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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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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롯데아울렛, '롯키데이' 대규모 할인 행사 진행

롯데마트와 롯데아울렛이 롯데쇼핑의 연중 최대 행사인 '롯키데이'에 참여한다. 롯데마트는 13일부터 26일까지, 롯데아울렛은 나들이 고객 수요를 고려해 14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한다. 롯데마트는 롯키데이를 맞아 고객 수요가 높은 상품만 엄선해 '25대 특가 상품'을 새롭게 준비했다. 대표 상품으로 13일부터 19일까지 '1등급 한우 등심(100g/냉장)'를 50%에 '1등급 한우 구이류/국거리/불고기(각 100g/냉장)'를 40% 할인 판매한다. '물가안정 참치회(400g/냉장)'와 '한 판 전복(10마리/냉장/국산)'도 엘포인트(L.POINT) 할인에 수산대전 행사를 연계해 저렴하게 선보인다. 또 1+1, 50% 할인을 통해 가공식품부터 생활 잡화까지 총 100여 가지가 넘는 반값 할인 상품도 준비했다. 롯데마트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단독 상품도 다양하게 내놓는다. ▲팔도 새미네부엌 파김치 양념라면(4개입) ▲델몬트X산리오캐릭터즈 4종 ▲자모카아몬드훠지 미니 웨하스 ▲글렌피딕 12년 전용잔 패키지(700ml) ▲에반 윌리엄스 전용잔 패키지(700ml) 등도 준비했다. 가정의 달을 앞두고 토이저러스는 '롯키 럭키박스'를 출시하고 최대 8만원 상당의 완구를 50~70% 할인된 가격에 랜덤 제공한다. 정재우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롯데 유통사 통합 마케팅 행사 '롯키데이'가 롯데마트 창립 25주년 기간에 진행되는 만큼 생활 필수품부터 단독 기획 상품까지 다양한 상품을 최대 규모의 할인 혜택으로 선보일 예정이다"며, "상품 행사와 더불어 엘페이 페이백, 엘포인트 즉석복권, 롯데마트 랜덤쿠폰 등 다양한 쇼핑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오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롯데아울렛은 봄맞이 아웃도어 프로모션 'Blossom FOR;RESTCAMP(블라썸 포레스트캠프)'를 선보인다. 블라썸 포레스트 캠프는 기존보다 확대된 브랜드와 연중 최대 규모의 할인행사, 그리고 대형 팝업 스토어까지 준비해 한층 강화된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이번 포레스트 캠프에서는 기존 20여개였던 참여브랜드를 30여개로 확대하고, 연중 최대 규모 할인 행사까지 선보인다. '네파', '스노우피크' 등의 아웃도어 브랜드와 더불어 '언더아머', 안다르' 등의 스포츠 브랜드까지 참여해 상품군을 확대했다. 특히 최대 80% 할인 혜택과 행사기간 중 주말 결제 수단에 따라 구매금액대별 3%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정동필 롯데아울렛 Leasing2(리징2) 부문장은 "지난 해에 이어 올 봄에도 야외활동과 나들이객의 수요가 크게 증가 중"며, "특히 가을에만 선보였던 '포레스트 캠프'를 올봄에 처음 선보이는만큼, 이번 행사가 롯데아울렛을 방문하는 고객님들에게 즐거운 경험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04-11 12:24:18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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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식물' 인기에 유통가, 봄맞이 기획전 쏟아내

