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메트로신문
기사사진
[특징주] 링크드, 급등 랠리…이재명 'AI 위원회' 인맥에 테마주 부각

코스닥 상장 기업인 '링크드'가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통령 선거 출마 선언과 맞물리며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링크드의 이날 종가는 전일 대비 29.90% 상승한 682원이다. 전 거래일에 이어 이틀 연속 상한가 랠리를 기록한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인용으로 조기 대선이 확정된 가운데, 이 전 대표의 등판에 따라 정치 테마주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커지는 모습이다. 특히 링크드는 이 전 대표가 위원장으로 있는 'AI 강국위원회'와의 간접적 연관성으로 테마주로 분류되고 있다. 링크드는 메타버스 개발사 원유니버스의 최대주주로, 원유니버스의 사외이사인 신진우 카이스트 석좌교수가 이 전 대표 주도의 'AI 강국위원회'에서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신 교수는 AI·기계학습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석학으로 꼽히며, 민주당이 'AI 강국위원회' 출범 이후 AI 정책의 핵심 인물로 떠올랐다. 직접적인 연관은 아니지만, 이 같은 인물 구성을 계기로 링크드가 정치권 AI 정책 기대감에 따른 수혜 가능성이 부각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링크드는 2004년 설립된 전자부품 제조 기업으로, 스마트폰에 적용되는 코인타입 진동모터 등을 생산·공급하고 있다. 국내외 생산 법인을 통해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 및 전자담배 기업 등에 부품을 납품 중이다.

2025-04-10 15:37:04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대구시의회 이만규 의장, TK신공항 건설 국비지원 촉구 캠페인

대구시의회 이만규 의장과 확대의장단은 TK신공항 건설에 국비지원을 촉구하기 위하여 10일부터 기획재정부(정부세종청사)앞에서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3월에 진행한 1인시위에 이은 후속 활동으로 TK신공항 건설은 단순한 SOC사업이 아닌 민·군 공항 통합 이전사업이므로, 국가안보와 직결된 사업인 만큼 정치적 상황에 흔들림 없는 안정적인 정책 추진을 촉구하기 위해 이만규 의장을 비롯한 확대의장단이 힘을 모아 진행했다. TK신공항건설 사업은 중남부권 물류·여객 복합공항을 조성해 수도권 중심의 투자 편중을 완화하고, 지속 가능한 경제, 산업 구도로 재편하겠다는 큰 포부가 담겨져 있는 만큼 정부 정책의 일관성 있고 책임있는 추진이 필요하다는 지역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이만규 의장은 "TK신공항건설은 국가안보와 직결된 국가 인프라 사업이므로 정치적 상황에 흔들려서는 안되는 국가적 대계"다며, "정부가 현명하고 책임 있는 판단을 통해 안정적인 재정 지원을 결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이 의장은 "TK신공항 건설은 대구·경북민들의 하나된 염원인 만큼 여·야를 막론한 정치권과 시민사회, 경제계 등 지역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만규 의장은 지난해 11월 열린 2024년 제7회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임시회에서 군공항 이전 사업에 대한 국가책임 시행을 기본원칙으로 하는 등의 제도 개선을 건의했고, 협의회에서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한 바 있다.

