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이청하
기사사진
크래프톤, '킬 더 크로우즈' 스팀 최고 등급...전세계 이용자 긍정적 평가

지난 8월 21일 출시된 '킬 더 크로우즈'가 출시 이후 40여 일 만에 누적 리뷰 500개를 넘어선 가운데 96%의 긍정 평가를 받았다. 크래프톤은 5민랩의 톱다운 슈터 '킬 더 크로우즈(Kill The Crows)'가 지난 4일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에서 '압도적으로 긍정적' 평가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평가에는 국내 이용자들뿐 아니라 영미권과 중국, 일본, 튀르키예, 브라질, 멕시코 등 세계 각국의 이용자들도 참여했다. 5민랩은 다양한 글로벌 이용자들을 위해 기존 한국어와 영어를 비롯해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러시아어 등 총 9개의 언어를 추가 지원하는 '킬 더 크로우즈'의 첫 번째 업데이트를 지난 9월 27일 진행한 바 있다. 또한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컨트롤러 공식 지원을 이번 업데이트에 추가해 스팀 덱에서도 '킬 더 크로우즈'를 플레이할 수 있다. '킬 더 크로우즈'는 뒤틀린 서부 시대를 배경으로 한 '톱다운 슈터' 장르 게임이다. 주요 줄거리는, 이용자가 복수심에 불타는 총잡이 '이사벨라'가 되어 까마귀를 숭배하는 광신도들을 무찔러야 한다는 내용이다. 이용자는 리볼버로 총격전을 펼친다. 적들의 사격과 근접 공격을 피해 숨고 구르면서 주어진 무기와 환경을 활용해 최대한 많은 적을 제압해야 한다. '이사벨라'를 비롯해 보스를 포함한 모든 적이 한 발의 총알에 쓰러지기 때문이다. 엄태윤 5민랩 PD는 "앞으로도 이용자들의 의견을 게임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더욱 나은 게임 플레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3-10-05 14:21:17 이청하 기자
기사사진
롯데바이오로직스, 송도에 바이오 플랜트 건설…연 36만L 항체의약품 생산

롯데바이오로직스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의 역할을 하고 있는 송도국제도시에 새로운 터전을 마련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바이오 플랜트 건립을 위해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토지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토지매매 계약에 따라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오는 2030년까지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 11공구 KI20 블록에 3개의 바이오 플랜트를 건설할 예정이다. 향후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총 36만 리터 항체 의약품 생산 규모를 갖추게 된다. 1개의 플랜트 당 12만 리터 규모의 항체 의약품 생산이 가능하다. 임상 물질 생산을 위한 소규모 배양기를 비롯해 완제 의약품 시설에 대해서도 추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1·2·3공장은 각각 2025년, 2027년, 2030년 준공해 2034년 전체 완전 가동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34년 기준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총 생산 역량은 40만 리터에 달할 전망이다. 또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 플랜트 단지에 바이오 벤처 회사들을 위한 '바이오 벤처 이니셔티브'를 조성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서포팅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아울러 회사의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역량을 활용해 입주 업체를 대상으로 공정개발, CMC 문서 작성 등 다양한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하고자 한다. 인천 지역 내 교육 기관과 산학연 연계 채용 제도도 마련해 지역 고용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송도 사이트를 기업 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삼아, 글로벌 스탠다드 의약품 생산 역량을 갖추고 신규 고객사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에 대한 접근성, 수도권 인프라, 바이오 클러스터 활성화 등 여러 이점을 지닌 송도국제도시를 중장기 계획 실현에 적합한 전진기지로 삼았다.