반려식물을 사랑하는 젊은 '식(植)집사'들을 향한 유통가의 구애가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중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며 급성장한 반려식물(취미 원예) 시장은 최근 '플랜테리어'란 용오까지 생길 정도로 계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플랜테리어는 식물(Plant)와 인테리어의 합성어로 공간과 식물의 조화로움을 추구하는 인테리어다. 주요 유통기업들은 봄을 맞아 반려식물 구입과 재배에 나서는 사람들이 더욱 늘자 발빠르게 기획전을 마련하고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반려식물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관련 매출 또한 크게 진작 중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21년 화훼 시장 규모는 5350억원 규모로, 이 중 화분에 키우는 분화류는 2077억원이다. 한국도시농업연구회가 추정한 국내 정원산업(원예·유통산업 포함) 규모는 1조7000억원 수준에 달한다. 취미 원예는 코로나 사태를 거치며 건강을 위한 식용채소와 공기정화 식물부터 관상용 화초와 정원식물까지 조명하며 큰 성장을 이뤘다. 시장이 성장하면서 '반려식물 병원'까지 등장했다. 서울시는 최근 반려식물 취미가 늘어남에 따라 서울 서초구 내곡동 농업기술센터에 반려식물 병원을 열었다. 반려식물의 생육상태에 따라 맞춤형 처방을 내리고 심각한 경우에는 입원실에서 3개월까지 집중 치료도 제공한다. 진단실과 처방실, 입원치료실을 갖췄으며 시민들에게 기본적인 재배방법을 알려주는 실습장도 마련했다. 서울시는 올해 상반기 4곳을 시범 운영한 후 전체 자치구로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반려식물 관리에 어려움과 부담을 느끼는 시민들이 건강한 취미생활로 식물을 접하며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병원 운영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반려식물'이라는 용어가 나타나게 된 것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원예 취미는 원래 마니아층이 확실했지만, 반려식물이란 말이 나타난 것은 코로나19 사태 때였다"며 "과거 원예상품 소비는 공기 정화와 식용에 치우쳤다면 최근에는 식물 자체를 가꾸는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 주거형태는 대부분 아파트인 관계로 정원을 꾸밀 수가 없다. 대신 실내에서 화분을 놓고 기르다 보니 인테리어와 긴밀한 영향을 맺는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유통기업들은 식물을 심고 가꾸는 계절인 봄이 오자 3월부터 본격적으로 관련 이벤트를 쏟아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리빙, 인테리어와 결합한 형태의 이벤트가 계속되고 있다. 오늘의집은 23일까지 '식물자랑 콘테스트' 이벤트를 연다. 해시태그와 함께 자신의 반려식물을 자랑하거나, 키우는 꿀팁을 이벤트 페이지에서 나누면 오늘의집 포인트를 증정한다. 이케아는 18일까지 봄맞이 플랜테리어를 위한 상품 기획전을 진행하며 ▲초보 식집사의 작은 공간 ▲식물과 아이가 함께 자라는 공간 ▲식물맥시멀리스트를 위한 수납 등 세 카테고리로 상품을 소개한다. 컬리는 5일 식목일을 맞아 절화는 물론 화분 상품군까지 반려식물 상품군을 대거 확충했다. 김신희 컬리 MD는 "따뜻한 봄과 식목일을 맞아 식물과 꽃을 찾는 수요가 늘면서 콜드 체인 배송으로 신선하게 받아볼 수 있는 다양한 제품들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화훼 농가와 협력과 상생을 위해 다양한 노력할 펼칠 계획이다"고 말했다. 신세계까사도 4일부터 온라인플랫폼에서 홈가드닝 상품을 제안하는 '식집사의 그린라이프' 기획전을 진행했다. 가드닝 관련 홈데코 상품을 10% 할인가에 구입할 수 있는 쿠폰을 증정한 것은 물론, 공기정화식물을 손쉽게 키울 수 있는 반수경재배 키트와 공간에 포인트가 되는 가드닝 용품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인테리어 효과가 있는 독특한 디자인의 화분을 비롯해 화사한 컬러의 화분 커버와 화분용 코스터(화분 아래 깔아 두는 매트) 등을 선보였다. 쿠팡은 지난 3월 연 리빙페어에서 처음으로 플랜테리어 트렌드를 반영했다. 각종 가드닝 용품과 책장, 테이블, 스툴 등 원목으로 된 가구 등을 대거 구성했다. 초보자도 쉽게 홈 가드닝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하루의 공간, 월드가드닝, 모리앤 등 감성 식물 인테리어 브랜드들의 대표 상품들을 엄선해 꾸렸다. 르쿠르제도 신제품으로 5가지 색상의 프리미엄 스톤웨어 화분을 출시하고 전국 백화점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04-10 16:02:1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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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헌 칼럼] 성공창업을 위한 창업교육