2025-04-10 15:35:40 김강석 기자
기사사진
KB부동산, '빌라 단지정보 서비스' 개편…전국 빌라정보 한 번에

KB국민은행은 고객이 빌라 관련 부동산 정보를 종합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부동산 종합 플랫폼 'KB부동산'의 '빌라 단지정보 서비스'를 개편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빌라 단지정보 서비스 개편은 더욱 신뢰도 높은 빌라 부동산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전국 250만호의 빌라를 16만4000개의 빌라 통합단지로 분류해 구축했다. 개편된 서비스에서는 단지별로 가격정보와 단지 기본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가격정보에서는 ▲KB AI 시세 ▲일단위 실거래가 ▲공시가격 ▲대지권 비율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KB AI 시세는 KB국민은행의 자체 모델링 기법을 활용해 동·호수별로 매매 시세를 산출하며, 대출 신청 시 담보가치 산정 참고 자료로 활용될 만큼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단지 기본정보는 건축물대장과 현장 정보를 바탕으로 학군, 평면도 등 고객들이 궁금해하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앞으로도 KB부동산은 빌라 정보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사용자가 관심단지를 등록하면 ▲시세 ▲실거래가 ▲공시가격 ▲부동산금융상담 등 다양한 정 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실거래가와 매물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는 '관심 단지 알림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개편으로 아파트에 이어 빌라도 단지정보, 시세, 실거래가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KB부동산은 고객에게 더욱 신뢰받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4-10 15:35:20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경기도 김동연 지사, 미국 미시간주 방문 자동차 부품업체 간담회 개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인천국제공항에서 대국민 출국 보고를 마친 후, 9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첫 일정을 시작했다. 13시간의 비행 끝에 도착한 김 지사는 간단한 샌드위치 점심을 먹고, 숙소에서 옷을 갈아입을 시간도 없이 현지 자동차 부품 기업인 '광진 아메리카'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방미의 배경은 지난 3월 31일 평택항에서 열린 자동차 수출기업 현장 간담회에서 시작되었다. 이 자리에서 한 부품업체 임원은 정부의 명확한 정책 방향 부재에 대한 절박한 호소를 전했다. 그는 "4월 2일부터 25% 관세가 부과되면 약 100억 원의 관세를 지출해야 한다"며,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러한 간담회에서 나온 목소리는 김 지사가 미시간주를 방문하게 된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김 지사는 간담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은 미국 경제와 국제 경제에 대한 자해행위"라고 언급하며, 한국 산업의 공동화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미국 연방정부가 아닌 주정부 차원에서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임직원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며, 미시간주와의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임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10일(현지시간)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와의 회담을 앞두고, 현지 자동차 부품기업 7개 사와 '관세 민관 공동대응 라운드 테이블'을 마련하여 관세 공동대응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그는 "절실하고 진실한 마음으로 왔다"며, 경기도와 미시간주 간의 협력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중소기업의 목소리를 정부에 전달하고,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중요한 기회로 평가되고 있다. 김동연 지사의 적극적인 행보가 경기도와 미시간주 간의 경제적 협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2025-04-10 15:35:11 유진채 기자
기사사진
대구시, 11일 0시부터 행정부시장 권한 대행체제 전환

대구시가 행정부시장 권한 대행 체제로 전환된다. 대구시는 대선 출마를 위해 홍준표 대구시장이 사퇴함에 따라 오는 11일 0시를 기해 김정기 행정부시장이 권한 대행을 맡는다고 10일 밝혔다. 민선 8기 취임 2년 10개월 만에 중도 사퇴하는 것이다. 권한 대행 체제 전환은 10일 자정부터이다. 홍 시장의 퇴임식은 다음 날 오전 11시 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다. 이에 앞서 홍 시장은 이날 오후 대구시의회를 찾아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에게 퇴임 인사를 했다. 이 자리에서 홍 시장은 "대구 시장 자리를 내놓지만, 이는 대구경북 발전을 위한 길이라고 생각을 한다. 대구의 미래가 곧 대한민국의 미래라는 다짐으로 대구의 혁신 현안들을 일거에 해결할 수 있는 그런 자리로 가고자 한다"며 "지난 천일 동안 대구의 100년의 기반을 마련했고 자부한다. 이제는 실행 단계만 남았다"라며 "대구 미래 백년을 향해 대구시의회가 끝까지 주도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시장 보궐 선거는 없기 때문에 남은 임기 1년 2개월 동안 시장 권한대행 체제가 운영된다. 앞으로 대구시정은 김정기 행정 부시장이 시장 역할을 하고 새로 임명된 홍성주 경제 부시장이 뒷받침하는 형식을 갖추게 된다. 대구시는 권한대행 체제에서도 조직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역점을 두고 민선 8기 현안 사업도 차질이 없도록 챙겨나간다는 계획이다. 홍성주 경제 부시장은 "정정수 전 부시장이 하고 있던 업무를 1차적으로 맡으면서 맑은 물 하이웨이나 신공항 건설 등 시장님이 직접 챙겨왔던 사업들은 행정부시장과 의논해서 업무를 조정해 나갈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신공항 건설과 안동댐 식수 확보, 군부대 이전, 행정통합, 신청사 건립 등 핵심 지역 현안은 시장 공석에 대선까지 맞물리면서 적극적인 정책 결정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 사업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025-04-10 15:34:50 김강석 기자
기사사진
함평군, ‘제1회 함평아카데미’ 성황리에 개최

