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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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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바이오, '글리아타민' 최대 실적 경신…"뇌질환 연구개발 강화"

대웅바이오는 중추신경 질환용 전문의약품 '글리아타민'이 지난해 1293억원의 매출을 올려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글리아타민은 콜린알포세레이트를 주성분으로 함유해 뇌 기능 개선제로 쓰인다. 해당 성분은 인지 기능에 중추적 역할을 하는 뇌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 합성을 촉진하는 기전을 갖췄다. 특히 최근에는 콜린알포세레이트가 인지 기능 및 신체 건강을 보존하는 치료제로 고려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됐다. 대웅바이오에 따르면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연구팀은 '콜린알포세레이트'의 인지 개선 효과를 밝힌 연구를 SCIE급 저널에 게재했다. 이 연구에서 콜린알포세레이트를 6개월간 복용한 환자들의 간이 정신 상태 검사 점수는 26.2점에서 26.9점으로 상승했다. 이에 비해 위약군은 26.6점에서 25.9점으로 감소했다. 또 두 그룹은 평균 1.4점의 차이를 보였고, 12개월 후 평균 점수 차이는 1.7점으로 증가해 통계적 유의성이 입증됐다. 신체 건강을 4가지 항목(일반 건강, 신체 기능, 신체적 역할, 통증)으로 측정하는 '삶의 질 지수' 설문조사에서도 유의미한 개선이 나타나 콜린알포세레이트가 신경 보호 효과 외에 신체 능력도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콜린알포세레이트의 약물 효과가 임상적으로 입증되고 있는 가운데, '글리아타민'은 국내 동일 계열 의약품 중 매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글리아타민은 동일 계열 약물 중에서도 캡슐제, 주사제, 시럽제 등 다양한 제형으로 발매돼 환자들에게 복용 편의성과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 대웅바이오는 현재 치매와 경도 인지 장애 환자들에게 뚜렷한 대안이 없는 의료 현장에서 글리아타민이 환자들의 삶의 질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2-10 13:49:10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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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동탄성심병원, 주한미군 진료의뢰 전국 최상위권..."맞춤형 진료 제공"

한림대학교 의료원은 최근 5년간 국내 주한미군 진료 의뢰에서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이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2016년부터 현재까지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이 기록한 주한미군 외래 환자수는 약 3만8000명이며 주한미군 산모 출생건수는 200건을 넘어섰다.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 당시에는 응급병원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외국인 진료 분야에서 전문성과 안전성을 갖춰 평택 캠프험프리스 65의무여단, 브라이언 올굿 육군병원, 오산 미공군기지 51의무전대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왔다. 최근에는 의식불명 상태로 내원한 40대 미군 환자를 성공적으로 치료해 여러 분야의 전문가를 연계한 다학제적 의료 시스템과 응급환자 대응 능력을 입증했다. 해당 환자는 급성 신부전증, 당뇨병성 케토산증, 급성 췌장염 등 중증 질환을 앓고 있었고, 스마트 중환자실에서 음압 격리 후 즉각적인 혈당 관리와 수액 치료를 통해 의식을 회복했다. 또 국제진료센터는 RH-O형 혈액이 필요한 상황에서 미군부대를 통해 헌혈자를 확보하고, 환자 보호자 요청에 따라 미국 이송 준비를 지원하는 등 위급 상황을 신속하게 대처해 나갔다. 이밖에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2020년부터 고압산소치료센터를 24시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의료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있다. 이 센터는 최대 10명이 동시에 치료받을 수 있는 다인용 고압산소챔버와 감염 예방을 위한 1인용 챔버를 모두 구축하고 있다. 