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김연세
기사사진
국내 전기차 보급 올해 첫 20만대...수입승용차 비중 45%

연간 전기차 보급이 국내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20만 대 진입을 기록했다. 지난해(14만7000대)에 비해 크게 늘었는데, 연초에 확정된 보조금 지침을 비롯해 신차 출시 등에 힙입은 결과로 풀이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지난 13일 기준 국내 전기차 연간 보급 대수가 20만1000대에 달했다고 16일 밝혔다. 전기차 보급은 2011년 시작됐고, 이후 연간 보급 대수가 10만대를 돌파하기까지 10년 걸렸다. 이후 4년 만에 20만 대 보급을 달성한 것이다. 연도별로 전기차 보급은 2021년 10만 대에서 2022년 16만4000대로 급증했다가, 전 세계적인 캐즘(수요 둔화) 영향으로 2023년 16만3000대, 2024년 14만7000대 등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올해 다시 반등해 20만 대를 넘어섰다. 차종별로는 전기승용차 17만2000대, 전기버스 2400대, 전기화물차 2만6000대로 집계됐다. 전기승용차의 경우 외국산 비중이 45%에 달하며 국산이 55%에 그쳤다. 전기버스와 화물차는 국산 비중이 각각 64%, 93%였다. 전기버스는 2023년 국산 비중이 46%까지 하락했으나 지난해와 올해 63~64% 수준으로 회복됐다. 수소차 보급도 늘었다. 수소차는 2021년 8500대에서 2022년 10만3000대로 늘었다가 2023년 4700대, 2024년 3800대로 보급이 감소했지만, 올해 5900대로 다시 반등했다. 지난해까지 보급된 무공해차는 총 75만 대로, 지금과 같은 보급 추세가 이어지면 내년 초 누적 100만 대 보급을 달성할 것으로 기후부는 전망했다. 기후부는 전기차 보급 확대 추세를 이어가기 위해 기존 보조금 지원 체계를 개편하고 있다. 아울러 보다 효과적인 지원 수단을 발굴하고 산업 생태계 전반을 고려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도 활발히 소통한다는 계획이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11-16 13:36:22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푸드테크 계약학과' 경북대 신설 등 대학 10곳 확대

정부가 국내 '푸드테크 계약학과' 설치 대학 수를 총 10개로 늘리는 등 관련 산업 인재양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푸드테크 산업 현장인력을 양성하는 푸드테크 계약학과 2026년 신규 운영대학으로 경북대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푸드테크 계약학과는 식품산업과 첨단기술의 융합이라는 최신 흐름에 맞춰 현장형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산학협력 기반 교육과정이다. 그간 경희대와 고려대, 부산대, 서울대, 전남대, 전북대, 전주대, 포항공대, 한양대 등 9개 대학에서 운영해 왔다. 올해 1개 대학이 신규로 선정돼 전국에 총 10개 대학이 푸드테크 계약학과를 운영하게 된다. 사업계획의 충실성, 교육수행 여건, 산업체 수요 반영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경북대가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대학은 중소식품업체 재직자를 대상으로 석사과정(2년 4학기제)을 운영한다. 아울러 푸드테크 분야 이론 및 실습 교육, 식품기업의 현장 애로 해결을 위한 산·학 연계 과제를 수행한다. 농식품부는 계약학과 운영대학에 학과운영비, 학생등록금(총액의 65%), 기술과제 해결 등을 지원하여 푸드테크 분야 전문인력양성을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다. 또 산업계의 고급 연구개발 인력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향후 박사과정 신설 등 교육 범위를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신규선정 대학은 교육프로그램 설계, 교육기반 구축, 교육생 모집 등 학과개설 준비작업을 거쳐 내년 3월부터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농식품부의 정경석 식품산업정책관은 "푸드테크는 식품산업 전반의 혁신을 견인하는 핵심 분야"라며 "푸드테크 계약학과 확대를 통해 기업이 원하는 전문인력을 양성함으로써 현장의 수요에 적시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2025-11-16 11:00:08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농협, 임원보수체계 개편...사고·손실 발생 시 성과급 환수

