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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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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헌칼럼]교정시설에서도 창업자를 위한 지원정책이 필요하다

얼마 전 한 창업자가 찾아왔다. 작년에 필자가 보낸 편지와 저서를 가지고 방문한 창업자는 몇 년 전부터 봉사하는 교정시설 창업특강에서 강의를 듣고 관련 편지를 내게 보냈던 수감자였다. 조그마한 점포를 운영하고 있으며 수감 중에 들었던 강의와 보내준 관련 책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며 감사함을 전하러 왔었다. 조금은 어색하고 낯 뜨거운 상황이었기도 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전국교정시설에서도 창업교육 등 출소 후 외부 사회적응교육이 시행되고 있다. 출소를 일정 기간 남겨둔 수형자를 대상으로 한정적으로 실시하고 있지만, 그 필요성을 일반인에 비하여 크다고 할 수 있다. 창업은 사회적 관계망에서의 자율경쟁을 의미한다. 또한, 양질의 정보와 경험 그리고 그에 합당한 자금의 건전성이 중요하다. 하지만 수형자들 대부분 신용상태나 재무상태는 그러하지 못한 현실이다. 창업은 철저히 투자 대비 수익성으로 대변된다. 자금의 규모에 따라 입지와 아이템선정, 그리고 마케팅을 통한 수익성을 향상할 수 있는 메커니즘이 창업프로세스다. 수형자들에 대한 창업교육은 한정된 시간과 공간의 제한은 어쩔 수 없다. 하지만 다양한 정보와 자료를 통해 창업의 허와 실 그리고 실무를 교육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실정은 참으로 열악하다. 교도소 내 교육장에 교육에 필요한 정보와 자료에 접근하는 인터넷조차 사용을 할 수 없는 곳이 태반이다. 창업은 철저한 정보와의 싸움이다. 열악한 환경에서도 출소 후의 삶을 준비하는 많은 수형자의 자활은 필요하다. 재범률을 낮추는 방법이기도 하지만 그들도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함께 더불어 삶을 영위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지만 사회현실은 전과자라는 오명이 취업의 족쇄로 작용하고, 사회적 시선 또한 곱지만은 않은 것도 사실이다. 결국, 그들이 선택할 수 있는 경우의 수는 창업일 수밖에 없다. 창업자금의 지원정책도 문제로 지적하고 싶다 현행 제도상 정부자금지원은 대부분 신용상 문제가 없는 창업자에게만 낮은 금리로 대출되고 있다. 신용등급이 낮지만, 의지와 열정이 있다고 판단되는 창업자들에게는 전국 대기업과 같은 공공성격의 단체나 기업이 출자해서 만든 미소금융이 유일하다. 취업이 어려운 수형자들에게 지원해주는 창업자금의 확대시행이 절실하다. 최근 정부에서 시행한 다양한 창업지원정책이 실패결과와 함께 많은 세금이 소멸하고 있다. 안타까운 일이다. 많은 계층과 연령대에 맞춤형 지원정책을 시행하고 기존의 창업자에게도 교육과 지원, 판로개척까지 거의 모든 분야에서 지원과 협업시스템이 가동되는 점은 참으로 바람직하다. 하지만 교정기관에 수용되어있는 수형자들도 마찬가지의 지원을 절실히 바라고 있다. 그들에게는 범법자라는 주홍글씨로 인해 많은 지원정책에서 도외시되는 실정이 안타깝다. 창업은 전쟁이다.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강력한 무기와 정보를 그들에게도 공평하게 지원되길 바란다 -프랜차이즈M&A전문기업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이상헌 소장(컨설팅학 박사)-

2021-06-14 10:15:48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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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여름 인기제품 특가 기획전 진행

CJ더마켓 여름 한 상 기획전 진행 CJ제일제당이 식품 전문몰 CJ더마켓과 전국 대형마트에서 여름맞이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선호도가 높은 비비고 삼계탕, 추어탕 등 보양식 제품과 이달 초 출시한 햇반솥반도 선보인다. CJ제일제당 온라인 식품 전문몰 CJ더마켓에서는 오는 30일까지 '여름 한 상' 행사를 진행한다. 보양식과 시원한 여름철 제품을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보양식 제품으로 구성된 '이열치열' 코너에서는 비비고 삼계탕, 전복삼계죽 등 40여 종을 선보인다. 시원함으로 열을 다스리는 '이열치냉' 코너에서는 냉면, 메밀국수 등 시원하게 즐기는 여름 성수 제품을 30여 종 이상 준비했다. 오는 17일부터 내달 28일까지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3개 대형마트 300여 개 점포에서 '보양식 모음전'도 진행한다. 최저 15% 할인부터 2+1 제품 증정까지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비비고 삼계탕, 추어탕, 전복죽, 전복삼계죽 등 비비고 국물요리와 죽 제품 12종을 중심으로 선보인다. 신제품 햇반솥반 4종도 구성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이번 온·오프라인 기획전을 통해 활력 넘치는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무더위를 이겨내는 데 도움 되는 다양한 여름 기획전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효정기자 princess@metroseoul.co.kr

2021-06-13 14:43:39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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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게랑, '끄랑칩스' 마케팅 실시…남궁민 광고 공개

