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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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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LLM 활용' 네이버는 보조로, 카카오는 함께

올해 네이버와 카카오가 서로 다른 인공지능(AI) 전략으로 맞붙는다. 네이버가 거대언어모델(LLM)을 중점에 두고 외부 AI로 부족한 점을 보강하는 전략을 세운 데 비해, 카카오는 미국 오픈AI와 적극적인 협업을 통한 소프트웨어(SW) 기술 중심의 AI사업을 펼친다는 청사진을 내걸었다. 13일 네이버와 카카오가 각기 2024년 실적을 발표하고 올해 전략을 공개한 가운데 상반 된 전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네이버는 IT 플랫폼 기업 사상 처음으로 '10조 클럽'에 들며 역량을 떨쳤다. 네이버는 지난해 연결기준 전년 대비 매출은 11% 늘어난 10조7377억 원, 영업이익은 32.9% 증가한 1조9793억 원을 기록했다. 반면 카카오는 사법 리스크 등으로 어수선한 내부 체질 개선을 도모하며 AI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준비로 다소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를 내놓았다. 카카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7조8738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4.2%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6.6% 증가한 4915억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특히 AI 사업의 영업손실이 영업이익 증가세를 꺾었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2025년 전혀 다른 AI 전략을 세우고 기업 성장을 도모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자체 LLM에 외부 LLM을 보조하는 방식으로, 카카오는 외부 LLM을 적극 받아들이고 협업하겠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자체 LLM이자 자사 서비스에 최적화 한 '하이퍼클로바X'의 고도화를 통해 이용자의 서비스 경험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여기에 더해 기존 자체 LLM만을 활용하려던 전략을 수정, 외부 LLM 도입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내고자 한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경쟁사들이 무제한적으로 AI 성능을 확장하는 반면, 하이퍼클로바X는 네이버 서비스에 최적화된 모델 능력과 속도를 효율적으로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면서도 "글로벌 빅테크 LLM 등 외부 다양한 LLM과 협업 가능성을 열어뒀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올해를 서비스 전반에 AI를 적용하는 '온서비스(On-service) AI 전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주요 매출처인 검색 광고 사업은 AI 엔진을 통해 광고 효율을 극대화 하는 한 편 외부 매체를 확대할 계획이다. 커머스 분야는 상반기 중 개인 맞춤형 쇼핑 서비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별도 앱으로 출시해 커머스 부문 이용자의 록인(Lock-In) 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네이버와 달리 적극적으로 외부 LLM을 도입하고 AI 소프트웨어 파워에 집중한다. 지난해 카카오는 외부 LLM을 활용하는 'AI 오케스트레이션' 전략을 세우고 글로벌 빅테크의 LLM을 활용하기 위한 전략을 세우는 AI 오케스트레이션 조직을 별도로 조직했다. 이번 달에는 샘 올트먼 오픈AI 대표와 함께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사의 AI 에이전트(비서) '카나나'에 오픈AI의 챗GPT를 이식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카카오와 오픈AI는 카카오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AI 에이전트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연내에는 여러분이 서비스를 경험하는 것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카나나 등 카카오의 주요 서비스에 오픈AI의 최신 AI기술 API를 활용하기로 했다. 아울러 'AI 네이티브 컴퍼니(AI native company)'로의 전환을 가속하기 위해 챗GPT 엔터프라이즈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면서 올해 안에 대화형 AI 서비스 '카나나'를 카카오톡과 별도 앱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카나나는 이용자와 일대일 대화하는 것을 넘어 그룹 채팅에서 다대일로 상호작용할 수 있는 것이 차별점이다. 정 대표는 "올해 상반기 퍼블릭 CBT(일반 이용자 대상의 비공개 베타테스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2-13 15:35:4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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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1998년 상장 이래 최고 기록…매출 26.4조·영업익 8095억원