주한미군 파일럿과 잠수부를 대상으로 감압병, 돌발성 난청, 당뇨병성 족부궤양, 일산화탄소 중독, 중심망막동맥폐쇄 등에 적절한 치료를 제공한다. 국제진료센터위원장인 김용태 정형외과 교수는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주한미군 환자 진료의 거점 병원으로 주한미군 환자와 가족분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2-10 11:13:43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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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발을씻자 풋샴푸' 짱구 한정판..."온 가족 발건강 관리"

LG생활건강은 '짱구는 못말려'와 협업해 '발을씻자 풋샴푸'와 '강아지 발씻자 풋샴푸'를 짱구 한정판으로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짱구는 못말려는 지난 1999년 국내에서 처음 방영된 후 지금까지 어린이와 중장년층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인기 애니메이션이다. '발을씻자 풋샴푸' 짱구 한정판은 말랑향긋 피치향, 시원달콤 민트초코향 등 2종으로 구성됐다. 각각 짱구 엉덩이를 닮은 복숭아와 짱구가 좋아하는 초코 과자를 표현하고 있다. 또 특허받은 체취 마스킹 향료 성분이 찝찝한 채취를 잡아준다. '보송 데오 미스트'는 집 밖에서 발 냄새를 급하게 없애야 할 때 사용하는 제품이다. 애니메이션 속 캐릭터인 짱구 아빠 신형만처럼 하루 종일 신발을 신는 고객들에게 적합하다. 수면 양말처럼 신는 형태로 설계된 '풋필링 마스크' 짱구 한정판에는 짱구 잠옷의 귀여운 패턴을 디자인해 제품 특성을 강조했다. '풋밤크림'은 쩍쩍 갈라진 발을 아기 발처럼 말랑말랑하게 관리해 주는 제품으로 짱구 동생 아기 짱아를 연상시킨다. LG생활건강이 기존 발을씻자 풋샴푸를 반려동물용으로 구현한 '강아지 발씻자'도 짱구 한정판으로 출시됐다. 짱구네 식구인 반려견 흰둥이와 강아지 친구들을 위한 동물용 의약외품이라는 주제로 풋샴푸와 티슈형 제품이 나왔다. LG생활건강은 주인공 짱구를 비롯해 짱구 가족, 친구들, 반려견 흰둥이 등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이야기를 담은 이번 한정판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2-10 10:10:08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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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가수 정들레, 개그부터 트로트까지...끊임없는 변화와 도전

가수 정들레는 개그부터 노래까지 다양한 무대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 방송인이다. 지난 2008년부터 올해까지 17년 동안 끊임없는 도전과 성장을 이어온 그는, 지금 더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희망을 전할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트로트'라는 장르로 시작한 가수로서의 행보를 통해 그는 세상과 소통하는 가치와 삶에 대한 진정성을 전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가수 정들레는 학창 시절부터 가수의 꿈을 가지고 있었다. 노래를 좋아했고, 노래를 통해 사람들과 교류하는 일이 즐거웠다. 가요제에 참여하거나 친구들과 선생님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며 꿈을 키웠다. 고등학교 2학년 때였다. 당시 개그맨 컬투가 진행했던 인기 프로그램 '심심풀이'에 출연한 경험은 대학 진로를 결정하는 계기가 됐다. 방송에서 자신이 가진 끼를 발산한 그는 그 자리에서 1등을 차지했다. 그리고 그날 한 방송 관계자가 레크리에이션과에 대해 이야기해 주며 "가능성이 커 보이니, 졸업 후 방송에서 또 볼 수 있게 되면 좋겠다"고 그를 응원했다. 실제로 가수 정들레는 서일대학교 레크리에이션과에 입학했다. 그는 "대학 진학을 앞두고 간직해 온 꿈의 크기만큼 현실적인 고민이 많았다"며 "음악만 본격 전공하기에는 경제적인 부담이 있어 합리적인 선택을 했다"고 말했다. 대학 입학 시험에서 그는 자신의 장기인 음악적 재능을 적극 활용했다. 보컬 실력에 주부 가요 교실의 특징을 표현하는 연기를 재치 있게 더해 실기 시험을 통과했다. 이후 대학 생활에서도 선후배와 교수님들의 주목을 받았다. 그에게 새로운 전환점이 된 OBS 공채 1기 개그맨 시험도 주변의 권유로 응시했다. 그 결과, 그는 지난 2008년 OBS 공채 1기 개나리 선발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OBS는 공채 1기 개그맨을 개그를 나누고 아끼는 리더들이라는 의미인 '개나리'로 선보인 바 있다. 