꽃게랑 '끄랍칩스' 영상 광고 모델 배우 남궁민 빙그레는 꽃게랑이 '끄랍칩스'라는 러시아 스낵의 모습으로 새로운 마케팅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꽃게랑은 지난해 패션 브랜드 '꼬뜨-게랑(Cotes Guerang)'을 통해 재미를 선사한 바 있다. 빙그레는 배우 남궁민을 모델로 꽃게랑 영상 광고 스토리를 구성, 지난 6월 4일 티저 광고를 방영했다. 광고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러시아 굴지의 기업 '게르과자 인터내셔널'의 대표제품, 러시아의 '끄랍칩스'가 한국에 상륙했다. '게르과자 인터내셔널'의 대표 '게르과자 마시코프'는 K-푸드로 세계를 장악하고 있는 한국을 먼저 공략하면 세계를 공략할 수 있다는 전략을 세웠다. 게맛 스낵인 '끄랍칩스'는 한국에 진출하자마자 밀수혐의로 체포되는데 모두가 '끄랍칩스'를 '꽃게랑'이라 부르는 어이없는 상황이 펼쳐진다. 다소 황당한 내용의 영상광고는 꽃게랑의 새롭고 기발한 모습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재미를 전달하고자 기획했다. 실제로 꽃게랑은 '끄랍칩스'란 제품명으로 러시아에서 오랜 기간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이다. 90년대 초반 구 소련 시절 개혁개방노선에 따라 부산항에 입항한 선원들이 연해주를 통해 본국으로 꽃게랑을 가지고 가면서 꽃게랑 수출이 시작되었다. 연해주 지방을 제외하고 국토의 대부분이 내륙인 러시아는 전통적으로 해산물이 귀한 대접을 받는다. 감자 스낵 위주의 러시아 시장에서 해산물인 꽃게맛을 내는 꽃게랑은 차별화된 맛 때문에 인기를 끌었다. 빙그레는 이번에 광고 뿐만 아니라 실제 러시아어가 인쇄된 '끄랍칩스' 패키지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며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조효정기자 princess@metroseoul.co.kr

2021-06-13 14:30:30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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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 벤처 CEO 열전⑧] 국내 첫 밀키트 사업가 임종억 마이셰프 대표

임종억 마이셰프 대표/마이셰프 제공 "마이셰프를 밀키트 종합 기업으로 만들겠습니다." 임종억 마이셰프 대표는 '밀키트'라는 개념도 정립되기 전인 2011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밀키트 사업을 시작한 인물이다. 마이셰프는 올해 5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고, 내년에는 밀키트 기업 1호로 기업공개(IPO)를 목표하고 있다. 하지만 마이셰프가 지난 10여년간 순탄하게 성장만 해왔던 것은 아니다. 임종억 마이셰프 대표/마이셰프 ◆평범한 공학도가 276억원 규모 밀키트 기업을 탄생시키다 임종억 대표는 환경공학을 전공하고, 연구원을 거쳐 제조기업에 근무하던 평범한 직장인이었다. 공학도의 길을 걸어오던 그가 마이셰프를 창업하게 된 것은 2010년 가구 DIY가 국내에서 유행하는 것을 보고 요리에 DIY 개념을 적용해보자는 생각에서부터 시작했다. 설립 당시 마이셰프 직원은 임종억 대표 외 2명뿐이었다. 창립 초기 임 대표는 시장에서 식재료를 구매하는 것부터 포장까지 직접 했으며, 여기에 CS와 디자인 등 쇼핑몰 관리까지 담당했다. 창립 첫해 매출은 6개월 동안 약 2600만원이었다. 10년이 지난 현재 마이셰프의 매출은 지난해 기준 276억원을 달성했으며, 올해는 480억원을 목표하고 있다. 최근에는 기업의 성장성과 건실도를 인정받아 시리즈B 투자를 완료하며 총 누적 투자액 190억원을 유치했다. 마이셰프 측은 "이렇게 마이셰프가 고공성장하는 밀키트 산업의 주축을 담당하는 전문 기업으로 자리 잡은 것은 밀키트 생산의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관리하며 노하우를 쌓고, 이를 활용해 '밀키트 산업'을 열겠다던 임종억 대표의 뚝심과 선견지명이 있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모듬닭쌈 찜 샐러드. '산업 발전을 위한 도전을 지속하는 것'을 목표로 어린이를 위한 교육 체험용 제품, 다이어터들을 위한 찜샐러드 제품 등 다양한 제품 라인을 확장하고 있다./마이셰프 ◆빛 발하는 선견지명&뚝심 경영 국내에서 밀키트라는 신사업을 시작한 임종억 대표에게 주어진 과업은 설득의 연속이었다. 밀키트는 지난해 드디어 '간편조리 세트'라는 새로운 식품유형으로 인정받았지만, 그전까지는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는 HMR과 같이 '즉석조리식품'으로 분류되어 규제적 어려움이 있었다. 임 대표는 이처럼 식품유형조차 정립되지 않은 시기부터 밀키트의 개념을 알리고, 적합한 산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직접 몸으로 부딪히며 앞장서서 시장의 기반을 다져왔다. 임종억 대표는 "10년 전인 2011년에 처음 사업을 등록할 때는 단순 음식점업 신고로 종용받는 상황에서 왜 식품제조업으로 등록해야 하는지를 설득해야 했고, 3년 전인 2018년 600평 규모의 공장을 구축할 때는 과감한 선투자를 우려하는 직원들에게 대량 생산체계의 필요성을 납득시켜야 했다"며 "모든 설득의 과정들이 쉽지 않았지만, 밀키트는 단순히 시장이 아닌 하나의 식품산업으로 성장할 분야라는 강한 믿음이 있어 밀고 나갈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결론적으로 임 대표의 선견지명은 들어맞았다. 밀키트 시장은 2019년을 기점으로 급격한 궤도를 그리며 성장했고, 미리 대량 생산 설비를 갖춘 마이셰프는 급증하는 시장 수요를 맞출 수 있었다. 어린이 교육체험용 DIY만두세트/마이셰프 임종억 대표의 뚝심은 기업 경영은 물론 고객에게 선보이는 제품의 품질 유지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마이셰프에는 전사가 공유하는 세 가지 철칙이 있다. 첫째는 '검증된 맛의 밀키트를 선보이는 것'. 마이셰프는 시판된 소스가 아닌 직접 개발한 소스를 사용하고, 상용화 가능한 500여 개의 레시피를 개발해왔다. 이러한 노력으로 2019년 국민일보 주최 컨슈머리포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전문 호텔 셰프들로부터 맛을 인정받았고, 지난해에는 한국 식품연구원 주최 식품기술대상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둘째는 '안전과 신선 면에서 타협하지 않는 것'이다. 일례로 마이셰프는 일찍이 밀키트 제품으로는 최초로 HACCP(해썹) 및 ISO 22000 인증을 획득했다. 마지막으로 국내에 가장 먼저 밀키트를 선보인 기업으로서 안주하지 않고 '산업 발전을 위한 도전을 지속하는 것'을 목표한다. 이를 위해 어린이를 위한 교육 체험용 제품, 다이어터들을 위한 찜샐러드 제품 등 다양한 제품 라인을 확장하며 밀키트의 영역을 넓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임종억 마이셰프 대표/마이셰프 ◆마이셰프에게 2021년 '성장 모멘텀'의 해 2019년을 기점으로 크게 성장하고 있는 마이셰프는 올해 또 한 번 뜻깊은 성장 모멘텀을 맞이할 것으로 예상한다. 오는 12월 밀키트 업계 최초로 '첨단 자동화 공장 완공'을 예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공장은 현재 노동집약적이고 생산 비효율적인 밀키트 제조 전 공정들을 획기적으로 자동화해 생산 효율성을 가공식품 자동화 공장 수준의 80~90%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 밀키트 산업에서 가장 치명적인 문제였던 비용 효율성을 개선함으로써 밀키트 산업의 수익성과 지속성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임종억 대표는 "밀키트에 최적화된 표준형 자동화공장이 완료되면, 국내 B2B 사업 확장은 물론, 동시에 해외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마이셰프는 매드포갈릭, 쿠캣, 농협하나로마트 등 식품 기업들의 제품을 생산하는 OEM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 자동화 공장은 일평균 약 10만개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어 많이 늘어난 생산 수용 능력으로 수익화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또, 임 대표는 국내뿐 아니라 미국 400여개 밀키트 기업의 위탁 제조와 직접 제조까지 진행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그는 "도요타의 표준화된 생산라인이 전 세계 공장의 기준으로 자리매김한 것처럼, 조립 산업인 밀키트의 마이셰프 공장이 전 세계 밀키트의 표준화가 되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마이셰프 홈페이지 갈무리 ◆최종 목표는 '밀키트 종합 기업' 임종억 대표는 밀키트를 식품산업의 마지막 남은 영역의 산업이라고 전망한다. 실제로 이전에는 밀키트를 HMR에서 파생되는 한 부류 정도로 여겼지만, 현재 밀키트는 어엿한 하나의 산업으로 인정받으며 지난해 국내에서만 약 1500억원, 미국에서는 5.3조원 규모를 달성했다. 2024년 국내 밀키트 시장은 7000억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속해서 성장할 밀키트 수요에 맞춰 마이셰프는 제품 종류뿐만 아니라 다양한 제품군을 확장하는 '밀키트 종합 기업'으로서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임종억 대표에게 현재는 지난 10년간 마이셰프의 고민과 열정이 현실화되고 있는 시점이다. 임 대표는 "이 기세를 몰아 첨단 표준화 공장, 식품 R&D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식탁에 마이셰프 밀키트를 올릴 것"이라고 야심 찬 포부를 밝혔다. /조효정기자 princess@metroseoul.co.kr