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의 역할을 하고 있는 송도국제도시에서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새로운 미래를 그려나갈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계획 중인 바이오 플랜트 조성을 차질없이 진행하여, 신뢰받는 파트너로서 글로벌 CDMO 시장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발전하고 끊임없이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롯데바이오로직스의 바이오 플랜트 건립으로 송도는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로서 입지를 확고하게 다졌다"며 "앞으로 차질없는 시설 건립과 사업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3-10-04 17:15:07 이청하 기자
기사사진
강스템바이오텍,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임상시험 가속화...식약처 승인

고령화 사회 돌입에 따라 환자 수가 매년 급증하고 있지만 기존 치료로 충분한 효과를 보지 못하는 환자들이 적지 않은 상황에서 강스템바이오텍이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임상 2b상을 시작하게 된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지난 27일 류마티스 관절염 줄기세포 치료제 '퓨어스템-알에이주'의 임상 2b상을 위한 임상시험계획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 받았다고 4일 밝혔다. 퓨어스템-알에이주는 동종 제대혈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 치료제다. 면역억제능력을 보유해 류마티스 관절염을 유발하는 대식세포를 억제성 대식세포로 유도한다. 이에 염증반응을 억제하고 면역기능을 정상화함으로써 류마티스 관절염의 근본적 치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무엇보다 임상 2b상에는 셀럽 플랫폼이 적용된다. 셀럽 플랫폼은 강스템바이오텍에서 자체 개발한 기술이다. 셀럽 플랫폼은 줄기세포 분리 및 배양, 대량생산기술, 보관 및 유통, 투약에 이르기까지 세포치료제에 최적화됐다. 이를 통해 -70℃ 이하의 동결제형 치료제를 공급하고 환자에게 투약직전 해동함으로써 세포활성도가 높은 상태에서 투약이 가능하다. 이번 임상 2b상에서는 한 가지 이상의 항류마티스제제 치료에 실패한 중등도 이상의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108명을 대상으로, 퓨어스템-알에이주의 48주간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한다. 1차 유효성 평가변수는 24주 시점에서 군별 ACR20을 달성한 환자의 비율이다. 또한 ▲이상반응 ▲실험실적 검사(혈액학적·혈액화학적 검사, 소변검사) ▲활력징후 ▲심전도 ▲신체검진 등으로 안전성을 평가한다. 앞서 강스템바이오텍은 지난 임상 1/2a상에서 퓨어스템-알에이주의 내약성과 독성반응 및 약물이상반응이 발현되지 않음을 확인했으며 2b상 임상시험에 적용할 효과적인 용량을 선택한 바 있다. 해당 용량군의 경우 류마티스 관절염 개선도에서 높은 반응을 보였고 엑스레이에서 뼈가 깎이는 현상인 골미란이 정지, 완화됨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배요한 강스템바이오텍 임상개발본부장은 "2b상 임상시험을 통해 위약 대비 두 가지 치료 요법(4주 간격 투여, 8주 간격 투여)을 평가하여 최적의 투약 간격을 탐색하고 치료용법을 결정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3-10-04 17:00:32 이청하 기자
기사사진
대웅제약, 자가면역질환 시장 선점 가속화

대웅제약의 자회사 한올바이오파마가 바토클리맙에 이은 두 번째 FcRn 항체 임상 1상 초기 데이터를 공개한 가운데 대웅제약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파이프라인이 주목받고 있다. 대웅제약은 최근 6개월, 자가면역질환치료 관련 특허를 3개 등록하며 시장 선점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지금까지 대웅제약이 자가면역질환 치료와 관련해 등록한 특허는 6건이다. 모두 카이네이즈 저해에 대한 특허들이다. 현재 대웅제약은 카이네이즈 저해제를 포함, 서로 다른 분야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관련 프로젝트 3개를 동시 추진 중이다. 특히 대웅제약은 이중 표적 기전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DWP213388을 개발하고 있다. 