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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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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슈나이더 일렉트릭과 ‘SK AI 데이터센터 울산’ 구축 맞손

SK텔레콤이 건설 중인 국내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AI) 전용 데이터센터 'SK AI 데이터센터 울산'에 글로벌 전력·전기 장비 기업 슈나이더일렉트릭의 MEP(기계·전기·배관) 장비가 도입된다. SK텔레콤은 슈나이더일렉트릭과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MEP 장비 통합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슈나이더의 배전반, UPS, 변압기, 자동제어 등 주요 장비가 울산 데이터센터에 공급된다. 양사는 슈나이더의 전력 시스템 디지털 트윈 솔루션 'ETAP'를 SK텔레콤의 AI 기반 데이터센터 통합 관리 시스템(DCIM)에 연동해 운영 최적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력 효율과 인프라 관리 성능을 높이고, AI DCIM의 기능을 고도화한다는 구상이다. 양사는 그룹 차원의 협력 확대도 논의했다. SK온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활용한 UPS·ESS 개발, SK그룹 내 MEP 장비 수요에 기반한 협력 등이 포함된 MOU를 체결했다. 이외에도 ▲AI DCIM과 자동제어 시스템 연동 ▲MEP 레퍼런스 디자인 개발 ▲프리팹(Pre-fab) 기반 통합 솔루션 ▲에너지 구독(EaaS) 사업 확대 등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한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판카즈 샤르마 시큐어 파워·서비스 사업부 총괄은 "양사의 기술력을 결합해 AI 데이터센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 유영상 CEO는 "이번 계약은 '자강과 협력'이라는 AI 전략의 연장선으로, 향후 구로와 울산 데이터센터 확장, 그룹사와의 시너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8-31 13:31:15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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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멤버십, 가을 맞이 '9월 케멤페’ 혜택 확대

KT가 가을 시즌을 맞아 멤버십 고객 대상 혜택을 확대한다고 31일 밝혔다. 공연·영화 초청, 외식·쇼핑 할인, 여행·레저 혜택 등 생활 밀착형 혜택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 8월 처음 선보인 '케이티 멤버십 페스타(케멤페)'는 한 달 만에 이용 건수 100만 건을 돌파하며 호응을 얻었다. Y워터페스티벌, '보야지 투 자라섬(Voyage to Jarasum)' 초청 등 차별화된 문화 혜택과 굽네치킨·파파존스 할인 이벤트가 인기를 끌었다. KT는 9월 케멤페에서 혜택 규모를 한층 확대했다. 문화 분야에서는 인기 공연 '태양의 서커스 '쿠자' 초청(200명), 영화 '어쩔수가없다' 시사회 초청(1만 명) 등을 마련했다. 외식 혜택은 배달의민족×호식이두마리치킨, 샐러디, 푸라닭, 매드포갈릭 등 브랜드를 최대 50% 할인한다. 이와 함께 지난달 호응이 높았던 올리브영·다이소·네이버페이·스타벅스 무료 쿠폰, '쇼핑라운지' 최대 75% 할인, 커피·영화 무료 쿠폰 이벤트도 이달 말까지 이어간다. 멤버십 고객이라면 모든 혜택을 중복해 이용할 수 있다. 9월 15일부터 운영되는 '달달혜택'은 여행과 나들이에 맞춘 구성이 눈에 띈다. '달달초이스'에서는 파리바게뜨 4000원 할인, 폴 바셋 커피 50% 할인, 배달의민족 치킨 7000원 할인, 이디야 음료 50% 할인, 도미노피자 반값 할인, 롯데시네마 7000원 예매권 등이 제공된다. '달달스페셜'에서는 아고다·롯데렌터카·신세계면세점 등 생활·여행 제휴 할인 쿠폰을, '달달찬스'에서는 스타벅스 텀블러, 다이소 상품권, 롯데시네마 가족관람권 등을 추첨 제공한다. 만 34세 이하 고객 대상 Y혜택도 강화됐다. 메가박스 굿즈, 롯데렌터카 60% 할인, 스타벅스 사이즈업 쿠폰, 다이소 금액권 등을 선착순 또는 추첨 방식으로 제공한다.

