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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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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솔로몬의 위증' 백철민 "안하무인 최우혁? 실제론 전혀 달라요"

JTBC 금토드라마 '솔로몬의 위증' 최우혁 役 열연 차기작 '죽이는 학교' 확정…캐릭터 변신 예고 어떤 역할을 맡아도 제 옷을 입은 듯 소화해내는 배우가 있다. 이제 갓 대중에 얼굴을 알린 신예지만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진득한 애정으로 제 몫을 톡톡히 해낸 그다. 한 마디, 한 마디에 진심을 담을 줄 아는 배우 백철민의 이야기다. JTBC 금토드라마 '솔로몬의 위증'(극본 김호수/연출 강일수)이 28일 12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크리스마스에 벌어진 친구의 추락사에 얽힌 비밀과 진실을 찾기 위해 나선 학생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최근 메트로신문과 만난 백철민은 몰아치는 스케줄 속에서도 행복한 모습이었다. 그는 "촬영하면서 힘든 신도 많았고, 연기적인 면에서도 힘든 점이 있었다. 그렇지만 정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현장이었다"고 소회를 털어놨다. 백철민은 극중 정국고의 폭군, 안하무인 최우혁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황금만능주의를 가진 부친을 보고 자라 제멋대로 행동하기를 서슴지 않는 금수저다. 그래서 이유없이 동급생을 괴롭히거나 폭력을 행사하면서도 죄책감이 없다. 하지만 그 또한 알고보면 가정폭력 피해자라는 아픔을 가진 인물이다. 미움 받기 십상인 악역일 줄만 알았건만, 모성애를 자극하는 아픔까지 가졌다. 백철민은 그런 최우혁을 연기하며 매회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 바탕에는 캐릭터를 이해하고자 했던 그의 노력이 담겨 있었다. "우혁이가 살인을 저지르고 그런 친구는 아니에요. 못된 성격을 가진 데에는 이유가 있었던 거죠. 표현을 제대로 못 하는 친구랄까요. 그래서 저는 불쌍한 아이를 연기한다고 생각했어요. 실제 우리 사회에도 가정폭력의 피해자들이 같은 행동을 반복하는 경우가 꽤 있잖아요. 그래서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가기 전부터 뉴스나 이런 것들을 통해 우혁이를 이해하려고 노력했어요. 그러다보니 어떤 면에선 순수한 친구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미스터리의 여왕'으로 불리는 작가 미야베 미유키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솔로몬의 위증'은 탄탄한 원작 만큼이나 몰입도 높은 전개와 연출로 호평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원작에서는 최우혁 역의 비중이 그리 크지 않았지만, '솔로몬의 위증'에서는 꽤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백철민은 "작품에 대해 처음 이야기를 들었을 때 굉장히 무거운 소재라고 생각했다. 감독님과 미팅을 5~6번 정도 가졌는데, 그러면서 우혁이라는 캐릭터도 본래 감독님이 생각하셨던 것과 조금 다른 방향으로 변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굉장히 신선한 작품이잖아요. 웰메이드 드라마로 꼽히는 것도 신선한 소재와 연출력, 이런 것들 덕분인 것 같아요. 우혁이 역도 당초 감독님이 생각하셨던 것과는 많이 달라졌어요. 저의 연기 톤이나 이런 것들을 염두에 두시고 변화를 시키신 거죠. 참. 감독님께서 이런 말씀도 하셨어요. '비주얼로는 네가 최고다' 라고요.(웃음)" 백철민은 185cm의 훤칠한 키에 수려한 외모로 작품 방영 이후 많은 화제를 모았다. 1992년 생인 그가 고등학생 연기를 하면서도 어색하지 않은 이유 중 하나다. 그는 "고등학생 연기를 하는 게 어색하지 않냐는 질문을 가끔 받는데, 학교 생활 하듯이 하고 있어서 어색하지 않다"라며 "그냥 교복을 입고 있는 것뿐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쑥쓰러운 웃음을 보였다. 화기애애한 촬영 현장 분위기도 전했다. 그는 "또래들이 많이 모여있다 보니까 장난도 많이 치게 된다. 