2021-06-13 13:29:16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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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업계, 오감 자극 콜라보로 소비자 시선 사로잡아

벨기에 밀맥주 호가든(Hoegaarden)이 신규 제품 라인 '호가든 보타닉(Hoegaarden Botanic)' 출시를 맞아 향기 전문 브랜드 '수향'과 콜라보레이션 제품 3종을 선보였다. 최근 주류업계가 오감 자극 마케팅을 통해 각 브랜드와 제품의 매력은 극대화 하고 소비자들에게는 신선함을 선사하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색 콜라보가 유통가의 트렌드로 자리잡은지 오래지만, 현재까지도 이색 콜라보 사례가 속속들이 쏟아져나오며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주류업계에서는 체험형 전시회부터 향수까지 접하는 이들로 하여금 색다른 매력을 느끼게 하는 카테고리의 브랜드 및 제품간 콜라보를 진행하고 있다.. ◆ 허브향 맥주가 내 방 디퓨저로? 향기 브랜드 '수향'과 콜라보 제품 선보인 호가든 오리지널 벨기에 밀맥주 호가든이 신규 제품 라인 '호가든 보타닉' 지난달 출시를 맞아 향기 전문 브랜드 '수향'과 콜라보레이션 제품 3종(보타닉 키트, 보타닉 센티드 디퓨저, 보타닉 센티드 비즈왁스 타블렛)을 선보였다. '호가든 보타닉 X 수향 컬렉션'은 베르가못, 레몬그라스 등의 허브와 상큼한 시트러스 노트가 어우러진 산뜻한 향이 특징이다. '호가든 보타닉' 라인의 첫 제품인 '호가든 보타닉 레몬그라스 & 시트러스 제스트'의 싱그러움을 그대로 담았다. 주요 원료인 레몬그라스에서 비롯된 그린 허브 노트는 상쾌한 향이 강점이다. 보타닉 키트에는 캔들과 레몬그라스와 레몬밤을 직접 키울 수 있는 '반려식물 DIY 키트'가 포함됐다. 호가든 브랜드 매니저는 "호가든 보타닉의 고유한 콘셉트인 '일상 속 휴식'을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걸쳐 경험할 수 있도록 이번 컬렉션을 출시하게 됐다"며 "지속되는 코로나 상황 속에서 지친 심신에 편안한 휴식을 선사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스텔라 아르투아, 비주얼 아트 전시 '하트비트 스튜디오' 오픈 ◆ 체험형 전시로 '함께 하는 순간의 소중함' 느끼는, 스텔라 아르투아 '하트비트 스튜디오' 벨기에 프리미엄 맥주 '스텔라 아르투아'는 최근 신사동 가로수길에 체험형 비주얼 아트 전시 '하트비트 스튜디오'를 진행, 심장 박동을 테마로 한 몰입감 넘치는 전시 요소를 선보였다. 하트비트 스튜디오 전시는 그래미 뮤지션 레니 크라비츠와 함께하는 글로벌 캠페인 '하트비츠 빌리어네어'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한 사람의 심장이 평생동안 뛰는 횟수는 약 52억 번으로, 소중한 심장 박동을 가장 의미 있게 쓰는 방법은 '소중한 사람과 함께하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서로의 심장 박동 수에 맞는 음악을 만들어 춤을 추는 경험도 가능하고, 두 사람이 손을 맞잡고 동시에 버튼을 눌러야만 하트 모양 조명이 360 밝혀지는 공간도 마련했다. 특히, 한 번에 2인 단위로만 관람 가능해 소중한 사람과 함께하는 시간의 소중함을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버드와이저 스포츠 웨어 브랜드 스타터와 함께 패션 컬렉션 출시 ◆ 세계1위 맥주와 패션 브랜드의 만남…버드와이저 X 스타터' 패션 컬렉션 버드와이저는 최근 스포츠 웨어 브랜드 '스타터(Starter)'와 함께 '버드와이저 X 스타터' 패션 컬렉션을 선보였다. 140년 전통의 버드와이저는 스타터의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두 브랜드의 역사와 정통성을 패션 제품에 담아냈다. '버드와이저 X 스타터'는 새틴 재킷, 스웨트셔츠, 럭비 셔츠, 브레이크어웨이 재킷 등 다양한 패션 제품으로 구성됐다. 이번 컬렉션은 '맥주의 왕(King of Beers)' 버드와이저와 새틴 재킷의 원조 스타터의 시대를 초월한 브랜드 역사를 보여준다. 버드와이저의 열정을 상징하는 붉은색과 스포츠 웨어 스타터의 클래식한 실루엣을 반영해 소비자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하는 패션 아이템들이 탄생했다. 버드와이저 관계자는 "버드와이저는 여러 스포츠 스타와 아티스트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는 스타터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전세계 팬들을 공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조효정기자 princess@metroseoul.co.kr