전남 함평군이 군민을 위한 지식 나눔과 소통의 장으로 마련한 제1회 '함평아카데미'가 뜨거운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함평군은 "지난 9일 함평엑스포공원에서 금융 전문가 '존 리' 대표가 연사로 나선 '제1회 함평아카데미'가 군민들의 큰 호응 속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0일 밝혔다. 존 리 대표는 세계 유수의 자산운용사를 거쳐서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이사를 역임한 국내 대표적인 금융·투자 전문가로, 현재는 '존리의 부자학교'를 운영하며 일반인을 대상으로 알기 쉬운 금융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강연에서 존 리 대표가 오랜 기간 체득한 경험을 바탕으로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경제·금융 강의와 더불어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가치투자 방법을 소개하며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강연에 참석한 한 군민은 "그동안 막연하게만 느껴왔던 금융과 투자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이런 유익한 강연이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군민 여러분의 뜨거운 관심 덕분에 제1회 함평아카데미가 성공적으로 열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청해 군민들의 지식 함양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강연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함평군은 올해 말까지 함평아카데미를 통해 사회 각 분야의 명사들을 초청하여 군민에게 수준 높은 교육과 소통의 장을 제공할 계획이다.

2025-04-10 15:34:24 양수녕 기자
기사사진
이재명, 국가 지도자급 리더십 위해 조기 대선 과반 득표율 노려야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제21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가운데, 이 전 대표는 당 내 경선을 거치며 '인물' 리스크에 맞서 비호감도를 해소하고 지지층을 중도 보수층까지 확장해 국가 지도자급 리더로 부상해야 한다는 과제가 가장 시급한 것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윤 전 대통령에게 0.73%포인트 차로 패배한 지난 20대 대선에서 시종일관 대장동·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등 각종 사법리스크에 시달리며 보수 진영에서 '부패 정치인' 취급을 받았다. 당 내 경선 과정에서 비명(비이재명)계 주자들은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 등 네거티브 공세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데, 이를 잘 방어하지 못하면 중도 확장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정치권에선 이 전 대표가 지지층을 확장해 50% 이상의 득표율로 조기 대선에서 승리해야 추후 사회적 혼란과 갈등을 잠재울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치러진 5번의 대선에서 과반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한 후보는 18대 대선의 박근혜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후보 밖에 없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치러진 19대 대선에서 문 전 대통령은 과반 득표율을 얻지 못했다. 이 대표가 사회적 혼란과 갈등의 원인을 '양극화'로 꼽은 만큼, 중도의 마음을 흔들어 과반 이상의 득표율을 받아야 국가 지도자급 리더십을 갖출 수 있다는 것이다. 민주당 경선 과정에선 이 전 대표가 독주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인 가운데, 본선에선 '먹사니즘'과 '잘사니즘'을 기반으로 한 'K-이니셔티브'를 기조로 중도 보수의 마음을 흔들 공약을 낼 가능성이 높다. 다만 이 과정에서 민주당의 지금껏 지켜왔던 가치와 상충하는 공약들이 나올 수 있어 이 대표 측 입장에선 '운영의 묘'를 찾기 위해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표는 출마 선언 영상에서 "'잘사니즘'이라고 하면 좀 더 가치 지향적이고 좀 정신적이고 고통 없는 삶을 넘어선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자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생을 살리는 데 색깔이 무슨 의미인가. 정치라고 하는 것은 현장"이라며 "현장에서 국민들의 삶을 놓고 실제로 그 삶을 결정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그게 빨간색이냐 파란색이냐 아니면 어떤 방법이 정책이 누구의 생각에서 시작된 것이냐 그건 특별한 의미가 없다"라며 "어떤 게 더 유용하고 어떤 게 더 필요하냐 이게 최고의 기준이 돼야 된다"고 부연했다. 친명계 좌장으로 평가받는 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10일 오전 CBS 라디오에 출연해 "일관되게 이 대표에게 국가적 위기 상황을 극복하려면 국민들을 통합시켜야 하고 이를 위해선 국민과 소통하는 자세를 가져야 하고, 소통과 통합의 바탕 위에서 민생과 경제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계속했다"며 "극복의 수단은 AI 대전환 시대에서의 AI 산업의 육성, 반도체 산업 육성 등에 집중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자주 해왔다"고 말했다. 한편,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 정권 교체를 바라는 응답이 과반에 육박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정권교체를 위해 야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48%, '정권 재창출을 위해 여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37%를 기록했다. 차기 대통령 적합도는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2%,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12%, 홍준표 대구시장 7%, 오세훈 서울시장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각 5% 순이었다. 태도 유보나 모름·무응답은 27%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24.9%(총 4019명과 통화해 그 중 1001명 응답 완료),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5-04-10 15:34:18 박태홍 기자
기사사진
"작지만 강하다"…가트너 "SLM 사용량, 2027년엔 LLM보다 3배 많아질 것"