그는 "학교 생활은 지금 떠올려봐도 저를 좋아해 주는 사람들과 함께해서 즐거웠던 시간이었다. 선후배들이 저의 장점을 계속 칭찬해 주고 저만의 매력을 찾도록 도와줬기에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해 스스로도 확신을 가졌다"고 말했다. 개그우먼으로 데뷔하고 OBS의 여러 프로그램을 포함해 KBS 아침이좋다, MBN 생생정보마당, YTN 최강기업 등에서 리포터 활동을 활발히 한 그는 "많은 사람들과 공감대를 형성해 시청자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진정성 있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평소 주변 사람들에게 인정받았던 소통 방식이 큰 힘이 됐음을 강조했다. 2018년에는 첫 싱글앨범 '안녕 내사랑'을 발매하며 트로트 가수로 입지를 다졌다. 그는 "트로트는 분명 어렵지만, 다른 장르에 비해 가사와 멜로디를 쉽게 할 수 있는 요소들이 있다. 예를 들면 팝송이나 샹송은 온전한 뜻이 와닿지 않고, 랩은 따라 하기 어렵다. 그러나 트로트는 가사에 인생의 희로애락을 보다 직관적으로 담아 사람들이 친숙하게 느끼게 할 수도 있고, 멜로디도 누구나 부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트로트만의 친근함에 집중했고, 트로트가 음악의 한 장르를 넘어 사람과 사람 사이의 거리를 가까워지게 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대표곡 '소주각'도 그가 추구하는 트로트의 정체성을 실현한 작품이다. 이 곡은 직접 작사·작곡한 노래인데, 편곡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8마디가 비어 있는 등 화성학적으로 불완전하다는 평가를 받고 거절을 당했다. 하지만 5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전홍민 작곡가를 만난 소주각은 다시 완성됐다. 전홍민 작곡가는 소주각을 있는 그대로 다듬어, 빈 마디를 채우지 않은 원곡을 살렸다. 가수 정들레는 "지금 당장은 남들이 겉으로 보기엔 부족하고 혼자 속으로 견디는 것은 힘들지만, '소주각'처럼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성장하게 되는 기회가 주어진다는 교훈을 얻었다"며 "소주각이 이런 비하인드 스토리를 가진 것처럼 아픔을 위로하는 노래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래서 주위를 둘러보면 발견하게 되는 일상 속 소재들에도 관심을 갖게 된다"며 "모든 것이 평범하게 존재해 소외될 때도 있지만 평범함 속에도 특별함은 숨어있다는 관점으로 접근한다"고 덧붙엿다. 현재 행운을 상징하는 주제로 신곡을 준비하고 있다. 가수 정들레는 올해로 방송 활동 17년차를 맞이하고 있다. 개그, 노래, 춤 등을 두루 갖춰 리포터, 가수, 라디오 DJ, 홈쇼핑 쇼호스트 등으로 활동 영역의 폭을 넓혀 왔다. 방송 활동 외에 대한민국족구협회 홍보대사 탱탱걸스, 마포소방서 명예소방관 등의 경력도 쌓았다. 그는 "족구는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 민족구기 운동이다. 탱탱걸스 활동 중에 '족구'를 해외에서 어떻게 소개해야 하는지를 논의한 적이 있다. 베이스볼을 야구로 번역한 것처럼 족구도 다른 해석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지만, 저는 족구라는 명칭을 사용해 표기하는 것이 맞다는 의견을 냈다"며 "태권도나 김치처럼 족구도 세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가수 정들레는 지치지 않는 활동을 가능하게 하는 원동력으로 감사함과 책임감을 꼽았다. 그는 "지금까지 학교 생활, 각종 시험, 방송 활동 등을 바탕으로 다양한 무대 위에서 제 삶이 흘러왔는데, 모든 과정에서 저를 믿어주고 지지하는 사람들에게 감사하며 실망시키지 않겠다는 책임을 다하려고 노력했다"며 "저를 지켜봐준 사람들을 이제는 제가 지켜야 할 차례라고 생각하고, 이 신념을 실천하는 것이 제가 가수로서 저를 크게 알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 그의 내향적인 성격도 내면의 힘을 키우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밖으로 폭발적인 에너지를 내보내기 위해서는 철저한 자기 관리가 필요하다. 그는 "일 자체에 몰입하고 필요한 능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절제된 언행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차분하게 상황을 파악할 때 객관적인 판단이 가능하기 때문에 항상 경거망동하지 않으려 명심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태도로 결국 대중에게 신뢰받는 방송인과 가수로 남겠다는 것이 그의 목표다.