KT가 1998년 상장 이래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KT는 13일 지난해 매출 연결기준 26조4312억원, 별도 기준 18조579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0.2%, 1.1%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4분기에 시행한 인력구조개선 등 일회성 인건비가 반영되며 연결기준 8095억원, 별도기준 3465억원을 기록했다. KT의 장민 CFO는 "2024년 KT그룹은 AICT 기업으로의 전환과 본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최대 매출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2025년에는 AX 역량 강화와 혁신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고,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충실히 이행해 KT의 기업가치를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무선 사업은 온라인 무약정 요금제 '요고' 등 다양한 요금제를 출시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며 전년 대비 1.3%의 매출 성장을 이뤘다. 5G 가입자 비율은 전체 핸드셋 가입자의 77.8%를 기록했다. 무선 서비스 매출은 5G 가입자 수 증가와 로밍 사업 및 MNVO 사업의 꾸준한 성장으로 전년 대비 1.7% 상승했다. 유선 사업은 작년과 유사한 매출을 유지했지만 유선전화 매출은 가정 내 수용 감소로 매출이 7.3% 줄었다. 미디어 사업은 IPTV 전체 가입자 순증 및 평균 매출이 높은 가입자가 증가해 전년 대비 1.2% 매출이 늘었다. 기업서비스 사업은 저수익 사업 구조개선에도 전년 대비 2.9% 성장했다. 기업인터넷 및 데이터 사업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 특히 AICC 및 스마트모빌리티 등 AX 플랫폼 사업의 성과가 돋보였다. 2025년에도 저수익 사업의 구조적인 개선을 추진하고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한 사업 성과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상반기 내 출시하는 한국적 AI 모델과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를 활용해 전략 고객을 집중 공략하고, 전문 컨설팅 기능을 강화함으로써 AI·클라우드 분야에서 수익 창출을 추진할 예정이다. KT는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 28조원 이상 달성을 경영 가이던스로 13일 공시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2-13 14:57:38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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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2026년 정부 R&D 투자방향 시리즈 간담회 시작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3일 서울 서초구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명예의 전당에서 2026년도 국가연구개발 투자방향 및 기준(안) 수립을 위한 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과기정통부는 과학기술기본법에 따라 각 부처로부터 차년도 정부연구개발사업에 대한 계획 및 우선순위 등을 제출받아 정부연구개발 예산 배분·조정의 기본 지침이 되는 투자방향을 매년 수립하고 있다. 올해는 연구현장의 의견을 폭넓게 반영하고자 다양한 정책 수요자들을 대상으로 의견 수렴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이번 간담회는 산업계를 시작으로, 연구계, 학계와 더불어 기술분야를 아우르는 시리즈 간담회의 첫번째다. 이번 기업 간담회 이후 연구기관과 대학을 대상으로 한 간담회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대국민 공청회를 비롯한 모빌리티, 우주, 국방, AI, 반도체 등의 간담회를 통해 더욱 폭넓은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칠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산업별 민간R&D협의체 분과별 대표위원으로서 두산에너지빌리티, 쌍용C&E, SK에코플랜트, 한국수력원자력, 현대모비스, 대한항공 항공기술연구원, 대웅 바이오 R&D 센터, 오스템임플란트 영상장비연구소, 대동에이아이랩, LS메카피온, KAI 등 기업의 기술임원들과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상임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민간R&D협의체는 민간 주도로 산업계 공통의 연구개발 수요 등을 발굴하여 정부에 제안하는 협의체로, 주요 산업 분야 200여개 선도기업의 기술임원들이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2-13 14:03:05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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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2024년 전년比 매출 4.2%·영업이익 6.6% 증가