기업들이 앞으로 몇 년 안에 더 작고, 빠르고, 가벼운 인공지능(AI) 모델을 더 많이 쓰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0일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기업들이 2027년까지 특정 업무에 최적화된 소규모 언어모델(SLM)을 대규모언어모델(LLM)보다 최소 3배 이상 많이 사용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LLM은 챗GPT처럼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질문에 답하거나 글을 쓰는 데 능하지만, 정작 업무 현장에서 쓰기에는 정확도가 부족하거나 너무 많은 컴퓨터 자원을 소모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 SLM은 특정 업무나 분야에 맞게 작게 설계된 AI 모델로, 더 빠르고 정확하게 결과를 내고 비용도 적게 든다는 게 가트너의 설명이다. 수밋 아가왈 가트너 부사장 겸 애널리스트는 "업무 흐름에 맞는 정확한 답을 빠르게 얻으려는 수요가 커지면서, 작지만 똑똑한 AI 모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SLM은 운영 비용도 낮고 응답 속도도 빨라 기업 입장에서 효율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업은 이런 소규모 AI 모델을 만들기 위해 자체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자사 업무 문서나 고객 서비스 데이터를 기반으로 AI를 훈련시키면, 해당 업무에 특화된 '맞춤형 AI'를 만들 수 있다. 이처럼 기업이 직접 만든 AI는 업무 효율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외부에 서비스 형태로 제공해 새로운 수익원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가트너는 SLM을 도입하려는 기업을 위해 몇 가지 조언도 내놨다. 먼저, 현재 사용 중인 AI가 느리거나 정확하지 않은 분야가 있다면, 그 영역부터 소규모 AI 모델을 시범 적용해보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또 하나의 모델로 해결이 어려운 복잡한 업무는 여러 AI 모델을 단계별로 나눠 함께 활용하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기업 내부의 데이터를 잘 정리하고, 이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인재를 확보하는 것이다. 가트너 부사장은 "AI 모델이 잘 작동하려면, 양질의 데이터가 꼭 필요하다"며 "AI 관련 인력과 데이터 관리 역량에 대한 투자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4-10 15:29:15 이혜민 기자
기사사진
[주말은 책과 함께] 군주론

니콜로 마키아벨리 지음/강정인, 김경희 옮김/까치(까치글방) "아빠는 18년 동안 대통령 1명인 시대에 살았는데 난 8년 동안 대통령 4번 바뀌는 시대에 산다", "그러니까 초6은 태어나서 지금까지 유일한 대통령을 문재인 한 명 봤다는 거지?" 이는 최근 SNS 상에서 화제가 된 두 개의 트윗(게시글)으로, 각각 현재 조회수 340만회·좋아요수 3.7만건, 조회수 78만회·좋아요수 2만건을 기록 중이다. 약 50자 안팎의 짧은 두 글이 이토록 인기를 끈 건 지난 2013년부터 2025년까지 대한민국의 정치 상황을 촌철살인의 문구로 축약해놓았기 때문일 터. 우리는 이쯤에서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져볼 필요가 있다. '왜 보수가 배출한 대통령은 탄핵당하는가' 마키아벨리가 쓴 '군주론'을 '제대로' 읽지 않았다는 게 필자가 내린 결론이다. 마키아벨리가 군주론의 시작부터 끝까지 강조하는 철칙은 하나다. 바로 신민으로부터 미움을 사지 말라는 거다. 지켜야 할 건 오직 하나. 그들의 재산과 부녀자를 강탈하지 말 것. 대부분의 평범한 사람들이 상식으로 갖고 있는 개념이라 설명하는 게 거추장스럽게 느껴지나, 마키아벨리는 군주론에서 내내 이 말을 명심하라고 조언한다. "군주가 상식 밖의 사악한 비행으로 미움을 사지 않는 한 신민들이 그를 따르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군주가 미움의 대상이 되는 건 탐욕적이어서 신민들의 재산과 부녀자를 강탈하는 것입니다. 이런 짓만은 피해야 합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재산과 명예를 빼앗기지 않으면 만족해서 살기 마련입니다" 이처럼 마키아벨리는 책에서 같은 말을 계속 반복해서 강조한다. 군주가 인민의 미움과 경멸을 피해야 하는 이유는 위험으로부터 자신을 효과적으로 보호하기 위해서다. 마키아벨리는 군주가 음모에 대비할 수 있는 최선의 안전책이 인민에게 미움을 받지 않는 일이라는 사실을 일깨우기 위해 관련된 일화를 하나 들려준다. 당시 볼로냐의 군주였던 안니발레 벤티볼리오는 칸네스키 가문의 음모에 의해 살해된다. 유일한 아들인 조반니는 이때 갓난아기였는데 가문은 몰락하지 않았다. 그가 암살당하자 인민들이 즉각 들고 일어나 칸네스키 가문을 모두 참살했기 때문. 신망이 어찌나 두터웠는지 피렌체에 가문의 누군가 살아 있다는 풍문을 들은 볼로냐인들은 그를 데려다 도시의 통치를 맡겼다. 그는 조반니가 성인이 될 때까지 볼로냐를 다스렸다. 마키아벨리는 "인민이 군주에 호감을 품고 있다면 음모를 걱정해야 할 이유가 별로 없지만, 인민이 적대적이고 그를 미워한다면, 매사에 그리고 모든 사람을 두려워해야만 한다"고 이야기한다. 267쪽. 1만원.