창업 전, 전문가의 교육은 반드시 필요하다. 초보창업자는 더욱 그렇다. 전문적인 창업 교육을 맡아 새터민부터 소위, 교정기관이라 불리는 교도소 창업교육까지 교육 강의를 다녔다.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열정을 가지고 많은 창업정보를 알려 주려 노력했다. 여러 장소에서 몇 번씩 만나는 수강생들도 꽤 있다. 그중 일부는 창업강의 중독자(?)들이다. 며칠 전 모 박람회에서 만나 박 모씨가 대표적인 수강생이다. 벌써 창업 준비만 오 년째란다. 내 강의만 열 번 이상을 들었을 것이다. 열심히 노력하고 준비하는 자세는 너무 훌륭하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니 어느새 그는 성공을 위한 창업 준비 대신 실패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찾고 '이러니까 창업하면 안되겠는데?'라고 말하고 있다. 틀린 접근법은 아니다. 옛말에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라는 속담도 있다. 특히 목숨을 걸고 생계형 창업에 나서는 이들이 많은 최근의 현실에서는 조심스러움과 꼼꼼한 점검이 필요하다. 하지만 무모하게 뛰어든 창업만큼이나 기회와 시간을 모두 놓친 지지부진한 창업 준비는 위험하다. 창업은 자신과의 승부가 먼저다. 대박 가게의 공통적인 특징 중 최고의 경쟁력은 바로 운영자가 최고의 상품성이었기 때문이다. 그러하기에 아이템도, 입지분석도, 경쟁점현황도, 창업자금보다도 먼저 창업자 스스로가 최고의 상품일 준비가 되어야 한다. 대부분의 창업 강의는 창업의 필요·충분조건에 의한 강의라 할 수 있다. 또한 경기상황에 따라 강의 트랜드도 바뀌고 변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어렵고 힘들게 준비하는 창업이기에, 많은 장밋빛보다 어려운 현실을 이해시키려 노력하고 그 와중에서도 살아날 수 있는 사례를 통해서 힘과 용기를 주려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관련된 교육을 지나치게 수강한 창업자는 시작도 하기 전에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앞서고 도피 수단을 강구하려 한다. 창업은 남이 강요하는 것이 아니다. 내가 필요로 해서 스스로 결정하는 사업이다. 2023년은 '성공창업 방정식'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한다. '성공'라는 단어가 가지는 허상을 잘 알기에 가급적 성공이라는 단어보다 '실패하지 않는'이라는 단어를 좋아하고 즐겨 사용하는 편이다. 어려운 창업 환경과 경기환경으로 예비창업자들도 자영업자들도 모두 힘들어한다. 힘들지 않은 자영업자가 있다면 천운이다. 당연히 힘들 수 밖에 없다. 사업은 장기 레이스이다 시간대별 매출이 다르듯이 요일별, 월별, 계절별, 매출은 당연히 다를수 밖에 없다. 일회일비로는 승부를 볼 수 없는게 창업이기 때문이다. 참 어려운 시기다. 코로나 영향을 차치하더라도 경기상황의 심각한 저점현상은 그 어느해보다도 힘겨운 보릿고개를 넘기고 있다. 하지만 창업은 현실이다. 힘들어도 어쩔 수밖에 없이 창업을 하고 점포를 운영해야 한다.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라는 말이 있다. 지금이 그런 때다. 도전하지 않고는 성공이라는 열매를 딸 수 없기 때문이다. 창업은 대박을 꿈꾼다고 대박이 되지 않는다. 노력과 열정 그리고 끈기가 결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도 준비하고 노력하는 모든 자영업자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프랜차이즈브랜드 M&A전문기업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이상헌소장(컨설팅학 박사)

2023-04-10 15:12:0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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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 박선영 여성노동자회 노동정책위원 "결혼 대신 일을 선택한 20대 여성, 왜 우울할까"