2025-08-31 13:26:1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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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한국 사업 본격화…'오픈AI 코리아' 공식 출범

오픈AI가 한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서울 강남 테헤란로에 마련한 한국 사무소 '오픈AI 코리아'가 내달 공식 출범한다. 28일 ICT 업계에 따르면 오픈AI 코리아는 9월 1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개소식을 대신한다. 사무소가 공유오피스에 위치한 만큼 별도의 행사 대신 미디어를 초청해 비전과 전략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것이다. 행사에는 제이슨 권 오픈AI 최고전략책임자(CSO)가 직접 참석해 향후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채용 절차가 진행 중인 한국 지사장도 이날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 오픈AI 코리아는 지난 5월부터 엔지니어링, 정책, 사업개발 등 6개 분야에서 10명 규모의 인력 채용을 이어오고 있다. 이와 함께 창작자 지원 프로그램 '크리에이티브 랩 서울'도 출범한다. 글로벌 차원에서 운영해온 '크리에이티브 랩'을 한국에 도입하는 것으로, 21명의 국내 창작자가 참여해 오픈AI의 영상 생성 도구 '소라'와 챗GPT 기반 이미지 생성 기능을 활용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창작 도구와 실습 중심의 교육, 글로벌 커뮤니티와의 교류, 작품 발표 기회를 지원받는다. 오픈AI는 이 프로그램의 핵심 가치를 '창작자 중심·투명성과 신뢰·커뮤니티·실질적 지원'으로 제시했다. 또한 서울디자인재단과 협력해 2025년 가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미디어 파사트 축제 '서울라이트'에도 참여하는 등 현지 활동을 확대한다. 오픈AI는 샌프란시스코 본사 외에도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 주요 국가와 일본, 싱가포르에 지사를 두고 있다. 한국은 전 세계에서 12번째, 아시아에서는 세 번째 지사다. 한국은 미국에 이어 챗GPT 유료 구독자 수 세계 2위 시장으로, 지난 5월에는 월간 활성 이용자(MAU) 1000만명을 돌파했다. 특히 서울은 전 세계에서 오픈AI 영상 생성 도구 이용자가 가장 많은 도시로 집계됐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8-28 16:23:2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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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철도 5G 품질 개선 더뎌… 점검 지역 3분의 1은 미개선

지난해 통신서비스 품질평가에서 미흡 판정을 받은 52개 구간·시설 가운데 35곳은 개선됐지만, 고속철도 일부 노선을 포함한 17곳은 여전히 통신 품질이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지난해 통신서비스 품질평가에서 미흡 판정을 받은 구간·시설의 개선 여부를 점건한 결과를 발표했다. 검 대상은 데이터 전송속도가 느린 '품질 미흡 지역(구간)' 26곳과 5G 신호 세기가 약한 '5G 접속 미흡 시설' 26곳이었다. 이번 점검에서는 실제 이용 환경을 반영해 LTE와 5G를 동시에 측정했고, 특히 고속철도 구간에 대한 조사가 강화됐다. 결과적으로 5G 품질 미흡 지역 19곳 중 8곳, LTE 7곳 중 6곳이 개선됐으며, 5G 접속 미흡 시설은 26곳 중 21곳이 개선됐다. 통신사별 개선율은 SK텔레콤 81%(21개 중 17개), KT 74%(23개 중 17개), LG유플러스 61%(31개 중 19개)였다. 실내시설은 대부분 개선된 반면, 고속철도 구간은 개선이 더디게 진행됐다. 특히 경부선·경전선·전라선 등 일부 구간에서는 여전히 5G 품질이 미흡했으며, 공동이용 구간에서 품질 저하가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정부는 하반기 통신서비스 품질평가에서 미개선 지역을 다시 점검해 통신사의 추가 개선과 투자를 유도할 방침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8-28 16:08:5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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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산업, 전체 산업 매출 14.5% 차지… 전년比 10.5%↑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발표한 '2024 디지털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3년 국내 디지털산업 매출액은 1,261조 원으로 전체 산업 매출(8696조 원)의 14.5%를 차지하며 전년 대비 10.5% 증가했다. 이는 제조업 매출(2422조 원)의 절반을 넘는 규모로, 디지털산업이 새로운 성장축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종사자 수는 202만 명으로 전체 산업(2545만 명)의 7.9%를 차지했다. 산업 대분류별로는 ▲디지털기반산업(532.8조 원) ▲디지털관련산업(408.8조 원) ▲디지털플랫폼 활용산업(187.4조 원) ▲디지털플랫폼 제공산업(132.3조 원) 순이었다. 중분류에서는 디지털 기반 기기·부품 제조업(317.7조 원), 디지털 금융업(316.8조 원), 디지털 기반 서비스업(215.1조 원)이 상위를 차지했다. 기업들의 디지털 활용 수준은 ▲단순 도입(35.5%) ▲업무 활용(61.4%) ▲경영·생산 전반 혁신(3.1%)으로 나타나, 대부분이 기본적인 디지털화 단계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빅데이터·AI 등 기술을 의사결정과 영업에 적극 도입하는 추세가 뚜렷하다. 거래구조 역시 빠르게 디지털 중심으로 재편됐다. 디지털 주문 매출 비중은 전체의 61.5%로, 비(非)디지털 주문(38.5%)보다 1.6배 높았다. 특히 도소매·숙박·음식업 등이 포함된 디지털플랫폼 활용산업에서는 디지털 주문 비중이 85.1%에 달했다. 최근 3년간 개발·도입한 디지털 기술로는 클라우드(35.4%), 빅데이터(24.3%), 인공지능(22.4%), AI 반도체(19.4%) 순으로, 기업들의 AI·데이터 기술에 대한 투자와 관심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8-28 16:08:4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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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포폰 못 막으면 영업정지… 보이스피싱 AI 대응 체계 가동

