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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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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노이드사이언스, 전북 원광대학교에서 동물 과학을 위한 두번째 세미나 개최

오가노이드사이언스(ORGANOIDSCIENCES)가 10월 8일, 전북특별자치도 원광대학교 숭산기념관에서 오가노이드와 동물 과학을 주제로 '최첨단 기술을 위한 두번째 세미나: 오가노이드와 동물 과학(Seminar for cutting edge technology II: Organoids and Animal Sciences)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 9월 서울대 암연구소에 이은 두 번째로 오가노이드에 대한 이해부터 연구 동향, 뱅킹 및 전라북도의 오가노이드 사업 비전을 읽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 유종만 대표는 "지난 서울대 암연구소와의 세미나를 시작으로 바이오 업계와의 접점을 만들어가는 세미나 시리즈를 지속할 계획"이라며 "장비와 기술 탐구는 물론, 미래 인력에 가치 투자하는 노력의 일환"임을 강조했다. 두 번째 세미나 시리즈는 무료 진행하며, 원광대 내 레드-그린 바이오 융합연구소(RGB 연구소) 설립에 따른 개관식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RGB연구소는 인간의 질병과 건강을 다루는 '레드 바이오'와 농업생명자원을 다루는 '그린 바이오'를 융합한 것으로 혁신적 기술 개발을 목표한다. 세미나 시리즈는 계속될 예정이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11월 신촌세브란스병원, 12월에는 삼성서울병원 세미나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원광대학교 참석 신청은 10월 3일까지 가능하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4-09-25 10:12:42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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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허가 임박..12조 시장 '도전장'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 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 자문위원회(CHMP)로부터 아일리라 바이오시밀러 '오퓨비즈'의 품목허가에 대한 승인을 권고를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오퓨비즈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아일리아는 미국 리제네론이 개발한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 등의 안과질환 치료제로, 혈관내피 생성인자(VEGF)에 결합해 신생혈관 형성을 억제한다. 지난해 기준, 연간 글로벌 매출 규모는 약 12조원에 달하는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다. 아일리아의 유럽 물질 특허는 내년 11월 만료될 예정이다. CHMP는 오퓨비즈에 대해 습성 연령 관련 황반변성(AMD), 망막정맥 폐색(RVO)에 의한 황반부종으로 인한 시각 장애, 당뇨병성 황반부종(DME)으로 인한 시각 장애, 근시성 맥락막 신혈관화로 인한 시각 장애 치료를 위해 성인 환자에게 승인을 권고했다. CHMP의 긍정 의견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승인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허가 권고를 받은 의약품은 통상 2~3개월 뒤 공식 품목 허가 여부가 결정된다. 황반변성은 안구 망막 중심부의 신경조직인 황반의 노화, 염증 등으로 인해 시력에 장애가 생기는 질환이다. 심할 경우 실명을 유발할 수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현재 유럽에서 총 8종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출시했다. 오퓨비즈의 최종 허가를 받게 되면 기존 안과질환 치료제인 '바이우비즈'(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에 이어 안과질환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게 된다. 정병인 삼성바이오에피스 부사장 겸 규제팀장은 "두 번째 안과 바이오시밀러 오푸비즈가 유럽에서 승인을 추천받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는 망막장애를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또 다른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4-09-22 11:22:34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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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벤티지랩, 베링거인겔하임과 펩타이드 장기지속형 주사제 공동개발