"왜 20대 여성이 유독 더 우울한가? 우리가 제대로 질문을 던진 적이 있었나요?" 박선영 여성노동자회 노동정책위원은 지난해 무척 바빴다. 잊혀질까 하는 때면 일자리에서 목숨을 잃은 20대 여성들의 뉴스가 났다. 그때 박 위원이 내놓은 90년대생 여성노동자에 관한 연구는 허무하게 져버린 그들의 일상을 고스란히 전하며 사회에 충격을 줬다. 그의 연구를 찾는 이가 많았다. "조사 당시 '쌍팔년도식 조직문화'라는 표현을 했던 한 여성 노동자분이 있었어요. 90년대생에게 쌍팔년도란 태어나기 이전 시대에요. 그런데 태어나기도 전에 있던 직장 문화가 여전히 자행되는 상황을 겪는 자괴감과 괴리감을 매일 겪어야 합니다. 여기서 오는 좌절은 곧 우울증으로 연결될 수밖에 없습니다." 박 위원은 지난해 여성노동자회와 함께 '90년대생 여성노동자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의 시작은 코로나19 첫해 급증한 20대 여성의 자살률이었다. 국가적 재난 사태 전후 자살률이 느는 것은 전세계적 현상이지만 전체 남성 자살률이 감소하는 때 같은 여성 집단 내에서도 20대만 늘었다. 왜일까. 20대 여성 371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우울 정도에 따라 노동 이력을 비교했더니 이들의 삶이 드러났다. 71.5%의 여성이 정상 범주, 29.5%는 우울증으로 판정 받았다. 대한정신건강의학과의사회에 따르면 평생 동안 한 사람이 과주요 우울증에 걸릴 확률은 남성이 5~12%, 여성은 10~25%고 우울증 발병이 가장 많은 나이는 40대다. 우리만 유독 20대 여성이 우울한 셈이다. 사회초년생인 20대 청년이 처한 열악한 노동환경에 20대 여성 노동자들은 여성이기 때문에 감내해야 하는 비합리적인 요구까지 받는다고 설명했다. "90년대생은 물론 한 세대 앞 여성들도 성 평등 인식을 배우며 성장했어요. 치열하게 '스팩'을 쌓으며 취업한 여성들이지만, 일자리 전선에 진입하는 순간 갑자기 동등하던 남성과 사이에 갭(gap)이 생깁니다. 사무실에서 커피를 탄다거나 회의실을 정리한다거나 하며 사무실의 돌봄노동도 담당하게 됩니다. 같은 나이의 남자 직원에게는 그런 게 없지요. 당연히 자괴감과 괴리감이 생길 수밖에 없지요." 박 위원은 20대 여성에서 나타나는 자살과 직장에서의 죽음이 밀접한 연관을 가졌다고 말한다. 더불어, 혼인율과 바닥을 쳐버린 출생률도 언급했다. 그는 남성에게는 왜 '일가정 양립'이라는 말을 사용하지 않는가 질문을 던졌다. "지금 20대 여성들은 돈이 있든 없든 남성 생계부양자 모델을 거부하고 있어요. 우리 가족의 생계부양자는 정말로 남자인 아빠였는가? 아니었다는 결론에 이른 겁니다. 엄마가 돈도 벌고 아이도 키웠다는 거에요. 그래서 결혼을 문제 해결을 위한 돌파구는커녕 자신의 노동권을 무너뜨리는 것으로 봐요. 노동을 위해 결혼하지 않는데, 직장 내에서 문제를 겪고 있다면? 답은 하나에요. " 더 노력하면 해결되는가에 대해서도 단호하게 부정했다. 박 위원은 연구 결과 이직을 한 20대 여성들의 대부분은 다양한 이유로 하향취업을 선택했다고 지적했다. 그들은 전공한 업계의 여성 고용률이 너무 낮아서, 여초 직군의 임금 수준이 너무 낮아서, 결혼 적령기(20대 후반) 고용을 꺼려서, 결혼을 해서 등 최선이 아닌 차선책을 고를 수밖에 없었다. 좋은 복지를 보장하는 대기업과 공공기관은 다를까. 서울시의 성평등 임금공시제도에서는 여성 비율이 45%지만 성별 임금격차는 46.42%에 달하는 정부 투자출연기관이 발견됐다. 국내 최고 기업으로 꼽히는 삼성전자도 성별 임금격차는 27.7%에 달했다. 임원 직급에서 조차 여성 임원은 다른 남성 임원보다 20.4% 적은 임금을 받았다. "우리는 조건과 기회의 평등이 있다고 말합니다. 노력하면 차별을 받지 않을 거라고 합니다. 실제론 오히려 대기업 내에서 성별 임금격차가 큽니다. 영세 사업장이나 중소기업에서는 모두의 임금이 바닥 수준인데다 인원 수가 적어서 승진을 해도 비슷비슷해요. 반면 대기업은 세분화된 직급과 직무에 따라 급여 차이가 큰 데, 승진도 핵심부서 이동도 여성은 더 어렵습니다. 여성이 대기업에서 사장이 되고 의사가 되고 대통령이 되면, 그럼 정말 성차별을 받지 않을까? 아니라는 겁니다." 박 위원은 '성차별은 없다' '역차별이 심각하다' 말하며 제도 마련에 게으른 일부 사람들과 정부를 규탄했다. "20대 여성들이 도움을 청할 제도를 확충하는 것은 물론이고, 그런 것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야 해요. 당사자는 모를 수 있어요. 하지만 누군가는 알아야 하고 알려줘야 한다는 거에요. 우리는 아빠가 돈을 벌고 엄마가 아이를 돌보는, 가부장제적 시스템의 남성생계부양자 모델의 수명이 끝났다는 것을 인정해야 해요."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04-09 16:50:25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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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EPL 100호골! CU, 축하 이벤트 열어