이는 경구용 치료제이며 B세포와 T세포 등 면역 세포의 활성화에 관여한다. DWP213388은 B세포와 T세포 둘 중 하나만 저해하는 기존 치료제와 달리 B세포와 T세포에 동시에 작용한다. 또한 대웅제약은 난치성 피부 자가면역질환 신약 DWP212525도 개발 중이다. DWP212525는 면역세포 활성화에 관여하는 표적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기전의 신약 후보 물질로 항염증 효과가 있다. 아울러 대웅제약은 중추신경계 자가면역질환에 적용할 수 있는 경구용 치료제 개발하고 있다. 이와 관련 후보물질은 오는 2024년 상반기에 공개할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리서치앤마켓에 따르면 오는 2025년 세계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의 규모는 약 1530억달러(약 204조원)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 는 "자가면역질환 후보물질에 대한 특허를 6개로 늘리면서 한올바이오파마와 함께 시장을 선점해 가고 있다"며 "중증 및 난치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를 모두 개발해 200조원 시장을 장악하겠다"고 밝혔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3-10-04 15:41:43 이청하 기자
기사사진
현대바이오, 코로나 치료제 '제프티' 美 국립보건원과 공동연구

현대바이오사이언스가 제프티의 적응증 확대를 위해 미국과 공동연구에 나선다. 현대바이오는 미국 국립보건원과 호흡기 바이러스 질환 범용 항바이러스제 공동개발 전임상에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달 28일 현대바이오는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미국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NIAID)에 호흡기 바이러스 질환 범용 항바이러스제 개발을 위한 전임상 서비스 요청서를 제출했다. 제출 이틀 만에 NIAID은 요청서를 승인하고 전임상 연구기관과 연구책임자를 지정했다. 이에 따라 현대바이오는 오는 12일까지 임상시험의약품 제프티를 NIAID가 지정한 백신·항바이러스제 전문연구소로 보내게 됐다. 또한 미국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팬데믹을 대비한 항바이러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2022년 10월 국가안보명령에 따라 만든 프로그램으로, 전임상부터 임상2상까지의 모든 비용을 지원한다. 우흥정 감염내과 전문의는 "제프티의 적응증 확대를 위한 NIH와의 공동 전임상 착수는 하나의 약물로 여러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증을 치료하는 범용 항바이러스제 시대를 여는 출발이다"라며 "적응증 확대를 위한 전임상에서 여러 바이러스 감염증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 곧장 임상2상으로 직행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3-10-04 15:17:23 이청하 기자
기사사진
제일약품, '듀글로우정' 당뇨 복합제 품목허가...성분 결합한 신약

제일약품이 당뇨 복합제 개량신약을 선보일 예정이다. 제일약품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당뇨 복합제인 '듀글로우정'에 대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듀글로우정'은 SGLT-2 억제제 계열의 '다파글리플로진' 성분과 치아졸리딘디온 계열의 '피오글리타존'을 결합한 개량신약이다. '다파글리플로진'은 신장에서 포도당 재흡수를 억제해 소변으로 포도당을 배출시키기 때문에 혈당을 감소시킬 수 있다. '피오글리타존'은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해 혈당 수치를 내려준다. 또한 '피오글리타존'은 부종이나 체중 증가를 유발할 수 있다. '다파글리플로진'은 체액 부종을 줄이고 체중을 감소시키기 때문에 '피오글리타존' 같은 치아졸리딘디온 계열 약물의 부작용을 상쇄시키는 효과가 있다. 이에 따라 제일약품은 두 성분을 복합한 형태인 '듀글로우정'은 각 성분이 상호보완적인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장일준 제일약품 당뇨항혈전 팀장은 "듀글로우정은 듀오(Duo)의 '듀'와 강력한 혈당강하(Glycemic advantage)를 의미하는 '글', 낮춘다는 의미의 '로우(low)'를 합친 이름의 제품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3-10-04 15:16:21 이청하 기자
기사사진
셀트리온, 미국에서 '유플라이마' 다양한 용량으로 선보여