농협중앙회가 '신뢰받는 농협 구현과 계열사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임원 보수체계를 전면 개편한다고 밝혔다. 16일 농협에 따르면 이 조처는 범농협 계열사 임원들의 성과중심 경영 및 도덕적 책임성 강화에 목적을 둔다. 주요 내용은 ▲계열사 경영평가 변별력 확대 ▲경영성과와 보수 연동 강화 ▲고의 또는 중과실로 인한 경영손실 발생 시 보수 환수기준 마련 ▲이연성과급제 전 계열사 확대 적용 등이다. 우선 경영성과와 보수를 긴밀히 연계해 성과가 우수한 임원은 합당한 보상을, 경영성과가 미흡한 경우에는 보수 감액 등을 포함한 실질적인 성과 책임이 따르도록 할 방침이다. 또 계열사의 경영평가 변별력을 높여, 책임경영체제를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로 회사에 손실을 초래한 경우, 보수를 환수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해 도덕적 해이 방지 장치를 제도화한다. 아울러 금융계열사에만 적용 중인 '이연성과급' 제도를 전 계열사로 확대 적용한다. 이는 단기 실적 위주의 보상체계를 지양하고,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과 창출을 유도하기 위한 조처로, 성과급의 일부를 일정 기간 후에 지급함으로써 성과의 질과 지속성을 함께 평가하는 제도다. 농협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농협 임원의 보수체계를 성과 중심으로 재편하면서도, 장기적이고 책임있는 경영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며 "투명하고 공정한 보상 시스템을 통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농협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11-16 10:27:59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한미 팩트시트 "대미투자 연간 200억불 이하로"...'떨이거래 원화' 가치 회복할까

원·달러 환율 관련한 내용이 14일 공개된 한미 양국 간 관세협상의 '공동 팩트시트(설명자료)'에 담겼다. 한국의 3500억 달러(508조 원) 대미투자에 따른 외환시장 불안을 미연에 방지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대통령실은 양국이 "한국의 외환시장 안정에 미칠 잠재적 영향에 대해 충분히 논의했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한국이 어느 특정 연도에도 연간 200억 달러를 초과하는 금액의 조달을 요구받지 않을 것이라는 점에 동의한다"라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 "한국은 가능한 한 최선을 다해 미화를 시장에서 매입하는 방식이 아닌 다른 방법을 통해 조달함으로써, 시장에 미치는 잠재적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는 데 합의했다. 양국은 아울러 양해각서(MOU)상 공약의 이행이 원화의 불규칙한 변동 등 시장 불안을 야기할 우려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한국이 조달 금액·시점을 조정할 것을 요청할 수 있다는 점에 의견를 같이했다. 이 같은 경우 "미국이 신의를 가지고 그와 같은 요청을 적절히 검토한다"는 내용이다. 이날 국내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개장 초반 1474원까지 치솟았으나 오후 2시4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8.10원 내린 1452.9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25-11-14 14:51:58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1~9월 나라살림 적자 역대 2번째...세수는 작년보다 증가