CU가 15일까지 축구선수 손흥민의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100호골을 기념해 공식 인스타그램과 포켓CU에서 축하 이벤트를 연다. 현재 CU의 공식 브랜드 모델인 손흥민 선수는 8일 열린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의 2022~23 EPL 30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10분 선제골을 넣었다. 손흥민 선수의 7호골이자 아시아 선수 최초의 EPL 통산 100호골이다. CU는 손흥민 선수 100호골 축하 이벤트 'Nice 100 SONNY'를 진행한다. CU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의 이벤트 게시글에 15일까지 손흥민 선수 100호골 축하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손흥민 선수 친필 사인 유니폼(3명), 플레이스테이션5 무선 컨트롤러 및 FIFA23 게임팩(3명), CU 모바일상품권 1만원권(50명)을 증정한다. 당첨자는 내달 2일 발표될 예정이다. 포켓CU에서는 15일까지 일주일간 매일 오후 7시부터 선착순 300명에게 CU 모바일상품권 5000원권을 총 2100명에게 증정한다. 해당 이벤트는 CU 멤버십 회원 1인당 1회 참여 가능하다. CU는 지난해 손흥민 선수와 브랜드 모델 계약을 체결해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해왔다. 임지훈 BGF리테일 마케팅팀장은 "손흥민 선수의 100호골은 국민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기쁨을 줄 수 있는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CU는 생활 속 라이프 플랫폼으로서 고객들과 함께 손흥민 선수를 지속적으로 응원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을 펼쳐 모두 하나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04-09 16:09:15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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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8개 계열사 참여 쇼핑축제 '롯키데이' 열어

롯데 유통군이 13일부터 26일까지 계열사 8곳이 함께하는 쇼핑 축제 '롯키데이'를 연다. 지난해 10월 처음 진행한 롯키데이는 1년에 봄, 가을 2회 진행하는 롯데 최대 쇼핑축제다. 이번 봄 시즌 롯키데이는 최근 고물가·고금리 시대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고객들의 부담을 덜고 좋은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백화점, 마트, 슈퍼, 롯데온, 홈쇼핑, 하이마트, 세븐일레븐에서는 고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상품들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고, 멤버스에서는 롯키데이 기간 동안 엘포인트(L.POINT) 적립 금액을 최대로 높이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마트, 롯데슈퍼, 세븐일레븐은 고객이 생활 속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상품들 중심으로 행사를 마련했다. 롯데마트는 평소 높은 가격으로 쉽게 구매하지 못하는 1등급 한우를 비롯해 킹크랩, 자이언트 전복 등을 초특가로 선보인다. 롯데슈퍼는 19일까지 한우, 계란, 두부를 최대 반값에 판매한다. 여기에 더해 롯데마트와 롯데슈퍼는 생필품과 인기 먹거리를 중심으로 최대 50% 할인과 더불어 1개를 구매하면 1개를 추가로 증정하는 원플러스원(1+1)행사도 진행한다. 