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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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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주 소각'↑…주주환원율 높아진다

행동주의펀드 등 주주환원 확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최근 국내 기업의 자사주 매입 후 소각이 늘고 있다. 주주환원율을 높이는 추세가 확산돼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로 이어질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자사주 매입 후 소각은 대표적인 주주환원 정책으로, 이익잉여금으로 회사 주식을 장내 매수한 뒤 이를 소각하는 걸 말한다. 자본금 변화 없이 발행 주식 총수를 줄여 주당순이익을 증가시킨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4일까지 자사주 소각 계획을 밝힌 기업은 총 13곳으로 집계됐다. 소각 규모도 1조5000억원에 달한다. 모두 '주주가치 환원'을 이유로 들었다. 지난해 총 64곳, 3조1000억원의 규모와 비교했을 때 자사주 소각 규모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현대차(3154억원), KB금융지주(3000억원), 메리츠화재(1792억원), 현대모비스(1500억원), 신한지주(1500억원), 하나금융지주(1500억원), KT(1000억원), 한국콜마홀딩스(537억원), 풍산홀딩스(86억원) 등이 자사주 소각을 공시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HK이노엔(242억원), 와이엠씨(32억원), 하이록코리아(99억원),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22억원) 등이다. 안영진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국내 기업의 주주환원율 확대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데, 이러한 분위기 확대는 한국 증시의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 해소에 긍정적"이라며 "유동성이 부족한 기업보다는 현금 보유가 많은 기업의 자사주 매입 발표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단, 자사주 매입이 실제 소각으로 이뤄져야 주주환원율이 높아졌다고 평가할 수 있다. 소각하지 않은 자사주는 주주가치 제고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비판이다.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를 소각한 경우는 전체 기업의 2.3%에 불과했다. 나머지 기업들은 대주주의 지배력 강화를 자사주 매입의 주요 목적으로 삼았다. 김준석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자사주 마법과 관련해 2015년 이후 지금까지 자사주에 대한 신주배정 금지, 자사주 의무소각, 배정된 신주의 의결권 제한 등의 내용을 담은 법안 9건이 발의됐으나 현재까지 입법에 실패했다"며 "자사주의 취득이 곧 소각을 의미하는 것이어야 경제적 실질에 부합할 뿐만 아니라 지배주주의 자사주 남용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고 꼬집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우리나라에서는 지배구조 측면에서 자사주 매입이 지배주주의 경영권을 방어하기 위한 기본적인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자사주 매입이 소각으로 이어질 때 지배주주의 자사주 남용 가능성을 줄일 수 있으면서 지배구조 개선 효과가 본격화될 수 있다"고 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3-02-15 15:08:35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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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 '2023 함께 가는 탄소중립' 프로그램 확대·강화

한국동서발전이 '2023년도 탄소중립·환경보전 공동사업 협력 포럼'을 15일 오전 10시 울산 중구 본사에서 개최했다. 탄소중립·환경보전 공동사업은 지역기관·NGO와 협업해 펼치는 친환경 캠페인 프로젝트로 지난해에 8개의 탄소중립·환경캠페인 사업을 진행하면서 울산시민, 학생 등 3800여명이 참여했다. 포럼에는 울산환경운동연합, 울산 숲사랑운동, 울산환경교육연합, 채식평화연대, 울산 생명의 숲, 울산광역시 녹색환경보전회, 별빛반딧불이 복원연구회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백강수 동서발전 탄소중립실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NGO 기관별 2023년 사업 콘텐츠 계획을 발표하고 공동사업 다양성과 시민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토론회 순으로 진행됐다. 동서발전은 올 한해 탄소중립·환경캠페인, 환경생태계 보호, 생태복원사업 부분별 테마를 중심으로 ▲제3회 탄소중립·환경 사진 전시회 ▲반딧불이 생태복원 ▲넷 제로(Net-zero) 학교 ▲반구대 세계문화유산 자연생태 문화 복원 등 프로그램을 전년에 비해 다양화하고 확대한다. 또 울산시교육청과도 협력해 울산시 학생들의 참여와 미래세대 탄소중립 환경교육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백강수 동서발전 탄소중립실장은 "NGO기관에서 제시해준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누구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탄소중립·환경보전 프로그램으로 확대하겠다"라며 "지역사회 탄소중립 실천문화를 확산하고 환경보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3-02-15 14:48:45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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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타머사이언스, 100% 무상증자…"주주가치 극대화"