셀트리온이 유플라이마 용량제형을 3종까지 확보해 아달리무맙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달 29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유플라이마의 ▲80mg/0.8mL ▲20mg/0.2mL 용량제형 허가를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셀트리온의 유플라이마는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다. 이번 허가는 기존 40mg/0.4mL에 이은 추가적인 허가로 셀트리온은 고농도 아달리무맙 제품 라인업을 총 3가지로 갖추게 됐다. 유플라이마는 '고농도 제형 바이오시밀러'라는 장점과 함께 용량제형 차별성까지 확보해 환자 맞춤형 처방 환경을 조성하는 데 적극 기여할 전망이다. 적응증에 따라 고용량 투여가 필요한 환자에게는 80mg 처방으로 투여 횟수를 줄이고, 저용량 투여가 요구되는 소아환자에게는 20mg 처방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유럽, 미국 등 주요 아달리무맙 시장은 이미 고농도 제형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는 투약 편의성이 높은 고농도 제형 처방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심포니헬스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달리무맙의 85% 이상은 고농도 제형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80mg 등 다양한 용량 제형의 고농도 바이오시밀러는 시장에서 보유한 회사가 많지 않아 고농도 제형 중심의 미국 아달리무맙 시장에서 유플라이마의 경쟁력은 더욱 커질 것이다"라며 "차별화된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이 제공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3-10-04 15:08:43 이청하 기자
기사사진
[2030 엑스포는 부산에서] ①-1 부산엑스포, 전쟁의 역사 이어 기후위기 대응

대한민국은 지난 100년 동안 일제강점과 해방, 6·25전쟁과 분단, 산업화와 민주화 등 급격한 전환을 경험하며 세계 10대 무역강국으로 성장했다. 이 바탕에는 우리의 역량뿐만 아니라 세계 사회의 도움도 컸다. 특히 한반도 역사상 가장 큰 비극이었던 6·25 전쟁 당시에는 전선이 국토 최남단까지 밀리면서 남해 연안 항구도시 부산이 피난수도가 되기도 했다. 30만 인구를 수용하던 도시에 100만 피난민이 몰려들었을 정도였다. 전선에서는 자유수호를 위한 전쟁이, 피난지에서는 생존을 위한 전쟁이 벌어지는 가운데 부산 '북항'으로 UN군이 들어왔다. 막대한 원조물자도 도착했다. 우리를 돕기 위한 여러 나라의 군사적·경제적 지원은 부산과 대한민국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 부산은 전쟁을 거치면서 특유의 개방과 포용의 에너지를 가진 만큼, '2030 세계박람회'가 부산에서 열리게 되면 세계 인류의 발전을 위한 통로가 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부산 '북항'의 경쟁력 부산 엑스포 개최 예정지인 부산 '북항'의 규모는 북항 1~7부두와 수역 61만㎡를 포함해 약 344만㎡에 달한다. 축구장 480배가 되는 규모다. 무엇보다도 다양한 대중교통과 항공, 철도, 크루즈 같은 국제 교통망에 이르기까지 접근성에서도 탁월하다는 평가다. 부산 엑스포의 주 무대가 될 부산 북항은 '2단계 항만재개발 사업'도 진행 중이다. 이로 인해 철도부지, 항만시설 등으로 단절된 부산 원도심에도 활기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보행 동선을 중심으로 광장, 녹지, 복합문화시설 등이 배치되면 부산 시민과 관광객들의 접근이 쉬워진다. ◆부산 엑스포에서 선보이는 미래 모빌리티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모빌리티가 부산 엑스포의 핵심 교통수단이 될 예정이다. 좁고 긴 형상의 토지에는 셔틀버스 운행로를 확보하고 외곽에는 도심형 트램을 놓을 예정이다. 수륙양용 버스를 투입해 순환노선을 제공하는 방안도 실행계획에 포함됐다. 이밖에 친환경 셔틀, 수상택시, 관광 유람선 등 다양한 이동수단을 선보인다. 보행 동선이 5㎞로 긴 만큼 셔틀버스 운행로를 확보하고 외곽에는 도심형 트램을 놓을 예정이다.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발전한 이동수단의 진보는 그동안의 엑스포에서도 적극 활용됐다. 대표적으로 '2020 두바이 엑스포'는 유치단계부터 박람회장과 공항, 항구를 30분 이내에 연결하는 트라이포트 교통 접근성을 강조했다. 역대급 규모였던 '2010 상하이 엑스포'도 훙차오역을 기점으로 한 고속철도와 셔틀버스 노선을 촘촘히 구축한 바 있다. ◆그린 스마트시티로의 대전환 무엇보다 부산엑스포는 2050탄소중립 정부 정책과 연계해 엑스포 정신을 이어갈 계획이다. 탄소중립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기후변화는 전세계 인류가 직면한 과제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부산은 '그린 스마트시티'로 전환하고 있다. 