2025-04-10 15:28:43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KB금융, 신진 작가와 '캘린더 콜라보 인터뷰 영상' 공개

KB금융그룹은 차기 그룹 캘린더 제작을 함께하는 이다연·심봉민 작가와의 '캘린더 콜라보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 KB금융은 역량있는 신진 작가를 발굴·지원하기 위한 플랫폼으로 그룹 캘린더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특히 KB금융이 공식 파트너로 참여하는 화랑미술제 '줌-인(ZOOM-IN) 특별전' 참여 작가들과 함께 KB금융 캘린더를 제작하여 K-아트를 이끌어갈 신진 작가의 성장을 지원한다. 이번 영상에서는 KB금융과의 캘린더 협업 소감과 기대감, 그리고 작품에 담긴 이야기들이 소개된다. 두 작가는 2027년과 2026년 그룹 캘린더 프로젝트에 각각 참여할 예정이다. 이 작가는 2025 화랑미술제 특별전 '줌-인 에디션 6'에서 'KB 스타상'(신설)을 수상했으며, 약 600여 명의 참가자 중 상위 30인에 선정된 유망 신진 작가다. 내·외부 전문가의 심사를 통해 KB금융 캘린더 프로젝트 참여 작가로 최종 선정되었으며, 평범하고 익숙한 일상을 특별한 의미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작가는 "캘린더를 통해 일상 속 작은 특별함과 행복의 발견을 전하고 싶다"며 "잠시나마 온전히 자신에게 집중하며 쉬어갈 수 있는 캘린더를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함께 참여한 심 작가는 2023 화랑미술제 '줌-인 에디션 4' 최종 10인에 선정된 역량있는 신진 작가이다. 목탄을 활용해 동양적 구성과 색감이 돋보이는 풍경을 그리는 심봉민 작가의 작품은 정겨운 시골과 오래된 정원의 풍경을 통해 따뜻한 감성을 자아낸다. 심 작가는 "캘린더라는 매개체로 더 많은 이들에게 다가갈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며 "평범함의 소중함을 담은 작품을 통해 많은 분들께 좋은 기운과 행복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터뷰 영상은 KB금융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두 작가의 작품은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5 화랑미술제의 'KB 홀(Hall)' 부스에서 특별 전시되며, 관람객을 위한 작품 엽서 증정 및 포토존 이벤트도 마련될 예정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앞으로도 잠재력 있는 국내 신진 작가와의 연속 협업을 통해 금융을 넘어 예술과 함께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고자 한다" 며 "KB금융은 신진작가 공모전을 비롯한 작품 구매, 전시 제공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통해 신진 작가들의 실질적인 성장을 지원하고, 금융과 예술의 시너지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4-10 15:28:41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배달은 청년 몫' 편견 깬다…GS리테일, 시니어 도보배달 사업 확대