압타머 플랫폼 기술 기업 압타머사이언스가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증자비율 100%의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기존 주식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며, 이번 무상증자로 발행되는 주식수는 보통주 849만126주, 우선주 46만주이다. 증자 후 발행주식수는 총 1790만252주고, 신주 교부 주주확정일(권리락일)은 2월28일, 신주배정일은 3월2일이다. 무상증자 재원은 회사가 보유한 자본잉여금 695억원 중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압타머사이언스 관계자는 "무상증자를 통한 발행주식수 증가로 주가 탄력성을 높여 회사의 파이프라인에 대한 가치가 주가에 적극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무상증자는 주주가치를 극대화 하고자 하는 경영진의 의지를 표명한 것이고, 향후 주주친화 경영을 위해서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축적된 연구개발을 기반으로 올해는 본격적인 신약 개발에 돌입함과 동시에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등 현재와 미래 사업 모두가 정상궤도에 오르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날 압타머사이언스가 발표한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약 4억원, 영업이익은 83억원 손실, 당기순이익은 71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기존의 연구인력 확충과 간암치료제(AST-201) 전임상비용 집행 등 경상연구개발비가 증가함에 따라 손실폭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3-02-15 10:33:02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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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證 "유튜브 콘텐츠 '영끌로맨스', 누적 조회수 200만회 돌파"

NH투자증권은 자사 유튜브 채널인 투자로그인의 영끌로맨스 누적조회수가 200만회를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영끌로맨스는 지난해 11월에 NH투자증권이 제작한 리얼 연애 프로그램으로 공개 전 예고편과 티저만으로 조회수 30만회를 올리는 등 론칭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영끌로맨스는 '영혼을 끌어모은 달콤치열한 현실연애'라는 부제목처럼 연애도 투자라고 생각하는 30대의 연애 현실을 반영한 프로그램이다. 시드머니인 다이아몬드를 운용해 데이트권을 획득한다거나, 가치관 포트폴리오를 통해 첫인상 선택을 하고, 연애고수와 투자 고수 패널이 러브라인을 분석하는 등 기존 연애프로그램과는 차별화된 증권사만의 정체성을 잘 녹였다. 영끌로맨스는 이날까지 누적 총조회수 약 212만회, 좋아요 및 댓글은 약 4000건에 달해 높은 관심을 끌어모으고 있다. 영끌로맨스의 성공 뒤에는 증권사 콘텐츠라는 걸 드러내지 않은 히든 마케팅이 한 몫 했다는 평가다. 예능 형태로 제작된 콘텐츠는 영끌로맨스가 첫 시도이며, 영상에 사명 노출이나 광고성 내용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NH투자증권은 2021년 5월 자사 유튜브 채널을 투자로그인으로 개편한 후 마케팅 광고성 콘텐츠는 물론 사명노출까지 줄인 콘텐츠를 제공해 왔다. 작년 12월에 론칭한 머니로드:입피셜도 인기다. 피식대학 채널의 신도시아재들 캐릭터로 인기를 끌고 있는 크리에이터 이용주가 거리 인터뷰를 통해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을 들으며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최근 뜨거운 논쟁 주제인 축의금에 대해 인터뷰한 1화는 16만 회의 조회수와 약 400개 가량의 좋아요 및 댓글이 달렸다. NH투자증권은 영끌로맨스, 머니로드:입피셜 뿐만 아니라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콘텐츠 제작에 매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정중락 NH투자증권 플랫폼혁신본부 대표는 "영끌로맨스 방영 이후 투자로그인 채널의 MZ세대 시청자 비중이 기존 대비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MZ세대들이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NH투자증권에 대해 긍정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형성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3-02-15 10:32:27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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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한중일 골프존 스킨스 챌린지' 메인 스폰서로 참여