2025-02-09 14:54:47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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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짐펜트라' 후속 임상 잇따라 발표...올해 매출 성과낼까

셀트리온이 세계적 수준의 국제 학술대회에서 자체 개발한 신약 짐펜트라의 후속 연구성과를 공유하면서 '국산 글로벌 블록버스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9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지난 6~8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2025 크론병 및 대장염 학회'에서 피하주사 제형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CT-P13 SC(미국 제품명: 짐펜트라)' 글로벌 3상 장기 사후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발표는 셀트리온이 102주에 걸쳐 추적한 장기 연구 중 '증량 투여'에 관한 결과다. 셀트리온은 크론병(CD) 환자 192명, 궤양성 대장염(UC) 환자 23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3상에서 'CT-P13 SC' 용량을 기존 120mg에서 240mg으로 늘린 증량 투여 환자와 비증량 환자 간의 유효성, 면역원성 및 안전성을 비교했다. 연구 결과, 22주 시점 이후 증량 투여한 환자들은 102주차에 증상의 개선 정도를 평가하는 임상적 관해와 임상적 반응 및 내시경적 반응에서 유의미한 개선을 보였다. 유효성 측면에서 대다수의 환자에서 증량 후 8주 이내에 보다 나은 약물 효과가 나타났다. 안전성 측면에서는 비증량군 대비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고, 새로운 안전성 우려 사항도 발견되지 않았다. 이 결과를 근거로 지난해 7월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는 크론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CT-P13 SC 유지 요법 용량을 증량하는 변경허가를 허용하기도 했다. 셀트리온은 앞서 지난해 하반기에는 미국 소화기학회에서 CT-P13 SC 단독 투여와 면역억제제 병용 투여 간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비교 분석한 결과도 공개한 바 있다. 셀트리온은 CT-P13 SC 단독 투여가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 옵션이 될 수 있음을 입증했다. 특히 병용 요법에서 발생하는 부작용을 피할 수 있어 환자 편의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셀트리온은 짐펜트라 연 매출 1조원을 달성해 미국 의약품 시장에서 '국산 블록버스터 제품'을 내놓겠다는 계획을 지속 밝혀 왔다. 짐펜트라가 정조준하고 있는 미국 염증성 장질환 시장은 12조8000억원 규모로, 셀트리온은 올해까지 해당 시장 점유율을 최소 10% 이상 기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짐펜트라는 지난해 3월부터 미국에서 염증성장질환 신약으로 발매됐다. 이후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제품 출시 초기 단계에서부터 직접 판매 활동을 펼치는 등 짐펜트라는 빠르게 미국 시장에 안착했다. 지난해 10월에는 미국 대형 처방약급여관리업체 3곳에서 운영하는 6개의 공·사보험 전체 영역에 등재되기도 했다. 미국 전역에서 TV광고까지 송출되면서 짐펜트라는 처방의, 보험사, 환자 등 미국 의약품 시장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핵심 이해관계자 모두를 공략하고 있다. 다만, 지난해 짐펜트라 매출은 두 자릿수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지난해 2분기와 3분기 짐펜트라 매출은 각각 22억원, 64억원이다. 이와 관련 회사 측은 "현재 미국 보험 시장에서 90% 이상의 커버리지를 확보한 만큼 향후 보험사 환급이 순차적으로 이뤄지며 매출 성장이 본격화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셀트리온은 유럽, 호주 등에서 거둔 성과가 짐펜트라의 미국 성공 모델을 사전 검증하는 사례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해 유럽에서는 램시마SC 시장 점유율이 20%를 처음 돌파했다. 2020년 처음 출시된 후 4년 동안 처방 확대와 수주 성과가 늘고 있다. 