정부가 대포폰을 통한 보이스피싱 범죄를 뿌리 뽑기 위해 통신사 관리 의무를 대폭 강화하고, AI 기반의 차세대 대응 시스템을 구축한다. 앞으로 통신사가 불법 개통을 제대로 막지 못하면 등록 취소나 영업정지 같은 강력한 제재가 내려질 수 있다. 28일 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보이스피싱 근절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ICT 관계 부처들은 기술을 활용해 선제적으로 피해를 막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데 중점을 뒀다. 이번 대책의 핵심은 ▲대포폰 개통 차단 ▲해외 발신 위장번호 규제 ▲AI 기반 보이스피싱 방지 플랫폼 구축 ▲악성 문자·앱 차단 체계 강화 등이다. 우선 대포폰 관리가 통신사의 책임으로 명확히 규정된다. 통신사는 외국인 가입 급증 등 개통 이상 징후를 모니터링하고, 의심 사례가 발견되면 즉시 정부에 보고해야 한다. 관리 소홀로 불법 개통이 대량 발생할 경우 등록 취소나 영업정지가 가능하다. 불법 개통을 방조한 대리점이나 판매점은 위탁계약 해지가 의무화된다. 본인 확인 절차도 강화된다. 외국인은 여권으로 개통할 수 있는 회선이 기존 2개에서 1개로 줄어든다. 개통 과정에서는 안면인식 기술을 활용해 신분증 사진과 실제 얼굴이 일치하는지 확인하고, 외국인등록증도 텍스트와 사진 정보를 모두 대조해야 한다. 해외 발신번호를 국내 번호로 위장하는 사설 중계기(SIM Box)는 제조·유통·사용이 모두 금지된다. 범죄에 이용된 번호뿐 아니라 연계된 번호까지 함께 차단하는 방식도 도입된다. 정부는 금융·통신·수사 정보를 통합한 '보이스피싱 AI 플랫폼(가칭)'도 새로 만든다. AI 분석을 통해 의심 계좌를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피해 발생 전에 지급을 정지한다는 구상이다. 통신사와 제조사도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용자 단말기에 보이스피싱 경고 기능을 탑재한다. 문자와 앱을 통한 피해도 막는다. 문자 발송 사업자는 모두 'X-ray'라 불리는 악성 문자 탐지·차단 시스템을 거쳐야 하고, 통신사는 URL 차단이나 번호 위변조 확인을 추가로 시행한다. 이중 삼중 방어망을 뚫고 들어온 악성 문자나 피싱 링크는 제조사와 협력해 단말기 단계에서 자동 차단된다. 아울러 보이스피싱 통합대응단에 접수되는 범죄 이용번호는 '긴급차단' 제도를 통해 신속히 막을 수 있게 된다.