카카오가 연결 기준 2024년 연간 매출액이 전년보다 4.2% 증가한 7조8738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6.6% 증가한 4915억원, 영업이익률은 6.2%다. '티메프 사태'로 인해 발생한 카카오페이의 일회성 대손상각비를 조정할 시, 연간 영업이익은 5230억원으로, 전년보다 13.5% 증가하며 영업이익률 또한 6.6%로 상승한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지난해 4분기 플랫폼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 늘어난 1조491억원으로 집계됐다. 플랫폼 부문 중 톡비즈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5627억원을 기록했다. 톡비즈 중 비즈보드, 비즈니스 메시지 등의 광고형 매출액은 321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 늘었다. 선물하기와 톡딜 등 거래형(커머스) 매출액은 24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다. 커머스의 지난해 4분기 통합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2조7000억원이다. 모빌리티·페이 등이 포함된 플랫폼 기타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4,031억원이며, 다음 등 포털비즈 매출액은 6% 감소한 832억원으로 집계됐다. 콘텐츠 부문의 2024년 4분기 매출액은 910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 감소했다. 이 중 뮤직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6% 감소한 4702억원이다. 스토리 매출액은 2,03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 줄었고, 미디어 매출액은 739억원으로 25% 감소했다. IP 라인업의 공백 심화가 주된 원인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2-13 08:56:4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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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AI 반도체 기술 빅테크에 통했다…메타, 퓨리오사AI 인수 타진

페이스북의 모회사인 미국 메타(META)가 한국 인공지능(AI) 칩 설계 벤처기업 퓨리오사AI 인수를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체 AI 반도체 생산을 위한 기술 경쟁력 확보로 풀이된다. 11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포브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메타는 퓨리오사AI 인수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며 "이달 중 인수가 완료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창업투자회사와 국내 반도체 벤처기업 등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폭증하고 있다. 특히 퓨리오사에 투자를 한 DSC인베스트먼트와 TS인베스트먼트 등의 창투사 주식은 이날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관련기사 3면> 퓨리오사AI는 서버향(向) AI 반도체를 개발하는 반도체 팹리스 기업이다. 삼성전자와 AMD에서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중앙처리장치(CPU) 개발 엔지니어 이력이 있는 백준호 대표가 2017년 설립했다. 2021년 첫 번째 AI 반도체 '워보이(Warboy)'를 공개한 데 이어 지난해 8월 차세대 AI반도체 '레니게이드(RGND)'를 공개했다. 퓨리오사AI가 지금까지 조달한 자금은 약 1억1500만달러(약 1672억원)에 달한다. 메타의 퓨리오사AI 인수 소식은 AI 기술 빅뱅 이후 엔비디아 과의존 문제를 겪고 있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현상황과 관련 있다는 분석이다. AI 개발과 활용을 위해서는 초고속 데이터 연산이 필요한데, 현재 시점에서 해당 연산을 소화할 수 있는 기업과 칩은 엔비디아의 반도체가 거의 유일하다. 전체 AI 반도체 시장의 약 90%를 점유한 엔비디아의 최상위 반도체 상품 B100은 1개당 5000만원에 달하지만 수요에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에 메타를 포함해 MS, 알파벳(구글), 오픈AI 등이 잇따라 자체 반도체 개발을 선언하고 나섰다. 메타는 지난해 4월 자체 AI 반도체 MTIA를 공개하고 소프트웨어 생태계까지 내놓았지만 실질적 활용에 실패했다. 퓨리오사AI 인수를 통해 설계 기술력을 확보한 메타는 차세대 AI 반도체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메타는 올해 데이터 센터 등 AI 인프라 구축에 최대 650억달러(약 94조4125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2-12 16:19:4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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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의존도 너무 높아' 글로벌 빅테크, AI 반도체 개발에 잰 걸음