호주에서도 지난 2021년 출시 첫해 1%에 불과했던 램시마SC의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20%대에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2-09 14:53:45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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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2024년 매출 4조2599억원..."서구권 매출로 중국 의존도 줄여"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지난해 서구권을 중심으로 해외 사업에서 나타난 고성장세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를 끌어올렸다. 연간 기준으로는 처음으로 미주 지역 매출이 중화권 매출을 넘어섰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지난 2024년 연간 실적으로 4조2599억원의 매출과 249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 영업이익은 64% 증가한 규모다. 핵심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전년 대비 5.7% 증가한 3조8851억원의 매출과 같은 기간 103.8% 확대된 220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국내 사업 매출은 2조1570억원으로 전년 대비 2.4% 감소했다. 멀티브랜드숍과 온라인 채널에서 판매 호조가 지속됐지만, 면세 채널 매출이 하락하면서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영업이익은 1433억원으로 5.3% 늘었다. 해외 사업 매출은 1조6789억원으로 전년 대비 20.6% 증가해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보였다. 영업이익도 1042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해외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구권 매출은 6949억원, 중화권 매출은 5100억원이다. 각각 해외 사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8%, 13% 순이다. 기타 아시아 매출도 4739억원으로 그 비중은 12%에 이른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글로벌 리밸런싱을 가속화하기 위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주요 시장인 미국을 비롯해 일본, 유럽, 인도, 중동을 집중 공략함과 동시에 중국 시장에서의 실적 반등도 노린다는 방침이다. 유통 채널 확장 측면에서는 아마존과 같은 글로벌 플랫폼에 대한 대응 역량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미래 성장 기반으로는 인공지능 기술을 적극 활용해 고객 서비스 마련, 업무 효율성 제고 등에 나설 계획이다.

2025-02-06 17:36:27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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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사이언스, '제이브이엠' 연매출 1594억원..."핵심 계열사 지위 구축"

의약품 조제 자동화 솔루션 전문기업 제이브이엠(JVM)이 한미약품그룹의 신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미사이언스 계열사 제이브이엠은 지난 2024년 연결기준 매출 1594억원, 영업이익 307억원, 순이익 288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고 기록이다. 전년 대비 매출은 1.5%, 영업이익은 3.0%, 순이익은 9.9% 늘었다. 2024년 시장별 매출 비중은 국내 52%, 수출 48%(북미 16%, 유럽 24%, 기타 8%)이며, 연간 연구개발에는 연결 매출 대비 6.2% 수준인 98억원을 투자했다. 2024년 4분기 실적만 살펴보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한 442억원으로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4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91억원, 76억원이다. 