극중 성민(이도겸 분)이랑 동현(학진 분)이는 실제로 형들인데 커피 쏘기 내기 같은 걸 하면서 논다"고 말했다. "장난식으로 싸우기도 하고 그래요. 대기 시간이 1~2시간 정도 있을 땐 당구나 볼링을 치면서 내기를 했었죠. 형들이랑 촬영하는 신이 많다 보니까 정말 많이 친해졌어요. 작품이 끝나고도 계속 연락하면서 친하게 지낼 것 같아요. 좋은 형들을 얻었죠.(웃음)" 백철민에 따르면 세 사람은 주로 옷과 쇼핑을 이야기 하거나, 여행을 계획한다고. 더불어 배우로서의 미래도 함께 고민할 정도로 돈독한 사이라는 설명이다. 다른 배우들과도 마찬가지. 그는 "전체 다 모여있는 메신저 방이 있는데 거기선 '수고했다'는 말을 가장 많이 한다"며 "엽기 사진 같은 것도 동생들이 많이 찍어서 올리곤 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좋은 극본,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한 작품이었기에 작품에 대한 애정은 남달랐다. 그래서 '주연'이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몫을 해내고자 더욱 노력했던 백철민이다. "주연이 됐을 땐 정말 기뻤죠. 너무 좋았고요. 그런데 한 편으론 부담이 됐어요. '잘 해내야 한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어요. 저를 보는 사람들이 더 많아진 거니까요. 잘 하고 싶었고, 잘 해내야만 한다고 생각했어요." 열심히 했던 만큼 성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가장 큰 것은 바로 '백철민'이라는 이름을 제대로 알린 것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인기를 실감하진 못 한다고. 그는 "촬영하고 그러느라 인기를 체감하진 못한다"며 "그런데 최근에 SNS에 제 팬페이지가 생겼다는 걸 들었다. 그걸 듣고나니 정말 신기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원래 SNS를 안 하는데 이제 해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작품으로 얻은 것은 비단 인기뿐만이 아니다. 백철민은 "이번 작품을 통해 끈기를 배웠다"면서 배우로서 한 걸음 더 발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제가 끈기가 있는지 몰랐어요. 원래 뭐 하나를 배워도 오래 못 배웠거든요. 그런데 이번 작품을 하면서 끈기가 있단 걸 느꼈어요. 어떤 장면이든 쉬이 보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더 열심히 할 수 있었어요. 처음 만난 캐릭터인데다 오랫동안 길게 시청자분들께 저를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이었기 때문에 정말 노력했어요. 모르는 게 아직 많은 저라서 매 장면마다 더 깊이 파고들려고 애썼죠." 차기작도 이미 결정됐다. 상반기 방영 예정인 KBS 2TV 드라마 '죽이는 학교'다. 엑소 카이의 출연작으로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인데다 백철민 또한 시골 소년으로 최우혁과는 180도 다른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라 기대가 모인다. 부던한 노력을 바탕으로 빠르게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백철민. 그는 "5년 뒤엔 더 좋은 사람이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5년 후에 제가 잘 되어있을 지, 아닐 지 모르잖아요. 그렇지만 그런 결과를 생각하기 보다 제가 더 노력하는 데 집중하려고 해요. 지금에 안주하지 않고 열심히 하다보면 더 좋은 배우, 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을 테니까요." 그러면서 "다음엔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도 꼭 도전해보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안하무인 최우혁과 실제 백철민은 전혀 다른 분위기를 가지고 있었다. 그 또한 "안하무인 우혁이와 실제 제 모습은 전혀 다르다"며 웃음을 보였다. 질문 하나도 가볍게 흘려보내지 않았던 백철민. '솔로몬의 위증'부터 차기작 '죽이는 학교'까지 쉼 없는 활동을 예고한 그의 향후 행보에 더욱 기대가 모이는 이유다. 한편 '솔로몬의 위증'은 28일 막을 내린다.