GS리테일이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시니어 도보 배달 사업 'GS리테일X천안시 시니어 우친'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니어 우친'은 GS리테일이 기획·운영하는 고령층 대상 도보 배달 플랫폼 사업이다. 어르신들이 근거리 배달을 통해 소득을 얻는 동시에 일상 속 운동량을 늘리고, 디지털 기술에 대한 친숙도를 높일 수 있도록 설계된 프로그램이다. 이에 GS리테일은 이날 천안시청에서 천안시, 천안시니어클럽과 함께 도보 배달 사업 추진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노인 일자리 창출과 경제적 자립 지원, 건강 증진 및 지역 사회 참여 활성화, 지역사회와 기업간의 상생 협력을 목표로 한다. 협약에 따라 GS리테일은 참여 시니어에게 배달 수수료 지급, 배달 가방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제공, 배달 교육을 지원한다. 천안시는 사업 총괄과 함께 스마트워치를 활용한 모바일 헬스케어 및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천안시니어클럽은 배달원 모집과 운영, 도로 안전 및 기초 소양 교육, 애플리케이션 사용법 교육, 사후 관리 등을 전담한다. 앞서 GS리테일은 서울과 부산에서 '시니어 우친' 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한 바 있다. 당시 70대 참여자의 1인당 평균 배달 건수는 104건, 60대는 86.9건으로, 젊은 층을 웃도는 수치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시니어가 단순 참여를 넘어 플랫폼의 주체로 자리 잡고 있으며, 시니어는 디지털에 약하다는 고정관념을 깨는 성과라는 분석이다. GS리테일은 앞으로 시니어 우친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 지역에서는 신규 참여자의 적응력 향상을 위한 방안을 검토하고, 부산은 장노년일자리지원센터와의 협력을 강화한다. 천안시와는 이번 업무협약(MOU)을 계기로 매월 교육생을 모집해 정기 교육과 현장 투입 지원을 병행하고, 사업의 안정적 정착을 도모할 방침이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4-10 15:25:08 안재선 기자
기사사진
[특징주] 국내 2차전지주 '급등'…트럼프發 관세 완화·테슬라 상승 영향

국내 2차전지주가 10일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오후 3시 8분 기준 LG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보다 8.28% 오른 34만원에 거래 중이다. 7일부터 사흘 연속 하락하던 주가는 이날 4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같은 업종인 포스코퓨처엠(+11.28%), 엘앤에프(+10.19%), 에코프로(+9.21%), 에코프로비엠(+8.76%), 삼성SDI(+5.83%) 등 주요 2차전지주도 나란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간밤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가 급등한 영향과 함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유예 발표가 투자심리를 개선시킨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국가별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한다"며 "중국에 대한 관세는 125%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국을 제외한 약 75개국은 3개월간 10%의 관세율만 적용받게 된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완화 조치가 글로벌 공급망에 대한 불확실성을 줄이며, 국내 2차전지 업종에 우호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특히 테슬라는 이 같은 소식에 힘입어 전일 대비 22.69% 급등, 하루 만에 시가총액이 약 234조원(1620억달러) 늘며 대형 기술주 중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테슬라 주가 급등이 배터리 공급망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는 동시에, 관세 유예 조치가 글로벌 전기차 생태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국내 2차전지주 주가에 반영됐다고 진단하고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4-10 15:21:36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금호건설, '그린도브 챌린지' 성료

금호건설은 전사적으로 진행한 친환경 캠페인 '그린도브 챌린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임직원들이 총 5000여건의 친환경 활동을 실천했다고 10일 밝혔다. 그린도브 챌린지는 친환경을 상징하는 '그린(Green)'과 금호건설의 임직원 성금 기부 캠페인 '도브(DOVE)'를 결합한 이름이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과 환경보호에 대한 금호건설의 실천 의지를 담고 있다. 이번 챌린지는 ▲일회용품 줄이기 ▲텀블러·장바구니 사용 ▲플로깅(걷거나 뛰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 ▲음식물 남기지 않기 등 일상 속에서 실천 가능한 다양한 친환경 행동을 장려하기 위해 기획됐다. 임직원들은 일상 속 사회적가치 실천 프로그램인 '행가래' 앱을 통해 친환경 활동을 인증하거나 사내 게시판에 실천 사진을 공유하며 서로를 독려하고, 자발적인 참여 문화를 형성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이번 그린도브 챌린지는 단순한 이벤트가 아닌,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환경 보호 의식을 높이고 실천을 유도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며 "앞으로도 환경 보호뿐 아니라 사회적 책임을 함께 실천해 나갈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임직원과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4-10 15:20:03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