특히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6.2%(북미 27%, 기타 지역 56%) 성장하며 전년 4분기에 이어 또 다시 수출이 내수를 앞섰다. 이에 대해 회사는 근소한 우위로 수출이 내수 실적을 앞섰던 2023년 4분기와 달리, 2024년 4분기의 경우 보다 유의미하게 격차를 벌리며 제이브이엠의 해외 시장 확대가 본격화됐다는 분석을 내놨다. 실제로 제이브이엠은 국내와 북미·유럽에서 병원·약국 조제 자동화 분야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제이브이엠은 병원과 약국 모두에서 '전자동 포장 검수 시스템'을 활용하고, '전자동 약품 분배 캐비닛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조제 자동화 분야에서 경쟁력을 높여 왔다. 특히 제이브이엠은 독자 개발한 로봇팔 적용 자동 제조기 '메니스'를 앞세워 글로벌 입지를 다졌다. 제이브이엠 유럽법인의 경우, 공장형 약국의 처방전 수요 증가가 대형 기기에 대한 수요 확대로 이어졌다. 제이브이엠은 북미 시장에서는 전자동 바이알 조제장비 '카운트메이트'를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카운트메이트는 약품을 플라스틱병에 담는 바이알 방식이 광범위하게 자리잡은 미국과 캐나다 의약품 시장 특성을 반영한 장비다. 이동환 제이브이엠 대표이사는 "고객 맞춤형 자동화 솔루션과 독보적 기술력이라는 제이브이엠만의 강점을 바탕으로 국내시장 점유율 1위를 넘어 글로벌 수출 볼륨 확대라는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현지 네트워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각 지역의 특징적 의약품 조제 니즈를 충족하는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2025-02-06 16:38:00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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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 '케이캡' 물질특허 2심 승소..."2031년까지 오리지널 개발사 권리 보호"

HK이노엔은 최근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 물질특허와 관련된 소송에서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승소했다고 6일 밝혔다. 1심 특허심판원뿐 아니라 2심 특허법원까지 오리지널 제품을 개발한 HK이노엔의 손을 들어줬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이번 판결은 HK이노엔이 개발한 케이캡의 적응증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요법'에 대한 것이다. 특허법원은 이 적응증은 최초 허가 적응증과 동일하게 위산 분비 억제를 통해 치료할 수 있는 산 관련 질환에 해당하므로 연장된 케이캡 물질특허의 효력이 미친다고 판결했다. HK이노엔은 해당 특허를 2031년까지 보호받게 됐다. 이는 특허심판원 심결과 동일하게 특허법 제95조의 '용도'는 최초 허가 적응증으로 한정 해석해서는 안 된다는 점이 재확인된 결과다. 제30호 국산 신약인 케이캡은 지난 2019년 출시부터 현재까지 국내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024년 한 해에만 2000억원에 가까운 원외처방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HK이노엔은 케이캡 발매 후에도 적응증을 확장하고 제형을 변경하는 등 후속 연구개발로 케이캡 경쟁력을 지속 강화했다. 그 결과, HK이노엔은 케이캡에 관한 특허로 2031년까지 존속되는 '물질특허'와 2036년까지 존속되는 '결정형특허'를 갖고 있다. 물질특허의 경우, 원존속기간이 2026년 12월 6일까지였으나 의약품 연구개발 및 허가에 소요된 기간을 인정받아 2031년 8월 25일까지 존속기간이 연장됐다. 다만, 케이캡 제네릭을 개발하고 있는 제약사들이 오리지널 제품인 케이캡의 최초 허가 적응증(미란성,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을 제외한 3가지 후속 허가 적응증으로 물질특허에 대한 소극적 권리범위 확인 심판을 청구해 왔다. 