2021-06-11 21:21:32 조효정 기자
KT&G,'상상유니브 마케팅스쿨 2021'참가자 모집

KT&G가 실전 마케팅을 경험할 수 있는 '상상유니브 마케팅스쿨 2021' 대학생 참가자를 6월 11일부터 7월 9일까지 모집한다. '상상유니브 마케팅스쿨'은 KT&G가 마케팅 전문가 육성을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운영해 온 마케팅 프로그램이다. 지난해까지 10년간 13회에 걸쳐 총 1만4000명이 넘는 수료생을 배출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현업에서 활약 중인 마케팅 전문가들이 강연을 진행하고, 참가자들은 KT&G의 청년창업 지원센터인 '상상플래닛'과 연계된 스타트업 기업들을 위해 홍보영상을 제작한다. 결선 경쟁을 통해 우수 영상으로 선정된 팀에게는 평가점수에 따라 상금이 수여되며, 총 상금 규모는 3000만 원이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대면 참여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SK텔레콤과 협업하여 메타버스 플랫폼 'SKT 점프 버추얼 밋업'에서 오리엔테이션과 최종 결선을 진행한다. 메타버스란 '가공·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3차원 가상세계를 뜻한다. '상상유니브 마케팅스쿨 2021'은 전국의 대학생(휴학생 포함)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최종 선정된 1280명은 7월 19일부터 8월 12일까지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KT&G 관계자는 "올해 상상유니브 마케팅스쿨은 코로나19로 인해 극심한 취업난을 겪고 있는 대학생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고자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청년 일자리 창출과 젊고 역량있는 마케터 육성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조효정기자 princess@metroseoul.co.kr

2021-06-10 15:52:19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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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여름철 품질 안전 관리 강화 "소비자 믿고 먹을 수 있게"

오리온 본사 전경 오리온이 전국 영업소와 생산 공장, 원료 공급 업체의 여름철 품질 안전 관리 강화에 본격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오리온은 전국 영업소 제품 창고에 실시간 온·습도 문자 알림 시스템을 구축했다. 미리 설정된 적정 값을 이탈하면 자동으로 담당자에게 문자로 알리는 시스템이다. 이로써 품질 안전에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지난 3월에는 영업소에 지난 해보다 2개월 빨리 해충 포획 장치 '페로몬트랩'을 설치했다. 여름철 기승을 부리는 화랑곡나방 유충에 의한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조치한 것이다. 화랑곡나방 유충은 강력한 턱으로 비닐 포장지는 물론 플라스틱 용기도 뚫고 들어가 식품에 해를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온에 취약한 젤리 및 초콜릿, 파이 등을 관리할 수 있도록 전국 물류 창고의 냉방 시설을 수시로 확인해 제품의 변형을 예방하고 있다.각 영업소 창고 제품의 신선도와 안전성 확보를 위해 오리온은 전국 영업소 창고의 직사광선 차단 시설을 보완하고, 섭씨 25도 이하의 적정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저온 관리 설비를 설치한 바 있다. 오리온은 윤리경영의 일환으로 '식품안전'을 필수 가치로 삼아 품질경영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2012년부터 GQAS(글로벌 품질 보증 시스템)라는 자체 품질 관리 제도를 도입했다. 국내외 전 공장을 대상으로 위생, 품질, 미생물, 위해 요소 등 주요 항목을 관리 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국내외 생산 제품의 품질 데이터 비교분석 기법을 적용, 품질관리수준을 업그레이드 했다. 제품에 사용되는 원부재료도 자체 프로그램 CVP(협력업체인증 프로그램)를 통해 원료 품질 관리 상태, 법적 사항 준수 여부 등을 관리하고 있다. 지속적인 품질 안전 관리 강화로 지난해에는 화랑곡나방 유충 등 관련 클레임이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때 이른 더위에 원료, 제조, 유통 단계까지 품질 안전 관리를 한층 더 강화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품질 안전 관리 강화로 소비자들에게 믿고 먹을 수 있는 제품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조효정기자 princess@metroseoul.co.kr

2021-06-10 15:42:46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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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 카스, 소상공인 응원하는 '싹투어' 캠페인 진행