2017-01-28 18:47:22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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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 안목, 또 통했다…'사임당' 기대할 수밖에 없는 이유

이영애 안목, 또 통했다…'사임당' 기대할 수밖에 없는 이유 이영애 13년 만의 복귀작…첫 회만에 수목극 시청률 1위 과거·현재 오가는 전개 및 화려한 연출력 호평 13년의 기다림은 옳았다. '대장금' 이후 오랜만에 안방에 돌아온 이영애는 첫 회부터 전과 또 다른 매력을 과시하며 햐후 '사임당'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6일 SBS 새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극본 박은령/연출 윤상호, 이하 사임당) 1, 2회가 연속 방송됐다. 이날 방송은 이영애 그리고 송승헌의 묵직한 존재감에 힘입어 각각 15.6%, 16.3%(이하 닐슨코리아 전국기준)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동시간대 경쟁작인 MBC '미씽나인'과 KBS 2TV '김과장'이 각각 5.3%, 7.2%를 기록한 것과 비교했을 때 압도적인 수치다. 1, 2회 방송에서는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파격적인 전개가 이어졌다. 힘 있는 스토리, 화려한 연출로 첫 회부터 몰입도를 높인 것. 이날 방송에서는 여러 위기 끝에 사임당의 미인도와 일기를 발견하는 서지윤(이영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한국 미술사를 전공한 대학 강사 서지윤은 정식 교수가 되기 위해 지도 교수 민정학(최종환 분)에게 온갖 수모를 당하면서도 5년간 꿋꿋히 버텨온 인물. 그러나 안견의 금강산도 위작 스캔들에 휘말리며 민정학의 눈 밖에 나고 만다. 남편의 사업까지 위기에 처하며 최악의 상황을 직면하게 된 서지윤은 괴로움이 몸부림쳤다. 그러나 이탈리아에서 돌아오기 전, 우연히 거리에서 고서를 얻게 된 그는 토스타나의 한 저택으로 향하게 되고 그곳에서 1551년 이겸(송승헌 분)이 그린 사임당의 미인도 및 사임당의 비망록을 발견하게 된다. 이후 민정학의 계략으로 시간강사직에서 해임된 서지윤은 복수를 꿈꾸며 고미술 복원 전문가인 친구 고혜정(박준면 분)을 찾아갔다. 그의 도움으로 고서 해독에 성공한 서지윤은 그 속에서 사임당과 이겸의 이름을 발견했다. 장면은 자연스레 조선시대로 전환됐다. 이겸의 집에 '금강산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어린 사임당(박혜수 분)은 월담을 시도하다 이겸과 운명처럼 만났다. '금강산도'를 통해 가까워진 두 사람은 곧 사랑에 빠지게 됐다. 서지윤은 두 사람의 이야기를 파헤치기 위해 고군분투 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하게 됐고, 혼수상태에 빠진 채로 조선시대로 타임슬립했다. 이 가운데 성인이 된 이겸(송승헌 분)과 마주쳤지만 사임당이 된 서지윤은 그를 알아보지 못했다. 타임슬립이라는 의아한 상황을 마주하게 된 서지윤은 자신이 오죽헌에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됐고, '금강산도'를 발견하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렇듯 이날 2편의 방송분에서는 과거와 현실을 오가는 숨가쁜 전개가 펼쳐졌다. '사임당'은 총 30부작. 이제 겨우 2회분이 방영된 가운데, 28회분의 대장정이 이어질 예정이다. 서지윤의 복수극부터 사임당과 이겸의 불꽃같은 로맨스 등 드라마 속 곳곳에 자리한 스토리들이 어떤 전개를 이어가게 될 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무엇보다 서지윤과 사임당, 1인 2역을 펼친 이영애는 13년의 공백기가 무색한 안정적인 연기력과 매력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는 평이다. 13년 전 '대장금'의 시청률을 견인했던 히로인 이영애가 과연 이번 작품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 지 기대하지 않을 수 없다.

2017-01-27 20:31:43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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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우리은행, 역대 최소경기 1위 확정…정규리그 5연패

아산 우리은행이 여자프로농구 5년 연속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다. 우리은행은 27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86-67로 누르고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11연승을 달리며 24승 1패를 마크한 우리은행은 이로써 남은 10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최근 5시즌 연속 정규리그 1위를 확정,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하게 됐다. 이는 지난 시즌 우리은행이 세운 최소 경기 우승 확정 기록(28경기)을 넘어선 기록이다. 여자농구 역대 최다 연속 시즌 정규리그 1위 기록은 2007년 겨울리그부터 2011-2012시즌까지 신한은행이 세운 6시즌 연속이다. 1쿼터에서는 양 팀의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우리은행은 3쿼터 중반까지 삼성생명에 고전했다. 주전 가드 박혜진은 3쿼터 중반 4번째 반칙을 저지르며 위기에 몰렸고, 3쿼터 종료 4분37초 전에는 고아라의 골밑 득점에 의해 45-47로 역전을 당했다. 그러나 우리은행은 곧바로 존쿠엘 존스의 2득점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고, 이후 존스의 연속 6득점과 박혜진의 2점 야투로 내리 8점을 더했다. 45-47로 전세 역전을 당했지만 연달아 10점을 넣으며 경기 주도권을 되찾은 것이다. 3쿼터를 57-48로 앞선 가운데 마친 우리은행은 4쿼터에서 점수 차를 20점까지 벌리며 손쉽게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날 우리은행 존스는 21점, 20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박혜진 18점, 임영희 15점 등 국내 선수들도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2017-01-27 19:47:45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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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특집 예능-드라마, 골라보는 재미가 있다

