2.4% 달성은 어려울 것으로 봤다. 신승철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지난달 24일 '2024년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설명회에서 "2분기 -0.2%에서 3분기 증가 전환했지만 0.1% 성장률은 양호한 수준이라 평가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 국장은 "산술적으로 4분기에 1.2% 정도 성장하면 연간 성장률 2.4%가 나온다. (그러나) 3분기 전망치에 비해 실적치가 낮게 나와 2.4%가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가지 대내외 불확실한 요인을 면밀히 점검해 다음 달 전망 때 조정할 것"이라고 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11-11 15:58:53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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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산업단지 내 수직농장 들어선다...일자리·고부가가치 창출 가시화

이달부터 산업단지 내에 스마크팜의 한 갈래인 수직농장 설치가 허용된다. 이는 정부가 농업 및 후방산업 규제개선의 일환으로 추진한 결과물로, 농산물 생산시설이 산업단지에 들어서는 국내 첫 사례로 기록된다. 이를 통해, 그간 입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온 수직농장 산업은 일자리 창출, 미래농업 확산, 에너지 효율화 등의 측면에서 발전을 거듭할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 12일부터 전국 1315개 산업단지 안에 건축물 형태의 수직농장(또는 식물공장)의 입주가 가능한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 그간 산업단지는 제조업 또는 지식산업 등을 입주대상으로 하고 있어, 농작물을 재배하는 농업 부문에 해당하는 수직농장은 입주가 허용되지 않았다"며 "이번에 수직농장이 농작물 생산시설로는 최초로 산업단지 입주자격을 얻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규제개선 추진 발표 이후, 수직농장을 경영하는 농업인도 농업경영체 등록을 할 수 있는 기준을 신설(10월)했다. 스마트팜 종합자금을 비롯해 스마트팜 정보통신기술(ICT)융복합 확산사업 등 정책지원 대상에 수직농장을 포함했다. 또 K-수직농장 세계화 프로젝트를 담은 '2025년도 신규 연구개발(R&D) 예산안도 국회에 제출했다. 아울러, 수직농장을 운영하는 우수 농업회사법인은 사업범위를 스마트농기자재 생산과 농업인 교육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 개정도 추진 중이다. 경영비 절감을 위해, 수직농장의 핵심 기자재인 LED 등의 부가가치세 환급 품목 추가도 기획재정부 등과 협의하고 있다. 이 같은 제도개선과 지원에 힘입어, 전북 익산 소재의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입주 및 투자를 희망하는 기업들도 늘고 있다고 농식품부는 밝혔다. 식품업계는 그간 산업단지를 활용한 수직농장 사업모델을 정부와 협의해 왔다. 고품질의 원료·소재 작물을 수직농장에서 안정적으로 연중 생산하게 된다. 또 인접한 공장에서 부가가치가 높은 가공제품을 제조해, 물류·에너지 효율화 등 타 산업과의 동반상승 효과도 창출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했다. 최근 산업단지 입주자격과 입주대상 업종을 관리하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가 각각 산업집적법 시행령, 산업입지법 시행령 개정을 완료했다. 농식품부의 김종구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여러 부처가 힘을 모아 발빠르게 대응한 덕에 우리 농업이 산업단지라는 인프라 속에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성장할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수직농장과 전후방 연계산업이 확산되고 농업소득과 고용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입지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수직농장 산업의 활성화와 정보통신기술(ICT)·로봇·센서 등의 연관 산업과의 동반성장을 기대할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용지의 합리적 배치 등 토지이용계획의 효율화를 위한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11-11 15:45:19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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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부 들어선 尹정부...기재부 "임기 전반, 물가부담 해소·고용률 향상·재정건전성 확보"