2025-08-28 14:39:1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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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앞선 비전AI기술로 발달장애인 돌봄 현장 개선 노력 인정받아

SK텔레콤은 'ICT어워드 코리아 2025(ICT AWARD KOREA 2025)'에서 자사의 AI 기반 행동인식 돌봄 서비스 '케어비아(CareVia)'가 AI 미래혁신 분과 대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ICT어워드 코리아는 매년 국내에서 제작·제공된 ICT 서비스 가운데 우수한 사례를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다. 올해는 ▲앱·웹사이트 ▲디지털 경험혁신 ▲디지털 기술혁신 ▲디지털 프로모션 ▲디지털 콘텐츠&캠페인 ▲AI 미래혁신 등 6개 분야에서 총 56건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수상 서비스인 '케어비아'는 비전 AI 기술을 활용해 발달장애인의 자해, 타해, 쓰러짐, 배회 등 9종의 도전적 행동을 실시간으로 인식한다. 또한 개인별 행동 데이터를 분석·통계화해 전문가가 신속하고 정밀한 중재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별도의 고가 장비 없이도 CCTV 인프라에 초경량 AI 모델을 탑재해 현장 중심의 행동 분석이 가능하며, 기록 작업 시간을 최대 90% 줄여 돌봄 서비스의 연속성과 품질을 높였다. 현재는 서울, 대전, 대구, 경기 등 전국 12개 발달장애인 돌봄 시설에 적용돼 맞춤형 돌봄 가이드에 활용되고 있다. 현장에서는 자해 등 도전 행동 감소, 대응 방법 학습, 사전적 징후 파악 등 긍정적 효과가 확인됐다. SK텔레콤은 케어비아를 돌봄 서비스의 표준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특수학교, 병원, 노인 돌봄, 어린이집 등으로 확장하고,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8-28 13:29:55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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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2025 수도권 생활이동 데이터 해커톤 성료

KT는 지난 27일 서울시립대학교 100주년기념관에서 서울특별시, 서울시립대학교와 함께 '2025 수도권 생활이동 데이터 해커톤'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린 이번 해커톤의 주제는 '생활이동 데이터로 살기 좋은 수도권을 디자인하라'였다. 생활이동 데이터를 활용해 수도권의 도시 문제 해결책을 찾고, AI 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를 발굴하는 자리로 총 88개 팀이 참가했다. 본선에는 학생부와 일반부 각 8개 팀이 진출했다. 대회에서 활용된 생활이동 데이터는 수도권 전역을 250m 격자, 20분 단위로 집계한 자료다. 이동 목적(출근·등교·쇼핑·관광 등 7종), 이동 수단(지하철·버스·차량·항공 등 8종), 성별·연령대별 세분화 분석이 가능하다. 기존 교통카드 데이터가 일부 구간에 한정됐던 것과 달리, 출발지와 목적지를 포함한 전 구간 분석이 가능해 교통 사각지대 해소, 직행버스 신설, 환승센터 입지 선정 등 다양한 정책 설계에 활용할 수 있다. 또한 교통 외에도 주거·의료·상권 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 가능하다. 예를 들어 청년층 생활 SOC 접근성을 반영한 공공임대주택 입지, 병원 방문 데이터 기반 의료취약지 진단, 관광객 이동 분석, 지역 상권 활성화 전략 마련 등에 쓰일 수 있다. 대회 결과 6개 팀이 수상했다. 일반부 최우수상은 소상공인 상권분석 LLM 챗봇을 제안한 '소상인싸' 팀, 학생부 최우수상은 청년 행복지수를 기반으로 임대주택 입지를 제안한 '민심쏭쏭' 팀이 받았다. 이외에도 ▲보행일상권 계획 점검 ▲생활 SOC 수요·공급 진단 ▲고령자 이동불편구역 분석 ▲노년층 맞춤형 교통서비스 제안 등이 우수작으로 꼽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8-28 13:27:5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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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에 사상 최대 1348억 과징금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SK텔레콤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 사상 최대 규모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개인정보위 고학수 위원장은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SK텔레콤에 과징금 1347억9100만원과 과태료 960만원 부과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전사적 개인정보 거버넌스 체계 정비, 시스템 전반 점검, 안전조치 강화 등 재발 방지를 위한 시정조치도 함께 명령했다. 조사 결과, SK텔레콤 LTE·5G 서비스 전체 이용자 2324만4649명(알뜰폰 포함)의 ▲휴대전화번호 ▲가입자식별번호(IMSI) ▲유심 인증키(Ki·OPc) 등 25종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건수로는 약 2696만 건에 달한다. 해커는 2021년 8월 SK텔레콤 관리망 서버에 접근해 원격제어 프로그램을 설치했고, 이후 평문으로 저장된 계정 정보를 탈취했다. 2022년 6월에는 통합고객인증시스템(ICAS)을 장악해 추가 거점을 확보했고, 올해 4월 홈가입자서버(HSS) DB에서 약 9.82GB 규모 개인정보를 빼냈다. 위원회는 "보안 패치나 백신 설치만 했어도 탐지 가능했을 수준의 취약점을 방치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의 역할이 IT 웹·앱 서비스에 국한돼 통신 인프라 영역을 관리하지 못했던 점도 문제로 지목됐다. 실제 유출은 인프라 영역에서 발생했지만 CPO는 개인정보 처리 실태조차 파악할 수 없었다. SK텔레콤은 사고 이후 CPO·CISO 인사를 교체하며 조직 개편에 나섰다. 과징금 산정 과정에서 개인정보위는 SK텔레콤의 최근 3년 매출 17조원 가운데 LTE·5G 개인고객 매출을 기준으로 삼았다. 유출이 3년 이상 장기간 이어졌다는 점은 가중 요인으로, 해커가 직접 경제적 이익을 취하지 않은 점은 감경 사유로 적용됐다. 최종 금액은 1348억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2022년 구글·메타에 부과된 총 1000억원보다 큰 역대 최대치다. 고 위원장은 "SK텔레콤은 오랜 기간 취약한 상태를 방치했고 조치할 기회를 놓쳤다"며 "국민 절반이 쓰는 통신사임에도 핵심 개인정보 관리가 부실했다는 점에서 중대성이 크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조사와 의결 과정에서 당사 조치 사항과 입장을 충분히 소명했음에도 결과에 반영되지 않아 유감"이라며 "의결서 수령 후 면밀히 검토해 대응 방침을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으로 SK텔레콤은 이미 2분기에만 유심 교체와 대리점 보상 등 2500억원 규모 일회성 비용을 반영한 데 이어, 과징금까지 더해지면서 하반기 실적 악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개인정보위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대규모 개인정보 처리자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9월 초 '개인정보 안전관리 강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8-28 13:22:45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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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한 값, 다른 전략… 택시 호출 구독 경쟁 격화