오비맥주 카스, 소상공인 응원하는 '싹투어' 캠페인 연다 오비맥주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응원하는 '싹투어(SSAC Tour)' 캠페인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싹투어의 '싹(SSAC)'은 카스를 뒤집어 놓은 문구로 '싹 바뀐 카스(SSAC 바뀐 CASS)'를 의미한다. 싹투어는 투명병으로 싹 바뀐 '올 뉴 카스'의 전국 출시를 기념해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매장을 카스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을 통해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상생 캠페인이다. 싹투어로 선정된 소상공인 매장은 카스가 전문 광고 촬영팀을 파견해 실내·외 매장 전경, 대표 메뉴 등을 촬영하고 해당 매장을 소개하는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해 줄 예정이다. 해당 콘텐츠는 다음달부터 카스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싹투어는 이달 23일까지 투명병 올 뉴 카스를 판매하고 있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참여 신청을 받는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투명병으로 변신한 올 뉴 카스의 전국 출시를 기념해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상생 마케팅 싹투어를 진행하게 됐다"며 "이번 캠페인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효정기자 princess@metroseoul.co.kr

2021-06-10 15:38:44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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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인권경영 체계 구축 본격화 "유엔 아동노동 근절 동참"

CJ제일제당 CI CJ제일제당이 유엔(UN)의 아동노동 근절 노력에 동참하며 '인권경영 체계' 구축을 본격화한다고 10일 밝혔다. 인권경영 체계 구축은 CJ제일제당 이사회 내 지속가능경영 위원회의 첫 심의 안건 중 하나다. 임직원은 물론 자회사와 협력사의 인권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파악·개선함으로써 지속가능경영의 토대를 다져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CJ제일제당은 유엔이 정한 '2021 아동노동 철폐의 해'를 맞아 유엔 전문기구인 국제노동기구(ILO)의 '아동노동 근절 행동서약'에 동참했다. 글로벌 식품·바이오 기업으로서 모든 이해관계자의 인권을 존중하는 ESG 경영을 추구하겠다는 취지다. 아동노동은 고위험, 장시간, 저연령 아동근무로 정의되는데, 전 세계 아동노동 착취 인구는 1억5000만명으로 추산된다. 유엔은 2025년 아동노동 철폐, 2030년 강제노동, 인신매매, 현대노예제 종식을 목표로 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유엔의 아동노동 착취 관련 입장을 적극 지지한다. 해외 사업장과 공급망에서 발생 가능한 아동노동 문제를 선제적으로 파악, 관리방안 수립과 수행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CJ제일제당 인권선언문 내 아동노동 근절 규정 구체화 ▲이해관계자 대상 공감대 확대 ▲단계별 이행계획 점검 및 개선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통한 경과 공개 등을 진행한다. 현재 CJ제일제당 식품과 바이오 사업의 글로벌 거점은 일본, 베트남, 중국 등 아시아 시장을 비롯해 미국, 독일, 호주, 브라질 등 50곳에 달한다. CJ제일제당은 2017년 '인권선언서'를 제정, 유엔 세계인권선언 이행원칙, 각국 노동법 등 국제 인권 기준 및 노동법규 준수를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올해 인권경영 체계 구축을 본격화하면서 ▲인권경영선언의 기본원칙 수립 ▲인권경영 교육 및 홍보 ▲인권영향평가 실시 ▲인권침해 구제 프로세스 개선 등을 중점 과제로 다룬다. 특히 인권영향평가와 관련, 임직원과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인권 리스크 평가지표와 표준 매뉴얼을 마련한다. 올해 국내 사업장과 협력사를 중심으로 진행하고, 내년부터 해외 사업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아동노동 근절을 포함한 인권 존중 노력이 기업 활동의 기본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면서 "국내외 사업장과 모든 밸류체인에서 발생 가능한 인권 리스크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효정기자 princess@metroseoul.co.kr

2021-06-10 15:37:13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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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 롯데자이언츠와 매치데이 이벤트 진행

롯데칠성X자이언츠 매치데이 이벤트 진행 롯데칠성음료가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자이언츠와 함께 '롯데칠성 스폰서 매치데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친환경 실천방법을 알리며 소비자들과 공감하고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롯데자이언츠와 함께 준비한 이벤트로, 롯데자이언츠와 기아타이거즈의 3연전 중 11일과 12일 진행한다. 첫번째 경기가 있는 11일에는 '클라우드 매치데이'가 열린다. 이 날 롯데칠성음료는 경기 관람객 전원에게 구장 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자는 취지로 씻어서 재사용이 가능한 '클라우드 리유저블컵'을 증정한다. 12일은 'Follow the ECO 매치데이'로 무라벨 생수인 '아이시스 에코'와 함께하는 관중 참여 이벤트를 진행한다. '아이시스 에코'가 국내 생수 브랜드 최초로 페트병 몸체에 라벨을 없앤 무라벨 제품인 점을 강조한다. 오픈 카카오톡을 이용한 플라스틱 용기 라벨 떼기 인증이벤트, 응원단과 함께하는 라벨떼기 퍼포먼스 등을 펼친다. 추첨을 통해 당첨자에게는 폐플라스틱을 재사용해 리사이클링한 플리츠마마 숄더백과 '아이시스 에코' '칠성사이다 에코' '트레비 에코'3종을 제공할 예정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이번 매치데이 이벤트를 통해 친환경 소비 트렌드에 발맞춘 롯데칠성음료의 활동을 알리고 생활 속에서 소비자들의 자발적 참여를 장려하는 시간으로 준비했다"며 "즐거운 경기관람과 더불어'클라우드', 무라벨 제품 브랜드와 함께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효정기자 princess@metroseoul.co.kr

2021-06-10 15:36:11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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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올가홀푸드, 지속가능성 담은 '동물복지 목장 우유' 출시

