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김서현
기사사진
롯데e커머스, 가족친화적 조직문화로 대통령 표창 수상

롯데쇼핑 e커머스사업부(롯데e커머스)가 11일 보건복지부 주최로 열린 제12회 인구의 날 기념행사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회사 내 제도 신설과 개편 등으로 가족친화적인 조직 환경을 만드는 데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롯데e커머스는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기 위해 유연한 근무 및 휴가 제도를 운영 중이다.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운영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의무 근로시간 외에는 자유롭게 근무시간을 조정할 수 있다. 또 반반차(2시간), 반차(4시간) 등으로 나눠 사용할 수 있는 시간제 휴가제도 등을 운영하고 있다. 출산 및 육아 시 모성 보호를 위해 휴가 제도 및 남성직원의 휴직권도 확대하고 있다. 출산 시 제공하는 법정육아휴직을 포함해 최대 2년의 육아휴직이 가능하며, 자녀가 초등학교 입학하는 해에는 자녀돌봄휴직을 추가로 1년 제공한다. 또한 남성직원의 육아휴직을 의무화했으며, 지난해 남성직원 육아휴직 사용률은 90%를 넘었다. 나영호 롯데e커머스 대표는 "저출산 문제에 관심을 갖고 이를 해결하고자 꾸준히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조직문화 개선, 제도 개편을 통해 저출산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

2023-07-12 16:34:44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반려시장 겨냥한 유통가 투자 결과는 기대 이하

전국민의 1/4에 달하는 반려동물 인구를 겨냥한 '반려동물 시장'. 미래 먹거리 선점을 위해 뛰어든 유통기업들의 성적표가 초라하다. 2010년대 초 시작된 유통 대기업, 특히 플랫폼 업계의 반려동물 시장 진출은 중소형 전문쇼핑몰들의 선전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러다가 팬데믹 사태를 맞아 반려동물 인구가 급증하면서 시장이 급성장하자 다시 붐이 일었다. 유통가는 성장한 버티컬 플랫폼을 인수하고, 재단장했다. 반려동물 시장 진출이 많았던 팬데믹 시기를 지나 엔데믹(풍토화)에 이른 현재, 이들 기업의 성과는 다소 초라하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유통기업 중 가장 선제적으로 반려사업에 뛰어든 이마트는 PB '몰리스펫샵'을 2021년 정비했다. 오프라인 숍 중심으로 전국 이마트와 스타필드 내 입점한 몰리스펫샵은 반려동물 용품 관련 쇼핑도 빠른 속도로 온라인으로 전환 되는 데에 따라가지 못해 2021년 여름까지도 인수자를 찾는다는 소문까지 돌았다. 이마트는 전략을 바꿔 2021년 9월 온라인 커머스 전환 후 2022년 1월 SSG닷컴 내에 전문관 '몰리스 SSG'을 입점했다. 지난 1월 SSG닷컴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몰리스 1년여간 누적 주문건수는 88만건, 누적 주문 상품 수는 217만개를 기록했다. 누적 구매고객은 23만 명, 2회 이상에 걸친 재구매율은 50%로 나타났다. 취급 상품 수 또한 론칭 초기 30만 개에서 50만 개 수준으로 확대됐다. 업계 관계자들과 증권사에서는 실질적으로 몰리스펫샵이 성장세에 편입됐는지에 대해 의문을 표한다. 이마트가 발표한 지난 1분기 실적발표에서 연결기준 전문점의 총매출액은 2731억원, 영업이익 83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1975% 신장한 수준이다. 이 같은 실적 개선에도 문제를 제기하는 관계자들은 몰리스펫샵이 포함된 전문점 영역에 '노브랜드', '일렉트로마트' 등 이마트의 주요 PB들이 포진했기 때문에 명쾌한 해석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한다. GS리테일은 반려동물 관련 기업 인수와 투자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섰다. 특히 2018년 어바웃펫의 지분을 일부 인수한 데 이어 지난 4월 지분을 추가 매입해 70%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부회장은 지난해 정기주주총회에서 펫전문몰을 퀵커머스 등과 함께 묶어 "GS리테일의 미래 먹거리"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나 실상은 처참하다. 지분 확대는 어바웃펫 주주인 나옥귀씨와 강연진씨가 풋옵션을 행사하면서 매입한 내용이다. 이들은 풋옵션 기간이 끝나자 바로 풋옵션을 행사했다. 현재까지 GS리테일이 어바웃펫에 인수, 투자로 지출한 금액은 200억원 수준에 이르고 올해 대여금만 100억원에 달한다. 결국 올해 3월 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의 조카인 허치홍 상무가 어바웃펫 사외이사로 급파됐고 4월에는 자체 물류센터인 경기도 김포 강서 물류센터를 닫았다. 물류 업무 일체를 3자 물류로 변경해 운영하기로 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온라인 시장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는 데다 GS리테일 플랫폼 사업자들의 경쟁사 대비 차별점도 부재하다"며 "빠르게 적자를 줄이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며, 이 같은 손실 지속으로 주가에 대한 매력도도 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플랫폼 중심 사업이 아닌 상품 개발에 나선 유통기업들 중에는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한 기업도 나오는 등 성과가 보인다. 대표적인 기업이 2017년 펫푸드 시장에 진출한 하림과 대한제분이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국내 반려견 사료 시장에서 10위권 안에 드는 국내 식품 기업은 이 두곳 뿐이다. 더리얼, 밥이 보약 시리즈 등을 내놓은 하림펫푸드의 지난해 매출은 366억원, 영업이익은 19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 233% 늘었다. 대한제분은 2020년 자회사 우리와를 통해 ANF, 이즈칸, 웰츠 등을 선보인 후 지난해 63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사업 부진을 겪는 기업과 아닌 기업에 대한 업계 관계자들의 평가는 '접근성'과 '브랜딩'의 차이로 본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굉장히 많은 기업들이 계속해서 반려동물 사업에 진출하고 시장을 점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소비자의 관점에서 과연 각 기업들의 사업과 브랜드 이미지가 명확한 곳이 몇 곳이나 될 지 의문"이라며 "온·오프라인 양쪽에서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07-12 16:11:46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GS샵, 1~2인 가구 증가에 간편한 '캡슐형 세제' 인기