기획재정부가 11일 윤석열 정부의 전반부는 전 세계 복합위기 속에서 충격을 최소화한 데다, 최고 수준의 국가신용등급을 유지하는 등 대외 신인도 제고에 속도를 냈다고 밝혔다. 특히, 물가안정 및 건전재정, 고용 등의 분야에서 두각을 보였다고 자평했다. 윤 정부 임기가 2년6개월을 지나 후반부로 접어든 이날 기재부는 '윤석열 정부, 반환점을 맞아 경제성과 점검' 자료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기재부는 현 경제팀이 ▲글로벌 복합위기 충격 최소화 ▲경제 펀더멘털 및 신인도 제고 ▲경제활력 및 지속가능성 증진 등 3개 부문을 중심으로 정책적 역량을 쏟았다고 했다. 또 이러한 정책 대응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부는 경제성과 가운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대까지 내려온 점을 부각했다.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이른바 3고(高) 위기 속에서 출범한 윤 정부가 임기 반환점을 맞아 물가부담 완화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것이다. 윤 정부가 출범한 첫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6%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후 올해 4월부터 8월까지 2%대로 떨어졌고, 최근 두 달간은 1%대의 안정적 흐름을 보였다. 비슷한 시기 미국 2.4%, 영국 2.6%, 유럽연합(EU) 2.1% 등과 비교해 양호한 수준이라는 게 기재부 측 설명이다. 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국 평균치인 4.4%를 크게 밑돌고 있다. 정부는 향후 특별한 외부 충격이 없을 시 2% 이내 물가 흐름이 지속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간 체감 물가를 낮추기 위해, 주택용과 일반용 전기요금 동결, 유류세 인하 조치 연장, 김장재료 수급 안정 대책 등을 추진했다고도 했다. 일자리에 대해서는 윤 정부 들어 60%대를 유지하고 있는 15세 이상 고용률과 65% 안팎에서 형성되고 있는 경제활동참가율을 성과로 내세웠다. 이전 정부와 비교하면 고용률 및 경제활동참가율이 각각 3%포인트(p), 4%p 올랐다. 다만, 지표상으로 2021년 3월 이후 43개월 연속 취업자 수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데 반해, 29세 이하 청년층 취업자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최근 들어 제조업과 건설업 취업자 수가 15만 명가량 줄어든 점도 향후 개선과제로 꼽힌다. 또 직장에 다니지 않으면서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 '쉬었음' 청년의 노동시장 유입을 위해 정부는 올해 1조 원에 달하는 예산을 쏟아부었지만 쉬었음 청년인구는 전년대비 10만 명 안팎으로 늘어났다. 또 건설업과 도·소매업 부문의 고용 상황이 지속적으로 악화하고 있는 점도 임기 후반부 대책 마련이 요구되는 부분이다. 주요 성과에는 또 가계부채비율이 지난 2022년 감소세로 전환했고 하락세가 유지되고 있다는 점이 꼽혔다. 출범 이전,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2018년 86.8%, 2019년 89.6% 2020년 97.1%, 2021년 98.7% 등 오름세를 나타낸 바 있다. 현 정부는 3년 연속 20조 원 이상의 고강도 지출 구조조정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처음으로 관리재정수지 적자비율을 3% 이내로 줄이며 재정준칙을 지킨 것도 주요 성과에 이름을 올렸다. 정부는 건전 재정 기조를 고수하며 내년 나라살림 규모를 677조4000억 원으로 편성했다. 국가채무는 올해 GDP 대비 47.4% 수준에서 내년에는 48.3%로 0.9%p 올라갔지만, 이전 정부에서 5~6%p 늘어났던 것과 비교하면 적은 규모라는 설명이다.