거대언어모델(LLM)을 개발하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생산하기 위해 고삐를 당기고 있다. 현재 AI 반도체 시장의 90%는 엔비디아가 장악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B100 등은 1개당 5000만원 이상에 달하지만 대안책이 없어 초고가에도 불구하고 수요 대비 공급 속도가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에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우려스럽도록 높은 엔비디아 의존을 낮춰 비용을 절감하는 한편, 자사 AI에 최적화 한 자체 AI 반도체 개발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12일 IT업계에 따르면 주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AI 반도체 개발에 나서며 설계, 개발, 생산 기업들과 합종연횡 하고 있다. 주요 외신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구글), 아마존, 메타 등 미국 빅테크 4곳이 올해 지출한다고 밝힌 3200억달러(463조원)의 상당수가 IDC 건립과 주문형반도체(ASIC) 개발에 투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메타가 자체 AI 반도체 생산에 나서면서 국내 AI 반도체 설계업체 퓨리오사AI 인수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도 이 같은 배경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퓨리오사AI는 데이터센터 서버용 AI 추론 연산 특화 반도체를 개발하는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회사) 스타트업이다. 메타의 퓨리오사AI 인수 타진은 앞서 공개한 자체 AI 반도체가 엔비디아의 AI 반도체를 따라잡지 못하면서 기술력 확보가 필요해진 탓으로 풀이된다. 메타는 2023년 AI 반도체 v1을 공개한 후 지난해 4월 차세대 AI 반도체 MTIA를 공개했다. 메타는 대역폭 확장과 서버 컴퓨터용 랙 개발은 물론 엔비디아의 강점인 쿠다(CUDA)와 경쟁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생태계도 직접 개발하면서 자체 맞춤형 IDC 건립의 가능성을 내비쳤다. MTIA 공개 당시 메타는 "칩의 역량을 확장해 자체 대규모언어모델(LLM)인 '라마'와 같은 생성형 AI를 훈련하는 것이 목표"라며 "컴퓨팅, 대역폭, 메모리 용량의 균형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오픈AI는 오는 2026년 TSMC에서 자체 맞춤형 AI 반도체를 대량 생산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TSMC에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오픈AI의 자체 AI 반도체는 TSMC의 3나노 공정을 활용하며 엔비디아의 GPU와 마찬가지로 고대역폭메모리(HBM) 및 시스톨릭 어레이(Systolic Array) 아키텍처를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스톨릭 어레이는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여러 셀을 일렬 배치하는 구조로, HBM과 함께 배치함으로써 속도와 처리 효율성을 극대화 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브로드컴이 설계 기술을 협력하고 있다. TSMC를 통해 생산하는 자체 반도체 칩의 양산 및 대외 판매 여부와 '스타게이트(Stargate)' 프로젝트 사용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알파벳(구글)도 지난해 자체 AI 반도체인 '클라우드 텐서프로세서유닛(TPU v5p)'을 공개했다. TPU는 애플이 7월 공개한 논문에서 애플 인텔리전스 기반 AFM 온디바이스와 AFM 서버모델 학습에 활용한 사실이 드러난 바 있다. 인텔의 AI 가속기 '가우디'가 선방하지 못한 반면, TPU가 괄목할 성과를 내면서 엔비디아 한계설이 돌기도 했다. IT업계에서는 주요 빅테크 기업의 행보를 비추어 챗GPT 이후로 이어진 하드웨어(반도체) 성장 중심의 국면이 계속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LLM 개발 경쟁이 일단락 되면서 소프트웨어(SW) 경쟁으로 시장이 변화하고 있지만 AI 기업들로서는 엔비디아에 대한 높은 의존도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는 평가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2-12 15:52:4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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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신규 캐릭터 브랜드 '골골즈' 첫 굿즈 출시