인벤티지랩이 독일계 글로벌제약사인 베링거인겔하임의 펩타이드 신약에 대한 장기지속형 주사제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인벤티지랩은 이번 공동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베링거인겔하임의 신약 후보물질을 기반으로 장기지속형 주사제 후보제형을 개발하고, 비임상시험용 시료의 공급을 담당하게 된다. 이후 베링거인겔하임의 내부평가 절차를 거쳐 임상개발에 대한 공동 대응, 임상용 샘플 제조 및 상업화를 위한 글로벌 공급계약의 형태로 양사간 공동개발이 진행될 계획이다. 또 제품이 발매되는 이후에는 글로벌 시장 공급 확대를 위한 제조 플랫폼의 기술이전도 별도의 계약을 통해 진행이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마이크로스피어를 적용한 주사제형 개발 시 일반적인 합성의약품 대비 분자량이 크고 물성이 까다로운 펩타이드 약물의 경우 약물의 안정적인 봉입(Encapsulation)과 초기 과다방출(Initial Burst)를 제어하는 것이 까다롭다고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해 인벤티지랩은 펩타이드 약물을 적용한 인의약품 및 동물의약품 파이프라인에 대한 다수의 선행 연구개발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고객사인 베링거인겔하임의 개발 목표에 대한 자체분석 결과 성공적인 제형개발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벤티지랩의 펩타이드 약물에 대한 장기지속형 주사제 파이프라인에는 전립선암치료제 3개월 및 6개월 제형과 지난 1월 유한양행과 국내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비만치료제 등이 포함된다. 회사는 특히 베링거인겔하임의 펩타이드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장기지속형 제형개발의 파트너로 인벤티지랩의 IVL-드러그플루이딕(DrugFluidic®)플랫폼 기술이 선정된 것도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설명했다. 기술 조달의 전문성과 높은 검증 기준을 가진 베링거인겔하임의 중요한 개발 과제에 파트너사로 선정되면서 인벤티지랩의 IVL-DrugFluidic®플랫폼 기술력과 차별성을 글로벌 시장에서 또 한번 입증하게 됐다는 평가다. 인벤티지랩 관계자는 "이번 공동개발 프로젝트는 통상적인 바이오텍이 빅파마에 특정 파이프라인에 대한 제안을 수행한 것이 아니고, 빅파마의 자체적인 수요와 필요성에 따라 기술공급사를 선정, 제형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음에 의의가 있다"며 "따라서 이번 공동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베링거인겔하임의 최종 상업화 가능성이 매우 높고 실질적인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벤티지랩은 이번 공동개발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임상개발 진입을 목표로 자체적인 연구개발 전략을 최적화해 준비하고 있으며, 고객사의 모든 목표 기준을 깊이 있게 분석 및 검증해 대응할 예정이다.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는 "회사의 플랫폼 기술로 글로벌제약사의 유망한 신약 후보물질의 시장가치를 극대화하는 중요한 기회를 확보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은 회사의 글로벌 실적 달성과 함께 새로운 플랫폼 비즈니스의 시작을 위한 이정표가 될 것이며 K-바이오 플랫폼의 경쟁력을 글로벌 시장에서 입증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4-09-19 10:00:31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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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스바이오글로벌, 대전웰니스병원과 공동연구 협약..국내외 진출 '가속'

유스바이오글로벌이 최근 대전웰니스병원과 줄기세포치료제 및 의료기기 등의 공동연구, 임상시험용 시료 생산 및 사업화를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유성웰니스병원과 함께 충청권에서 중형병원 규모를 갖추고 있는 대전웰니스병원은 코로나19전담거점병원 운영 등을 통해 지역사회 의료보건 중심 병원으로 자리해 오고 있으며, 2023년에는 보건복지부로부터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이번 협약은 이러한 병원의 첨단재생의료분야 연구 및 의료 서비스 역량을 바탕으로, 때맞춰 유스바이오글로벌 역시 충북 지역 진출과 이에 기반한 해외시장 진출 계획을 수립하고 있어 두 기관의 전문성과 사업화 니즈가 부합한 데서 비롯됐다. 이에 앞서 유스바이오글로벌은 지난 5월 중소벤처기업부 글로벌 혁신특구로 지정된 충북 청주시에 본사를 두고, 재생의료분야 연구개발을 가속화하는 한편, 일본 쇼난에 위치한 헬스 이노베이션 파크 한국 입주기업으로 선정돼 현지 임상실증도 구체화 할 계획이다. 유스바이오글로벌 유승호 대표는 "글로벌 혁신특구 사업자 지정과 관련해 지난 8월 비R&D과제에 이어 최근 연구개발(R&D) 과제도 선정돼 연구개발 및 사업화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게 됐다"며 "이 과정에서 국내외 저명한 공동연구자들과의 네트워킹과 협업을 통해 보다 빠른 임상·인허가를 추진하겠다" 고 말했다. 회사측은 최근 시작된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통한 30억원의 투자 유치도 기대하고 있다. 유스바이오글로벌은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DIPS1000+ 프로젝트) 등 다양한 정부지원사업을 통해 당뇨성 족부궤양 적응증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을 앞두고 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4-09-18 11:37:49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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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중독으로 응급실 간 60대 이상 고령층 폭증..진료비 청구 22% 그쳐