신한투자증권은 골프존이 오는 21일 개최하는 '2023 신한투자증권 한중일 골프존 스킨스 챌린지'의 메인 스폰서로 참여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신한투자증권이 2년 연속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는 '한중일 골프존 스킨스 챌린지'는 네트워크 스크린골프 대회로 한국과 중국, 일본의 여자 스타 골퍼들의 스크린골프 대결을 더욱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다. 경기는 대회 당일 한국 골프존 대전 조이마루, 중국 골프존 베이징 플래그십 스토어, 일본 골프존 도쿄 스튜디오 총 3곳을 실시간으로 연결해 동시에 생중계된다. 올해도 KLPGA(안소현, 정지유), CLPGA(수잉샹, 왕신잉) JLPGA(유리 요시다, 유미 사사하라) 등 한중일 3개국에서 골프 여제 6명이 출사표를 던져 전 세계 골프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전망이다. 총 상금 4만 달러 규모의 이번 대회는 2인 1조, 18홀 팀 스킨스 매치 플레이로 오는 9월 개최를 앞둔 항저우 아시안게임 골프 종목의 진행 코스인 항저우 서호 글로벌 골프 컨트리클럽으로 치러진다. 경기는 ▲1~4번 홀, 10~13번 홀 1:1:1 싱글 매치 플레이 ▲5~9번 홀, 14~18번 홀 2:2:2 포섬 플레이로 진행 예정이며 그린을 포함해 실제 필드와 유사한 코스 컨디션 세팅으로 각국을 대표하는 여자 스타 골퍼들의 버디 행진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주목된다. 김수영 신한투자증권 브랜드홍보본부장은 "신한투자증권은 2022년 양사 파트너십 체결 이후 GTOUR 프로대회 후원, 신한투자증권CC 개발 및 공동 마케팅, KPGA 코리안투어 후원 등 골프 팬들과의 상호 유대를 강화하고 스크린 골프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활동들을 지속해 오고 있다"라며 "이번 스킨스 챌린지 대회는 신한투자증권의 프로가 프로답게라는 브랜드 가치에 걸맞은 한중일 최고의 프로 선수들이 참여해 스크린에서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골프존이 주최하고 신한투자증권이 메인 스폰서로 나선 '2023 신한투자증권 한중일 골프존 스킨스 챌린지'는 대회 당일 ▲한국 스크린골프존 채널, 골프존 유튜브 채널, 네이버스포츠 ▲중국 SINA Golf, MIGU, GC China 위챗 ▲일본 UUUM Golf, ALBA.net, GOLFNet TV 통해 3개국 동시 생중계될 예정이다. 또 SPOTV 제휴 채널을 통해 싱가폴,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8개국에 TV, OTT 글로벌 녹화중계를 송출해 스크린골프의 매력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대회 하이라이트 영상은 대회종료 후 신한투자증권 유튜브채널 알파TV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3-02-15 09:55:07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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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리츠협회 "상장 재간접리츠 투자제한 완화 건의"

한국리츠협회가 지난 13일 금융위원회와 국토교통부에 상장 재간접리츠에 대한 공모펀드 및 상장지수펀드(ETF)의 투자제한을 완화해 줄 것을 건의했다고 14일 밝혔다. 일반국민들의 부동산간접투자상품(부동산펀드, 리츠)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으나, 공모펀드 및 ETF가 상장 재간접리츠에는 투자를 할 수 없어 우량 실물자산에 대한 투자기회가 제한되고 있다. 부동산간접투자상품은 운용상 효율을 위해 재간접구조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지만, 자본시장법에 의해 상장리츠가 자산총액의 40%를 넘게 펀드에 투자하고 있는 경우 운용보수의 중복 수령 방지 등을 목적으로 공모펀드와 ETF에 투자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현재 상장돼 있는 재간접리츠는 NH프라임리츠, 이지스밸류리츠, 이지스레지던스리츠가 있으며 해당 리츠는 공모펀드나 ETF 투자가 제한되어 있어 일반투자자들은 해당 리츠에 대한 투자기회가 상대적으로 제약받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영향으로 펀드가 가지고 있는 우량 부동산을 담아 상장하려는 재간접리츠 계획 역시 막히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펀드운용사와 상장리츠 AMC가 동일한 경우 이중보수 수취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며, 자산배분펀드에 대해서는 실물펀드에 대한 복층 재간접 구조를 이미 허용하고 있어 규제 간의 형평성에도 어긋난다. 또한 ETF는 10종목 이상으로 구성하도록 하는 등의 분산요건을 갖추도록 하고 있으므로 특정 자산의 부실로 인한 위험전이 우려가 적다. 이에 따라 한국리츠협회는 공모펀드나 ETF가 상장된 재간접 리츠 주식을 투자할 수 있도록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을 건의했다. 한국리츠협회 관계자는 "공모펀드의 상장 재간접리츠 투자가 허용된다면, 인가와 관련된 소요기간 단축 및 간주취득세 적용에 따른 비용 절감효과가 기대된다"며 "일반국민에게 공평한 투자기회를 부여하고 공모펀드와 ETF 활성화를 위해서 제도개선이 필수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3-02-14 16:10:32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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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THE100리포트 '새해 챙겨야 할 연금 체크포인트' 발간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가 '새해 챙겨야 할 연금 체크포인트'를 주제로 THE100리포트 85호를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THE100리포트는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에서 매월 발간하는 리서치자료로, 행복한 100세시대를 위한 생애자산관리 및 100세시대 트렌드 등 다양한 주제를 연구한다. 이번 호의 리포트 '2023년 주목받는 연금세제 혜택 4가지'에서는 세액공제 한도확대, 연금수령 금액 1,200만원 초과 시 분리과세 선택 가능, 주택 다운사이징 시 연금계좌 추가 납입 허용, 근속연수별 퇴직소득세 완화 등 2023년부터 새롭게 적용되는 연금세제 혜택에 대해 설명하고 이를 활용한 절세전략을 소개했다. '퇴직연금과 연령대별 노후준비 전략'에서는 퇴직연금에 대한 전반적인 가입현황을 살펴보고, 주니어 직장인과 시니어 직장인이 각자 처해 있는 경제적인 상황은 다르지만, 퇴직연금을 중심으로 연령대별로 필요한 노후준비 전략을 소개했다. 김진웅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장은 "노후는 연금을 통해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3층 연금의 특성상 직장인 노후준비의 성패는 퇴직연금에 달려 있다"며 "노후 준비에 관심이 있는 직장인이라면 이번에 새롭게 개편된 세제를 잘 활용하면서 연령대별로 자기 상황에 맞는 노후준비 전략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THE100리포트는 NH투자증권 홈페이지 100세시대연구소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3-02-14 15:51:44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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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美 채권 직접 사들인다

