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기 앞둔 2월, 유통가 할인 행사 풍성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후 첫 봄이 다가오면서 유통가가 고객 사로잡기에 나섰다. 신학기와 봄을 함께 앞둔 2월은 유통가에서 특수로 통한다. 업계는 실내 마스크 해제까지 맞은 만큼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분위기다. 롯데하이마트는 다음달 28일까지 인기 IT가전을 할인하는 '2023 신상품 가장 빠르게 비교하고 사자' 행사를 진행한다. 삼성과 LG 신모델, 글로벌 PC 기획전에서는 다음달 28일까지 LG전자 노트북을 구매하면 모델에 따라 최대 30만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주말(금~월요일)에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레노버 등 해외 브랜드의 노트북을 최대 20% 할인한다. 갤럭시S23 사전 예약 행사에서도 다음달 13일까지 갤럭시S23을 사전 예약하면 모델에 따라 최대 20만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신학기를 앞두고 늘어난 아동용품 관련 행사도 쏟아진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설 직후인 1월 23~29일까지 신세계백화점의 아동 장르는 전년보다 13.7%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책가방, 등하교 의류와 연관된 국내외 아동 브랜드는 20.4%나 신장했다. 신세계백화점은 2월 신규 아동 브랜드를 잇따라 론칭한다. 하남점에는 수입 유아동복 편집숍 브랜드인 '매직에디션'이 2월 8일 오픈하고, 다음 날에는 의정부점에 '뉴에라키즈' 매장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점포별로 행사를 진행한다. 목동점은 2월 말까지 5층 아동 본 매장에서 주요 인기 브랜드 제품을 할인가로 선보이는데, 라코스테키즈 매장에서는 신학기 가방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40% 저렴하게 판매하며 세컨더리 캐비넷에서는 가방, 보조가방, 필통으로 구성된 책가방 세트를 50%까지 할인해 선보인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도 2일까지 뉴발란스와 캉골키즈, 휠라의 가방을 제품별로 최대 50~6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고물가 현상에 대대적인 할인전을 예고하는 곳들도 있다. 롯데마트는 고물가 시대 장바구니 물가안정을 위해 오는 2일부터 생활과 밀접한 필수 품목에 대해 최저가 수준의 할인을 진행한다. 가공식품과 비식품(일상용품)은 2일부터 8일까지 저렴하게 선보이며 냉동식품, 음료, 씨리얼 등의 가공식품도 인기 품목 위주로 1+1 행사를 준비했다. 대용량을 구입해 조금씩 꺼내 쓰기 좋은 일상용품들은 2개이상 구매시 개당 50% 할인가로 선보인다. G마켓은 2월 1일부터 7일까지 핫브랜드 페스티벌을 열고 매일 밤 12시 특가 상품을 공개한다. 이번 행사에는 생필품, 패션, 리빙레저 등 각 분야별 탑브랜드 50곳이 참여하며, 일부 상품은 빠른 배송이 필요한 고객을 위한 익일합배송 서비스 '스마일배송' 혜택도 제공한다. 고객 혜택으로는 페스티벌 전용 '10% 쿠폰'과 브랜드 별 중복 할인쿠폰 등이 있다. 위메프는 1일부터 5일까지 '위메프데이'를 여는데, 2일 하루 동안은 '22데이'를 열고 시즌 상품을 특가 판매한다. 두 행사가 동시에 진행되는 2일에는 '슈퍼위메프데이×슈퍼22데이' 등 특별 코너를 마련해 상품 가격 끝자리를 '22원'에 맞춰 선보인다. 메인 코너인 '슈퍼위메프데이×슈퍼22데이'에서는 밸런타인데이 초콜릿 등 시즌 이슈를 반영, 다양한 상품을 큐레이션해 할인 판매한다. 행사 기간 특별 할인 쿠폰도 지급한다. 쿠폰은 10시, 21시 등 하루 두 번씩 제공하며, 최대 25% 할인 적용이 가능하다. 이밖에 장바구니 쿠폰과 제휴 카드 할인 혜택도 있어 행사 상품을 더욱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