GS샵이 올해 6월까지 세탁 세제 판매 실적을 집계한 결과 '캡슐형 세제' 매출이 전년비 21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캡슐형 세제는 세탁 세제와 섬유 유연제, 표백제 등을 하나의 캡슐에 담은 상품이다. 최근에는 탈취, 향기 등 프리미엄 기능도 추가되고 있다. GS샵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체 세제 매출에서 캡슐형 세제가 차지하는 비중도 22년 24%에서 올해는 48%로 크게 증가했다. 안재성 GS샵 라이프밸류팀 MD는 올해 캡슐형 세제 판매가 급증한 이유로 1~2인 가구 증가를 꼽았다. 4인 가구 대비 1~2인 가구는 세탁 양과 횟수가 적다 보니 사용이 편리하고 좁은 실내에서 건조해도 냄새 걱정이 없는 프리미엄 세제를 선호한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상품들은 10억 원대 매출고를 올렸다. 유한양행에서 출시한 '해피홈 파워캡슐 올인원'은 지난 5월 론칭 방송에서 매진을 기록한 후 총 5회 방송에서 12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6월 출시된 '퍼실 디스크 라벤더'도 클리닝 케어 성분을 내세우며 올해 총 9번의 방송에서 15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한편, GS샵은 세탁빈도가 늘어나는 계절인 만큼 특별 방송을 편성했다. 14일 저녁 7시 35분 '똑소리'는 '해피홈 파워캡슐 올인원' 앙코르 방송을 진행한다.

2023-07-12 12:31:34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기자수첩] 글로벌에 삥글뺑글 돌고 돌고 도는 '진짜'

최근 알리익스프레스를 들여다 보는 취미가 생겼다. 굳이 살 물건이 없어도 괜히 들어가서 구경하곤 하는데, 정말 세상 별별 요지경이다. 이런 아이디어가 있다니, 이런 디자인을 생각해내다니 감탄이 나온다. 가끔 홀린 듯이 사기도 한다. 운이 좋으면 일주일에 오고, 운이 나쁘면 계절이 바뀐 후 기억조차 흐릴 때 온다. 더군다나, 지난해 11월 한국어 고객 센터를 열고, 5일 배송 서비스 등을 내놓으며 본격적인 한국 시장 진출에 나선 후부터는 사정이 나아졌다. 읍소할 데가 생겼다. 알리익스프레스를 구경하기 시작한 후 또 다른 버릇도 생겼다. 사려는 공산품이 있으면 알리익스프레스에 검색해본다. 대부분 똑같은 물건이 알리익스프레스에도 있다. 중국 인구가 14억 명이라고 하니, 그만큼 많은 판매자와 제작자들이 있어서일 것이다. 중국인이 해외여행을 가서 기념품을 샀더니 'made in CHINA'라는 웃지못할 이야기도 있지 않은가? 많은 국내 판매자들이 중국 내 공장과 제작자, 도매상에게서 상품을 선별해 오고 또 구매대행 하는 만큼 새삼스럽지 않은 일이다. 별난 건 바로 아이디어와 레퍼런스(참고), 저작권이다. 워낙 열심히 구경하는 탓에 SNS를 챙겨 보고 좋아하는 브랜드와 제작소가 생기기에 이르렀는데, 한 번은 국내에서 똑같은 모양과 재질의 소가구를 발견했다. 가격은 중국 상품의 2배 수준. 처음에는 정상적인 유통경로겠거니 했는데, 한국 상품의 상세설명을 읽다 보니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했다는 구절이 있었다. 허먼 밀러(Herman Miller)가 '가구 모조품 주의'를 신문에 알린 게 1957년, 66년 전인데 변한 바 없다. 저작권 의식이 드높아졌지만 아직도 여러 영역에서는 저작권에 대한 경계심이 없다. 그림을 캡처해 검색할 수 있고, 검색하면 같은 것은 물론 유사한 것까지 찾을 수 있는 시대지만 그렇다. 이런 일은 어디 읍소하면 되나? 내가 좋아한 중국 제작소의 가구를 베껴 만든 한국 제작자를 상품을 보게 되는 일, 상품을 소싱하고 선전하는 플랫폼이 베껴 만든 한국 제작자를 신진 디자이너로 소개하는 일, 그리고 또 얼마 지나지 않아 내가 중국 제작소가 베낀 '진짜' 진짜 상품을 찾아내는 일. 정말 어디다 읍소하나?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07-11 15:50:10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도심 속 오아시스 되겠다'… 편의점 업계 음료 전쟁 치열