해당 회사들은 앞서 연장된 케이캡 물질특허의 효력이 케이캡 최초 허가 적응증에만 미치고, 후속 허가 적응증에는 미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HK이노엔은 "제네릭 개발사의 주장은 케이캡 물질특허 원존속기간 만료 직후인 2026년에 제네릭 제품을 출시하려는 데만 중점을 둔 것"이라며 "이번 판결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신약개발 의지를 더욱 확고히 다질 수 있는 계기로, 향후에도 독자적인 연구개발로 국산 신약 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특허 존속기간이 2036년 3월 12일까지인 케이캡 결정형 특허에 대한 소송은 HK이노엔이 1심에서 패소한 후 2심이 진행되고 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2-06 15:56:31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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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히트상품 탄생 스토리] 일동제약 '비오비타' 창업 정신을 이어온 66년 장수 브랜드

일동제약 '비오비타'는 일찍이 60년 넘는 오랜 시간 동안 대한민국 최초의 유산균에서 국내 대표 유산균으로 거듭났다. 비오비타는 국산 기술로는 처음으로 개발된 영유아용 유산균 영양제다. 설사, 변비 등 기본적인 정장 작용을 개선해 주고, 활성 소화균과 소화효소를 함유하고 있어 영양소를 완전히 흡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일동제약 창업주 고(故) 윤용구 회장은 아주 어린 시절, 장 질환으로 어머니를 잃었다. 어머니를 잃은 깊은 슬픔과 1908년생으로 일제강점기, 해방, 6·25 전쟁 등 역경의 시대를 겪은 윤용구 회장은 좋은 약을 만들어 국민 건강에 기여하고자 하는 뜻을 품게 됐다. 윤용구 회장은 '모든 의약품의 근본은 사람이다'라는 창업 정신으로 1941년 일동제약을 본격 설립하고, 장 건강을 위한 발효 물질 연구에 몰두하기 시작했다. 1940~50년대의 국내 의약품 시장에서 유산균은 그 자체로 생소했다. 유산균 배양 기술은 물론, 원료, 자재, 연구 장비 등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었다. 온갖 열악한 환경에서 윤 회장은 대부분의 연구와 실험은 사택 뒤뜰에서 진행하고, 유산균 배양은 서울약대 또는 중앙공업연구소의 시설을 빌리는 등 끊임없이 집중했다.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과 유산균을 향한 열정으로 여러 도전 끝에 윤 회장은 활성 유산균 대량 배양에 성공한다. 일동제약은 지난 1959년 8월 국내 최초로 유산균 영양제 비오비타를 선보였다. 최초 발매된 비오비타는 정제, 산제, 과립제 등 다양한 형태였고 발매 가격은 300정 1병에 600환이었다. 이후 1960년 8월 비오비타가 유산균제 제법특허(제716호)를 획득하는 등 일동제약은 국내 유산균 시장의 발전을 이끌었다. 일동제약은 비피듀스균, 낙산균, 활성 유포자성 유산균 등을 자체 기술로 배양하며 비오비타 경쟁력을 높였다. 활성 유포자성 유산균의 경우, 유산균이 자체적으로 포자를 형성해 열이나 위산에 노출되어도 잘 사멸되지 않고 장까지 도달하여 번식하는 강점을 갖는다. 이러한 양질의 유산균을 대량으로 배양하기 위해서는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다. 배양 과정에서 다른 잡균이 침투하면 내용물을 모두 버려야 하고, 미흡한 건조 기술은 균을 모두 사멸시킨다. 일동제약은 유산균의 사멸을 막기 위한 감압 건조기를 새로 주문 제작하고, 포장재도 개선해 나가는 등 문제 해결에 심혈을 기울였다. 무엇보다 1960~70년대 들어서는 국내 제약 업계가 외국의 선진 제약사들과 기술을 제휴하는 등 합작 투자를 활발히 했으나 이같은 시류에 편승하지 않고 독자적인 연구활동을 펼쳤다. 일동제약은 이처럼 비오비타를 통해 한국 근현대사를 휩싼 혼돈의 소용돌이 속에서 '우리 의약품 개발은 우리 기술로'라는 기업 정신과 '민족 제약'의 자립을 강조한 윤용구 회장의 선구적인 철학을 계승하고 있다. 또 비오비타는 '백일부터 매일매일, 비오~비~타'라는 광고 문구와 징글송 등이 함께 각인되며 국민 모두에게 친숙한 브랜드로도 자리매김했다. 비오비타 광고는 유익한 육아 정보를 함께 제공하는 육아 시리즈로 연재되면서 공익성까지 갖춰 소비자 호응을 얻었다. 과거 여성잡지에서 전개한 사랑의 육아 일기 공모전, 동양방송과 개최한 베이비 콘테스트 등으로 가족 건강의 소중함을 일깨우기도 했다. 