60대 이상 연령층이 마약중독으로 응급실 내원하는 건수가 급증하며 마약중독의 고령화에 대한 심각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서미화 국회의원( 보건복지위원회) 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 최근 5 년간 마약 중독으로 인한 응급실 내원 현황 '을 분석한 결과, 60 대 이상의 내원 건수가 2022 년 79 건에서 2023 년 172 건으로 급증 했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2023 년 한 해 동안 60 대 이상의 연령층에서 92 건 , 80 세 이상의 연령층에서 53 건의 응급실 내원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 이중 60 대의 경우 92 건 중 55 건이 동일한 환자의 응급실 내원인 것으로 밝혀지며 고령층의 마약중독이 예방과 치료에 있어서 방치 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 의원실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통해 연령별 마약류 중독 진료비 청구 현황을 확인해 본 결과 60 대 이상의 마약사범 수와 응급실 내원 건수에 비해 마약류 중독 치료를 위한 진료비 청구 비율은 2023 년 기준 22% 에 불과했다. 서미화 의원은 " 많은 전문가들과 유관기관에서 10 대 ·20 대 마약사범의 증가 문제에 집중하고 있는 반면, 고령층의 마약 중독 문제에 대해서는 비교적 관심이 낮아 원인 발굴과 예방 및 치료에 있어서 보호체계가 미흡하게 작동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마약류 중독자를 치료하는 치료보호기관이 활성화되지 못하는 것도 하나의 원인으로 드러났다. 서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마약류 중독자 치료보호기관의 치료보호 실적을 살펴보면 20~30 대 환자의 경우, 2019 년 78명, 2020년 53 명, 2021년 148 명 , 2022년 254 명 , 2023명 384 명으로 늘어가는 반면 60대 이상 환자는 2019 년 5명, 2020년 3명, 2021년 7명, 2022년 8명, 2023년 18명으로 저조했다 . 또 2023 년 치료보호기관으로 등록된 병원 24 곳 중 4 곳을 제외한 나머지 병원들은 이용률이 낮거나 아예 치료기록이 없는 것 으로 나타났다 . 이에 대해 서 의원은 " 치료보호기관들의 비활성화 문제는 매년 지적되어 왔음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개소수를 늘리는 데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4-09-16 13:23:47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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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균 고사리' 밥상에 그대로..식약처, 판매중지 수입식품 회수율 12.5%

최근 3년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회수·판매중지 조치를 내린 부적합 유통 수입식품 현황을 살펴본 결과 적발된 146건의 수입식품 중 90건의 회수율이 10% 미만인 것으로 드러났다. 보건복지위원회 서미화 의원(더불어민주당)이 1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확인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4년 8월까지 회수·판매중지 조치를 내린 유통수입 업체는 총 109개소였고, 총 146건의 제품이 적발됐다. 146건의 제품 중 가장 많은 적발 사유는 '잔류농약 기준 부적합(25건)'과'식용불가 원료(21건)'였으며 이외에 동물용의약품이 검출되거나 식중독균·대장균 부적합이 문제가 된 제품들도 있었다. 식약처로부터 조치가 내려진 수입식품들은 긴급하게 회수·판매중지가 이루어져야 하지만 제품 회수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적발된 제품 중 현재 회수 중인 제품 5건을 제외하고 평균 회수율은 실질적으로 12.5%에 불과했고, 회수량이 1kg 미만인 제품은 30개, 회수율이 10% 미만인 제품은 90개에 달했다. 특히 중국산 건능이버섯의 경우 식용불가 원료임에도 3550kg이 수입되었지만 전부 회수하지 못했고, 베트남산 고추의 경우 144,000kg이 수입되었지만 115kg가량만 회수되었다. 중국산 데침 고사리 역시 7만9620kg 수입되었지만 21kg만 회수되었다. 서미화 의원은 "식약처의 조치에도 불구하고 회수되지 못한 채 국민 밥상으로 올라간 농약 고추와 대장균 고사리, 식용불가 버섯 등 부적합 수입식품의 양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며 "식약처가 수입식품에 대한 검사를 보다 빠르게 진행해 많은 물량이 유통되기 전에 부적합 식품에 대한 신속한 조치가 이루어 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4-09-15 10:07:46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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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찬병원 "늘어나는 '치매', 가족 모인 명절에 관심 있게 살펴야"