올해 9월까지 나라살림 적자 규모가 100조 원을 넘어섰다. 이는 역대 2번째로 큰 규모로, 세(稅)수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었으나 소비쿠폰 지급으로 정부 지출이 크게 확대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기획재정부가 13일 발표한 '월간재정동향 11월호'에 따르면 올해 1~9월 총수입은 전년동기 대비 41조4000억 원 증가한 480조7000억 원, 총지출은 51조9000억 원 증가한 544조2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63조5000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통합재정수지에서 사회보장성기금수지 흑자를 제외해 실질적인 나라살림을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는 102조4000억 원의 적자를 냈다. 9월까지 누적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2020년(108조4000억 원) 이후 역대 2번째 규모다. 지난해 같은 기간(91조5000억 원)과 비교해 10조9000억 원가량 적자가 늘었다. 황희정 기재부 재정건전성과장은 "통상적으로 9월에는 주요 세입 일정이 없어서 수지(적자규모)가 증가하고 10월에 개선되는 경향을 보인다"고 말했다. 국세수입은 289조6000억 원으로 34조3000억 원 증가했다. 법인세수가 21조4000억 원, 소득세수가 10조2000억 원 늘었고, 부가세수는 2000억원 줄었다. 세수 진도율은 77.8%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포인트(p) 올랐다. 세외수입은 24조700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2조2000억 원 증가했다. 기금 수입은 166조5000억 원으로 4조9000억 원 늘었다. 9월 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 잔액은 1259조 원으로 전달보다 1조9000억 원 감소했다. 지난해 말(1141조2000억 원)부터 올해 9월 말까지 나랏빚은 116조8000억 원 증가했다. 10월 국고채 발행 규모는 17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경쟁입찰 기준으로는 16조8000억 원이다. 1~10월 누적 국고채 발행량은 205조2000억 원으로 연간 총 발행 한도의 88.8%까지 상승했다. 2차 추경에 따른 국고채 발행한도액 기준은 231조1000억 원이다. 국고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정부의 자금 조달 부담도 커졌다. 기재부는 최근 국고채 금리 상승이 통화정책 기조에 대한 시장 기대 변화 등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11-13 14:22:49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기후부, AI기반 환경혁신 아이디어 발굴 박차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인공지능(AI) 기반 기후·환경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달 14일 서울 마포구 중소기업디엠씨타워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7월부터 두 달간 진행된 공모전에서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해 시상한다. 공모전은 환경행정의 품질 향상과 행정업무 자동화 등 수요자 중심의 혁신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추진됐다. 대상은 '인공지능 플랫폼을 통한 도시하천 수질환경 예측·해결 모델(LX플랫폼사업처)'이 차지했다. 수질 측정망과 사물인터넷 센서 데이터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녹조나 악취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예측하는 모델로 지자체가 선제 대응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위성·수문 데이터 융합 인공지능 기반 녹조 선행 예측 및 최적 대응 시스템(김이련 씨)'이 받았다. 위성·기상·수문 데이터를 딥러닝 모델로 분석해 녹조 발생을 최대 14일 전에 예측하는 기술이다. 우수상은 '미세플라스틱 오염원 역추적 인공지능 분광분석 플랫폼(이정숙 씨)'이 선정됐다. 라만 분광과 스펙트럼 기술을 활용해 미세플라스틱 시료의 오염원을 확률적으로 추적하는 방식이다. 장려상에는 ▲탄소감축 행동을 유도하는 행동 데이터 기반 앱(그린무브ON) ▲스마트 도시 자원 순환을 위한 통합 인공지능 플랫폼(판다스) ▲수해폐기물 수거 우선순위 산출 모델(제로수거) 등 3건이 올랐다. 박소영 기후부 정책기획관은 "이번 공모전은 인공지능과 환경데이터가 실제 문제 해결에 어떤 방식으로 기여하는지를 보여준 사례들이 다수 발굴됐다"라며 "앞으로 행정 디지털 전환과 녹색 전환을 연계하는 정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11-13 13:44:30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김장성수기 진입...송미령 장관, 가락시장서 가용물량·가격 점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 12일 밤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을 찾아 김장재료의 출하 및 가격동향을 점검했다. 또 관계자들을 만나 철저한 작황 관리를 강조하고, 산지와 소비지 간 조정을 통한 원활한 물량 공급 협조를 당부했다. 13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송 장관은 현장에서 배추와 무, 대파 등 주요 김장재료의 출하 상황과 도매가격 등을 살폈다. 특히, 도매법인 및 중도매인을 만난 자리에서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대책'이 조기에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했다. 올해 김장재료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 이상 낮은 수준이고, 주 재료인 배추·무 재배면적이 증가해 김장성수기(11월 중순~12월 상순) 기간 공급 차질은 없을 전망이다. 하지만 가을철 잦은 비로 작황이 일부 부진한 상황이다. 이에 송 장관은 기온 하락 폭이 커질 경우 출하가 지연되는 등 수급 상황이 급변할 수 있다며, 출하자들에게 작황 관리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도매법인에는 산지 작황 및 소비동향을 수시로 모니터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정부는 김장재료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배추와 무 4만7000톤(t) 등 정부 가용물량을 분산 공급하고, 역대 최대 규모인 500억 원을 투입해 할인을 지원하고 있다. 송 장관은 또 (가칭)'출하가격보전제' 도입 준비상황도 점검하고 미비점 보완을 지시했다. 이는 도매법인의 공익적 역할 강화를 목적으로 출하자의 최소수취가격을 보장하는 제도로, 내년 상반기 시행을 앞두고 있다.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대책'도 언급했다. 이 제도는 도매 단계에서의 가격변동성 완화를 위해 예약형 정가수의 거래를 확대(2024년 5.4%→2027년 10%) 하는 개선책이다.