그동안 부산은 스마트시티 기술에 대한 시민 체감도를 높이고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해 왔다. 나아가 부산 세계엑스포 유치를 위한 스마트시티의 역할을 촉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신현석 부산연구원장은 지난 4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가현안 대토론회에서 "2030 부산 세계엑스포가 기후변화 해결책을 세계에 선도적으로 제시하는 그린 이니셔티브 엑스포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또한 그는 지난달 16일 부산 해운대 그린나래호텔에서 개최된 '2030 부산 세계엑스포 유치 위한 제10회 국제콘퍼런스'에서 '부산의 도시 대전환과 지속가능한 그린 스마트 도시 전략'에 대해 발표하며 그린 스마트시티 청사진을 제시하기도 했다. ◆문화를 나누는 부산 부산은 K-콘텐츠의 출발지이기도 하다. 1년 내내 행사와 축제가 끊이지 않는 세계 5대 국제회의 도시이자 해변과 산, 강, 온천에 이르기까지 천혜의 자연경관 덕분에 연간 30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아오고 있다. 부산은 세계인과 함께 하는 '글로컬 문화관광 매력 도시' 부산을 조성해 글로벌 문화관광 도시고 거듭나고 있다. 실제로, 부산에서는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과 방문 외국인을 대상으로 다국어 통·번역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부산에서 외국인 대상의 행사가 개최될 경우 외국인 주민 및 유학생 등 인력풀을 활용할 방침이다. 문화예술은 부산의 막판 스퍼트를 돕고 표심을 얻게 할 핵심 카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에는 문화예술 기반 시설과 매년 부산국제영화제, 지스타, 코미디페스티벌 등 국제 문화 행사가 다양하게 열리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가지고 있는 부산의 장점과 더불어 부산에 문화예술 기반 시설을 추가 설립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 개발에 힘써 홍보 전략으로 활용한다면 월드엑스포 유치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다. 부산은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라는 부산 엑스포 주제를 구체화하고 있다. 2030년은 인류가 직면한 위기의 변곡점이 되는 해다. 부산 세계엑스포는 기후위기에 대한 대응으로 ▲자연과의 지속 가능한 삶, 디지털 기술로의 전환의 양면성에 대한 대응으로 ▲인류를 위한 기술, 국가 간 계층 간 격차와 불평등에 대한 대응으로 ▲돌봄과 나눔의 장을 부제로 정했다. 부산광역시청 엑스포 TF팀 관계자는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들 사이에선 문화예술을 중요시하며 표심이 돌아서고 있어 막판 교섭과정에서도 '문화예술'이란 키워드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며 "부산은 이밖에도 다방면에서 경쟁국가보다 우위를 선점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10-03 16:28:33 이청하 기자
기사사진
[2030 엑스포는 부산에서] ①부산엑스포, 미래를 여는 축제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최종 결정이 두 달 가량 남은 가운데 우리나라 정부와 기업 관계자들이 부산 엑스포 개최를 위해 총력전에 들어갔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은 오는 11월28일 파리에서 열리는 '제173차 국제박람회기구 총회'에서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들이 투표를 통해 2030 박람회 개최국을 선출한다. 이날 총회에서 세 후보국은 최종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다. BIE는 정부를 회원국으로 구성하는 국제기구다. 올림픽을 주관하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나 월드컵을 주관하는 국제 축구 연맹(FIFA)과 달리 정부 간 기구다. 현재 대한민국(부산), 이탈리아(로마), 사우디아라비아(리야드) 등 3개국이 2030 세계엑스포 개최국으로 선정되기 위해 경합을 벌이고 있다. 프레젠테이션 진행 후에는 각국 정부가 임명한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BIE 회원국들은 비밀 투표로 2030 세계박람회 개최국을 전자 투표 방식으로 할 예정이다. 