추석 명절, 온 가족이 만나 나누는 대화에서 빠질 수 없는 주제는 바로 건강이다. 특히 최근에는 65세 이전에 발병하는 초로기 치매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21일 세계보건기구가 정한 세계 치매의 날을 앞두고 힘찬병원은 명절을 맞아 노년기 치매에 대해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서로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대한민국 치매 현황 2023'에 따르면 2024년 추정 치매환자 수는 약 100만 명이다. 노인 인구수가 증가함에 따라 치매 환자도 늘어 2040년에는 약 226만 명, 2060년에는 약 3039만 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천힘찬종합병원 신경과 박정훈 센터장은 "치매는 초기에 건망증과 증상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아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이 잘 인지하지 못하기도 하고, 부정적 인식 때문에 본인 또는 가족들이 증상을 외면하고 회피하다가 병을 키우는 경향도 있다"라며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부모님은 물론 가족의 치매 위험요인을 잘 살피고, 자가 진단 등을 통해 체크하는 등 예방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치매는 뇌의 손상으로 언어, 기억, 학습, 판단 등 여러 영역의 인지 기능이 감소해 일상생활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질환이다. 대표적으로 알츠하이머 치매와 혈관성 치매 등이 있으며 젊은 연령대의 경우 교통사고 등으로 두부외상을 입은 후 초로성 치매가 생기기도 한다. 치매의 가장 흔한 증상이 기억력 저하다 보니 자칫 노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여길 수 있다. 하지만 치매는 기억력 외에도 언어나 판단 능력, 계산능력, 인지 기능이 저하될 수 있고 기분과 성격, 행동에도 영향을 준다. 특히 노년층 치매환자의 경우 운동기능이 저하돼 낙상 등 위험에 노출되기 쉽고 이들의 실종사고도 해마다 늘고 있는 추세다. 치매는 증상을 호전 또는 완치시킬 수 있는 약이 아직 없기 때문에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 치매의 대표적 증상인 기억력이나 계산능력이 현저히 떨어졌는지 살펴본다. 또 어머니가 만든 음식 맛이 갑자기 변했다면 치매로 후각과 미각이 떨어져 음식의 간을 제대로 맞추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집안일이 서툴러지거나 낮잠이 많아지는 경우, 예전과 달리 참을성이 없어지고 화를 잘 내며 다른 사람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고 의심이 많아지는 것도 초기 치매를 의심할 수 있다. 치매가 의심된다면 가까운 병원이나 치매안심센터에서 치매 선별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치매 자체는 완치시킬 수 있는 약이 없는 만큼 치매 전단계인 경도인지장애 단계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치매예방을 위해서는 위험인자를 피하거나 제거해야 한다.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치매 위험인자로는 뇌 손상이 2.4배로 가장 높고, 음주가 2.2배, 운동 부족 1.8배, 흡연 1.6배, 비만 1.6배 등 순이다. 따라서 규칙적인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은 기본이며 40대 이후로는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자주 확인하고, 위험인자가 있다면 뇌혈관 상태를 정기적으로 검사한다. 명절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게임을 하면서 인지 기능 향상과 치매 예방을 할 수 있다. 카드 맞추기나 숨은 그림 찾기, 단어 연결 퀴즈 등은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보드게임이나 퍼즐 맞추기, 블록 쌓기 등은 집중력을 향상시킬 수 있고, 낱말 맞추기 게임이나 주어진 주제나 단어를 이용한 이야기 만들기 게임 등은 언어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박정훈 센터장은 "치매 환자의 경우 치매 증상을 부정하거나 혼자 해결하려 하고, 다른 사회적 관계를 회피하려는 경향도 있다"라며 "이런 경우 오히려 치료의 기회를 놓치고 사회적인 고립감으로 더 힘들어질 수 있기 때문에 숨기지 말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면서 가족이나 주변인과 함께 극복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4-09-15 06:00:46 이세경 기자
"해외직구 다이어트 약 알고보니 위해식품" 적발 건수 6배 급증