2025-11-13 12:59:11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농협, 고강도 쇄신안 마련...청렴농협 지향 '범농협 혁신TF' 발족

농협중앙회가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해 개혁안을 마련했다. 이는 며칠 전 발표된 범농협 임원 인적 쇄신 방안의 후속 조처로, 조직 및 임직원 전체가 뼈를 깎는 수준의 혁신을 시행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13일 농협에 따르면 개혁안은 ▲신뢰받는 농협중앙회 ▲깨끗하고 청렴한 농축협 ▲국민에게 사랑받는 농협이라는 3대 추진 전략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중앙회 지배구조 혁신', '지역 농축협 부정부패 제로화', '농업인 부채 탕감' 등 농협의 근본적 변화를 이끌 구체적 실행방안이 포함됐다. 우선 중앙회 운영 전반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바꾼다. 대표와 임원, 집행간부 절반 이상을 교체하는 대대적인 인적 쇄신과 더불어 임원 선출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퇴직자의 재취업을 원칙적으로 제한한다는 방침이다. 대표이사에게 경영 자율성을 보장해 책임경영 체계를 확립하는 한편, 책무구조도를 도입해 중대한 비위 행위 발생 시 대표이사를 해임하는 등 엄중히 문책하기로 했다. 불공정 이슈의 차단을 위해 수의계약을 원칙적으로 금지할 계획이다. 지역 농축협의 횡령 등 부정부패 사고를 근절하기 위해 강도 높은 관리방안을 시행한다. 사건·사고가 발생한 농축협에 대해 중앙회 지원을 전면 중단하며, 엄격한 비용집행 가이드라인과 위반 시 제재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부정선거를 방지하기 위한 선거관리기구와 신고센터를 즉시 운영하고, 부정선거 행위가 적발되면 신속히 조사할 예정이다. 공익적 역할도 강화한다. 농업인 장기 연체 채권을 소각해 신용 회복을 돕고 혁신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생산적·포용금융에 향후 5년간 108조 원을 투입한다. 아울러 개혁 과제의 체계적인 추진을 위해 부회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주요 부서장이 참여하는 '범농협 혁신TF'도 발족한다. 농협 관계자는 "이번 개혁 추진 계획은 과거의 구습과 관행을 타파하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담았다"며 "조직의 투명성과 청렴성을 회복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농협, 농업인에게 힘이 되는 농협으로 새롭게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11-13 11:54:10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건보 지역가입자, 작년 소득·재산 증가 시 11월부터 보험료 인상

건강보험 '지역가입자'의 경우, 지난해 소득·재산이 재작년에 비해 증가했다면 이달부터 인상된 보험료를 내야 한다. 매년 11월이면 1년간 납부할 건보료가 다시 산출되기 때문이다. 12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매년 11월 지역가입자 세대의 보험료를 새로 산정하게 된다. 이는 매월 임금을 기준으로 매기는 '직장가입자' 보험료 체계와 다르다. 자영업자·프리랜서 등 지역가입자는 전년도 소득과 당해연도 재산을 기준으로 보험료를 책정한다. 지역가입자가 5월에 국세청에 전년도 종합소득을 신고하면 건보공단이 이 자료를 10월에 넘겨받아 11월분 보험료부터 적용하는 구조다. 올해 10월까지 2023년 소득 기준으로 보험료를 냈다면 11월부터는 2024년 소득 기준으로 내게 되는 것. 여기에 올해 6월1일 기준의 토지, 주택, 건물 등 재산세 과세표준액 변동분도 함께 반영된다. 문제는 소득이 불규칙한 경우다. 올해 소득이 크게 감소했어도 작년 기준으로 내야 하기 때문이다. 이때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소득 정산제도'다. 폐업이나 휴업, 퇴직 등으로 현재 소득이 과거보다 현저히 줄었다면 공단에 조정 신청을 낼 수 있다. 신청이 받아들여지면 일단 감액된 보험료를 낸다. 이후 실제 국세청에서 확정 소득이 나오면 다시 정산해 차액을 더 내거나 돌려받게 된다. 또 올해부터 이 조정 신청의 문턱이 크게 낮아졌다. 그간 사업소득과 근로소득이 감소한 경우에만 조정 신청이 가능했었다. 하지만 올해 1월부터는 이자·배당·연금·기타소득도 조정 대상에 포함됐다. 예컨대 은퇴 생활자가 주식 배당금이나 이자 수익이 크게 줄어 생활이 어려워졌다면, 이를 근거로 즉시 건보료 조정을 신청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아울러 소득이 감소했을 때뿐 아니라 증가했을 시에도 조정 신청이 가능해졌다. 당장 소득이 늘었을 때 미리 보험료를 더 내둠으로써 나중에 보험료 폭탄을 맞는 부담을 덜 수 있게 된다. 새롭게 책정된 11월분 지역 건보료는 12월10일까지 납부해야 한다. 소득이나 재산 변동 등으로 인한 보험료 조정이 필요한 가입자는 증빙서류를 갖춰 가까운 공단 지사를 방문하거나 우편, 팩스로도 신청할 수 있다.