동물복지 목장 우유/풀무원 올가홀푸드 풀무원 올가홀푸드(이하 올가)가 소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동물복지 환경을 갖춘 목장에서 착유한 우유 '동물복지 목장 우유(200ml)를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동물복지 목장 우유는 총 3개 인증(동물복지, 무항생제, HACCP)을 동시에 받은 프리미엄 우유다. 충분한 활동 공간과 목초 사료와 깨끗한 물, 초유 등이 제공되는 건강한 사육환경에 부여되는 '동물복지 인증', 항생제와 호르몬제를 투약하지 않은 '무항생제인증', 목장부터 생산공정, 유통단계까지 전 과정 위생안전의 'HACCP 인증' 총 3단계 인증을 받았다. 2021년 5월 기준 동물복지 인증을 취득한 낙농 농가는 22 곳으로, 전국 농가의 1% 미만에 불과하다. 제품은 충남 천안에 위치한 신대진 목장에서 착유된 우유를 사용했다. 젖소 한 마리 당 16.5㎡ 이상의 활동 공간 보장, 사료의 60% 이상 목초 급여, 먹는 물 관리, 초유 급여 등 건강한 환경을 보장한다. 또, 동물복지 5대 가치인 ▲ 스트레스로부터의 자유 ▲ 정상적 행동을 할 자유 ▲ 고통과 질병으로부터의 자유 ▲ 불편함으로부터의 자유 ▲ 배고픔으로부터의 자유를 준수하고 있다. '동물복지 목장 우유'는 신선함을 위해 고온단시간살균(HTST) 공법을 적용했다. 또한 젖소의 건강지표와 우유 위생관리 지표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체세포 수 1등급, 세균 수 1A등급으로 유지했다. 용량은 200ml로 선보여 개봉 후 신선한 상태로 한 번에 마실 수 있도록 편의성과 휴대성을 높였다. 올가 송상민 마케팅담당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유기농 식품을 넘어 지속가능한 축산물에 대한 소비 인식이 확대되면서 동물복지 상품에 대한 수요는 급증하는 추세"라며 "올가는 동물복지 기준을 준수한 윤리적이고 안전한 축산물뿐 아니라 가공식품까지 품목을 확대하여 로하스(LOHAS) 기업으로서의 행보를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조효정기자 princess@metroseoul.co.kr

2021-06-10 15:32:40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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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히트상품탄생스토리] 청정라거 돌풍의 주역 하이트진로 '테라'