올해도 어김없이 민족대명절 '설'이 돌아왔다. 명절이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각양각색 TV 특집 프로그램이 아닐까. 올해는 한층 개성 강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골라보는 재미가 쏠쏠할 것으로 보인다. 지상파 3사부터 종편, 케이블 방송사들이 준비한 예능 파일럿은 물론이고, 드라마·예능·스포츠 '몰아보기'도 가능하다. 지금부터 확인해보자. ◆아이돌 총 출동 올해 설에도 아이돌들은 쉼 없이 움직인다. 지상파 3사는 물론 JTBC까지 아이돌 모시기에 나선 것. 각기 다른 포맷의 개성 강한 프로그램들이 줄줄이 쏟아질 예정이다. 먼저 SBS는 27일 오후 5시부터 '生 리얼수업-초등학쌤'을 방송한다. 한국에서 활동 중인 외국인 아이돌들이 초등학생들에게 한글을 배우는 콘셉트의 프로그램으로 강호동이 MC로 나선다. 더불어 강남, 슈퍼주니어M 헨리, 에프엑스 엠버, 트와이스 모모, NCT 텐, 세븐틴 디에잇 등이 출연을 확정했다. 평균 6세 수준의 한글 실력을 가진 이들이 시골 분교 학생들과 만나 어떤 케미를 완성할 지 기대를 모은다. MBC는 '아육대'를 선보인다. 7년째 명절 대표 프로그램으로 꼽히고 있는 '2017 아이돌 육상 양궁 리듬체조 에어로빅 선수권 대회'(이하 아육대)는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다. 지난 16일 이미 녹화를 마친 '아육대'에는 방탄소년단, 엑소, NCT, B1A4, 임팩트, 틴탑, AOA, EXID, 구구단, 라붐, 러블리즈, 레드벨벳, 멜로디데이, 소나무, 여자친구, 오마이걸, 우주소녀, 트와이스 등 아이돌들이 대거 참여했다. MC로는 전현무, 이수근, 에이핑크 정은지가 나서 활약 할 예정이다. 매년 부상 논란에 휩싸여 온 만큼 올해는 부상 위험이 큰 종목인 풋살을 폐지하고 남자 에어로빅댄스를 새롭게 론칭했다. 설 연휴 중 방송 예정이다. SBS와 MBC가 각각 교육, 운동에 초점을 맞췄다면 KBS는 이에 대적할 포맷으로 '노래'를 택했다. 오는 27일 오후 6시 방송되는 KBS 2TV '걸그룹 노래방 대결-가(歌)문의 영광'은 한국인이 사랑하는 애창곡으로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걸그룹들의 자존심을 건 민낯 라이브는 물론, 선-후배의 이색 콜라보레이션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슈퍼주니어 이특, 양세형, 버즈 민경훈이 MC로 출격하며 김신영과 슈퍼주니어 신동 콤비가 함께 출격한다. ◆"함께 즐겨요" 시청자와 함께 시청자가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대폭 늘었다. MBC가 야심차게 준비한 '오빠생각'은 스타가 대중들을 팬으로 만들기 위해 영업영상을 제작해주는 프로덕션을 콘셉트로 한다. 탁재훈, 유세윤, 양세형이 MC로 합류했고, 이 밖에도 솔비, 이상준, 나인뮤지스 경리, 레드벨벳 조이, 아스트로 차은우, 만화가 이말년 등이 나서 다채로운 영상 제작에 나선다. 29일 오후 11시 15분 1부가 방송되며, 30일 오후 8시 35분 2부 방송 예정이다. SBS는 독특한 콘셉트의 프로그램 '뜻밖의 미스터리 클럽'을 준비했다. 추리를 통해 미스터리를 풀어가는 이 프로그램에서는 성시경, 김의성, 한혜진, 신동, 타일러까지 총 5명의 MC들이 전면에 나선다. 이들은 녹화 전 제작진이 제시한 단서를 토대로 네티즌과 소통하며 스토리를 풀어나갈 예정이다. 28일 오후 11시 5분 방송된다. JTBC는 '어머님이 누구니'로 안방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28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되는 이 방송은 대한민국 최고의 예비 며느리가 시어머니를 보고 1등 남편감을 추리하는 미스터리 추리 데이트 쇼다. 5명의 개성만점 시어머니 후보들과 훈남 아들들이 출연한다. ◆세대별 공략 프로그램 MBC는 '무한도전' 결방을 메울 프로그램으로 '가출선언-사십춘기'를 택했다. 28일 오후 6시 25분에 방송되는 이 프로그램은 40대의 리얼한 일탈을 그려낸다. 10년 넘게 우정을 이어온 정준하와 권상우가 가장으로서의 짐을 잠시 내려놓고 가출을 감행하는 내용을 가감없이 담아낸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은다. 28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2월 11일까지 총 3주간 방송된다. SBS는 이경구와 코미디언들을 앞세워 이색 코미디 서바이벌을 선보인다. '희극지왕'은 박미선, 윤정수, 양세형, 김수용, 김영철, 김대희 등 개성 강한 15명의 코미디언들의 진검승부를 담아 설 연휴 안방에 웃음을 전달할 계획이다. 설 연휴 중 방송된다. KBS 2TV는 '신드롬맨-나만 그런가?'라는 관찰 토크쇼를 편성했다. 김구라, 김민종, 김희철 정용화가 MC로 나서 최근 유행하고 있는 각종 신드롬을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솔비, 최민수가 함께 한다. ◆드라마-예능-스포츠 마라톤을 원한다면? 무료한 시간을 보내기에 드라마, 예능, 스포츠 명장면 몰아보기 만큼 적절한 것이 또 있을까. tvN은 27일을 기점으로 30일까지 '도깨비', '신서유기3', '내성적인 보스' 등을 연속 방송할 계획이다. 또 XTM은 27일부터 'SNL코리아' 연속 방송 및 28일 오후 9시부터 '응답하라 1997' 전편을 연속 방송한다.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나인: 아홉 번의 시간 여행'은 29일 오후 9시부터 전편 방송된다. MBC 드라마넷도 연속 방송에 합류한다. 27일 오후 1시부터 '세가지색 판타지 단막극 中 1st 에피소드-우주의 별이'를 방송하며, 28일에는 '미씽나인' 1-4회를 편성했다. 이 밖에도 MBC 에브리원에서는 '무한도전', '라디오스타' 등이 방송될 예정이며, MBC 스포츠플러스에서는 당구부터 미식축구 명장면까지 다양한 스포츠 프로그램이 편성돼 있어 기대를 모은다.