2025-11-12 16:08:19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농식품부, 김장철 비축·계약물량 늘려 배추 작황부진 타개

농림축산식품부가 김장철을 맞아 수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올해 배추 작황이 부진한 점을 감안해 비축 및 계약재배 물량 방출을 예년 대비 크게 늘릴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2025년 제6차 농산물수급조절위원회를 개최해, 배추·무 등 주요 김장재료의 수급상황을 점검하고 안정적 공급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회는 농식품장관의 자문기구로 생산자 및 소비자 등 이해관계자와 함께 농산물 수급정책을 논의하는 기구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작황이 부진한 배추 공급을 위해 정부비축 물량과 계약재배 물량 활용에 대해 집중적으로 의견을 나눴다"고 전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지난 5월부터 추진해 온 2025년산 양파 수급대책의 추진 상황도 점검했다. 선제적인 수매비축 확대를 비롯해 시장출하 억제, 소비촉진 등을 통해 가격과 수급의 변동 요인을 사전에 완화할 수 있었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했다. 또 개정된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농안법)'이 내년 8월 시행됨에 따라 법정위원회로 격상되는 농산물수급조절위원회의 기능 확대에 대한 시행계획을 논의했다. 개정 농안법에 따라 수립해야 하는 농산물수급계획 등 심의 사항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박정훈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수급조절위원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현장 의견을 충실히 반영하고, 현재의 안정된 농산물 공급이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11-12 16:00:10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29세이하 고용률 18개월째 내리막...30대에선 '쉬었음' 역대 최다

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세가 지속됐으나 청년층 고용률이 18개월 연속으로 뒷걸음질했다. 또 30대 연령층에서 '그냥 쉬었음' 인구가 33만 명대에 달하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제조업과 건설업 부진도 이어졌다. 국가데이터처가 12일 발표한 '2025년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904만 명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19만3000명 증가했다. 산업별로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28만 명), 예술스포츠및여가관련서비스업(7만 명), 도매및소매업(4만6000명), 교육서비스업(1만2000명) 등에서는 취업자가 늘었다. 이에 반해 농림어업(-12만4000명), 건설업(-12만3000명), 제조업(-5만1000명) 등에서는 줄었다. 건설업은 18개월, 제조업은 16개월째 감소세를 나타냈다. 연령대별로는 60세이상(33만4000명)과 30대(8만 명)에서 취업자가 증가한 반면, 20대(-15만3000명), 40대(-3만8000명), 50대(-1만9000명)에서는 감소했다. 10월 고용률은 63.4%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p) 올랐다. 지난 1982년 월간 고용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래 10월 기준 가장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4.6%로 1.0%p 하락했다. 청년층 고용률은 지난해 5월부터 18개월 연속 내리막길인데, 이는 20대 취업자 감소가 15만 명대에 이르는 것과 맞닿아 있다. 그간 정부 관계자 등은 20대의 경우 인구 급감이 고용 부진에도 영향을 크게 미치고 있다고 설명해 왔다. 하지만 양질의 일자리를 둘러싼 취업난은 지속되는 상황이다. 공미숙 데이터처 사회통계국장은 "경력직 위주의 채용, 수시 채용이 청년에게는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며 "청년층이 많이 가는 산업인 제조업이 안 좋은 부분도 영향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비경제활동인구는 1612만1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3만8000명 늘어났다. 또 일할 능력이 있음에도 구직활동을 미루는 '그냥 쉬었음' 인구가 258만명으로 13만5000명 늘었다. 특히 30대에서 2만4000명 늘어난 33만4000명을 기록하며 2003년 관련 통계가 시작된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공미숙 국장은 "30대의 고용률과 경제활동참가율은 전반적으로 양호한 편"이라면서도 "비경제활동 인구 중 육아·가사 부문이 줄고 '쉬었음'으로 분류되는 인원이 늘어나는 경향이 보인다"고 설명했다. 10월 임금근로자 수는 2248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31만1000명(1.4%) 늘었다. 상용근로자는 28만6000명(1.8%), 임시근로자는 7만9000명(1.6%) 증가한 반면 일용근로자는 5만5000명(6.0%)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는 655만2000명으로 11만8000명(-1.8%) 감소했다.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1만9000명(1.3%) 증가했지만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11만7000명(-2.7%) 감소했다.