각 회원국은 한 표를 행사한다. BIE 규정에 따르면 후보가 두 명 이상인 경우, 한 후보가 투표 총수의 3분의 2를 득표해야 당선된다. 2030 세계엑스포 개최국 후보로 3개국이 출마한 상황에서 1차 투표에서 3분의 2를 득표한 후보가 없을 경우, 3위를 한 후보가 탈락한다. 나머지 두 후보는 이어서 2차 투표를 진행해 최다 득표로 2030 세계엑스포 개최국이 결정된다. BIE는 엑스포를 '세계(등록)엑스포'와 '전문(인정)엑스포' 두 종류로 나눈다. 부산시가 유치하려는 건 세계엑스포다. 세계 엑스포는 국제적인 전시회로, 다양한 주제를 통해 세계 각국이 자신들의 문화, 기술, 아이디어를 선보이는 행사다. 이 박람회는 매 5년마다 0과 5로 끝나는 연도에 개최되며, 행사 기간은 6주에서 6개월 동안 진행된다. 세계엑스포는 전시면적에 제한이 없고 참가국이 자국 경비로 전시관을 건설한다. 세계엑스포는 국내에서 열린 적이 없다. 아시아에서는 일본 오사카(1970년)와 아이치(2005년), 중국 상하이(2010년)에서만 열렸다. 최근에는 '마음을 연결하고 미래를 창조하다'라는 주제로 '2020 두바이 엑스포'가 있었고, 오는 2025 세계엑스포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다. 앞서 국내에서 개최된 대전엑스포(1993년)와 여수엑스포(2012년)는 '세계엑스포' 사이 기간에 한 번씩 열리는 '전문엑스포'였다. 전문엑스포의 경우 개최국은 국가관을 건축하고 참가국들에게 유료 또는 무료로 부스를 임대한다. 기간은 3주에서 3개월 동안 진행되고, 전시면적은 25ha 미만이다. 또한 특정 주제나 분야에 한정된 전시를 통해서 참가국들이 자신들의 기술과 문화를 선보이고 교류한다. 대한민국이 '2030 부산 세계엑스포' 유치에 성공하면 오는 2030년 5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부산에서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라는 주제로 세계엑스포를 개최하게 된다. 2030 부산 세계엑스포는 육지와 수면을 포함해 약 340만㎡에 달하는 부산 북항 일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부산시는 엑스포가 열리면 45조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50만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향후 활용 방안까지 뒷받침돼 60조원의 기대 효과도 있다. 엑스포 종료 후에는 인프라를 이어나가 기업과 시민에게 되돌려줄 계획이다. 부산광역시청 엑스포 TF팀 관계자는 "2030세계박람회를 반드시 부산에 유치하도록 정부와 함께 마지막까지 노력할 것"이라며 "부산엑스포는 국가적인 사업 이전에 우리 기술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에 부산시 역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2023-10-03 15:58:50 이청하 기자
기사사진
중국 소비시장, 신소비 트렌드에 반응

중국 소비시장에서 주목받는 새로운 트렌드는 '신소비'다. 지난달 25일 코트라(KOTRA)가 발표한 '2023년 중국 소비시장 인기 브랜드 및 최신 트렌드'에 따르면 신소비는 ▲단기간 내 효율적인 마케팅을 통한 인기 급상승 ▲대중의 호평을 받는 디자인 ▲기존 제품에 대한 인식 변화 등을 특징으로 한다. 이에 따라 중국 소비시장에서 신생 브랜드가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 2017년 설립된 화장품 브랜드 '화시즈'는 샤오홍슈와 도우인 등 온라인 플랫폼을 주요 마케팅 수단으로 사용했다. 샤오홍수는 중국판 인스타그램이고 도우인은 중국판 틱톡이다. 이를 통한 제품 후기, 가성비, 애프터 서비스 등이 매출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2021년 화시즈 매출액은 50억 위안을 돌파했다. 코트라 우한무역관에 따르면 중국 뷰티 브랜드 관계자는 "급변하는 중국 시장에서 중국 기업은 소비자들의 새로운 니즈와 현지에 맞는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중국 기업의 현지변화 대응력과 해외 기업의 기술력이 협업한 혁신적인 제품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세계 최대 뷰티 기업 로레알은 지난달 22일 중국 기업 '샤인하이 이노베이션'에 소수 지분 투자했다. 로레알의 중국 내 첫 번째 오픈 이노베이션 투자로, 로레알은 4년 전 중국에서 '빅뱅 뷰티테크 이노베이션 챌린지'를 시작했다. 로레알은 이번 투자를 통해 '샤인하이'와 공동으로 스킨케어, 메이크업, 헤어 케어와 컬러 분야에서 초분자 기술을 활용하는 연구를 진행한다. '샤인하이 이노베이션'은 첨단 초분자 화학 전문 스타트업이기 때문이다. 스마트 자기 조립 기술로 성분을 조합해 제품의 효능과 지속성을 높일 방침이다. 또한 글로벌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더마펌은 지난달 22일 중국 상해에서 '더 펩타이드 라인' 글로벌 론칭 행사를 개최했다. 