2017-01-27 19:09:03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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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수호 첫 솔로곡, 2월 3일 공개…피아니스트 송영주와 특급 콜라보

엑소 수호 첫 솔로곡, 2월 3일 공개…피아니스트 송영주 특급 콜라보 그룹 엑소(EXO) 수호가 첫 솔로곡을 발표한다. 수호의 첫 솔로곡 '커튼(Curtain)'이 SM엔터테인먼트 디지털 음원 공개 채널 'STATION'(스테이션)의 52번째 곡으로 공개된다. 오는 2월 3일 0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되는 '커튼 (Curtain)'은 수호의 감미로운 음색과 송영주의 강하면서도 애절한 피아노 연주가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는 팝 발라드 곡이다. 수호는 그룹 엑소의 리더로 정규 1, 2, 3집 모두 앨범 판매량 100만장 돌파라는 이례적인 기록을 세우며 트리플 밀리언셀러에 등극한 데 이어, 지난 2013년부터 각종 연말 가요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을 석권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더불어 지난 26일 첫 방송된 MBC 9부작 드라마 '세가지색 판타지-우주의 별이'의 주연을 맡아 열연을 펼치는 등 개별활동을 통해서도 다채로운 끼와 매력을 발산하고 있어 이번 솔로곡을 통해 보여줄 새로운 매력에 기대가 모인다. 또한 송영주는 버클리 음대를 졸업한 수재로 2010년과 2012년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 한국을 대표하는 재즈 피아니스트로 인정받았으며, 지난해 12월 24일 발매된 방송인 겸 재즈 보컬리스트 이동우의 정규 2집 수록곡인 '사랑이 있었다 (Once There Was A Love)'에 참여하는 등 다채로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6일 'STATION'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이번 주 'STATION'의 주인공이 수호와 송영주임을 알리는 이미지와 'STATION' 노선도가 공개돼 이번 신곡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켰다. 한편 1년 52주 동안 매주 새로운 음원을 선보이는 SM 'STATION'은, 다양한 아티스트, 프로듀서, 작곡가들과의 콜라보레이션, 브랜드 대 브랜드로서의 콜라보레이션 등을 통해 스펙트럼 넓은 음악을 선사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17-01-27 19:08:34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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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대 앞둔 김준수 '데스노트' 성료…"더 멋진 무대로 돌아올 것"