카카오의 카카오프렌즈가 13일부터 카카오프렌즈 판매채널을 통해 새로운 캐릭터 '골골즈'의 첫 캐릭터 상품을 선보인다. 골골즈는 기분이 좋으면 '골골'거리는 친구들이라는 뜻으로, 카카오가 지난해 11월 카카오프렌즈와 니니즈를 잇는 새로운 캐릭터 라인업으로 선보인 캐릭터 상품 브랜드다. 골골즈는 '골골송 동아리'를 운영하는 김콩이와 박밤이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지난해 11월 무료 이모티콘으로 첫선을 보인 골골즈는 단 일주일 만에 약 80만 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이번 골골즈 굿즈는 인형, 쿠션, 키링, 파우치, 마우스패드 등 총 21종이다. 판매처는 카카오프렌즈 오프라인 스토어와 온라인 카카오프렌즈샵, 카카오톡 선물하기 등이다. 이번 굿즈 출시를 기념해 카카오프렌즈 홍대 플래그십 스토어에 동아리방 콘셉트의 특별 공간도 마련했다. 김콩이와 박밤이가 춘식이와 함께 학교에서 어울리는 모습을 구경하고 인증샷을 남길 수 있으며, 신제품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 카카오프렌즈샵에서는 대학생들을 위한 특별 혜택도 준비했다. '톡 대학생카드' 발급자를 대상으로 2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이 프로모션은 2월 13일부터 3월 31일까지 진행된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2-12 14:42:4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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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AI 매출 상승에 매출 18조·순이익 전년比 25.6%↑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매출이 증가하면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4% 상승했다. 연결 순이익은 25.6% 늘었다. SK텔레콤은 12일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7조 9406억원, 영업이익 1조 823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9%, 영업이익은 4% 늘었다. 연결 순이익은 사피온 합병 관련 평가이익이 반영되며 전년 대비 25.6% 증가한 1조4388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4분기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35% 떨어진 4조5115억원, 영업이익은 14.4% 하락한 2541억원으로 집계됐다. SK브로드밴드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3.1%, 13.7% 증가한 4조4111억원, 3517억원을 기록했다. 유료방송 가입자 증가와 B2B 사업의 증가가 주효했다. SK텔레콤은 올해부터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 구축을 통해 '돈 버는 AI'를 추진한다. 또 본원적 경쟁력 강화(O/I)를 지속해 단기 수익성(Profitability)과 장기 성장성(Sustainability)을 함께 고려한 체질 개선을 지속 추진해갈 예정이다. SK텔레콤은 ▲AI 데이터센터(AI DC) ▲GPU 클라우드 서비스(GPUaaS) ▲에지AI(Edge AI) 등 세가지 축을 중심으로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 구축을 가속화 중이다. AI DC사업 본격 추진을 위해 SK텔레콤은 글로벌 GPU 클라우드 기업 '람다'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고, AI 데이터센터 통합 솔루션 대표 기업인 '펭귄 솔루션스'와는 AI 투자 중 최대 규모인 2억 달러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말 통신과 AI를 두 축으로 하는 7대 사업부로 조직을 재편한 바 있다. 이 중 AIX사업부, AI DC사업부, 에이닷사업부, GPAA(글로벌 퍼스널 AI 에이전트) 사업부는 AI사업의 실행력을 높여 실질적 성과를 창출할 예정이다. 사업부를 기준 지난해 SK텔레콤의 AI 관련 매출은 전년 대비 19% 성장했다. 특히 AIX 사업 매출은 AI클라우드 사업 확대 및 AICC(AI콘택트센터), AI 비전 등 핵심 AI B2B 상품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2%의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 AI DC 매출은 가산 DC 등 신규 데이터센터 가동률 상승 등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며 전년 대비 13.1% 상승한 3974억의 매출을 기록했다. SK텔레콤 AI 사업의 또다른 한 축인 PAA(퍼스널 AI 에이전트) 영역은 국내 향 '에이닷(A.)'과 글로벌 향 '에스터(A*)' 투 트랙 전략을 활발히 추진 중이다. 에이닷은 지난해 멀티 LLM 에이전트 기능과 PC 버전을 새롭게 선보이고, T전화에 AI 전화 기능을 강화한 '에이닷 전화'를 출시하는 등 대규모 서비스 개편을 통해 전화부터 LLM 검색까지 AI 개인서비스 영역을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 이를 통해 에이닷 누적 가입자 수는 지난해 말 기준 전년 대비 160% 성장한 8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SK AI 서밋에서 최초 공개한 글로벌 개인 AI 에이전트 서비스 에스터는 올해 CES 2025에서 완결적 일상 관리의 서비스 모델을 제시하며 상반기 중 미국 베타 서비스 개시에 나설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앤트로픽, 퍼플렉시티 등 해외 주요 LLM업체들과도 협력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개발된 통신 특화 LLM은 SKT의 고객 센터와 T월드 등 고객 서비스에 적용되어 운영 중이다. 