미국 채권을 직접 사들이는 서학개미들이 늘고 있다. 올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금리인상 속도 조절에 나설 것이란 기대가 높아지면서 차익 실현을 위한 매수세가 줄을 잇고 있다는 분석이다. 1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1월 서학개미들은 미국 채권 4억432만달러를 순매수했다. 총 매수 건수는 575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8592만달러) 대비 순매수 금액이 4배 이상 급증했다. 총 매수 건수도(295건) 280건 늘었다. 이어 2월 들어서도 지난 13일까지 국내 투자자들은 총 2억417만달러, 332건의 미국 채권을 사들였다. 이어 미국 채권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한 간접투자 수요도 늘고 있다. 아이셰어즈 아이복스 USD 투자등급회사채 ETF(LQD·ISHARES IBOXX USD INVESTMENT GRADE CORPORATE BOND ETF)와 아이셰어즈 아이복스 USD 하이일드 회사채 ETF(HYG·ISHARES IBOXX USD HIGH YIELD CORPORATE BOND ETF)에는 각각 1억8804만달러, 7645만달러가 유입됐다. LQD는 미국 회사채 중 투자등급 이상의 우량회사채에, HYG는 하이일드 채권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통상 채권은 금리와 가격이 반대로 움직인다. 향후 금리가 낮아질 경우 채권 가격이 상승해 차익 실현이 가능해진다. 금리 하락 시대감 속 고금리 채권 투자 수요와 금리가 하락할 경우 매매차익을 노리려는 수요가 동시에 늘고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간) 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디스인플레이션(물가 둔화)를 직접적으로 언급하며 금리 인상 속도 조절 발언을 내뱉은 바 있다. 윤소정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디스인플레이션이 시작된 이상 계속해서 금리 인상을 이어가기보다는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인 스탠스를 유지하되, 금리를 동결하고 인상 지연의 효과를 지켜보겠다는 것이 2월 FOMC의 핵심"이라며 "이미 금융시장이 5.25%를 약간 상회하는 기준금리를 반영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국채 금리가 현재 수준에서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끝나기 전까지 섣불리 금리 하락에 베팅하기는 이르다는 지적도 나온다. 장기금리는 박스권을 오르내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박준우 KB증권 연구원은 "과거 미국 10년물 금리는 마지막 금리 인상 시기부터 추세적으로 하락하는 패턴을 보였다"며 "인상이 5월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진 점을 감안했을 때 금리 하락 베팅 시점은 다소 이르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10년물 금리는 4~5월까지 3.5~4.0%에서 등락한 이후 연말에 3% 초반대로 하락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또 이번주 발표되는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 결과에 따른 인플레이션 수준도 지켜봐야 한다. 현재 CPI와 PPI 모두 전년 대비 상승률 둔화 흐름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3-02-14 15:24:20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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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엑스포 솔거미술관 "올해도 풍성한 전시 마련"