김준수가 뮤지컬 '데스노트'의 마지막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3일부터 26일까지 3주간 뮤지컬 '데스노트'의 천재 명탐정 엘(L) 역으로 분한 김준수는 2015년 초연을 뛰어넘는 '2017 엘(L)'로서 한층 더 성장한 모습으로 관객들과 만났다. 존재만으로도 무대를 압도하는 에너지와 말이 필요 없는 가창력, 원작 캐릭터의 작은 움직임마저 자신만의 것으로 소화해 내는 디테일한 연기력까지 삼박자를 고루 갖춘 김준수의 무대에 호평이 이어졌다. 26일 '데스노트' 마지막 2회차 공연까지 모두를 매진시키며 여전한 티켓 파워를 과시한 김준수는 객석을 가득 메워준 관객들에 대한 고마움을 찬사받아 마땅한 무대로 보답해 냈다. 특히 이날은 김준수가 지난 2010년 뮤지컬 '모차르트!'로 데뷔한 이래 딱 7년째 되는 날로 김준수는 '데스노트' 재연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으며 뮤지컬 데뷔 7주년을 보다 뜻깊게 마무리했다. 3주간의 공연을 마친 김준수는 마지막 공연 무대에 올라 "초연에 이어서 재연까지 여러분들의 사랑 덕분에 무사히 마지막 공연까지 잘 마칠 수 있었다. 25회가 너무 짧고 아쉽게 느껴진 이번 '데스노트' 재연은 두고두고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거 같다. 또 '데스노트' 공연이 올려진다면 이 배우들과 또 함께 하고 싶고, 이렇게 마지막까지 자리를 채워주신 관객 여러분들께도 감사하다"라며 관객들을 향한 고마운 마음과 '데스노트' 팀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전했다. 이어 "1년 9개월 동안 떠나 있게 되었는데 뮤지컬 무대로 마지막을 장식할 수 있어서 의미가 깊다. 7년 동안 이 뮤지컬 무대에서의 시간이 너무 감사했다. 돌아올 때 더 멋진 무대로 돌아오겠다"며 뭉클한 인사를 건넸다. 한편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인 뮤지컬 '데스노트'의 공연까지 무사히 마친 김준수는 오는 2월 9일 현역으로 입대한다.

2017-01-27 19:01:24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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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일기' 안재현♥구혜선, 꿀 떨어지는 티저 공개

tvN 신규 예능 '신혼일기'가 안재현, 구혜선 부부의 애정이 듬뿍 담긴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오는 2월 3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 되는 tvN '신혼일기'(연출 나영석, 이우형)는 나영석PD의 신규 프로젝트로 가상 연애, 가상 결혼이 아닌 진짜 연예인 부부가 등장해 리얼한 신혼 생활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깨소금 넘치는 신혼부부의 정석을 뽐내고 있는 안재현, 구혜선 부부가 출연해 알콩달콩한 일상의 모습을 가감 없이 보여줄 예정이어서 방송 전부터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 tvN이 27일 공개한 티저 영상에는 안재현, 구혜선 부부의 사랑스러운 모습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공개된 티저 영상 속 두 사람은 하얀 눈을 배경으로 장난스럽게 뽀뽀를 하는 듯한 모습으로 설렘을 자극한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안재현은 "그냥 눈이 하트였어요. 어느 순간 제가 그냥 그 옆에 가있더라고요"라며 구혜선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구혜선은 웃음을 보이며 "잘생긴 남자가 자꾸 쳐다보는데 싫을 이유가 없으니까"라고 수줍게 고백해 이목을 끈다. 또 안재현은 부엌에서 설거지를 하려던 중 구혜선을 향해 "여보야, 여보는 아무 것도 안 해도 예뻐"라며 아내밖에 모르는 사랑꾼의 모습을 과시해 보는 이들의 부러움을 자아낸다. 티저 영상만으로도 꿀 떨어지는 달달한 케미가 느껴지는 안재현, 구혜선 부부의 신혼생활은 과연 어떨지 '신혼일기' 첫 방송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안재현, 구혜선 부부의 리얼 신혼 생활 이야기를 보여줄 '신혼일기'는 오는 2월 3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 된다.

2017-01-27 18:55:44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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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안녕…원더걸스 해체, 우여곡절 많았던 '국민걸그룹' 10년史