다이어트 등 효능을 표방한 해외직구 건강기능식품 가운데 위해식품 적발 건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백종헌 국회의원(국민의힘)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해외직구 식품 적발 현황'에 따르면 다이어트 및 관절 관련 효능 및 효과를 표방하는 건기식이 가장 많이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해외직구 식품 중 국민건강에 해를 줄 수 있는 위해식품에 대한 최근 5년간 검사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20년 148건에서 2023년 281건으로 89.8% 증가했다. 식약처는 위해성분이 확인된 해외직구 식품은 해외직구식품 올바로에 '해외직구 위해식품 목록'을 등재하고 통관을 담당하는 관세청에 통관보류를 요청하며, 방통위는 온라인 판매사이트 접속차단을 담당하고 있다. 관세청이 제출한 최근 5년간 해외직구 식품 단속 황에 따르면 식료품 적발 건수가 2019년 3건에서 2023년 18건으로 6배 증가했고, 적발 금액도 2023년 기준 206억원, 2024년(7월 기준) 185억원으로 집계됐다. 해당년도에 전체 적발 식품 중 식료품이 각각 80%,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었다. 최근 5년간 해외직구 식품 단속 적출국별 현황에 따르면 적발금액 기준으로 2023년에는 미국이, 2024년(7월 기준)에는 뉴질랜드가 가장 많았다. 이어 해외직구 식품 단속 현황 중 식료품 상세내역에 따르면 건강기능식품의 적발 건수가 2019년 2건에서 2023년 11건으로 6배 가까이 증가했고, 적발 금액도 2022년 9억8500만원에서 2023년 195억원, 2024년(7월 기준) 165억원으로 급격하게 증가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2023년 적발된 건강기능식품 중 다이어트 효능·효과 표방 건강기능식품의 적발금액이 약 168억원이었으며, 2024년(7월 기준)은 관절 건강 효능·효과를 표방하는 건강기능식품의 적발금액이 164억원이었다. 반면, 해외직구식품 관리 전담 인력은 현재 3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정식 수입식품과 달리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해외직구식품 국내 반입이 계속 증가하고 있어 위해성분 함유 제품 탐색·발굴, 구매검사 확대, 신규 위해성분 발굴 등을 위한 인력 증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백종헌 의원은"안정성이 검증되지 않은 해외직구 건강기능식품 적발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국민의 건강이 위협받지 않도록 해외직구식품 안전관리 전담 인력을 더 확충하고 식약처, 관세청, 방통위 등 관계 부처에 협업 고도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며 "소비자 차원에서도 해외직구식품 구매 시 해외직구식품 올바로 누리집을 잘 참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4-09-14 20:02:24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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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바이오로직스, 수막구균 백신 해외 임상 2/3상 투여 시작

. 유바이오로직스는 수막구균 5가 백신(이하 'EuNmCV-5')의 해외 임상 2/3상 투여를 시작했다고 9월 13일 밝혔다. EuNmCV-5는 올해 말리(6월)와 감비아(9월) 등의 각 국가기관으로부터 임상 2/3상 IND 승인을 받았다. 이번 임상 2/3상은 말리에서 먼저 진행하며, 국제방역용에 적합한 멀티도스 제형으로 투여된다. 이번 임상시험은 아프리카 사하라사막 이남의 수막구균염 벨트에 거주하는 9개월에서 29세 사이의 건강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며, A, C, W, Y, X 등 5종의 혈청군을 포함한 5가 수막구균 접합백신으로서의 안전성과 내약성, 면역원성을 평가한다. 유바이오로직스가 자체개발한 EuNmCV-5는 비임상 효력시험에서 우수한 효능을 보여 임상으로 진행되었으며, 백신 조성물에 대한 특허도 지난 4월에 국내 등록되었고, 미국과 유럽에서도 현재 심사가 진행 중이다. 수막구균 감염증은 수막구균에 의한 급성 감염병으로, 수막염과 패혈증을 일으키며 치명률이 50%에 달할 만큼 위험한 질병이다. 특히 아프리카의 사하라사막 이남의 수막염 벨트에서 매년 발생하는 유행성 수막염은 많은 사람의 목숨을 앗아가고 있다. 현재 다양한 수막구균 백신이 존재하지만, 아프리카 수막염 벨트에서 유행하는 X혈청을 포함하는 수막구균 공공백신을 생산하는 회사는 인도의 세럼연구소(SII)와 유바이오로직스가 유일하다. EuNmCV-5는 수막구균의 다당체에 운반단백질을 접합하는 회사의 플랫폼기술(EuVCT)을 기반으로 개발한 백신으로, 기존 백신 대비 높은 예방 효과를 목표로 하며, 특히 저소득 국가에서도 접근할 수 있도록 가격 경쟁력을 갖춘 백신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의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GAVI는 인도 세럼연구소의 5가 수막구균 백신으로 국제방역 프로그램을 지원하기로 했다. 수막구균백신의 공공시장은 WHO가 수막구균 예방 캠페인을 점차적으로 확대해 감에 따라 수요가 매우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당사는 백신공급 안정화를 위한 두번째 회사로서 효능, 가격, 안전성 측면에서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인정받아, 유비콜 시리즈에 이어 회사의 주요 수출품목 및 캐쉬카우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4-09-13 14:26:41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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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글로벌 R&PD 센터' 상량식..송도 新사옥 준공 '순항'