경주엑스포 솔거미술관이 올해도 풍성한 전시계획을 세우고 지역문화 발전과 관람객의 문화향유 기회 제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14일 솔거미술관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운영위원회를 열고 지난해 성과 보고와 함께 2023년도 운영 계획을 확정했다. 운영계획에 따르면 올해 국제교류전을 비롯 지역작가전 등 10회의 전시를 통해 경북&경주지역작가 40명 등 모두 43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이들 작가들의 회화, 사진, 설치, 믹스 미디어(Mix Media), 증강현실, 아카이브 등의 다양한 분야의 전시가 1년 내내 이어 질 예정이다. 예정된 전시 계획을 살펴보면 먼저 기획전시관 1·2관에서는 지역작가 발굴 및 지역 예술인의 활동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3월부터 5월까지 '경북우수작가'전이 열려 지역작가 30명의 공모 작품이 전시된다. 이어 초대 기획전으로 '박인성 작가 기획전'이 6월부터 8월까지 계획돼 있다. 11월부터 24년 2월까지는 경주지역작가 4인의 공모 선정전이 열린다. 8월과 9월에는 다채로운 한국문화기반 미술작가를 발굴해 문화융성에 기여하기 위한 국제교류전으로 한국계 독일작가인 권인아 작가의 기획전을 펼친다. 9월부터 11월까지는 경주지역 미술사 연구와 역사성 제고를 위한 전시로 '경주미술사 <2인>전'이 연구기획전으로 열릴 예정이다. 박대성 1~5관에서는 재독화가 고(故) 노은님 특별 초대전(1~3관)이 5월까지 이어지며, 6월부터는 '경주·포항 작가 공모전'이 3회에 걸쳐 12월까지 릴레이 전시를 이어갈 예정이다. 소장작가 박대성 기획전 '코리아 판타지전'(4~5관)은 올해 말까지 상설 전시된다. 이 외에도 AR, XR 등 다매체 전시를 통해 전통과 동시대 미술이 공존하는 미술관 운영을 위해 한승구 작가의 'Skin of Skin'기획전이 9월 이후 무장애길에서 공공미술 형태로 진행된다. 솔거미술관은 전시 이외에도 지역 예비 예술인 지원을 위한 행사 및 교육프로그램을 마련,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류희림 경주엑스포대공원 대표는 "지역작가 기획전, 한국화 특별전, 국제교류전 등 각종 전시 개최와 지역 예비 예술인 지원 프로그램 운영과 행사 추진으로 문화예술기관으로서의 공익 실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 가고 있다"며 지역민들과 관람객들의 응원을 당부했다.

2023-02-14 11:32:36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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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국내 최초 바이오차 자발적 탄소배출권 비즈니스 구축

NH투자증권이 바이오차 생산기업인 4EN(포이엔)과 온실가스 감축사업에 투자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포이엔은 친환경기술을 다수 보유한 사회적 기업으로 국내외에서 다수의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NH투자증권은 이번 투자를 통해 2030년까지 총 16만7000 tCO2에 상당하는 자발적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계약은 NH농협금융지주의 미래전략 기반 신사업으로서 국내에서 바이오차 생산기술을 토대로 자발적 탄소시장에 참여하는 최초 사례다. 특히 초일류 금융그룹 도약을 위해 금융산업을 선도하는 새로운 서비스를 강조한 이석준 회장의 경영철학과도 맞닿아 있어 그 의미가 크다. NH투자증권은 올초 운용사업부 내 탄소금융팀을 신설해 국내외 탄소감축사업 투자 및 탄소배출권 거래 비즈니스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범농협의 비즈니스 밸류체인과 연관성이 높은 농축산부문에 대한 탄소감축사업을 진행하고, 이를 통해 발행한 탄소배출권을 국내외 탄소시장에 원활히 유통하기 위한 비즈니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탄소금융을 개발해 온실가스 저감이 필요한 기업 및 기관들에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과 계약을 추진한 포이엔은 폐기물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커피박(커피찌꺼기)을 원료로 바이오 플라스틱 등을 제조하는 친환경 벤처기업으로서, 올해 중으로 경기도 안성시에 생산시설 준공을 통해 바이오차를 생산 예정이다. 바이오차는 바이오매스(biomass, 유기물)와 숯(Charcoal)의 합성어로 유기물과 숯의 중간 성질을 갖도록 만든 친환경 소재이다. 이를 토양에 투입하면 대기 중 탄소 농도를 줄일 수 있는 대표적인 탄소저감 기술 중 하나이며, 토양 작물의 생장을 촉진하는 등 효과적인 비료로도 이용 가능하다. NH투자증권 탄소금융을 총괄하는 박건후 클라이언트(Client)솔루션본부 대표는 "자발적 시장은 지난 2016년 이후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바이오차 생산 및 농업적용 기술은 농업생산성을 늘리는 동시에 탄소를 땅속에 반영구적으로 저장함으로써 탄소감축의 질적 측면에서도 높게 평가되고 있다"며 "향후 바이오차를 비롯한 농축산업 관련 탄소감축활동이 금융시장에 원활히 연계될 수 있도록 배출권 시장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3-02-14 11:32:34 박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