그룹 원더걸스가 해체를 선언했다. 10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수많은 우여곡절을 딛고 지금의 '원더걸스'를 유지해온 이들이기에 해체 소식은 더욱 아쉬울 따름이다. JYP 측은 26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짧지 않은 시간 동안 멤버들 간에, 또 회사와 여러가지 의견을 나누고 의논을 한 결과 그룹 원더걸스는 해체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유빈과 혜림은 JYP에 잔류하며 향후 음악, 연기, MC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보다 폭넓은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그러나 예은, 선미는 JYP를 떠난다. JYP 측은 "예은과 선미는 많은 고민 끝에 스스로의 길을 개척하고자 아쉽지만 회사를 떠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7년 '아이러니(Irony)'로 가요계에 데뷔한 원더걸스는 데뷔와 동시에 걸그룹 2세대 대표 그룹으로 주목 받았다. 예은, 선미, 선예, 소희, 현아까지 다섯 명의 멤버들은 각기 다른 매력과 뛰어난 실력으로 오랜 기간 공들여 준비한 그룹임을 증명, 단숨에 스타덤에 오르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원더걸스가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평탄한 길만 걸어온 것은 아니다. 데뷔해 7월 현아가 팀을 떠났고, 그 자리를 유빈이 새롭게 채웠다. 아이돌 그룹의 특성상 멤버 변화는 독이 될 확률이 크다. 팬덤의 이탈은 물론이고 기존 그룹 색을 유지하는 데에도 무리가 있다. 이 밖에도 다양한 이유가 산재하지만 그 중에서도 새 멤버가 느끼는 부담감은 상당하다. 하지만 유빈은 현아의 빈자리를 자신만의 색깔로 메우며 빠르게 원더걸스에 녹아들었다. 이후 원더걸스는 '텔 미(Tell Me)', '쏘 핫(So hot)' '노 바디(Nobody)' 등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다. '국민 걸그룹'이라는 타이틀을 꿰찬 원더걸스는 이후 미국 진출에 도전했다. 그러나 이는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미국 내 인지도는 쉽게 올라가지 않았고, 국내에서의 입지도 차츰 좁아졌다. 이후 국내에서 '투 디퍼런트 티어스(2 different tears)', '비 마이 베이비(Be my baby)' 등을 발표하고 큰 인기를 얻었지만, 미국 진출 이전 전성기에는 못 미치는 성과를 내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더걸스는 꾸준히 많은 사랑을 받았다. 팬덤은 탄탄했고, 원더걸스만의 매력을 기대하는 대중들은 여전히 존재했다. 하지만 원더걸스의 위기는 끝이 아니었다. 현아 탈퇴 이후 또 한 번의 멤버 변화를 맞이하게 됐기 때문. 2010년 선미가 학업을 이유로 활동을 잠시 중단했고, 이후 선예가 결혼으로 인해 2013년 팀을 떠났다. 2015년에는 소희가 배우로 전향을 위해 팀 탈퇴를 결정했다. 원년 멤버는 결국 예은 홀로 남게 된 상황에서 혜림이 선미의 자리를 대신했고, 선미 또한 이후 재합류하며 원더걸스는 제 2의 전성기를 위한 도약을 마쳤다.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던 원더걸스는 재정비 후 밴드로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2015년, 3년 만에 발표한 '리부트(Reboot)'는 원더걸스 재도약의 기점이자 제 2의 전성기를 알린 앨범이 됐다. 이전에 없던 원더걸스의 새로운 매력을 가득 담아낸 타이틀곡 '와이 쏘 론리(Why so lonely)'는 오랜 기간 음원 차트 1위를 수성하며 호평을 받았다. 더불어 멤버들이 직접 곡을 쓰고 악기를 연주해 완성한 앨범은 또 한 번 대중적인 사랑을 얻는 데 성공했다. 이렇듯 수많은 우여곡절 끝에도 10년이라는 긴 시간 '원더걸스'라는 이름을 유지해온 멤버들이었다. 그래서 이들의 해체 소식은 더욱 아쉬울 따름이다. 이제 남은 것은 오는 10일 발표될 단 하나의 싱글뿐이다. 소녀시대와 함께 걸그룹 2세대 전성기의 포문을 연 원더걸스. 도전과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았던 '국민 걸그룹' 원더걸스는 이제 사라지지만, 아주 오랫동안 기억될 수 있기를 바라본다.

2017-01-26 22:52:46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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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X이민호 통했다…'푸른 바다의 전설' 역대급 드라마인 이유