더마펌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서 펩타이드 연구실을 재현한 전시 공간, 360도 셀피 공간, 글로벌 앰배서더 배우 이동욱의 화보와 영상 등이 참가자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더마펌은 중국 유명 피부 전문의 샤오벤과 샤오홍슈 103만 이상 팔로워와 도우인 254만 팔로워를 보유한 왕홍 헤이씬 샤오 나이나이의 토크쇼도 마련했다. '더 펩타이드 라인'은 더마펌의 5대 핵심 기술 중 하나인 펩타이드를 활용한 고기능성 안티에이징 제품이다. 설윤복 더마펌 상해 법인 부사장은 "브랜드 론칭 후 21년 만의 첫 글로벌 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차별화된 R&D 기술력을 담은 '더 펩타이드 라인'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3-10-03 09:07:16 이청하 기자
기사사진
바이러스와의 전쟁...노벨상 수상으로 이어져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mRNA 백신 개발을 가능하게 한 뉴클레오시드 염기 변형을 발견한 카탈린 카리코 독일 바이오엔테크 부사장과 드류 와이스먼 미국 펜실베이니아 의대 교수가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는다. 2일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의 노벨상위원회는 '2023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카탈린 카리코와 드류 와이스먼을 선정했다. 노벨상위원회는 "두 노벨 수상자의 발견은 지난 2020년 시작한 펜데믹 기간 동안 mRNA 백신을 개발하는 데 중요했다"고 밝혔다. mRNA가 면역체계와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에 대한 이해를 근본적으로 바꾼 획기적인 발견을 통해 수상자들은 백신 개발 속도에 기여했다. 무엇보다 변형된 뉴클레오시드를 이용해 mRNA를 합성해 염증반응 활성화를 감소시키는 기술을 개발했다. 아울러 백신 접종은 특정 병원균에 대한 신체의 면역 반응을 형성한다. 이로 인해 병원균에 노출됐을 때 신체는 효과적으로 질병과 싸울 수 있다. 사멸되거나 약화된 바이러스를 기반으로 한 백신으로는 소아마비, 홍역, 황열병 백신이 있었다. 지난 1951년 막스 테일러가 황열병 백신을 개발한 공로로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올해 노벨상 시상식은 오는 12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릴 예정이다.

2023-10-02 22:01:09 이청하 기자
기사사진
아모레퍼시픽, 정보량 1위 호감도 1위

올해 2분기 아모레퍼시픽이 국내 화장품 업계 주요 5개사 가운데 가장 많은 온라인 정보량과 가장 높은 호감도를 기록했다.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국내 화장품 업계 5개사의 정보량에 대해 지난 2분기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했다고 지난달 26일에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총 11만 9945건의 정보량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LG생활건강(총 3만 7500건)과 애경산업(3만 6602건)이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4위에서 코스맥스가 1만 4543건의 정보량을 기록했다. 5위인 한국콜마의 정보량은 1만 543건이었다. 아울러 데이터앤리서치는 이들 5개사를 대상으로 호감도 조사도 실시했다. 긍정률과 부정률을 조사하고 긍정률에서 부정률을 뺀 값인 순호감도에 따른 순위를 발표한 것이다. 데이터앤리서치에 따르면 호감도에서도 아모레퍼시픽의 1위를 차지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분기 긍정률 84.28%, 부정률 3.14%를 기록해 순호감도는 81.13%로 나타났다. 코스맥스는 긍정률 55.94%, 부정률 10.98%, 순호감도 44.96%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3위인 LG생활건강은 긍정률 55.51%, 부정률 10.87%, 순호감도 44.64%를 기록했다. 한국콜마는 긍정률 51.10%, 부정률 11.90%, 순호감도 39.19%로 4위다. 애경의 경우 긍정률 50.64%, 부정률 12.47%, 순호감도 38.17%로 5위를 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애경의 순호감도는 같은 업종에서는 가장 낮았지만 다른 업종의 호감도 평균치에 비해서는 여전히 높을 정도로 화장품업계에 대한 소비자 호감도는 전체적으로 높은 편이었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3-10-01 23:38:54 이청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