세븐일레븐은 고객들의 점심 물가 안정을 위해 오는 30일까지 비빔밥 도시락 전품목을 20% 할인 판매한다. 패션, 뷰티, 생활용품도 합리적 가격에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6일까지 백화점 앱(App)에서 선착순 5만명에게 패션 상품군 20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3만원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15% 금액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롯데온은 롯키데이 행사 기간에 롯데온 앱(App)을 방문하는 모든 고객에게 최대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롯키쿠폰'을 증정한다. 또한, 롯데면세점, 롯데시네마, 롯데호텔 등 롯데 각 계열사와 협업해 일자별로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롯데홈쇼핑은 18일부터 20일까지 뷰티, 건강, 생활용품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롯데하이마트는 23일까지 로봇청소기 등 인기가전 23종을 최대 40% 할인 판매하고, 여름 필수 가전인 에어컨은 최대 30% 할인과 더불어 캐시백 행사도 진행한다. 롯데는 롯키데이 행사 기간 중 엘포인트 적립 또는 사용 시, 선착순 10만명을 대상으로 최대 1만원 혜택에 100% 당첨이 되는 즉석복권을 증정한다. 추가 이벤트 추첨도 더해 1000만, 300만, 100만 엘포인트를 각각 7명에게 준다. 또 엘페이(L.PAY)로 결제 시 구매금액의 최대 20%, 3000 포인트부터 최대 4만 포인트까지 적립되는 행사가 진행된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04-09 15:08:0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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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산책] 더블플래그 X 노티드 "스트릿 패션이 아니라 골프웨어라구?"

디저트와 골프. 예전에는 서로 관계 없어 보였지만, 요즘은 아니다. 둘은 MZ세대로 불리는 '2030세대'로 묶여 있다. 카페 문화에 익숙하고 인기 디저트에 새벽부터 줄서는 2030세대가 지난 팬데믹 사태에 찾은 새로운 취미가 바로 골프다. LF의 골프웨어 브랜드 더블플래그가 카페 노티드(Knotted)와 오는 15일까지 서울 강남구 노티드 매장에서 컬래버(협업)한 팝업 스토어를 연다. 이번 컬래버 팝업은 지난달 론칭한 '더블플래그×노티드' 콜라보 신제품을 소개하기 위한 만남이다. 더블플래그는 노티드의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스마일 마크와 시그니처 색인 딸기우유 색깔 등을 한껏 활용해 발랄하고 귀여운 컬래버 골프룩을 선보였다. 골프복뿐 아니라 다양한 골프용품까지 총 20여 종의 아이템이 구성됐다. 현재 컬래버 컬렉션은 대표 아이템 컬래버 맨투맨 핑크 컬러가 출시 3일 만에 완판되는 등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팝업스토어는 압구정 로데오 거리에 위치한 노티드 청담점 전체를 활용한다. 지나는 행인도 팝업을 알아볼 수 있도록 건물 외관에 더블플래그의 로고를 담았다. 사진찍기를 좋아하는 2030세대를 위해 입구에는 포토부스와 촬영 스팟을 마련했다. 더블플래그 측은 특정한 공간을 점유하기보다 노티드의 인테리어에도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도록 매장 공간 곳곳에 더블플래그 제품들을 비치했다. 정승희 LF 더블플래그 차장은 "노티드 특유의 밝고 즐거운 공간이, 트렌디하고 경쾌한 더블플래그 브랜드 이미지와도 잘 맞아 떨어져 오프라인 팝업을 진행하게 됐다"며 "고객들이 콜라보 신제품을 실제로 만져보고, 사진도 찍으며 즐길 수 있도록 위트 있고 에너지가 넘치는 공간으로 마련한 것이 특징"이라고 팝업 공간을 설명했다. 이어 "현재는 볼케이스, 볼마커, 모자, 장갑, 하프백 등 골프용품 위주로 전시를 시작했고, 일상과 필드에서 착용할 수 있는 티셔츠를 다양한 라인업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컬래버는 기존 골프웨어에서는 볼 수 없었던 이색적이고 위트 있는 협업인 만큼 더욱 특별하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더블플래그는 클래식과 캐주얼의 경계를 벗어나 아이코닉한 골프웨어를 지향한다. 