2024-11-11 15:42:45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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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집권 韓경제 하방위험"...崔 "부문별 면밀 분석·대처해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이 우리 경제에 하방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분야별로 면밀히 분석해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최 부총리는 서울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제7차 대외경제자문회의'를 주재하고 트럼프 당선에 따른 대응방안 등을 논의했다. 최 부총리는 "미국 신정부 정책들의 영향을 일률적으로 예단하기는 어렵다. 산업·통상, 외교·안보, 공급망, 금융시장 등 우리 대외경제 여건뿐만 아니라 전 분야에 다양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면밀한 분석에 기초한 분야별 대응 방향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단단한 바위처럼 한-미 양국 간 경제협력 관계를 유지하겠다"고 했다. 회의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외환 및 거시경제 측면에서 미국 신정부 출범이 한국 경제성장에 하방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전문가들은 외교·안보, 경제·통상 측면에서 미국 중심의 일방적 압박·협상 등 정책 기조 변화를 점쳤다. 이와 관련해, 핵심 이익은 수호하면서 미국에 제시할 수 있는 정무적·전략적 협상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한편, 에너지 가격 하락에 따른 물가 하락 및 한국 국채의 WGBI(세계국채지수) 편입에 따른 국내 투자 활성화 등 긍정적인 요인도 혼재한다고 진단했다. 대외경제자문회의는 글로벌 불확실성에 대응해 분야별 대외 전문가들의 견해를 수렴하기 위한 비상설 회의체이다. 올해 4월 이후 총 6차례에 회의를 통해 중동사태 분석, 미국의 대 중국 관세 인상, 일본 신임내각과의 경제협력 방향 등이 논의됐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11-11 11:47:16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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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철 수산물 '원산지 둔갑' 가려낸다...특사경·감시원 등 1100명 현장 파견

해양수산부가 이달 11일부터 29일까지 수산물 원산지 표시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김장철을 맞아 원산지의 허위표시 여부를 들여다본다. 주요 점검 품목은 김장용 재료로 많이 사용하는 천일염과 새우·굴·멸치 등 젓갈류다. 또 동절기에 수입량이 많아, 국내산으로의 둔갑 가능성이 높은 냉동꽁치, 냉동부세, 냉동멸치, 가리비, 염장새우 등이 포함된다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정부는 젓갈시장, 염업사 등 수산물 취급업체와 통신판매 업체 등 전반에 걸쳐 현장 조사 인력을 파견한다.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특별사법경찰관 174명, 수산물명예감시원 997명과 지자체 조사공무원 등이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원산지 거짓표시 적발 시 수사기관에 통보되고,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경우엔 최대 1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는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정부는 지난 2년 반 동안 국민들께서 안전한 수산물을 소비할 수 있도록 음식점 원산지 표시 대상 품목을 확대했다"며 "오프라인은 물론 온라인 판매처까지 원산지 표시와 수입유통이력을 철저히 점검하고 관리해 왔다"고 밝혔다. 또 "신고전화(1899-2112) 또는 카카오톡 '수산물원산지표시' 채널을 통해 적극적으로 제보해 주시길 당부한다"며 "정부도 안전한 수산물이 유통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도·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11-10 15:49:54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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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농기자재, 독일·베트남·튀르키예 등 국제농업박람회 순회 전시