2025-11-12 15:41:16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국립생물자원관, 해외생물자원 특허기술 3건 기업에 이전

국립생물자원관이 13일 해외생물자원을 활용해 발굴한 3건의 특허 기술을 전문기업에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이전 대상 특허 3건은 국립생물자원관이 캄보디아 야생식물 3종에 찾아낸 ▲항비만 효능이 우수한 테트라세라 로우레이리 ▲아토피 피부염 개선 효능이 우수한 카레야 아르보레아 ▲악취 저감 효능이 우수한 크로톤 포일라네이와 관련된 기술이다. 테트라세라 로우레이리에서 분리한 항비만 효능물질 기술을 이전받는 조아파마는 항비만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아토피 피부염 개선 효능이 있는 카레야 아르보레아 추출물 기술을 이전받는 뉴셀팜은 관련 천연 추출물로 아토피 개선 크림을 개발할 예정이다. 기업 파마코바이오와 이엠에스가 약 10m 높이까지 자라는 열대식물 크로톤 포일라네이의 탁월한 악취저감 효능 기술을 이전받는다. 관련 기술을 활용해 반려동물용 탈취샴푸, 축산농가용 환경개선제를 각각 개발할 예정이다. 생물자원관은 지난 2007년 개관 이후 국제사회와 생물자원 발굴 활용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2015년부터는 우호적 관계를 형성한 탄자니아 등 10개 국가에서 유용 생물자원을 발굴해 왔다. 이를 통해 국립생물자원관은 2600여 점의 해외 유용생물자원을 확보하고 다양한 효능의 핵심 소재를 발굴해 2025년 기준 의약·식품·향장 분야 등에서 37건의 특허를 등록했다. 유호 국립생물자원관장은 "해외 유용생물자원을 활용한 이번 성과는 오랜 기간 구축해 온 탄탄한 국제협력이 있어서 가능했다"라며 "앞으로도 우수 해외 유용생물자원 발굴·확보 등 K-바이오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11-12 14:24:02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aT, 베이커리경연 지원 등 '국산밀 저변 확대' 총력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지난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르빵(Le Pain) 챔피언십' 베이커리대회를 개최하는 등 우리 밀을 활용한 제빵·제과기술 확산 및 상품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국산밀을 활용한 '우리밀 뺑드미' 부문을 신설해 추진했다. 뺑드미란 균일한 내부와 부드러운 크러스트가 특징인 촉촉한 식빵을 말한다. 대회에서는 또 aT가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시범 추진한 블렌딩(품질 균일화를 위한 원맥 혼합) 국산밀이 사용됐다. 이를 통해 균일한 품질과 안정적인 제빵성을 확보하며 블렌딩 국산밀의 우수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우리밀 뺑드미 부문 1위는 빵고 베이커리(류신혁 조리장)가 차지했다. 빵고 베이커리의 제품은 풍성한 볼륨감과 쫄깃한 식감, 그리고 국산밀 특유의 고소하고 은은한 단맛이 조화를 이뤄 심사위원단으로부터 "우리밀의 매력을 가장 잘 살린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1위 수상자에게는 내년 6월 프랑스 파리에서 팝업을 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번 경연에는 지난 9월부터 전국 35개 베이커리 업체가 치열한 예선을 거쳤다. 이달 6일 서울 코엑스 라이브플라자에서 열린 현장 결선에서 3개 우수 업체가 최종 선정된 바 있다. aT의 문인철 수급이사는 "이번 대회를 통해 제빵업계의 국산밀에 대한 관심과 활용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국산밀 품질 고도화와 안정적 수급 기반을 마련해 우리밀 소비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11-12 14:15:21 김연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