우버가 국내 첫 구독형 멤버십 '우버 원'을 출시하며 카카오모빌리티와 맞불을 놓으면서, 월 4900원 동일한 가격의 구독 경쟁이 택시 호출 시장을 흔들고 있다. 두 회사 모두 월 구독료는 같지만, 혜택과 전략이 달라 택시 호출 시장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우버는 2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멤버십 서비스 '우버 원'을 공개했다. 월 4900원(연간 결제 시 4만9000원)으로, 택시 이용 금액의 최대 10%를 크레딧으로 적립받을 수 있다. 우버택시·스피드 호출·우버블랙·일반택시 XL은 10%, 일반택시·모범택시·그린택시는 5% 적립이 적용된다. 기사 평점이 높은 운전자를 우선 배차받는 혜택도 포함됐다. 신규 가입자는 1개월 무료 체험 기회가 제공된다. 송진우 우버코리아 총괄은 "월 5만원 이상 택시비를 쓰는 고객이라면 구독료 이상의 절약 효과가 있다"며 "최대 10% 적립률로 경쟁사보다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하루 전인 25일 월 구독 서비스 '카카오T 멤버스'를 내놨다. '이동플러스'(4900원)와 '내차플러스'(5900원) 두 가지 상품으로 구성됐다. 이동플러스는 블루파트너스·부스터 호출료 전액 할인, 벤티·블랙 3% 적립, 펫·바이크 호출 5%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내차플러스는 주차권·주차패스 월 최대 1만원 할인, 카카오내비 포인트 적립, 사고 시 렌터카 지원 등이 포함됐다. 카카오는 택시 호출을 넘어 주차·내비·렌터카 등 모빌리티 전 영역을 아우르는 구독 모델을 강조한다. 반면 우버는 택시에 집중해 점유율을 끌어올리는 전략이다. 양측 모두 구독 서비스가 승객 혜택과 기사 수익을 동시에 늘린다고 주장하지만, 소비자단체는 우려를 제기한다. 과거 카카오가 기사 대상 유료 멤버십 '프로멤버십'으로 논란을 빚었던 사례, 배달앱 구독 서비스의 가격 인상 논란 등이 거론되며 이번 택시 구독 경쟁도 같은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번 경쟁은 장기적으로 로보택시 시장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카카오는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와 자율주행 협약을 맺고 제도 개선과 기술 협력에 나섰다. 우버는 미국에서 구글 웨이모와 로보택시를 운영 중이며, 현대차·BYD·포니AI 등 글로벌 자율주행 기업과 협업하고 있다. 송진우 우버 택시 총괄은 "국내는 자율주행 법규가 정립되지 않아 선제적 진출은 어렵지만, 제도가 마련되면 글로벌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즉시 진입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우버는 2013년 한국 시장에 진출했으나 불법 논란으로 철수했다가, 2021년 티맵모빌리와 합작사를 세워 재도전했다. 이후 지분 정리를 거쳐 현재는 단독 체제로 남았다. 현재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약 69만 명으로, 카카오T(1414만 명)의 5% 수준에 불과하다. 한편 글로벌 택시 앱 시장은 2028년까지 283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3년부터 2028년까지 연평균 4.2%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8-27 15:00:35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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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부산 클라우드데이 2025’ 개최