더위로 갈증이 가시지 않는 여름, 편의점 업계가 '목마른 나그네' 공략전에 나섰다. 편의점은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먹거리를 주로 판매해 음료 상품의 인기가 특히 압도적이다. 각 사마다 다소 차이는 있지만 즉석커피와 얼음컵의 판매량은 연간 최대 2억 잔에 이르러 매출 1, 2위를 휩쓴다. 올여름은 완연한 엔데믹(풍토화)에 가볍게 즐기기 좋은 하이볼 RTD까지 유행해 편의점을 찾는 이가 더욱 늘었다. 편의점 업계는 저마다 도심 속 '오아시스'를 자처하며 마실거리 프로모션을 쏟아내고 있다.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덥고 습한 날씨에 마실거리를 구입하기 위해 방문하는 고객이 늘면서 편의점 업계 내 음료 판매전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올해 편의점 업계는 봄철부터 얼음컵의 용량과 맛을 달리하고 하이볼RTD 상품을 계속 출시하는 등 음료 수요 대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CU는 이날 국내 최초로 캔 뚜껑 전체가 따지는 풀오프탭 하이볼RTD '원샷원컵 하이볼(500ml)'을 출시했다. 보통 하이볼은 얼음과 함께 시원하게 마시는 술로, 원샷원컵 하이볼의 경우 뚜껑 전체가 열려 바로 얼음을 넣어 마실 수 있어 음용의 편의성이 높다는 게 CU 측 설명이다. 하절기를 겨냥한 상품인 만큼 상큼한 레몬향에 적당한 타격감도 더해 청량감을 극대화했다. CU는 하이볼 라인을 강화하고 프로모션을 쉴새없이 쏟아내고 있다. 이달 말에는 스트릿 우먼 파이터2 컬래버 하이볼을 업계 단독으로 출시한다. 7월 한 달 간 커피/주류/에이드 등 음료를 할인 판매하는 '쿨 썸머' 행사도 진행해 결제 수단에 따라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지난달부터 매주 금요일 여는 '하이볼 데이' 행사도 계속된다. 하이볼 데이 행사는 하이볼 묶음을 할인판매 한다. GS25는 초대형 파티와 경품 이벤트를 걸었다. GS25는 15년째 진행하는 '뮤직&비어 페스티벌' 추첨권 이벤트를 진행한다. 제휴카드로 맥주와 하이볼을 구입한 고객에 한해 '뮤비페' 초대권 추첨 이벤트 응모 기회를 준다. 뮤비페는 국내 최정상급 뮤지션들의 공연을 주류와 함께 즐길 수 있어 티켓팅에 100만명이 응모하는 등 경쟁이 치열했다. 뮤비페는 15일 양양 라구나비치를 첫 시작으로 보령 머드축제장(7월29일), 부산 영화의 전당(8월12일), 일산 킨텍스(8월26일) 순으로 진행된다. 가장 음료 수요가 높은 주말에도 파격 프로모션을 펼친다. 7월 매주 금/토/일요일에 '우리동네GS앱' 할인 QR코드를 스캔하면 맥주 6캔을 1만5000원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번들상품은 제외지만 번들상품 또한 별도 할인을 제공한다. 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는 역대급 할인가에 생수를 판매하는 이벤트를 열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10일까지 정가 900원의 '풀무원 워터루틴 500ml' 생수를 100만개 한정 100원에 판매했다. 이마트24는 자체브랜드(PB) 상품 '아임e 하루2리터 500ml'를 연말까지 600원에 판매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날씨가 특히 더운 데, 엔데믹으로 외출이 자유로워지며 봄철부터 빠른 속도로 음료 수요가 커졌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큰 혜택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유난히 봄이 일찍 찾아온 올해는 여름도 빨랐다. 편의점 3사에서는 이미 4월부터 컵얼음, 빙과류 매출이 고공행진했다. 지난 4월 GS25에서 빙과류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72.2% 늘어 초여름인 6월 수준에 이르렀다. CU는 같은 기간 86.8%, 세븐일레븐은 45% 늘었다. 특히 세븐일레븐에서는 스파클링 와인의 매출이 3배 뛰기도 했는데, 이는 일반 와인과 달리 시원하게 마시기 좋은 데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07-11 15:30:48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