SK바이오사이언스는 최근 인천 송도에 신축하는 '글로벌 R&PD 센터(Global Research & Process Development Center)'의 건립 현장에서 '상량식 및 안전기원제'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상량식 및 안전기원제를 통해 골조 공사의 마무리를 알리는 동시에 무재해와 앞으로의 안전 시공을 기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석한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은 "세계를 연결할 혁신적 R&D 허브를 구축한다는 목표 아래 긴 시간 준비해온 송도 시대가 한층 가까워졌음을 느낀다"며 "송도 입주와 함께 글로벌 백신·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할 SK바이오사이언스의 행보도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021년 공항과의 접근성, 기존 안동공장과의 연결성, 인근 산업단지와의 시너지 창출 가능성 등을 고려해 인천 송도동 인천테크노파크 확대조성 단지인 7공구 Sr14 구역 부지에 대한 토지 매매계약을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과 체결한 바 있다. 이후 총 3257억 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인천 송도 3만413.8㎡(9216평) 부지에 글로벌 R&PD 센터를 건립중이다. 내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진행되는 신축 공사가 마무리되면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본사와 연구소를 송도로 이전한다는 계획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연구부터 상업 생산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최첨단 R&PD 센터 설립을 통해 기존의 비즈니스 영역을 고도화하고, 신규 감염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글로벌 백신 생태계(Hub)를 조성한다는 목표다. 특히, 미국 cGMP 수준의 R&D 및 공정 체계를 갖춘 '파일럿 플랜트(Pilot Plant)'를 신사옥에 도입해 미래 성장동력이 될 CGT(세포유전자치료제), mRNA, 바이럴벡터(Viral Vector) 등의 연구 과제를 본격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핵심 성장 전략 중 하나인 글로컬라이제이션(Glocalization) 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컬라이제이션은 백신 수요가 높지만 인적·물적 인프라가 충분하지 못한 국가에 SK바이오사이언스의 고도화된 R&D 및 생산 역량을 이식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다. 연구 역량이 충분하지 않지만 백신 개발의 수요가 있는 국가 및 기업들과의 협업과 더불어 해당 국가의 바이오 인력 양성 역시 글로벌 R&PD 센터에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비임상, 임상 및 일부 상업 생산 등을 위한 시료 생산이 가능한 송도 사옥이 완공되면 경북 안동에 위치한 백신 생산 시설인 '안동L하우스', 최근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한 독일 C(D)MO 기업 'IDT바이오로지카'와의 협업을 통해 미국과 유럽, 한국 등 글로벌을 잇는 통합 인프라를 구축, 세계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4-09-13 10:33:05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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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노이드사이언스-그라스메디, 동물 실험 없는 반려동물 헬스케어 앞장

오가노이드 기반 차세대 재생 치료제 개발 전문 기업 오가노이드사이언스(ORGANOIDSCIENCES)가 12일 그라스메디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그라스메디에 동물 시험을 대체하는 오가노이드 기술 기반 사업을 협력한다. 무엇보다 이번 협약으로 동물 실험 없는 반려동물 헬스케어 시대를 앞당기는데 뜻을 함께할 예정이다. 그라스메디는 국내 반려동물 제약사로는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약에 도전할 만큼 우수한 기술력을 자랑한다. 