KT는 26일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부산광역시,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함께 '부산 클라우드데이 2025'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KT와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관계자, 지역 기업 고객 약 300명이 참석해 생성형 AI, 클라우드, 보안 인프라 등 최신 기술 트렌드와 클라우드 도입 사례를 공유했다. KT는 공공·제조 분야에 적용 가능한 클라우드 도입 전략과 맞춤형 AX(Advanced eXperience) 전략을 소개했다. 주요 서비스로는 멀티클라우드 최적화 플랫폼 'KT 클라우드플렉스'와 구독형 프라이빗 클라우드 서비스 'KT 매니지드 프라이빗 클라우드'가 발표됐다. KT 클라우드플렉스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와 '아마존웹서비스(AWS)', 'KT 클라우드(KT cloud)'와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고객 환경에 최적화해 제공하는 서비스다. KT 매니지드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월 구독 형태로 엔터프라이즈급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서비스로, 이 상품을 구성하는 서비스형 인프라(IaaS) 솔루션인 'KT managed private cloud V1'이 최근 보안기능확인서를 획득한 바 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는 AI 최신 트렌드와 클라우드 활용 방안을, KT는 AI 파운드리를 통한 AX 혁신 전략을 제시했다. 행사 현장에서는 기업별 1대1 클라우드 도입 컨설팅도 진행됐다. KT 유서봉 상무는 "AI와 클라우드 기술 이해도를 높이고 전략 수립에 실질적인 지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8-27 10:46:0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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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기초연구사업 2176개 과제 선정…1755억원 지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5년도 기초연구사업 제2차 신규과제 2176개를 선정해 9월 1일부터 총 1755억원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중견연구(창의연구) 1291개(810억원) ▲우수신진연구(씨앗연구) 530개(489억원) ▲개척연구 160개(149억원) ▲국가아젠다 기초연구 140개(265억원) ▲세종과학펠로십(국외) 50개(37억원) ▲글로벌매칭형(영국) 5개(5억원) 등이다. 이번에 신설된 씨앗연구는 신임 교원에게 초기 연구 기회를 제공해 안정적 정착을 돕는 것이 특징이며, 개척연구는 도전적 아이디어를 평가해 중간점검을 생략하는 등 파격적인 운영 방식이 적용된다. 국가아젠다 기초연구는 정부가 제시한 12대 전략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연구자가 과제를 제안하는 '미들업(Middle-up)' 방식으로 추진된다. 선정 사례로는 ▲고려대 뚱 호앙 안 교수의 시계열 분석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중견연구) ▲국립공주대 서준용 교수의 메타물질 기반 복사열 제어 연구(씨앗연구) ▲중앙대 이성철 교수의 고추 색소 활용 '먹는 배터리' 개발(개척연구) 등이 있다. 과기정통부 구혁채 1차관은 "기초연구 생태계의 복원과 함께 혁신성과 전략성을 강화할 방안을 계속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8-27 10:39:55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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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먼저 감지·해결… LG유플러스, IPTV 서비스 품질 강화