테라/하이트진로 출시 초기부터 돌풍을 일으켜온 하이트진로 맥주 테라는 올해도 어김없이 맥주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테라는 출시 초기 '테슬라(테라+참이슬)'로 불리며 붐업되기 시작했다. 2019년 4월 진로 출시와 함께 '테진아(테라+진로)'라는 새로운 닉네임까지 입소문을 타면서 테라의 유명세는 삽시간에 퍼졌다. 2019년 3월 21일 출시한 테라는 하이트진로 맥주 브랜드 중 출시 초반 가장 빠른 판매 속도를 보였다. 100일만에 1억병, 1년만에 누적 6억8000만병을 판매한 테라는 2년만에 누적 기준 16억5000만병이 판매 됐다. 이를 환산하면 1초당 26병(330ml 기준)이 판매된 셈이다. 지난 2020년 하이트진로의 맥주 부문 전체 판매량은 2019년 대비 12% 증가했으며 특히 테라 판매량이 105% 이상 증가하며 전체 성장을 이끌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유흥 시장 상황에도 존재감을 확실히 했다. 2019년 대비 테라 판매량은 78% 증가했다. 테라 유흥 중병(500ml) 기준 강원/충청 지역은 2019년 대비 87.9%나 성장했으며, 부산, 울산 등의 지역 역시 85.2% 성장률을 기록해 지방 상권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가정 시장 역시 홈술 문화 확산에 힘입어 120% 성장률을 기록했다. ◆2200명의 테스트, 250개의 스터디 테라는 맥주 시장의 판도를 한번 바꿔보자는 마음으로 의기투합하여 오랜 기간 준비해 선보인 제품이다. 특히 원료와 공법에 가장 큰 노력을 들였다. 청정한 호주 지역에서 수매한 맥아만을 100% 사용한 '청정맥아'가 테라의 핵심이다. 여기에 발효 공정에서 자연 발생하는 리얼탄산으로 맛을 살렸다. 100% 리얼탄산 공법은 거품이 조밀하고 탄산이 오래 유지된다는 강점이 있어 라거 특유의 청량감을 극대화했다. 패키지도 파격적인 시도를 했다. '맥주=갈색병'이라는 국내 시장의 공식을 과감히 깨고 녹색 컬러를 적용했다. 색깔뿐만 아니라 병목에 있는 토네이토 모양의 시그니처 패턴도 특징이다. 전세계 250여개의 맥주병을 스터디하고 시그니처 패턴 80여종, 주라벨 모양 100여종, 목라벨 100여종을 검토해 현재의 테라 패키지가 탄생했다. 또한 수십 번의 주질 개발과 2200여명의 맛 테스트를 시행했다. ◆10년을 준비한 영업사원의 노력 하이트진로는 2019년 3월 테라 출시를 앞두고 전국 영업사원들을 한 곳에 모아 이례적인 출시 설명회를 가졌다. 하이트진로의 영업 사원들은 '빠르게, 다르게, 눈에 띄게'를 모토로 주요 상권을 공략하였다. 소비자들이 어디서나 테라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담당 지역 내 제품 사입은 물론 다양한 홍보물로 브랜드를 노출시키고, 소비자 대상 프로모션으로 음용기회를 확산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이는 그 동안 지속적인 감성 영업을 통해 업주들과 유대관계를 강화해 온 영업 사원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업주들 역시 영업 사원들에 대한 믿음으로 초기 테라 제품 판매에 힘을 실어주었다"고 설명했다. 유흥 시장에서 먼저 흥행한 후 가정 시장으로 확산되는 주류 업계의 특성을 고려해 전략적인 상권 공략을 진행했다. 특히 유행의 진원지와 같은 여의도, 강남, 홍대 등 핵심 상권을 집중 공략하며 테라 흥행의 기반을 닦았다. 하이트진로 측은 직원들의 노력과 함께 하이트진로의 소통 문화도 테라 성공에 뒷받침했다고 분석했다. 사내 소식지를 정기적으로 발행하면서 회사의 소식을 빠르고 세세하게 전했다. 경영진은 직원들에게 현황을 공유하면서 지속적으로 동기부여를 했다. 소식지뿐만 아니라, 관리와 영업 간에도 꾸준한 소통이 이어져 현장의 이야기가 브랜드 운영에 반영될 수 있었다. 영업은 현장의 반응을 빠르게 유관부서에 전달하였고, 마케팅본부와 영업본부에는 이를 반영한 전략을 수립했다. 하이트진로, 청정지구를 위한 '청정사이클 캠페인' 진행 ◆'청정'본질에 집중 출시 2년을 맞은 '테라'의 차별적인 경쟁력인 제품의 '본질'에 더욱 집중, 강화해 테라의 핵심 콘셉트인 '청정'을 알리기 위해 필(必)환경 활동 등 다양한 캠페인을 선보였다. 또 제품에 대한 환경성적표지인증을 획득하며 다각도로 친환경 행보에 나섰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3월 2일 세계적 업사이클링 업체인 테라사이클과 친환경 자원순환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청정사이클' 캠페인을 기획, 4월부터 청정크루와 함께 캔, 병, 페트 등의 제품 용기, 배달용기 등의 재활용품 수거를 활성화하고 수거된 재활용제품을 활용해 재탄생한 굿즈를 배포하며 자원순환의 의미를 알리고 있다.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하이트진로는 3월 31일에는 BGF 리테일과, 4월 요기요와 연이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캠페인 활동을 진행 중이다. 자원순환의 의미 확산 활동의 일환으로 2주년 기념 소비자 경품 역시 친환경 소재를 활용해 제작했다. 최근 국내 대표 친환경 비건 브랜드인 '마르헨제이'와 컬래버레이션해 백을 한정수량 제작했다. 이번 컬래버 제품은 100% 리사이클 나일론 원사인 마이판리젠(Mipan Regen)을 사용했으며 가치소비의 의미를 더했다. 하이트진로는 친환경 경영철학에 따라 대표 신제품 테라와 진로 등 총 20종의 제품에 대한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획득했다. 소비자들의 환경성을 고려한 제품 구매를 독려하고 기업들의 자발적 환경개선 활동 참여를 유도한다는 취지다.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받은 제품은 테라, 필라이트후레쉬 등 맥주 12종과 참이슬, 진로 등 소주 9종이다. 테라X스마일리 한정판 제품 출시 ◆세상에 전파하는 행복 코로나19 등 어려운 상황에서 대한민국에 청정 웃음을 선사하고 소비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자 '테라×스마일리' 한정판을 선보이기도 했다. 테라×스마일리 한정판은 테라의 초록색과 스마일리의 노랑, 핑크 등 원색적인 색감이 대조를 이룬다. 청정한 웃음이 대한민국에 널리 퍼져나가기를 기원하는 의미로, 테라의 강력한 리얼탄산 기포를 다양한 스마일리 로고들을 이용해 표현했다. 이번 한정판은 행복과 웃음의 순간을 전달한다는 출시 의도에 맞게 기존 제품 대비 파격적으로 인하된 가격 (355ml 14.5%, 500ml 15.9% 인하 적용)으로 만날 수 있다. 더불어 다양한 컬래버레이션 굿즈와 온/오프라인 활동을 통해 소비자에게 더 즐거운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세계로 뻗어가는 청정 인기 하이트진로는 테라 출시 3년차를 맞아 미국, 홍콩, 싱가포르 등 3개국에 첫 수출을 시작했다. 초도 물량은 120만병(330ml 기준) 규모로 한국 술에 대한 인지도가 높고 수출 요구가 많은 이들 전략 국가에 판매할 예정이다. 하이트진로는 2019년 테라 출시 이후, 해외 수요가 지속적으로 있었지만 국내 시장에서의 빠른 성장세로 인해 국내 공급을 맞추는데 집중해왔다. 테라의 안정적인 국내 공급을 위해 연간 한정된 물량만을 수출한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이번 테라 수출을 통해 전략 국가 3개국을 중심으로 공략, 글로벌 주류 시장에서 한국 맥주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 소비자 니즈를 만족시킨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조효정기자 princess@metroseoul.co.kr

2021-06-10 15:03:23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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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 한국산 라면 인기↑?1위는 삼양식품 '치즈불닭볶음면'