정부가 이달 중하순에 걸쳐 독일 등 3개국에서 개최되는 농업박람회에 한국 전시관을 설치하고 K-농기자재 홍보를 지원한다. 국내 우수 농기자재의 대외홍보를 통해, 유럽 및 동남아 지역 수출시장 개척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 12일(현지시간) 독일을 시작으로, 13일 베트남, 20일 튀르키예에서 개막하는 국제 농업박람회에서 한국관을 잇따라 운영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독일(11월 12~15일, 국내기업 22개사 참가) 행사에는 동물용의약품 12개사, 사료 5개사, 축산농기계 5개사가 참가한다. 이어 베트남(11월 13~15일, 17개사)행사에는 비료 9곳, 친환경농자재 3곳, 농기계 2곳, 시설자재 2곳 종자 1곳 등이 선보인다. 튀르키예(11월 20~23일, 10개사)박람회에는 비료 3곳, 친환경농자재 2곳 농기계 2곳, 시설자재 1곳 종자 1곳, 사료 1곳의 참가가 예정돼 있다. 농식품부는 각 박람회별 구매의사가 높은 해외 바이어들을 사전에 발굴했다. 수출상담회 진행 등을 통해 현장에서 업무협약(MOU) 및 구매 계약이 체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유로티어(EuroTier) 2024'는 혁신 기술을 통한 가축 사육 및 관리 부문의 세계적인 전시회다. 농기자재뿐만 아니라 동물용의약품 업체 12개사가 함께 참가해 축산 관련 제품 수출 확대를 도모한다. 베트남 호치민에서 개최되는 '그로우테크 엑스포(Growtech EXPO) 2024'는 베트남 최대 규모의 국제 농업 전시회다. 국내 비료업체의 동남아 수출 비중이 높은 점을 고려해 비료·친환경농자재 분야 중심으로 한국관을 구성한다. 이번 참가로 비료 분야 수출기업의 현지 진출 기반을 확고히 다진다는 계획이다.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예정돼 있는 '그로우테크 안탈리아(Growtech Antalya) 2024'는 세계 농업관계자들이 온실기술, 관개시스템 등을 선보이는 세계 최대 온실 박람회다. 우리 측은 온실 피복재, 자동 농산물 재배시스템 등 국내 온실 관련 농기자재 제품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이 행사에는 한국농업기술진흥원에서도 국내 농기자재 업체 8개사와 함께 참여하며, 사전협의를 통해 참가업체 간 교류행사를 마련하는 등 농기자재 기술에 대한 홍보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정부는 국내 농기자재 수출기업에게 해외 판로개척 및 수출확대 기회를 제공하고자 올해부터 해외 박람회 참가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11월은 세계적인 국제 농업박람회가 집중돼 있는 시기로, 연초부터 국내 농기자재 수출업체의 관심과 참가 의사가 높았다. 이상만 농식품부 농식품혁신정책관은 "11월에 집중된 박람회 참가는 비료, 시설자재, 동물용의약품 등 우리 농기자재 수출기업이 해외 진출 기반을 다지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세계시장에서 K-농기자재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업계와 함께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오는 20일 서울 코엑스에서 친환경농자재 및 사료 등을 중심으로 글로벌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농식품+ 전후방산업 수출상담회'(BKF+)와 연계하는 행사이다.

2024-11-10 14:10:08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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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장관 "배추뿐 아니라 고춧가루 등 부재료 가격도 내림세"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1일 배추 등 김장 주재료 값은 물론, 고춧가루 등 부재료도 가격이 하락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농협 하나로마트 서울 양재점을 방문해 배추와 무, 고춧가루 등의 김장재료 수급 동향을 점검했다. 또 지난달 23일 발표한 '김장재료 수급안정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농축산물 할인 코너도 둘러봤다. 그는 농협 관계자 등과 만나 현장 여론을 청취한 뒤 "김장 주재료인 배추 도매가격은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김장이 시작되는 11월 이후에는 소비자가격이 더욱 안정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 "고춧가루, 양파 대파 등 부재료도 생산량이 증가해, 공급이 안정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농식품부는 김장철을 맞아 배추(2만4000톤)·무(9100톤) 계약재배 물량을 집중 공급하고, 마늘 등 양념채소류는 정부비축 물량을 공급해 시중 유통량을 늘리는 데 주력해 왔다. 아울러, 할인지원을 통해 12월4일까지 배추·무 등 11개 김장재료에 대해 최대 40% 할인을 지원하고 있다. 앞서 지난 10월23일 정부와 국민의힘은 국회에서 민당정 협의회를 열고 김장재료 수급안정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이달 7일 시작된 '최대 40% 할인'은 다음 달 4일까지 4주간 대형마트와 중소형마트, 하나로마트, 전통시장 등 전국 1만8300개소에서 실시된다. 구매한도는 매주 1인당 마트 등은 2만 원, 전통시장은 3만 원이다. 양념류는 수입산 고추 1000톤을 고춧가루 가공업체에 조기 방출한다. 국산 마늘과 양파는 각각 500톤을 도매시장 등에 공급하고, 일부 물량은 대형마트 등에 직공급해 할인 판매한다. 배는 폭염 피해물량 1만 톤을 퓨레 등 가공품으로 공급하고 천일염은 5000톤을 전통시장 및 마트 등에 직접 할인 공급할 계획이다.

2024-11-10 12:00:29 김연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