김양섭 CFO는 "지난해는 SK텔레콤이 통신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AI 컴퍼니로의 도약을 위한 토대를 마련한 한 해였다"며 "올해는 도전과 혁신으로 AI 시대를 개척해, 기업가치를 보다 견고히 하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2-12 14:42:4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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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최수연 대표, 프랑스 AI 행동 정상회의 패널 참석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10일과 11일 이틀에 걸쳐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AI 행동 정상회의'에 참석해 네이버가 AI 기술로 구축한 디지털 생태계 비전을 소개했다. 네이버는 11일(현지시간) '지속가능한 AI의 미래'를 주제로 한 전체총회 두번째 세션에 패널로 참석했다. 해당 세션은 안토니오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페테리 오르포 핀란드 총리, 파티 비롤 국제 에너지기구 사무총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의 순서로 발표가 진행됐다. 각국 정상과 정부 대표단, 학계, AI 업계 리더 등 약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션 패널로 초청받은 기업인은 최 대표와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CEO 등 두 명이다. 최 대표는 이 자리에서 "네이버는 핵심 AI 원천기술과 수천만 명이 사용하는 대규모 서비스를 동시에 보유함으로써 디지털 생태계에 더 큰 기회를 가져올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경험과 노하우를 확보했다"며 "수많은 정보에 대한 이용자들의 질문과 답변, 생활의 지혜가 담긴 글 등을 바탕으로 축적된 콘텐츠를 다시 사람을 위한 일상의 도구인 'AI'로 만들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네이버가 만들고 있는 AI는 이용자와 창작자, 판매자를 더 섬세하게 연결하는 도구가 될 것"이라며 "디지털 환경에 최적화된 내용, 구성, 제작이 이루어지는 온라인 만화 플랫폼 '네이버웹툰'에서는 'AI 큐레이터'가 활약하며 더욱 더 다양한 장르와 스토리의 웹툰이 이용자들에게 추천하고 있고 창작자들에게는 'AI 채색도구'를 제공해 보다 섬세한 스케치 작업에 집중하도록 돕고 있다"며 구체적인 AI기술의 활용 사례도 언급했다. 최 대표는 또 "커머스에 적용된 AI는 이용자의 숨은 탐색 의도와 맥락까지 파악해 원하는 상품과 혜택을 한발 앞서 발견하고 추천할 것"이라며 조만간 선보일 AI 기반 쇼핑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도 소개했다. AI 행동 정상회의는 인공지능 기술의 지속가능한 미래와 안전한 사용을 도모하기 위한 글로벌 회의로 2023년 런던, 지난해 서울 회의에 이어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네이버는 올해까지 세 차례 정상회의에 모두 초대받아 참석해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2-11 20:00:0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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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령어 몇 줄이면 그림도 영화도 뚝딱이지만… AI 저작권 논쟁은 여전히

# 기자는 챗GPT에 '3컷 만화 시나리오'라는 프롬프트(Prompt,명령어)로 스토리를 얻었다. 그 후 구글에 '만평 그림' '선화' 등 검색어로 마음에 드는 그림 3장을 찾았다. 그리고 그림 생성형 인공지능(AI) 미드저니(Midjourny)에 적당히 프롬프트를 써넣었다. 영어로 써야 하는 프롬프트는 구글 번역을 이용했다. 그렇게 생성한 그림 중 두 장을 골라 적당히 이어붙이자 세 컷 만화가 완성됐다. 여기까지 걸린 시간은 15분, 비용은 미드저니 구독료 8달러(약1만 1600원)에 불과했다. 기자는 스스로를 '웹툰 작가'라고 말할 수 있을까? 기자가 만든 건 창작물일까? 제작물을 완성하는 생성형 인공지능(AI)들이 IT 업계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타인의 그림과 영상, 음악을 학습시켜 만든 AI 제작물의 저작권에 대한 논쟁은 끝나지 않고 있다. 11일 IT업계에 따르면 최근 AI 활용이 보편화하고 AI 아티스트들의 활약이 활발해지며 저작물을 다듬거나 제작 과정의 일부를 돕는 데에서 한발 더 나아가 아예 최종 작업물을 만들어내는 기술들이 각광 받고 있다. AI 제작물은 처음 챗GPT 발표 이후 그림 생성형 AI인 '미드저니' 등이 등장하며 처음 저작권 논쟁이 일었다. 그림, 음악, 미디어 아트 등 영역을 가리지 않고 생성형 AI들의 결과물에 자신의 작업물과 유사점을 발견했다는 작가들이 쏟아졌다. 이날 영국의 예술가 3000명은 세계적인 미술품 경매사 크리스티에 서한을 보냈다. 예술 분야를 막론한 이들은 최근 크리스티가 AI 작품 경매 행사 계획 '증강된 지능(Augmented Intelligence)'을 내놓은 것을 두고 "AI 모델들과 배후에 선 기업들이 허가나 대가 지불 없이 인간 예술가들의 작품을 무단으로 이용 중"이라며 AI 작품이 자신들과 경쟁하는 상업용 작품 개발로 이어졌다고 성토했다. 