신약 개발은 물론, 유전자 분석 및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분석을 통한 진단 및 맞춤형 의약외품 및 영양제를 통한 관리 등 토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전개하는 기업으로 현재 '자유펫' '수플담' '유비벳'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유종만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대표는 "반려동물 의약품, 의약외품, 기능성 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동물실험을 대체하고 있다"며 "그라스메디의 반려동물에 대한 이해도와 우수한 제품, 당사의 첨단 기술이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이번 협약의 소감을 전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계기로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추진, 기술 교류 및 인재 양성 등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지속 논의할 방침이다. 또 차세대 의약외품 및 반려동물 관련 상품 개발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도모할 예정이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4-09-13 10:30:02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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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코트라·제약바이오협, 아세안·할랄벨트 거점 인도네시아 공략 본격화

글로벌 빅파마들의 탈중국 여파 등으로 주목받고 있는 아세안 시장 공략을 위한 우리 정부와 산업계의 민·관 공조체계가 한층 강화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와 코트라(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처음으로 공동 협력체계를 구축해 인도네시아 공략에 나선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식약처,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KIMCo), 15개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등으로 구성된 민·관 대표단이 11일부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해 인도네시아 식약청(BPOM), 현지 기업 등과 다양한 협력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김상봉 식약처 의약품안전국장과 이재국 협회 부회장을 공동단장으로 한 대표단은 ▲한-인니 제약 심포지엄 ▲규제당국 양자회의 ▲민·관 대표단 간담회 ▲1:1 수출상담회 ▲현지 진출기업의 제조소 방문 등을 진행했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의 인구대국(2억 8000만명)이자 아세안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의약품 시장을 보유하고 있는 거점 국가이기도 하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최근 의약품 자급화 지원 정책을 강화함에 따라 국내 제약사들이 수출뿐만 아니라 현지 제약사와의 합작법인 설립, 생산시설 구축, 기술 이전 등 다양한 방식으로 현지 시장에 진출하거나 도전하고 있다. 특히 무슬림 국가의 인구 증가 등으로 전세계 약 19억명으로 추정되는 이른바 '할랄 벨트' 공략을 위해서는 의약품에 대한 '할랄 인증'을 요구하는 흐름에 부응, 인도네시아 시장이 교두보로서 중시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사절단에는 ▲건일제약 ▲대웅제약 ▲대원제약 ▲보령 ▲삼일제약 ▲엠에프씨 ▲오가노이드사이언스 ▲유한양행 ▲제뉴원사이언스 ▲종근당 ▲퓨쳐켐 ▲한림제약 ▲한미약품 ▲휴온스 ▲SK플라즈마 등 15개사(가나다순) 임직원들이 대거 참여해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 11일 개최된 '2024 한국-인도네시아 제약 심포지엄'에는 식약처와 인도네시아 식약청 등 양국 규제기관 및 산업계 관계자 130여명이 참석, 양국 제약바이오산업 및 관련 규제 현황을 공유하고, 국내 기업의 최신 기술을 소개하는 등 향후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대통령 직속의 인도네시아 식약청(BPOM) 따루나 이끄라르 청장이 간부들을 대거 이끌고 참석, 한국 식약처의 규제과학 역량과 함께 한국 의약품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김상봉 식약처 의약품안전국장은 "규제당국 양자회의에서 인도네시아 식약청이식약처의 지난해 WLA(WHO 우수규제기관 목록) 등재 등에 대한 높은 인정과 함께 상호 정보교환과 소통을 위한 공식 채널을 만들자는 데 동의했다"면서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규제외교'를 추진해 우리 기업들이 세계 기술규제 장벽을 넘어, 글로벌시장에 보다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대표단에 참여한 제약바이오기업들과 의료기기업체 등 행사 참여 34개 국내 기업들은 12일에는 인도네시아 현지 유망 바이어들과의 1:1 수출 상담을 진행, 다양한 현지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했다. 대표단은 이와 함께 종근당 인도네시아 법인(CKD-OTTO)의 현지 공장을 방문한후 파트너사와의 협력 구축 중요성, 이를 바탕으로 한 진출 경험 및 시장 영향력 확대 방안 등을 공유했다. CKD-OTTO는 종근당과 인도네시아 제약사인 OTTO의 합작법인으로 2015년 9월 설립됐다. 