LG유플러스가 IPTV 품질 개선을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을 본격 도입한다. 고장이나 이상을 고객보다 먼저 감지하고 해결하는 'AI 기반 고객 불편 예측 및 선제 조치 시스템'을 적용해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26일 서울 중구 LG서울역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LG유플러스는 이 같은 AI 품질 관리 시스템을 공식 소개했다. 회사에 따르면 IPTV 셋톱박스 한 대에서만 하루 평균 4만 건의 로그 데이터가 발생하고, 이를 90만 대 규모로 합산하면 하루 1조 건 이상이 쏟아진다. 기존 방식대로라면 7만 시간이 필요한 분석 작업을 AI는 단 6시간 만에 끝낸다. 강봉수 LG유플러스 품질혁신센터장(상무)은 "고객 누구나 인정하는 최고 품질의 서비스를 위해 AI 시스템을 개발했다"며 "향후 IPTV를 넘어 서비스 전 영역으로 확대해 고객 불만 제로화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시스템은 IPTV와 공유기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AI가 분석해 이상 여부를 판단하고, 문제가 발생하면 선제적으로 조치한다. 예컨대 실시간 방송 화질 저하가 감지되면 고객이 불편을 신고하기 전에 AI가 자동으로 재부팅·재연결 등 원격 조치를 시행한다. 조치는 셋톱박스를 사용하지 않을 때만 이뤄져 시청 중단을 최소화한다. LG유플러스는 시범 운영 결과, 고객 불만 접수 건수가 약 10% 줄었고 AI의 불만 예측 정확도는 약 30%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문제 해결 속도도 크게 개선됐다. 기존에는 접수 후 원인을 분석해 최대 3일이 걸렸지만, AI 도입으로 즉시 해결이 가능해졌다. 이 시스템은 ▲데이터 수집 ▲AI 학습 ▲이상 탐지 및 조치 등 3단계로 운영된다. IPTV 시청 데이터부터 공유기·네트워크 연결 상태 등 700여 종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 중 270여 종을 선별해 AI가 학습 가능한 형태로 가공한다. 이후 딥러닝 기반 '시계열 데이터 처리 기술(Transformer)'을 최적화해 이상 여부 탐지 정확도를 높였다. 이상 징후가 확인되면 AI는 단말기 상태와 접속 환경을 점검하고 가장 적합한 원격 조치를 선택해 문제를 해결한다. LG유플러스는 "불편이 불만으로 이어지기 전에 잡아내는 것"이라며 "월드컵 4강 승부차기 때 화면이 끊기는 상황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과도한 데이터 수집' 논란에 대해 LG유플러스는 고객 식별이 불가능한 비식별 데이터만 활용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진만 고객경험품질혁신담당은 "700종의 데이터가 있다고 설명했는데, 실제 운용 데이터는 회사가 여러 가지 패턴을 묶어서 잔처리한 데이터이기 때문에 과도한 데이터 수집이라고 보기 힘들다"고 밝혔다. 또 "마지막에 조치할 때만 단말기만 구분할 뿐 고객 정보를 상시 감시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조현철 데이터사이언스랩장은 "AI 품질 관리 시스템은 생성형 AI가 아닌 분류·예측 모델로, 성능 수치가 관리되고 내부 검증 절차를 거쳐 잘못된 결과가 전달될 가능성은 없다"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현재 UHD4 셋톱박스를 사용하는 90만 명에게 우선 적용 중이며, 내년까지 400만 전체 IPTV 고객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어 AI 고도화를 통해 IPTV뿐 아니라 공유기(AP) 등 홈 네트워크 단말 전반으로 적용 범위를 넓혀 2027년부터는 '완전 자율 관리 체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LG유플러스는 IPTV 매출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이번 투자를 단행했다. 홍범식 LG유플러스 사장은 지난해 취임 직후 "통신사업자의 기본은 품질"이라며 품질·보안·안전을 3대 핵심 가치로 꼽은 바 있다. 강봉수 센터장은 "ROI(투자수익률)만 따졌다면 시작하지 못했을 프로젝트"라며 "품질 혁신이 고객 경험 개선으로 이어지고, 이는 다시 충성 고객 확대라는 선순환을 만든다"고 말했다.

2025-08-26 13:57:30 김서현 기자