일본 후지TV의 '메자마시 티비'가 삼양식품의 '치즈불닭볶음면'을 소개하고 있다. 최근 일본 내 라면 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산 라면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라면 시장은 2015년 5888억엔(약 6조원), 2016년 5958억엔(약 6조1000억원), 2017년 6034억엔(약 6조1500억원), 2018년 6100억엔(약 6조2400억원), 2019년 6194억엔(약 6조3500억원), 2020년 6285억엔(약 6조4500억원)으로 매년 성장하고 있다. 특히 일본 내 매운맛 인기 영향으로 한국산 매운 라면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자 일본의 언론들도 한국 라면의 인기 현상을 보도했다. 지난달 26일 일본 민영방송 후지TV의 '메자마시 티비'가 현재 유행하고 있는 한국 인스턴트 라면을 비중 있게 소개했다. '메자마시 티비'가 도쿄(東京) 쵸후(調布)시에 위치한 한국 식재료 전문 마트 '예스마트(Yesmart) 쵸후점'을 방문하자 40종류가 넘는 한국산 인스턴트 라면이 판매 중이었다. '예스마트 쵸후점'의 4월 한 달 간 봉지 라면 판매 순위 1위는 삼양식품의 '치즈불닭볶음면'이었다.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은 세계 80개국에서 20억개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불닭볶음면은 일본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 잡았다"면서 "20~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국 드라마와 영화가 유행하면서 이들 콘텐츠에 등장하는 매운 음식인 불닭과 떡볶이, 치즈닭갈비 등을 즐기는 모습을 쉽게 접할 수 있다. 실제 일본 유튜버들 사이에서 매운 한국 음식에 도전하는 콘텐츠들이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얻는 등 '한국의 매운맛'이 일본의 유행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모습이다"라고 설명했다. 1위에 이름을 올린 '치즈불닭볶음면'은 특유의 매운맛에 고소한 치즈맛까지 더해진 것이 특징이다. 2위는 농심 '얼큰한 너구리'다. 영화 기생충을 통해 알려진 '짜파구리' 레시피가 일본에서도 관심을 얻으면서 '얼큰한 너구리'의 매출을 견인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있다. 3위는 일본에서 한국 라면의 대명사로 인식되고 있는 농심 '신라면'이다. '신라면'은 한인마트뿐 아니라 일본의 일반 수퍼마켓과 마트, 편의점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4위는 한국식 '히야시츄카(중화냉면)'로 판매되고 있는 팔도의 '팔도 비빔면'이, 5위는 한국풍 짜장면으로 알려진 농심 '올리브 짜파게티'가 차지했다. 한국 라면은 일본의 수입 라면 시장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할 만큼 코로나19 이전에도 인기를 얻어 왔다. 여기에 한국 여행의 수요 감소가 일본내 한국 음식 수요로 이동하고, 한류가 음악, 드라마, 영화, 소설, 패션 등 전방위적으로 맹위를 떨치며 그 인기를 가속화하고 있는 양상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일본에서는 '제 4차 한류' 열풍이 불면서 한국 식품에 대한 소비가 늘고 있다"며 "일본 내 매운맛 인기 영향으로 불닭볶음면의 판매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조효정기자 princess@metroseoul.co.kr

2021-06-09 17:36:09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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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보호?' 술, 보기는 힘든데 사기는 쉬워졌다

15세 미만 관람 불가였던 드라마 '멜로가 체질' 중 음주 장면 갈무리.유튜브와 드라마 등 영상매체에서 청소년은 쉽게 음주장면에 노출된다. 최근 청소년 보호를 위해 주류 광고에 관한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반면, 현실에서는 비대면 거래 증가로 청소년이 주류구매가 용이해지고 있다. 규제가 코로나19로 힘든 업계 영업 방식을 옥죌 뿐, 실효성은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주류 옥외 광고 금지를 골자로 하는 '국민건강증진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오는 30일부터 시행된다. 개정안은 옥외광고물 전반에 주류 광고를 금지한다. 대상은 대형 건물 외벽 간판, 디지털광고 등으로 확대됐다. 종전 규제 대상인 도시철도 역사나 차량, 스크린 도어 등은 유지된다. 또 주류회사가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워 특정 행사를 후원하지 못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예를 들어 '카스(Cass)배 마라톤' 등의 명칭은 '오비맥주배 마라톤'으로 사용해야 한다. 이외에도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주류 광고 금지 시간대를 적용하는 매체를 기존 TV 외에 데이터방송, IPTV 등 주문형비디오(VOD) 등으로 확대했다. 회복세를 보일 수 있는 유흥 시장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업계의 불만에 대해 복지부는 "주류 광고 기준 개정은 매체 다변화로 인한 주류 광고 규제의 사각지대 문제를 해소해 주류 광고로부터 아동·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해당 규제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광고 규제는 강화되지만 주류를 소재로 한 콘텐츠는 청소년에게 쉽게 노출돼 있다는 주장이다. 콘텐츠와 채널이 다양해질수록 노출빈도는 늘어난다. 실제로 유튜브에서는 수천개의 주류 광고 영상이 게재돼 있고 24시간 시청이 가능하다. 최근 주류업계에서 자사 캐릭터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는 영상은 수백만 뷰를 기록하고 있다. 하이트진로 진로 공식 인스타그램 페이지, 오비라거 공식 인스타그램 페이지 팔로워가 수만, 수십만 명에 이른다. 하지만 청소년이 해당 페이지에 접근하는데 규제안은 마련돼 있지 않다. SNS에도 주류 콘텐츠는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특히 SNS의 경우 주류 관련 콘텐츠여도 청소년의 이용을 제한하는 게 어렵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발표한 '2020 한국 인터넷 백서'에 따르면 10대는 특히 SNS 이용이 활발했다. 전체 연령대 중에서 SNS 이용빈도가 주평균 29.2회로 가장 높았다. 드라마·영화 속 음주 장면도 빠지지 않는다. 15세 미만 관람 제한 콘텐츠에서도 음주 장면 및 주류PPL은 쉽게 찾을 수 있다. GS25에서 시험 도입 추진 중인 무인 주류자판기 청소년의 주류구매 접근성도 높아졌다. 코로나19사태로 확산한 비대면 거래 확대로 쉽게 주류를 구매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편의점 GS25는 최근 무인 주류 자판기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서울지역 직영점 중 야간 무인점포에 우선 배치한 뒤 내년께 전국 매장에 도입할 예정이다. GS리테일은 지난해 7월 편의점 업계 최초로 선보인 주류 스마트오더 플랫폼 '와인25플러스'의 서비스 범위도 넓히고 있다. 신세계아이앤씨도 지난달 산업통상자원부가 개최한 '산업융합 규제특례 심의위원회'에서 주류 자동판매기를 통한 비대면 주류 판매의 실증 규제 특례 승인을 받았다. 성인 인증 시스템을 갖추고 있지만 대면 확인이 아니기 때문에 충분히 청소년이 가족, 형제의 신분증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업계관계자는 "미디어와 SNS를 통해 청소년에게 노출되는 주류 콘텐츠는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현재 나오고 있는 광고 제한 규제의 실효성에 의문"이라면서 "정부 규제가 현실적이지 않아 기업들만 힘들게 됐다"고 말했다. /조효정기자 princess@metroseoul.co.kr

2021-06-09 15:32:44 조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