주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도 AI와 관련한 송사로 몸살을 치르고 있다. 이미 2023년 앤스로픽의 챗봇 '클로드'는 유니버셜뮤직, 콩코드퍼블리싱 등 글로벌 음반사로부터 저작권 침해 소송으로 싸우고 있다. 이러한 송사는 오픈AI의 챗GPT와 DALL-E는 물론 스태빌리티AI와 미드저니 등 거의 모든 AI 기업이 겪고 있다. 반면 IT업계에서는 아예 완성된 결과물을 제작할 수 있는 AI 기술들이 큰 관심을 받고 있을 뿐 아니라 일부는 현실에서도 다양한 이벤트로 활용되고 있다. 지난 5일 3D 기반 AI 영상 솔루션 '시네브이(CINEV)'를 개발한 시나몬은 11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시네브이는 사용자가 입력한 스토리를 기반으로 가상의 3D 공간에서 AI 기술을 이용한 영상을 구현한다. 사용자는 배우의 연기와 카메라 연출, 조명, 배경 등을 원하는 대로 편집할 수 있다. 현재까지 시나몬에 투자한 기업은 네이버웹툰, 스노우, 네이버 제트 등 네이버 계열과 크래프톤, 여기에 더해 알토스벤처, 새한 창업투자 등에 이른다. 이미 저작권 소송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AI들도 전성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대표적인 음악 생성형 AI '수노(SUNO)'는 지난해 6월 소니뮤직과 유니버설뮤직, 워너뮤직을 대표한 미국 레코드산업협회(RIAA)로부터 손해배상 소송을 당했다. 협회는 수노가 생성한 음악들이 머라이어 캐리, 템테이션즈 등 팝가수들의 히트송과 흡사할 뿐만 아니라 이미 사망한 마이클 잭슨 등의 목소리까지 훔쳤다고 봤다. 그러나 이미 다양한 기업과 기관에서 수노를 활용한 홍보곡 등을 제작하고 있다. KB금융그룹은 지난달 AI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며 모든 작곡과 작사를 수노로 이용했다. 오는 10월말 열리는 APEC 2025 또한 홍보곡을 수노와 챗GPT를 제작에 활용해 제작했다. 현재 우리나라 법률은 생성형 AI를 이용한 제작물의 저작권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저작권법 제2조에 따라 '인간의 창작물'만을 저작물로 보고 '권리능력을 가진 자연인 또는 법인'만을 저작자로 인정한다. 다만 인간이 AI가 생성한 결과물에 창작적 표현을 추가하면 저작권은 표현을 추가한 사람에게 귀속된다. 따라서 기자가 여러 AI를 이용하고 무단으로 타인의 그림을 학습시켜 만든 만화의 저작권은 기자에게 있다. 마지막에 글귀를 써넣었기 때문이다. 미국 저작권 협회 또한 인간이 아닌 기술이 제작한 작품의 저작권을 보호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 다만 앞서 2022년 콜로라도 주립 박람회 미술대회 디지털 아트 부문에서 1등을 한 '스페이스 오페라 극장' 제작자 제이슨 M 앨런이 여기에 반발, 소송을 계속하고 있다. IT 관계자는 "기술의 편리성과 저작권에 대한 모호한 기준, 무료로 제공되는 쉬운 접근성이 결국 생성형 AI의 부흥을 이끌 것"이라며 "데이터셋에 대한 확인은 사실상 불가능하고, 이미 기술이 학습을 통해 속속 등장한 현 시점에서 저작권 이슈를 사회적 논의로 끌어오는 데에는 뒤늦은 감이 있다"고 설명했다.

2025-02-11 16:21:58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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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AI 파워드 클라우드'로 글로벌 시장 본격 공략

SK C&C가 11일 국내외 클라우드 고객을 대상으로 빠르고 경제적인 AI 전환을 지원하는 '고객 맞춤형 AI Powered Cloud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해당 서비스는 단순한 클라우드 전환과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 구축을 넘어, 고객의 AI 기반 디지털 혁신을 위해 최적화된 클라우드 인프라를 설계하고 제공한다. 또 클라우드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보안 및 비용 문제를 AI 기술로 통합 해결해준다. 서비스를 위해 SK C&C는 멀티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MCMP), 클라우드 모더나이제이션 플랫폼(ZMP), 컨테이너 관리 플랫폼(ZCP), API 관리 플랫폼(APIM) 등 자사 주요 솔루션에 AI 기술을 접목했다. SK C&C는 게임, 통신, 금융, 제조, 미디어, 유통, 물류 등 다양한 산업 분야 대표 기업들을 대상으로 AI 기반 클라우드 전환 서비스에 대한 컨설팅 및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글로벌 제조 기업을 대상으로 AI Powered Cloud 서비스 확대에 적극 나선다. AIOps(AI Operations)를 활용한 제조 IT운영 자동화와 운영 효율서비스를 제공하며, 복잡한 제조 공정의 클라우드 운영 지능화를 추진한다. 아울러, 대형 제조업체 설비 및 공정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비정상적인 위협을 실시간·능동적으로 판단해 방어하는 AI 보안 MSP(Management Service Provider) 서비스도 제공해 디지털 팩토리 운영 수준을 크게 향상시킬 방침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2-11 11:03:22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