과거 중장년층 세대가 즐기던 골프가 2030세대로 넘어온 만큼, 중후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보다는 명랑한 귀여움과 스트릿 패션 센스를 살렸다. 2017년 처음 문을 열어 젊은 세대의 열렬한 지지를 얻는 노티드는 더블플래그의 정체성을 고스란히 전한다. LF 관계자는 "더블플래그는 새로운 가치를 추구하는 젊은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클래식과 캐주얼의 경계를 벗어나 '라이프 골프웨어'를 지향하는 브랜드 정체성을 갖고 있다"며 "노티드와의 협업을 통해 남들과는 다른 개성 넘치는 골프패션을 추구하는 MZ세대 골퍼들을 공략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더블플래그는 컬래버 상품을 보이도록 팝업스토어 공간을 촬영해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올리면 컬래버 스티커를 증정하고, 15만원 이상 제품을 구입하면 스페셜 쇼퍼백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04-09 13:59:3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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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살 당한 1256마리 견·묘 넋 위로하는 위령제 열려

8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수천마리의 개가 학살당한 양평 동물학대 사건의 피해 견들을 추모하는 위령제가 열렸다. 위령제를 연 양평 개 대량학살 사건 주민대책위원회는 정부의 번식장·펫샵에 대한 강력한 규제도 촉구했다. 양평 개 대량학살 사건은 반려견 번식장을 운영하는 66세 남성 A씨가 처분을 부탁 받은 개와 고양이를 굶겨죽인 동물학대 사건이다. 확인 된 사체는 1256구지만 관계자들은 1500마리 수준일 것으로 보고 있다. 3월 사건이 드러난 후 A씨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대책위와 동물권 단체는 A씨가 임신과 출산을 강제로 반복하다가 생식능력이 떨어진 개들을 "처리해주겠다"며 돈을 받고 데려와 굶기는 방식으로 죽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수사당국은 현재 A씨에게 동물 처분을 부탁한 번식농장 운영자를 추적하며 추가 수사를 진행 중이다. 위령제에서 대책위는 "번식장, 애견경매장, 펫샵 등에서 팔리지 못한 동물들이 수없이 버려지고 죽어가고 있다"면서 "정부는 실태파악조차 하지 못하고 민간이 모든 뒤처리를 감당하고 있는데, 하루 빨리 동물을 물건처럼 생산하고 사고파는 행위를 규제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위령제에는 여러 국회의원들도 참석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윤미향 의원은 "동물보호를 넘어 동물복지 정책을 논의해야 할 시점에서 이번 학대가 발생했다"며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만으론 동물학대를 막을 수 없다"며 입법 필요성에 공감했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도 "다수의 나라에서 번식업은 금지됐다. 펫샵 역시 동물 사고파는 것이 아닌 입양 위한 플랫폼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이번 양평 학대사건 피의자가 제대로 처벌되는지 지켜보겠다. 앞으로 동물범죄가 무겁게 다뤄지도록 국회에서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04-08 20:42:2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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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경애 불출석 패소' 유족 측 "언론 보도 거짓 내용 많아"