'푸른 바다의 전설'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인어 심청과 인간 허준재의 한 편의 동화같은 이야기는 담백하면서도 따뜻한 해피엔딩을 맞이하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극본 박지은/연출 진혁, 이하 푸른바다)이 25일 인기리에 막을 내렸다. 이날 방송된 20회에서는 심청이 바다로 돌아간 후 3년 후 모습이 그려졌다. 사기꾼 허준재는 검사가 되는 과정을 밟았다. 그러면서도 모두가 잊은 심청을 홀로 기억하기 위해 애썼다. 이후 심청은 3년 만에 뭍으로 올라왔고, 두 사람은 결혼 후 아이까지 가지며 달콤한 해피엔딩을 완성했다. 당초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 박지은 작가와 '별그대'의 히로인 전지현의 만남으로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이 작품은 20회 연속 수목극 시청률 1위를 수성하며 기대 그 이상의 성과를 달성했다. 무엇보다 최종회는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18.8%, 전국 기준 17.9%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는 데 성공했다. 이렇듯 '푸른바다'가 역대급 드라마로 기록될 수 있었던 데는 다양한 이유가 존재한다. '인어'라는 독특한 소재, 전지현과 이민호의 특급 케미, 전·현생을 연결한 탄탄한 연출력 등이 그 이유다. 먼저 만남 만으로도 화제를 모았던 전지현과 이민호는 매회 완벽한 케미로 극의 중심을 이끌었다. 전지현은 세상 물정 모르는 육지 신생아에서 점점 인간 세상의 이치를 깨달으며 인간들과 융화되는 인어의 심리 상태를 제대로 그려냈다는 평이다. 더불어 사기꾼 허준재 역을 열연했던 이민호는 심청을 처음 만났을 때, 다시 만났을 때, 삭제된 기억을 되찾고 심청의 마음을 알게 됐을 때 등 다이내믹한 감정의 변화를 세심히 그려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한 편의 동화같은 전개를 만들어낸 극본과 연출력도 빼놓을 수 없다. 스타 작가 박지은은 명성 그대로의 필력을 자랑하며 '푸른바다'의 인기를 견인했다. 여기에 '주군의 태양' '닥터 이방인' '시티 헌터' '온에어' 등 수많은 히트작을 완성했던 진혁 감독의 연출력이 더해져 '별그대' 이후 또 하나의 수작을 탄생시켰다. 스타 작가와 감독의 만남은 단순히 주연들 만을 빛나게 하는 데 그치지 않았다. 준재와 사기트리오를 이룬 조남두(이희준 분), 태오(신원호 분)의 작업 케미는 극의 재미를 높이는 데 한몫했다. 또 심청과 준재를 위협한 악인 3인방 마대영(성동일 분), 강서희(황신혜 분), 허치현(이지훈 분)까지 싱크로율 200%의 캐스팅으로 완성한 입체적인 캐릭터들이 드라마의 빈틈을 채워줬다. 매회 뜨거운 화제를 모았던 엔딩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청과 준재가 쫓아오는 무리들을 피해 물 속으로 뛰어들고, 입맞춤 끝에 기억을 삭제했던 1-2회의 엔딩을 시작으로 매회 흡인력 있는 엔딩으로 다음 회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이는 20회 연속 시청률 1위 수성을 할 수 있었던 힘으로 꼽힌다. 이렇듯 '푸른바다'는 예측불허의 스토리, 탄탄한 연출력, 전지현X이민호의 케미, 적재적소에 배치된 캐릭터 등 다양한 이유를 바탕으로 레전드 드라마로 등극했다.

2017-01-26 17:58:09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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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아내' 윤상현X고소영 부부, 훈훈한 가족사진 최초 공개

'완벽한 아내' 윤상현, 고소영 부부의 스틸컷이 최초 공개됐다.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극본 윤경아/연출 홍석구/제작 KBS 미디어) 측은 25일 윤상현, 고소영의 모습이 담긴 스틸컷을 공개했다. 돈 없고, 사랑(잠자리) 없고, '복이 있다'는 이름과는 반대로 지지리 복 없는 인생을 꿋꿋하게 버텨내고 있는 심재복(고소영 분). 그러나 그에게도 비겁하고 치사한 현실을 버티게 하는 복덩이들이 있으니 남편 구정희(윤상현 분)와 아들 진욱, 딸 혜욱 바로 가족이다. 비록 지금은 사랑 대신 동지애라는 표현이 더 어울리지만 그리 머지않던 과거에는 여느 커플들처럼 소소한 행복에도 웃음이 끊이지 않던 재복과 정희였다. 특히 재복은 자주 골치를 썩이는 정희를 큰아들 키우다시피 사랑과 관심으로 품어왔고, 진욱과 혜욱을 떠올리며 연속 야근이라는 부당한 지시에도 무소의 뿔처럼 홀로 나아갔다. 하지만 재복은 사상 초유의 전세난도, 구직난도 어떻게든 극복하려던 중, 미스터리한 사건에 휘말리며 인생 최대의 위기에 놓인다. 유일한 복이었던 가족을 지키고, 복 없는 無복 인생과도 이별할 수 있을지 대한민국 보통 주부 재복의 활약에 기대가 더해지는 이유다. 제작진은 "재복은 대한민국 엄마 대부분이 그러하듯 남편과 아이들을 인생의 복덩이로 여기며 씩씩하게 하루를 살아가는 캐릭터다. 대본 리딩 때부터 빼곡한 코멘터리로 현실 연기를 보여줬던 고소영의 열정이 이를 리얼하고 섬세하게 살려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시청자 여러분들, 2017년 정유년 복 있는 새해, 복 많은 새해 맞으시길 바라며, 리얼한 공감을 선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열혈 촬영중인 '완벽한 아내'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대한민국 보통 주부 심재복의 우먼파워를 그릴 화끈한 줌마미코(아줌마+미스터리+코믹)드라마 '완벽한 아내'는 '공부의 신', '브레인', '부탁해요 엄마' 등을 집필한 윤경아 작가와 '메리는 외박 중', '힘내요, 미스터 김!', '골든크로스' 등을 연출한 홍석구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화랑' 후속으로 오는 2월 27일 첫 방송 된다.

2017-01-25 17:09:55 김민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