이재국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부회장은 "안전하고 우수한 우리 의약품의 해외 진출 지원을 극대화하기 위해선 기존의 고정관념을 과감히 깨고 이번 식약처, 코트라 등과의 협업과 같이 정부, 공공기관, 단체의 총력지원체계 구축이 절실하다"면서 "협회는 앞으로도 산업 현장의 수요를 기반으로 실질적인 해외진출 성과로 이어질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4-09-12 10:10:02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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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서울병원, 대동맥 수술 분야 신기원..1년 3개월 1000례 달성

이대서울병원이 대동맥 수술 분야의 새로운 기록을 달성하며 신기원을 열었다. 이대대동맥혈관병원은 국내 대학병원 최초의 대동맥 치료 전담 병원으로 지난해 6월 이대서울병원에서 문을 열고 진료개시 1년 3개월 만에 국내 최단기간 대동맥 수술 1000례를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대대동맥혈관병원은 지난해 6월 19일 진료를 시작한 이후 55일 만에 대동맥 수술 100례를 돌파한데 이어 7개월 만에 500례를 달성한 바 있다. 지난 6일 오전 11시 서울 소재 한 의료원 응급의학과 교수가 "흉통을 호소하던 60대 A씨가 대동맥 박리가 의심된다"며 전원을 의뢰했다. 이대대동맥혈관병원은 즉시 EXPRESS(Ewha Xtraordinary PREcision Safe AORTIC Surgery) 시스템을 가동해 환자 도착 전, 수술에 필요한 모든 준비를 갖췄다. A씨는 도착 즉시 수술실로 이동해 대동맥 수술을 받았고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이대대동맥혈관병원의 1000번째 대동맥 수술이었다. 대동맥 질환은 보통 초응급질환으로 즉각적 대처가 필요한 경우가 많아 신속하게 진단하고 정확하게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대대동맥혈관병원은 24시간 365일 전원문의를 받는 핫라인이 운용되고 있고 필요시 응급 수술 및 치료를 가능하게 하는 EXPRESS 시스템과 전문 의료진, 시설 및 장비를 갖추고 있었기에 A씨는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송석원 이대대동맥혈관병원장은 "대동맥 수술 1000례 달성은 마취통증의학과 남상범 교수, 영상의학과 이광훈 교수와 심장혈관외과 전담간호사, 체외순환사, 중환자실 간호사, 병동 간호사 등 이대대동맥혈관병원 팀이 있어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365일 24시간 언제나 대동맥 및 혈관질환에 대한 응급수술 및 시술팀을 준비해 초응급환자의 생명을 살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4-09-11 14:57:39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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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벤티지랩 개발한 LNP 제조 장비 기술, 국제 저명 학술지에 게재

인벤티지랩이 국내 처음 개발한 지질나노입자(LNP) 제조용 장비 기술이 국제학술지에 게재됐다. 인벤티지랩은 11일 숭실대학교 기계공학부 홍지우 교수 연구팀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지질나노입자 제조 공정의 핵심 기술인 마이크로플루이딕스 기반 LNP제조용 믹서 개발 결과를 미국 화학회(ACS)에서 발행하는 재료과학 분야 SCI급 국제학술지 'ACS Applied Materials & Interfaces'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이 논문은 우수성과 독창성을 인정받아 속표지 논문(Supplementary Cover)으로도 선정됐다. 지질나노입자 제조 기술은 바이러스의 유전 정보를 담은 mRNA를 나노입자의 전달체에 봉입해 체내에 주입함으로써 사람의 세포에서 항체 형성을 유도하는 항원으로 작용하게 하는 기술이다. 현재 유전자 치료제 개발에서 가장 혁신적인 약물전달기술 분야로 주목받고 있으며 특히 화이자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이 성공할 수 있었던 배경에도 지질나노입자 제조 기술이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질나노입자 제조 공정에서 믹서는 mRNA를 지질 나노 구조체로 안전하게 감싸는 핵심 역할을 수행하며, 나노입자 내부에 균일하게 봉입해 전체 공정의 효율성과 의약품의 품질에 큰 영향을 준다. 믹서는 크게 난류 혼합을 사용하는 믹서와 층류 혼합을 사용하는 믹서로 구분되며 특히, 미세유체역학 기반의 층류 혼합 방식은 높은 품질을 제공하지만, 스케일업의 어려움 때문에 그동안 해외 기술에 의존해왔다. 인벤티지랩은 숭실대학교 기계공학부 홍지우 교수 연구팀과 협력해 미세유체역학을 사용하는 링 형태의 마이크로믹서를 개발하고 이를 이용해 업계 내 최고 수준의 품질을 나타내는 지질나노입자를 대량으로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이를 구현하는 장비인 'HANDYGENETM GMP' 믹서를 개발했으며 보다 정교한 소량의 나노입자를 제조하기 위한 실험실 스케일의 'HANDYGENETM Lab'도 동시 개발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4-09-11 10:38:07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