권경애 변호사의 소송 불출석 패소 사건을 두고 유족이 언론 보도 행태에 분노를 표시했다. 전날 권 변호사가 유족에 일방적으로 보상안을 내놓은 뒤 잠적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으나 이 또한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권경애 변호사는 이기철씨가 고 박주원양의 학교폭력 피해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사건을 맡았으나 특별한 사정 없이 세 차례 재판 기일에 불출석했다. 8일 소송 불출석 패소 사건의 유족 이기철씨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비판 보도를 멈춰달라고 밝혔다. 그는 "처음 전화했을 때는 휴대전화가 꺼져 있었는데 조금 뒤 다시 (권 변호사가) 전화를 걸어와 받았다"며 "왜 언론에서 잠적했다는 기사를 쓰는지 모르겠다. 이제는 권 변호사를 겨냥한 기사들을 제발 멈춰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씨는 앞서 SNS를 통해 권경애 변호사가 썼다는 각서에 대해서도 밝혔다. 앞서 권 변호사가 이씨 부부를 만난 후 피해보상을 하겠다는 내용의 각서를 썼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다. 이씨는 각서에 대하면 "그날 밤(권 변호사와 만난 날) 비토와 통곡을 하면서 지쳐가는 통에 주원 아빠는 오늘은 일단 집에 가고 다시 만나서 얘기하자 하는데 나는 이렇게 그냥 갈 수는 없으니 종이에 당신이 뭘 잘못했는지 어떻게 책임질건지 쓰라고 했더니 썼던 그 한 줄"이라며 "언론이면 언론, 방송이면 방송 곳곳에서 소설들을 쓰고 있는 중"이라며 "반복되는 이 뻔한 행태에 이젠 화조차 안 난다"고 썼다. 한편, 대한변호사협회는 권 변호사의 징계를 위한 혐의조사에 들어갔다. 전 대한변협 부회장 박상수 변호사에 따르면 변호사가 변호사로서 변호사법과 변호사윤리장전상 성실의무, 사건처리 협의 의무를 위반한 사실은 변협 징계양정상 '제명'에 해당한다. 변협에서 징계를 내리기까지는 조사위 조사, 징계위 회부 등 절차를 거쳐 1년 가량 소요된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04-08 20:41:5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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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정자교, 침하한 불정교·수내교…동일 회사 설계로 드러나

붕괴사고가 발생한 정자교와 침하 우려로 통제된 불정교, 수내교가 모두 동일한 회사의 설계를 맡은 것으로 드러났다. 시공사는 다르다. 8일 성남시 등에 따르면 정자교·불정교·수내교가 1기 신도시 조성 당시인 1990년대 초중반 시행사 한국토지개발공사(현 한국토지주택공사), 시공사 광주고속(현 금호건설), 설계사 삼우기술단으로 같은 것으로 밝혀졌다. 삼우기술단은 1995년 자금난으로 문을 닫았다. 시공사는 정자교는 광주고속(현 금호건설), 불정교 S종합건설, 수내교 H건설이다. 3개 교량 모두 캔틸레버(cantilever) 형식으로 차도 아래에만 교각을 두고 보행로에는 지지대가 없는 형태로 설계됐다. 성남시는 탄천 위 20개 교량 중 삼우기술단이 설계한 교량이 더 있는지 확인 중인데, 더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성남시는 9일까지 정자교와 같은 공법으로 건설 된 16개의 교량에 대해 교량 보행로 하중을 분산시키는 구조물(잭서포트)이 설치한다. 낡은 구조물이 안정을 위해 긴급 시행하는 조치로 구조물 안정성이 확보된 후 제거할 예정이다. 경찰은 붕괴 사고 원인 규명 및 책임자 처벌을 위해 발주부터 유지관리까지 전방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시공사 금호건설도 하자담보책임이 1998년 완료 된 상태지만 조사를 받게 됐다. 앞서 분당 야탑10교는 2018년 도로 침하 사고가 나자 하자담보기간이 지났으나 시공사가 4000만원의 과징금을 물었고, 서울 성수대교 사고도 준공 15년 후 발생했음에도 시공사가 수백억 원의 손해배상금을 냈다. 아울러 20개 전체 교량에 대해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하기로 했다. 전날인 7일 성남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연 신상진 성남시장은 "복구가 필요한 교량은 전면 재시공도 불사하겠다"며 "교량 관리업무를 하는 부서와 담당자도 엄격하게 조사하고 그에 따른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2023-04-08 14:52:42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