비오비타는 현재는 '오늘부터 매일매일'이라는 주제로 세분화돼 영유아용인 '비오비타 배배', '비오비타 키즈', 남녀노소 온 가족이 섭취하는 '비오비타 패밀리' 등으로 구성됐다. '비오비타 배배' 신제품인 유산균 드롭스의 경우, 액상 유산균으로, 용기에 스포이트가 적용된 제품이다. 분유, 모유, 이유식 등에 활용 가능하고 아기 입 안에 직접 떨어뜨려 줄 수 있어 소비자 편의성을 강화한 제품이다. '비오비타 키즈'는 성장기 어린이에 초점을 맞춰 원료와 성분을 차별화한 제품군이다. '비오비타 패밀리'는 브랜드 핵심 원료인 유익균을 비롯해 유익균의 먹이가 되는 프리바이오틱스, 비타민, 미네랄 등이 들어있는 '멀티바이오틱스' 개념의 제품군이다. 또 비오비타는 국내 대표 장수 브랜드에서 세계로 뻗어나가는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했다. 비오비타는 미국, 캄보디아, 필리핀, 미얀마 등 8개국에 비오비타를 완제품 형태로 수출되고 있다. 지난 2015년 9월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한국이슬람교중앙회(KMF)로부터 할랄 인증을 획득하고, 2018년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일반의약품 리스트에 등재됐다. 비오비타 제조시설도 미국 FDA가 제시하는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cGMP)'에 준하는 적격 승인을 받았다. 국내 제약사가 일반의약품 유산균 정장제와 관련해 미국 FDA 승인을 받은 사례는 비오비타가 처음이다. 일동제약은 "비오비타가 100일 아기부터 온 가족에 이르기까지 남녀노소 모두를 위한 브랜드로 발전한 만큼, 앞으로도 유산균 관련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보다 검증된 원료와 우수한 기술을 확보해 건강을 위한 혁신적인 제품과 지속가능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2-06 14:57:21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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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 국내 주요 디자인 어워드 석권..."브랜드 가치 제고"

광동제약이 '2024 굿디자인 어워드'와 '스마트앱어워드 2024'에서 각각 수상하며, 국내 주요 디자인 어워드 3개 부문을 석권했다고 6일 밝혔다. 우선 굿디자인 어워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국내 대표 디자인 행사로, 우수 디자인에 정부 인증 굿 디자인(GD) 마크를 부여한다. 광동제약의 새로운 캐릭터 '광이&샤비(광이프렌즈)'는 '2024 굿디자인 어워드' 브랜드디자인 부문에서, '썬키스트'는 패키지디자인 부문에서 각각 우수산업디자인상품(GD)으로 선정됐다. 특히 광이&샤비(광이프렌즈)는 브랜드디자인 부문에서 캐릭터 디자인으로는 단독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광이&샤비(광이프렌즈)는 장수와 지혜를 상징하는 거북이와 까마귀에서 영감을 받은 캐릭터다. 대멸종 시대에서 살아남은 공룡이라는 주제가 소비자에게 친근함과 재미를 선사한다. 썬키스트 패키지는 제품군별로 신선함과 생동감을 담아낸 디자인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또 광동제약의 공식몰을 구현한 '광동상회(광샵)' 앱은 '스마트앱어워드 2024'에서 디자인 부문 1위 혁신대상을 수상했다. 스마트앱어워드는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KIPFA)가 주최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모바일 앱 시상식이다. 광동상회(광샵) 앱은 '*#(광샵)'이라는 기호화된 로고를 통해 브랜드 정체성를 효과적으로 표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광동제약은 향후에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디자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광동제약만의 디자인 전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광동제약은 iF 디자인 어워드, 핀업 디자인 어워드 등 세계적 수준의 국내외 공모전에서 다수 수상하며 디자인 혁신과 브랜드 가치를 강화해 왔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2-06 10:19:49 이청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